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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 / 파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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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총애받는 자손이시며 팔렝케 시민의 수호자[1]인 파칼 대왕이시여, 그대 앞에 백성 모두 무릎 꿇나이다. 당신은 적들에 맞서 싸워 이웃 경쟁자들과의 분쟁을 종결시켰으며 그들의 지도자를 제물로 바쳐 선조를 모욕한 죄에 응징을 가하셨습니다. 도시의 대규모 재건을 통하여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그 위대함을 견줄 데 없는 유적들을 세우신 당신의 지혜가 없었다면 팔렝케의 영광도 없었을 겁니다. 걸출한 왕이시여. 백성은 당신의 미래를 향한 충고와 지도를 다시금 바라나이다. 신들의 뜻을 받들어 위대한 왕국을 재건하시겠습니까? 왕국의 존재를 영원히 역사에 남길 만한 새 유적을 지으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 ||
| 고유 속성 | ||
| 특성 | | 마야 장기력[2] (Long Count) 수학 연구 완료 후 마야 장기력의 한 주기(394년)가 끝날 때마다 원하는 무료 위인이 출현합니다. 각 위인은 한번만 선택 가능합니다. |
| 고유 유닛 | 아틀라틀 투창병 (Atlatlist) 합성궁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수학을 연구하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화폐) 합성궁병보다 전투력(12→13)이 높고 생산비용(110→100)이 낮습니다. 간접사격 승급[3]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 |
| 고유 시설 | | 쿠나 (Kuna) 건설을 연구한 이후부터 만들 수 있는 고유 시설물입니다. 정글이나 숲에만 건설할 수 있고, 인접한 쿠나가 있으면 지을 수 없습니다. 과학 +1, 신앙 +2. 수학에서 과학 +2, 천문학에서 과학 +2, 고고학에서 과학 +2, 비행에서 문화 +2를 얻습니다.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마야 문명. 3.7.5 버전 기준.쿠나를 위시한 과학 문명이다. 고전·중세시대에 UA와 UU가 최대 포텐셜을 발휘하여, 이때 일군 것을 기반으로 게임을 승리까지 견인해나가야 한다. 뒷심이 많이 떨어지는 탓에 AI의 승률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강점
- 중반 포텐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고전 ~ 르네상스 시대에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 문명이다.
- 유연성: UA의 위인 출현 순서를 택하는 것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 종교 특화: VP에서 중요도가 높아진 종교 플레이에 강점을 가진다.
- 경직된 초반: 수학으로 최대한 빨리 달려야 하다보니 테크가 경직된다. 시작 자원 등 스타팅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는 것과 다름없다.
- 부족한 뒷심: 후반부에는 UA가 없는 거나 다름 없고, 마야의 주력인 궁병 유닛의 비중도 크게 약화된다. 쿠나를 제외하면 승리 결정력이 있는 특성이 전무하다는 뜻이다.
- 도시 성장 지체: 쿠나가 식량·생산력을 일절 주지 않는 시설이라 도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별도의 식량·생산력 확보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2. 특성
위대한 외교관의 추가로 선택지가 총 10개가 되었다. 소외받던 위인들도 상향되어,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선택지가 쓸모를 갖게 되었다.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에 UA가 시작되는 트리거 또한 신학이 아닌 수학으로 크게 내려갔다.위인을 고르는 주기는 수학을 연구할 때부터 시작해 394년을 세는 것이 아니다. 게임 시작 시를 기점으로 394년이 지날 때마다 한 주기가 흐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 연구를 마쳤든 위인이 주어지는 턴은 고정이다.[4] 현실적으로 도예와 광업을 모두 내팽개치고 달리고도 굉장히 잘 풀렸을 때 52턴 이전 주파가 가능하다.
초반에는 턴당 40년의 시간이 흐르므로 10턴만에 주기가 돌아오지만, 가면 갈수록 25년, 20년 단위로 턴당 연도 수가 줄어들어 주기가 돌아오기까지도 더욱 오래 걸리게 된다. 따라서 주기가 빠른 초반에 보너스를 바짝 벌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수학을 달릴 필요가 있다. 마야의 나머지 특성들도 수학을 최대한 빨리 달리는 방향성을 가지고 설계되어 있다.
여담으로 종교를 날로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대한 선지자는 종교 창시 이후에만 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이제 어떤 위인을 선택하든 다음 위인 출현을 위한 포인트 요구량을 올리지 않게 되었다.
2.1. 아틀라틀 투창병
합성궁병을 대체한다. 마야의 핵심 기술인 수학으로 해금되는 것은 물론, 궁병계 최고의 승급인 간접사격을 기본으로 들고 나오는 강력한 유닛이다.간접사격은 그야말로 공방 양면으로 유용한 능력이다. 방어할 땐 몸빵할 보병을 숲이나 언덕 등의 유리한 지형에 위치시켜도 아무 상관 없이 그 뒤에서 적을 사격할 수 있단 점이 빛을 발한다. 지형이 괜찮은 편이라면 ZOC로 기병을 막아줄 보병 한둘만 세워 둬도 아무데나 터잡고 일방적으로 적을 쏴죽일 수 있다. 공격할 때도 특히나 산업시대 이전까지 맹활약이 가능하다. 군수창고가 없는 도시는 간접사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아틀라틀 쪽이 일방적으로 줘패는 것이 가능하다. 마침 아틀라틀이 현역인 시점도 고전시대부터 르네상스시대라서, 도시를 포함해 간접사격을 가진 존재가 이 유닛 말곤 없다.
2.2. 쿠나
과학과 신앙을 주는 독특한 시설이다. 초기에 지을 수 있는 시설 중 유일하게 조건없이 신앙을 제공한다. 마야가 어느 환경에서든 숲·정글만 있다면 안정적으로 종교를 창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건설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숲·정글에 드문드문 떨어뜨려 지어야 하다보니 제재소를 모아 지을 공간을 침해한다.[5] 그래도 숲·정글을 제거하지 않기에 언제든 제재소로 갈아치워줄 수 있고, 작업장 등 건물의 타일 보너스도 적용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단독으로는 게임 내내 과학·문화·신앙밖에 주지 않는 시설이라 과하게 지어두면 도리어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끝에 마야에게 남는 특성은 이 시설밖에 없으므로, 쿠나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전략을 짜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행히 꽤 이른 테크에서 +11을 달성하는 준수한 성장력 덕에 후반 성능은 나쁘지 않다.
3. 운영
위인은 초반 메리트를 펌핑하는 요소로만 쓰고, 실제로는 전쟁과 고유시설로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 문명이다. 과학 승리 외의 선택지가 없으니 우선은 기술력 1등을 목표로 하고, 잘 풀리면 겸사겸사 문화 승리를 노리게 된다.초반의 대전제는 다 제쳐두고 수학을 먼저 뚫는 것이다. 광업과 도예까지도 과감하게 포기하고 수학을 달리면 적어도 62턴 이내로는 안착이 가능하다. 광업과 도예를 먼저 연구해버리면 1~2 주기는 손해 볼 가능성이 높다.
고대 정책의 경우 도예를 포기하고 달리면 장기간 개척자를 뽑을 수가 없어 진보보다 차라리 권위의 효율이 더 낫다. 달력을 먼저 연구한 후 궁병을 다수 뽑아 온동네 야만인들을 때려잡으면서, 고전시대에 있을 정복 전쟁 빌드업을 해두면 좋다. 아틀라틀은 굉장한 고효율 유닛인데다 도시마저 일방적으로 팰 수 있어 고난이도에서도 옆 문명을 빠르게 멸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는 유통기한을 최대한 미룰 수 있도록 열심히 전쟁을 해가며 제국을 키워 체급을 통한 과학력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정석이다.
위인 중 초반에 최우선적으로 택하면 좋을 것들은 예술가와 외교관, 그리고 선지자다. 예술가는 궁전에 들어갈 걸작을 생산할 수 있어 정책 빌드업에 크게 이바지한다. 외교관은 액티브 효과로 도시국가 하나만 포섭해두면 두고두고 큰 스노우볼이 된다. 그 외로도 기술자, 상인, 장군, 과학자 순으로 고를 만하다. 제독은 대양을 건널 수 있다는 특성을 살려 중간에 한번 뽑아 탐험을 맡기는 변칙 플레이 외로는 우선도가 떨어진다. 작가와 음악가 역시 효율이 썩 좋지 않아서 뒤로 밀리게 된다.
3.1. 잘 어울리는 선택 요소
- 파르테논 신전(불가사의): 고전시대 중으로 나머지 예술 걸작 하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서 테마 보너스를 통한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다.
- 협력(교리): 식량·생산력이 부족하여 내부 교역로에 의지해야 하는 마야에게 잘 맞는 교리다.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 3/4 UC | ||
| 고유 유닛II | 홀칸 (Holkan) 길잡이를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길잡이보다 전투력(6→8)이 높습니다. 개척 I 승급[6]과 소실된 고문서(Lost Codices) 승급[7]을 받습니다. 길잡이와 달리 야만인을 상대로 전투력 페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 |
| 고유 건물 | 피츠 구기장 (Pitz Court) 투기장을 대체하는 건물입니다. 문화·신앙 +2. 마야 장기력 보너스를 받을 때마다 일시불 과학·신앙 +10.[시대] 도시에서 생산되는 모든 지상 유닛에게 카툰 아하우(K'atun Ahaw)[9] 승급[10] 부여. 나머지는 투기장과 같습니다. * 카툰 아하우 I: 경험치 +5, 전투력 +5%, 숲·정글 공격력 +5%. * 카툰 아하우 II: 경험치 +5, 전투력 +10%, 숲·정글 공격력 +10% * 카툰 아하우 III: 경험치 +5, 전투력 +15%, 숲·정글 공격력 +15% * 카툰 아하우 IV: 경험치 +10, 전투력 +15%, 숲·정글 공격력 +15%, 숲·정글 회복력 두 배. | |
홀칸은 유적을 최대한 선점하여 무료 기술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유닛이다. 유적을 밟으면 자체적으로도 문화와 과학을 제공하여 수학을 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마야의 경우 수학을 달리느라 장기간 창병 대신 전사를 뽑아야 하는 기형적인 운영을 해야 하는데, 차라리 전투력과 생산비용은 같지만 기동성은 훨씬 뛰어난 홀칸을 대신 뽑아 야만인 마무리용으로 데리고 다니기도 나쁘지 않다.
피츠 구기장은 군사적인 이점이 강한 건물이다. 카툰 아하우 승급은 게임에서 20턴이 지날 때마다 최대 4번까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그 때마다 각 주기에 해당하는 경험치를 추가로 받는다. 4 카툰에 도달하면 무려 총합 25 경험치와 전투력 +45%, 숲·정글 공격력 +45%를 꽁으로 받는 셈이다. 다만 약 80턴 가량을 온전히 살려서 데리고 있다는 전제 하에.
UA와 마찬가지로 게임 시작 시로부터의 턴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령 199턴에 맞춰 뽑은 유닛은 즉시 다음 턴에 1 카툰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3/4 UC로 마야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극강의 스노우볼 능력과 추가적인 군사 역량이다. 홀칸은 유적 시스템을 켜뒀다는 가정 하에 빠른 속도로 유적들을 휩쓸고 다니며 극초반 이점을 엄청나게 살릴 수 있게 해준다. 피츠 구기장은 전반적인 군사력을 크게 강화해준다. 지상 유닛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승급인데 최종적으로 전투력 +45%, 숲·정글 +45%, 숲·정글 회복력 두 배라는 막강한 효과를 받게 되니 다른 권위 완성 문명이 전혀 부럽지 않다.
[1] 위 스크린 샷에 보이듯이 원문에는 '수호자' 가 아니라 '방패' 라고 되어 있는데, 파칼이라는 이름 자체가 방패라는 뜻이다.[2] 마야문명 특유의 역법으로 만들어진 3가지 달력 중 하나로, 기원 전 3114년에 시작되어 기원 후 2012년에 끝나는 주기를 가진, 2012년 지구멸망설 떡밥의 그것이다.[3] 공격력 -10%, 지형지물을 무시하는 원거리 공격 가능[4] 보통 속도 기준 게임 시작 후 42, 52, 62, 72, 86, 101, 117, 133, 152, 183, 234턴째[5] 제재소는 다른 제재소 2개와 인접할 때 추가 생산력/골드를 산출해서 3개를 삼각형 모양으로 이어짓는 것이 유리하다.[6] 숲·정글에서 2배속으로 이동. 아군영토 밖에서 전투력 +10%.[7] 고대 유적을 탐험할 때마다 일시불 문화·과학 +5.[11][시대] 시대에 따라 증가[9] 아하우는 20일 주기인 촐킨력의 마지막 날, 카툰은 마야 장기력에서 7200일 주기로 올라가는 단위다. 필연적으로 360번째 아하우가 돌아올 때 1카툰이 끝나니 이 때마다 카툰 한 주기를 끝내는 의식이 치러졌다고 한다.[10] 매 20턴마다 다음 주기의 승급으로 업그레이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