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ふつつかな悪女ではございますが ~雛宮蝶鼠とりかえ伝~ | |
장르 | 동양 판타지, 서스펜스, 악역 영애 |
작가 | 나카무라 사츠키 |
삽화가 | 유키무라 카나 |
번역가 | 김예진 |
출판사 | 이치진샤 서울문화사 |
레이블 | 이치진샤 노벨스 윙크노벨 |
발매 기간 | 2020. 12. 28. ~ 발매 중 2023. 01. 31. ~ 발매 중 |
권수 | 9권[1] 8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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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동양 판타지 라이트 노벨. 작가는 나카무라 사츠키, 삽화가는 유키 카나.2. 줄거리
『추궁(雛宮)』──그것은 차기 비(妃)를 육성하기 위해 다섯 명가에서 아가씨들을 모은 궁. 이미 차기 황후라 불리는 호접처럼 아름답고 연약한 추녀(雛女) 영림은 그것을 질투한 추녀 혜월의 도술로 몸과 마음이 서로 뒤바뀐다!
갑자기 주근깨투성이의 미움 받는 악녀, 혜월의 모습으로 변한 영림.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지금까지 친절하게 대해 주던 사람들에게서도 경멸을 당하며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되지만…….
“숨이 헐떡이지도 않고 실신하지도 않아……. 어쩜 이렇게 건강한 몸일까……! 부, 부러워…….”
누구나 선망하던 영림은 늘 곁에 있었던 ‘죽음’과 싸워 온 강철 멘털의 소유자였는데──?!
후궁에서 서로 몸이 바뀌는 대역전극, 개막──.
갑자기 주근깨투성이의 미움 받는 악녀, 혜월의 모습으로 변한 영림.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지금까지 친절하게 대해 주던 사람들에게서도 경멸을 당하며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되지만…….
“숨이 헐떡이지도 않고 실신하지도 않아……. 어쩜 이렇게 건강한 몸일까……! 부, 부러워…….”
누구나 선망하던 영림은 늘 곁에 있었던 ‘죽음’과 싸워 온 강철 멘털의 소유자였는데──?!
후궁에서 서로 몸이 바뀌는 대역전극, 개막──.
3. 발매 현황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dddddd,#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dddddd,#010101><width=33.33%> 01권 ||<-2><bgcolor=#dddddd,#010101><width=33.33%> 02권 ||<-2><bgcolor=#dddddd,#010101><width=33.33%> 03권 ||
2020년 12월 28일 | 2021년 06월 02일 | 2021년 11월 02일 | |||
2023년 01월 31일 | 2023년 05월 26일 | 2023년 07월 27일 | |||
2023년 02월 22일 | 2023년 06월 28일 | 2023년 08월 30일 | |||
04권 | 05권 | 06권 | |||
2022년 04월 04일 | 2022년 10월 04일 | 2023년 04월 04일 | |||
2023년 08월 25일 | 2023년 12월 28일 | 2024년 01월 30일 | |||
2023년 09월 27일 | 2024년 02월 14일 | 2024년 03월 20일 | |||
07권 | 08권 | 09권 | |||
2023년 10월 03일 | 2024년 04월 02일 | 2024년 10월 02일 | |||
2024년 02월 28일 | 2024년 08월 23일 | 미정 | |||
2024년 04월 17일 | 2024년 09월 25일 | 미정 |
4권 기준으로 홀수 권이 上권, 짝수 권이 下권으로 2권이 하나의 막(幕)을 이루고 있다. 1막은 기존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었던 내용을 가필수정한 것이며, 2막부터 단행본판의 신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원래는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된 작품이었으나 출판이 결정됨에 따라 웹소설판은 2021년 4월 23일 공개가 종료되고 외전만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는 2023년 1월 31일부터 서울문화사의 산하 레이블 윙크노벨에서 정발되기 시작했다. 인기가 상당한지 1권 발매 이후 1년만에 6권까지 발매되어 기어코 일본판을 따라잡아버렸다.
4. 등장인물
4.1. 추녀
- 황영림(黄玲琳)
- 주혜월(朱慧月)
- 금청가(金清佳)
- 남방춘(藍芳春)
남씨 가문의 추녀. 외모로 보아 가장 어린 것으로 추정되며, 나이에 맞게 순수한 성격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머리도 비상함은 물론 굉장히 음험하며 타인을 조종하여 위로 올라서는것을 좋아한다. 4권에서 뒤에서는 주혜월이 예무관들에게 욕정을 품고 있으며 자긴 어차피 최하급비가 될 거니 무관들을 상대로 재미나 좀 봐야겠다고 말하는 음탕한 여자라는 거짓말을 지어내 퍼뜨리고 다니며 주혜월의 악평에 일조하여 위기에 빠트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영림으로 몸을 바꾼 뒤로 용기를 얻은 혜월이 받아치면서 위기는 넘어갔고, 이후 혜월에게 이야기를 들은 영림에게도 정체를 들키게 된다. 정체를 들킨 이후에는 껄렁한 본색을 보이며 영림에게 혐오감을 받지만[3], 반대로 방춘은 맞받아치는 영림에게 감명받아 지속적으로 호감을 표하게 된다.혐관
다만 이런 음험하고 약삭빠른 모습과 다르게, 5권에서는 방림에게 처음으로 폭력을 당하고[4] 충격받아 고분고분 해진다. 이는 머리가 비상하고 합리적이라는 남씨 가문의 약점으로, 가벼운 손찌검에 반사적으로 크나큰 고통을 상상하여 겁먹게 되는 것이다. 이에 안니의 사주를 받은 방림의 꼭두각시처럼 부려지나, 혜월의 몸을 한 영림에게 ‘그 고통을 너만 받았을 것 같은가’, ‘총명한 한 명의 추녀’로서 일어서라는 충고에 깨달음을 얻고 일어서게 된다. 자신이 작은 소동물계 흉내를 내는 하라구로이긴해도, 한 집단의 우두머리로서 책임은 잊지 않고 있었지만, 처음 받은 폭력에 그 책임을 잊어 부끄러움을 느낀 것이다.[5] 그리고 금청가와 마찬가지로 남방춘 역시 영림과 혜월의 몸이 바뀐 것을 알게된다.
6권 에필로그에서는 금여아와 마찬가지로 별실에 유폐되는 남방림을 위해 황제에게 외롭게 유폐하지 말고 친한 궁녀가 수발을 들 수 있게 해달라 요청한다. 다만 이는 방림을 끝장낼 계략으로, 방춘은 그간 방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모든 궁녀를 한명한명 찾아가 ‘만약 방림이 몰락하면 자신의 힘이 되어달라’며 설득했고, 정말로 방림이 몰락하자 수십명에 달하는 궁녀들이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이후 방림의 비명을 뒤로하며, 어쩌면 자신은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어울릴지 모른다며 스스로를 다시보게 된다.
- 현가취(玄歌吹)
현씨 가문의 추녀. 외형으로 보아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말을 그다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5권에서 현가취의 목적이 밝혀지는데 바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기록말살형에 처해진 친언니의 누명과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추녀로 오게되었다. 복수심이 강한탓인지 오해라고는 하지만 영림을 죽이려고 했을정도로 이쪽도 정상은 아닌편이다.
4.2. 추궁
- 리리(莉莉)
혜월에게 투입된 하급 궁녀이며 무희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이쪽도 비참한 과거[6]를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는 혜월의 모습을 한 영림에게 폭언을 하며, 그녀를 괴롭히라는 사주를 받아 실행하지만영림이 1도 괴로워하지 않는 데다가자신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준 영림에게 충성심을 가진다. 동설과 더불어 2번째로 혜월과 영림의 몸이 바뀌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7] 이후에도 영림을 모시는데 영림의 기행에 태클을 걸기도 하며 이 때는 반말로 바뀌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영림의 궁녀라기보다는 영림의 친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2권 종반부에 아미에 의해 인질로 잡히게 되었다가 영림에게 구출된다.
1, 2권의 사건이 해결된 후엔 몸이 바뀌어도 영림을 알아볼 정도로 영림에 대해 상당히 파악한 모습을 보이며[8] 영림과 혜월을 조력자의 신분으로 곁을 보좌하며 대체적으로 상식이 부족한 영림에게 상식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맡는다.
- 황동설(黄冬雪)
영림을 모시는 최대 궁녀이며 영림에 대한 충성심이 굉장히 강하다. 혜월과 영림의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제일 먼저 알아챘으며 영림의 혼에 충성을 맹세했는지 영림의 몸인데도 망설임 없이 혜월을 공격하기도 하며 혜월의 몸을 가진 영림에게 알아보지 못했다고 사과하기도 한다. 또한 1권의 사건 이후, 혜월이 영림의 몸에 깃드는 상황이 오면 1권 에피소드 때의 원한을 잊지 않고 그런 허약해빠진 몸으론 영림으로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사적인 감정을 담은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무예를 혜월의 몸에 때려박아넣는 교관으로서의 나날을 보낸다.
영림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미건조하게 대하며 영림에게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원래는 동설의 숙모인 황후의 시녀였으며 그녀에게만 충성을 바쳤지만, 영림의 시녀로 보직 이동하게 되어 좌절한 적이 있다.[9] 하지만 이후, 엄청난 근성과 온화한 마음씨를 가진 영림에게 마음 깊이 감복해 그녀에게 충성을 바치게 된 것. 황씨 가문의 인간이지만 현씨 가문의 먼 친척이라서 현씨 가문의 핏줄도 잇고 있다고 한다. 냉정함과 의학에 대한 지식도 현씨 가문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라고 하며, 동설 본인도 현씨 가문과 친분이 두텁다고 한다.[10]
4.3. 비
- 황견수(黄絹秀)
황후. 영림의 이모인 인물이다.[11] 3인칭화에 남성적인 말투와 인상을 가진 여성. 추궁에 든 영림에게 후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근성이라는 가르침을 내렸다.덕분에 조카가 좀 지나치게 근성 넘치게 되었다원래는 관리가 되어 백성들을 보살피고 싶어 했지만 집안의 명령으로 추녀가 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현요에게 애정이 없었고 황후 자리에도 관심이 없었다.
추녀 시절에는 남성적인 언행과 터프한 성격으로 인해 정숙한 여성을 선호하던 현요에게 혐오받아서 지금의 현비 오설과 함께 현비 자리를 다투는 수준이었으나, 현요가 황제 즉위 한 달 전에 역병으로 죽기 직전이 되자 아내로서의 의무라며 직접 치료를 주도했고, 덕분에 생사의 고비를 넘어 살아남는데 성공한 현요가 감동해서 견수를 황후로 삼았다고 한다. 만일 이 일이 없었으면 현요가 황태자였던 시절에 미용이라 불릴 정도로 총애받던 주아미가 황후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추궁 시절에는 귀비 주아미와 절친이었으나,[12] 동시기 아이를 임신했지만 아미는 임신기간 내내 괴로워하다가 결국 아들을 사산하고 말았고, 1주일 뒤 건강한 아들을 낳은 견수는 아미를 볼 낯이 없다며 아미에게 병문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위에서 아미에게 '황태자가 귀비 아들의 목숨을 빼앗아 태어났다' '황후가 병문안을 안 오다니' 운운하는 말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아미는 견수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면서 원망하게 된다.
이것을 황후는 알고 있었지만, 아미를 동정하던 황후는 자신에 대한 원한을 버팀목으로 삼으면 된다고 여겨 이것을 방관하고 있었고 이것으로 인해 본편 사건의 원인이 된다. 결국 아미에게 주살당할 뻔하지만 영림과 혜월의 기지로 살아나며 아미에게 찾아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자신들을 이간질한 금여아 따위의 말을 나보다도 우선시하여 믿었냐는 섭섭함과 원한에 빠져있던 아미를 보듬어주지 못해서 아미를 마음까지 병들게 만들어 후회한다는 사죄를 건넨다. 그 뒤에 저주를 해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화의 활을 우정의 선물로 주며 스스로 재기하여 다시 한번 행복을 스스로의 손으로 얻길 기원한다는 격려와 자신이 바란 것은 아미가 행복해지는 것이었다는 아쉬움이 담긴 후회를 남기고 떠난다.
사실 영림은 어릴 적부터 지나치게 몸이 약해 황씨 집안에서는 '추녀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인 자식 낳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다른 조카를 추천하며 반대했지만, 황후는 그런 건 상관없다면서 영림을 밀어붙였다고 한다. 이로 보아 영림이 후사를 보는 데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비 오설과는 추궁 시절 같이 칼싸움하면서 놀았던 경험 때문에 아미 다음으로 친하지만, 숙비 금여아와 덕비 남방림과는 사이가 나쁘다. 특히 여아는 자신과 아미의 사이를 이간질한 과거 때문에 매우 싫어한다.
영림에 대한 태도가 미묘한데, 대외적으로 아끼는 듯 하고 실제로도 아껴주기는 하지만 내심으로는 무언가 애증 같은 것을 품은 듯 차가운 내심을 내비치기도 한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동생인 황정수가 영림을 낳던 도중에 사망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 주아미(朱雅媚)
귀비(貴妃). 같은 일족이면서 비참한 과거를 가지고 있던 혜월을 후계자로 선택할 정도로 강한 자비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영림이 생사를 오가는 몸이 된 원흉이자 흑막이자 1,2권의 최종보스라는 게 드러난다. 아미가 혜월을 영입한 건 어디까지나 주술을 이용해 영림을 확실하게 죽이기 위한 도구로 써먹고자 하는 위선이었고 혜월에겐 일말의 애정조차 품지 않는다. 애정이래봐야 노예이자 도구로서의 애정을 빙자한 취급일 뿐 사람으로 대한 적 따윈 없었던 것.[13]
원래 아미는 혜월에게 배운 도술을 이용해 황후를 주살하려고 했지만, 황후와 같은 궁을 쓰면서 병을 낫게 하겠답시고 온갖 소동을 벌이던 영림이 의도치 않게 저주를 방해하자[14] 빡쳐서(,,,,,,,) 영림부터 없애기로 결심하고, 혜월이 영림과 몸을 바꾸도록 부추긴 뒤 둘이 바뀐 걸 간파하고 둘 다 없애버린 뒤 원래 목적인 황후를 주살하려고 했다.
실은 상당히 불행한 사연이 있던 인물. 아미는 현요가 황태자였던 시절에는 진짜로 견수에게 호의적이어서 자신의 곁에서 도와 달라고 부탁하거나 견수가 엉망인 자수를 하자 자신이 견수 몫까지 대신해줬을 정도였다.[15] 하지만 현요가 황제 즉위 한 달 전에 전염병으로 죽을 뻔했을 때 견수가 현요의 치료를 주도해서 현요를 살리는 데 성공해 황후가 되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황 견수와의 우정이 유지가 되었는데, 황후와 귀비가 동시기에 아이를 임신했지만 추녀 시절부터 허약했던 아미는 내내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황후의 요명 출산 1주일 전에 아들을 사산하고 한동안 산후병으로 고통스러워했다.[16] 하지만 황후는 무사히 건강한 아들을 낳았고 볼 낯이 없다며 병문안조차 가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숙비 여아가 황태자가 네 아들 기까지 빼앗아서 태어났으니 네 아들의 천명도 있을 테니까 아들처럼 아끼라는 둥, 황후만 병문안을 안 왔다는 둥의 소리를 하자 자신은 믿고 의지했는데 황후가 자신을 배신했다면서 증오로 이어지고 말았던 것. 주씨 가문 특유의 사랑도 증오도 무겁다는 성질 중 증오가 무겁다는 성질이 뒤늦게 아미에게 발현된 것이다.[17]
황후는 그런 귀비를 동정해서 오해를 풀지 않고 있었고, 이것이 본편의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다만 영림과 혜월을 없애려고 할 때 굳이 '금씨 가문'을 사칭해서 일을 벌인 걸 보면 자신이 괴로운 상황에서 자신을 모욕하던 성격 나쁜 여아에 대한 원한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
2권 종반부에 리리를 인질로 삼아 혜월과 영림을 위협하지만 영림에게 빈틈을 이용당해 저주가 자신에게 돌아오며 황태자 일행에게 제압당하고 결국에는 궁에서 추방당해 지하감옥에 유폐된다. 유폐된 자신을 찾아온 견수에게 증오를 담으며 비꼬아대지만 견수로부터 금여아 따위의 말을 자신보다 더 믿었냐는 섭섭함과 아미의 원한을 받아주면 나아질 거란 오만한 착각이 오히려 차가운 불꽃같은 뜨겁고도 냉혹하기 짝이 없는 잔인한 마음으로 병들게 했다며 후회가 담긴 고백과 함께 그녀에게 안기자 그제서야 자신이 눈 먼 원한으로 견수를 오해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게 된다. 견수는 사죄의 의미로 저주를 치료하는 정화의 활을 선물로 주며 스스로의 손으로 다시 일어설 것을 조언했고 이에 기쁜듯이 왜 활을 선물로 주냐며 적의의 의미냐고 질문했지만 사실 젊은 시절, 견수가 아미에게 무기를 줄 땐 바로 달려가지 못할 상황에 놓여도 무기로서 아미를 지켜준다는 맹약의 의미임을 알고 있었던 터라 견수를 용서함과 동시에 눈 먼 원한을 확실히 거두게 된다.
이후, 견수가 자신의 소원은 아미가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떠나자 20년 동안 자신이 기다려온 말은 사실 견수가 남기고 간 그 말이었을 거란 말과 함께 활을 튕기며 스스로의 저주를 해주하기 시작한다. 비록 엇나간 오해로 인해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얻었으니 어찌보면 메데타시 메데타시.
- 금여아(金麗雅)
숙비(淑妃). 금청가의 고모로, 오만한 성격을 지녔으며 3번째 서열이란 점 때문에 3류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예술가 또는 상인이라는 금씨 집안에서 대놓고 '예술에 재능이 없다'고 평가절하당한 만큼 상인 기질로 추정되며, 실제로 작중에서 남을 헐뜯는 말을 많이 하며 이간질을 일삼는 모습을 보인다. 추궁 시절 낙오자였던 황후를 싫어해 황후와 귀비 사이를 이간질했다가 본편의 파국을 부른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정정당당한 성격인 금청가는 금여아를 매우 혐오한다. 이후 행적은 문서 참조.
- 남방림(藍芳林)
덕비(徳妃). 자신이 머리가 뛰어나다 믿고있는 나르시스트이면서[18] 겉으로는 자신의 궁녀들을 위하는모습을 보이지만 실제성격은 남을 헐뜯고 자신보다 약자를 고문하고, 괴롭히기를 좋아하는 사악한 면모를 가지고있다. [19]
이후, 금여아와 함께 안니와 뇌물로 엮여있으며, 3년전에 당황하는 안니에게 현무조 살인계획을 최초로 제공한 것이 밝혀졌다. 여기서도 나르시스트 그녀의 짧은 식견이 드러나는데, 무려 추녀 후보던 현무조를 현씨 가문의 견습 궁녀로 착각하여 제거하자고 한 것이다. 생명을 포함해 타인을 경시하는 이런 태도가 결국 그녀를 시한부 인생으로 만든 것이다.
- 현오설(玄傲雪)
현비(賢妃). 말수가 적고 마이페이스인 성격이라, 이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겁을 먹거나 조롱을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20]은 오설의 침묵 속 비언어적 배려에서 따스함을 느낀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문서 참조.
4.4. 황실
- 영현요(詠弦耀)
영국의 황제. 영 요명과 진우의 아버지. 아직 본편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아서 상세한 설정은 불명이다.
아들인 진우의 언급에 의하면 현(玄)씨 가문 출신이라고 하며, 진우 또한 아버지를 따라서 현씨 가문 특유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언급이 작중에서 나온다.
진우의 어머니를 포함해 여성관계와 케어에 완전히 실패했고 사람을 보는 눈도 부족한 것으로 보이기에[21][22] 독자들의 평은 별로 좋지 않다.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사랑한다고 한다. 황태자 시절에 원래는 주아미를 황후로 삼으려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인 듯.
4장부터의 메인 적대자. 사실은 후궁에도 정사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고 있는 복수귀이다. 본래 막내 황자였으나 후계자들이 연달아 살해당한 끝에 황위에 오른 몸인데, 실제로는 현요 본인이 잔혹한 권력다툼과 숙청을 행한 것이 아니며 처음으로 죽은 큰형이자 황태자인 제1황자의 죽음을 20년째 파헤치고 있다. 이 사건에 관련된 몸 바꾸기 주술을 깊이 증오하고 있어서 주술을 부린다는 혐의가 있는 주혜월을 끈질지게 감시하고 추궁한다.
- 영요명(詠尭明)
영국의 황태자. 영림의 사촌 오빠에 해당하며 단순히 오빠로 대하는 영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몸에 지닌 용의 기운 탓에 어려서부터 남녀 가리지 않고 접근해와서 생긴 인간불신을 겉치레인 웃음으로 가리고 있었으나, 처음으로 똑바로 봐주고 속마음을 간파한데다 또 그의 거짓 웃음을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지 않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주는 영림을 나비처럼 소중히 지켜주고 싶다고 바라게 되었다. 3번째로 혜월과 영림의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23] 그러나 영림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했음에도 독선적인 태도로 자신의 부탁을 세 번이나 거절하자[24] 영림도 크게 실망해 기대를 완전히 접어버리고 혼자 해결하기 위해 떠나가 버리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영림의 정체를 깨닫게 되는 바람에, 자신이 영림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충격과 공포로 멘탈이 부서지게 된다.
이후 동설을 통해 영림과 혜월 사이에 일어난 일의 전말을 듣고서 영림을 찾아가 자신이 그녀에게 한 짓에 대하여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고, 영림의 부탁으로 몸을 바꾸는 사건을 일으킨 혜월에게는 큰 처벌이 내려지지 않고 사건의 흑막인 주 아미만을 처벌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림의 마지막 부탁으로 앞으로도 가끔씩 영림과 혜월이 서로 몸을 바꾸게 되었고, 만일 바꾸었을 때에 요명이 누가 영림인지를 정확히 찾아낸다면 앞으로도 영원히 그만의 호접이 되어서 곁에 있겠다는 내기를 하게 되면서 반드시 영림을 찾아주겠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그 후로 누가 영림이고 누가 혜월인지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혜월이 있는 주혜궁 쪽에도 발걸음을 옮기게 되어서 그 덕분에 혜월이나 주 가문 사람들이 주 아미의 실각으로 인하여 주변의 공격을 받는 등의 영향이 줄어들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본편 사건의 원인 제공자. 본인이 태어나기 1주일 전에 주아미가 아들을 사산했는데, 이 때문에 자신이 태어났을 당시에 '주아미의 죽은 아들의 생명을 빼앗아 태어났다'는 험담을 들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견수가 아미를 문안하지 않아 오해가 생긴 아미가 견수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으며, 요명이 주변의 칭송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자신의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다가 본편의 사건을 벌이게 된다.
7권에서는 황궁내에서 원래대로 돌아가면 아버지인 황제에게 걸려서 위험해지니 황영림과 주혜월을 먼곳으로 보낸다.
- 진우(辰宇)
후궁의 풍기를 단속하는 관리이자 취관의 장. 황제 현요의 사생아로, 이국의 노예였던 어머니가 황제의 자식을 홀로 낳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푸른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일단은 황제의 피를 잇고 있지만 자신은 황실의 도구일 뿐이며 요명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스스로의 입장을 잘 분별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무감정한 태도로 후궁의 일을 관리해 왔으나 혜월과 몸이 바뀐 영림이 마음껏 설치는 것을 재미있어하며 지켜본다. 현씨 가문의 신기라서 오행의 상성상 우위 관계에 있는 황씨 가문이라면 모를까, 주씨 가문이라면 사용할 수 없을 터인 파마의 활을 혜월이 사용한 것과 혜월이 사용한 이후 파마의 활이 변질되었다는 것으로 인해 파마의 활을 당긴 게 진짜 혜월이 아니라 혜월의 몸 속에 있던 영림이라는 것을 간파, 작중에서 4번째로 혜월과 영림의 몸이 바뀌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4.5. 기타
- 황정수(黃靜秀)
견수의 동생이자 영림, 경행, 경창의 어머니. 영림을 낳던 도중에 사망했다. 생전에는 최고의 무희이자 자수 등 다양한 기예가 특출났다.
- 금청추(金淸秋)
금청가의 어머니이자 백(白)씨의 피를 이은 금가 당주의 정실의 딸이었으며 본래 추녀 예정자였다. 하지만 당주는 백씨계 특유의 예술가 기질과 강한 자부심을 부담스러워했으며, 그 때문에 방계 출신 측실과 그 딸인 여아를 편애했고 정실과 청추에게 온갖 학대를 가한 뒤 추녀 자리를 여아가 빼앗아가고 상견례(相見禮)를 빙자한 인신매매로 신분 낮고 천박한 성격의 졸부에게 팔렸다.[25] 이 때문에 청추는 남편과 사이가 나빴고 금씨 방계로 인한 피해자가 허구한 날 자신들에게 하소연을 늘여놓는 것에 힘들어했지만 청추도 청추의 어머니도 특유의 강한 자부심으로 그 모든 걸 참고 버텼고, 자신의 미모와 재주를 이어받은 청가의 교육에 힘썼다. 세월이 흘러 여아는 금씨 방계들이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황태자의 눈에 들 만한 재주를 가진 영애가 없다 판단하고, 사이 나쁜 이복 언니의 딸이지만 미모와 재주가 조카들 중에서 가장 탁월했던 금청가를 추녀로 뽑았다. 금청가의 강한 자부심과 사고방식은 이런 청추와 어머니의 삶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 황경행
2권 막바지에 첫 등장한 황영림의 큰 오라버니. 영림의 ‘근육 오뚝히 흉내’와 ‘동물 다루기’개인기를 담당한다. 호탕한 성격과 시원한 외모에 최고의 신랑감 1-2위를 다툰다고 하지만, 정작 남녀를 가리지 않고 큰 힘으로 과격하게 다루는 탓에, 누구와 오래 사귀지는 못했다.
외형과 단순해 보이는 행동[26]과 다르게 꽤나 기민하게 움직이고 계획적인 인물이다. 작중 영국 최초로 외과를 시도하였고[27], 동물을 잘 다루다보니 야생 비둘기를 며칠 만에 전서구로 길러내기도 했다.[28]
동설과 러브라인이 잡혀있다.
- 황경창
2권 막바지에 첫 등장한 황영림의 작은 오라버니. 영림의 ‘타인 흉내’ 개인기를 담당한다. 하지만 영림의 평소 언행을 통해 알겠지만, 이는 단순한 개인기가 아니라 타인의 목소리를 100% 재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4권 요명의 부재중, 요명을 대신에 빈자리를 매꾸는 역할을 했다.
경행과 다르게 10살때 까지는 1권의 혜월과 비슷한 이유[29]로 영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10살 자신의 생일과 연관된 중요한 연회가 영림의 체력으로 연기되었을 때, 사과를 위해 찾아온 영림에게 어린마음에 그만 ‘죽은 엄마를 살려내라’고 말하게 된다. 직후 농담으로 넘겼지만, 이후 영림은 그 약한 몸으로 어머니의 춤과 기예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계단을 구르게 된다. 이를 경행이 경창을 꾸짖으며 알려왔고, 경창은 영림이 사실은 노력가임을 알게 된다. 영림에게 사과를 빌러온 경창은 오히려 영림의 비몽사몽한 와중의 사과[30]를 듣게 되고, 이를 기점으로 동생바보가 된다.[31]
혜월과 러브라인이 잡혀있다.
- 금영선
2막에서 금씨 가문의 예무관 대행으로 파견된 청가의 큰아버지. 아버지가 비천한 상인이라는 청가의 언급을 보면 청가의 어머니인 금청추와 이복 이모인 금여아의 오빠일 가능성이 높다.[32] 금청추와 금여아 중 어느 쪽과 동복인지는 불명이지만 4권에서 황영림(의 몸을 한 주혜월)과 황경창에게 시비를 거는 태도와 금청가의 회상에서 금청추 외의 동복형제에 대한 묘사가 없는 걸 보면 금여아와 동복이거나 양쪽 모두의 이복일 가능성이 높다.
- 남임희
남방춘의 동복 오빠로 차남에 서자지만 적장자인 이복형을 밀어내고 남씨 가문의 후계자로 내정되어 있었다. 겉으로는 온순하고 친절한 성격이지만 실상은 하라구로에 잔인하고 사악한 소시오패스로, 황경행의 회상에 따르면 적을 약화시키기 위해 고의로 역병을 뿌리는 짓도 서슴치 않고 했다고 한다. 또 남을 쉽게 깔보는 오만한 성격이라 머리가 좋은데 적을 깔보거나 방심하다가 발목을 잡히는 모습도 보인다.
고모인 남방림의 계책이 마음에 안 든다며 계책을 독단적으로 바꾼 걸로 모자라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로 주혜월과 애꿎은 온소의 천민들을 학살하는 계책에 동조해 온갖 음모를 꾸몄으며 증거인멸과 말솜씨로 자리를 피하는가 했지만 본인의 방심 때문에 운람에게 정체를 들키고 죽이는데 실패해 영요명에게 찍혔고, 본인의 계책도 주혜월의 도술과 영요명의 용의 힘으로 일으킨 기적으로 파훼되자 멘붕해서 카오게이를 보였다. 요명은 직접적인 처벌은 힘들다고 판단해 남씨 당주에게 임희가 이번에 보인 뻘짓을 전했고 당주는 임희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판단해 후계자 자리를 박탈하고 유운(柳雲)에다 유배를 보내버린다. 이에 분노한 임희가 방의 물건을 다 박살내면서 난리를 쳤지만 다들 무시했다고. 이후 황영림은 남임희가 이상한 짓 못하도록 황견수에게 부탁해서 남방림을 압박해 유운을 빼앗은 뒤 황씨의 감시하에 두었다.
이후 남방춘은 오빠가 멍청해서 일처리를 못했다고 씹어대며 책임전가를 하거나 유배지에 있던 임희를 놀리는 글을 보냈다가 이에 분노한 임희가 그 편지에 남방림을 욕하는 글귀도 있다는 걸 알아차려 표시해서 남방림에게 보내 남방춘이 두들겨 맞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깔보기만 하는 건 아니고 좀 복잡한 감정이 있다고.
3막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사실 남임희와 남방춘의 어머니는 창기 출신으로 시를 잘 짓고 처세술에 능해 남씨 당주가 몇 년에 걸쳐 친척의 양녀로 보내는 등의 신분세탁을 해서 첩으로 맞아들였다. 이 때문에 남씨임에도 재주가 없었지만 당주의 적녀라는 이유로 입궁한 남방림과는 원래부터 사이가 나빴다고. 이들의 어머니는 권력욕이 있었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당주의 정실에게 과할 정도로 저자세를 취해 측실의 자리를 공고히 했고 그 덕분에 남임희와 남방춘도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었지만, 태생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어서 조금만 빈틈을 보이면 쉽게 날아갈 위치라고 한다.[33] 이 때문에 이들의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본성을 감추고 최대한 약하고 무해한 인상을 보이라고 고압적으로 교육을 시켰으며, 재능이 뛰어나지만 주위의 시선 때문에 움츠리면서 연기만 하고 살아가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성격이 더 심하게 뒤틀렸다고 한다.
- 운람(雲嵐/云嵐)
3권의 중요인물. 적갈색 머리와 눈동자를 가진 야성적이고 들고양이 같은 인상의 화려한 미남이다. 성격이 리리와 비슷해서 황영림은 리리와 닮았다며 현지처 비슷한(...) 취급을 했다.
본래 온소(溫蘇)의 양인 어머니가 가난 속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겁탈당해 생긴 자식이었다. 이 때문에 천민 마을로 쫓겨났고 마을의 전대 두령이 양자로 거두었으며, 뛰어난 머리와 강한 책임감, 남부 출신 특유의 시니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계자가 되었다. 하지만 운람은 자신의 존재가 양부의 수치가 된다고 생각해 일부러 한량 노릇을 하고 살았고,[34] 역대 두령 일족이 이름에 용(龍)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마을에 흉작을 일으키는 구름과 폭풍을 이름에 넣었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다만 영림으로부터 운람의 의미와 용이 들어가지 않는 진짜 이유[35]를 알게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 안니
5, 6권의 메인 빌런으로, 신통력도 없으면서 각종 잡기와 사기로 비를 능가하는 권력을 가진 수십 년간 기도사 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진짜 용의 힘을 가진 영요명으로 인해 초조해하고 있었다. 성격도 오만하고 악랄한데, 3년 전 우연히 사기에 사용하는 물품을 보았다는 이유로 현무조를 살해하고 반역 누명을 씌워 사회적으로 매장해 버리기도 했다. 금여아, 남방림과는 수십 년간 황궁의 정보나 뇌물을 받는 대신 황제를 유혹하기 위한 마약을 주는 거래관계다.
5권에서 도사로서 신통력을 구별할 줄 아는 주혜월이 안니가 가짜라는 걸 알고 황영림에게 험담하자 인광석을 이용해 기적인 척하고 불을 일으켜 흉조라 몰아붙였지만 황영림이 한겨울 얼음물에 빠지는(!) 기지를 발휘해 말을 물리는데 성공하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데다 황후의 조카이자 추녀 필두로 명성이 높은 황영림을 경계해 황영림에게 누명을 씌워 현무조처럼 죽이려 했지만 이때 황영림은 주혜월과 몸을 바꾼 상태였고 역관광, 주혜월의 몸을 쓰던 황영림이 치료하는 척 다른 곳에 데려가 자백제를 대량으로 투하한 술을 먹이고[36] 5,6권의 찬앙례 때 저지른 비리와 3년 전 사건의 진실, 금여아와 남방림의 부정까지 모두 실토하게 만들었다. 주혜월은 황제와 대신들 앞에서 신통한 거울인 척하며 자신의 도술로 이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체포당한다.
금여아와 남방림이 입막음을 위해 각자 자객을 보냈지만 황제가 황후를 통해 먼저 손을 써서 현씨 가문에 신변을 넘겼고, 이후 묘사는 안 나오지만 가문의 적장녀에게 누명을 씌워 고통스럽게 죽이고 기록말살을 사주한 것이 밝혀진 이상 고문과 살인에 능한 현씨 가문의 성격상 편히 죽지못하는건 확정이다.
- 현무조(玄舞照)
현가취의 2살 위의 언니로, 현씨 가문의 추녀 후보이자 당주의 적장녀였지만 3년 전에 살해당했다. 무조와 가취의 이름은 이들의 아버지였던 현씨 당주에게 부탁받은 현오설이 지어주었다.
동부와의 경계지대에서 태어나 동부 기질이 섞인 어머니는 당주의 집착으로 인해 억지로 결혼한 북부 중심가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식들을 방치했고 아버지도 특정 대상 이외에는 무관심한 성격상 다른 서자들과 함께 방치당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현무조는 다른 현씨 가문과 달리 늘 상냥하고 타인을 잘 배려하는 성격이었으며 여동생인 가취도 잘 챙겨줘서 현가취도 현무조에게 많이 의지했다. 다른 현씨와 달리 성격이 착하고 미모와 재주가 뛰어나서 현가취보다 추녀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방계 말석이었던 현오설 다음의 추녀의 출신을 가지고 당주와 방계가 갈등을 빚자 당주는 당시 18세였던 무조를 현오설 휘하의 견습 궁녀로 입궁시킨 뒤 추녀로 기정사실화하고자 했고 현단궁에서 황제와 현씨 가문에 외면당한 채 외로이 살아가던 현오설은 현무조를 친딸처럼 매우 아꼈다. 하지만 공방에 들렀다가 사이비 기도사였던 안니가 기적으로 사기치는데 사용하는 재료를 우연히 보았고,[37] 이를 안니가 알아채자 그날 현오설이 황태후와 접견한다고 황견수와 함께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금여아, 남방춘과 함께 작당해 현무조를 살해한 것.
현무조가 가지고 있던 보검을 역모를 위한 흉기로 몰아붙이고 염심의 의식을 빙자해 화상을 입혔고 안니가 치료하는 척 화상에 독을 발라 현씨로 돌려보냈다. 현씨의 성격상 금씨와 남씨가 이 사건을 파헤치지 않고 은닉을 우선시할 걸 알고 한 조치였으며 실제로 현씨 가문과 황태후는 집안의 수치라며 현무조를 가두고 존재 자체를 기록말살해버렸다. 그 때문에 현가취 혼자서 상처가 악화되어 가던 현무조를 치료하고자 직접 말을 타고 수도까지 가서 치료약을 구하려고 했지만 하필 그 화상약이 안니가 평소에 환각제로 쓰던 약과 같은 약이라서 안니가 사재기한 직후였고,[38] 끝내 화상약을 구하지 못해 사망했다. 이에 충격받은 현가취는 현무조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추녀가 되었으며 황견수와 현오설도 겉으로는 모르는 척했지만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6권에서 현무조 살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현무조도 신원되었다.
어릴 때부터 공예와 주조에 관심이 많아 보검과 거울을 주조할 정도의 실력자였으며 생전 꿈도 자신이 주조한 공예품을 국보로 바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6권에서 현무조가 생전 만든 눈꽃 무늬가 새겨진 거울을 내장한 거울을 다섯 추녀가 바치면서 현가취는 황제에게 이 거울을 국보로 삼아달라는 소원을 빌었고, 황제도 주혜월의 도술로 현무조 사망의 진실을 알게 되자 그 책임감으로 흔쾌히 받아들여 진조경(眞照鏡)이라는 이름을 짓고 국보로 삼았다.
5. 설정
- 영국(詠國)
본작의 배경.그 혐성국이 아니다영국의 황제는 1명의 황후와 4명의 비(妃)를 아내로 두며, 이들 다섯 명을 각각 오행의 힘을 다루는 다섯 명문가로부터 뽑는다. 참고로 오행을 다루는 기(氣)는 육체가 아닌 영혼에 담겨있기 때문에, 육체가 뒤바뀌더라도 능력은 본래 영혼의 성질을 따른다. 저주도 동일. 작중 추녀들 중에서 주혜월과 금청가처럼 모계의 성을 따라간 인물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모계의 성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추녀(雛女)
태자비 후보. 정식 비가 아니라서 교체가 가능하며 5권에서 전례도 있다고 언급된다. 추녀는 당주 직계에서 선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계에서 데려오는 경우도 있으며, 3권과 6권에 따르면 실제 선발 기준은 황견수, 현오설, 황영림처럼 재능보다 각 가문간의 세력 균형과 이해관계에서 뽑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원작 1권에서 영요명이 용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날 수 있었던 이유가 다섯 가문의 피가 모두 합쳐졌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보아 100년간 최소 5세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겹치는 황후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추궁(雛宮)
다섯 명문가의 추녀를 황후나 비가 되기 전에 교육하는 곳이며, 황태자가 황제로 즉위하면 황제에게 선택받은 1명은 황후가 되고 나머지 4명은 비가 되며, 4명의 비도 각각 서열이 다르다. 서열은 황후 - 귀비(貴妃) - 숙비(淑妃) - 덕비(徳妃) - 현비(賢妃) 순이다.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추궁에 비 후보로 온 시점부터 황후까지는 못 되더라도 비가 되는 것은 확정이다.
원작 1권에 따르면 본래 영나라에서는 고대 중국이 그랬듯이 수많은 후궁들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궁중암투가 너무 심해서 나라가 위험해질 지경에 이르자 100년 전 황제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 각 지역의 수장들인 동령 남씨, 남령 주씨, 직할령(중앙) 황씨, 서령 금씨(前 백씨), 북령 현씨에서 각각 1명씩만 후비를 들이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후비를 한 명만 뽑을 수 있게 되자 각 가문에서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 후비가 될 후계자를 육성하고자 하였고, 그 때문에 다섯 가문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든 교육기관이 추궁이다. 명목상으로는 추녀들의 자질을 겨루고 성장시키는 제도지만 권력과 가문의 명운이 걸린 특성상 뒤에서는 온갖 부정행위와 암살시도가 판치는 막장 학교다.
- 취관(鷲官)
추궁의 풍기를 단속하는 관리.
- 황기궁(黄麒宮)
황씨 가문의 여인들이 기거하는 궁.
- 주구궁(朱駒宮)
주씨 가문의 여인들이 기거하는 궁. 1권에서 영림의 언급에 따르면 화려함을 좋아하는 주씨 가문의 특성상 황기궁보다 화려하다고 한다.
- 금명궁(金冥宮)
금씨 가문의 여인들이 기거하는 궁. 6권 서술에 따르면 예술과 상업을 관장하는 금씨의 특성상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럽다고 한다.
- 현단궁(玄端宮)
현씨 가문의 여인들이 기거하는 궁.
- 남호궁(藍狐宮)
남씨 가문의 여인들이 기거하는 궁.
- 영(詠)씨 가문
황족. 용의 힘을 다루는 일족. 전설상 전해지는 것과 똑같이 용의 능력이라는 날씨에 관련된 능력이 있다. 그 예시로 용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났다는 황태자의 경우 단순히 감정의 동요해 가벼운 착란을 일으켰음에도 방금 전까지 쨍쨍하던 날씨가 갑자기 폭풍이라도 불 것마냥 검은 구름이 끼고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건국 시조의 경우는 전설처럼 마음대로 비를 내리게 하고, 태풍을 물리치는 힘을 가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본편 시점에서는 거의 전설로 취급되지만 도사인 주혜월의 말에 따르면 진짜였다고 한다.
기도사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신통력과 도사들이 술법을 통해 후천적으로 익히는 도력[39]은 용의 힘을 빌려서 흉내낸 것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4권에서 영요명이 주혜월의 도술이 편리하다고 감탄한 것으로 보아 힘의 스케일과 별개로 각종 잡기는 도술이 더 나은 듯.
6권 서술에 따르면 영씨 가문의 용의 힘은 세대가 지날수록 약화되어 추궁 체제가 들어설 무렵에는 이미 힘이 없다시피해서 기도사의 신탁에 많이 의존했다고 한다. 이는 현 황제인 영현요도 마찬가지다. 추궁 체제가 형성된 이유에는 각 영지의 수장이자 오행의 기운을 강하게 지닌 다섯 가문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용의 힘을 재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영요명이 용의 기운을 강하게 재현할 수 있었던 것도 100년간 5세대에 걸쳐 다섯 가문의 피가 모두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 황(黄)씨 가문
흙의 힘을 다루는 일족.[40] 다스리는 영토는 중앙의 직할지. 순박하거나 성실하고 남을 돌봐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의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개척 정신이 왕성하고 웬만한 일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낸다고 한다. 멘탈이 좋은 걸 넘어서 다섯 가문 중에서 제일 4차원적인 사고방식을 자랑한다.
영나라의 건국 당시부터 흙의 신을 섬기며 땅을 개척해온 자들이라 농부 기질을 강하게 타고났으며 권력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인간을 지배하는 타고난 왕자(王者)의 기풍을 가진 사람들이며,[41] 폭력주의가 아닐 뿐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서는 현씨 못지않게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지만[42] 집안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황견수와 황영림의 오빠들처럼 억센 외형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황정수와 황영림처럼 가련한 외형이 오히려 드물다고 한다.
- 주(朱)씨 가문
불의 힘을 다루는 일족.[43] 다스리는 영토는 남방.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즐기며 가열차고, 이성보다 감성을 중시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사랑도 증오도 무겁다. 다만 집착이라는 측면에서는 현씨 가문보다 한결 나은 편이며, 오히려 근본적으로 정과 의리가 강하고 다섯 가문 중에서 제일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편이다. 특별히 선하다기보다는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기질이라고. 감정적인 성격상 미신에 약하고 편견도 쉽게 가지기 때문에 선동에 취약하지만, 이런 신앙과 풍부한 감정이라는 특성상 가장 후천적으로 신통력을 익혀야 하는 도술에는 가장 유리하다. 당장 본편에 나오는 다른 가문들 모두 현실주의적인 성격이라 신앙과 미신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주씨 가문과 남부 사람들은 천민 마을에도 작은 사당이 여럿 있을 정도로 신앙과 미신에 민감한 모습이 많다.
- 금(金)씨 가문
쇠의 힘을 다루는 일족.[44] 다스리는 영토는 서방. 상인처럼 이익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와 미를 중시하는 예술가 기질, 크게 2종류의 상반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이들이 예술과 상업을 분담해서 관리한다.
다른 가문과 달리 백(白)씨가 아니라서 의아해한 독자들이 많았는데, 소설 2권에 따르면 처음 영국이 들어섰을 때는 금을 제례에 사용하는 신관 가문인 백씨가 서부를 통치했지만 특유의 공상적인 감각 때문에 영지 경영을 망쳐서 방계였던 금씨에게 가문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서부의 영주도 금씨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금씨의 근시안적인 상인 기질과 그로 인한 부정부패 때문에 서부 영지가 다시 위태로워졌고, 구 백씨가 미래를 대비해 만든 시스템 때문에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서부의 영주 가문의 이름은 여전히 금씨로 놔두는 대신 舊 백씨가 현 금씨 직계로서 예술과 가문 경영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금씨 방계가 상인 기질로 이들을 보조하는 현 금씨의 시스템이 자리잡혔다고 한다.
기질이 상이한 데다 과거사 때문에 금씨 직계와 방계는 서로 깔보고 싸우기 일쑤라고 하며, 금씨 방계에서 돈벌이를 위해 상견례(相見禮)를 빙자한 인신매매로 악랄한 졸부들에게 가문의 영애들을 팔 때 직계 영애들도 팔아버린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 현(玄)씨 가문
물의 힘을 다루는 일족.[45] 다스리는 영토는 북방.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비인도적인 행위도 태연히 하는 냉혹한 성격의 사람이 많으며,[46] 정확히는 폭력을 우선시하는 면이 강하다. 감성을 중시하고 불의 힘을 다루는 주씨 가문과는 능력도 성격도 정반대. 이렇게 들으면 성격이 별로 안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주군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기 때문에 충신이 많은 가문이라고 한다.[47] 반면에 사랑하는 사람에 관해서는 집착심이 강해서 얀데레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물의 기운이 강하게 담겨 있어서 활을 쏘는 소리로 병마를 물리친다는 신기(神器), 파마의 활(破魔の弓)은 원래 현씨 가문이 관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씨 가문의 영지인 북방은 춥고 척박한 땅이 많으며 광물과 전쟁과 관련된 산업이 주로 발달했다. 현씨 가문의 상징 중 하나가 전쟁이며 체구가 크고 선천적으로 강인한 신체와 전투 감각을 타고난 경우가 많다. 수영에도 능하다고. 한편 광물을 많이 다루다 보니 예술 감각은 금씨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공예와 주조에도 능하다고 한다.
- 남(藍)씨 가문
나무의 힘을 다루는 일족.[48][49] 다스리는 영토는 동방. 정발본에서야 상세 설정이 풀렸는데 금씨가 예술과 상업에 능하다면 이들은 시와 문장에 능하고 언변에 탁월하다. 바둑이나 장기 같은 기예에도 능하다고. 예술과 시문은 유사성이 많은 만큼 이들도 특유의 심미안을 가지고 있지만 추구하는 미적 방향성이 금씨와 반대인 경우가 많아 금씨 가문은 남씨 가문의 미학을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50] 실상은 하라구로에 소시오패스 기질이 강하다. 무력을 즐겨 쓰는 현씨와 폭력주의는 아니지만 목적을 위한 수단이 과격한 경우가 많은 황씨, 그냥 막 나가는 주씨와 달리 직접 나서지 않고 언변과 책략으로 타인을 조종하며 음모를 꾸미고 자신들만 피해가는 비열한 행동을 즐기지만, 반대로 원초적인 폭력에 가장 취약하고 강약약강 기질이 강하다. 학자, 책사 기질이 강해 탐구심과 지적 욕구가 왕성하지만 반대로 도저히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기적이나 저주에 대한 공포심도 강하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덩치가 작은 사람들이 많으며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황씨 가문은 남씨의 시커먼 본성을 알면서도 약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ふつつかな悪女ではございますが ~雛宮蝶鼠とりかえ伝~ | |
장르 | 동양 판타지, 드라마 |
작가 | 오히츠지 에이 |
출판사 | 이치진샤 서울미디어코믹스 |
연재처 | 제로섬 |
레이블 | ZERO-SUM 코믹스 윙크 콜렉션 |
연재 기간 | 2020. 12. 28.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7권 (2024. 06. 28.) 7권 (2024. 11. 15.) |
6.1.1.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dddddd,#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dddddd,#010101>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
01권 | 02권 | 03권 | |||
2021년 06월 28일 | 2021년 12월 27일 | 2022년 06월 30일 | |||
2023년 01월 05일 | 2023년 03월 31일 | 2023년 05월 24일 | |||
2023년 2월 14일 | 2023년 05월 10일 | 2023년 06월 22일 | |||
04권 | 05권 | 06권 | |||
2022년 12월 28일 | 2023년 06월 30일 | 2023년 12월 2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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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2023년 1월 5일부터 윙크 콜렉션 레이블로 정발됐다. 소설과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준수한 덕분인지 출시 후 10개월 만에 일본 발매본을 따라잡았다.
7. 기타
- 한국에서는 정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한동안 '무례한 악녀입니다만'이라는 번역명이 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오역이다. ふつつか는 무례하다는 의미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미숙한 사람', '못난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51]이기 때문. 특히 비즈니스에서 자기 자신을 낮춰 말할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으로, 취직 축하 자리나 다른 관계자와의 첫 대면에서도 자주 쓰인다. 느낌이 잘 안 온다면 한국에서의 '불초'와 비슷한 어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영미권에서는 <Though I Am an Inept Villainess: Tale of the Butterfly-Rat Body Swap in the Maiden Court>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8. 외부 링크
[1] 2024. 10. 02. 기준[2] 2024. 08. 23. 기준[3] 음식물쓰레기를 보는 시선과 함께 귀여운 얼굴이지만 볼주머니에 욕심가득 식량을 챙기며, 집의 나무기둥을 갉는 해수 다람쥐라는 평을 받는다.[4] 연겨푸 뺨을 맞고, 나중에는 손톱도 뽑혔다.[5] 첫 손찌검을 받았을 때, 방림이 떠난 이후에 궁녀들이 위로하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으나, 이후 영림의 일갈에 그녀들 역시 자신보다 더한 피해자임을, 더나아가 그럼에도 그녀들은 자신을 소중하게 대한다는 걸 깨닫는다.[6] 호선무를 잘 추는 이국의 무용수인 어머니가 주씨 가문의 고관인 아버지의 첩이 된 뒤 낳은 딸. 정실은 리리 모녀를 핍박했으며, 그렇기에 문예를 키워 궁에 들어가 사관을 하려 했지만 모친이 무용수라는 이유로 혜월과 다른 시녀들에게 갖은 모욕과 학대를 당했다.[7] 정확히는 혜월과 영림의 몸이 바뀌었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단지 확신하지 못했을 뿐이다.[8] 물론 이건 리리의 눈썰미 뿐만이 아니라 영림이 혜월 흉내를 처참할 정도로 못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밭일을 하는 리리에게 혜월의 육체로 찾아와서는 계속 심술맞은 말투로 놀리고 있었으나, 정작 실제로는 말투만 심술궂을 뿐이고 막상 말하고 있는 내용을 잘 들어보면 뙤양볕 아래에서 일하는 리리의 몸을 걱정하며 그늘에서 쉬면서 몸을 식히고 열사병 조심하라는 의미의 내용이었기에 리리가 단번에 혜월 속에 영림이 들어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9] 사실 위계를 생각하면 황후보다 아래인 공주를 모시라는 것은 실질적 좌천으로 여겨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대기업 본부 과장이 계열사 부장보다 목에 힘 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10] 그 때문에 친한 사람을 정성껏 돌봐주는 황씨 가문과 냉혹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을 안 가리는 현씨 가문의 특징이 반씩 섞인 성향이라서, 무조건적으로 영림을 소중히 여기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안 가리게 되었다. 실제로 번외 에피소드에서 영림이 서민들을 위해 잡학 서적을 만들게 되었는데 현단궁에 최근에 새로 키우는 꽃 때문에 기재 내용에 오류가 생기게 되자, 영림은 판매되기 전에 오류를 수정해서 다시 만들자는 생각을 한 반면 동설은 현단궁에다 불을 질러서 몽땅 태워버리면 문제의 꽃도 다 없어지니까 영림을 고생시킬 필요도 없다면서 안전한 잠입 루트를 물색하고, 혹여 불이 번지는 걸 걱정한다면 불 대신에 독을 뿌려서 꽃들만 죽여버리면 된다는 제안을 하는 바람에, 그런 제안을 받은 영림은 한동안 당신이랑 대화 안 하겠다는 벌을 내려서 동설을 절망시켰다.[11] 황견수의 동생인 황정수가 황 영림의 어머니이다.[12] 주아미와 황견수의 동생인 황정수가 쏙빼닮아서 황견수의 마음에 들었던것이다.[13] 그래도 모든 1,2권의 사건이 해결된 뒤 지하감옥에서 황후와 대화하며 ‘만약 내 아이가 자라났다면, 이렇게 믿고 따라줬을까’하고 넌지시 몇 번 떠올리긴 했다고 고백한다.[14] 황기궁 정원에 약초를 잔뜩 심는 것부터 시작해서 주살에 필요한 벌레를 약물 실험용 쥐들에게 밥으로 주고, 단련에 강제로 어울리게 하고, 매일 밤마다 활을 당겼다고 한다. 특히 '활을 튕기는' 건 '저주를 쫓아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15] 이를 보고 견수는 ‘너(아미)는 참 가열찬 여자다.’라고 하였다. 겉보기는 비단에 놓인 자수처럼 연약해보이지만, 두꺼워지는 것을 감안하고서도 장시간 들여 끊임없이 바느질해 원하는 바를 이뤄낸다는 뜻으로. 이는 아미가 유폐된 후 만나러 찾아온 견수의 1-2권 사건평에서도 똑같이 드러나는데, 장시간(20년) 수고를 들여 원하는 바(견수의 주살)를 이루려고 하는 점에서 ‘너는 역시 가열찬 여자다.‘고 평했다.[16] 더 나아가 견수의 흘러가는 평가로, 이 안아보지 못하고 사산된 아이를 20년 넘게 마음에 품었기에 1-2권의 사건을 저지른 것임이 밝혀졌다.[17] 아이러니하게도 혜월과는 정반대의 테크를 탔다. 혜월은 처음에는 영림을 증오(정확히는 삐뚤어진 동경)했다가 나중에는 갱생해서 영림에게 호감을 품게 되었는데 아미는 반대로 처음에는 견수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으나 이후 흑화해서 견수를 증오하게 되었다. 또한 혜월이 영림을 증오한 것은 열등감으로 인한 애꿎은 화풀이였지만 아미가 견수를 증오하게 된 이유는 제3자(여아)의 이간질로 인한 오해라는 차이점도 있다.[18] 그러나 주위에선 직계임에도 그닥 남씨 가문 답지 않게 머리가 별로라는 평을 받는다.[19] 남방림은 의도적으로 궁을 떠나면 살아남기 힘든 가문의 여성들만 자신의 궁녀로 만들어서 마음에 안들면 고문이나 학대를 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거나 충성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덕비가 실증나버린 궁녀들은 소리소문없이 처리되었다는 은연중의 언급이 있다.[20] 황후인 견수, 현씨 가문 추녀인 현가취 등[21] 금여아가 숙비이고 현오설이 현비인데, 사람보는 눈이 있었으면 현오설이 숙비이고 금여아가 현비가 되었을 것이다.[22] 다만 나중에 밝혀진 내용까지 고려하면 후비의 순서가 꽤나 합리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금여아와 남방림 같은 악질 대신 현오설을 현비로 정한 것이 가장 지적 받았었는데, 이는 정치적 문제로 현오설이 현비로 내정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넷 중 가장 덕이 높은 황견수와 주아미는 알맞게 황후와 귀비 자리에 배정되었고, 이제 금여아와 남방림이 숙비와 덕비 자리를 다투게 되는데, 남방림은 다섯 후궁 중 가장 악질이라 최대한 낮은 덕비에 배정되었다. 즉, 금여아가 세번째 자리인 숙비가 된 것은 본인의 능력이나 성품 덕이 아니라 남방림과 현오설이 각자의 문제 때문에 더 낮은 자리를 차지한 덕이다.[23] 그 계기가 다름 아닌 영림과 혜월을 치료하기 위한 진실의 물이라는 자룡천의 물 때문인데 이 물은 상대를 치료할 수 있는 건 물론 물에 비친 존재가 숨기고 있거나 가려진 면모 속의 진실을 드러내는 기능이 있다. 즉, 이 물에 비춰진 혜월의 몸에 영림이 들어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 참고로 영림은 자룡천의 물을 평범한 물로 여기고 있다.[24] 연회에서의 춤이나 밤새도록 활을 쏘는 모습 등을 통해 이미 혜월에 대한 적의가 많이 해소된 상황이었으나,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강경하게 거절한 이유는 너무나도 딴사람처럼 바뀐 혜월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영림 하나 뿐이라는 생각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영림에 대한 배신이라고 여겨서 일부러 매몰차게 대한 거였다. 문제는 정작 그 혜월 속에 영림이 들어가 있었다는 거지만.[25] 여아의 회상에 따르면 청추와 청추의 어머니는 특유의 강한 자부심 때문에 아무리 가난하고 홀대당해도 절대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청가가 여아에게 상견례로 아내를 학대하는 늙은 졸부에게 팔겠다고 협박하자 겁에 질려 휘둘린 걸 생각한다면 멘탈이 청가보다 강했던 모양.[26] 혜월이 영림을 대신해 썼던 비난 편지에 코로 냄새를 맡아보는 등[27] 다만 이를 행할 때는 한창 전쟁터에서 전투를 벌일 때라, 다친 전우의 내장과 피부를 인두로 급하게 지지는 정도로 끝냈다.[28] 그리고 이 전서구는 3-4권의 사건에서 요명에게 긴밀한 이야기를 여러번 전달하는 큰 공을 세운다.[29] 연약해 보이며, 웃으면 주변에서 보살펴 준다는 이유[30] 비록 돌아가신 어머니를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춤과 기예가 어머니를 뛰어넘게 된다면, 부디 자신을 용서해달라.[31] 이 점은 동설과 유사해보인다.[32] 금여아가 금청추의 이복 여동생이기 때문에 금청추보다 오빠라면 자연히 금여아의 오빠가 된다.[33] 사실 남임희의 지위가 정말로 공고했으면 사고 한 번 쳤다고 유배까지 보낼 리가 없다. 결국 어머니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던 셈.[34] 그래도 두령의 후계자인 만큼 나름의 교육을 받아서 한문을 구사할 줄 안다. 서민 출신인 주혜월이 천민이 한문을 안다는 건 대단한 거라고 했을 정도.[35] 용이 자식의 복을 빼앗아간다는 이유로 자식 이름에 용을 붙이지 않는다 선대 두령도 이것을 알았기에 용을 붙이지 않은것이다.[36] 확실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적정량의 2배를 넣었는데, 진우 말에 따르면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형감인 불법 약물이라고.[37] 금속성 물질이라 평소 직공들과 거래했는데 직공들이 현무조를 심부름꾼으로 착각해서 보여주고 말았다.[38] 사실 황씨 가문이 상당수의 화샹약을 재배했던지라 황씨 가문을 찾아가면 살릴수 있었다.[39] 하지만 5권에서 주혜월의 말에 따르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의 차이일 뿐 본질은 똑같은 신통력이라고 한다. 도사 탄압 과정에서 구별하기 위해 명칭을 달리한 것뿐이라고.[40] 오행의 상성상 현씨 가문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남씨 가문에게는 열위에 처한다. 이로 인해 현씨 가문의 파마의 활을 (신체는 혜월이었지만) 영림도 사용할 수 있었다.[41] 오행에서 토(土)가 상징하는 동물이 인간 그 자체임을 감안한다면 이상하지 않다.[42] 이 때문에 작고 귀여운 회형인 남씨 가문의 하라구로 기질을 잘 알면서도 귀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43] 오행의 상성상 금씨 가문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현씨 가문에게는 열위에 처한다.[44] 오행의 상성상 남씨 가문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주씨 가문에게는 열위에 처한다.[45] 오행의 상성상 주씨 가문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황씨 가문에게는 열위에 처한다.[46] 대표적으로 황제인 영현요의 어머니인 황태후. 아들을 황제에 올리고자 현요의 이복형제를 모두 죽이는 등의 잔혹한 궁중암투를 벌였다.[47] 자신의 출생에 불만을 품지 않고 황실에 충성을 하고 있는 진우, 견수와 영림에게 충성을 하고 있는 동설이 대표적이다.[48] 오행의 상성상 황씨 가문에게는 우위를 점하고 금씨 가문에게는 열위에 처한다.[49] 단 6권 설정에 따르면 남씨는 기가 생장하는 개념으로서의 나무를 숭상하는 거지 식물로서의 나무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라 원예를 하지는 않는다. 오행의 목(木)에 속하는 자연현상은 번개와 바람이다.[50] 남방림에게 학대당하던 남호궁 궁녀들이 남방춘을 배려하고자 최대한 학대를 숨기며 나름대로 보호하려 애쓴 걸 보면 온화한 면도 마냥 연기는 아니다.[51] 무례하다는 보통 ぶれい나 しつれい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