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다에서 살아남기의 줄거리에 관한 문서이다. 부제는 개정판 기준이며 정발판 부제는 각주로 설명.2. 챕터
2.1. 바다 사나이들[1]
괌 요트 선착장, 그곳에선 두리와 리나, 그리고 아빠가 마리아나 해구에서의 낚시를 즐기려고 왔다.엄마는 왜 오지 않았냐는 리나의 질문에 아빠는 당시를 회상하는데, 다름 아닌 엄마가 요트 여행을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었지만 아빠는 엄마가 겁이 많아서 오지 않았다고 둘러댄다.[2][3]
어쨌든 아빠는 화제를 돌리고자 마리아나 해구에 대해 설명한다. 허나 여행에 회의적인 리나는 구명조끼가 낡았다고 투덜대고 아빠한테 호응해 준 두리도 약간 반신반의한 채로 아빠 몰래 뒷담을 까는데, 이를 들킨 아빠는 자기를 못 믿냐고 화내고 리나와 두리는 추워서 입고 있었다며 능청을 떨지만, 여긴 일 년 내내 여름인데 뭐가 춥냐면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어쨌든 출항하려고 하지만 조종이 미숙해서 느리게 가는데, 아빠는 늘 이렇다며 두리에게 까이자 곧바로 속력을 내버리고 이에 반동으로 두리가 물에 빠져버린다.[4]
2.2. 바다낚시 시합[5]
그렇게 다시 보트[6]를 조종하려는 아빠. 하지만 보트 운전을 간만해 해 본지라 조종이 미숙해서 보트가 또 급출발하거나, 뒤로 가거나, 빙빙 도는 등 엄청 불안하게 운전하고 있었다.그 와중에 감을 잡았다면서 아이들을 보면서 운전 중에 뒤를 보는 대형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전방에 있던 방파제와 부딪힌다. 다행히 전복되진 않았고 아이들을 다시 보는데, 방파제와 부딪힌 충격으로 넘어진 아이들을 보고 아빠는 자고 있었냐며 능청을 떨고 아이들은 화를 낸다.[7]
다행히 조종에 익숙해졌는지 더 이상 사고 없이 앞으로 나아갔고, 잠시 뒤 마리아나 해구에 도착하고서 바다 물고기와 관련된 상식과 물고기의 호흡법을 가르친 뒤 본격적인 낚시를 한다.[8]
낚시를 하는데 역시나 오랜 시간 낚시를 취미로 삼아온 아빠라서 그런지 꽤나 많은 물고기를 족족 잡았고 리나도 작긴 하지만 물고기를 잡았는데, 두리는 하나도 잡지 못하자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 두리의 낚시대에 월척이라도 걸렸는지 줄이 끊어질 거 같다고 하고 아빠와 리나는 절대 놓쳐선 안 된다며 두리를 도우려 한다. 그렇게 건져올리는데 맹독을 가진 바다뱀[9]이었고 셋 다 혼비백산한다.
2.3. 가라앉는 배
그렇게 밤이 되고서 두리와 아빠는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부르면서[10]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리나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도중에 북극성과 관련한 상식 얘기가 오고가고 그렇게 잘 시간이 되자 모두 선실 침대에서 잔다. 그런데 자는 동안 아침에 방파제와 부딪힌 구멍에서 물이 들어오게 되고 배 안에 물이 점점 차오른다.다음날 아침, 일행들은 아침을 바나나로 떼우고 여행 사진을 찍으면서 낚시를 계속 한 뒤 이제 실컷 놀았으니 다시 괌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런데 엔진 쪽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라오고, 엔진실을 보니 물이 엄청 차 있는 상태였다. 아이들은 당황하지만 아빠는 무전기로 구조 요청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무전기가 갑자기 터져버린다.[11]
아이들이 무전기까지 안 되는 걸 보고 패닉에 빠지자, 아빠는 아이들을 최대한 진정시키고 자기는 구명보트를 준비할 테니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한다.
그렇게 고무 구명보트를 꺼내고 침착하게 두리와 리나를 먼저 태우는데, 구명보트와 연결된 밧줄이 끊어져 버리자 두리와 리나는 아빠와 떨어져 버리게 된다.
2.4. 구명 보트
배가 점점 기울어지는 상황에 아빠는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기느라 나오지 못하고 있다. 허나 물이 점점 더 차오르고 있기에 위험하다 판단한 아빠는 이 정도만 챙기고 탈출을 강행한다. 그렇게 무사히 아빠도 구명보트에 탔다.표류 1일째
본격적으로 구조 요청도 못한 상태로 표류하게 되었다. 이때 셋은 이후 정황을 상상하는데 두리는 상어한테 먹히는 상상, 리나는 셋 다 죽어서 해골이 되는 상상, 아빠는 특이하게 구조 이후 아내한테 호되게 혼나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절망 섞인 목소리로 절규한다.[12]
그때 두리가 침몰한 보트에서 떠내려온 가방을 발견하는데 안에는 옷가지들이 있었다. 아빠는 급해서 챙기지 못했는데 잘 됐다고 하지만 두리는 먹을 것도 아니라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이라 판단하고 버린다. 이때 아빠가 버리지 말라면서 가방을 안고 물에 빠지는 개그씬이 나온다.[13]
아이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며 걱정하지만 아빠는 곧 구조될 거란 희망을 주고 아이들도 아빠를 격려해 주면서 훈훈하다가... 사실은 아빠는 아무런 계획이 없고 아이들도 형식상 한 말이었는지 못 믿겠다며 뒷담을 한다.
잠시 후 두리는 종이에 무언가를 적는데 아빠는 이런 상황에 일기를 쓰는 걸 보고 대견하다면서 종이를 보려 하는데, 실상은 유언장에다 그냥 아빠를 까는 내용[14]이었고 당연히 뚜껑 열린 아빠는 두리를 혼내려 하고 이를 본 리나가 그렇게 뛰다간 구명보트도 가라앉겠다고 말린다.
2.5. 끔찍한 뱃멀미
표류 2일째그렇게 챙겨온 물품들을 확인해 본다.
- 1.5리터 생수 두통
- 바나나 두 덩이
- 다용도 칼
- 종이컵 다섯 개
- 휴대폰[15]
- 큰 빨대 3개
- 신호용 연막탄
- 낚시줄
- 손거울
- 뜰채
- 수첩 및 필기도구
- 손전등
- 몇몇 옷가지
그렇게 확인을 끝내고 다시 가방 안에 넣는데, 두리가 목마르다고 생수통 채로 물을 마시려 하자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바로 빼앗고, 아빠는 두리와 리나에게 종이컵에 물 한 모금을 주고 바나나 한 개로 허기를 채우라 한다. 아빠는 식량이 부족하고 어른이니 참아야 한다며 먹지 않는다.[16]
시간이 흐르고 파도 때문에 멀미가 나오는지 리나는 구토를 시작했고 두리도 누나가 토하는 걸 보자 이어서 구토를 하는데, 이전에 보트에서 과식한 탓인지 더 심하게 토한다. 어쨌든 아빠는 리나와 두리를 눕혀 약간의 물을 먹이고, 그 동안 보트에 이상이 있나 확인한다. 보트에 이곳저곳을 뒤지지만 괌에서 값싼 보트로 빌렸는지 서바이벌 키트는 없었고 텐트 부분이나 구명보트 밑바닥도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 보트 바깥쪽에 이상이 있는지 보고자 물속에서 머리를 내미는데, 그때 두리가 다시 멀미가 도졌는지 아빠 얼굴에 구토를 해 버린다.[17]
2.6. 뜨거운 태양[18]
표류 3일째두리는 계속된 허기에 뭐라도 먹고 싶어하지만 아빠는 멀미 때 먹으면 더 많이 토할 수 있다며 물만 조금 마시라고 한다. 이 와중에 리나는 이틀 동안 계속 토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떨고 있고 저체온증을 염려해 옷가지로 체온을 유지시킨다. 두리는 식량이 떨어지는 것에 곧 죽을 거란 부정적인 소리를 하지만 아빠는 나약한 소리 말라면서 생존 3원칙을 알려주는데, 그건 바로[19][20] '의지, 물자, 기술'. 살고자 하는 의지와 살아남기 위한 물건, 살아남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의지라고 한다.
그렇게 두리한테 충고를 하면서 잠을 청하는데, 정작 아빠는 그렇게 말해도 자신조차 신뢰가 안 되는지 걱정하는[21] 와중에 두리의 방귀 냄새를 맡고 심지어 두리가 몸을 뒤척이다가 한쪽 눈에 발차기를 맞는 등 수모를 당한다.[22]
표류 4일째
다행히 아이들은 그나마 멀미로부터 회복되었는지 쌩쌩해졌지만 이번엔 푹 찌는 더위에 힘들어한다. 땀을 너무 흘리면 탈수증이 올 수 있으니 옷을 바닷물에 적셔 입자고 하며, 그런 뒤 물은 입술과 입안을 충분히 적시고 천천히 마셔야 수분이 제대로 보충된다는 말을 하면서 물을 준다. 이제 물통 한 병을 다 썼기에 아빠는 애처롭게 마시는 기분이라도 낸다.
멀미도 나았으니 이제 바나나를 먹는데 먹성이 좋은 두리는 바나나 한 개가 성이 차지 않는지 껍질까지 씹어먹는다. 그런데 결국 껍질까지 먹은 여파로 속에 문제가 생겼는지 계속 설사를 하고 만다.[23]
2.7. 바닥난 물[24]
표류 5일째덥고 배고프고 목마른 상황 속에서 점점 더 지쳐가는 일행. 배가 한 척도 지나가지 않아서 리나는 불안해하지만 아빠는 괌에 있는 보트 대여 업체에서 사고를 알았을 가능성도 있기에 대부분 바다에서 표류한 사람은 7일 이내에 구조되었다고 하니 절망하긴 이르다고 한다.[25]
그렇게 리나한테 물을 주면서 기운차리라고 독려한다. 두리도 물을 마시려 하지만 물은 이제 거의 없는 상태이고 한 모금도 안 되는 것에 불평한다. 이에 리나는 아빠 생각도 하라면서 우리한테 양보하느라 거의 못 먹었다면서 훈계를 치고, 두리도 이에 미안한지 아빠한테 사과를 한다.[26]
이때 두리는 마지막 바나나를 보면서 그 바나나를 먹으려 하자 아빠는 바나나를 못 가져가게 하고 두리의 손을 때리는데, 두리는 주워온 자식이었냐며 울음을 터뜨린다. 아빠는 물이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소화도 안 될 뿐더러 더 심한 갈증을 일으킨다고 하며, 더불어 마지막 바나나는 낚시를 위한 미끼로 쓸 거라고 한다.
여전히 더위 문제가 가시지 않자 아빠는 텐트에 물을 뿌려서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만들려고 한다.[27] 아빠는 리나의 약한 체력을 보고서 조금이나마 단련시켜주고 싶었는지 물에 뜨는 요령을 가르쳐 준다.[28] 그렇게 아빠가 리나를 가르치는데, 두리가 훈수충 기질을 보이면서 막말을 하자 신경만 날카로워졌는지 그냥 잠이나 자라면서 두리한테 화를 내고 두리는 그냥 잠을 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빠와 리나는 두리를 보고 키득키득 웃는데, 다름아닌 튜브에 기댄 채로 자서 피부 한쪽이 태워진 상태. 당연히 영문을 몰라하던 두리는 거울을 보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기겁한다.
2.8. 타는 듯한 갈증[29]
표류 6일째그렇게 물이 떨어진 상태에서 하루가 지나가고, 설상가상으로 더위까지 더 심해져 가족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갈증을 참다 못한 두리는 바닷물이라도 마실까 생각하다가 아주 조금이면 되겠지 하고 입을 대려는데.. 리나가 잽싸게 막으며 바닷물을 마시면 오히려 갈증이 더 심해지니 절대 마시면 안 된다고 말린다. 리나가 목깃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혀를 씹어버린 두리는 갈증이 나면 또 마시면 되지 않냐고 반박하지만, 아빠가 개 세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와 표류한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람과 개는 구조됐지만 고양이는 바닷물을 마신 탓에 구조되지 못한 채 죽었다고 알려준다.[30] 이에 두리는 소변을 마시고 버틴 사람도 있지 않았냐고 묻지만, 그 역시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는 대답을 돌려받는다.[31] 울컥해진 두리는 그럼 갈증으로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거냐고 울먹이고 만다.
이 때, 리나가 아이디어를 떠올려 식수를 만들 방법을 생각해 낸다. 생수통에 바닷물을 적당히 받아 보트 천장에 매달아 두고 얼마 동안 기다려 보니, 뜨거운 수증기가 액체로 액화되며 물방울이 맺힌다. 바닷물에서 수분만을 걸러내는 기막힌 방법을 생각해낸 것. 덕분에 목을 축일 수 있게 되었다.
일단 갈증은 해결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으니 갈증이 가고나니 허기가 찾아온 것. 두리가 배고픔을 호소하며 고기를 잡겠다고 뜰채를 들고 나선다. 그때 갑자기 큰 파도가 쳐 뜰채를 손에서 놓쳐버리고, 뜰채가 어디 갔냐는 두리의 말에 아빠는 경악하며 물 속으로 뛰어든다. 리나는 아빠가 왜 이렇게 안 나오시냐고 걱정하고, 두리는 자기가 찾아보겠다며 뛰어드는데 운이 나쁘게 거의 다 올라왔던 아빠와 서로 머리를 박고 만다. 이 광경을 보고 리나는 물론, 주위에 있는 물고기들까지 깜짝 놀란다.
2.9. 낚시 시도[32]
표류 7일째두리는 자신의 갈비뼈를 보고 10kg은 빠진 것 같다며 이젠 굶어죽나 보다라고 말하자 아빠가 10kg 빠져도 죽지 않는다고, 건강한 사람은 몇 주 굶거나 자기 체중의 절반 가까이 잃어도 살아날 수 있다고 한다.[33][34] 그리고 아빠는 낚싯줄을 만들어서 바나나를 미끼로 낚시를 하지만 전부 다 실패한다. 게다가 바나나도 없어서 모두가 허탈함을 느끼고 있을 때, 두리가 어제 아빠에게 보트 밑에 물고기들이 있는 걸 봤냐고 묻는다.[35] 두리는 물고기들은 그늘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보트 밑에 몰려있었지 않았냐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아빠는 보트 밑을 확인하자 정말 보트 밑에는 물고기들이 가득했다. 아빠는 뜰채를 들고 보트 밑으로 가서[36] 물고기 2마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37]
그렇게 잡은 물고기들은 회를 떴고[38] 리나는 못 먹는 고기인가 걱정했지만 아빠는 큰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는 거의 다 먹을 수 있다며 괜찮다고 말하고 먼저 회를 먹어본다. 이어 수분이 많아서 물 없이 먹어도 된다는 말에 모두 맛있게 회를 먹는다. 회를 다 먹고 아빠는 머리와 내장을 미끼로 해서 큰 물고기를 잡아보자고 말한다.[39] 낚싯줄을 던져 첫 번째는 놓치고 두 번째는 제대로 걸린다. 물고기가 힘이 셌는지 아빠의 손에서 피가 나고 리나가 도와주어 물고기를 건져올린다.[40] 낚시바늘이 빠져 물고기가 탈출할 상황이 되자 리나는 재빨리 입구를 막고 두리를 물고기를 잡아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물고기가 두리의 엉덩이를 물어버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빠는 물고기가 두리를 잡는다고 웃는다.[41]
2.10. 바다 쓰레기
표류 8~10일째아빠는 표류일지를 쓰고 있고 두리와 리나는 잠을 잔다. 그때 무언가가 구명보트와 부딪치는데, 바다로 떠밀려 온 쓰레기였다.[42] 리나가 쓰레기들이 많은 것을 보아 근처에 육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아빠는 육지의 징후는 바다 쓰레기 말고도 하늘, 대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43] 두리와 리나, 아빠는 쓰레기들 중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고 나무판자, 양동이, 대걸레 막대기
2.11. 식인 상어의 습격[46]
그렇게 잡은 만새기는 회가 되어 버리고[47][48] 회를 먹고 나서 남은 살들은 보트 바깥에 널려 상하지 않게 한다. 그런데 날씨 탓인지 양동이의 내장이 벌써 썩어버렸고 아빠는 내장과 머리를 버린다.[49]한편, 두리는 더워서 지붕에 물을 뿌리려고 페트병에 물을 담다가 멀리서 상어 등지느러미를 발견하고 상어가 오고 있음을 알린다. 아빠는 자신이 상어에 대한 생각을 깜빡했다면서 작살을 들고 보트 앞으로 간다.[50] 상어의 종은 백상아리였고 백상아리는 바로 공격하지 않고 보트 주위를 돈다.[51] 아빠는 상어는 자기보다 큰 상대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 지금 상어가 보트 크기를 재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거 잘하면 그냥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리가 나무판자를 저어 백상아리를 더 자극시키고 만다.[52] 백상아리는 보트를 들이받고 리나는 상어는 시력이 나빠서 물장구치면 먹이로 착각하고 공격한다고 두리 멱살을 잡고 호통을 친다. 백상아리는 다시 보트를 들이받고 아빠는 백상아리가 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 백상아리가 보트 바로 앞에서 공격하려고 머리를 내밀었을 때 작살로 백상아리의 입을 명중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작살로 이어진 줄이 공중으로 뜨면서 아빠는 물에 빠진다.
2.12. 몰려오는 상어 떼[53]
백상아리는 물고 있던 작살을 부러뜨리고 아빠는 주위를 살피다 멀리서 다른 백상아리들이 몰려오는 걸 목격한다. 작살에 맞은 백상아리가 피를 흘리고 있었기에 백상아리들은 작살에 맞은 백상아리에게 덤벼들어 먹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피가 더 늘어나게 되고 두리와 리나는 아빠가 상어에게 먹혔을 거라고 슬퍼하던 중 아빠가 보이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빠는 수영을 해서 보트 쪽으로 가고 두리와 리나도 아빠 쪽으로 노를 젓는다.그 때, 동족을 먹고 있던 백상아리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던 아빠를 발견하고 아빠 쪽으로 달려든다. 백상아리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고 두리와 리나는 아빠의 손을 힘껏 당겨 보트 바로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백상아리의 공격을 피한다. 한참 동안 가만히 있자 백상아리는 가버리고 아빠는 자신의 부주의로 일어났던 일이라며 두리와 리나에게 상어가 주변에 있을 때 두리를 예시로 한 대처요령을 알려준다. 그날 밤, 아빠는 상어에게 쫓기다가 물리는 악몽을 꾸게 되는데, 이건 두리가 꿈 속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꿈을 꾸다가 아빠의 엉덩이를 문 것이었다.
2.13. 반가운 소나기
표류 11일째물 증류기로 얻을 물을 마시고 리나는 식량도 떨어졌는데 낚시를 안 하냐고 묻자, 아빠는 아직 근처에 상어가 있을 수 있어서 당분간 낚시를 못한다고 말한다.[54] 리나는 쓰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육지가 있을 줄 알았다며 절망했다. 근데 표류한 곳은 어디쯤 될 것 같냐고 묻자 아마 미크로네시아 근처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때 두리가 여기가 집이면 밥하고 된장, 풋고추, 김치하고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자, 아빠와 리나는 너 때문에 더 배고파진다며 화를 낸다. 이에 두리는 마음대로 상상도 못하게 한다며 아빠에게 삐지고, 아빠와 리나의 대화를 들었는지 여기가 미크로네시아 근처면 배가 지나다녀야 한다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리나는 지금쯤 엄마가 걱정하고 계실 거라고 말하고 아빠와 두리는 엄마가 자신들을 반겨줄 거라고 눈물까지 흘리며 생각하지만, 곧 자신들에게 화를 낼 걸 생각하면서 차리리 구조 안 되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너무 더워서 아빠가 지붕에 물을 끼얹으려고 가는데, 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열대 소나기인 스콜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면서 기뻐한다.[55] 곧 보트 바로 위에 구름이 도착하고 두리와 리나는 비를 마시지만 맛이 짰다. 아빠는 처음 내리는 비는 다 그렇다고 조금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면서 양동이, 페트병, 생수기로 물 받을 준비를 한다. 준비를 끝낸 후 셋은 물을 받아먹지만[56] 구름이 지나가 버리면서 금방 비가 그치고 만다.[57] 설상가상으로 받은 물도 많이 못 받았고 결국 어쩔 수 없는지 아빠는 젖은 옷에 있는 물을 짜서 양동이에 받으라고 말한다. 리나는 더러워서 어떻게 먹냐고 하니까 아빠는 지금은 극한 상황인데 이렇게 투정부리면 되겠냐면서 리나를 혼낸다.[58] 결국 셋은 옷을 짜내고, 두리가 엄청나게 꼬질꼬질한 팬티도 짜냐고 묻자 아빠는 그건 필요 없다고 소리쳤다.
2.14. 바다거북 포획[59]
표류 12~13일째아빠는 표류일지를 쓴다. 표류일지의 내용은 사흘째 아무것도 못 먹고, 두리와 리나는 지쳐가고, 말린 물고기는 다 먹고 낚시도 계속 실패한다. 또 배 한 척도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절망적인 내용이다.
표류 14일째
두리는 소변을 보던 중 수면 위에 떠서 잠을 자고 있는 바다거북을 발견한다. 아빠는 조용히 잠수하고 두리는 아빠 쪽으로 천천히 노를 젓는다. 아빠는 거북을 잡는데 성공하고 해체를 준비하는데, 리나는 익히지도 읺은 걸 어떻게 먹냐고 하지만 아빠는 비위가 상하더라도 참아야 한다, 거북은 19세기 선박의 필수 식량이었다고 말한다.[60] 먼저 피부터 마시고, 아빠는 처음에는 비리지만 먹을 만하다 하고 두리는 아예 원샷을 해 버린다. 리나는 못 먹겠다고 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는 아빠의 으름장에 어쩔 수 없이 먹는다.[61] 그 후 머리와 내장을 따로 분리해 밤에 버리기 위해 양동이에 모아둔 후[62] 살코기를 맛있게 먹고,[63] 남은 고기는 텐트에 널어서 말린다.[64] 리나는 식곤증 때문인지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오고, 그때 두리가 등껍질을 뒤집어쓰고 장난을 치자 등껍질로 두리를 두들겨 팬다.[65]
2.15. 열대저기압[66]
표류 15~16일째바람이 세게 불면서 잔잔했던 곳이 파도가 일고 먹구름까지 오자, 아빠는 열대저기압을 만난 것 같다고 한다. 열대저기압은 폭풍에다 해일까지 동반한다는 리나의 말에, 두리는 해일이라는 말을 듣고 이젠 죽는다면서 오열한다.[67] 우선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나무판자는 보트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멀리 버린다. 비가 오자 양동이와 생수통으로 물을 받는데 파도가 더 커지자 셋은 텐트 입구를 닫고 보트 가장자리의 로프를 잡는다.[68] 보트에 물이 많이 들어오자 아빠는 보트 입구를 살짝 열고 물을 퍼내는데, 옆을 본 순간 커다란 파도가 보트를 덮치게 된다.[69]
2.16. 바다의 채소[70][71]
표류 17일째열대저기압이 지나가고 하늘에는 다시 해가 떴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아빠는[72] 아이들을 깨운다. 두리와 리나 둘 다 정신을 차렸고 셋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쁨의 포옹을 한다. 잠시 후 받아두었던 물을 마시고 셋은 아무 말 없이 앉아있는다.
표류 18일째
리나가 멍하니 바다를 쳐다보자, 아빠는 바닷물을 너무 오래 보면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리는 누나에게 우리는 열대저기압도 이겨내지 않았냐며 기운내라고 격려한다. 그러다 리나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붉은 것들을 발견하는데, 아빠는 해조류라고 말하며 가지고 오고 해조류 사이에 숨어 있는 새우와 게도 건져온다.[73][74] 해조류와 새우, 게를 먹고 남은 해조류는 보트에 널려서 말리는데, 장난기가 발동한 두리는 해조류를 머리에다 얹고 귀신 흉내를 내면서 리나에게 빨간 종이, 파란 종이 장난을 친다. 이에 짜증난 리나는 두리의 볼을 꼬집는다.[75]
2.17. 구조 신호를 올려라
표류 19~21일째[76]잠을 자고 있는 아빠, 리나, 두리. 두리는 기척을 느껴 일어나고, 눈앞에서 지나가는 배를 발견한다. 두리는 처음에는 난 또..라는 반응을 보이며 다시 잠을 자지만, 배라는 말에 셋은 놀라며 벌떡 일어난다.[77] 아빠와 두리는 윗옷을 벗고 흔들고 리나는 뛰면서 구조 신호를 보낸다. 신호용 연막탄을 사용하지만 연막탄이 떨어져 가는데도 배는 셋을 보지 못한다.[78] 그때 리나는 아빠에게 벨트를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아빠는 벨트를 풀어 리나에게 주고 리나는 금속성 바클에 햇빛을 반사시켜 신호를 보낸다. 그러자 배는 셋을 발견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셋은 드디어 살았다면서 기뻐한다.
세 사람을 구해준 원양어선은 대한민국 원양어선이었고[79] 아빠는 감격스럽다고 말한다. 선장은 사모님한테 연락했으니 우선 목욕부터 하시라고 말한다.[80] 그때 엄마에게 전화가 왔고 아빠와 두리, 리나는 바로 달려갔고 아빠는 보고 싶었다면서 울면서 얘기하지만 엄마의 대답은 나를 이렇게 걱정시키다니 돌아오면 두고 보자라는 호통을 치는 것으로[81] 바다에서 살아남기는 끝난다.
[1] 보트 여행[2] 생각해 보면 무리는 아닌 게, 아이들이 화산과 초원에서 조난당해서 2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다시 타국으로 여행을 가려는 시도를 했기에 좋게 볼 리 만무하고 오히려 엄마의 선견지명이 좋았던 것.[3] 근데 리나와 두리는 엄마가 겁쟁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엄마가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걸 상상한다.[4] 이때 아빠가 뒤를 보면서 당황한 걸 보면 일부러 빠뜨릴 의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5] 엉터리 선장[6] 엔진의 힘으로 움직이는 파워요트이다.[7] 이때 보트 밑부분을 보여주는데, 방파제와 박은 여파로 구멍이 생겼다. 이는 곧 이후 최악의 상황을 암시한다.[8] 이때 리나는 어느 정도 회의적인 시선이 누그러졌는지 같이 즐긴다.[9] 외형을 보면 노란배바다뱀으로 추정된다.[10] 1975년 노래이기에 이 책이 처음 발간될 당시인 2003년 기준 최소 40대 초반이나 되어야 알까 말까 할 노래다. 그래서 당시 이 책을 보던 아이들은 이게 무슨 노래인지도 몰랐다.[11] 정황상 전자기기들이 엔진실 전기와 연결되어 있는데 물이 차 있는 상태로 무전기를 활성화하자 합선되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12] 그 후 리나는 자신의 허벅지에 탈출하다 생긴 긁힌 상처를 발견하는데,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본편이 끝난 후에도 그냥 넘어가 버린다. 맥거핀이나 미회수 떡밥이라기보단 분량 채우기용 연출 및 현실성을 위한 장치로 보인다. 물론 현실이라면 이런 긁힌 상처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13] 서바이벌 상황에서 젖은 옷을 입고 다니면 저체온증에 걸리고 더러운 옷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여분의 옷은 꼭 필요하다.[14] 내용: 오늘의 사고는 모두 아빠 책임이다. 아빠 때문에 전부 다 죽게 생겼다. 아아~ 아빠가 원망스럽다. 엄마, 저희를 대신해서 아빠를 혼내 주세요! '두리 올림'[15] 다만 전파는 통하지 않기에 구조 요청으로 쓸 수 없다.[16] 두리: "감질난다, 감질나." / 리나: "철없는 녀석"[17] 심지어 입에 들어갔는지 헛기침을 한다.[18] 강렬한 태양[19] 두리: "밥, 빵, 삼겹살 아니에요?"
아빠: "크헤헤, 거기다 소주까지 한 잔 하면... 절대 아니야, 헷갈리게 하지 마!"[20] 구판에서는 삼겹살 대신 순대.[21] 그도 그럴 것이 조난이라는 극한 상황은 처음이고, 자식들은 경험자라지만 아직 어리다.[22] 다음 날 아이들은 밤탱이가 된 아빠를 보고 웃는다.[23] 바나나 껍질에는 미량의 독소가 함유되어 있고 제대로 소화도 되지 않는다. 더불어서 개그씬이지만 설사가 계속되면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기에 생존에 있어서 매우 비효율적이고 치명적일 수 있다.[24] 물이 떨어지다[25] 다만 이는 케바케이므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아예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 애초에 바다의 넓이를 생각하면 찾는 것도 난항일 거다.[26] 하지만 두리는 마지막 잔을 내가 마셔야 했다면서 흑심을 품고, 물론 아빠와 리나는 무슨 생각인지 다 보인다고 한다.[27] 뿌려진 물이 증발되면서 열도 같이 가져가는 원리이다. 이때 두리가 관련 지식을 보이자 아빠와 리나는 더위 먹었냐며 당황한다. 당연히 두리는 화를 내며 자기한테도 상식이 있다고 반박했다.[28] 리나는 화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수영을 못 한다고 언급되었고 아빠도 이를 알고 있을 테니 혹시나 할 상황에 대비해서 가르쳐 주는 것으로 보인다.[29] 심해지는 갈증[30] 이 부분은 오류로, 실제 고양이는 신장에서 소금을 걸러내므로 마셔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 사실 2003년 기준으론 해당 지식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예 알려질 리 만무했으니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는 있었지만 개정판에선 부연설명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 물론 아무리 고양이가 신장에서 소금을 걸러낼 수 있어도, 무턱대고 소금물만 마시게 되면 건강에 매우 해롭다.[31] 바닷물과 소변은 물보다 농도가 3~4배나 진해서 마시게 되면 삼투 현상에 의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버린다. 지금처럼 수분섭취가 부족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농도가 진해진다.[32] 물고기를 잡아라[33] 이에 아빠는 인도양에 32일 동안 표류한 엔시아 티라라는 여자의 표류 기록을 설명한다. 참고로 그 사람은 기존 체중이 60kg였는데, 2주간 치료 후 체중이 고작 25kg 이었다![34] 이 이야기를 들은 두리는 반드시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다짐하고 리나는 이게 무슨 스포츠냐고 따졌다.[35] 아빠는 그날 두리와 머리 박은 일을 떠올리면서 별 본 기억 밖에 없다고 한다.[36] 이때 아빠는 물고기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물뱀처럼 스물스물 잠수한다. 일명 바다뱀 잠수법.[37] 이 중 한 마리는 고등어이다.[38] 내장과 머리는 미끼로 써야 한다며 남겨뒀다.[39] 이때 두리가 이번엔 고래가 잡히게 해 달라고 빌자 아빠가 고래가 물면 우린 다 죽는다고 기겁한다.[40] 물고기 모습이 쥐치와 비슷하게 생겼다.[41] 그 뒤 다음 챕터에서 물고기가 안 나오는 걸 보면 그 물고기는 회가 된 듯하다.[42] 이때 두리는 잠에서 덜 깨 잠꼬대를 한다.[43] 하지만 아빠는 속으로 최근에는 해양 오염이 심해져서 쓰레기가 바다 멀리까지 떠밀려 가는 경우도 있어서 꼭 근처에 육지가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걱정했다.[44] 이때 뭉치가 언급된다.[45] 이에 두리가 그것도 못 맞추냐며 군대도 안 갔다 오셨냐고 하니까 아빠는 요즘 작살 쓰는 군대가 어디 있냐며 어이없어한다.[46] 상어의 습격[47] 이때 만새기의 피가 바다로 떨어지는데, 이는 곧 상어가 올 것을 암시한다.[48] 회를 만들 때 피는 양동이에 담고 머리와 내장은 분리해 양동이에 담고 먹을 회만 뜬다.[49] 이때 물 속에서 어떤 동물의 눈이 번쩍거린다.[50] 두리는 상어가 어떻게 나타난 것이라고 의아해하자 리나는 아마 피 냄새를 맡고 왔을 거라고 하면서 상어는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다고 말한다.[51] 사실 이건 아빠가 내장과 머리를 구명보트와 거리를 둬서 버리지 않고 보트 그 자리에서 그냥 버린 게 화근이 된 것이다.[52] 다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도망치려고 한 것이었다.[53] 공포의 바다[54] 이는 방금 전의 백상아리들의 습격 때문인듯 하다.[55] 두리는 구름과 비가 뭔 상관이냐고 묻자 리나가 구름의 생성 원인 중 하나가 바닷물의 증발 때문이라고 말한다.[56] 이때 비가 내린지 조금 지나서 짠맛이 사라진다.[57] 이에 두리는 아빠에게 빨리 노 저어서 쫓아가라고 말하자 아빠가 자신이 슈퍼맨인 줄 아냐고 한다.[58] 이 방법은 사막에서 살아남기에서도 나왔다. 차이점은 사막에서 살아남기는 개그씬이었지만 여기서는 살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나온다.[59] 바다거북을 잡다[60] 당시엔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는 바다거북이 이로 인한 포획 때문에 멸종위기종이 된 것 때문에 바다거북을 먹는 건 현실적으로 논란이 있는 소재지만, 두리 일행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반론이 가능하다. 게다가 먹을 게 바다거북 밖에 없는 태평양의 원시 부족들에게는 바다거북 식용을 허용한다.[61] 두리가 누나가 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드라큐라 백작 부인 같다고 놀리자, 리나는 화가 나 두리를 때린다.[62] 이는 지난번 백상아리의 습격에 대한 반면교사인 듯하다.[63] 처음엔 거부감을 보이던 리나도 의외로 맛있다는 반응을 보인다.[64] 하지만 이 때, 두리는 널어 두려는 고기까지 몰래 먹어버린다.[65] 이를 보고 아빠는 다들 장난치는 걸 보니 기운을 차린 것 같다고 안심한다.[66] 악천후를 만나다[67] 아빠는 두리에게 침착하라고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한다. 근데 그 와중에 두리는 여기는 바다니까 호랑이보다 상어에 비유하는 게 맞지 않냐는 소리를 해대고 아빠와 리나는 지금 그런 거 따질 때냐며 화를 냈다.[68] 이때 파도에 의해 보트가 흔들리면서 리나는 멀미를 한다.[69] 파도의 크기가 엄청나서 거의 해일 수준의 파도다.[70] 구사일생[71] 사실 해조류라고 다 식물이 아니다.[72] 셋이 타고 있는 구명보트의 텐트는 찢어졌고 바닥에는 물이 고였다.[73] 처음에 두리는 높이 뛰는 모습에 벼룩으로 착각했다.[74]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한산도 대첩에서 대패한 후 조선 수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어느 외딴 무인도에 고립되어 버렸고 거기서 10일간 표류하여 미역만 먹으며 조선 수군이 추적을 포기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그 이후에 조선 수군이 철수하였고 이때 나타난 왜 구조선을 통해 간신히 탈출하였다는 실제 기록이 있다.[75] 꼬집히면서 두리는 귀신을 꼬집는 게 어디 있냐고 한다.[76] 구명보트 지붕이 찢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구조가 된 게 다행인 게, 잘못했으면 뜨거운 태양의 강한 자외선 때문에 큰일 날 수도 있었다.[77] 아빠는 크기를 보고는 원양어선이라고 말한다.[78] 신호용 연막탄 색이 빨간색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데다가 낮이여서 선원들이 제대로 확인을 못한 것이다.[79] 원양어선의 이름은 태극호였다.[80] 신판에선 진찰을 받으라고 말한다.[81] 이에 방금 전까지 전화를 바꿔달라고 말했던 두리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은 전화를 안 받겠다고 말한다.
아빠: "크헤헤, 거기다 소주까지 한 잔 하면... 절대 아니야, 헷갈리게 하지 마!"[20] 구판에서는 삼겹살 대신 순대.[21] 그도 그럴 것이 조난이라는 극한 상황은 처음이고, 자식들은 경험자라지만 아직 어리다.[22] 다음 날 아이들은 밤탱이가 된 아빠를 보고 웃는다.[23] 바나나 껍질에는 미량의 독소가 함유되어 있고 제대로 소화도 되지 않는다. 더불어서 개그씬이지만 설사가 계속되면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기에 생존에 있어서 매우 비효율적이고 치명적일 수 있다.[24] 물이 떨어지다[25] 다만 이는 케바케이므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아예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 애초에 바다의 넓이를 생각하면 찾는 것도 난항일 거다.[26] 하지만 두리는 마지막 잔을 내가 마셔야 했다면서 흑심을 품고, 물론 아빠와 리나는 무슨 생각인지 다 보인다고 한다.[27] 뿌려진 물이 증발되면서 열도 같이 가져가는 원리이다. 이때 두리가 관련 지식을 보이자 아빠와 리나는 더위 먹었냐며 당황한다. 당연히 두리는 화를 내며 자기한테도 상식이 있다고 반박했다.[28] 리나는 화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수영을 못 한다고 언급되었고 아빠도 이를 알고 있을 테니 혹시나 할 상황에 대비해서 가르쳐 주는 것으로 보인다.[29] 심해지는 갈증[30] 이 부분은 오류로, 실제 고양이는 신장에서 소금을 걸러내므로 마셔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 사실 2003년 기준으론 해당 지식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예 알려질 리 만무했으니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는 있었지만 개정판에선 부연설명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 물론 아무리 고양이가 신장에서 소금을 걸러낼 수 있어도, 무턱대고 소금물만 마시게 되면 건강에 매우 해롭다.[31] 바닷물과 소변은 물보다 농도가 3~4배나 진해서 마시게 되면 삼투 현상에 의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버린다. 지금처럼 수분섭취가 부족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농도가 진해진다.[32] 물고기를 잡아라[33] 이에 아빠는 인도양에 32일 동안 표류한 엔시아 티라라는 여자의 표류 기록을 설명한다. 참고로 그 사람은 기존 체중이 60kg였는데, 2주간 치료 후 체중이 고작 25kg 이었다![34] 이 이야기를 들은 두리는 반드시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다짐하고 리나는 이게 무슨 스포츠냐고 따졌다.[35] 아빠는 그날 두리와 머리 박은 일을 떠올리면서 별 본 기억 밖에 없다고 한다.[36] 이때 아빠는 물고기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물뱀처럼 스물스물 잠수한다. 일명 바다뱀 잠수법.[37] 이 중 한 마리는 고등어이다.[38] 내장과 머리는 미끼로 써야 한다며 남겨뒀다.[39] 이때 두리가 이번엔 고래가 잡히게 해 달라고 빌자 아빠가 고래가 물면 우린 다 죽는다고 기겁한다.[40] 물고기 모습이 쥐치와 비슷하게 생겼다.[41] 그 뒤 다음 챕터에서 물고기가 안 나오는 걸 보면 그 물고기는 회가 된 듯하다.[42] 이때 두리는 잠에서 덜 깨 잠꼬대를 한다.[43] 하지만 아빠는 속으로 최근에는 해양 오염이 심해져서 쓰레기가 바다 멀리까지 떠밀려 가는 경우도 있어서 꼭 근처에 육지가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걱정했다.[44] 이때 뭉치가 언급된다.[45] 이에 두리가 그것도 못 맞추냐며 군대도 안 갔다 오셨냐고 하니까 아빠는 요즘 작살 쓰는 군대가 어디 있냐며 어이없어한다.[46] 상어의 습격[47] 이때 만새기의 피가 바다로 떨어지는데, 이는 곧 상어가 올 것을 암시한다.[48] 회를 만들 때 피는 양동이에 담고 머리와 내장은 분리해 양동이에 담고 먹을 회만 뜬다.[49] 이때 물 속에서 어떤 동물의 눈이 번쩍거린다.[50] 두리는 상어가 어떻게 나타난 것이라고 의아해하자 리나는 아마 피 냄새를 맡고 왔을 거라고 하면서 상어는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다고 말한다.[51] 사실 이건 아빠가 내장과 머리를 구명보트와 거리를 둬서 버리지 않고 보트 그 자리에서 그냥 버린 게 화근이 된 것이다.[52] 다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도망치려고 한 것이었다.[53] 공포의 바다[54] 이는 방금 전의 백상아리들의 습격 때문인듯 하다.[55] 두리는 구름과 비가 뭔 상관이냐고 묻자 리나가 구름의 생성 원인 중 하나가 바닷물의 증발 때문이라고 말한다.[56] 이때 비가 내린지 조금 지나서 짠맛이 사라진다.[57] 이에 두리는 아빠에게 빨리 노 저어서 쫓아가라고 말하자 아빠가 자신이 슈퍼맨인 줄 아냐고 한다.[58] 이 방법은 사막에서 살아남기에서도 나왔다. 차이점은 사막에서 살아남기는 개그씬이었지만 여기서는 살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나온다.[59] 바다거북을 잡다[60] 당시엔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는 바다거북이 이로 인한 포획 때문에 멸종위기종이 된 것 때문에 바다거북을 먹는 건 현실적으로 논란이 있는 소재지만, 두리 일행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반론이 가능하다. 게다가 먹을 게 바다거북 밖에 없는 태평양의 원시 부족들에게는 바다거북 식용을 허용한다.[61] 두리가 누나가 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드라큐라 백작 부인 같다고 놀리자, 리나는 화가 나 두리를 때린다.[62] 이는 지난번 백상아리의 습격에 대한 반면교사인 듯하다.[63] 처음엔 거부감을 보이던 리나도 의외로 맛있다는 반응을 보인다.[64] 하지만 이 때, 두리는 널어 두려는 고기까지 몰래 먹어버린다.[65] 이를 보고 아빠는 다들 장난치는 걸 보니 기운을 차린 것 같다고 안심한다.[66] 악천후를 만나다[67] 아빠는 두리에게 침착하라고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한다. 근데 그 와중에 두리는 여기는 바다니까 호랑이보다 상어에 비유하는 게 맞지 않냐는 소리를 해대고 아빠와 리나는 지금 그런 거 따질 때냐며 화를 냈다.[68] 이때 파도에 의해 보트가 흔들리면서 리나는 멀미를 한다.[69] 파도의 크기가 엄청나서 거의 해일 수준의 파도다.[70] 구사일생[71] 사실 해조류라고 다 식물이 아니다.[72] 셋이 타고 있는 구명보트의 텐트는 찢어졌고 바닥에는 물이 고였다.[73] 처음에 두리는 높이 뛰는 모습에 벼룩으로 착각했다.[74]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한산도 대첩에서 대패한 후 조선 수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어느 외딴 무인도에 고립되어 버렸고 거기서 10일간 표류하여 미역만 먹으며 조선 수군이 추적을 포기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그 이후에 조선 수군이 철수하였고 이때 나타난 왜 구조선을 통해 간신히 탈출하였다는 실제 기록이 있다.[75] 꼬집히면서 두리는 귀신을 꼬집는 게 어디 있냐고 한다.[76] 구명보트 지붕이 찢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구조가 된 게 다행인 게, 잘못했으면 뜨거운 태양의 강한 자외선 때문에 큰일 날 수도 있었다.[77] 아빠는 크기를 보고는 원양어선이라고 말한다.[78] 신호용 연막탄 색이 빨간색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데다가 낮이여서 선원들이 제대로 확인을 못한 것이다.[79] 원양어선의 이름은 태극호였다.[80] 신판에선 진찰을 받으라고 말한다.[81] 이에 방금 전까지 전화를 바꿔달라고 말했던 두리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은 전화를 안 받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