1. 성경에 나오는 비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 마태오의 복음서 5:13
- 마태오의 복음서 5:13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그 소금을 짜게 하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라.
- 마르코의 복음서 9:50
- 마르코의 복음서 9:50
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 루가의 복음서 14:34
- 루가의 복음서 14:34
짠 맛을 잃어버리면 가치가 없어지는 소금처럼, 사람도 그 본질을 잃어버리면 무가치하게 되어버린다는 비유로, 그리스도인의 타락을 경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성경의 무대가 되는 이스라엘 지역에는 사해와 같은 소금을 많이 내포한 호수가 말라 축적되어 암맥이나 지층에 대량의 층을 이룬, 광물질이나 식물 분해물이 많이 함유된 암염이 애용되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비와 햇빛에 노출되어 짠 성분이 모두 씻겨내려가거나 분해되어 불순물만 대량으로 남아, 보기에는 소금 같지만 실상은 그냥 광물 축적물일 뿐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엔 다소 뜬금 없는 비유로 여겨질 수 있으나,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이었던 것.
이런 짜지 않은 소금은 성경의 기록처럼 길에 깔거나 혹은 건물을 지을 때 진흙에 섞어서 쓰는 용도로 쓰였다.
2. 개신교의 CCM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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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으로 오해받는 곡들 | ||
You Raise Me Up · Hallelujah · Let It Be |
2.1. 개요
CCM 전문 그룹인 Unison 2집 수록곡.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던 신자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어렸을 적의 진짜 신자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의 노래다.
2.2. 상세
이런 믿음은 안돼와 여러 가지로 비교되어 셀프디스의 좋은 예제와 나쁜 예제로 기독교 관련 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이런 믿음은 안돼의 경우 목사와 전도사가 만든 곡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설교조의 느낌이 깔려 있는데, 이 노래는 정반대로 철저하게 신도의 입장에서 자기반성을 하고 있다.
- 직분/봉사/천원짜리 등등의 민감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되도록 객관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논란거리를 없앴다.
- 교회 내부 사정에 집중하지 않고 교회 외적으로도 나름대로 알려진 문제거리들만을 골라내 개신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노래 만든 사람이 높으신 분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결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이 노래의 작사가 겸 작곡자인 한상준은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초창기 멤버였으며, 한 때 고시촌에서 PSAT 강사로 재직한 적이 있었다. 수업 시간에 '원래 이 노래는 교회 한번 제대로 까보려고 만들었는데 그냥 이상하게 (노래 참 뜻도 모른 채) 여기저기서 많이 부른다'며 한탄한 적이 있다고.
2.3. 가사 전문
다음 주는 바캉스를 떠나오니 오 주여 해변으로 임하소서
장로님의 기도 때는 낮잠 보충 목사님의 설교 때는 설교비판
하지만 축도는 받아야지 아멘 끝나자마자 서둘러 퇴장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자길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 내고
맘에 드는 말씀 골라 자기에게 이롭도록 해석하지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나를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 내니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은 없네
세상의 소금이 되어 썩지 않아야 하건데
이처럼 맛을 잃은 소금이 되었으니
성가대가 노래하면 실력평가 안 가져온 헌금 찾아 뒤적뒤적
밥 먹을 땐 누가 볼까 눈만 껌벅 술 마시고 담배 필 땐 무신론자
목사님이 몰라준다 투덜투덜 보기 싫은 사람 있어 교회 바꿔
그래도 헌금은 꼬박꼬박 왜냐 봉사하면 그 대가로 복받을테니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자길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 내고
맘에 드는 말씀 골라 자기에게 이롭도록 해석하지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나를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 내니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은 없네
세상의 소금이 되어 썩지 않아야 하건데
이처럼 맛을 잃은 소금이 되었으니
(spoken)
어렸을 적엔 기도할 때 눈 뜨면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프도록 두 눈 꼭 감고 손 모아 기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손은 흐트러져만 갔고
기도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주위를 둘러보곤 합니다
주님 저는 지금 너무나 변해 버렸습니다 저를 용서하옵소서
이제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주여 맛을 잃은 소금처럼 버림받아 던지울까 두렵사오니
이제라도 주님 앞에 모든 것을 회개하고 자복합니다
주여 지난 날의 생활들을 눈물로써 회개하고 자백하오니
어지러운 세상 속에 소금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