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2:57:22

실로암

1. 예루살렘연못2. CCM
2.1. 가사2.2.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에서의 실로암

1. 예루살렘연못

파일:실로암.jpg

히브리어로 "보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연못이다. 예수의 공생애 중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의 눈을 고쳐준 곳으로 유명하며(요한복음 9:17)[1] 그 유래는 기원전 701년 남 유다의 히즈키야(히스기야) 왕(기원전 717-698년)은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하려 하자 기혼샘에서부터 티로포에온 계곡에 위치한 실로암 못까지 수로를 만들어 물이 성벽 안으로 흐르게 공사를 한 것에서 비롯된다.(열왕기하 18,17, 20:20) 당시 기혼샘은 예루살렘의 유일한 수원지인데 다윗의 도성 밖에 있었기 때문에 적에게 성이 포위당했을 경우에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기혼 샘에서부터 실로암 못까지 수로를 파서 기혼샘의 물을 예루살렘의 성 안으로 끌어들이고 밖의 샘을 메워 버렸던 것. 총 길이 533m가 되는 이 히즈키야 터널(실로암 터널)은 완전한 암석지대를 파서 만든 터널인데, 기혼샘의 위치는 해발 636m이며, 이 물이 예루살렘성 안으로 흘러들어 생겨난 실로암못의 높이는 해발 634m이므로 겨우 2m의 고저차를 유지해서 기혼샘에서 발원한 물이 실로암 연못까지 완만하게 흐르도록 만든 것이다. 터널 수로의 높이는 2~5m, 넓이는 55~65cm 정도이다.

실로암 연못에는 헤롯 시대엔 커다란 회랑이 있었고 동로마 제국 시대에는 성전이 세워졌으나 614년에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이후로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원인 바위의 돔이 그 자리에 서 있다.

2. CCM

나무위키에 등재된 CCM 목록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4px -1px -10px"
<colbgcolor=pink,#555> 가시나무 · 강한용사 · 그리스도의 계절 · 그 사랑 ·꽃들도
나로부터 시작되리 · 나의 안에 거하라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내 마음을 가득 채운 · 내 이름 아시죠 · 높고 높은 하늘이라 · 내 맘에 슬픔 있을 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당신을 향한 노래
맛 잃은 소금 · 물이 바다 덮음같이 · 맡기신 그 길을 · 멈출 수 없네 · 모든 영광 주님께
부도덕한 성관계 금지 · 부흥 · 부흥 2000 · 불을 내려주소서
사명 · 사막에 샘이 넘쳐 ·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 샤론의 꽃보다 · #s-2 · 시편 139편
아바아버지 · 안돼 정말 안돼 · 야곱의 축복 · 여호와께 돌아가자 · 여호와의 집으로 올라가 ·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다 · 예수 이름이 온 땅에 · 예수쟁이 · 오진 예수 · 우리 함께 기도해 · 이런 믿음은 안돼 ·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 우리 때문에
주만 바라볼지라 · 주 사랑이 내게 들어와 · 주 품에
폭풍속의 주
하나님의 은혜 · 하늘 위에 주님밖에 ·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 · 호산나
영어 Blessed Be Your Name · Holy Forever · I Speak Jesus · In Christ Alone · Sing Hallelujah To The Lord · To Be The Glory · Way Maker
CCM으로 오해받는 곡들
You Raise Me Up · Hallelujah · Let It Be
}}}}}}}}} ||



신상근 목사가 1981년 자신의 신앙고백과 1번 문단의, 요한복음 9장의 예수가 나타낸 기적의 사건을 바탕으로 작사작곡한 대한민국의 고전적인 복음성가이다. 가톨릭에서도 부른다.

여담으로, 송대관의 복음성가 음반 "주님과의 약속"에도 수록되었다. 두산 베어스 김한수 코치의 선수 시절 응원가이기도 하다.[2]

노래방에도 수록돼 있으며, TJ미디어에만 있다. 17049번. 하지만, 최신 기종에서는 선곡이 안되고 SD 중기형까지만 가능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일부 기종에서 선곡이 막혀 있다.
파일:tj17049.jpg

2.1. 가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먼저, 현재 널리 쓰이는 버전으로, 노래방[3]에선 이 버전을 채택한 바 있다. 최용덕 간사의 "찬미예수" 악보집[4], 미가엘 반주기도 이 버전을 채택했다.[5](번호 구 930, 신 1836)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주님 맘속에 사랑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사랑 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다음은, 1980년대에 많이 쓰였던 버전이다. 이 버전도 노래방[6]에 수록되기도 한다. 물론, 현재도 간혹 쓰이고 있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이 꿈 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소서

2.2.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에서의 실로암

2007년
2019년 10월
2010년 2015년 2019년


2022년 버전 Couch Worship의 실로암
왼발! 왼발! 왼발! 왼발!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

논산훈련소를 비롯, 군대 교회에서 아주 먼 옛날, 멈출 수 없네, 주 품에와 함께 아주 인기가 많은 복음 성가로 꼽힌다. "왼발, 왼발, 왼발, 왼발!"의 이나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는 연무대 교회를 다녀온 장병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 훈련소나 기수에 따라 다른지 "훈련은 전투다" 가 아니라 "우리는 끝났다"로 기억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녀온 선교사들 말이나 연무대 출신 병사들의 경우 "훈련은 전투다" 로 기억하는 경우가 더 많다. 2017년 7~9월은 "훈련은 전투다" 쪽으로 인수인계(?) 되었다. 1~4주차 훈련병들은 "GOP"라고 받아주는 것이 특징.[7] 최근에는 그냥 후렴구에 각개전투만 외친다. 양쪽 주먹을 번갈아 머리 위로 힘차게 4번 내지르는 것이 포인트.

우리는 끝났다! 각!개!전!투는 우리는 이미 각개전투 끝났으니 너희들은 수고해라~ 라는 의미로, 선배 기수들이 후배 기수들을 놀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배 기수들은 답가로 "GOP, GOP"하면서 받아친다.[8] "너희들은 GOP 같은 힘든 곳으로 자대 배치 받아라" 라며 농담을 던지는 것.[9] "OO 바보~" 라고 놀리는 리듬을 "우린 갈게~ 너흰 각개" 로 바꿔서 놀리기도 한다.

훈련소에서 교회를 즐긴 군필자라면 군대와 관련된 몇 안되는 즐거운 추억일 것이다.[10] 실제로 교회를 가서 이 실로암 노래를 부르기 위해[11] 매주를 버텼다는 후기도 있고, 자신보다 짬이 낮은 훈련병들을 눈앞에서 보고 합법적으로 놀려줄 수 있는 유일한 때이기 때문에 카타르시스가 상당하다. 물론 훈련소가 끝나고 자대를 가면 그때부터 진짜 군생활의 시작이기 때문에 돌이켜보면 뭐가 그렇게 좋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상 훈련소 3주로 모든 군생활이 끝나는 공익이나 상근의 경우는 정말로 즐겁다. 이쪽은 사회로 나가므로 GOP 주문도 완전면역. 다만 너무 어그로 끌면 "장애인, 장애인", "요양원!"으로 화답받는다. 장애인 시설로 가라는 의민지 신검등급 4급이어선진 몰라도.

현역 훈련병들은 부러움을 달래기 위해 공익 훈련병들에게 장난 섞인 저주를 퍼붓지만, 반대로 공익 측에서 현역을 놀리는 것은 조교가 제재하는 경우도 많다. 반격한답시고 공익이 현역을 놀리는건 현역에게 정신적 타격을 줄 수도 있고 기만 혹은 인성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어차피 곧 사회로 나갈테니 까짓거 잠깐동안 놀림 좀 받는다고 생각하면 공익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기분이 나쁠 것도 없다. 애당초 상술했듯이 현역들도 악의를 품지 않고 장난으로 놀리는 것이니 그냥 유쾌하게 욕먹어주면서 놀다 오도록 하자.

6사단 신병교육대대 교회 이름이 이 곡에서 따온 '실로암 교회'이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신상근 목사가 6사단 출신이라고. 당연히 6사단의 '실로암 교회'에서도 이 곡의 인기는 굉장하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종교 활동이 제한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다가, 이후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며 성대하게 부활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짧은 랩 파트가 들어가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1] 우리나라에선 예수의 기적에서 비롯된 안과병원 이름 때문에 이쪽으로만 유명하지만,[2] 하지만 정작 김 전 감독은 불자다.[3] 금영(뮤직파트너 전용곡으로 1772번), 대흥전자에서 수록했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TJ에서는 수록이 돼있으나, 30시리즈 이상 모델에서는 선곡이 안된다. 선곡이 가능한 기기는 TKR-900으로, 17049 번이다.[4] 조금 된 찬양 악보를 찾다보면, 손글씨로 쓴 악보들 대부분이 이쪽이다.[5] ‘찬미예수’가 이 버전을 따르는 게 아니라 찬미예수 시리즈인 ‘찬미예수 500’에 최용덕이 개사해 실은 것이 시작이다. 최용덕은 찬미예수 초창기인 찬미예수 200, 300, 400에는 원 가사를 그대로 싣다가 찬미예수 500부터는 여러 복음성가의 가사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찬미예수 500 서문에 자기가 바꿨다고 명확히 써놓았다. 문제는 가사를 수정하는 기준이 자기 마음대로이고, 개사하는 과정에서 이 노래의 원작자인 신상근 목사를 비롯해서 다른 노래도 원작자의 양해를 전혀 구하지 않았다는 점. 교리에 어긋나는 가사를 수정했다는데,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신앙고백을 ‘교리’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우습거니와 개인의 경험을 배제하고서도 본인이 수정한 부분이 왜 교리에 어긋나는지도 설명하지 않는다. 예수를 무엄하게 당신이라고 부른 점?[6] TJ미디어의 경우 TKR-900에, ASSA의 경우 DreamQ에 있으며, 둘다 17049번.[7] 영상 자막에는 뜬금없는 GOD! 로 나와있지만 GOP 맞다. 이 때문에 영상 제작자 미필설이 있다. 우리는 나간다고 좋아하는 5주차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를 가장 빡센 곳 중 하나인 GOP로 받으라고 받아치는 것.[8] 자매품으로 "우린 해방~ 너흰 화생방"이 있다.[9] 논산훈련소는 징집병들도 특기검사를 통해 주특기를 부여받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후반기교육대로 간다. 물론 진짜로 GOP를 다이렉트로 가는 인원도 있다.[10] 일부 군필자들은 전역 이후에도 가끔씩 또는 어쩌다 한번 유투브에 올라온 실로암 영상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11] 특히 후렴 부분을 떼창하기 위해 일주일을 버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