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공주 | |
<colbgcolor=#0D98BA><colcolor=#ffffff> 장르 |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사극, 호러, 전래동화 |
작가 | 차율이 |
그림 | 박병욱 |
출판사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출간일 | 2017. 10. 20. |
쪽수 | 148쪽 |
ISBN | 9791187427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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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출간한 차율이 작가의 어린이 문학 소설.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2. 소개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동화입니다. 묘지에서 자라 귀신을 볼 수 있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쌍동아로 태어나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남매의 이야기, 천 마리의 호랑이가 사는 골짜기라는 천호골이 주는 공간적인 매력, 호랑이를 엄니로, 구미호를 오빠로 두고 귀신들과 이야기하며 묘지 공주라 불리는 소녀의 삶이 흥미를 끕니다.
이 동화 속 조선의 모습은 남녀 쌍동아를 같이 키우지 않는 양반 사회의 모습, 전염병에 걸리면 지켜야 할 금기 사항을 줄줄 읊는 모습에서 미신을 믿었던 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또 호랑이를 숭상하면서도 호랑이를 두려워했던 시대상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소설 속에는 신격화된 ‘백호’와 같은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무덤을 파헤치고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있습니다. 호랑이를 잡는 착호갑사라는 생소한 직업이 등장하며 여성의 삶, 노비들의 삶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며, 저승사자와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실존 인물인 허준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허준은 이야기에 실제성을 부여하며 소설에서 두창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때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 줍니다. 두창은 사라졌지만 현대에도 사스,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무서운 전염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주는 공포, 전염병이 발병할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동화 속 조선의 모습은 남녀 쌍동아를 같이 키우지 않는 양반 사회의 모습, 전염병에 걸리면 지켜야 할 금기 사항을 줄줄 읊는 모습에서 미신을 믿었던 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또 호랑이를 숭상하면서도 호랑이를 두려워했던 시대상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소설 속에는 신격화된 ‘백호’와 같은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무덤을 파헤치고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있습니다. 호랑이를 잡는 착호갑사라는 생소한 직업이 등장하며 여성의 삶, 노비들의 삶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며, 저승사자와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실존 인물인 허준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허준은 이야기에 실제성을 부여하며 소설에서 두창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때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 줍니다. 두창은 사라졌지만 현대에도 사스,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무서운 전염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주는 공포, 전염병이 발병할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2.1. 출판사 서평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민생도 살펴본다. 이미 사라진 호랑이를 잡는 부대 착호갑사의 삶과 애환. 노비, 가난하고 아픈 환자들과 여성 환자로써의 삶 등, 이처럼 허준이 내의원으로 천거되기 전, 민중들과 함께 부대끼며 생활한 공백의 역사를 재해석하면서 귀신을 보는 주인공을 통해, 호환마마가 판치는 세상에 마마신과 창귀 등 좀 더 판타지와 호러, 환상성을 더하여 아동 독자들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과거의 기록으로 진정한 삶과 의미를 투영하여 현재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창작을 진행하게 되었다.〉-차율이 「역사 동화 『묘지공주』의 창작 과제 연구」논문 중에서
“한 의원이 아픈 호랑이를 고쳐주고 금침을 받았다.
그런데 그 호랑이에게는 인간 딸이 하나 있었다.”
쌍동아로 태어나 묘지에 버려진 묘지 공주의 흥미로운 이야기! 백호가 물어다 키우고 구미호 구구가 보살피며 쑥쑥 성장한 묘지 공주 묘희는 호랑이로부터 봇짐장수의 목숨을 구해 주고 봇짐을 얻거나, 묘지에 있는 젯밥을 먹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귀신 보는 묘지 공주에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산 사람과도 죽은 사람과도 이야기를 할 수가 있으니까요. 묘희는 묘지에서 시신을 살피는 청원 의원을 만나게 되고 청원은 묘희의 부탁으로 백호를 치료하게 됩니다. 묘희는 백호가 착호갑사들에게 사냥을 당하고 숲이 더 이상 자신을 보호할 수 없음을 깨닫고 사람들의 세상으로 나옵니다. 가족을 찾고, 정체성을 찾아 가고 죽음이 무엇인지, 여자로서의 억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묘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족은 아니지만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묘희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흥미롭고, 조선 시대 여성이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는 묘희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귀신 보는 아이라는 설정과 묘지와 호랑이가 사는 천호골 등 낯선 장소가 주는 매력, 저승사자와 호랑이에 붙은 창귀, 물에 빠진 사람에게 들러붙는 물귀신, 전염병을 일으키는 마마신까지. 흥미로운 구성과 흥미로운 인물들이 가득합니다.
3. 등장인물
- 묘희
주인공. 본명은 이정혜. 삼칠일이 되던 날 묘지에 버려지고 자라서 귀신을 볼 수 있는 여자아이이다. 반쪽짜리 범발톱 노리개를 들고 있는데, 이것이 정후 도령의 것과 딱 맞아떨어진다.
- 구구
구미호.
- 이정후
광(光)인 도령. 묘희와 쌍동아 남매이며, 묘희를 찾아 한성으로 데려오기 위해 계속해서 천호골로 찾아온다.
- 범니
백호.
- 착호장
착호갑사의 우두머리.
{{{#!folding [ 스포일러 ]
- 유모
- 매화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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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지
- 창귀
4. 목차
5. 평가
6. 여담
- 실제로 조선시대 때 무속에서 천연두는 무서운 귀신 '마마신'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기반하여 집필한 소설이 묘지 공주이다.
- 실존 인물 허준이 나온다. 다만, 작중에서는 허준이란 이름은 안 나오고 그의 자 '청원'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