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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텔레비전에 『나만』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
2011년 11월 12일과 19일에 275~276회 분량으로 방영된 무한도전/추격전 특집. 참고로 2009년 추석 시즌에 방영됐던 무한도전 TV와는 제목만 비슷할 뿐 구성은 전혀 다르다[1].
크게 2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특집이며, 전반전은 멤버들 간의 추격전이다. 게임 자체 룰의 메커니즘은 2009년 방영된 꼬리잡기 특집과 유사한데, 멤버들의 색상은 꼬리잡기 특집 때와 같지만, 잡는 순서를 꼬리잡기 특집과는 달리 반대로 꼬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꼬리잡기 때와는 달리 잡힌 사람이 잡은 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한다는 룰은 없지만, 탈락자는 생존자의 권한으로 생존자 이름으로 개국한 방송의 출연 여부를 결정받게 된다. 이는 꼬리잡기 때 잡힌 사람이 복종한다는 룰이 제작진조차 예상치 못한 맹점으로 작용하게 되어 유명무실화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단, 잡은 사람만 따라다녀야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따라다녀도 된다. 다만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두 방송국 유재석 TV와 하하 TV의 시청률 대결이 시작됐을 때, 유재석이 잡은 정준하, 정준하가 잡은 노홍철은 유재석 TV의 게스트로, 하하가 잡은 정형돈, 박명수와 박명수가 잡은 길은 하하 TV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꼬리잡기 특집 당시엔 재석 ← 준하 ← 홍철 ← 전진 ← 형돈 ← 명수 ← 길 ← 재석 순이었고, TV전쟁 특집에서는 재석 → 준하 → 홍철 → 하하[2] → 형돈 → 명수 → 길 → 재석, 꼬리잡기 특집과 역순이다. 잡힌 사람은 회색 바탕으로 표시된다.
최후의 두 명이 남으면 두 사람의 이름으로 개국한 방송국에서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청률 대결로 승부를 펼친다.
2. 룰
♬ 텔레비전에 『나만』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 지급된 테이프 2개가 녹화되는 동안, 해당 멤버의 카메라 전원을 꺼라. 상대방의 테이프로 나의 촬영시간을 늘릴 수 있다! 단, 카메라가 꺼져도 클로징 촬영까지는 퇴근할 수 없다. |
- 멤버들에게는 각자 자신의 이름이 내걸린 마이크와[3][4] 1시간짜리 테이프 2개가 지급됐다. 테이프가 녹화되고 있는 2시간 안에 제작진이 정해준 쪽지 속 다른 멤버의 카메라를 꺼야 한다.[5] 즉, 멤버와 카메라맨이 태그팀을 이뤄 진행하는 추격전인 셈이다.
- 카메라를 끄는 방법은 각 멤버들의 담당 카메라맨 등 뒤에 붙은 전원 모양 데칼을 터치하는 것이다. 전원이 꺼진 멤버는 카메라가 꺼지고 테이프도 빼앗기는 데다가 자신의 방송국까지 폐국된다. 또한 클로징 전까지 퇴근할 수 없다.[6] 즉, 방송에 나오고 싶으면 본인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한다. 방송국을 개국하는 멤버들보다 담당 카메라맨을 지켜야 하는 미션.
-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방송국은 1시간 동안 야외에 설치된 세트장에서 즉흥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꾸려 시청률 대결을 한다.[7] 여기서 말하는 시청률은 방송을 보러 오는 시민들의 숫자이다. 시청률이 많은 쪽이 우승이며 최종 우승한 방송국엔 수신료가 지급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프로토 타입
3. 진행
3.1. 파트 1. 추격전
집 앞에서 멤버별로 VJ와 테이프를 지정받았다. 서로 잡아야 하는 멤버에게 전화로 연락하는 등 견제와 수색에 들어가는데, 이 와중에 노홍철은 길바닥 출신답게 지나가던 여학생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작 홍철의 인터뷰는 재미가 없었거나 유의미한 분량이 없었는지 통편집됐다(...).
1인자 유재석을 잡아야 하는 길은 망연자실했고, 재석을 탈락시키고 본인도 매장(?)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폭(!)해야 하는지 고뇌에 빠졌다. 게다가 길은 1년 10개월 전에 했었던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 재석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가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으니 난색을 표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자신의 처지를 시민들에게 물어보는 장면 등이 나오면서 우호적인 여론이 조금씩은 생겼다. 길거리 인터뷰 결과 '재석이 안 나오면 방송국에 항의한다'가 지배적이었다. 그럼 길이는? '안 나와도 상관없다'가 대세였다. 길은 OTL 자세가 되어 울부짖었다. "나 어떻게 해, 나 이거 못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짠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한편,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박명수와 마주친 정형돈[8]은 명수의 VJ를 잡기 위해 온 몸을 던지지만, 눈치 빠른 명수가 온 몸을 던져 형돈을 붙잡아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VJ를 도주시키는 임기응변을 발휘한 덕분에 무사히 생존했다.[9]
3.1.1. 가로수길 대전
그리고 정준하는 타겟을 홍철로 배정받자 '그 다람쥐 같은 애를 어떻게 잡아내냐'면서 난색을 표했지만 지금까지 자신을 휘둘러왔던 홍철을 잡아서 복수하기 위해[10] 먼저 전화를 걸어 접선하자는 떡밥을 던졌다. 그간 추격전을 통해 경험치가 쌓인 준하는 천하의 사기꾼 홍철을 상대로 거짓말을 시전하며[11]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
한편, 자신이 잡아야 하는 하하와 동맹을 맺기로 한 홍철은 가로수길로 이동하고, 집합 장소 관련 정보를 얻은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 가로수길로 모여든다.[12] 이때 명수를 놓치고 갈 곳을 잃은 형돈은 하필이면 본인을 잡아야 하는 하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하는 형돈을 가로수길로 부른다.
이후 가로수길에서 하하가 준하와 만났다. 하하는 홍철이 여기 온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정준하는 평생의 한을 풀 기회를 달라며 간곡히 부탁해 하하와 동맹을 맺어 홍철을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홍철은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하하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시민에게서 준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두 사람이 동맹을 맺었음을 대충 눈치챈다.
13시 10분 정준하 → 노홍철 방송 송출 중단 |
재석 → 준하(홍철) → 하하 → 형돈 → 명수 → 길 → 재석 |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설욕에 성공해 의기양양해진 준하는 노홍철에게 추격전 약발 다 됐으니 런닝맨 게스트 나갔다 오라고 놀리지만,[16] 런닝맨 멤버인 하하는 "얘는 오자마자 (의심 많이 받아서) 감옥 가요."라고 추가타를 날린다.[17][18] 심지어 홍철은 이번 추격전 특집에서 제일 먼저 탈락했다. 못해도 후반부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많았던 그에겐 여러모로 굴욕인 셈이다.[19][20]
그런데 준하는 하하의 색과 자신의 색, 홍철의 색을 다 보고도 하하를 추가로 잡아야 함을 모르고 가만히 있었다.[21] 아예 태호가 그러고 보니 하하 안 잡나? 라고 한다. 아무래도 홍철이를 잡았다는 기쁨 + 감격 + 환희에 차서 그랬던 건지, 본인이 룰을 모르고 그랬던 건지...[22][23]
수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재석을 손쉽게 발견한 길은 방심하고 있는 그에게 접근해서 울상을 지으며 꺼도 되냐고 묻고, 재석은 흔쾌히 끄라고 하지만 매장(!)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길은 계속 주저한다.[24] 그러나 자기 TV가 꺼져도 클로징 전까지는 퇴근하지 못한다는 말은 결국 탈락 시에 누군가의 카메라에 빌붙어 나와야 한다는 뜻이 되고 이를 예리하게 캐치했다면 재석을 먼저 탈락시키고 자기 TV에 들러리로 세워 방송 분량을 더 빵빵하게 채웠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능숙해졌다지만 길의 추격전 역량이 아직 그렇게 높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하하, 홍철, 준하가 티격태격하고 있는 와중에 형돈이 난입한다. 세 사람은 서로 경계하며 VJ를 땅바닥에 눕혀가면서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이때 형돈이 "창피한 건 순간이지만 방송 분량은 영원하리"라는 희대의 명언을 제조하기도 한다.
재석: 야, 이 안에 있을 거 아냐?
형돈: 야, 너 재석이 형인데 왜 재석이 형 안 잡아?
하하: 재석이 형 아니다!
형돈: ...! 너, 나구나...
하하: 아, 그럼 아까 쳤지!
그런데 형돈이 재석이 오기 전부터 하하에 대해 의심[25]하다가 재석이 다가오고 하하는 "재석을 잡아야 한다"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이판사판 공격해서 형돈을 탈락시킨다. 이후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한 전자랜드 옥상 주차장에서 추가 테이프를 지급한다는 공지가 생존 멤버들에게 공지되고, 생존한 멤버들 모두 용산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아까 길을 추격하던 명수는 머뭇거리던 사이 길이 몸을 피하고, 가로수 괴담을[26] 들은 명수는 테이프를 받기 위해 용산으로 움직인다.형돈: 야, 너 재석이 형인데 왜 재석이 형 안 잡아?
하하: 재석이 형 아니다!
형돈: ...! 너, 나구나...
하하: 아, 그럼 아까 쳤지!
13시 27분 하하 → 정형돈 방송 송출 중단 |
재석 → 준하(홍철) → 하하(형돈) → 명수 → 길 → 재석 |
이로써 앞서 진행한 꼬리잡기 특집 최종 2인이었던 홍철과 형돈이 TV전쟁에서는 제일 먼저 탈락했다.
이동 중 대충 누가 누굴 잡는지 윤곽이 드러나지만, 아까 길을 잡으러 가다가 상황을 착각한 행인의 가로수 괴담을 듣고 가로수길을 빠져나온 명수만 상황의 전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무슨 토너먼트 같은 그림을 그려놓았는데 일명 피터고라스의 정리. 이는 짝꿍 특집 2부 당시 명수의 애칭(?)이 피터였던 것에서 기인한다. 참고로 준하의 애칭은 '조나단'.[27]
한편, 형돈은 유재석TV와 택시비 지원으로 협찬사로써 활동, 출연 계약을 약속했다. 반면 홍철은 정준하TV에게 일방적으로 붙어 시민 노 씨로 출연했다.
3.1.2. 전자랜드/여의도 MBC 대전
공지를 받고 상가 1층에 도착한 명수.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잡아야 하는 하하와 마주치게 되고 명수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하하와 합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연출한다. 하하는 제 발로 굴러들어 온 떡에 어안이 벙벙해하면서도 명수와 함께하며 그를 놀려먹는다. 재석과 함께하던 형돈은 전자랜드 옥상에서 재석을 배신해서 길에게 넘겨주려고 하지만, 역으로 재석은 그를 내팽개치고 도망간다.
한편, 하하-명수 조합은 길의 폭로로 인하여 의심 많은 명수는 적군인지 아군인지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은 상태로 무작정 도주하면서 해체되었다. 여기에서 1부 종료.
한편 길은 하하도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줄 알고 하하에게 정직하게 말한 것이지만, 하하는 길이 명수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줄 알고 선수를 쳐서 자신이 위협에서 벗어나려고 한 것으로 생각해 길이 머리가 좋다고 혼잣말한다. 이후 길은 재석을 노렸지만 구두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는 재석을 잡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후일을 도모한다. 재석은 준하를 잡기 위해 매복과 대치를 하지만 준하의 필사적인 방어 덕에 실패하고, 길의 공격을 피해 다시 달아난다. 치열한 몸싸움 중 재석은 정준하TV의 카메라를 빼앗아 형돈에게 넘기고, 폐지된 방송국 노홍철TV가 정형돈 카메라맨과 함께 잠시 부활하며 준하와 정준하TV 카메라맨을 찍고 농락한다.
그 후 공지를 통해 여의도 MBC 3층에서 새로운 테이프를 지급한다는 공지가 오고 살아남은 5개의 방송국 모두 여의도 MBC로 이동한다.
가장 먼저 MBC에 도착한 재석은 재빨리 테이프를 받은 뒤 다시 매복한다. 준하 팀은 기습에 대비해 위층 발코니에서 상황을 보고 접근하기로 하지만 재석을 발견하지 못한다. 방심하고 테이프를 받으러 온 준하를 재석이 공격 후 탈락시킨다. 여기서 런닝맨을 통해 다져진 유르스윌리스의 추격전 능력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꼬리잡기 특집에서 준하 노이로제에 걸릴 만큼 준하한테 잡힐 때까지 내내 시달렸던 재석은 이 특집을 통해 드디어 설욕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재석은 준하를 잡은 시점에서 적의 기습에 대비한다고 공원에서 섀도우 추적전을 진행한다거나 준하, 홍철과 만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28]
14시 57분 유재석 → 정준하 방송 송출 중단 |
재석(준하, 홍철) → 하하(형돈) → 명수 → 길 → 재석 |
재석: 추격전을 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 혼자 도망가시면 어떡합니까?
준하: 그리고 아까 전에 전화상으로 연결해 보니까, 아직 이 룰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시는 것 같은데...
명수: 꼬리잡기.
준하: 꼬리잡기 아니라니까요! (중략) 누구 잡아야 되는지 아십니까?
명수: 길이요.
준하: 누가 박명수 씨 잡는 거라 생각하십니까?
명수: 그걸 얘기하면 안 되죠, 전 알아요. (중략) 누가 잡아요 그러면, 재석 씨를?
재석: 하하가 잡나요...?
명수: 아니에요... 잘 모르잖아요. 여기까지입니다!
그 와중에 명수가 MBC에 들어왔지만 그는 자신 혼자서 게임 룰과 먹이사슬을 알고 있다고 착각해 뿌듯해하며 준하: 그리고 아까 전에 전화상으로 연결해 보니까, 아직 이 룰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시는 것 같은데...
명수: 꼬리잡기.
준하: 꼬리잡기 아니라니까요! (중략) 누구 잡아야 되는지 아십니까?
명수: 길이요.
준하: 누가 박명수 씨 잡는 거라 생각하십니까?
명수: 그걸 얘기하면 안 되죠, 전 알아요. (중략) 누가 잡아요 그러면, 재석 씨를?
재석: 하하가 잡나요...?
명수: 아니에요... 잘 모르잖아요. 여기까지입니다!
한편 구두를 신고 있다 보니 좀 더 빠른 기동을 위해 6층 아나운서국에 운동화를 빌리러 온 길. 그런데 동 시간대에 명수가 홀수 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피신했고 테이프를 받으러 올 예정인 하하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짝수 층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8층으로 내려온다. 이후 길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하필 8층으로 올라가는 짝수층 엘리베이터를 타버렸고, 결국 8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마자 명수와 마주친다. 박명수는 우리가 힘을 합쳐야한다며 너를 잡는 게 아니라며 거짓말을 했지만 이미 명수를 제외한 전원은 룰을 다 파악한 상태라 씨알도 안 먹혔다. 길은 여기에 왜 있냐며 황당해하면서 카메라맨을 방어했고 몸싸움 끝에 명수가 힘에선 밀리지만 구석에 몰아넣은 상태에서 모자를 뺏고 카메라도 뺏으며 계속 빈틈을 만들어낸 끝에 터치를 하면서 길을 탈락시킨다. 무려 3번의 기회를 부족한 체력 때문에 단 한 번도 잡지 못한 꼬리잡기 특집과는 다르게, 특유의 집념으로 결국 자신이 잡아야 하는 상대를 잡는 데 드디어 성공했다.[29]
14시 59분 박명수 → 길 방송 송출 중단 |
재석(준하, 홍철) → 하하(형돈) → 명수(길) → 재석(준하, 홍철) |
한편, 시간이 늦어 테이프를 받지 못한 하하. 일단 아까 형돈을 잡으면서 받은 촬영 테이프로 연명해보지만 시간이 21분 정도 남은 시점이라서 결국 하하가 사는 방법은 명수를 잡는 것뿐이었다. 결국 다시 여의도 MBC를 나와 길바닥에 앉아서 길과 인터뷰를 하던 명수를 끝내 잡는 데 성공하면서, 마침내 유재석 TV와 하하 TV만이 살아남아 7시 시청률 경쟁에 들어간다. 공교롭게도 런닝맨 출연자 2명이 추격전 내공 덕분인지 최후의 생존자 2인이 되었다.
하하가 중간에 테이프가 떨어져가던 탓에 테이프를 받기 위해 MBC 3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어 명수는 하하와 로비에서 정면으로 마주쳤음에도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명수는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했으면서 1라운드 막바지까지도 게임 진행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길을 잡은 뒤에도 추격전 룰과 자신이 재석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게임 전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길을 잡자마자 바로 도주하였으나 길바닥에 앉아 길에게 게임 상황을 물어보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하하에게 잡히는 최후를 맞았다.[30][31]
15시 15분 하하 → 박명수 방송 송출 중단 |
재석(준하, 홍철) → 하하(형돈, 명수, 길) → 재석(준하, 홍철) |
↓ |
하하 vs 재석 |
이날 형돈과 홍철은 일찌감치 경쟁사 방송에 먹혀버렸지만, 이후 멤버들에게 달라붙어 깨알같이 분량을 챙기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둘은 추격전에서 탈락한 이후의 모습이 더 큰 웃음을 주었다. 형돈은 떨어지자마자 재석과 택시비 협찬을 통하여 PPL로 자신의 이름 노출을 요구하며 투샷으로 방송 분량을 확보하는데
3.2. 파트 2. 하하 TV vs 유재석 TV
추격전 결과 런닝맨 멤버인 재석과 하하가 직, 간접적으로 잡은 멤버들을 기준으로 팀을 나누었고, 1주일 뒤 촬영으로 재석, 준하, 홍철로 구성된 '''
유재석 TV
와 하하, 명수, 형돈, 길로 구성된 하하 TV
'''로 팀이 나누어졌다.시작부터 깨알 같은 폭력[33]과 저속 표현[34], 수준 미달[35][상팀][하팀] 멘트를 남발한다. 그리고 뜨는 자막은 주의! 청소년 여러분! 따라하지 마세요! 당시 무한도전에 대한 집중 심의가 부쩍 늘어난 것을 두고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션이 공개됐는데 바로 생방송이었다. 1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고 시청률[38]을 집계해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방송국이 우승하여 TV 수신료를 지급받는다. 그러자 명수는 가수만 3명이라 히트곡이 차고 넘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 TV도 지지 않고 유치찬란한 말싸움을 펼쳤다.
잠시 후, 두 방송국은 각자의 빈 사무실에서 프로그램을 구상했는데 여기서부터 역량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유재석 TV는 개국 축하쇼를 시작으로 무한뉴스, 고통의 달인,
명수는 다년 간의 방송 활동으로 인한 노하우로 봤을 때 처음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하는 처음 10분은 그냥 노래로 때우자고 했고 길은 내친 김에 초대 가수를 한 명 부르자고 했다. 그러다 이효리, 소녀시대, 윤미래 등 톱스타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었는데 형돈이 아이디어는 없고 너무 인맥으로만 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지만 하하는 톱스타가 오면 아이디어가 생길 거라고 말했다. 이렇듯 하하 TV는 아이디어는 뒷전이고 게스트 섭외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이후 윤두준, 구하라 등에게 전화로 섭외하려 시도해봤는데 당시,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2011 K-POP 뮤직 페스트 인 시드니 공연을 하기로 한지라 다들 호주에 갈 준비를 하고 있어 섭외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배우 송중기와 소녀시대 멤버 써니밖에 없었다. 송중기는 한예슬과 같이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시사회를 하느라, 써니는 호주 갈 준비와 더불어 음악 방송까지 하느라 매우 바빴지만 두 사람은 스케줄을 보고 연락을 주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송중기 섭외에 성공한 하하는 올 때 한예슬도 데려오라고 했고 전화를 끊은 뒤에는 회의도 끝내버렸다. 그리고 송중기가 스케줄상 방송 시간을 맞출 수 없게 되자 형돈의 요청으로 생방송 시간을 1시간 연기했다.
유재석 TV도 초대 가수를 섭외했는데 바로 무릎팍도사 폐지 이후 백수가 된 우승민이었다. 노홍철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봤는데 역시나 집에서 누워 있다고 했고 재석이 지금 기타 들고 방송국에 올 수 있냐고 묻자 몇 시까지냐고 물었다. 잠시 후, 우승민은 유재석 TV 측이 전화를 한 지 20분 만에 바로 도착했고 멤버들은 우승민에게 요즘 집에서 뭐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어제도 잤고 오늘도 자고 있었고 내일도 잘 거라고...
잠시 후, 두 방송국 스튜디오가 야외 한복판에 컨테이너로 꾸며진다. 하하 TV는 새로 얻은 1시간 동안 송중기의 촬영분을 사전 녹화했다.
이후 송중기는 녹화를 끝내고 스튜디오를 나섰다가 옆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 의논 중이었던 유재석 TV와 마주친다. 유재석 TV는 송중기가 하하 TV에서 녹화하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즉석에서 송중기를 우연히 마주친 척 인터뷰를 시도한다. 사전 녹화를 끝내고 할 일 없이 핸드폰을 보고 있던 하하 TV는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스튜디오에서 나와보는데 송중기가 유재석 TV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자 유재석 TV에게 왜 우리 게스트를 끌고 오냐고 따지며 송중기를 서둘러 차에 태우며 1차 게스트 대전이 벌어졌다.
그렇게 오후 8시, 생방송이 시작되었고 우선 시청자들은 저명성이 더 높은 유재석 TV로 몰리는 양상을 띤다.
시청률 (인원 집계) | |
하하 TV 52 | 119 유재석 TV |
하하 TV는 기획 의도를 설명하려다가 이를 보고 조급한 마음에 급히 '바람났어'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재석 TV가 출연진 인터뷰를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사이에 하하 TV에 써니가 등장하여 졸지에 써니 vs 우승민이 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하 TV로 몰리기 시작한다. 유재석 TV는 밀린다는 것을 인지하고 편성표에 없던 셔플 댄스 프로를 즉석 편성하면서 대놓고 저질 댄스를 추기 시작하고, 하하 TV는 대놓고 써니가 노래 부르는 장면을 내보낸다.
하하 TV | 유재석 TV |
52 | 199 |
117 | 134 |
149 | 94 |
하하 TV는 써니 충격 고백 & 송중기 떡밥을 투척하고 유재석 TV는 야심작 리얼 콩트 짝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끈다. 하하 TV는 써니와 함께하는 금강불괴 코너를 급히 만들어 대놓고 길을 패기 시작한다. 유재석 TV는 금강불괴를 디스하면서 원래 하려던 시민과 함께하는 고통의 달인을 편성하며 막장 방송이 시작된다.
하하 TV 228 | 158 유재석 TV |
하하 TV는 써니 특집을 끝내고 송중기 특집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사전 녹화본은 편집을 못한 탓에 데프콘을 쫓아내는 쓸데없는 내용까지 그대로 송출됐다. 그뿐만 아니라 송중기와의 인터뷰 내용도 한예슬 등의 다른 여배우들과 키스를 해봤냐는 등의 자극적인 질문들이 전부였다. 엉성한 진행이 계속되자 시청자들은 점점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유재석 TV는 시청자 참여 콘텐츠를 진행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써니는 하하 TV 출연을 끝내고 바로 옆에 위치한 유재석 TV 스튜디오를 구경하러 왔다가 그 자리에서 섭외됐다.[39] 명수가 이에 항의하러 유재석 TV 스튜디오에 난입하면서 2차 게스트 대전이 벌어진다. 명수는 말리러 나온 것이었지만 의도치 않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서 오히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하하 TV에서 송중기와 영상통화하는 써니의 녹화본 영상을 내보내는 동안 유재석 TV에서는 진짜 써니가 나오고 있었다.[40]
송중기도 떠난 후 하하 TV는 최후의 게스트로 데프콘과 우비소녀 김다래를 불러 그때 그 사람들 코너를 시작...했는데 그냥 잡다한 성격의 뮤직쇼가 된다. 유재석 TV는 마성의 30절짜리 수능송을 편성했다.
하하 TV 97 | 213 유재석 TV |
준하: 재석아! (유재석이 정준하의 뺨을 때리려 하자 손으로 막고) 헤헤~
홍철: (정준하의 나머지 팔을 잡은 후) 짝!!!!
그리고 유재석 TV의 피니셔 짝의 역습이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방송이 종료된다.홍철: (정준하의 나머지 팔을 잡은 후) 짝!!!!
하하 TV 130 敗 | 勝 390 유재석 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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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무한도전|{{{#!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0000; font-size: 1.0em"''' |
결국 시청률 대전은 유재석 TV의 압승이었고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하하 TV는 바로 폐쇄되었다. 폐쇄 이후에도 시청자들이 유재석 TV 쪽으로 더 몰려들었다. 그리고 유재석 TV의 끝인사로 무한도전 TV전쟁은 종료되었다.
4. 평가
추격전 파트의 아이디어는 굉장히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꼬리잡기 특집을 기본 뼈대로 하고 테이프 러닝 타임 2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을 걸어 진흙탕 싸움을 유도해내 흥미진진함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멤버들끼리 제대로 조우한 것은 1시간이 지난 뒤라서 사실상 남은 1시간 내에 반드시 누군가의 테이프를 뺏거나 뺏기는 상황이 나오도록 유도했다.파트 2는 MC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방송을 이끌어가는 유재석 TV와 아이디어 선정은 뒷전이고 톱스타와 게스트로만 연명하는 하하 TV가 보여준 방송은 프로그램의 내용은 등한시하고 게스트로만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는 현 방송계를 풍자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유재석 TV에 인맥왕 정준하가 멤버로 있는데도 게스트를 우승민 1명만 부른 것만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
하지만 유재석 TV의 승리도 아주 긍정적일 수만은 없었던 것이, 하하 TV가 애초에 제대로 된 기획 없이 게스트로만 연명하는 '방송의 나쁜 예'를 보여줬다면 유재석 TV는 그에 대비되는 '방송의 좋은 예'가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미리 편성표를 충실히 짰음에도 불구하고 하하 TV가 선방하자 위기감을 느끼고 중간중간 기존의 편성표를 무시하고 긴급 처방용 즉석 제조 코너[41]와 하하 TV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써니를 섭외해 출연시키는 등의 땜질하는 모습은 바람직한 방향의 방송이라고 보기엔 어려웠다.[42][43]
결국 양쪽 모두 시청률에 정신이 팔려 질적인 부분을 등한시했다는 결론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종편을 통한 무리한 경쟁[44]이 어떠한 결과가 됐든 방송의 질적 향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가 될 것임을 역설하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는 본의 아니게(?) 맞아떨어졌다. 한 마디로 원래는 하하 TV만 제물로 바칠 계획이었는데 여차저차하다 보니 유재석 TV까지 덤으로 바쳐진 셈이다.[45] 관련 기사
하지만 하하 TV에서 게스트를 출연시킬 때마다 시청자들이 하하 TV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결국은 시청자들도 크게 낫다고 보긴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스트 출연 소식, 게스트 충격 고백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시청자들이 주저없이 하하 TV로 몰려가는 모습은 한국 방송계가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방식의 졸속 편성을 쓸 수밖에 없다는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사에서는 수요가 있으니 쓰는 게 당연한 것이고 결국 시청자들이 변해야 바뀔 문제인 것이다.
4.1. 멤버별 평가
4.1.1. 유재석
- 잡은 멤버: 정준하, 하하
이후 마지막 대결에서 하하를 제치고 최후의 1인이 되었다.
4.1.2. 정준하
- 잡은 멤버: 노홍철
4.1.3. 노홍철
- 잡은 멤버: 없음
4.1.4. 하하
- 잡은 멤버: 정형돈, 박명수
4.1.5. 정형돈
- 잡은 멤버: 없음
4.1.6. 박명수
- 잡은 멤버: 길
4.1.7. 길
- 잡은 멤버: 없음
5. 여담
1부 2부- 시작부터 꼬리잡기 특집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 추격자의 방송국이 도망자의 방송국 카메라 전원을 끄면 즉시 도망자의 방송국 카메라의 송출이 끊기고 아래와 같이 폐국 선언문이 나오며, 상황 정리 장면에선 추격자의 방송국이 도망자의 방송국을 먹이사슬에서 내쫓는 연출이 나왔다.
- TV
||- 박명수는 꼬리잡기 때처럼 저조한 룰 이해도로 인하여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멤버들이 워낙 죽기 살기로 활약을 펼친 탓에 많이 조명받지 못하였으며 중간에는 하하에게 농락을 당하는 굴욕까지 겪는 등 명장면 제조기(조커)답지 않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여러 천운이 겹치고 다른 멤버들이 전쟁을 벌이는 동안에도 꾸역꾸역 버티면서 유재석과 하하를 제외하면 추격전에서 막판까지 살아남긴 했다.
- 이번 특집은 출연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서로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무한도전에 몸담았던 당시 막내 PD 박진경이 런칭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이미 대중화된 인터넷 방송을 메인으로 삼은 것이고 플랫폼도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다음 TV팟을 사용한 것도 그렇고 인터넷 방송 자체도 시청자 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등의 경쟁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딱히 이 특집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원조라고 보긴 어렵다.
- 가로수길 추격전 파트에서 하하 & 정준하 동맹의 위치를 노홍철에게 알려줬던 빨간 후드 차림의 시민이 꽤 욕을 먹었는데, 매번 노홍철에게 당하기만 하던 정준하의 대반격이란 큰 떡밥이 있어 그쪽에 몰입했던 시청자들의 김을 뺀 감은 있으나, 본질적으로 해당 시민이 잘못한 건 없다. 무한도전 추격전에서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정보전을 하는 건 하나의 전략으로 인정되어왔고[54], 어디까지나 해당 시민은 노홍철의 질문에 답해줬을 뿐이다. 애초에 노홍철은 질문하기 전부터 하하의 유인을 보고 수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챘다. 해당 시민이 무한도전에 정식 섭외된 출연자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던 시민의 입장에서 본인이 아는 정보를 제공한 것뿐이니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애먼 시민에게 비난을 퍼부었던 누리꾼들이 더 문제였다. 이 상황을 굳이 좋게 해석하자면 시민 제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허술한 덫을 친 하하 & 정준하가 모자란 거고, 이를 영리하게 활용한 노홍철이 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 무한도전 TV가 멤버들이 기존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하여 진행하는 특집이라면 TV전쟁은 멤버들이 각자 TV 채널을 만들어 방송을 진행한다는 차이점이 있다.[2] 꼬리잡기 특집 촬영 당시엔 하하가 병역의무를 수행 중이라 일시적으로 하차한 상태였다. 이후 전진이 2009년 10월 말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차하고, 2010년 3월 중순에 하하가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하하가 전진이 썼던 초록색 자리를 얻었다.[3] 쇼! 음악중심의 아이돌 MC들이 들고 있는 마이크와 같은 것으로, 무한도전 TV 특집에서 처음 나왔다. 멤버별로 유재석이 빨간색, 길이 보라색의 테두리 색을 가지고 있어서 무지개색의 순서로 잡아야 할 멤버가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이를 눈치채거나 신경 쓰지는 않았다.[4] 다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다 알고 있는 위치이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멤버들의 입장에선 그렇게 쉽게 판단할 만한 문제는 아니었다. 꼬리잡기 특집 때는 'XX색 꼬리를 잡으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었고 실제로 당시 유재석, 노홍철은 빠르게 꼬리잡기 규칙을 인지했고 이번 특집 때도 설명을 듣자마자 유재석은 직접 "이거 꼬리잡기 아니야?"라며 직접 꼬리잡기를 언급했지만 마이크 색깔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힘들었다. 'XX색 마이크를 가진 XX를 잡으라'고 하는 게 아닌 이상 그 상황에서 멤버들이 판단하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기 마이크 색깔과 자기가 잡아야 할 사람의 마이크 색깔을 비교해야 하는데 바로 눈앞에 잡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얼른 달려가 잡을 생각을 하지 마이크 색깔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즉 TV전쟁에서의 마이크 색깔은 꼬리잡기 특집 추억 회상용 + 그냥 진행하면 밋밋하니 포인트 주기인 것으로 보인다.[5] 테이프 촬영 제한시간이 다 되면 해당 멤버는 자동으로 탈락되며, 하나의 테이프 촬영이 종료되는 시간은 테이프마다 조금씩 다르다.[6] 대신 카메라맨은 담당 멤버가 아웃되면 바로 퇴근이다. 실제로 촬영 전 카메라맨들이 이 사실을 듣자 20초 이상 못 뛰는 박명수나 길•정준하처럼 빨리 아웃되어 조기퇴근할 수 있을 것 같은 멤버들을 선호했다. 반면에 추격전 할 때마다 매번 잘 뛰었던 유재석은 카메라맨들이 가장 기피하는 멤버였다. 무한도전 쉼표 특집에서 대나무숲 스태프 중 하나로 나온 카메라맨에 의하면 "진짜 카메라 던져버리고 싶었다." 고. 우연하게도 이날 박명수를 담당했던 허달명 카메라 감독 또한 카메라맨들 중에 잘 못 뛰는 편이라고 정형돈이 언급하기도 했다.[7] 장소는 일산문화공원이었다.[8] 스피드 특집 이후 여의도로 이사 왔기 때문에 박명수와 한동네 사람이 되었다.[9] 여기서 형돈이 계속 명수와 붙어 있었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단순히 이기기 위해서는 좋을지 몰라도 예능 프로그램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일단 형돈이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을 알면 명수도 카메라맨을 안 부를 것이고 그런 식으로 계속 대치 상태에 있어 봐야 촬영 시간 대비 방송 분량은 거의 안 나온다. 게다가 규정상 2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내에서도 고집으로는 알아주는 사람인데 만일 명수가 같이 죽자는 식으로 치킨 게임을 하면 둘 다 2시간 후 자동 탈락하는 수도 있다. 그렇기에 포기할 거라면 형돈처럼 빨리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건 절대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다.[10] 제작진도 "당한 거 갚아줘야지..."라고 자막에 기입한 것을 보면,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준하에게 기회를 줘보자는 취지로 일부러 노홍철을 타겟으로 배정한 듯하다. 사실 이전에 진행된 추격전에서도 준하는 홍철을 잡으려는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잔머리 대마왕인 홍철이 항상 준하의 머리 위에 있어서 죄다 허사로 돌아갔었다.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는 형돈과 함께 홍철에게 쓰레기를 몰아주려다가 역으로 되돌려받기도 했고, 갱스 오브 서울 특집에서는 홍철을 잡기 위해 먼저 뛰쳐나가다가 홍철의 스티커 사기에 속아서 아웃되기도 했다. 단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는 홍철을 잡을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도 홍철에 협력하다 1대1 대결에서 홍철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물론 준하가 홍철을 성공적으로 견제한 사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여드름 브레이크이다. 자세한 건 여드름 브레이크의 평가 항목 참조.[11] "설마 어리숙한 내가 너를 잡도록 짜놨겠냐~" + "이번에도 날 이용해 먹으려고 작전 짜고 있는지 의심 중이다~"라며 약한 척 + 룰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특유의 어리버리함을 연기했고, 노홍철이 100%는 아니지만 하하를 잡는 데 정신이 팔려 있던 데다 이미 꼬리잡기에서 정준하가 제발로 노홍철에게 꼬리를 갖다바쳤던 전적이 있었던지라 어느 정도 믿는 모습을 보였다.[12] 여기서 깨알같이 웃긴 대사가 하하가 명수에게 전화해서 "형은 누구 뜯어요?"라고 하는 장면(...)[13] 가장 좋은 방법은 함정인 걸 알았으면 바로 빠져나오는 거지만 '자기가 그런 허술한 함정에 당할 리가 없다.'라는 생각에 빠져 역으로 낚으려 한 게 패착이었다.[14] 자동차 소유자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승용차는 어린이의 장난으로 주행 도중 문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에서 문을 열 수 없게 하는 잠금 장치가 뒷문에 내장되어 있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쓰지 않지만 택시의 경우 보통 인도가 아닌 도로 쪽으로 향하는 왼쪽 문에 이 잠금 장치를 걸어놓는 경우가 많다.[15] 준하&홍철 각주에도 나오지만 여드름 브레이크 당시 숙원사업은 이미 이룬 상태였다. 이후 본인의 카메라에서 홍철을 모자이크&음성변조를 써서 강제로 편집시키고 홍철의 테이프와 마이크를 압수하는 모습이 일품.(그러나 마이크는 정찰을 위해 다시 돌려줬다.) 그리고 하차 후 똑같이 취급당한다.[16] 참고로 정준하는 런닝맨의 팬이다. 그래서 출연 시에 "사실은 내가 스파이라고!"라면서 멤버들에게 말하기도 했다.[17] 이후 이 7인 체제의 멤버들 중 6인이 모두 런닝맨에 출연했지만 홍철은 무한도전 종영 때까지, 심지어 종영 후 현재까지도 런닝맨 출연 이력이 없다. 재석과 하하는 아예 고정 출연진이고, 다른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 물론 이때 기준으로는 재석과 하하만 런닝맨 출연 경험이 있었다.[18] 만약 나왔어도 하하 말대로 김종국, 유재석, 개리, 이광수 같은 강자들에게 이름표를 뜯겨서 처절하게 아웃당했을 것이다. 최종 미션 시작하자마자 멤버들 사이에서 탈락 1순위인 게 당연한 결과이며, 심지어 런닝맨 제작진도 이를 예상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노홍철은 타고난 완력이 좋기에 일반인 중에서는 몸이 좋은 편인 유재석과 이광수에게는 어떻게든 비빈다 해도 아마추어 복서 출신 + 경호학과 출신의 개리나 10년 넘게 취미로 복싱 연습 + 수십 년의 헬스 경력이 있는 김종국에게는 이길 제간이 없다. 말로 구워삶으려고 해도 그간 무한도전에서 하도 당했던 유재석과 하하가 있고, 무한도전과는 분위기가 또 다른 런닝맨에서는 말재간이 안 통할 가능성이 높다.[19] 꼬리잡기 특집에서는 반대 관계여서 홍철이 준하를 잡았다.[20] 하지만 홍철은 운이 너무 나빴다. 자신의 타겟인 하하가 만나자고 제안하는 자체가 물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미끼인데, 하필이면 자신을 노리는 준하가 하하와 연합을 맺어버렸던 것이다. 게다가 하하는 홍철이 자신을 노리는 것이라는 걸 알아챘는데, 하필이면 6명 중에서도 하하의 타겟인 형돈이 '하하를 잡는 것이다'라는 거짓말을 해버린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타고 진입하는 등 끝까지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으나,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악재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순식간에 당해버리고 말았다.[21] 사실 준하도 문제였지만 하하도 문제였다. 꼬리잡기와 똑같다는 것을 알면 준하가 홍철을 잡자마자 바로 도망갔어야 하는데 계속 준하 옆에 있었다.[22] 다만 이 부분도 위에서 언급했지만 꼬리잡기 때와는 다르게 색깔에 대한 언급이 없어 마이크의 색깔을 보고 타겟을 판단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실제로 이 마이크 색깔 부분을 직접 언급한 멤버는 한 명도 없었다. 또한 꼬리잡기 때도 TV전쟁 때도 단순히 'XX의 XX색 꼬리를 잡아라', 'XX의 TV 전원을 꺼라'라는 식으로만 설명되어 있고 연속으로 그 뒤의 상대까지 잡으라는 언급은 없었다. 그렇지만 꼬리잡기의 경우라면 당연히 일반적인 꼬리잡기의 룰을 생각할 수 있지만 TV전쟁의 경우엔 이전에 꼬리잡기 특집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생각하기 어려웠다. 다만 연속으로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 부분은 이전에 했던 꼬리잡기의 영향인지 멤버 대부분은 알고 있었다. 정말로 몰랐던 건 정준하와 박명수뿐이었다. 설령 연속으로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도 준하는 홍철을 잡은 것에 도취되어 하하를 잡으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23] 오히려 준하가 룰을 빨리 이해하여 바로 하하를 잡았으면 큰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 홍철을 잡은 후 곧 형돈이 준하 무리로 도착하는데 이로써 준하가 하하와 형돈까지 한 번에 잡아버릴 수 있었고 그렇게 되면 순식간에 최소 3명이 싱겁게 탈락해 버리는 사태가 왔을 것이다. 실제 본편에서도 하하가 형돈을 허무하게 잡아서 재석과 형돈에게 한 소리 듣고 위의 빨간 후드 시민과 지분을 차지했다.[24] 이후 길은 유재석TV를 끄기로 마음먹지만, 재석이 자신을 잡는 사람이 길이라는 걸 모르는 이때와 달리 가로수 대전 직후 용산 이동 도중 하하에게 버림받고 유재석TV에 택시비 협찬으로 출연 중이던 형돈과의 통화를 통해 자기 타깃이 재석임을 들킨다. 이 장면은 여러모로 꼬리잡기 특집에서 유돈 동맹 체결 직전부터 광화문 전까지의 유돈 동맹과 길의 관계가 생각나게 한다.[25] 가로수길로 오기 전 하하가 홍철을 잡아야 한다고 형돈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형돈이 홍철이 아웃된 이후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하하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하하는 다시 재석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 시점에서 형돈은 이미 길이 정형돈에게 하소연의 통화를 하고 온 뒤라 길이 재석을 잡아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26] 행인이 아무래도 재석, 준하, 홍철, 하하, 형돈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준하가 홍철, 형돈을 전부 잡았을 얘기를 해줬고 명수는 이에 혼란에 빠진다.[27] 피터와 조나단 유래 보러 가기[28] 재석이 하하마저 잡아버리면 명수, 길 vs 재석, 준하, 홍철, 하하, 형돈이라는 밸런스 붕괴급 라인업이 되어서 방송을 위해 하하를 적극적으로 추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29] 길과 명수의 체격 차이를 생각하면 길이 밀어내고 나갈 수도 있어 보이지만 길 혼자 나가더라도 카메라맨이 못 빠져나오면 무용지물이고 길이 밀어낸 틈에 방어가 허술해진 카메라맨을 붙잡으면 결국 아웃이다. 거기에 장소가 엘리베이터라 거칠게 몸싸움을 하면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등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기에 길은 밀어내는 식의 방어만 할 수밖에 없었다.[30] 여기서 박명수의 숨겨진 아쉬운 점이 드러난다. 명수는 이 시점에서 결승전 진출에 가장 유리한 멤버였는데 하하는 택시에서 시간을 너무 허비한 탓에 테이프 시간이 20여 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재석은 길이 잡힌 줄도 모르고 준하와 홍철을 데리고 무방비 상태로 방송 분량을 뽑고 있었다. 따라서 명수는 방송 분량을 회유로 길을 내보내 재석을 몬 후 유재석과 연합하는 척하며 잽싸게 터치했거나 본편처럼 길에게 상황 설명을 듣되 하하가 아예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숨어 있었으면 명수는 4명이나 되는 인원을 데리고 유리하게 우승 후보로 올라설 수 있었다. 거기에 명수에게 이걸 추리할 근거가 없던 것도 아닌 것이 하하가 자신을 보고도 급히 여의도 MBC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기에 머리를 굴려서 그 이유를 추론해보면 하하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추리해낼 수 있었다. 평소에 1인자 재석을 몰아내려는 컨셉을 가진 명수인 만큼 결승전에서 본편 이상의 재미를 뽑았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만약 명수가 재석을 잡아서 하하와 결승에 진출했다면 꼬리잡기와 역순의 결승팀 구성이었을 것이다. 꼬리잡기 특집 문서 참조.[31] 다만 하하가 시간 부족으로 탈락했을 경우 어느 팀에 속해 있을지는 불명이지만 밸런스 조절을 위해 명수 팀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32] 하면서 잡혔던 하하에게 준하 탈락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다.[33] 형돈이 준하에게 족발당수를 날리는 장면[34] 하하가 홍철에게 미친놈이라고 욕을 하는 장면[35] 정준하 : 우리는 上 上 上 TV, 쟤네는 下 下 下 下 TV. 이 상하 드립은 우연하게도 실제 멤버들의 프로필 키와도 연관이 있다.[상팀] 유재석은 178cm, 정준하는 186cm, 노홍철은 약 181cm로 셋 다 7명 중 장신에 속하면서 성인 남성 평균 키를 훨씬 웃도는 키다.[하팀] 하하는 약 170cm 정도, 정형돈은 약 174cm 정도, 박명수는 172cm, 길은 약 176cm 정도로 무한도전 내에서는 중하위권 축이나 이들도 성인 남성 평균 키와 얼추 비슷한 편이어서 그리 많이 작은 편은 아니다.[38] 생방송을 보러 온 시민들의 숫자.[39] 이때 유재석이 그 유명한 CM송을 써니 버전으로 재개사하면서 맞이했다.[40] 이때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재석 TV가 재역전에 성공했다.[41] 뉴스특보가 종편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42] 이는 현재 방송사(지상파 포함)의 시청률 경쟁 속에서 숱하게 발생했던 문제와 일맥상통한다. 참고로 이 지적은 1960년대 후반부터 나왔다.[43] 다만 시청률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애드리브나 게스트 출연은 필요하기에 게스트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려 했던 하하 TV와는 확실하게 다르긴 했다. 게다가 써니는 누가 불러서 온 것이 아니라, 직접 자기 발로 찾아온 거라서 쫓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44] 하지만 MBC의 막장화와 함께 예능국 일부 PD들이 종편으로 이직하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는데, 무한도전과 함께했던 여운혁, 마건영 PD는 2011년 JTBC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종편 채널의 막장화는 종편 초기의 막장 제작 환경, 근무환경과 함께 안정기 이후 갖가지 사건사고로 실현되었다.[45] 애초에 무리한 콘텐츠 변경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비교도 되지 않는 유재석 vs 하하라면 콘텐츠와 상관없이 승패가 뻔했다. 실제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이름만 보고 유재석 TV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하 TV의 방송 퀄리티가 워낙 낮았기에 묻히는 부분이지만 게스트 없이 둘 다 좋은 콘텐츠를 선보였어도 이름값으로 승부가 갈리는 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46] 원래 노홍철의 타깃인 하하를 잡아야 했지만 이를 모르고 있었다.[47] 꼬리잡기에서 초록색(=무한도전 멤버 이름표)이었던 전진은 좋은 피지컬이 무색하게 당시 무리한 스케줄 소화와 많은 악재가 겹쳐 건강 상태가 영 좋지 않았고, 그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떨어지는 룰 이해도와 눈치 부족이 발목을 잡으며 시작하자마자 정형돈의 함정에 걸려 광속 탈락했다. 반면 TV전쟁에서 전진을 대신해 초록색을 얻은 하하는 초반에는 추격자인 노홍철의 위협을 받기도 했으나, 가로수길 대전부터 각성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48] 더불어 추격전 최초의 단독 우승을 기록했다.[49] 유재석은 꼬리잡기 특집 때는 최후 생존자까지 갈 뻔했으나 노홍철에게 잡혀 탈락했고, TV전쟁 때는 최후 생존자를 넘어 우승까지 했다. 유재석은 꼬리잡기, TV전쟁 두 특집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50] 특히, 노홍철은 꼬리잡기 때는 정준하를 농락까지 하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잡았는데, TV전쟁에선 반대로 천하의 노홍철이 방심한 나머지 정준하에게 역으로 잡혔다. 게다가 정형돈 역시 체력이 약화되었는지 꼬리잡기 특집 당시에는 불 족발, 정말 야무지게 도망가는 형돈이 라는 자막이 달릴 정도로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보여주며 박명수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까지 거머쥐었지만 TV전쟁 때는 런닝맨 고정 멤버이자 무한도전 감각이 각성하기 시작한 하하의 피지컬을 이겨내지 못하고 광속 탈락했다.[51] 심지어 정준하에겐 노이로제를 걸릴 만큼 꽤나 성가신 존재였다.[52] 꼬리잡기 편에서는 박명수가 간접적으로 유재석을 도왔지만 TV전쟁에서는 직접 잡았다. 또한 꼬리잡기에선 박명수와 유재석이 아군으로 움직였지만, TV전쟁에선 박명수가 길을 탈락시켜 막판 추격전부터 방송국 전쟁까지의 분량에선 박명수와 유재석이 서로 적이 되었다.[53] 나머지 멤버들도 대부분 유튜브 채널은 운영 중이다.[54] 이 과정에서 각종 변수가 발생해 분량이 확보되는 등의 순기능이 더 많기에 제작진 측에서도 딱히 터치하지 않는 편이며, 실제로 이 특집에서도 멤버들이 시민들의 제보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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