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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0:43:42

바이올런스 잭

바이올런스 잭
バイオレンスジャック
Violence Jack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yUWHrkw4L.jpg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가 나가이 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연재 기간 1973년 ~ 1974년
1977년 ~ 1978년
1983년 ~ 1990년
1. 개요2. 상세3. 내용4. 에피소드 목록
4.1. 초기4.2. 중기4.3. 후기4.4. 기타
5. 등장인물6. 애니메이션
6.1.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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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기말 패자 전설의 시초가 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 작가는 나가이 고. 1973년 7월 22일부터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되었다. 매우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내용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어린이의 목을 날리는 장면[1] 때문에, 나가이 고와 담당 기자가 대판 싸웠다는 전설이 유명하다. 시라토 산페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나가이 고의 스타 시스템을 활용했다.

원작 만화는 어린이까지 대놓고 죽이는 그 잔인함 때문에 일본에서도 질색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해외에서는 한국은 물론, 어린이 대상 범죄에 민감한 서양에서도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다. OVA는 서양 일부 국가에서 발매가 된 적은 있으나 호주에서는 곧바로 판매 금지 조치가 걸렸다. 충분히 그럴 만한게 작화나 내용이 몇 십년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 봐도 매우 섬뜩하고 잔인한데다 선정적이기 까지하다. 애초에 원작 만화도 수위가 후덜덜한데, 그걸 리얼하게 묘사한답시고 진짜 살벌하게도 묘사해놨다. 목이 날아가는 건 흔한 일이고, 전기톱으로 사지를 능지처참 하는 장면, 대놓고 여러 남성들이 여성을 강간하는 장면 등(...) 지금 봐도 트라우마 오기 딱 좋은 장면들만 모아놨다.

하지만 폭력 묘사에는 관대한 미국에선, 어린이를 죽이는 장면을 제외하면[2] 오히려 일본보다 인기가 높다. 연재 당시 헐리우드에서도 암암리에 감독이나 제작자들이 책을 돌려봤다는 설이 있다. 다스 베이더를 만들 때 이 작품을 참고했다는 설도 있다. #

내용 때문에 매드 맥스와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나가이 고가 매드 맥스를 보고 따라한 거라는 설이 있지만 나가이 고는 부정하며 자신이 먼저 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도 메드 맥스보다 약 6년 정도 먼저 나온 작품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것은 이 작품 이전에도 있었지만 매드 맥스나 북두의 권 같은 이미지의 미래상은 이 작품이 먼저 제시했다.[3] 심지어 매드 맥스보다 선구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라 꼽히는 소년과 개 영화판보다 이 작품이 먼저 나왔다. 매드 맥스 1이 나왔을 때는 그림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 그건 여러 사정으로 정식으로 쓰이지 못 했고 그 그림은 멜 깁슨을 만났을 때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가이 고는 매드 맥스가 자신의 작품을 따라했다고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 #

2. 상세

하드고어와 성폭력, 고문, 엽기 묘사가 거의 쉬지 않고 나오며, 그저 작가의 그로테스크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그린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충격적인 장면을 남발한다. 물론 이런 폭력적인 표현들이 그냥 나가이 고 작가의 취향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 본편 중 마왕강림편에서의 야소하치가 "폭력반대!"라고 외치는 수염 고릴라를 린치하면서 "강간은 폭력이 아니냐!?"라고 외치는 장면 같은 곳에서 나가이 고가 이를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한 보이는 편.

특히 본편에 나오는 성폭력씬들은 폭력을 당하는 측의 정신적인 붕괴, 혹은 가해자의 정신적 광란을 의도적으로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관동지옥가편에서 여성을 강간하는 남자들의 얼굴이 늑대처럼 변하거나, 남성의 성기 위에 기관총을 오버랩하는 등의 표현을 하고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서도 열심히 그려대는 걸 보면 결국 즐기는 것에 불과하겠지만. 리얼한게 더 와닿으니까?

등장인물도 양대 주인공격인 잭과 슬럼킹을 제외하면 거의 100% 과거 자신의 만화에 나왔던 주요 캐릭터들을 재등장시켜서 패러디화하여 활용하였다. 데빌맨, 큐티 하니, 아바시리 일가, 갓마징가, 아이언 카이저, 스사노오 등등 나오지 않은 캐릭터를 세는 것이 빠를 정도. 심지어 마징가 Z닥터 헬까지 나온다.

나가이 고가 18년간 연재한 드문 장기 연재작이며[4], 나가이 고의 그림의 변화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샘플이다. 마지막권까지 본 후에 다시 1권으로 돌아가서 보면 감개가 무량할 정도.

마징카이저 SKL은 실은 마징가의 이름을 빌려 바이올런스 잭을 애니화하려고 한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3. 내용

갑작스러운 대지진이 일어나자 관동의 모든 도시는 파멸하고 관동지방은 다른 지역과 차단되어 구조의 손길조차 닿지 않는다. 치안을 유지한 행정기구조차 소멸함에 따라서 관동은 무법지대가 돼버리고 생물이 거의 살지 않는 자연환경과 부족한 물자등의 열악한 생활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은 점차 야생으로 돌아가서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 죽고 죽이는 수라도가 재현된다.

그러한 관동에 나타난 남자가 바로 슬럼킹인데 압도적인 폭력으로 악당들을 굴복시킨 슬럼킹은 관동의 왕이 되기 위하여 복종하지 않는 자들을 죽여 없애는 것으로 폭군으로 군림한다. 슬럼킹의 지배하의 지역에서는 어떠한 희망조차 존재하지 않으나 갑자기 나타난 바이올런스 잭이 슬럼킹을 꺾는다. 그러나 목숨까지는 취하지 않고 잭은 타쿠마 류라는 소년을 발견하여 그를 후원하다가 다시 모습을 감춘다.

각 에피소드별로 별개의 주인공이 존재하며 주된 내용은 폭력과 절망에 대항하여 사람들이 끈질기게 살아갈려고 하는 모습이나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린다.

4. 에피소드 목록

에피소드는 총 29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정확하게 넘버가 붙기 시작한건 잡지 주간 고라쿠에 연재되면서 부터이기 때문에 매거진 계열에서 연재되던 당시의 것들은 넘버가 붙어있지 않다. 게다가 실제 연재 순서와 단행본 발매시 편집 순서가 다른편이라 어떤판으로 봤느냐에 따라서 보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카이도가 최초로 등장하는 관동 오니 스모편은 거의 초기 연재 에피소드지만 완전판 단행본에서는 중반에 나오기도 한다. 일단 에피소드의 표기 순서는 연재 순서에 따라서 기재한다.

4.1. 초기

초기 연재분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했다. 연재시기는 1973년 7월부터 1974년 9월까지.

* 동경멸망 편
본 작품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관동지옥지진이 일어났던 당시를 배경으로, 주인공 중 한명인 타쿠마 류가 어떻게 해서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누나들에게 둘러싸여 응석만 부리던 류가 누나의 희생에 의해 살아남아 관동이라는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기까지의 내용이다.

4.2. 중기

연재잡지는 월간 소년 매거진. 연재 시기는 1977년 1월 ~ 1978년 4월까지. 중간에 11월호에 휴재가 있었다.

4.3. 후기

주간 만화 고라쿠에 연재된 분량. 소년지가 아닌 청년지로 올라오면서 전체적인 내용이 심각할 정도로 하드해지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고어 묘사가 상승해서 갈라진 몸에서 내장이 쏟아져 나온다거나, 직접적인 성폭행 장면이 묘사된다거나 하게된다. 연재 시기는 1983년 8월 ~ 1990년 3월. 정식적인 본편은 이 고라쿠에서 완결되었다. 또한 에피소드 넘버가 이때부터 붙기 시작했다.

4.4. 기타

단행본 전용 에피소드, 이후 제작한 에피소드들.

5. 등장인물

바이올런스 잭/등장인물 문서 참조.

6. 애니메이션

바이올런스 잭 (1986-1990)
バイオレンスジャック
Street Fighter II: The Animated Movie
파일:external/img2.douban.com/s4180091.jpg
감독
사카노 이치로(지옥가)
와다 타쿠야(헬스윈드)
각본
원작
제작
우메하라 마사루
출연
촬영
주식회사 트랜스 아츠(株式会社トランス・アーツ)
편집
마사키 나오유키
아카보리 요시히로
후루하시 히로시
음악
오가사와라 히로시
제작사
창영신사(創映新社)
아시 프로덕션(葦プロダクション)
발매처
창영신사(創映新社)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6년 6월 5일(하렘보머)
1988년 12월 21일
(지옥가)
1990년 11월 9일(헬스윈드)
상영시간
102분
상영 등급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영륜 R18+ 로고.svg(하렘보머, 지옥가)

1986년, 1988년, 1990년에 각각 3편의 OVA로 제작되었으며 원작이 그렇듯 내용은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큰 줄거리는 같지만 자잘한 부분이 원작과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지옥가편의 중요악당인 매드자우루스는 원작에선 멀쩡한 인간이지만 애니에선 뜬금없이 괴물로 변신한다. 아무런 복선이나 이유도 없이 갑자기 괴물이 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그냥 벙찔 뿐.

특기할 만한 사항은 웃기는 장면이 아닌데도 웃기는 장면이 있다. 특히 2화인 관동지옥가편이 그런데, 무법자들이 여자를 강간하려고 쫓아가면서 옷을 벗어던지는 장면인데 미친 듯이 달려가며 헐레벌떡 옷을 벗어 던지는 장면이 참 역동적이다.

그래도 할렘봄버편에선 여자 중에선 로즈가 비록 레즈비언이나 카리스마는 제일 강한 데다 마리와 유미가 서로 도와 가면서 도망치려는 인간적인 모습에 마리를 사랑하면서도 단지 봄버가 들개에게 먹히기 직전 자신의 생명을 구해 주고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줬다는 이유로 자신이 속한 군대에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켄이치의 고뇌도 일품인지라 1986년작은 그나마 진지한 맛에서부터 봐줄 만은 하다.

사실 이렇게만 써놓으면 웃긴것 같지만 원작이 원작인 만큼 OVA판도 만만치 않은 막장 애니다! 원작처럼 피칠갑은 기본에 아동살해까지 묘사되고 악당들이 여성 캐릭터를 강간하는 장면은 왠만한 야애니 뺨칠 정도로 하드코어하다. 그래도 할렘봄버편에선 성노예 훈련소가 스틸처리돼 그나마 순화된 느낌에 사부의 사망씬은 폭동 과정에서 등에 총만 맞을 뿐 피칠갑는 거의 없다.

참고로 특이한 점은 세기말을 주제로한 점에서인지 북두의 권 애니메이션의 작화가들(아시 프로덕션,카나메 프로 등)이 작화를 그려서 OVA 3편을 각각 한회사당 하나씩 그렸다는 거다.

6.1. 상세




[1] 한 악당이 어린이를 인질로 삼고 자기 말을 따르지 않으면 어린이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는데, 잭은 그 협박을 무시하고 악당과 어린이의 목을 함께 베어버렸다. 제아무리 동양에서 어린이가 죽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했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해자가 어린이의 목이 날아가는 걸 너무 대놓고, 그것도 주인공이 죽이게 묘사한 탓에 일본과 해외에서 지나치다고 큰 비난을 받았다.[2] 서양은 어린이 대상 범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그 어린이가 어지간히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어린이를 해치는 묘사를 노골적으로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게임들에서 어린이를 해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사람의 취향이란 다양한 법이라서 미국에서도 더 베헤모스의 제작진처럼 이러한 민감한 시선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 어린이가 악당과 함께 목이 베여 죽는 장면이 오히려 큰 호평을 받았다.[3]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창시한 것도 아니고 설정을 최초로 만든 것도 아니지만 그걸 시각화시켰다는 것이 중요하다.[4] 단, 연재 중간에 갑자기 장기간을 쉬다가 연재를 다시 하는 방식으로 연재를 했기 때문에 실제 기간은 약 10~11년 정도이다. 물론 그 점을 감안해도 나가이 고 작품 중 이정도로 오래 연재한 작품은 드물다.[5] 기계도 카라테 3단 이상의 고단자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