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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14:43:51

미이라의 신부



[ruby(木乃伊,ruby=ミイラ)][1]の花嫁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줄거리
4.1. 진실
5. 미디어화
5.1. 원작과의 차이점

1. 개요

요코미조 세이시추리소설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작품.

2. 소개

잡지 《후지[2]》 1938년 2월 증간호에 처음 발표된 단편소설. 유리 린타로의 단독 사건에 해당한다. 앞서 발표된 장편 신주로와 마찬가지로 신슈도쿄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범인의 범행 동기나 가족관계 등이 후에 발표되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장편 중 하나인 삼수탑과 약간 유사한 면이 있는데, 삼수탑보다 훨씬 분량도 짧고 수위나 막장도 면에서도 미이라의 신부 쪽이 건전한(...) 축에 속한다.[3] 또한 경찰 측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4]

1983년 TBS 테레비 계열에서 한 차례 드라마화된 바 있으나 유리 린타로 시리즈가 아닌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드라마화되었다. 아래의 '미디어화' 참조.

3. 등장인물

4. 줄거리

대학 교수 아유사와 박사의 딸 쿄코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6] 와시오 앞으로 한 통의 기묘한 편지가 배달된다. 내용은 쿄코와의 결혼을 취소하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쿄코는 '그 누구도 손대서는 안 되는 신성한 미이라의 신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편지에는 얼굴을 시커멓게 칠해 마치 미라처럼 보이게 해 놓은 시로무쿠 차림의 종이인형 하나가 동봉되어 있었다. 이것을 본 아유사와 박사는 이것은 분명 오가타 다이스케의 소행이 틀림없다며 크게 분노한다.

오가타 다이스케는 원래 와시오와 함께 아유사와 박사가 아끼던 제자로,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것을 아유사와 박사가 거두어 기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에 나가 있던 쿄코가 귀국하자 그녀를 사이에 두고 친구였던 와시오와 치열한 경쟁관계가 되고 마는데, 결국 쿄코가 와시오를 택하자 오가타는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잠적한 뒤 행방이 묘연했었다.[7] 그러던 것이 쿄코와 와시오의 결혼 날짜가 다가온 시점에서 갑자기 와시오에게 협박장과 기묘한 종이인형을 보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날 밤. 아유사와 박사의 뜻에 따라 도쿄에 있는 박사의 자택에서 일본식으로 치러진[8] 혼례 석상에서 갑자기 쿄코가 앉은 자리 바로 위의 천정 틈에서 핏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윽고 마치 폭포수처럼 피가 쏟아지면서 쿄코의 시로무쿠와 신랑신부의 뒤편에 쳐 놓은 금병풍을 온통 새빨갛게 물들이는 것이었다. 경악한 사람들이 아유사와 박사를 앞세워 올라가 보니[9], 지붕 밑 공간에는 경동맥이 잘린 채 황산이라도 뿌렸는지 끔찍한 화상으로 얼굴이 뭉개진 처참한 몰골의 남자 시체가 있었다. 게다가 이 시체의 정체는 행방불명된 오가타 다이스케라는 것. 결국 사건은 오가타가 실연의 상처와 와시오에 대한 질투로 미쳐버린 끝에 두 사람의 결혼식날을 택해 자살한 것으로 일단 마무리되었고, 쿄코와 와시오의 결혼은 이 참극의 여파로 인해 미뤄지게 되었다.

한편 사건의 충격으로 요양차 신슈의 별장에 머무르던 쿄코는 별장을 찾아온 와시오[10]에게 자신이 겪은 기묘한 일을 털어놓는다. 별장에 오고 나서부터 그녀는 계속 정체 모를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는 늘 검은 외투 깃을 바짝 세우고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이라 얼굴도 알아볼 수가 없어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쿄코의 이야기를 들은 와시오는 처음에는 쿄코의 미모에 흑심을 품고 추근덕대는 불량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쿄코가 말한 괴한의 특징을 듣고 경악한다. 그 특징이란 콧소리 섞인 재채기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특유의 재채기는 바로 긴장할 때마다 나타나는 오가타 다이스케 특유의 버릇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쿄코는 정말로 오가타가 자살한 것이 맞는지 서서히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보트 근처로 가슴에 단도가 박힌 채 시로무쿠에 츠노카쿠시[11]를 쓴 사람 크기만한 인형 하나가 떠내려오는 것을 본 두 사람은 공포에 사로잡히나, 마침 쿄코의 비명 소리를 듣고 찾아온 유리 린타로를 만나게 된다. 유리는 휴양차 신슈의 학유관(鶴遊館)이라는 여관에 머물고 있던 중 호수로 산책을 나왔다가 두 사람을 우연히 본 것. 명함에 적힌 이름을 보고 유리가 도쿄에서 유명한 사립탐정임을 알게 된 와시오는 후에 학유관을 찾아가 유리에게 그간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호수에서 유리 린타로를 만나고 3일쯤 지난 날, 쿄코와 와시오는 아유사와 박사의 제안으로 별장이 있는 호반에서 좀 떨어진 산 속의 동굴 탐험에 나선다. 그러나 도중에 앞서 가던 아유사와 박사가 회중전등을 놓치면서 캄캄한 동굴 바닥에 뚫린 깊은 구멍을 미처 보지 못해 아래로 추락하고, 와시오마저 발을 헛딛으면서 뒤따라 추락한데다 쿄코는 눈, 코, 입이 없는 마치 해골같은 모습의 괴물에게 붙잡혀 동굴 안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4.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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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다이스케는 자살이 아니라 살인 사건의 피해자였고, 그를 살해한 진범은 아유사와 박사였다. 또한 쿄코는 아유사와 박사의 친딸이 아니었다.

아유사와 박사에게는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딸을 낳았고 이 딸이 바로 쿄코였다. 그러나 쿄코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또한 아내와 거의 같은 시기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쿄코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아유사와 박사는 사랑했던 사람의 자식인 쿄코를 데려다 친딸처럼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쿄코가 성장하면서 점점 죽은 어머니를 빼다 박은 듯 닮게 되자 아유사와 박사는 점차 쿄코를 수양딸이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 보게 되었고, 쿄코에 대해 거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12] 그리고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오가타 다이스케는 아유사와 박사의 이런 본성을 눈치채고,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위협에 대비해서 일단 쿄코를 포기하고 아유사와 박사의 눈을 피해 잠적한 뒤, 친구인 와시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문제의 편지를 보냈다. 굳이 협박장의 형태로 편지를 보낸 것은 이유가 이유인 만큼 차마 드러내놓고 말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경고의 의미를 담은 가짜 협박문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막으려 하는 동시에, 아유사와 박사의 본성을 알리기 위해 예의 기묘한 종이인형 속에 또 한 통의 편지를 동봉해서 보냈던 것이다. 하지만 와시오는 아유사와 박사가 죽기 전까지 종이인형에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막연히 오가타가 실연의 상처와 질투 끝에 자살했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가타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킨 아유사와 박사는 끈질기게 오가타를 미행한 끝에 결국 그가 있는 곳을 알아냈고, 오가타를 납치하여 결혼식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자택의 천정 위에서 그를 살해했다.[13] 천정에서 오가타의 피가 떨어졌을 때 아유사와 박사가 앞장서서 올라갔던 이유는 오가타를 결박하는 데 사용했던 끈과 재갈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또한 오가타의 경동맥을 절단한 흉기는 예리한 단도로, 일종의 시계장치가 되어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칼날이 움직여서 경동맥을 자르도록 되어 있었다. 이로써 아유사와 박사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오가타를 제거함과 동시에 쿄코와 와시오의 결혼식을 파토내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둔 셈이었다. 또한 오가타의 얼굴을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은 어쩌면 오가타가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의혹을 남긴 뒤 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신슈의 별장에서 쿄코 주변을 계속 서성이던 정체불명의 인물도 아유사와 박사로, 용무가 있어 도쿄로 돌아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일단 별장을 떠났다가 변장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오가타의 버릇을 흉내내며 쿄코를 감시했던 것. 그리고 호수에서 보트를 타던 쿄코와 와시오에게 인형을 띄워보낸 것 또한 오가타가 편지와 함께 보냈던 종이인형에서 착안, 오가타의 소행으로 착각하게 만들기 위한 트릭이었다.

오가타를 살해한 아유사와 박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와시오까지 없앤 뒤 쿄코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획책했다. 그래서 우선 동굴 탐사를 빌미로 와시오와 쿄코를 동굴로 유인했다. 그 다음 일부러 회중전등을 떨어뜨려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 시야를 차단하는 동시에 구멍으로 추락한 척 해서 두 사람의 주의를 돌리고, 그 사이에 와시오를 뒤에서 밀어 구멍으로 떨어뜨린 뒤 재빨리 '해골 같은 괴물'로 변장해서 쿄코를 납치하려 했던 것이다.[14] 하지만 마침 유리 린타로가 그 자리에 나타나면서 와시오와 쿄코는 무사히 구출되고, 아유사와 박사 혼자만 구멍으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15]

아유사와 박사의 사인은 일단 사고사로 처리되어 장례가 치러졌고, 사건이 종결된 후 도쿄로 돌아온 쿄코는 와시오와 정식으로 결혼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지만, 사건의 진실은 끝까지 알지 못했다.[16]

5. 미디어화

1983년 TBS 테레비 계열에서 '후루야 잇코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17]'로 드라마화되었다. 드라마판에서는 탐정이 긴다이치 코스케로 바뀌고[18], 스토리의 기본적인 틀은 원작을 따라가고 있지만 원작이 단편 소설이다보니 영상화하기에는 분량이 짧기 때문인지, 원작 기반에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특유의 미스테리 요소가 대폭 첨가되면서 스토리가 확장된 격이 되었다. 또한 일부 설정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5.1. 원작과의 차이점


[1] 미이라의 옛 표기. 1983년작 드라마판 타이틀에는 가타가나 'ミイラ'로 표기되었다.[2] 대일본웅변코단샤(現 코단샤)에서 발행되었던 월간지. 1928년 1월에 창간되어 1941년 12월 같은 출판사의 월간지 '킹'에 흡수되면서 한 차례 폐간되었다가, 1943년 3월 '적성국 언어 추방'을 명목으로 다시 '후지'로 개칭되어 1945년까지 발행되었다.[3] 해당 작품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삼수탑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통틀어 수위와 막장도가 단연 원탑급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추리의 비중이 적다는 점이 겹쳐서 팬들 사이에서도 평이 다소 엇갈리는 편.[4]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에서는 경찰 측 간판 멤버(?)인 도도로키 경부가 아니더라도 경찰 관계자들이 적어도 한 명씩은 등장한다.[5] 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아유사와 박사로만 호칭되며, 1983년 드라마에서는 아유사와 신이치로(鮎沢慎一郎)라는 이름으로 나온다.[6] 쿄코가 외동딸이기 때문에 와시오가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형식이었다.[7] 아유사와 박사와 와시오는 오가타가 실연으로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살이라도 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면서 백방으로 오가타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8] 서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전통 일본식으로 치러졌다.[9] 처음에는 와시오가 먼저 올라가려 했지만 새신랑에게 험한 일을 시킬 수 없다는 아유사와 박사의 만류로 식장에 남았다.[10] 아유사와 박사도 동행했지만 그는 급한 용무가 있다며 먼저 도쿄의 자택으로 돌아갔다.[11] 시로무쿠를 입을 때 함께 착용하는 모자.[12] 이 시점에서 이미 그는 쿄코에게 다른 남자가 접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이 설령 자신의 애제자들이라 할지라도.[13] 협박장에 동봉된 종이인형 속에 숨겨진 오가타의 편지의 내용은 아유사와 박사가 기어코 자신이 있는 곳을 알아냈으며, 이렇게 된 이상 머지않아 그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예고였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아유사와 박사 밑에서 자랐던 자신은 그의 본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꼭 이 협박장의 내용을 믿고 쿄코와의 결혼을 취소하라며 부디 조심하라는 당부가 적혀 있었다.[14] 전술된 바와 같이 오가타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만들어서 밑밥을 깐 다음, 와시오를 동굴에서 살해하고 혐의를 오가타에게 떠넘길 심산이었다. 즉 아유사와 박사가 오가타의 시체에서 얼굴을 훼손한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15] 작중에서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유리는 먼저 와시오가 구멍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그를 잡아서 끌어올린 뒤, 쿄코를 끌고 가려던 아유사와 박사를 몸싸움 끝에 저지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아유사와 박사는 자신을 막아서는 유리를 제압하려다 실족하면서 추락사한 것으로 보인다.[16] 와시오가 거의 세뇌에 가깝게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숨기고 그저 한 순간의 악몽으로 여기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쿄코가 더 이상의 정신적인 충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와시오 나름대로의 배려인 셈.[17] 구체적으로는 시즌 3이라고 볼 수 있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18] 원작에서는 미츠기 슌스케와 도도로키 경부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히요리 경부(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해서 미츠기와 도도로키 경부의 역할을 맡는다.[19] 야에코는 오빠가 쿄코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오빠를 굳게 믿었으며, 쿄코에게도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긴다이치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20] 원래 이름은 노자와 마을(野沢村)로, '누에고치 골짜기'는 이 마을에 있는 계곡의 이름이다.[21] 극중 묘사를 보면 레이코와 니스케가 정식 혼례를 치르기 전 두 사람 사이에 쿄코가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22] 신랑인 니스케를 포함한 일가 친척 8명이 그 자리에서 살해당했고, 레이코는 반 광란상태가 되어 폭풍우가 치는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누에고치 골짜기에서 아유사와에게 죽임을 당한다.[23] 이 사건은 당시 신문에서는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보도되었다. 정황상 마을의 권력자였던 아유사와의 부친이 손을 써서 아들의 추문을 무마시킨 듯. 오가타가 말한 '누에고치 골짜기의 원념'이란 이 당시 아유사와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24] 그러나 이 불륜도 철저히 계산된 관계였기 때문에 후에 아유사와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서 아사부키를 살해한다.[25] 마츠오 노인은 전술된 20년 전의 참극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기는 했으나, 아유사와가 칼로 마츠오의 목을 그어 성대를 손상시키는 바람에 벙어리가 되었다. 정황상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그를 벙어리로 만들어 입막음을 하려 한 것으로 보이며, 레이코의 시신은 아유사와의 눈을 피해 몰래 동굴로 가져와서 미이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26] 후반부에서 야에코가 이 '미이라의 신부', 즉 레이코의 시신으로 변장해서 나타나는 바람에 아유사와는 크게 동요하고, 후에 진범임이 밝혀진다.[27] 이 때 숨어서 이 광경을 엿보고 있던 '누에고치 골짜기'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아유사와에게 경멸의 시선을 던지고 하나둘씩 그 자리를 떠난다. 또한 아유사와는 체포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쿄코가 그의 '누에고치에서 빠져나왔다'라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누에고치는 쿄코를 향한 아유사와의 비틀어진 애정과 소유욕, 집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