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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 네부카드네자르 | ||
오, 강대한 고대 바빌론의 아버지, 위대한 네부카드네자르여, 하늘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사르곤이 약 5천년 전 바빌론을 건설했을 때만 해도 세상은 창조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바빌로니아는 법전을 만드신 신성한 함무라비 왕 치하 기원전 18세기에 처음으로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카시트인과 아시리아인에게 정복당했으나, 시련을 이겨낸 바빌로니아는 불사조와도 같이 파괴의 잿더미에서 솟아올라 수많은 적의 틈바구니에서 독립을 되찾았습니다. 바빌론은 고대 세계에서 진정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여, 그대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빌로니아 제국은 강대한 페르시아와 그리스에 정복당해, 기원전 141년에는 바빌론 시마저 파괴되었습니다. 위대한 네부카드네자르여, 바빌론이 정말 영원히 사라진 것입니까? 백성은 그대가 다시금 제국을 부활시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도전을 받아들여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독창성 (Ingenuity) 문자 기술을 연구하면 위대한 과학자가 출현합니다. 위대한 과학자의 출현 속도 +50%. 건물에 골드를 투자하면 줄어드는 생산비용이 15% 더 많습니다.(불가사의는 7.5%)[1] | |
고유 유닛 |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BABYLONIAN_BOWMAN.png | 궁병 (Bowman) 궁수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궁수보다 전투력(6→8)과 원거리전투력(9→10)이 높습니다. 사격술(Marksmanship) 승급을 가집니다.[2] |
고유 건물 | 바빌론 성벽 (Walls of Babylon) 성벽을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과학·위대한 과학자 포인트 +3. 성벽에 비해 방어력(6→8)과 도시 체력(125→150)이 높습니다. 위대한 과학자의 일시불 과학 획득량 +5%. 나머지는 일반 성벽과 같습니다.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바빌론 문명. 3.8 버전 기준.2. 성능
바닐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내정 문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존의 강력한 특성은 그대로고, 새로 받은 특성 역시 이걸 바빌론이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강력하다. 단순히 스펙만 더 높았던 고유 유닛과 고유 건물도 개성이 뚜렷한 고유 요소로 환골탈태했다. 구성상 초중후반 꾸준하게 강하기 때문에 AI도 언제나 상위권에서 자주 노는 강력한 문명으로 꼽힌다.2.1. 특성
무료 위대한 과학자는 그대로 문자 기술에서 등장하나, 문자 자체가 고대시대 후기에서 고전시대 초기로 미뤄져서 이전처럼 빠르게 보기는 힘들어졌다. 고대시대 기술들의 중요도 하나하나 또한 매우 늘어나서 이전처럼 다 무시하고 문자로 달리는 전략의 손해가 커졌다. 하다못해 목축업과 건설 정도는 찍는 것이 초반 진행에 훨씬 도움이 된다. 위대한 과학자의 특수능력이 이전보다 약해졌지만 아카데미의 위력 자체는 그대로라 여전히 초반에 큰 도움이 된다.위대한 과학자의 출현 속도 증가 특성은 VP에서 간접적인 상향을 받은 셈이 되었다. 우선은 위대한 공업계 위인 셋의 출현 포인트가 분리되어 과학자의 출현이 다른 두 위인의 출현을 방해하거나 방해받지 않게 되었다. 또한 위대한 과학자 포인트를 극초반부터 적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큰 상향점이다. 지혜의 여신 종교관과 바빌론 성벽은 고대시대부터 확보 가능하며, 고전시대에도 궁정 점술가[3]와 도서관이 있어 과학자 슬롯을 다 활용하기가 힘들 지경이다. 마침 위대한 과학자의 특수능력도 제국에 아카데미 시설을 누적시킬수록 강해지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아카데미를 엄청 누적시킬 수 있는 바빌론은 후반 포텐셜도 매우 강하다.
새로 받게 된 특성 또한 두 특성에 못지 않게 강력하다. 골드를 투자하면 일반 건물은 건설비용의 65%, 불가사의는 40%의 생산력을 채워주며, 산업 정책과 함께라면 일반 건물은 75%, 불가사의는 50%까지 증가한다. 16턴 걸릴 건물을 4턴으로 줄여주는만큼 생산력과 턴수를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고 불행을 빠르게 잡아주는 것도 좋고, 남는 생산력을 다른 산출로 돌려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과학자 특성으로 앞서나가는 기술력과의 시너지 또한 매우 뛰어나다. 세계 불가사의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요소인 기술력, 생산력(경제력), 문화력[4] 중에서 두 가지나 앞서기 때문에 바빌론은 불가사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 불가사의 독점 페널티로 건설에 필요한 생산력은 늘어나지만 투자 골드량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 점이 훨씬 부각된다. 더불어 기술 거래 옵션을 켜놨다면 연구한 기술을 팔아 번 돈으로 건물과 불가사의 가속하고 남는 생산력으로 문화력과 과학을 보충하는 선순환을 굴리기 쉬워 산업시대 이후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여준다. 후반에는 사실상 골드가 남아도는 자원이 되기 때문에 건물을 25%, 불가사의를 50%만 건설해도 완성된다는 옵션을 패시브로 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된다.
2.2. 궁병
바닐라에서처럼 궁수를 대체한다. 전투력 자체도 우수한 데다 부상당한 유닛[5]을 상대로 전투력을 +33%나 올려주는 사격술 승급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에는 지형지물을 무시한 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간접사격 승급을 가지고 있었으나, 3.4 패치를 통해 마야의 아틀라틀 투창병과 능력이 바뀌게 되었다.2.3. 바빌론 성벽
과학자 전문가를 하나 고용한 수준의 위인 포인트와 과학을 무료로 제공한다. 본연의 성능 자체도 일반 성벽보다 우수하다. 조건도 전혀 따지지 않고 깡과학을 주는 주제에 하단 테크에서 해금되어 초반 군사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잡게 해주는 강력한 건물이다.아울러 세계의회 프로젝트로 얻을 수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처럼 위대한 과학자의 액티브 능력 또한 강화해주므로 후반의 포텐셜까지 잡게 해주는 알짜배기 건물이다.
3. 운영
전통과 진보 모두 고려해봄직한 문명이다. 전통을 찍을 경우 초반이 많이 약해지지만 과학자 슬롯이 하나 추가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후반 포텐셜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한다. 문화 위인의 출현도 덩달아 잦아져서 여차하면 문화 승리를 노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반면 진보를 찍을 경우 초반 스노우볼 능력이 무시무시하게 강해진다. 극초반 기술을 빨리 뚫을 수 있게 돼서 문자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게 가능해지며, 기술을 연구할 때마다 문화를 덤으로 주는 진보 특성상 초반 정책 채택까지 굉장히 빨라진다. 초반 재정도 진보 쪽이 전통과는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넉넉해서 주요 불가사의에 현질까지 해가며 스노우볼을 팍팍 굴릴 수 있게 된다.어느쪽을 가든 반드시 종교관으로 지혜의 여신을 선점하고 더 나아가 종교까지 창시할 필요가 있다. 바빌론은 지혜의 여신으로 위대한 과학자 포인트를 3 받기 때문에 스톤헨지나 유적으로 일찍 확보해주면 문자로 과학자를 받은지 얼마 안되어 하나가 더 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외 교리는 신성한 법도, 대성당, 이단심문 등의 골드 관련이나 금욕주의, 만딜스 등의 식량 관련으로 찍어주면 좋다.
처음에 전통을 찍었다면 위인 플레이에 몰빵하기로 작정한 셈이니 그 뒤 정책 트리는 미학과 합리가 좋다. 이 경우 과학자를 미친듯이 뽑아 아카데미로 박고, 진보 트리보다 일찍부터 과학자를 갈아서 기술을 펄쩍 펄쩍 치고 나가게 된다. 앞서나가는 기술력이 문화 승리에도 굉장히 큰 보탬이 되다보니 이 루트는 최종적으로 문화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반대로 진보를 찍었다면 외교와 산업을 타는 편이 더 어울린다. 두 정책으로 자금력을 크게 늘려서 인프라를 빠르게 올린 후 남은 생산력을 과학으로 돌리는 식으로 플레이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자유 찍고 우주선에 현질해서 과학 승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SS파츠는 불가사의가 아니라 일반 건물의 효율로 적용되어 산업을 찍어줬다면 무려 생산비용의 75%를 깎아줄 수 있다. 파츠당 소비해야 하는 골드가 5000이 넘기에 소비에 지장이 생기긴 하지만, 지방 도시에서도 16턴 걸릴 파츠를 4턴만에 완성하게 해주니 값어치는 확실히 한다. 이 루트의 경우 진보-외교-산업이 도시국가 외교 하기에도 최적의 트리인지라, 겸사겸사 세계 의회도 꽉 잡고 불편한 안건들을 커트해주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아르테미스 신전 : 식량 보너스는 위인플레이에 좋고 원거리 유닛 생산 보너스는 궁병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너프를 먹었지만 그래도 좋다. 경쟁이 빡세 먹기는 힘든 편.
- 피사의 사탑 : 위인 중심 문명 최고의 불가사의 중 하나임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대보은사 : 아카데미 잔뜩 박아서 안 그대로 높은 과학을 퍼센트 단위로 부스팅해준다. 공짜 과학자는 보너스.
- 공중정원 : 식량을 제대로 못 벌어오는 아카데미와 과학자 슬롯에 일찍부터 인구를 배치해야 하다 보니 공짜 식량은 매우 소중하다. 다만 인기가 좋은 데다 문자와 동티어인 수학을 연구해야 하고 정책까지 4개나 필요로 하는 불가사의라서 먹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초반 정책과 기술 수 모두 앞서는 진보 쪽이 그나마 전통보단 먹기가 수월한 편.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고유 유닛II | 사붐 키비툼 (Sabum Kibitum) 창병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창병보다 전투력(12→13)이 높습니다. 빠른 학습 승급[6]과 유산(Legacy) 승급[7]을 받습니다. | |
고유 건물 | 에테멘앙키 (E-temenanki) 국립 기념물을 대체하는 국가 불가사의입니다. 수도에만 건설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연구하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드라마와 시) 식량과 문화 +4, 신앙 +2. 기념비에 과학 +1. 성소에 식량 +2. 이 도시의 인구가 증가할 때마다 받는 일시불 문화(15→25)가 더 높습니다. 어느 도시든 건물에 골드를 투자할 때마다, 수도는 산출하는 과학과 식량의 15%만큼 일시불 과학과 식량을 얻습니다. 나머지는 국립 기념물과 같습니다. |
사붐 키비툼은 바빌론 궁병과 합을 맞추는 보병 유닛이다.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경험치를 50% 더 얻으며, 레벨이 오를수록 영구적으로 전투력이 올라가는 승급을 갖고 있다. 두 승급 모두 업그레이드 해도 사라지지 않으니 길게 보고 육성하라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병종부터가 소모성이 강한 보병이고, 일본처럼 내구도를 강화하는 승급은 따로 없어서 실전성은 떨어진다. 최소한 궁병과 함께 고전시대부터 공격적인 확장을 하는 데는 사용할 수 있다.
에테멘앙키는 건물에 골드를 투자할 때마다 수도와 기술 성장을 가속하는 강력한 고유 불가사의다. 수도가 성장할 때마다 받는 일시불 문화도 국립 기념물보다 많아서 다방면으로 성장이 빨라진다. 등장 시점도 꽤 이른 타이밍이라 스노우볼 굴리는 데 도움을 준다.
3/4 UC 바빌론은 좀 더 초반 스노우볼에 초점을 둔 특성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UU는 등장 타이밍엔 큰 도움이 안되지만, 승급을 쌓을수록 남들보다 훨씬 강해지는, 다시 말해 멀리 보는 유닛이다. 에테멘앙키는 최초로 세계의 수도 타이틀을 얻은 바빌론의 위상을 보여주듯 강한 수도를 만드는 것에 도움을 준다. 원래부터도 강력했던 바빌론에 스노우볼 불가사의가 추가된 탓인지, 3/4 UC를 깔면 심심하면 초반부터 1, 2위를 달리는 바빌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 원래 건물은 골드 투자 시 생산비용의 50%, 불가사의는 25%를 때울 수 있는데, 이것이 각각 65%, 32.5%로 늘어난다. 불가사의는 문명 특성도 절반만 적용받아 15% 대신 7.5%만 깎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2] 체력을 잃은 유닛을 상대로 전투력 +33%[3] 전통 채택 시 수도 한정[4] VP에서는 세계 불가사의 건설을 위해 정책도 일정 수 이상 확보해야 한다.[5] 체력을 1이라도 잃은 유닛[6] 전투로 받는 경험치 +50%.[7] 원거리 방어력 +10%, 유닛 레벨이 2 오를 때마다 전투력 +8% (최대 12레벨까지). 12레벨을 달성하면 전투력 +50% 승급으로, 15레벨에 도달하면 전투력 +75% 승급으로 대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