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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
2017년 5월 4일에 촬영해 5월 13일, 20일 초반에 방영된 특집. 황금연휴에 촬영 중인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평소 하지 못한 욜로 라이프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특집. 제작진이 경비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으며, 이를 의심하는 멤버들에게 바로 법인카드를 제공했다.
2. 오프닝
성수동 카페에서 오프닝을 찍었다. 촬영 전날에 양세형이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받은 것을 축하했다. YOLO 얘기를 하던 도중 하하가 김수현과 통화를 했다. 김수현 본인은 아침 7시까지 볼링을 치고 있었다고 했고, 볼링 애버리지가 190~220 사이라고 했다.3. 룰
정해진 순서대로 다 같이 무도 카드를 사용하며, 앞 사람이 결제할 때까지 돈을 쓸 수 없다. 당연히 오늘만큼은 본인 카드 사용 불가.순서는 멤버들의 배포를 알아보기 위해 매니저들에게 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했다. 질문은 "급전이 필요하다는 매니저에게! 멤버들은 얼마나 빌려줄 것 같은지?"였으며,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순위 | 이름 | 예상 금액 | 비고 |
1 | 박명수 | 5,000만 원 | 박명수 본인은 더 빌려줄 수 있다고 했다.[2] |
2 | 양세형 | 2,400만 원 | 양세형 본인도 그 정도는 빌려줄 수 있다고 했다. |
3 | 유재석 | 620만 원 | 매니저 왈 "형을 만난 지 620일 정도 되는 거 같아서"[3] |
4 | 하하 | 150만 원 | 하하는 본 지 얼마나 됐다고 150이나 빌리려 하냐고 했다.[4] |
5 | 정준하 | 100만 원 | 그냥... 제일 무난해서[5] |
3.1. 히든 룰
1라운드 종료 후 히든 룰이 공지됐다.- 히든카드에는 얼마인지 모르는 한도가 정해져 있다.
- 한도 금액을 초과한 고객은 지금까지 이용한 모든 사용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 본인 차례가 되었을 때 히든카드는 제한시간 20분 내로 사용해야 한다.
쉽게 말해 모래빼기 게임으로, 한도 초과하는 사람이 모든 사용 금액 독박이다. 실제 방송에서도 모래빼기 CG로 설명을 도왔다.[6]
4. 전개
각 라운드별 최대 지출은 빨간색, 최소 지출은 파란색으로 표시했다.4.1. 1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박명수 | 스쿠터[7] | 1,360,000원 | 1,360,000원 |
양세형 | 자이언트 시티 벨로 자전거 + 헬멧[8] | 337,000원 | 1,697,000원 |
유재석 | 그레이트 마징가[9] 베어브릭 +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 블록 + 주차비 + 입장료[10] | 443,500원 | 2,140,500원 |
하하 | 드레드 머리 + 패션 마스크 10장[11] | 600,000원 | 2,740,500원 |
정준하 | 드론[12] | 150,000원 | 2,890,500원 |
누적 | 2,890,500원 |
처음에 멤버들에게 주어진 차 중에 트랜스포머 영화의 범블비로 잘 알려진 쉐보레 카마로 V8 6.2 SS[13] 한 대가 있었는데, 처음엔 명수가 노렸지만 먼저 출발한 재석이 스틸했다.[14]
그렇게 눈 여겨 둔 차를 놓친 박명수는 10여 년 전 경영했던 치킨집 이야기를 꺼내더니 그 때 탔던 스쿠터를 사서 취미로 타고 다니는게 좋겠다며 첫 시작부터 전체 금액의 약 27%에 해당하는 136만 원을 사용하는 핵폭탄급 만행을 저질렀다. 당연히 초장부터 엄두도 못 낼 거금을 쓴 명수를 보고 다들 미친 거 아니냐고 입을 모았지만, 아직은 히든 룰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모두가 마음 놓고 갖고 싶은 것들을 질렀다.
다음 순번인 양세형은 33만원에 자전거를 구입했고, 유재석은 무한도전 진실게임 때 소시지를 준 어린이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줌과 동시에 평소에 관심이 있던 피규어쪽도 알아볼겸 매장을 찾아가 44만원 거금을 사용, 하하도 비슷한 맥락으로 드레드 머리하는 데 60만원을 썼다. 마지막 순번인 준하는 드론 구입을 마음먹었지만, 모델마다 가격차가 굉장히 큰 걸[15] 보곤 크게 지르진 못하며 1라운드가 종료됐다.
4.2. 2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멤버별 총 누적 금액 |
박명수 | 스쿠터 등록 비용 | 5,800원 | 2,896,300원 | 1,365,800원 |
양세형 | 점심값[16] | 37,000원 | 2,933,300원 | 374,000원 |
유재석 | 주유비[17] | 30,000원 | 2,963,300원 | 473,500원 |
하하 | 핫도그 2개 | 9,100원 | 2,972,400원 | 609,100원 |
정준하 | 해물·고기 빈대떡 (각 13,000원) | 26,000원 | 2,998,400원 | 176,000원 |
누적 | 107,900원 | 2,998,400원 |
히든 룰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말 그대로 멘붕. 대부분이 300만 원을 한도로 예상한 가운데 철저하게 아껴쓰려 했다.[18]
4.3. 3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멤버별 총 누적 금액 |
박명수 | 빵 2개 | 1,200원 | 2,999,600원 | 1,367,000원 |
양세형 | 초콜릿(본오본) | 300원 | 2,999,900원 | 374,300원 |
유재석 | 비닐봉지 4장 | 80원 | 2,999,980원 | 473,580원 |
하하 | 비닐봉지 1장 | 20원 | 3,000,000원 | 609,120원 |
정준하 | 음료수[19] | 15,100원 | 3,015,100원 | 191,100원 |
누적 | 16,700원 | 3,015,100원 |
예상 한도인 300만 원에 가까워지자 서로에게 폭탄을 떠넘기려는 무한이기주의가 도래했다. 이 중 압권은 비닐봉지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재석과 하하. 한편 준하는 제2의 의상한 형제 아니냐고 묻곤 자포자기하며 스태프들에게 음료수를 돌렸고, 300만 원이 넘었는데도 결제가 되자 안도했다.
단기적으로는 재석과 하하가 유리해졌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렀다. 다른 멤버들의 항방이 묘연해 지는데…
4.4. 4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멤버별 총 누적 금액 |
박명수 | 호텔 코스요리 | 200,000원 | 3,215,100원 | 1,567,000원 |
양세형 | 나중에 온 후배들 점심값 & 시민 골든벨[20] & 김 1박스[21] | 180,000원 | 3,395,100원 | 554,300원 |
유재석 | 탕수육 & 삼선짜장 3그릇 & 자장면 곱빼기 & 깐쇼새우[22] | 108,500원 | 3,503,600원 | 582,080원 |
하하 | 막대사탕 | 2,050원 | 3,505,650원 | 611,170원 |
정준하 | 도시락 | 8,800원 | 3,514,450원 | 199,900원 |
누적 | 499,350원 | 3,514,450원 |
카드 한도가 300만 원이 아님이 밝혀지자 멤버들은 안도했으며, 이후엔 다시 돈을
박명수가 먹은 식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철판구이 전문점 테판(TEPPAN)이다.
4.5. 5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멤버별 총 누적 금액 |
박명수 | 꽃바구니 구매[24] | 425,000원 | 3,939,450원 | 1,992,000원 |
양세형 | 샌드위치 & 시민 골든벨 | 60,500원 | 3,999,950원 | 614,800원 |
유재석 | 종이컵 2개[25] | 40원 | 3,999,990원 | 582,120원 |
하하 | 식사[26] | 90,000원 | 4,089,990원 | 701,170원[27] |
정준하 | 주차비 | 4,800원 | 4,094,790원 | 204,700원 |
누적 | 580,340원 | 4,094,790원 |
그렇게 맞이한 짧은 평화는 박명수가 20만 원 짜리 꽃바구니를 양가에 하나씩 선물해준다고 40만 원 어치 어버이날 맞이 꽃배달을 주문하면서 깨졌고, 다시 멤버들은 400만 원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재석에게 폭탄을 넘길 의도로 양세형이 50원을 남기고 재석의 차례로 돌렸고, 재석은 개당 20원 짜리 종이컵 2개로 다시금 위기를 모면한다. 이제 총 사용 금액은 3,999,990원으로 10원만 남은 상황[28]에서 하하는 동행한 드레드 파티 멤버들을 앞에 두고 통 크게 지르려 했다. 여기서 예고편이 나오며 1부 종료.
2부에서 망설이다 10초 전에 결제에 성공하고 환호했다. 정준하는 큰맘 먹고 큰 돈을 쓰려 했는데 하필 공원을 나가려면 주차요금 결제가 필요했고, 결국 히든카드로 주차비 4800원을 결제해 자신의 차례를 또다시 허무하게 써 버렸다. 그나마 이 금액도 본인의 주차비만 내긴 그래서 드론을 배우기 위해 부른 박민규 감독의 주차비까지 내준 것.
4.6. 6라운드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제별 전체 누적 | 멤버별 총 누적 금액 |
박명수 | 녹용(탕약) | 600,000원 | 4,694,790원 | 2,592,000원[29] |
양세형 | 옷들, 단추 2개 | 305,200원 | 4,999,990원 | 920,000원 |
한편 노홍철의 추천을 받아 해방촌에 온 유재석은 세탁소 겸 카페에 들려서 휴식을 취하다가 박명수가
그리고 자신의 순번이 온 재석은 주문한 자몽에이드 값으로 결제를 시도했는데...
멤버 | 결제 내역 | 금액 | 결과 |
유재석 | | 33,000원 | 한도 초과 - 5,032,990원 결제 확정 |
4.7. 결말
모든 미션이 종료된 후,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히든카드에 대한 비밀이 공개됐다.
한도 금액의 정체는 무한도전이 시작한 이래로 10년 가까이 모아 온 멤버들의 지각비였고, 히든카드는 지각비를 모아놓은 체크카드였다.[30][31][32] 즉, 멤버들이 내서 누적된 지각비 502만 원으로 욜로를 즐겼던 것. 그래서 여태까지 지각비를 많이 낸 박명수가 많이 쓴 것에 대해서도 모두가 납득했다. 박명수 왈 "남의 돈인 줄 알고 무지하게 썼는데...". 결과적으로 멤버들이 이미 냈던 지각비[33]를 모아서 쓴 것이니 유재석이 돈을 더 낼 필요가 없었다.[34] 실제로 무한도전 초창기엔 일찍 와주길 바라 등을 하면서 멤버들의 지각을 경계했는데, 심했을 땐 1분에 만 원씩 벌금을 걷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35]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YOLO 라이프에서 산 물건들은, 황금연휴에도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물로 보냈다. 박명수가 샀던 중고 스쿠터는 새 스쿠터로 바꿔서 선물했고, 하하가 드레드를 하는데 쓴 50만 원은 미용 상품권으로 바꿨다. 선물 리스트는 스쿠터, 자전거, 레스토랑 가족 식사권, 건강 보조식품, 취업 준비용 헤어 이용권, 드론, 피규어.[36]
재미있게도 개인 누적액의 순위가 미션 시작 전 설문 조사 순위와 비슷하다. 인접 순위인 하하와 유재석만 바뀌었고[37] 거의 설문 조사와 비례하게 돈을 썼다. 불가항력도 어느 정도 따르긴 했지만.
5. 멤버별 평가
5.1. 박명수
2주 전에 이어서 이번 특집의 진 주인공이자 이 특집의 최종 보스.스쿠터를 한 대 사고, 그걸 타고 다니면서 맛집을 싹 돌고 꽃을 사겠다는 YOLO 계획을 세우고 제일 먼저 충무로 상가로 갔다.
첫 결제자로 누구보다 과감하게 스쿠터를 질러버렸다. 처음부터 무려 136만 원이나 쓰자 모든 멤버들이 입을 모아 '이 형 미친 거 아냐?' 라고 경악할 정도.[38] 이후엔 다른 멤버들의 소비 내역을 보면서 300만 원을 예상 상한선으로 잡고 호텔에 도착해 호텔 빵집에서 빵을 사 먹으면서 기다리다, 300만 원이 상한선이 아님을 알자 과감하게 호텔 코스 정식과 고급 꽃바구니+배달까지 질렀다.
일단 박명수 본인이 첫번째 타자였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과 달리 심리적인 한도라인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은 요금의 한도를 심리적으로 300, 350, 400. 이런식으로 정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금액의 단위가 바뀔때쯤 되면 한도라인에 걸릴것을 우려하여 소비가 소극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박명수는 이후의 주자들의 경쟁(50원 봉투나 종이컵 구매)으로 인해 심리적 한도라인에 제약을 받지 않았기에 마음껏 돈을 지르는 것이 가능했다.[39] 이러한 넘사벽 씀씀이를 보여주며 결과적으로 다른 멤버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며 방송 재미를 뽑아냄과 동시에, 혼자서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인 260만 원(52%)을 독식하며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한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고 싶은거 다 사며 아주 뽕을 뽑아 먹었다. 진정한 이번 특집의 승리자이지만 돈의 출처가 지각비로 밝혀지면서[40] 결국 자기가 낸 벌금을 자기가 쓴 거라 승리자라 보기엔 애매해졌다.
유재석의 독박이 확정된 후, 어머니께 꽃 선물을 보냈다고 연락했는데 "웬 꽃이야 돈이 좋지"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재석이가 선물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5.2. 양세형
본인에게 자동차도 없고 자신에게 투자가 적다는 이유로, 미니 자전거를 사서 타기로 했다. 그리고 전날에 상 탄 기념으로 후배들에게 한 턱 쏘겠다는 YOLO 계획을 세웠다.박명수가 스쿠터를 지르자 이 쪽도 과감하게 미니 벨로를 질렀다. 이 후엔 이상준[41], 양배차 등 다른 코미디언 후배들을 다수 불러 김치찌개 전문 음식점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자취하는 후배들에게 김10봉지를 사주며 자신들이 시끄러워서 죄송스런 마음에 다른 테이블의 손님 밥값까지 산다. 밥을 다 먹고난 후 에는 카페가서 커피를 사주고 옷도 사준다. 돈의 가격을 늘려 버리기 위해 자기가 간 가게에서 골든벨을 막 지르고 있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금액 결제를 해서 2번이나 유재석에게 폭탄을 넘겨서 유재석의 속을 태웠다. 그냥 커피를 마시고 17,050원이 남는다는 이유로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들에게 딱 17,000원어치 샐러드를 쐈고, 옷 가게에선 100원짜리 단추 2개를 더 사서 유재석이 독박을 쓰게 했다. 철저히 예능에 맞춰, 뒤에 오는 사람에게 빅엿을 먹인 양세형과, 앞에서 비싼 건 무작정 지르고 보는 박명수의 원투 펀치는 그 뒤의 다른 세 멤버들에게 고통을 주기에 충분했다.
어찌 보면 멤버들 중 가장 제대로 된 욜로를 즐겼다고 볼 수 있다. 절반 넘게 가져갈 정도로 신나게 썼지만 그 자본의 출처가 본인이 이미 많이 낸 지각비였던 박명수와 달리,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세형은 지각한 적이 있었을지라도 벌금의 양이 적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사용 금액은 총 92만원으로 전체의 18%를 사용하며 박명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금액을 사용한 멤버이며 사실상 본인이 무도에 합류하기 전 다른 멤버들이 낸 지각비로 실컷 즐긴 셈이다.
5.3. 유재석
처음에 뭘 해야할지 망설이다 양세형의 계획을 듣고, 무한도전 진실게임 특집 때 신세를 진 육승우 어린이를 만나 선물을 전달하고 식사하겠다는 YOLO 계획을 세웠다.직후 눈독을 들였던 쉐보레 카마로 SS를, 박명수가 뭘 선택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몰래 스틸하고 제일 먼저 출발했다.
이후 양세형이 정확하게 100원을 남겨 주자 첫 번째 큰 고통을 받았다. 다행히 편의점에서 봉투 4장을 사면서 20원을 하하한테 넘겼으며, 금액이 300만 원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심하면서 깐쇼새우를 추가 주문했다. 사실 이건 독박쓸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육승우 군의 아버지가 먹고 싶었던 깐쇼새우를 못 시켰던 것. 이후 양세형이 50원을 남겨 주자 또 한 번 고통받았다. 이번엔 슈퍼에서 종이컵 2개를 사는 것으로 넘겼다. 가게의 카드 수수료를 고려해 제작진 측이 현금으로 결제한 뒤, 미션 상으로 유재석이 카드로 40원을 긁은 것으로 처리했다. 앞에 비닐 봉투를 샀던 편의점은 프랜차이즈라 카드 수수료를 회사가 부담하지만, 종이컵은 소매 슈퍼여서 판매 금액보다 수수료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
여의도 사옥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노홍철의 추천을 받아 해방촌으로 갔고, 거기서 떠돌다 지역 주민이 추천한 이색 카페로 갔다.
박명수가 또다시 고액 결제를 하자 분노하며 자신도 이제 많이 쓰겠다며 원래 사려고 했던 아메리카노에 자몽에이드까지 1개씩 추가 주문했고, 이게 화근이 되어 한도 초과가 됐다. 결과적으로 카드비를 내진 않게 됐지만, 사용한 금액도 58만원으로 전체의 12%를 사용했기 때문에 정준하와 더불어 적게 쓴 편에 해당하며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5.4. 하하
여름이 오니까 최신 유행하는 드레드 머리를 하기 위해 이대 앞 미용실로 갔다. 앞의 세 사람이 정신나간 현질을 해대자 이 쪽도 욱해서 드레드 헤어와 함께 패션 마스크까지 사면서 60만 원으로 멤버 중 두 번째로 높은 소비를 하면서 시작했다. 향후 일정은 킹콩, 자메즈 등 드레드 머리를 함께 하는 연예인들과 식사하면서 파티를 열기로 했는데, 미용실에서 머리 작업에 6시간 가량을 잡아먹어 초반엔 크게 사용하진 못했다. 그 덕에 불려진 지인들은 기다리면서 지루함에 스트레스가 쌓였고, 하하도 4라운드에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아메리카노를 원한 지인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사탕을 사주는 행동을 하면서 불만을 악화시켰다.[43] 결국 5라운드 때 고깃집에 가서 식사하고 있는 와중에 결제 누적 금액 399만 9990원이란 폭탄이 넘어오자, 지인들한테는 허세부리면서 나섰지만, 밖에서 이거 어쩌나 하면서 떨었다. 결제 10초 전까지 망설이다 결제가 완료된 후 환호했으며, 고기를 굽기 전 머리에 냄새가 베는 걸 막으려고 "드레드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식"이라며 비닐 헤어캡을 썼다.5.5. 정준하
지난 번 북극곰의 눈물 특집 때 헬리캠 감독이 자신에게 선물한 영상을 보고 감동해, 드론 비행을 배우기로 했다. 그래서 강변 테크노마트 드론 매장에 갔는데, 앞의 사람들이 정신나간 구매를 하는 와중에 본인은 15만 원 vs 166만 원 드론에서 고민하다 15만 원짜리를 구매했다. 당연히 그 이후엔 앞의 사람들이 플렉스하며 몽땅 긁어간 잔액을 보면서 좌절했다.준하는 정말 돈을 쓰고 싶어도 상황이 대차게 꼬이는 불운이 따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앞에서 몇십~몇백 원 단위로 돈을 딱딱 맞춰 토스하는 바람에 크게 지르기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400만 원이 한도가 아닌 게 확인되고, 본인 차례 때 90만 원을 넉넉하게 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5라운드에선, 주차비 결제 때문에 카드를 써야만 하는 불운이 겹쳤다. 6라운드에서 유재석이 독박을 쓴 뒤엔 마음 놓고 문학 야구장에서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야구를 관람했다.
이런 행보 덕에 사용 금액은 다섯 멤버들 중 최저였다. 20만 원만 사용하며 전체의 고작 4% 정도만 썼으며, 이는 절반 이상을 사용한 명수의 1/13도 안 되고, 준하 다음으로 적게 쓴 재석의 1/3 수준이다. 분명 정준하도 상당수의 지각비를 냈을 텐데[44], 박명수처럼 제대로 회수도 제대로 못하고, 분량은 공기 같은 쩌리가 되고 말았다.
6. 기타
- 방송 내내 YOLO를 자주 언급한 것 때문에 신한카드 YOLO Triplus를 의식한 PPL로 보였으나, 실제로 방송에 쓰인 법인 카드는 우리카드사의 체크카드였다.[45]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카드사 협찬은 아니고 그저 유행어로서의 YOLO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무한도전 진실게임 때처럼 이번에도 갤럭시 S8로 Bixby를 쓰는 장면이 PPL로 자주 나왔다.
- 이 특집의 아이디어 자체는 예전 '여섯이 니고향' 특집에서 정형돈과 하하가 제안한 적이 있다. 당시엔 일단 첵불카드(?)[46] 1장으로 최대 한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었는데, 이걸 적절히 바꾼 것.
- 당시 암흑기에 빠진 무한도전에서 그나마 흥행한 에피소드이며, 해당 에피소드에서 YOLO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노홍철이 2년만에 목소리로나마 잠시 등장해서 노홍철을 격하게 그리워하는 애청자들에게 굉장한 반가움을 주기도 했다. 비록 무한도전을 완전히 하차한 상태여서 직접적으로 같이 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목소리만으로도 노홍철의 존재를 접한 시청자들은 상당히 호의적으로 반응했다. 음주운전으로 하차 후 과거 촬영분의 자료 화면으로 나온 적은 많지만, 실제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 심지어 '그 녀석'이 아닌 본명으로, 어떠한 필터도 없이 등장했다. 어떻게 돈을 써야 할지 모르는 유재석이 노홍철에게 전화를 연결했는데, 당시 해외촬영 일정이 있어 통화 상태가 안 좋아 그리 길게는 통화하지 못했으며, 통화중 여러 방면 가운데 해방촌을 가는 것을 추천해 줬다.[47][48] 이 장면이 나가고 난 뒤, 한동안 노홍철의 복귀설이 나왔지만 536화 중간에 노홍철이 결국 복귀를 최종적으로 거절하면서 재합류가 무산됐다고 언급된 바 있다.
- 2부에서 히든카드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기 전엔 각자의 매니저들이 써낸 돈이 각자의 카드 한도일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박명수의 한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 무려 5000만 원. 더불어 멤버들이 매니저들로부터 인정받은 배포의 합이 8270만 원이라서 이렇게 되면 프로그램 회차 하나의 제작비를 아득히 뛰어넘는 거액이 낭비될 것이다.
[1] 눈치챘겠지만 이미지에 나온 카드 번호에서 앞의 8자리(2005 0423)는 무한도전(무모한 도전) 첫 방영일(2005년 4월 23일)을, 뒤의 8자리(2017 0513)는 무한도전 히든카드 방송일(2017년 5월 13일)을 뜻한다.[2] 세간의 구두쇠 같은 인식과 달리, 박명수는 매니저나 코디 등 자신과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업계 최고 대우로 챙기고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니저 한경호 실장과 시덕 코디는 박명수와 거의 1~20년 간 한솥밥을 먹고 있으며, 연봉도 수 천~ 억대에 가깝게 주는 수준. # 특히 한 실장은 박명수가 개인적으로 고깃집을 차려 줬을 정도다.[3] 재석은 자기랑 일한 날을 왜 세고 있냐며 부끄러워 했다.[4] 하하 매니저는 일한 지 4개월 정도 됐으며, 그만 둘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5] 정준하 왈 얼마 전에 본인이 매니저한테 100만 원을 빌렸다고 했다. 한도 100만 원의 상호 신용도[6] 멤버들에게도 같은 예를 들어 설명했는지 정준하가 '처음에 그럼 박명수가 모래 이만큼 가져간거네'라며 투덜댔다.[7] 중고 스쿠터 120만 원, 보험료 10만 원, 안전장비 6만 원[8] 자전거는 27만 2천 원, 헬멧은 6만 5천 원[9] 자막엔 마징가Z라고 나왔지만, 실제론 그레이트 마징가다. 가슴에 있는 V자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10] 피규어 매장 겸 박물관이라 입장료가 있다. 유재석은 양해를 구하고 입장료를 후불로 지불했다.[11] 드레드는 50만 원, 마스크는 1장에 만 원[12] 매장에 2종류의 드론이 있었는데, 15만 원짜리 초보자용과 166만 원짜리 전문가용뿐이었다. 이 때 정준하는 '중간이 없다'며 투덜대며 초보자도 조작이 간편한 15만 원짜리를 골랐다.[13] 카마로 6세대의 상위급 모델로 2016년부터 국내에 공식 수입되기 시작했다. 호 번호판이 부착된 차였으니 당연히 렌터카다.[14] 스틸할 때 What I've Done이 흘러나왔고 피규어 매장에 범블비 모형을 비출 때 나온 OST는 New divide.[15] 초보자용 15만원과 전문가용 166만 원.[16] 김치찌개(24,000원)+계란말이(7,000원)+김 2봉(1,000원)+공깃밥 4개(4,000원)[17] 처음엔 가득 넣으려 했지만, 중간에 히든 룰을 듣고 급수정했다.[18] 지금까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시리즈, 여드름 브레이크 등 무한도전 추격전 상금으로 제시된 금액이 보통 300만 원이었기 때문. 바로 전전회차에서도 상금이 300만 원이었다.[19] 포카리스웨트 500ml 2개(3,000원), 토레타! 3개(3,900원), 핫식스 250ml 2캔(2,000원), 가야 알로에 농장 500ml 1개(1,500원), 코카콜라 250ml 1캔(1,000원), 칠성사이다 250ml 1캔(900원), 델몬트망고 240ml 1캔(1,000원), 포카리스웨트 245ml 2캔(1,800원)[20] 해당 식당을 이용 중인 일반 손님들의 음식값까지 계산했다.[21] 자취하는 후배 개그맨들한테 김 10봉지씩 쐈다.[22] 무한도전 진실게임에서 유재석과 그림자들에게 소시지를 나눠준 육승우 어린이와 그 가족을 초청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까 그 레고를 선물로 전달했다.[23] 드레드 머리하는 게 아직 안 끝나서 어디 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 돌리자는 말에도 불안해하긴 했다. 드레드인: 형 목말라요 하하: 사탕 먹으면 침 나오잖아[24] 어버이날 꽃바구니 2개(40만 원)+배달비(2만 5천 원)[25] 카드 수수료 문제로 가게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결제는 제작진이 현금으로 내고 카드 사용 금액에 더했다.[26] 꽃목살 2인분(28,000원), 꽃삼겹 2인분(28,000원), 삼겹갈비 2인분(26,000원), 콜라 2병(4,000원), 사이다 2병(4,000원)[27] 처음에 자막에선 "701,107원"으로 잘못 나왔다.[28] 하하에게 차례가 왔을 때 십의 자리가 9가 된 건, 본인이 바로 전에 구입한 사탕이 2050원이었기 때문이다.[29] 중간에 자막에선 "259만 200원"으로 잘못 나왔다.[30] 체크카드이니 당연히 할부 결제가 불가능하고 일시불만 가능했다.[31] 마지막에 재석이 결제를 시도했을 때 나타난 "잔액 부족"이란 메시지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 신용카드였다면 "한도 초과"라는 메시지가 나왔을 것이다.[32] 또한 유재석이 20원짜리 종이컵 두 개를 구매했을 때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부담 때문에) 40원을 제작진의 현금으로 결제한 후 재석의 카드에서 따로 차감한 특별 조치 역시 한도를 변경한 게 아니라 계좌의 잔액에서 40원을 차감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33] 무한도전이 10년 넘게 이어 오면서 중간에 하차한 멤버들(전진, 길, 노홍철, 정형돈)에게 걷은 지각비도 섞여 있으니 502만 원의 돈에 10명 넘는 인원이 기여한 셈이다.[34] 신용카드였다면 멤버들이 사용한 카드값을 누군가는 내야 했겠지만 체크카드였으니 계좌 잔액만 탕진하고 내야 될 카드값은 없는 것이다. 멤버들에게 체크카드를 나눠준 것도 카드값을 누구에게 전부 덮어 씌울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의미이다.[35] 2013년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 오프닝에서 몇몇 멤버들이 지각하는 걸 보고 길이 스쳐가듯이 "우리 다시 벌금 시작해야돼"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무한도전 초창기때는 칼같이 걷다가 이후 몇년이 지나고 나서는 흐지부지 된 것으로 보인다. 추측하자면 초창기 3~4년 간 악착 같이 모은 것이 500만 원쯤 되는 듯. 10년 전과 현재까지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그 시절에 걷어 낸 지각비는 상당한 수준이다.[36] 다만 황금연휴에도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말 오후 예능을 볼 수 있을 턱이 없고, 당연히 해당 회차의 무도를 보고 사연같은 걸 쓸 시간도 없다. 선물은 적당히 일한 무도 팬들에게 갔다고 생각하면 될 듯.[37] 하하의 드레드 머리 비용만 빼면 유재석이 더 높았겠지만 드레드 머리 한 번에 50만 원이나 했기에 하하가 앞지를 수 있던 것.[38] 후술할 내용 중에서 유재석이 만난 육승우 어린이도 박명수의 이런 혼돈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유재석과 대화 중에 진실게임에서 그림자 일부러 늘렸던 사람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39] 즉, 1, 2순위인 박명수나 양세형이 미리 큰 금액을 질러버리면 이후의 주자들은 300만원, 400만원의 심리적 한도를 의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 이상의 한도를 넘어가는 지출을 할 수 없게된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350만원이 되었을때 박명수와 양세형이 49만 9천 9백 50원을 지르자 나머지 멤버들은 400만원 한도를 의식할 수 밖에 없어지게 되었다.[40] 멤버들의 전체 지각비를 모은 것이지만 그 중 지각비를 가장 많이 낸 멤버가 박명수였다. 멤버들도 이 돈의 정체를 알자마자 보인 반응이 “명수 형이 많이 가져가는 게 맞긴 맞는데?”였으니 말 다 한 셈.[41] 나이는 이상준이 많지만 양세형이 데뷔가 3년 빠르다.[42] 자세한 가격은 안 나왔으나, 300만 원 또는 400만 원으로 추정. 이유는 개인이 자작한 물건이라서라고 나온다.[43] 정준하도 비교적 싼 도시락을 샀지만 그건 드론을 날리면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기에 차이가 있다.[44] 초창기 땐 준하의 지각이 잦아, 그의 변명이 뻔하다며 멤버들이 예측하며 놀리거나 구박하는 기믹이 있을 정도였다.[45] 참고로 MBC의 주거래은행은 IBK기업은행으로, 상암동 MBC 본사 지하1층에 지점이 있다.[46] 체크카드(첵)와 직불카드(불)의 합성어인 듯하다.[47] 유재석의 반응과 노홍철의 말을 조합해보면, 해방촌에 있는 (홍철 본인이 운영 중인) 서점에 와서 행사 뛰어달라고 한 듯.[48] 2019년 현재는 해방촌에 있던 책방은 팔아 치웠으며 다른곳으로 이전했다. 자세한 건 노홍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