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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15:11:06

발버둥

1. 사전적 의미2. 포켓몬스터기술

1. 사전적 의미

1. 주저앉거나 누워서 두 다리를 번갈아 내뻗었다 오므렸다 하면서 몸부림을 하는 일. (같은 말: 발버둥이)

유사한 단어로 '말버둥질'이 있다.

2. 온갖 힘이나 수단을 다하여 애를 쓰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말: 발버둥이)

3. 2012년 기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마무리 투수호세 발베르데의 국내 한정 별명. 실제로 투구폼이나 세이브 할 때나 발버둥치는 것 같아서 잘 어울린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는 살고자 하는 본능 때문에 발버둥을 치게 되는데, 이 때 구조하러 가는 사람은 일단 밖에서 던져서 잡을 수 있는 튜브 등을 찾아보고 만일 없으면 직접 구하러 갈 때는 절대로 구조 대상자의 앞이 아닌 뒤로 돌아가서 대상을 잡아야 한다. 앞으로 접근했다가는 도리어 팔과 다리에 얽혀서 같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

2. 포켓몬스터기술

[include(틀:포켓몬 기술, 무상성=, 물리=,
파일=7세대 발버둥.png,
한칭=발버둥, 일칭=わるあがき, 영칭=Struggle,
위력=50, 명중=-, PP=1,
효과=자신의 PP가 떨어지면 발버둥쳐 상대를 공격한다. 자신도 조금 데미지를 입는다.,
변경점=2세대: PP 10 노말타입 → ???타입. 반동피해가 대미지의 ½ → ¼,
변경점2=4세대: 반동피해가 대미지의 ¼ → 최대 HP의 ¼,
성능=반동)]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을 때 자동으로 나가는 기술. 즉, 일반적으로는 모든 기술의 PP가 다 떨어졌을 때 사용하게 된다. 구애 시리즈나 돌격조끼, 앙코르 등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이 고정된 상태에서 사슬묶기 등으로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을 때나, 사용 가능한 기술이 변화기밖에 없을 때 도발을 당하면 기술의 PP가 남아 있어도 발버둥이 나가며, 프레셔 특성이나 트집, 원념 등으로 PP를 빨리 소진시키면 더 빨리 볼 수 있다. 데이터상으로는 이 기술도 PP가 존재하지만 딱히 의미는 없다.

1세대 당시에는 평범한 노말타입 공격이었고[1], 반동 피해는 다른 보통 반동기처럼 상대에게 준 대미지의 ¼만큼이었다. 이 때문에 잉어킹이나 진화체를 잡아 공격기가 없는 단데기, 딱충이를 잡았을 경우 변화기 PP를 바닥낸 후 육성용 공격기로 발버둥을 사용하기도 했다. 2세대에 와서부터 ???타입으로 적용되었으며[2] 3세대까지는 반동 피해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이렇게 하자 먹다남은음식을 낀 두 마자용이 붙으면 서로 받은 피해를 계속 회복하면서 교체조차 하지 못하는 무한 루프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바람에, 4세대부터 그림자밟기와 함께 성능을 조정했다.[3]

독특한 위치에 있는 기술이다보니 세대별 배틀기믹에서도 취급이 제각각이다. 7세대 Z기술은 노말타입으로 취급되어 울트라대시어택이 발동하지만, 8세대 다이맥스 중 사용 시 다이어택이 아닌 평범한 발버둥이 나가고, 9세대 테라스탈은 노말타입 테라스탈 상태이더라도 타입이 일치할 때 사용하는 모션 없이 위력상승 또한 발생하지 않고 공격한다.

8세대에서는 은혜갚기, 시그널빔 등 이전 세대에서 가져올 수 있지만 배틀에서는 사용할 수는 없는 기술들이 생겼는데, 이런 기술들로만 기술칸을 채운다면 기술이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없기 때문에 발버둥이 나간다. 어디까지나 예능이지만, 이걸로 나오자마자[4] 구애머리띠/스카프 발버둥 난사(...) 같은 짓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동 피해를 받지만, 반동기로는 분류되지 않으므로 돌머리나 이판사판 특성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그리고 ??? 타입 공격이므로 모든 포켓몬에게 1배 대미지로 들어가며, 껍질몬에게도 먹힌다. 스킨류 특성 등 기술 타입과 관련된 모든 특성을 적용받지 않는다.

발동 조건이 조건인지라, 의도하지 않는 이상 볼 일은 별로 없다. 가장 보기 쉬운 방법은 야생 메타몽을 만났을 때 도발을 걸어 변신을 봉인하거나, 야생 루브도와 만났을 때 기술을 쓰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는 것. 레벨이 낮은 잉어킹, 캐이시, 안농 등에게 도발을 걸거나 트집을 써 줘도 된다. HGSS 독수 2차전의 질뻐기나 BDSP 대엽 1차전의 둥실라이드는 기술이 변화기밖에 없으므로, 도발을 써 주면 발버둥밖에 못 쓰게 된다.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하거나 난입배틀로 연쇄를 이어나가는 장기전 상황에서 대상 포켓몬의 PP가 다 떨어지면 발버둥이 나가서 자멸한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특성이 프레셔인 포켓몬을 사용하지 말고 대상 포켓몬을 지속적으로 수면상태로 만들어놓든지, 아니면 내던지기나 트릭 등으로 과사열매를 줘서 PP를 보충해주자. 전자의 경우엔 상태이상으로 포획 확률도 올라가고 PP와 물약의 낭비도 줄이니 일석이조. 다만 불면, 방음 같은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라면 답이 없다.

배틀타워에서 가끔 등장해 짜증을 폭발시키는 4변화기 깔짝몬이 그림자분신이나 아쿠아링 등 자신에게 거는 버프기로 깔짝거릴 때 자신은 교대만 반복하면 PP 다 쓰고 이걸로 자멸해서 이기는 상황도 볼 수 있다. 실전에서는 교대가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포켓몬으로 교체하겠지만, 배틀타워의 AI는 작정하고 교체 플레이를 이용하도록 설정된 트레이너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교체를 안 한다. 이들이 가끔 날리는 맹독팬텀이나 메타그로스로 씹어 주자. 도깨비불이면? 히드런으로 교체하자

포켓몬 GO에서는 위력 35의 차지 무브로 나오는데, 유일하게 무한으로 쓸 수 있는 스페셜 어택이다. 포켓몬 GO 시스템상 본가와 달리 반동 피해 따위 없고 노말 타입으로 나오기 때문에, 약간 구름인 날씨에 날씨 버프를 받는다. 상성도 노말 타입을 따르기에 고스트 타입에게 사용할 경우 원래도 낮은 데미지가 반감까지되어 무시되는 수준이다. 배우는 포켓몬은 포켓몬은 캐터피, 잉어킹, 메탕 등으로, 모두 본가에서 기술머신을 배우지 못했거나 기술폭이 매우 좁은 포켓몬들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시리즈에서는 본가와 가장 큰 차이점인 '평타'가 존재하기 때문에, PP가 바닥났다고 발버둥을 쓰진 않는다.[5] 다만 메타몽의 변신이 이쪽에서는 모습만 바꾸고 기술까지 재현하지는 않고 발버둥이라는 기술이 따로 생겨서 발버둥을 볼 수 있었으나 초불가사의 던전부터 변신의 성능이 본가 사양에 맞게 조정되면서 불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볼 일이 전혀 없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세대마다 기술 설명이 조금씩 바뀌는 특이한 점도 있다. 2세대에서의 기술 설명은 '기술 포인트가 없어지면 나오는 기술. 자신도 조금 데미지를 입는다'라고 되어있다. 참고 영상


[1] 따라서 고스트타입 포켓몬은 공격할 수 없고, 바위타입 포켓몬에게는 반감되며 사용자가 노말타입이면 자속 보정이 적용된다. 양쪽 모두 PP를 다 쓴 고스트 타입 포켓몬 1마리씩만 남은 경우 무한 루프에 빠지는데, 1세대 당시 NPC의 포켓몬은 PP가 무한이라 통신대전에서만 가능했다.[2] 다만 기술 설명 데이터에서는 9세대 현재까지도 계속 노말 타입으로 표기되고 있다. 어차피 정상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데이터이긴 하지만.[3] 상대 포켓몬도 그림자밟기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효과가 발동하지 않게 되었다.[4] 사실 구애시리즈 발버둥은 원래부터 가능했지만, 일단 구애받은 기술의 PP를 0으로 만들어야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통신대전에서 첫 턴부터 사용은 불가능했다.[5] 굳이 쓰려면 4개의 기술의 PP를 모두 0으로 만든 다음 단축키로 기술 사용을 시도하면 발버둥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