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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 윌리엄 | ||
네덜란드의 해방자이자 영웅인 오렌지 공 윌리엄께 경배를! 당신은 1568년에 독립 전쟁을 일으켜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네덜란드 해방을 이끌어내었으며 이후 80년에 걸친 전쟁을 펼쳤습니다. 당신은 유럽 최초의 현대 공화국인 네덜란드 연합 왕국 건국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독립 전쟁에 인생을 바친 당신은 1584년에 암살되나 당신의 죽음은 국민의 기세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당신은 "조국의 아버지"로서 영원히 네덜란드 독립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용감한 윌리엄 공이여. 국민은 당신의 지혜로운 관리를 다시금 갈망합니다. 다시 한 번 왕국의 주권을 지키고 국민을 번영으로 이끄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East India Company) 도시국가나 다른 문명에서 수입·수출하는 사치자원 한 종류당 문화·골드 +3.[시대] 다른 문명으로부터 이미 내가 가진 사치자원도 수입할 수 있으며, 수입한 사치자원도 자원독점에 계산됩니다. | |
고유 유닛 | 제고이센[2] (Sea Beggar) 코르벳[3]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천문학을 연구하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항해술) 코르벳보다 전투력(40→42)과 행동력(4→5)이 높습니다. 전위대[4], 보급 승급[5], 함선 노획 승급[6]을 받습니다. | |
고유 시설 | 간척지 (Polder) 습지, 또는 최소 3개의 지상타일과 인접한 해양타일에 지을 수 있습니다. 길드를 연구하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생산력·골드 +2, 식량 +1. 경제학에서 생산력 +1, 골드 +2, 화학에서 문화 +1. 건설된 곳의 지형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해양 타일에 지어졌을 경우 지상·해상 유닛 모두 통행할 수 있습니다. | |
시작 지점 | 초원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네덜란드 문명. 3.8 패치 기준.2. 성능
바닐라처럼 사치자원 거래에 치중한 특성을 들고 나왔다. 다만 주력이 간척지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식량이었던 기존과는 달리, 전체적인 문명 특성이 좀 더 골드에 치중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차이점. 사치자원 거래와 도시국가 동맹으로부터 힘을 얻는 특성상 맵이 넓을수록 강해지는 성질이 있다.평범하게 남는 사치자원만 거래하고 도시국가 동맹만 모아도 충분히 강하지만, 자신이 거래하지 않고 있는 사치자원, 혹은 사들인다면 독점 보너스를 얻을 수 있을 법한 사치자원의 파악, 간척지의 보너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치밀한 심시티 등, 문명의 포텐셜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재미를 볼 수 있는 요소를 여럿 갖춘 매력적인 문명이다.
2.1. 특성
우선 다른 문명과 거래 중이거나 동맹 도시국가에서 제공 중인 사치자원 한 종류당 골드와 문화가 3씩 증가한다. 종류당이니만큼 같은 사치품을 여러 문명과 거래해도 효과는 하나 분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도 사치품을 일대일 교환하는 것만으로 고대 기준으로 골드 6, 문화 6을 버는 것은 결코 무시 못할 수준의 이득이다. CPP의 모든 것이 항상 그렇듯이 중세시대부터 시대가 지나며 보너스가 증가해 후반에도 유효한 특성으로 남는다. 초반에는 어지간히 어그로를 끌지 않은 이상 공정 거래를 하면서도 추가 이득을 보게 해주고, 후반에는 자원 거래의 중요도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높은 특성 보너스로 이득을 챙길 수 있게 해준다.도시국가에게서 받는 사치자원에도 적용된다는 점 또한 초반과 후반 모두 빛을 발한다. 보통 도시국가는 서로 겹치지 않으며 주변 문명이 갖고 있지 않을 법한 사치자원을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는데, 이 덕에 특히나 초반에는 어떤 도시국가든 동맹을 맺으면 간이 상업/문화 도시국가처럼 문화/골드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고유사치자원까지 하나 제공하는 상업 도시국가와의 상성은 발군. 후반에도 상당한 양의 골드와 문화가 동맹 도시국가에게서 받는 사치자원에서 나오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운영은 결국 어떤 승리를 노리든 도시국가 외교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
사치자원 무역 독점을 통한 자원 독점 보너스는 사족에 가까운 성능이다. 보통 사치자원은 자원 타일 자체의 산출량을 늘려주는 독점 보너스가 많기 때문에 다른 문명이 시장에 잔뜩 내놓은 사치자원을 마구 사들여 독점을 달성했다고 해도 가진 자원타일이 없으니 직접 효과를 보긴 어렵기 때문. 굳이 따지자면 충분한 확장에 실패해 독점 자원이 다양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을 선점당했을 때나 효과가 유쓸모해진다. 전략자원은 전략적 독점 효과에 주로 유닛 강화 효과가 붙은 덕에 자원 사재기를 할 수 있었다면 효과를 보기 쉬웠을 테지만, 네덜란드의 종특은 어디까지나 사치자원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결국 굳이 같은 종의 사치자원을 서너개씩 사들이겠다면 타 문명들이 서로간에 거래하는 것을 막아 행복의 확보나 황제사랑주간의 시작을 방해하는 것이 그 목표가 될 것이다.
2.2. 제고이센
활용도가 떨어지는 근접 해상 유닛답게 파격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다. 같은 계통의 나우처럼 내정에 보탬이 되진 않지만, 대신 철저하게 공격적인 능력을 겸비했다. 도시를 공격할 때 공성병기급의 전투력 보너스를 얻어서 해안 도시 공략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등장 타이밍도 빨라서 동시대 함선들을 문자 그대로 찢어버릴 수 있다. 제해권 확보를 위해 항해술을 찍을 필요도 없어서 간척지를 강화해주는 경제학과 이화원을 해금하는 음향학을 빠르게 찍어줄 수 있다. 프리깃의 부재는 남의 프리깃을 노획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회복 능력과 더불어 체력 25짜리 더미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생존력도 상당한 편이다. 덕분에 고급 승급 쌓기가 꽤 편하고, 기본으로 받는 승급들도 전부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는 것들이라 제고이센 등장 이후 네덜란드의 제해권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은 영국의 전열함 정도밖에는 없다.
단점은 빨리 등장하는 유닛답지 않게 저렴한 생산비용 옵션이 안 붙어서 뽑는 데 오래 걸린다는 점. 네덜란드 자체가 되도록 싸움을 피해야 하는 외교 문명이라서 내정에 보탬이 되는 유닛이 아니라는 점도 아쉽다. 타이밍 상 프리깃과 같이 쓰는 게 거의 불가능해서 항해술 연구 전까진 프리깃의 화력지원 없이 도시 공략을 해야 한다는 것도 디메리트로 볼 수 있다.
2.3. 간척지
네덜란드 경제력의 힘을 보여 주는데, CPP에서는 문명6과 유사하게 해안에 지을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했다. 간척지를 지은 타일에는 육군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고유 시설물 중 가장 골드를 많이 주는 시설물이라 간척지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네덜란드를 플레이 하면서는 치밀한 심시티가 필요하다..단점은 상당히 늦게나온다는 점. 다른 많은 고유 시설물이 빠르면 고대시대, 못해도 기사도에서 열리는 데에 반해 무려 중세 후기 기술인 길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통행에 방해가 되는 습지를 방치해야 한다. 그래도 그 대신인지 산출량에 추가 보너스를 주는 기술이 멀지 않은 르네상스 시대에 몰려 있기 때문에 빠르게 최대 산출량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3. 운영
네덜란드의 핵심은 외부 교역로를 통하지 않고도 특성과 간척지로 많은 문화와 골드를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골드 수급에 외부 교역로 의존도가 낮으니 도시국가에 꽂거나 골드보다 과학과 문화를 많이 주는 교역로를 우선해도 부담이 덜하며, 아예 내부 교역로로 돌려 도시들을 성장시키기도 편하다. 근처 문명과 전쟁을 벌이면서도 골드 손실이 덜하고, 외교 문명 주제에 전쟁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은 문명이기도 하다. 요컨대 극후반 전세계가 적으로 돌아서도 속국 하나만 만들어놓으면 자기가 가진 사치자원을 강매하는 것으로 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이 모든 장점의 전제 조건은 많은 사치품을 보유하고 많은 도시국가 동맹을 만드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특성 설명에서 티가 좀 덜 날 뿐 근본적으로 시암이나 독일처럼 도시국가에서 큰 보너스를 받는 외교 문명이므로 도시국가의 포섭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당연히 도시국가 확보에는 사절단에 지를 돈이 많이 필요하므로, 간척지를 많이 짓기 위해서도, 골드를 다량 확보하기 위해서도 확장은 필수이다. 따라서 네덜란드의 시작은 최대한 많은 도시를 펴 성장시킬 수 있는 진보를 주로 가게 된다. 네덜란드는 사치자원 떨이로 진보의 약점인 문화 수급을 상당량 커버 가능하기에 더더욱 궁합이 좋다. 고대/고전 테크는 우선적으로 수학부터 뚫어 로마 포럼을 가급적 반드시 먹어주는 편이 좋다. 위대한 외교관으로 굳건한 도시국가 동맹 하나만 만들어둬도 오래토록 문화&골드 3씩 보너스를 더 받아낼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된다.
그 뒤로는 당연히 길드와 천문학을 빠르게 뚫어 문명의 포텐셜을 살리는 게 길이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면 슬슬 타대륙의 문명과도 사치품 거래를 트고, 도시국가 동맹도 늘고 특성의 보너스도 두 배인 6으로 늘어 요구되는 골드와 문화량 대비 압도적인 산출량을 갖게 되는 네덜란드의 전성기가 찾아온다. 전성기를 노려 경제력을 동원해 근처 문명 하나 정도는 속국화해놓는 편이 차후에 도움이 된다. 두 문명 이상 속국화하는 것은 다른 문명들에게 엄청난 외교 패널티를 사 사치자원 거래를 어렵게 하고 세계회의에서 불리한 안건을 마주하게 만들 것이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중세 정책은 무조건 외교로 가서 도시국가를 최대한 포섭해 많은 보너스를 얻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되었듯 네덜란드는 도시국가로부터 더 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문명이며, 통상금지나 사치자원 무역 금지 등 치명적인 의회 안건이 많기 때문에 외교 정책은 필수 중의 필수다. 도시국가의 자원에서 독점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특성과 잘 어울린다.
산업시대 정책은 제국주의와 산업, 합리주의 모두 시너지가 있다. 합리는 인구 성장과 마을 강화에서 시너지가 있고, 제국주의는 이상적으로 최소한 하나의 속국, 넓은 영토, 많은 동맹 도시국가, 많은 독점 사치자원과 강력한 해군을 보유중일 네덜란드에게 있어 안성맞춤의 정책만 모여있다. 산업은 도시국가 포섭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물론, 사치자원에서 얻는 행복까지 두 배로 늘려주니 좋다.
후반으로 가면 특성에서 획득하는 금과 문화는 점차 비중이 줄어든다. 이쯤엔 앞서가는 정책과 골드를 바탕으로 충분히 체급 있는 제국을 구축해놓아야만 한다. 도시국가는 무조건 해안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이용해 제고이센을 위시하는 강력한 해군을 만들어 잡아먹힌 도시국가를 해방하거나 패권을 다져가는 타대륙의 전쟁 문명에 대한 방비를 해야 한다.
후반 이념 중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평등으로, 간척지의 식량 생산을 폭발적으로 늘려줘 시민 배치로 큰 이득을 보게 해주고 강력한 추가 의회 대표단과 골드로 가속하는 우주선 부품 등 알짜배기만이 모여 있다.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고유 유닛II | 고덴닥 (Goedendag) 장창병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장창병보다 생산비용(135→100)이 저렴하고 전투력(17→20)이 높습니다. 진형 1 승급, 고덴닥!(Goedendag!) 승급[7]과 네덜란드 행정가(Burgemeeste) 승급[8]을 받습니다. | |
고유 건물 | 화물 계량소 (Waag) 은행을 대체하는 건물입니다. 공공행정을 연구하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은행업) 골드·생산력·도시 전투력 +2, 스파이 저항력 +20. 제국이 보유한 독점 하나마다 도시의 문화·골드·생산력 +1. 나머지는 은행과 같습니다. |
고덴닥은 광역 전투력 보너스를 특징으로 하는 보병 유닛이다. 자기 근처에 있는 모두에게 10% 보너스를 주고, 자신은 아군 도시의 근처에서 큰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일단은 방어에 특화된 유닛이지만 기본 전투력이 출중하고 후방의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줘서 공격적으로도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 승급도 전부 계승되는, 특별히 모난 데 없는 유닛이다.
화물 계량소는 독점 자원마다 추가 산출을 얻는 것이 특징인 건물이다. 르네상스 최중요 건물인 은행을 대체하며 더 빨리 지어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소소하게 도시 전투력과 스파이 저항력을 줘서 첩보전에도 유리하다. 독점 자원 보너스는 네덜란드의 UA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빛을 볼 수 있다. 다만 잠재적 경쟁자들한테 돈을 퍼주느니 내 제국을 확장해 얻은 독점 자원으로 만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3/4 UC 네덜란드의 특성요소들은 둘 모두 하자 없이 유용하다. 구덴닥은 공수 양면으로 유용한 유닛이며, 타이밍도 딱 좋은 중세 전반기라서 네덜란드에게 기존에 없던 뚜렷한 정복 타이밍을 제공한다. 화물 계량소는 어차피 독점 자원을 모으는 데 열심인 네덜란드라서 보너스의 극대화가 수월한 알짜배기 건물이다. 기존에 하던 대로 외교 찍고 도시국가만 쓸어담아도 상당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네덜란드의 플레이스타일은 특별히 바뀌지 않지만, 우수한 추가 요소들 덕에 1티어 정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