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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0:06:49

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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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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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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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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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dndjunkie.com/CIVILIZATION_SPAIN.png
스페인 / 이사벨라
축복받은 신의 종이자 카스티야이레온의 성스러운 여왕 이사벨라시여, 당신은 유럽아프리카, 지중해대서양이 만나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땅 스페인의 지도자이십니다. 스페인은 가톨릭이슬람이 뒤섞인 다문화를 자랑합니다. 또한 스페인은 해양 강국으로, 신대륙을 발견하고 탐험하고 정복했으며 수 세기 동안 신대륙에서 흘러들어온 막대한 으로 유럽 열강의 위치를 누렸습니다.

아름답고 고결한 여왕이시여. 스페인 제국이 다시 세상에 이름을 떨치도록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시겠습니까? 기독교의 수호자가 되어 적에게 하늘의 심판을 내리시겠습니까? 스페인 백성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할 수 있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ISABELLA.png플루스 울트라
(Plus Ultra)[1]
타일 획득 시마다 일시불로 골드 +10 신앙 +4.[시대]
새로 건설한 도시는 당신 수도의 주류 종교를 믿습니다.
해상유닛을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SPANISH_CONQUISTADOR.png콩키스타도르
(Conquistador)
탐험가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탐험가보다 생산비용(160→180), 신앙구매비용(300→320) 및 전투력(17→23)이 높습니다.
전위대(vanguard) 승급[3]과 돌파(overrun) 승급[4]을 받습니다.
개척자와 동일하게 도시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개척자처럼 도시 인구가 4 이상이어야 훈련이 가능합니다.
개척 시 추가 인구 둘과 추가 타일 셋, 여러 건물[5]을 확보한 채로 시작합니다.
고유 시설파일:hacienda.png하시엔다
(Hacienda)
어느 지상 타일에든 건설할 수 있는 스페인의 고유 시설입니다. 다른 하시엔다 옆에는 지을 수 없습니다.
강철을 연구하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문화 +1. 건축학에서 문화 +2. 비료에서 식량·생산력·골드 +1.
인접한 타일에 따라 추가로 다음을 산출합니다.
보너스 자원: 식량 +3, 사치 자원: 골드 +3, 전략 자원: 생산력 +3.

1. 개요2. 성능
2.1. 특성2.2. 콩키스타도르2.3. 하시엔다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스페인 문명. 3.8 버전 기준.

2. 성능

종교와 확장에 특화된 문명으로 개편되었다. 특성이 대놓고 광신, 기사단, 십자군을 찍고 종교 전쟁 하라고 밀어주고 있는 전쟁 문명이다. 카르타고처럼 우수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주변을 빠르게 정리 확장할 수 있어 초반부터 강력하며, 고유 유닛과 시설이 등장하고 종교의 가치가 최고점에 달하는 중세부터는 포텐이 정점을 찍게 된다. 이렇듯 초중반이 꾸준하게 강하다는 점을 살려서 신앙의 가치가 급격하게 퇴색되는 후반 이전에 최대한 체급을 키워놔야 하는 문명이다.

2.1. 특성

타일을 획득하면 골드와 신앙을 받는다. 도시를 펼 때 얻는 타일을 시작으로, 자연 확장, 골드 구매, 성채를 깔아서 얻는 타일, 도시를 점령해서 얻는 타일 모두 포함한다. 게임 시작부터 70 골드와 28 신앙을 얻고, 두 번째 도시를 펴면 신앙이 총 56이 되기 때문에 곧바로 종교관을 획득할 수 있다. 때문에 카르타고처럼 초반이 매우 여유롭다. 무엇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타일을 획득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고대 유적을 통해 도시 주변 5타일을 획득해도 즉시 보너스가 나오고, 도시가 자연 확장해도 보너스가 나온다. 다만 자연 확장만으로 얻는 신앙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반 이후로는 점령을 통해 한 번에 많은 타일을 획득할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새로 건설한 도시는 내 수도의 주류 종교(종교관 포함)가 즉시 전파된다.[6] 다만 남의 도시를 점령하는 경우 이 효과를 받지 못한다.

해군을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그런대로 괜찮은 보너스다. 게임을 통틀어 오직 스페인만이 해군을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군도 같은 몇몇 예외적 맵을 제외하면 고전~중세 시대에는 해군의 활용도가 무척 낮은데, 해군이 본격적으로 중요해지는 르네상스 시대부터는 유닛을 신앙으로 구매하는 비용 자체가 확 올라가기 시작한다(....). 중세 이전에 신앙을 틈날 때마다 해군력으로 전환하고, 르네상스 이후에는 특성을 통해 모아 둔 골드로 업그레이드해서 본격적인 해군 전력을 꾸리는 것이 좋다. 캐러벨 타이밍에 고민할 것 없이 신앙으로 원양 정찰용 캐러벨들을 뽑아낼 수 있는 것도 소소한 메리트.

2.2. 콩키스타도르

탐험가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 한때는 기사 고유 유닛이었지만, 콩키스타도르의 탐험가적약탈가적 역사성을 고려했는지 탐험가 대체가 되었다.
이동력 3, 전투력 23의 승마 유닛으로 단순 스펙은 기사 미만이지만, 말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생산 비용이 저렴(200→180)하다. 탐험가를 대체하기 때문에 기술 연구와 별개로 원양 항해가 가능하다.

콩키스타도르의 가장 특징적인 강점은 개척자로서의 성능이다. 개척자의 상위 유닛 선구자(Pioneer)처럼 추가 건물과 인구, 타일을 제공하는데, 선구자는 주지 않는 등대, 항만까지 줘서 신생 도시 주제에 숙련된 전투 유닛을 뽑을 수 있으며 함락도 잘 안 된다. 항만 덕분에 사방이 바다인 섬에 도시를 세워도 생산력 부족이 덜하다는 것도 장점. 호위도 붙일 필요 없고 골드 구매도 되며 도시 인구수도 안 잡아먹으니 개척 유닛으로서의 스펙만큼은 사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도가 위치한 대륙과 바다를 사이에 둔 섬, 대륙에만 개척이 가능했지만 4.13버전 기준으로는 그냥 아무데나 개척을 할 수 있다. 물론 콩키스타도르가 등장할 타이밍이면 같은 대륙 안의 어지간한 요충지는 다 도시가 들어서 있기 마련이지만, 개척자로서의 성능을 모든 장소에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적지 않은 메리트이다. 사실 어지간한 도시는 그냥 태워 버리고 콩키스타도르로 새 도시를 올리는 편이 인프라가 더 충실하기도 하다(...).

전투력 또한 굉장한데, 비록 비전투적인 정찰병 승급을 찍어야 하지만 그런 단점이 체감되지 않을 만큼 고유 승급이 강력하다. 전위대(vanguard) 승급은 도시 대상 전투력이 125%나(!) 증가하고 도시로부터 받는 피해는 50% 감소하기 때문에 도시 상대로는 무적을 보장하고,[7] 돌파(overrun) 승급은 떼로 줄지어 힘싸움을 하는 데도 유리하고 상대 진영에 구멍을 뚫는 효과도 탁월하다. 여기에 정찰병 계열 생존주의 승급을 3번까지 찍으면 행군의 상위 호환격이기 때문에 유지력도 좋다. 콩키스타도르 타이밍에는 거의 모든 병력을 콩키스타도르로 도배해도 전쟁이 술술 풀린다. 단 중세 끝물인 나침반 기술에서 개방되기 때문에 화려한 스펙에 비해 전성기가 짧은 편이다. 미리 정찰병을 무더기로 뽑아 두었다가 콩키스타도르가 뜨자마자 변신시킨 다음 세계를 대충 휩쓸면 된다.

2.3. 하시엔다

중세 초반 기술인 강철에서 개방되는 스페인의 고유 시설이다. 배치하기에 따라 단숨에 어마어마한 산출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대신, 기술 연구로 얻는 추가 산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조건을 세 개만 맞춰도 총 +9 산출 시설이 되니 그 잠재력이 꽤나 뛰어나다 할 수 있다. 콩키스타도르와 더불어 중세 스페인의 전성기를 담당하는 시설물.

패치를 통해 중세 초기 기술인 강철에서 열리는 시설물이 되었지만, 스페인의 핵심 기술인 나침반이 중단 트리인 데 비해 강철은 하단 트리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강화되는 기술 또한 전부 기술 트리 상단에 위치해 있어 하단에 치우친 군사적인 운영을 하다 보면 확보가 오래 걸린다. 신앙을 주요 자원으로 활용함에도 신앙을 1조차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아쉬운 점.

3. 운영

중세 말기~르네상스에 걸쳐 전성기가 찾아오는 해양 침략 문명. 송가이나 덴마크가 종특 자체로 물 건너 원정에 유리하다면, 스페인은 신앙을 해군력으로 치환하는 특성 및 콩키스타도르라는 걸출한 타이밍 유닛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르네상스 이후에는 콩키스타도르의 상위 유닛인 코만도가 동시대 보병들에 비해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스페인은 특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주워먹다가 결정적인 타이밍에 크게 확장해서 결정적인 이득을 보는 편이 유리하다.

문명 특성은 초반부터 후반까지 유익한데, 타일 1개당 골드+10, 신앙+4의 리턴을 받는다. 고대 시대에 도시를 펼 때마다 7타일 = 28신앙을 얻으므로 초반에 성소에 생산력을 할애할 필요 없이 그냥 두 번째 도시를 펼쳐서 종교관을 확보하는 전개를 선호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기념비-피라미드 순서를 따라가는 편. 종교관으로는 확장의 신이 특성과 시너지가 있지만, 스페인의 유연한 특성에 비해 확장의 신은 다소 경직된 감이 있어서[8] 의존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 타일에 맞는 종교관을 고르거나 전쟁의 신을 고르고 열심히 싸우러 다니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스페인은 가만히 앉아서 벌어들이는 신앙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작 정책으로 권위를 찍고 확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아니면 진보를 찍고 다도시 개척으로 빠른 종교 창시를 노려도 좋다. 어느 쪽이건 종교 창시는 필수적. 어울리는 교리는 둘 다 건물 추가로, 어느 도시에서나 '사기' 승급을 단 유닛을 찍어낼 수 있는 기사단 / 유닛에게 추가 경험치와 승리 시 소소한 신앙 산출을 주는 테오칼리스가 유리하다. 종교 강화로 영웅 숭배-기사단-테오칼리스-광신까지 확보하는 것이 베스트. 여의치 않다면 창시자 교리 영웅 숭배와 강화 교리 광신은 꼭 챙겨가도록 하자. 다행히 둘 다 경쟁이 심한 교리는 아니다.

알맞은 교리 세트로 무장한 스페인은 도시 하나를 떨어뜨리는 순간 다량의 골드와 신앙을 확보할 수 있고, 신앙을 육군 및 해군력으로 치환해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해군을 신앙으로 구매 가능한 것은 스페인만의 특전이기 때문에, 대륙이나 군도 맵이라면 틈틈이 해군을 강화해서 원정 전쟁을 준비하도록 하자.

고전시대라면 몰라도 콩키스타도르가 열리는 중세 후반에는 반드시 정복 전쟁에 나서야 한다. 콩키스타도르는 야전에서도 준수하고 공성전에 있어서는 당대에 비교할 지상 유닛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적 도시를 수월하게 점령할 수 있다. 최신 패치 기준으로는 적 도시를 점령하고, 불태우고, 콩키스타도르로 새 도시를 세우는 전략이 가장 시너지가 좋다. 적 도시 점령으로 타일에 비례한 신앙과 골드를 얻고, 불태운 다음 다시 콩키로 짓는 도시로 또 신앙과 골드를 얻고, 콩키가 지은 도시는 인구3에 각종 건물을 갖추고 시작하고, 시작하자마자 수도의 주 종교를 채택하고....이 전략의 핵심은 콩키스타도르가 2티어 개척자인 선구자 이상의 개척능력이 있음에도 도시 인구만 충족하면 일반 지상 유닛처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광신 교리를 채택했다면 신앙으로 구매하면 되고, 어차피 개척자로 갈아넣을 거라면 신앙조차 필요없이 골드로 경험치 손해를 보면서 구매해도 그만이다.

콩키스타도르가 도태되기 전까지 무난하게 대륙 제패에 성공했다면 하시엔다를 제국 곳곳에 지어 체급을 유지하며 해외 원정을 준비하게 된다. 콩키스타도르로 원정 기지로 삼을 도시를 확보할 수 있다면 베스트. 그게 아니더라도 값비싼 해상 유닛을 신앙으로 꾸준히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남들보다 빠르게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스페인은 종교 및 정책 트리가 다소 획일적인 편인데, 나쁜 말로는 다양한 가능성이 부족한 것이지만 좋은 말로는 강한 시너지를 내는 조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권위로 중반 전쟁에 대비해 기초군사력을 끌어올리고, 충성으로 신앙 구매 비용을 절약하고 체급 성장을 도모하며, 제국주의로 해외 원정 및 정복전쟁에 이득을 얻는다. 이념까지 전제로 가서 미래파 이념을 찍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문명 특성 + 권위 + 영웅 숭배 + 십자군 정신 + 제국주의(문명화 계획) + 전제(미래파)의 조합이 갖춰지면, 적 도시 하나 떨어뜨릴 때마다 과학, 문화, 신앙, 골드, 황금기 점수, 관광까지 전부 충당할 수 있다. 다량의 신앙이 군사력으로 고스란히 전환되는 것은 덤. 분명 전쟁한다고 유닛 뽑느라 국고가 비었는데 전쟁을 할 때마다 오히려 유복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턴골이 아닌 일시불 골드로 모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빠듯한 와중에도 돈을 모아 틈틈히 도시국가 관리도 해줄 수 있다. 성공적으로 정복질을 한다면 개혁 교리도 확보할 텐데, 십자군 정신으로 타 종교를 믿는 국가를 침략할 때 전투력 이득까지 확보하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 된다.

산업 시대 이후에는 콩키스타도르의 우위가 빛을 잃고 신앙으로 유닛을 구매하는 효율도 점점 떨어지지만, 최선의 정책과 교리를 조합했다면 정복 승리로 달려갈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페인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콩키스타도르 타이밍에 옆집 라이벌들을 대충 짓밟고 체급을 키워서 후반부 승리를 도모할 규모까지 성장해 둬야 한다. 가장 좋기로는 콩키스타도르의 여세를 몰아서 산업 시대 이후에도 계속 정복에 나서는 것.

문화를 주는 고유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많이 받아야 문화 +3이고 그마저도 도시당 3개 짓기도 벅찬 시설이다 보니 문화 승리와는 썩 시너지가 나는 편이 아니다. 그나마 골드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에서 외교 승리는 해볼 만한 선택지가 된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고유 유닛II 아르마다
(Armada)
코르벳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코르벳보다 생산비용(350→410)과 전투력(40→42)이 높지만 행동력(5→4)이 낮습니다.
무적함대(Invincible) 승급[9], 산타 마리아(Santa Maria) 승급[10]과 선박 침투조 I 승급[11]을 받습니다.
고유 건물 투우장
(Bullring)
동물원을 대체하는 건물입니다.
항해술을 연구하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원래는 과학이론)
동물원보다 생산비용(1000→800)과 유지비(6→0)가 낮습니다.
문화·신앙·관광 +4. 정글·숲·목장에서 문화·관광 +1.
도시가 공공사업 프로젝트를 완료할 때마다 황제사랑주간을 시작합니다.
황제사랑주간이 시작될 때마다 일시불 골드·문화·신앙 +100.[시대]
나머지는 동물원과 같습니다.

아르마다는 무적함대라는 패배 플래그 이명답게 실전성이 떨어지는 유닛이다. 시야와 행동력 싸움이 큰 중후반 해전에서 행동력을 적게 가졌다는 점도 상당한 디메리트인데, 한술 더 떠서 어디서 살짝만 긁혀도 행동력을 팔아 얻은 메리트가 사라진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다. 느려서 상대를 선빵 치기가 버거운 고로 초전박살의 강점을 살리기도 힘들다. 신앙으로 사주지 않으면 생산력도 더 잡아먹는다.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기본으로 선박 침투조 I 승급을 받는다는 점이다. 지상 유닛으로 따지면 훈련 I이나 충격 I을 받는 셈이니, 전격전과 양면공격(Pincer) 승급 같은 고급 승급들을 빠르게 올려줄 수 있다. 해상 유닛이 경험치를 온전히 받도록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라 이 점이 더욱 돋보인다. 또한 상대가 계속해서 먹이를 던져준다는 가정 하에, 위대한 제독의 출현을 가속해서 스페인을 사치와 행복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어줄 수 있다.

투우장은 등장이 너무 늦을 뿐 강력한 건물이다. 기본으로 관광과 문화를 상당 수준 제공해서 스페인에게 공격적 문화 승리라는 선택지를 제공해준다. 황제사랑주간을 강제로 열 수 있다는 점도 꽤 도움이 된다. 황제사랑주간을 지속적으로 열 수 있는 능력들 중에선 중국 다음으로 조건이 쉽다. 그 때문에 구하기 어렵거나 자신과 등 돌린 문명이 가진 사치를 요구한다면 공공사업 올리는 김에 겸사겸사 이를 스킵할 수 있다. 턴도 10턴이라 적지 않고, 황제사랑주간 시작 시마다 주는 산출도 굉장히 달달하다.

3/4 UC에서도 스페인의 기형적인 디자인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새로 추가된 유닛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가장 범용성이 떨어지는 해상 근접 유닛이고, 투우장은 하시엔다보다도 늦게 출현하는 건물이라 스페인의 치명적 약점 중 하나인 부실한 초반 내정을 보완해주지 못한다. 스페인의 애매한 전쟁 수행 능력도 결과적으로 그다지 강화되지 않았다. 딱 한 가지 3/4 UC에서 희망적인 점이 있다면 선 정복 후 문화승리의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투우장이 자체적인 산출은 물론이고 우수한 타일인 목장에도 문화와 관광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도시의 성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하시엔다도 산출이 나쁘지 않은데다 문화 +3의 조건을 맞추기 꽤 쉬운 시설이라서 생각보단 해볼 만하다.


[1] '보다 더 멀리', '이상을 향해서' 의 뜻이 있는 스페인의 표어.[시대] 시대에 따라 증가[3] 공성 전투력 +125%, 도시에게서 받는 피해 -50%.[4] 측면공격 보너스 +25%, 적 처치 후 인접한 적에게 10 피해.[5] 투기장, 무기고, 병영, 자문회, 대장간, 곡창, 약초상, 도서관, 등대, 오두막, 시장, 기념비, 성소, 우물 or 물레방앗간.[6] 정확하게는 건설 즉시 수도 주류 종교 압력 +1000을 받는 메카니즘이다.[7] 공성 유닛 없이 보병 유닛만으로 도시를 점령하기 힘든 것은 도시포격과 공성피해로 인해 까인 체력을 보충할 여유가 필요해서인데, 콩키스타도르는 방어력 30~40 도시 정도는 들이받아도 많아야 10~15 정도의 피해밖에 받지 않는다(...). 공성 병기가 없어도 콩키스타도르 3~4기만 포위할 수 있다면 느긋하게 공성이 가능하고, 여기에 생존주의3까지 더해지면 숨쉴틈없이 공성하고 도시를 점령한 후에도 금방 전열로 밀고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깡전투력도 장검사급이고 돌파 승급도 있고....그야말로 개사기 유닛.[8] 확장의 신은 산출량 자체는 초반 특성보다 더 높지만, 오직 자연적인 타일 확장으로만 산출이 주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스페인의 특성은 내킬 때 타일을 직접 구매해서 발휘할 수도 있고, 점령이나 성채를 통한 타일 확장도 먹힌다.[9] 최대 체력일 때 전투력 +4. 업그레이드 시 사라짐.[10] 적을 처치하면 위대한 제독 포인트 획득.[11] 전투력 +15%, 전투 후 적에게 승선 디버프를 부여해 행동력을 감소시킴.[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