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하하하 으흐흐흐흐흐흐 후후후후후… (음…)"
"꼬마야 어딜가니?…(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또 한마리 잡았네, 맛있는 저녁.(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도리 도리 도리...(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그냥 먹긴 아깝다. 도리 도리 도리...(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물범의 대사
"꼬마야 어딜가니?…(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또 한마리 잡았네, 맛있는 저녁.(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도리 도리 도리...(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그냥 먹긴 아깝다. 도리 도리 도리...(동성 프로덕션 더빙판)"
물범의 대사
1. 개요
꼬마펭귄 핑구에 등장한 단역 동물이다.2. 상세
핑구의 꿈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거대한 물범. 모티브는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동물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바다코끼리나 큰바다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애초에 남극에는 바다코끼리와 큰바다사자가 서식한 적이 없으며 거기다가 저 물범은 바다코끼리 특유의 상아도 없기 때문에 바다코끼리일 가능성은 낮다. 펭귄의 천적인 얼룩무늬물범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애초에 형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냥 세 가지 동물을 섞어서 만든 가상의 동물이라고 봐야 한다.해당 에피소드 영상
참고로 핑구 코믹스에서는 바다코끼리의 형태로 등장한다.[1]
3. 동심파괴
이 캐릭터가 등장한 "핑구의 꿈(Pingu's Dream)"(시즌 1 - 에피소드 21). 대한민국, 일본[2],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플란데런, 미국[3]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방영 금지[4]를 먹었다.[5]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고전 만화 리틀 네모의 오마주로 유명하며 패미컴 게임으로 발매한 적도 있다. 링크사실 이 에피소드에 등장한 것은 위 사진 처럼 그냥 매우 큰 얼룩무늬물범(핑구 위키에서는 바다코끼리라고 나왔다.)일 뿐이며 핑구를 전혀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그냥 저 이미지만 딱 보여주는 걸로는 저게 뭐가 그리 무섭냐고 할수도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큰 공포를 가져온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소 때문이다.
- 적당히 단순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그려지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이 바다표범은 외모가 상당히 이질적이고 유아들이 보기엔 그저 징그럽고 무서운 정체불명의 갈색 괴물처럼 보인다. 두꺼운 콧수염 투성이에 눈도 검은자위가 매우 커서 무섭게 보이기 쉽고, 찰흙을 아무 색이나 섞어 피부를 만든 듯이 기분나쁘고 칙칙한 톤의 피부 색, 그리고 누렇고 큰 이가 드러난 입은 사람 입 같아서 징그럽다.
- 하는 짓도 극도의 혐오감과 공포를 유발하는 부분이 많다. 핑구를 슬금슬금 쫓아다니질 않나, 이글루로 핑구를 가두고 웃다가 핑구를 꾹꾹 누르고 잡아당기면서 웃지를 않나, 핑구의 침대 매트를 와작와작 씹어먹으며 웃는 등 더불어 웃을 때는 미친 것처럼 눈을 까뒤집는다. 거기다 자꾸만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면서도 언어를 전혀 구사하지 않으니 대사도 없어서 더욱 괴이스럽다.[6]
- 눈과 입, 코의 구조가 사람과 상당히 흡사하지만 점토로 만든 것 특성상 상당히 어색하기에, 불쾌한 골짜기 효과도 크게 한 몫을 했다.
- 핑구가 주구장창 침대를 통해 평지를 직진하는 장면만 나와서 그가 언제 핑구 앞에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다. 그저 스으윽 나타난다.
- 웃다가 급정색하는 연출이 심히 많다.
- 작중 핑구 앞에서 갑툭튀하는 모습은 핑구에게 감정 이입을 하던 유아들에게 놀람과 공포감을 주며, 핑구를 누르고 당기며 괴롭힌 뒤에 침대 시트를 먹는 행동은 사이코패스 마냥 아무 저항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의 핑구를 재미로 괴롭히고 공포를 줌으로서 물범이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 덤으로 유아들에게 이러다 핑구를 죽이거나 잡아먹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심어준다.[7]
- 꿈 내용이 발단-전개-위기-절정에서 끝나 만약 깨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게 한다.
- 공포감, 또는 그것까진 아니더라도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핑구를 괴롭히면서 눈깔을 뒤집고 웃는 모습이 영락 없는 사디즘의 모습이다. 실제로 성인이 된 후 이걸 보고 공포감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이 나쁜 건 여전하다는 평이 많다.
- 사실 의도가 아니라고 하지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 탓에 크기가 좀 커지면 클레이 특유의 이질적인 움직임이 극대화되어 불쾌한 골짜기 효과가 나오기 쉽다. 즉, 의도는 아니었지만 시나리오 자체가 이미 공포감을 주기 쉬운 구조였던 것.
- 꿈 에피소드에서 꿈이 시작된 순간부터 휑하고 기묘한 느낌을 주는 배경 분위기와 카메라뷰에 배경음까지 합쳐져서 이미 불쾌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집과 침대같은 사물들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대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공포스러운 느낌을 준다.[8] 이미 침대가 홀린 듯이 움직이는 시점부터 무서웠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이다.
실제 얼룩무늬물범도 펭귄의 주 천적이다. 그 이유 때문에 이런 연출을 넣은 건지는 불명이지만. 정작 똑같이 펭귄의 천적인 물개는 작중에서는 그냥 평범한 핑구의 친구로 나왔다. 그 에피소드 때문에 수많은 나라에서 방영 금지 처분도 받고 많은 아이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했다.
네임드 유튜버인 RobertIDK의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썰. 이 유튜버도 어릴 때, 그것도 무려 18년 전에 동심 파괴당한 피해자의 한 명이라고 한다.
웅진미디어에서 출시한 비디오에도 이 에피소드가 수록되어있다. 제목은 〈핑구의 무서운 꿈〉으로 수정되었다. 나중에는 해당 에피소드가 전체적으로 약간 밝게 수정되었다. 무섭고 선명한 효과음과 배경음이 좀더 꿈같이 몽롱하게 바뀌었으며, 물범의 웃음 소리와 핑구의 새로운 보이스를 덧씌웠다.[9]
동성 프로덕션 더빙판에서는 악몽의 출처가 엄마가 자기 전에 읽어주던 동화책의 내용이라는 내용이 나오고 대사도 약간 동심스러운 내용으로 변경되었다. 동화책 내용은,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커다란 물개에게 용감한 펭귄이 말을 타고 쳐들어간다는 내용이다. 물범은 고개를 흔드는 장면마다 "도리도리"하는 실없는 소리를 하는 등 약간 바보같은 캐릭터로 재구성되었으며, 성우들의 상당히 맹하고 멍청하게 연기하는 등 다분한 노력을 했음에도 여전히 그 비주얼에서 오는 공포감은 여전하다는 평을 받았다.
4. 기타
- 특이한 형체, 이질적인 색채, 고르지 않은 이빨, 수염, 초점없는 눈, 그리고 웃을 때 보이는 흰자위, 각종 효과음과 BGM 같은 여러 그로테스크한 특징이 있다.
- 동성 프로덕션 더빙판에선 초반에 핑구의 엄마가 읽어준 동화책 내용에서 커다란 체구를 하고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는 설정으로 언급되었으며 그 때는 물개라고 나온다.
- 이 캐릭터는 오트마 구츠만 감독이 1970년대에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중 한편에 먼저 등장하였다.링크 위에 언급한 핑구 세계관과 이질감 느껴지는 외관의 이유도 본래 핑구와 관련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나마 여기서는 좀 웃기게 나온다.
- 유튜버 헌터퐝이 이 캐릭터를 닮았다.
[1] 일본에서는 이 캐릭터에게 '토도(トド)'라는 이름을 붙였다.[2] 모두의 트라우마의 예시로 쓰인다.[3] DVD로는 나왔는데 해당 화의 논란 때문에 BBC에 의해 비디오로는 출시되지 않았다.[4] 국가마다 다른 화들도 검열된 건 많다. 정작 한국에서는 대부분 방영되었다.[5] 즉 본국인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방영 금지를 먹었다![6] 핑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상 언어를 사용하여 대사를 한다. 대사가 있는 것은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국내외 더빙판이다.[7] 한국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핑구를 보고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정말 핑구를 먹잇감으로 보는 걸로 되었다.[8] 일종의 리미널 스페이스 에스텍틱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9] 때문에 새로운 보이스가 들리긴 하는데 원본의 비명 소리와 웃음 소리가 겹쳐져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