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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0 08:05:51

메가랍토르

메가랍토르
Megarapto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garaptor_claw_cast_with_scale.jpg
학명 Megaraptor namunhuaiquii
Novas, 199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티라노사우루스상과?Tyrannosauroidea?
계통군 †메가랍토르류Megaraptora
†메가랍토르과Megaraptoridae
메가랍토르속Megaraptor
  • †메가랍토르 나무놔이퀴(M. namunhuaiquii)모식종
    Novas, 1998
파일:Megaraptor-Skeletal.jpg
골격도[1]
파일:메가랍토르 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발견과 연구사3. 특징4.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메가랍토르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코냐크절 남아메리카에 서식한 수각류 공룡으로, 위치 티라노사우루스상과[2] 분류군인 메가랍토르류(Megaraptora)를 대표하는 속이다.

2. 발견과 연구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Megaraptor-Kralle.jpg
발톱 화석
파일:오래된 메가랍토르 복원도.jpg
2005년 이전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로 알려졌던 복원도

1998년 아르헨티나의 포르테수엘로(Portezuelo) 지층에서 35cm나 되는 거대한 발톱이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에는 벨로키랍토르, 유타랍토르와 같은 갈고리 모양의 뒷발톱으로 보아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와 유사한 공미룡류로 분류되었다.[3] 발톱이 거대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거대한 약탈자"라는 뜻의 메가랍토르라는 학명이 부여되었다.

2005년에 아르헨티나에서 메가랍토르의 앞발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그 거대한 발톱은 사실 뒷발톱이 아닌 앞발톱인 것으로 밝혀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는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공미룡류가 아닌 네오베나토르과(Neovenatoridae) 수각류로 분류되었다. 사실 처음 발견되을 때도 뒷발톱이라는 증거는 없었는데 고생물학자들이 섣불리 지레짐작을 하여 가장 거대한 공미룡류라고 오인한 것이다.[4]

경추와 미추에서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와 연관성을 보이지만 견갑골과 오훼골은 바리오닉스의 것과, 차골은 토르보사우루스의 것과 형태가 유사한데, 메가랍토르의 앞발톱과 요골, 척골 등에서 바리오닉스, 수코미무스와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스피노사우루스과라는 학설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2014년 즈음에 발견된 아성체의 두개골 화석의 형태가 티라노사우루스상과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메가랍토르를 포함한 다른 '메가랍토르류(Megaraptora)' 분류군이 네오베나토르과가 아닌 티라노사우루스상과이거나 또는 그 자매 분류에 속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2022년 연구결과에 따라 티라노사우루스상과 내부에 위치되었다.[5]

3. 특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garaptor_bust.png
성장기의 메가랍토르 복원도

몸길이는 대략 8m에 체중은 약 1톤 정도로 강건한 몸매를 지녔지만, 그에 비해 체중은 무척 가벼워 꽤 날렵했을 것이다. 후대에 나타난 대형 육식공룡인데도 앞다리가 크게 발달하는 쪽으로 진화했는데, 모든 육식공룡 중에서도 앞다리가 가장 발달한 공룡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수각류들과 달리 앞발 내전운동이 가능했고,[6] 앞발가락도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먹이를 움켜쥘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사실상 손이라고 할 수 있는 셈.[7] 주둥이는 가늘고 긴 편이라 외모를 보면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이나 왕도마뱀하고도 조금 비슷한데, 메가랍토르의 발톱은 스피노사우루스의 것보다도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이런 발톱과 긴 주둥이로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가능성도 있다.

발견된 지층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이었으며 이 지층에서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인 우넨라기아, 네우켄랍토르,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 엘렘가셈, 그리고 거대한 용각류 푸탈롱코사우루스 등이 발굴된다. 더 큰 마푸사우루스가 메가랍토르와 서식 시기가 약간 겹치긴 하지만 발견된 지층이 다르고,[8] 메가랍토르가 출현했을 당시 마푸사우루스는 남아있는 추정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즉 마푸사우루스는 이미 멸종하기 직전이었다는 뜻.

이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이 사라진 후 메가랍토르류 공룡들이 아벨리사우루스류와 함께 남반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는 뜻이 된다. 게다가 메가랍토르류 공룡들은 함께 살았던 아벨리사우루스류 공룡들보다 덩치가 컸는데, 크기로 견줄 만한 거대한 아벨리사우루스류 공룡인 카르노타우루스, 피크노네모사우루스, 라자사우루스 등은 같은 서식지에서 발견된 예가 없으므로 아벨리사우루스류 공룡들의 위에 군림한 포식자로 번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4. 대중매체


파일:Megaraptor.jpg
[1] 빨간색은 실제 화석으로 발견된 부분을 나타낸다.[2] 일단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분류되긴 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도 불확실하다.[3] 처음부터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로 여겨졌다는 오해가 있는데, 사실 최초로 메가랍토르를 보고한 논문에서도 공미룡류(Coelurosauria) 외에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4] 현재 가장 거대한 공미룡류 타이틀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차지하고 있다.[5] 만약 메가랍토르를 포함한 메가랍토르류가 티라노사우루스상과라면 티라노사우루스상과의 서식지는 북반구에만 국한되어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6] 즉, 손목을 사람처럼 뒤틀거나 돌릴 수 있었다는 뜻이다.[7] Novas, Fernando; Agnolin, Federico; Rozadilla, Sebastián; Aranciaga-Rolando, Alexis; Brissón-Eli, Federico; Motta, Matias; Cerroni, Mauricio; Ezcurra, Martín; Martinelli, Agustin; D´Angelo, Julia; Álvarez-Herrera, Gerardo (2019). "Paleontological discoveries in the Chorrillo Formation (upper Campanian-lower Maastrichtian, Upper Cretaceous), Santa Cruz Province, Patagonia, Argentina". Revista del Museo Argentino de Ciencias Naturales nueva serie. 21 (2): 217–293. doi:10.22179/revmacn.21.655. ISSN 1853-0400.[8] 마푸사우루스는 후인쿨층에서 발견되었다.[9] 그런데 T-rex는 2016년에 만들어진 게임임에도 여전히 구 복원도라서 문제다. 더 문제는 메가랩터와 메가랍토르를 다른 종으로 구분하고 있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