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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8:47:16

메지나

골드키위새 작가의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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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나
Medina
파일:메지나 표지.png
장르 판타지, 의학, 로맨스
작가 골드키위새
연재처 다음 만화속세상[A]
레진코믹스[A]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1. ??. ?? ~ 2014. 05. 01.
단행본 권수 5권 (2021. 12. 03. 完)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중단
4. 특징5. 등장인물
5.1. 로미5.2. 아큐리안
6. 단행본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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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웹툰. 작가는 골드키위새.

가상의 고대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르는 판타지이지만 의학이나 추리물에 가깝다.

2. 줄거리

포악한 왕자 퀼라의 손에 멸망한 문명국가 그롬. 종양을 가진 소녀 체자만이 살아남는다. 궁중 암투와 로맨스를 다룬 가상 고대물.
정복민족 '아큔'의 침공에 의해 문화민족 '로미'가 멸망당한 후 폭압적이고 불같은 성격의 왕자 퀼라는 로미의 잔존 가신 4명의 목숨을 가지고 내기를 한다. 그러나 왕자의 변덕으로 3명은 모조리 살해당하고 끔찍한 종양을 앓고 있던 여자아이 체자만이 살아남아 왕자의 곁에서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남아 있는 로미들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빠져나가기 위해 체자는 왕자들 간의 세력 다툼에서 퀼라를 돕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상한 제사장 힛클리마의 음모를 하나둘씩 알게 된다.

3. 연재 현황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1년부터 최초 연재됐으나 2012년 11월 부로 시즌 4를 마치고 연재 중단되었다. 그리고 2013년 5월 말부터 레진코믹스에서 시즌 5부터 다시 연재되기 시작하여 최종 완결되었다.

이후 2018년 6월 30일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 레진코믹스에서는 서비스 중단되었다.

3.1.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중단

시즌 4가 끝나고 후기가 나왔는데 후기를 본 독자들은 충공깽 상태가 되었다. 다음에서 갑자기 연재 끝이라고 말했다고 써 있는데 작가의 블로그를 들어가 보면 마감 이틀 전에 알려줬다고 한다(...). 때문에 댓글창과 만화속세상 게시판에는 팬들의 항의가 줄을 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다음 측은 작가와 면담을 통해 갑작스런 연중 통보에 대해 사과했고 작가도 받아들인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5는 다음에서 연재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연재 중단의 원인은 페이지뷰가 부진했던 것. 메지나는 충성도 높은 독자들은 많았지만 페이지뷰 수치 자체는 적어서 매니악한 웹툰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전개 속도가 빠르지 않고 과거 이야기 설명에 치중하여 신규 독자들이나 라이트 팬층을 끌어모으는 데 있어 불리했다는 결론. 작가는 메지나 연재는 다른 곳에서라도 끝낼 의향이 있으며, 당장은 다른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1 #2 그러나 작가의 이러한 해명에도 일부 팬들은 납득하지 못한 채 '다음 만화속세상을 끊겠다'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보여 다음 만화속세상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결국 재연재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시작하지는 않고 신작 단편인 우리집 새새끼를 연재한 후 재개된다고 밝혔다. # 우리집 새새끼 후기에서 밝힌 바로는 새 연재처는 레진코믹스.

작가의 트위터와 블로그에 따르면 단행본화된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단행본화는 좌초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2021년 12월에 문학동네에서 단행본 완결 세트가 발간되었다.

4. 특징

장르는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의학 쪽 지식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보다 보면 장르가 의학 만화인지 헷갈릴 정도. 적절한 복선 깔기와 미형 캐릭터들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웹툰이다. 작가 골드키위새 또한 이 만화가 이렇게 히트 칠 줄 몰랐다고...[3]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시즌 2는 후기까지 나오고 종료되었다. 한 달의 텀을 둔 후 시즌 3은 2월 4일부터 연재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즌 4는 6월 16일부터 재개되었다. 시즌 4가 종료되자마자 조회수 부진을 이유로 다음에서 연재 중단 통보를 받고 레진코믹스에서 시즌 5를 연재하였다.

시즌마다 그림체 차이가 꽤 크다. 특히 시즌 4와 시즌 5의 차이가 강렬하다.[4]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로미

대륙 북쪽의 혹한의 땅 '그롬' 에 살고 있던 민족. 흑발흑안의 동양계적 외모를 하고 있다. 아무런 자원이 없는 험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적 자원 개발에 힘쓴 결과 의학과 문화가 발달한 눈부신 문명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인구가 적고 군사력이 약하여 3일 만에 아큐리안에게 정복당해 대부분이 죽거나 노예가 되었다.[5]

기후가 춥기 때문에 술을 좋아하며[6] 미성년자 음주에도 거부감이 없다. 한편으로 자부심이 매우 높은 민족이라 다른 민족들을 은근히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어,[7][8] 이웃 나라들로부터는 오만하다는 평을 듣고 후세에도 평가가 좋지 못하다.[9][10]

결말부에선 여자들밖에 안 남았는지라[11] 세대를 이으려면 필연적으로 타 민족과의 혼혈 만들기가 불가피해졌으니 형질적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2]

5.2. 아큐리안

종교적인 믿음이 강한 호전적인 기마민족.[19] 동양계 느낌이 강한 로미와 달리 금발벽안과 흰 피부를 가진 전형적인 서양계 스테레오타입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 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있어 여러 나라들을 정복해 아큔이라는 나라를 세운다.[20] 어찌나 군사력이 강한지 겨우 15살밖에 안되는 퀼라 왕자가 3일만에 그롬을 정복했을 정도.[21]

그러나 광신적인 미신 때문에 바느질한 옷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고[22] 옷을 지을 때도 바느질을 하지 않으며[23][24] 등 산업 기반이 미미하여[25] 왕족이나 귀족들은 잘 살지만 대다수의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민족성이 순진하고 시원시원해서 후세의 평가는 로미들보다 좋은 편이다.[26][27]

친척뻘 민족으로는 이퀀시가 있는데, 이들은 방랑하는 유목민족으로 본디 아큐리안의 일파다.[28] 다만 생활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29] 아큐리안에게 배척받아 따로 산다고 하며 명백히 이민족으로 간주된다.[30]

6. 단행본

01권 02권 03권
파일:메지나1.jpg
파일:메지나3.jp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04권 05권 박스 세트
파일:메지나4.jpg
파일:메지나5.jpg
파일:메지나 세트.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3일

출판사는 문학동네. 총 5권으로 완결되었다.

1~5권 세트의 경우 금박이 새겨진 박스케이스+1권 친필 사인 인쇄본+엽서를 제공한다.

7. 기타



[A] 서비스 중단.[A] [3] 골드키위새가 후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4개 안을 만들어두고 2개는 확률이 그나마 높은 쪽, 2개는 낮은 쪽으로 구분해놓았는데 메지나는 그중 후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이 메지나를 연재하겠다고 해서 적잖이 당황한 모양.[4] 주로 눈 채색에서 그 점이 눈에 띈다. 시즌 4 시절엔 아큐리안들의 눈색이 네온사인을 연상시키는 밝은 하늘색이어서 안광이 나오게 보이는 수준이었는데 시즌 5에선 아큐리안들의 눈색이 엄청 옅어져서 거의 흰색에 가까운 흐릿한 하늘색이 되었다. 스포일러)그림체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글. 시즌 4와 시즌 5의 그림체가 모두 나오는데 눈을 그리는 부분이 매우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5] 그롬이 지정학적으로 혹한지이자 험지에 문명을 세웠음을 생각하면 천혜의 요새지형에 나라를 세우고도 (온난한 지역 출신이어서) 추위에 훨씬 더 약할 아큐리안에게 멸망당한 셈이다. 당장 산악지형같은 험지가 평야지형보다 공략 난이도가 훨씬 높으며 추위까지 합쳐지면 공략 난이도는 더욱 높아진다. 아마 당시의 그롬은 자신들이 지녔던 요새지형조차 제대로 못써먹을만큼 인구수와 군사력 모두가 극약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6] 추운 나라인 러시아에서 보드카같은 도수 높은 술이 인기인 이유와 마찬가지. 마시면 몸이 후끈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그런듯.[7] 단순 차별 수준이 아니다. 자기 동네에 정착해 살던 이민족인 이퀀시 여자가 강간당하고 결혼한 뒤에도 자길 강간한 남편에게 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데도 로미들은 그녀의 남편을 처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과 같은 로미는 인간으로 취급했으나 이민족인 이퀀시는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 때문에 강간당한 이퀀시와 강간한 로미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한 혼혈아는 끝내 어머니를 인간 취급하지도 않으며 구해주지 않은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로미들을 증오하여 아비를 죽이고, 나아가 로미 전체에 보복할 기회를 꿈꾼다.[8] 참고로 이 사실을 알고 초반 로미 남자들이 퀼라와 내기했다가 헌신짝처럼 약속을 파기하고 그들을 사람이 아니라 파리 목숨마냥 취급하는 퀼라에게 얼척없이 죽임당하는걸 다시 보면 묘해진다. 그들이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은 외부민족에게 잔혹하게 굴었던걸, 그들을 정복한 다른 외부민족에게 더한 방식으로 되돌려받은 셈이다.[9] 이런 박해받는 민족사때문인지 구약성서의 히브리인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작가는 아니라고 했다.[10] 로미들은 히브리인 말고 집시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집시 역시 그롬을 잃은 로미들처럼 나라없이 떠돌아다니며 박해받는 민족이며 이건 일부 정착한 집시들을 빼면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집시를 부르는 명칭 중 로미와 명칭이 유사한 롬인(Romani)인 있다.[11] 정복 과정과 포로로 잡은 이후 남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살해당해서 여자들만 남았다.[12] 그러나 로미들이 후세에도 평이 좋지 못한걸 보면 생존자들과 그 후손들조차 특유의 배타성을 제대로 희석시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시대의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은만큼 추측의 영역에 불과하지만.[13] 체자 역시 퀼라의 부하의 착각으로 이들과 같이 퀼라 앞에 압송되었다.[14] 사실 퀼라가 체자에게 서서히 감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성질머리가 난폭하고 비논리적이며 변덕스러운 구석이 커서, 베넴처럼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사람의 시도가 잘 먹힐 타입이 결코 아니었다는게 불운(...)[37] 물론 퀼라 대신 룩샨 앞으로 불려가 호소했다 쳐도 룩샨과 가까우며 로미들을 지극히 증오하는 힛클리마가 룩샨의 옆에 있었을테니 어느 쪽이든 답은 없었을지도 모른다.[15] 그럴만도 한게, 그롬의 멸망원인 중 하나가 약한 군사력과 장로들의 탁상공론이었으니.[16] 다만 힛클리마의 외모가 어느 정도 아큐리안과 닮은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17] 임신을 위해 보신을 돕는 처방, 혹은 이미 임신을 한 이후 보신을 위한 처방이나 임신의 입덧 증세를 흉내내게 만드는 효과를 내는 약 처방이라면 또 모를까 아이를 가지는 것 자체를 저 시대에서 성관계 말고 의술로 돕는다는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니 그럴 수밖에...그나마 현대 들어서 기술발전으로 가능해진 시험관 아기조차 출산까지의 성공확률이 100%이라 할 수 없어 여러 차례 실패하는 사람이 나오는 마당이다. 그리고 이 시술조차도 난자랑 정자가 있어야한다.[18] 그롬 멸망 전의 일이다.[19] 그들의 종교는 태양신 퀌지와 땅의 여신 오롯을 주신으로 떠받드는데 특히 땅의 여신 오롯에 관한 믿음이 생활 전반에 미신으로 침투해 악영향을 끼치는 수준이다.[20] 아큔은 전반적으로 기후가 온난한 편이어서 그롬이 멀쩡했을 적엔 로미들도 추위를 피해 잠시 머무르려 했을 정도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롬의 로미들보다 옷을 시원하게 입고 눈이 온다는 묘사도 없으며, 식생이 풍족한 편인지 아큔의 늑대들은 그롬의 늑대들보다도 덩치가 더 크다.[21] 그롬이 제아무리 군사력이 취약하다한들, 아큔과 달리 기후가 온난하긴커녕 혹한의 험지에 있음을 생각해보면 꽤 무서운 전적이다. 실제로 만병지왕인 총기가 제작되고 발달한 근대~현대에도 지형과 기후는 전쟁에서 마냥 무시할 요소가 못 되었는데 그마저도 없는 고대라면...[22] 땅의 여신 오롯을 겁탈하는 행위로 간주하므로 농사 대신 약탈 경제가 발달하였다. 타민족들을 정복하고 다닌 것도 사실상 타 민족들에게서 약탈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자생이 불가능한(...) 문화 때문인듯. 애초에 나라 레벨로 초중요 1차 산업인 농사짓기를 엄금함으로써 국가의 자력구제와 자생을 막는 상황인데, 어떻게 나라가 오래 갈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들의 저질적인 문명 수준을 고려해보면 메지나 연재 시점에서 지배계층이 누리는 문물이나 건축양식 등도 아마 타민족에게서 약탈한걸 그대로 써먹고 있을 확률이 높다. 당장 그롬 정복 이후 그롬에서 약탈한 물건들을 퀼라가 잔뜩 쌓아놓은걸 보고 체자가 속으로 깠을 정도니...[23] 염료 기술도 미비한지 옷이 죄다 흰색이다.[24] 비슷한 맥락으로 맨발을 고집하여 발이 곪은 전사들은 다리를 절단해 버리기도.[25] 설상가상으로 의학수준도 미비한 편.[26] 정황상 저런 민족성 덕분에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타 민족과 좀 더 잘 융화한 것으로 보인다. 루테 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사실상 한민족이었던 이퀀시를 배척했고, 이퀀시 후궁을 들인 루테 시절까지만 해도 주변국들을 마구잡이로 정복하고 자국 내 백성들 대다수가 못사는 막장환경 자체로 나라를 냅뒀다면 체자의 예상대로 진즉에 망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니, 민족성이 어쩌건 간에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27] 루테 이후 왕이 된 룩샨과 그 이후 왕들의 영향이 컸을 확률이 높다.[28] 그래서 생긴 게 전형적인 흰 피부와 금발벽안의 서양계로 아큐리안과 같다.[29] 이퀀시는 로미처럼 옷을 바느질해입고 옷감도 염료 처리가 되어있으며 신발도 신고 다닌다. 전반적으로 생활문명은 아큐리안에 비해 좀 더 발전한듯.[30] 그래서 아즈렐은 왕의 총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신이 이퀀시라는게 발목을 잡아 결국 후궁 수준에서 그쳤다.[31] 루테의 행위는 결국 루테에게 불리하게 되돌아왔다. 루테는 권력을 얻자 당장 거슬리는 존재를 치우고싶다는 감정이 앞서서 자신의 좋은 패가 계속 되어줄 수도 있던 벨라를 성급하게 차버린 끝에 그녀를 자기 가정의 위험요소로 만들어버렸다.[32] 다만 루테는 벨라를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관찰하지도 않았으니 그저 퀀터 여동생이고 퀀터와 한 패 정도로만 봐서 벨라의 애정과 충절을 이용할 수도 있겠다는 식의 좀 더 깊은 계산을 못하고 벨라를 홀대했을 가능성이 높다.[33] 루테가 룩샨을 퀼라보다 편애했던건 일단 룩샨 쪽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즈렐의 아들인 것도 있고, 퀼라는 원래 왕가 호적에 올릴 이유가 없어도 억지로 아들 취급을 해줘야하는 뻐꾸기 새끼에 불과했기에 때문에 그랬던 걸로 보인다.[34] 그나마 아즈렐은 왕의 후궁이라도 되었으니 취급이 좋은 축이었다. 성폭행을 당해 원치않게 로미 혼혈인 아이를 낳은 어떤 여자는 자기 아이랑 함께 죽을 때까지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인간 취급도 못 받았다.[35] 그래서 퀼라와 퀸터는 외모나 성질이 제법 닮았다. 특히 헤어스타일은 거의 판박이.[36] 참고로 퀸터가 벨라에게 애 낳으라고 강요하다 자기 몸은 자기 것이라고 저항하는 벨라를 성폭행까지 하게 된 이유는 벨라가 아이를 빨리 낳지 못하고 루테는 부러 아이 만들기를 피하자 자신이 누리는 권력이 흔들릴까봐 우려했던 것이었다.[38] 한편으로는 벨라의 처지도 자기가 있어야 완성된다는걸 알았기에 자기를 죽이려드는 벨라에게 나 없음 너도 ㅈ된다는 식으로 경고했지만,[39] 사랑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던 그 시절의 벨라는 경고를 듣지 않고 퀸터를 죽인다. 결국 퀸터의 경고대로 친족의 살인까지 감내했음에도 입지가 전혀 나아지지 않은 자신의 신세 때문에 흑화하게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