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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6:16:03

드레드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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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록스를 한 밥 말리

1. 개요2. 상세3. 실존인물
3.1. 해외 래퍼, 가수, 스포츠스타3.2. 국내
4. 가상인물5. 관련 문서

1. 개요

Dreadlocks

헤어스타일의 하나로 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땋아 늘어 뜨린 머리 모양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레게 가수들이 주로 했다고 해서 레게 머리라는 명칭으로 알려져있지만 영어권에서는 드레드록스 라고 하고, 일본에서도 영어권 표현의 영향으로 드레드 헤어라고 부른다.[1]

2. 상세

카리브해 지역의 흑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인 라스타파리아니즘의 교리에 따라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빗질을 하지 않고 소금물에 머리를 감으며 계속 땋아서 기른 것에 유래했으며[2], 백인들이 흑인들을 노예선 태우고 아메리카로 갈 때 몇 달간 씻지도 못하고 방치된 머리가 더럽다고 'Dreadful'이라 불렀던 말에서 드레드락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자메이카의 레게 뮤지션 밥 말리는 아프리카 전통을 지키기 위해 또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Back to nature' 라는 철학으로 드레드락을 했다. 밥 말리가 유행하자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이후 단순히 라스타파리아니즘 교도가 아닌 일반 흑인들도 독특한 스타일에 매료되어 유행하게 되면서 패션으로 자리잡게 된다.[3] 밥 말리 외에도 스티비 원더, 로베르타 플랙, 발레리 심슨 등이 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이 머리를 다른 인종의 사람이 했을 때 인종차별이라고 느낀다고 한다.

레게 머리(드레드록스)가 아닌데 오해해서 레게 머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브레이즈 혹은 마이크로 브레이즈 머리를 레게 머리라고 오해하는 편이다. 진짜배기 드레드록스는 자메이카에 가거나 라스타파리안이라도 보지 않는 이상 보기 어렵다. 따라서 아래 항목에 있는 사람들 대다수도 브레이즈 혹은 마이크로 브레이즈 헤어이다. 한국에서는 레게힙합 뮤지션 스컬이 제대로 된 드레드록스 머리를 하고 있으며, 스토니 스컹크 시절부터 계속 이 스타일을 유지하는 중이다.
파일:B.jpg파일:DARA3.jpg
브레이즈(Braids) 스타일을 한 흑인 여성마이크로 브레이즈(Micro Braids) 스타일[4]을 한 산다라박
사실 헤어스타일에서 일반적인 의미의 브레이즈는 그저 머리를 땋아내리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여성들이 자주 하는 부분적으로 땋은 머리 혹은 머리카락 전체를 굵게 땋은 것 역시 브레이즈 헤어스타일이기는 하다. 그렇기에 구글에서 'Braids hair'를 검색하면 일반적인 땋은 머리를 한 사람들의 사진이 우르르 쏟아진다.

마이크로 브레이즈는 이걸 아주 얇게 땋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흑인들은 심한 곱슬머리가 매우 많아서 그냥 그대로 머리를 기르면 자연스럽게 아프로 헤어가 된다. 혹은 곱슬의 정도가 너무 강해서 피부를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까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땋아 내리거나 아예 을 해서 곱슬을 풀어야 한다. 그러기 귀찮다면 머리를 짧게 깎거나.

따라서 머리를 따로 정리하지 않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 돈은 물론 위생마저 일정 부분 희생하가며 떡지도록 만드는 것이 진짜배기 드레드록스다. 떡진 상태를 유지하되 뿌리에서 자라는 새로운 머리를 끊임 없이 땋아 유지, 보수해야하니 단순히 패션의 일환으로 선택하기엔 너무 힘든 방식이다.

그렇기에 이 드레드록스 스타일을 쉽게 만드는 방법이 생겨났는데 바로 드레드록스처럼 보이는 가모를 덧대어 땋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원본의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드레드록스 특유의 질감과 양감을 가진 머리를 그것도 청결하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상 일반적인 헤어스타일로서의 드레드록스는 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본 방식으로 만드는 경우는 위생이나 청결 문제로 인해 당사자가 신념을 가지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은 드물다.

단 가모의 경우 실제 머리카락보다 무겁고 원래 머리카락에 덧대기 때문에 당연히 통풍이 원활하지 않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마다 가모가 풀리거나 잔머리가 삐져 나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수작업(?!)을 받지 않는 이상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선 머리 감는 회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머리를 감을 때에도 잔뜩 덧붙은 가모로 인해 제대로 씻기도 힘들거니와 풀리는 걸 생각하면 그러기도 힘들다. 건조시에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는 건 당연한 결과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별 수 없이 머리 쪽에 향수, 심지어는 탈취제까지 뿌리게 되는 상황이 온다. 이로 인해 드레드록스 헤어를 하면 머리를 감을 수 없다라는 속설이 지금도 널리 퍼져있다. 이 관리의 귀찮음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원조인 흑인도 마찬가지라서 머리에 자주 손대는 게 귀찮은 사람 중엔 아예 머리를 잘 감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더불어 결론적으론 머리카락 전체를 땋는 작업이므로 시술시 머리카락을 계속해서 잡아당겨야 한다. 그러므로 시술이 끝난 후 두피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고 머리카락이 약간 빠질 수도 있다.

드레드록스와 브레이즈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분류법을 설명하자면 지저분해보이면 드레드록스고 단정해보이면 브레이즈다. 예시로 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특유의 머리 모양이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기도 하며, 반대로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굵기가 굵으면 대걸레 머리라고 놀림당한다.

드레드록스든 브레이즈든 이런 종류의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선 머리 전체를 일일이 땋아내려야 하므로 작업자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소요된다. 시술자의 실력에 따른 개인차가 심하겠지만 개인적 경험으로는 목덜미에 닿는 정도의 단발 머리를 전부 땋는 데 두 사람이 12~14시간 가량이 걸렸을 정도. 당연히 그 가격 역시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고가다. 그리고 마이크로 브레이즈 헤어이건, 드레드록스이건 사회적인 평판이 별로 안 좋다. 아프로가 자기관리 안 하는 흑인의 상징이라면, 브레이즈와 드레드록스는 불량한 흑인의 상징이다. 마치 한국에서는 이레즈미 같은 문신처럼 사회적 불이익도 얻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이런 헤어스타일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예술계 정도다.

일례로 무한도전 히든카드 편에서 하하가 6시간 동안 공돈이라고 생각해 60만원의 비용을 들여 이 머리를 했고 이후 드레드인들을 모두 모았다.

2010년대 후반부터 소위 문화적 전유를 주장하며 흑인 이외의 인종이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을 하는 행위를 맹비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로지 흑인들만이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인종들이 이런 헤어스타일을 하는 건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주장인데, 특히 K-POP 장르에서 이런 논란이 심하다. 상세한 사례는 문화적 전유 항목 참고.

3. 실존인물

3.1. 해외 래퍼, 가수, 스포츠스타

3.2. 국내

4.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일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흑인 혼혈 학생이 레게 머리를 하고 오자 졸업식에서 불이익을 받아 논란이 되었다. 결국 "흑인 전통 머리에 대해 부정하려는 취지는 아니었고 두발 규정과 관련해 지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관련 기사[2] 머리를 감을때 당연히 비누샴푸를 쓰지 않는다. 매우 간단하게 말하면 머리를 헝클어지게 만든 다음에 떡지게 만드는 거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머리를 오랫동안 안 감으면 기름때문에 자연스럽게 머리가 덕지 덕지 뭉쳐진다.[3] 즉 흔히들 미국 흑인에게서 유래된 문화로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카리브에서 유래된 문화다. 미국 흑인들에게서 유래된 헤어 스타일은 아프로콘로우다.[4] 정확하게는 '콘로우' 스타일과의 혼합이다. 앞쪽 부분의 밭고랑(?!)을 낸 듯한 부분이 '콘로우' 헤어.[5] 현재는 정리[6] 당시 서태지의 헤어스타일은 마이크로 브레이즈(braids)로, 드레드록스와는 상당히 다른 헤어스타일이다. 되려 드레드는 기타리스트였던 최창록이 했다.[7] 2018년 11월 즈음에는 녹색으로 드레드를 했지만 얼마 안가고 풀었다. 그후 2019년 5월즈음 콘로우즈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했다.[8] 머리에 붙여서 땋는 방식인 콘로우즈 스타일의 드레드를 했었지만 현재는 정리.[9] 2019년 6월 즈음부터 드레드를 하고 다녔었다.[10] 설정부터 매난국죽국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머리도 국화꽃잎의 모양을 본떴다.[11] 100% 레게는 아니고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만 땋았다.[12] 얘도 100%는 아니고 옆머리에 포인트처럼 땋은 것이며 6성만 땋고 나머지는 생머리나 묶음머리[13] 정확히는 포니테일로 묶은 부분[14] 2010년 초연, 2011년 재연, 2012년 삼연 2016년 오연 2020년 십주년 공연 한정. 2014년 사연때에는 리바이벌이 이루어지며 레게가 아니게 되었다.[15] 인간으로 변신했을 때 한정[16] 초월체에 의해 저그로 변하면서 머리카락이 신경다발로 바뀌었는데 드레드룩스 헤어를 연상케한다. 때문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레게 머리 여자라고 언급되는 레이너의 농담성 대사가 있다.[17] 정상전쟁편 당시[18] 용군단 시점.[19] 중학교 시절 한정[20] 1세대 왕 시절 한정.[21] 롤빵머리를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22] 머리카락 굵기가 굵고 색이 옅은 하늘색이라 대걸레 같이 생겨서 대걸레 머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23] 해적이니 바다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머리 모양을 비롯한 복장은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인 조니 뎁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이기도 하다.[24] 시리즈의 이전 작품들에선 반삭에 가깝게 짧게 깎은 머리였다. 그러나 2편인 토르: 다크 월드 이후 4년 동안 누명을 쓰고 도피 생활을 하면서 머리가 많이 길었는지 드레드 스타일이 되었다.[25] 8화부터 그냥 생머리로 나온다.[26] 본편 마지막부터 팬디스크까지는 드레드 머리를 풀고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