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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3:20:59

베트남 텔레비전

베트남 텔레비전
Vietnam Television (VTV)
Đài Truyền hình Việt Nam
臺傳形越南
파일:베트남 텔레비전 로고.svg
<colbgcolor=#36336a><colcolor=#fff> 개국 1970년 9월 7일
상위 기관 베트남 정부
대표이사 레 응옥 꽝
(Lê Ngọc Quang)
본사 소재지 43 Nguyễn Chí Thanh, Giảng Võ, Ba Đình, Hà Nội
관련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공식 홈페이지(베트남어)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공식 홈페이지(영어)
파일:유튜브 아이콘.svg(VTV 공식 유튜브 채널)
공식 OTT 서비스 'VTV GO'

1. 개요2. 채널목록3. 영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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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트남의 지상파 텔레비전이다.

국영방송이며, 독재 국가답게 베트남 정부의 방침에 반하는 내용의 방송은 기대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해외 이민자들가운데서(개중에서 주로 보트피플 출신 이민자들) 볼멘소리가 상당한 편이다. 그렇지만 한국드라마나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 헐리우드 영화 등 해외 프로그램을 수입해서 방영하는 빈도는 높으며 예능 프로그램들은 해외 포맷을 도입해서 제작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며 한국으로부터도 도전 골든벨장학퀴즈의 포맷을 수입해서 장기간 방송한적이 있고, 이외에도 많은 한국드라마들을 수입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바 있다. 다만 VTV에서 하는 더빙이 성우가 직접 연기를 하는게 아닌, 내레이터가 직접 읽어주는 국어책 읽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베트남내에서도 평이 좋지는 않다.[1]

남베트남에서는 1966년부터 TV 방송을 시작하여 1975년까지 사이공에서 2개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었지만[2], 북베트남에서는 쿠바의 기술지원으로 1970년 9월 7일에서야 첫 TV방송이 시작되었다. 1975년 남베트남을 적화통일하면서 남베트남의 방송 시설들을 접수했다. 당시에는 '베트남의 소리'방송의 일부였다가 1977년에서야 분리된다. 한편 매일방송은 1976년에 시작되었고 컬러 텔레비전 방송은 1978년에 시작되었지만 당시 세계 최빈국이던 베트남의 빈곤과 베트남 정부의 열악한 재정상황, 미비한 수상기 보급으로 이때는 대도시권에서 일부 프로그램 정도만 컬러로 내보내는 수준에 그쳤고[3] 이후로 1987년이 되어서 완전 컬러화가 되었다. 덤으로 1986년 8월 1일부터 베트남 전국에서 컬러로 TV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 컬러방송 방식을 SECAM에서 PAL 방식으로 전환한다.

1976년부터 중앙 텔레비전으로 불리다가 1987년 4월 30일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처음에는 채널이 하나였다가 1980년대 중반 도이모이 정책의 실행과 보트피플의 귀환이 이어지면서 텔레비전 수상기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1990년 1월 1일 VTV2의 개국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채널들이 계속해서 개국하였고, 케이블 TV쪽에도 발을 뻗어서 십수여개의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KBS가 KBS 드라마나 KBS 조이, KBS 키즈, KBS N스포츠, KBS 프라임같은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국 국영인 CCTV가 여러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방식에 더 가깝다. KBS는 계열사를 두고 운영하지만 VTV의 경우는 CCTV나 과거 KBS3과 비슷한 형태로, 즉 모든 채널이 같은 방송사이다.

방송 CG나 그래픽은 2000년대 중반까지 부실하기 그지없었지만[4] 2010년대에 디지털화되면서 투자를 과감하게 실행해, 현재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괜찮아진 편이다. 또한 2000년대 중후반까지도 프라임타임대의 여자 뉴스 앵커가 아오자이 비스무레한 전통의상을 입고 진행했지만 이런 것까지도 북한의 그 동네와 비슷했다 현재는 양장과 전통의상이 혼용되고 있으며 거의 양장으로 넘어왔다.[5]

2. 채널목록

3. 영상


1994년 6월 18일 방송 시작화면. 오후 7시부터 방송을 개시하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후속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보면.... 1980년대 초반 KBS1에서 하던 방식과 비슷하다. 도이모이 정책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이라[8] 구 공산국가 특유의 낙후된 제작환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어린이용 프로그램 첫머리에 나오는 아이들의 경례 애니메이션도 피오네르식 경례다.
소련이나 중국은 그래도 꽤 발전했었는데[9]


역대 VTV 뉴스(Thời Sự, '뉴스') 타이틀 영상.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시그널 음악은 20년 넘게 쓰고 있는 음악을 현대에 맞게 리뉴얼하여 썼다.[10] 현재 시그널 음악은 2011년부터 사용중.

2022년 10월, 10일을 마지막으로 VTV6이 15년 만에 방송 운영을 중단했고 VTV8의 여러가지 전신 중 하나인 VTV Cần Thơ가 VTV6 자리에 이전을 마련하면서 15일에 전환됐다.

4. 기타

2004년부터 매년 국제 여자배구대회 VTV International Women's Volleyball Cup를 개최했다. 2020~2022년 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개최되지 않아, 2023 VTV International Women’s Volleyball Cup는 17번째 대회가 되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구단은 2011년 대회에서 6위로 마쳤고, 지정희(1985) 미들블로커가 Miss Volleyball 상을 받았다. 이듬해 2012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효희 세터가 베스트 세터 상을 받았다. 수원시청 배구단은 2017년 대회를 4위로 마쳤고, 이윤정 세터가 Miss Volleyball을 수상했다. 2023년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2024년 대회(8월 22~30일)에 출전하여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 원래 베트남의 타 방송사에서도 2000년대까지는 국어책 읽기식 더빙이 일반적이었다가 2010년대에 더빙이 확고히 정착되었다.[2] 하나는 베트남어 방송인 THVN(현재 호치민 텔레비전(HTV)), 다른 하나는 AFKN의 월남 버전인 AFVN[3] 때문에 하술할 영상에서 나오는 1983년 VTV 뉴스의 단편적인 영상도 흑백이다. 원본[4] 어느 정도였냐면 북한이나 연변 방송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고 1990년대 초반 홍콩 ATV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이었다. 2008년에.(...)[5] 이는 VTV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관영매체도 거의 비슷하다. 일례로 호치민의 외곽도시인 짜빈TV(THTV)의 경우 2023년 현재 뉴스룸은 완전히 디지털화가 되었지만 아오자이를 입은 앵커가 진행한다.[6] 방송초기에는 종합채널이었지만 채널이 늘어나면서 뉴스와 시사, 교양프로그램의 비중이 극도로 높아지게 되고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다른 채널로 옮겨졌다.[7] 애니메이션도 대개 VTV2에서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8] 사실 당시 베트남이 1인당 GDP가 225달러(2024년 가치로 476달러)도 되지 않는 극빈국이었다.[9] 사실 이조차 2년 전(1992년)에 비해 나아진 것이다. 당시 방송분(1992년 11월 23일)을 보면 뉴스가 자료화면도 거의 없이 아나운서의 낭독만을 그대로 읽어주는 데다가 뒷배경은 블루스크린이고, 20분 부근의 뉴스 오프닝 영상에 애니메이션 BGM이 덧씌워지는 방송사고도 나왔다. 몇몇 부분은 거의 아날로그 호러에 가까울 지경.(...) 여담으로 당시 베트남의 1인당 GDP는 141달러세계에서 6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10] 이 점은 1993년부터 2019년 개편 이전까지 쓰였던 KBS1 9시뉴스 시그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