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맛이라기보다는 식감의 일종으로, 습기가 적은 음식물을 씹을 때 바스러지는 식감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영어로는 주로 crispy라고 표현한다.2. 특징
건조한 음식물에서 자주 나타나는 식감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조리에서는 이 맛을 추구하기가 어렵다.바삭한 맛을 중심 축으로 하는 요리로는 대표적으로 튀김이 있다. 고온의 기름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식재료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계란물, 빵가루 등의 튀김옷들도 바삭한 맛을 살릴 수 있게 구성될 때가 많다.
대체로 표면부가 건조하기 마련이고, 처음 씹을 때 느껴지는 식감이기에 겉 부분이 바삭할 때가 많다.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은 이를 강조한 표현이다. 본질적으로 바삭함을 추구하기 힘든 조리법을 쓰는 경우에도 토치 등을 이용해 겉면만은 바삭함을 추구할 때도 있다.
시간에 따른 열화가 큰 편으로, 만든 지 시간이 지나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해서 눅눅해지고 바삭한 맛을 잃게 된다. 에어 프라이어는 이렇게 눅눅해진 튀김들을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것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스러지는 식감이기 때문에 대체로 부스러기가 많이 발생한다.
3. 관련 요리
4. 여담
- 바삭한 맛을 강조하는 광고들은 씹을 때 바삭거리는 소리를 강조하는 편이다.
- 다른 맛들과 마찬가지로 이 맛도 취향 호불호가 있다. 미국에서는 베이컨을 바삭하게 먹을지 흐물흐물하게 먹을지가 나름 부먹 vs 찍먹 급의 취향 논쟁거리라는 모양이다.
일단 한국에서는 보통 '바삭하다'라는 게 보통은 평균적으로 좋게 여겨지는 편이다. 바삭함의 대척점으로 흐물거리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이 꽤 보인다. 가지무침은 대표적인 호불호 반찬이며, 오히려 바삭한 중국식 가지튀김은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일본 요리 중에는 토로로, 낫토, 날계란 등 끈적한 식감의 음식이 있는데 안 익숙한 한국인은 보통 굉장히 이질적으로 여긴다. - 종종 "물에 빠진 고기"는 전반적으로 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취향의 원인 중 하나도 물을 이용한 조리에는 바삭함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