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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1:46:02

바히타위


1. 개요2. 상세
2.1. 묵주기도
3. 역사4. 되는 방법5. 출신 인물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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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히타위 또는 바타위(ባሕታዊ, bahitawi, bahtawi, ba'atawi)는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은수자들이다. 이들은 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에서 독특하고도 중요한 영적 전통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다. 이들은 주로 매우 엄격하고 고립된 은수자의 삶을 추구하는데, 그 고행의 정도가 가혹하기로 유명한 정교회수도자들보다도 더 심할 정도이다. 이들의 매우 혹독하고 헌신적인 금욕생활과 극기, 고행의 정도는 일반적인 가톨릭 수도자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이다.

2. 상세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수도자들은 바히타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으즈어로 "광야에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주로 노란색 수도복을 입는 이들은 숲과 동굴에서 발견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에티오피아 중부 고지대에 있는 랄리벨라 근처에 있다. 에티오피아는 4세기부터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가장 오래된 그리스도교 국가이며 솔로몬 왕이 시바의 여왕으로도 알려진 에티오피아 여왕 마케다와 아들을 낳았다는 것은 전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히타위는 사막교부처럼 은수자생활을 이어오며 세례자 요한의 전통을 대표하는 은수자 계급이다. 이들의 일부는 사회와 완전히 격리되어 모든 인간의 눈에 띄지 않고 산다. 때때로 아주 외딴 곳에서 그들의 뼈가 발견되기도 한다. 다른 수도승들은 주로 큰 나무나 땅에 뚫린 작은 굴에 산다. 종종 그들은 잎과 쓴 뿌리로 살며 수면을 최소화한다. 어떤 수도승은 눈 속에서 반쯤 벌거벗은 채 기도하는 것이 발견된 후 정신병원에 이송되기까지도 했다.

서방교회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지만 에티오피아에는 여전히 은수생활이 널리 퍼져 있다. 거의 모든 수도원에는 많은 수도자들이 있다. 이들은 공동기도에 참석하지 않는다. 음식은 임무를 맡은 수도자 1명이 매일 오두막으로 가져다 준다. 은수자는 일요일과 축일에만 성찬예배를 위해 교회에 나간다. 일반적으로 그들의 암자는 수도원 경내에 있으나 때로는 근처에 있다. 예를 들어 데브레다모의 은둔자는 수도원 밑의 깎아지른 절벽의 접근하기 어려운 동굴에 산다. 수도원의 은둔자들 외에도 에티오피아 전역의 외진 숲과 동굴에는 수많은 은수자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완전히 거부하고 눈에 띄지 않으려고 밤에 몰래 성당에 가며 자연이 제공하는 야생 과일과 허브로만 연명한다. 이들 중 소수는 그들의 공동체를 떠난 수도사제들이지만 대다수는 그냥 평수사들이다. 바히타위는 에티오피아 수도원의 수도승일 수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오늘날에도 많은 남녀들이 세상을 등지고 일터나 집터에서 갑자기 사라지고는 한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길고 헝클어진 드레드락을 하며 손톱을 자르지 않는데 이것은 그들이 육신을 신경쓰지 않으며 영적인 것만 바라본다는 상징과 같다. 이들은 민수기 6장의 나지르인을 표방한다. 상당수의 바히타위들은 동굴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신체가 쇠약해지고 매우 가냘프게 된다. 이들은 다양하고 극단적인 고행을 한다. 모든 바히타위들은 수도승이며 대다수는 물에 불린 병아리콩 한 줌, 볶은 또는 보리 한 줌을 하루에 아주 적은 양만 먹는다. 심지어 그들 중 일부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몇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영으로만 지낸다.[1]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침묵을 서약하거나 절대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워 기도명상을 한다. 일부는 몇 년 동안 똑바로 서 있거나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에 앉아 있는다.

본질적으로 에티오피아 전역의 수도원의 문화의 생활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수도원 제도는 콥트 정교회로부터 에티오피아 땅까지 퍼졌으며 에티오피아 은수자들은 원시 전통을 철저히 지킨다. 오늘날에도 이들은 자신들이 사막교부들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에티오피아 북부의 숲 속에는 인류를 위해 중보하는 수많은 은둔자들이 살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우주론에 따르면 은둔자들은 천사 바로 다음으로 중요한 존재들이다. 사실 바히타위들은 하느님께 직접 권위를 얻으며 주교나 수도원장에게 복종하지 않기 때문에 수도자보다는 신비가들에 더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찍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거나,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지 않거나, 동물과 대화를 하거나, 폭우 속에서도 젖지 않는 등의 기적을 보이기도 한다.

바히타위들은 상술한 것처럼 세속적인 모든것을 버리고 고립된 은수자생활을 고집하며 과의 직접적 교류를 추구한다. 이들은 에티오피아에서 영적 지도자로서 크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영향력도 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모든 영적 지도자가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바히타위 인것은 아니다. 일부는 감리교 출신의 개신교바탕의 영적 지도자인 경우도 있다. 이들은 개요에 설명한 것처럼 철저한 은둔생활을 하며, 극도의 금욕적 실천을 통해서 신과의 깊은 교감을 도모한다. 이 가혹함의 정도는 전체 그리스도교수도자들 중 가장 가혹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들의 전통은 전체 그리스도교의 금욕주의 전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들은 보통 산이나 동굴, 사막 등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기도와 명상, 성경읽기로 보내며 세상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한다. 또한, 육체적 고행을 하기도 하는데, 불편한 자세를 감수하거나, 잠을 자지 않고 밤새 깨서 기도하는 등의 고행을 통해 야훼 하느님께 헌신한다. 에티오피아에서 이들은 퇴마능력을 가진 것으로도 여겨진다. 이들의 기도와 축복을 통해서 귀신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2.1. 묵주기도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전통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도묵주는 메쿠테리아(Mequteria)라고도 알려진 41개, 64개의 구슬로 이루어진 것이다
41은 예수가 채찍질을 받은 횟수이고 64는 성모 마리아의 승천 당시 나이다. 일부 수도자와 은둔자는 150~300개 또는 그 이상의 구슬을 사용하기도 한다.

41개의 구슬 메쿠테리아를 사용할 때 낭독하는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동정녀 마리아여,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로 당신께 하례하나이다. 당신의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동정녀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찬양하오니,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서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이도 복되시나이다.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나이다.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를 위해 빌어주소서.
그분께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12회)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고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내 마음 기뻐 뛰노네. 그분은 비천한 당신 종을 굽어보셨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분 자비는 세세 대대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라. 그분은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네.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이를 들어 올리셨네.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네. 당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돌보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그분의 자비 영원하리라. 아멘. (7회)

이것은 메쿠테리아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낭송하는 14가지 기도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필요나 관심 사항에 따라 더 추가할 수 있다. 64개의 구슬 메쿼테리아를 사용하면 41번 낭송되는 모든 기도문이 64번 낭송된다.

단, 7번, 12번 낭송하는 기도는 그대로다.

3. 역사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수도원주의는 에티오피아그리스도교가 전래된 시기와 거의 동시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 기원은 소급하면 4세기 이집트사막교부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6세기 악숨 왕국 시대부터 영적 실천, 금욕주의, 은둔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동로마 제국의 아홉 성인은 에티오피아 수도원주의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는 자그웨와 솔로몬 시대에도 계속되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주의는 기본적으로 이집트 즉, 콥트 정교회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북부에서부터 남부로 퍼져나간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사막교부시절의 수도원 문화가 에티오피아까지 퍼지게 되며 바히타위라는 독특한 에티오피아만의 은수자문화가 형성되게 되었다.

4. 되는 방법

아직 한국에는 바히타위는 고사하고 오리엔트 정교회조차도 거의 인지도가 없는 수준이라 사실상 한국인이 바히타위가 되는 방법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 직접 문의를 해 보는 것 외에는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5. 출신 인물

6. 관련 문서


[1] 동방정교회의 아토스 수도원에도 1년에 한 끼 정도만 먹는 극단적인 고행자들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