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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58:10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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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출간된 초판

1. 개요2. 특징3. 기본 줄거리4. 미디어믹스
4.1. 영화4.2. 애니메이션4.3. 만화4.4. 뮤지컬
5. 여담

1. 개요

미국의 작가 루 월리스(1827–1905)[1]가 1880년 쓴 모험 역사소설.

2. 특징

출간 후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소설이자 교황 레오 13세축성을 받은 최초의 소설이다.

걸작이다 보니 영상화도 여러번 되어서 할리우드에서만 4차례나 영상화되었다. 사실상 영화가 소설을 삼켜버린 경우로, 사람들이 얘기하는 벤허는 대부분 1959년에 개봉한 영화판이다. 사실 고전적 명작의 반열에 오른 1959년 영화에 비해 소설은 문학적 평가가 대단한 작품은 아니다. 출간 당시 신문들의 리뷰는 장점도 지적했으나 전반적으로 부정적에 가까웠고, 이후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으면서 평론가들을 좌절케 했다고 평가될 정도이다. 여러 차례의 무대화와 영상화는 적어도 1959년판 이전까지는 작품성보단 베스트셀러로서의 인기를 입증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한편 종교계의 영성적 평가는 당시부터 꾸준히 좋았다.

소설과 1959년판 영화의 기독교 성향 및 영향력 때문에 여러 목회의 설교에서 인용되기도 하는데, 주된 내용은 작가인 월리스가 원래는 교회에 적대적인 무신론자였고 성경의 거짓을 입증하기 위해 벤허를 집필하다가 '회개'해서 독실한 개신교 신자가 되어 벤허의 집필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며 월리스는 처음부터 평범한 개신교 신자였다는 주장도 있으나 양쪽 다 다소 사실과 차이가 있다. 먼저 월리스 본인은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것은 맞다.[2] 다만 이전부터 기독교 성경의 이야기나 교리에 관심이 있었고, 이후 유명한 불가지론자인 로버트 잉거솔(Robert Ingersoll)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이 생각보다 종교와 신앙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음을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신학 지식을 제대로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써보자.' 하는 생각으로 벤허를 집필하게 되었고, 이 때의 영향으로 실제 기독교인이 되었다.

3. 기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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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예루살렘의 귀족인 벤 후르 가문 이타마르의 아들 유다(Judah Ben Hur, 주다 벤허)[3]인데, 어린 시절 친구이자 로마인인 메살라가 예루살렘 주둔 로마군의 일원으로 돌아와 재회하게 된다. 메살라는 벤허에게 로마에 반기를 든 이들을 밀고해달라고 하지만, 로마에 억압당하는 유대인들의 처지를 고민하던 벤허는 메살라의 제의를 거절하고, 이 일로 두 사람은 의절하게 된다. 얼마후 로마의 새 총독이 부임하여 벤허의 집 옆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옥상에서 구경하다가 무심코 건드린 기와가 하필이면 총독쪽으로 떨어져 총독이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자 메살라는 벤허가 일부러 총독을 해치려고 기와를 던진 것으로 몰아버리고, 결국 벤허는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노예가 되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로마군에게 끌려가 행방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벤허는 갤리선이 해적에게 습격받았을때 그전부터 자신을 눈여겨 본 로마 귀족이자 함대사령관인 퀸투스 아리우스 제독[4]을 구조하게 되고, 이로 인해 훗날 집정관까지 오른 아리우스 제독의 양자가 된다. 그리고 몇년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양부에게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과 지위를 이용해[5] 가족을 되찾고 원수를 갚기 위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4. 미디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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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판 1925년판 1959년판 2016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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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영화

4.2. 애니메이션

1973년에 호주 API(Air Programs International)사에서 세계 명작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었는데, KBS-1에서 방영했었다.다만 60분 남짓으로 엄청 간추렸다. 2003년에도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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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판은 포스터에 나오듯이 59년 영화 벤허를 맡은 찰턴 헤스턴이 당시 나이 80세에 여기서도 벤허 목소리를 더빙했다! 평은 그저 그렇다. 상영시간 80분이기에 압축이 많이 되었다.

4.3. 만화

4.4. 뮤지컬

5. 여담



[1] 원래는 변호사였는데, 미국-멕시코 전쟁 참전 경험도 있고 해서 남북 전쟁 때는 미합중국 육군(북부 육군)으로 종군했다. 1862년 율리시스 S. 그랜트의 포트 헨리, 포트 도넬슨 전투에서 공을 세워 34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소장이 되었다. 그 직후 피츠버그 랜딩 전투로도 알려진 샤일로 전투에서 후방 예비사단을 이끌었지만 전장에 늦게 도착해 그 사이 북군의 많은 인명피해를 막지 못한 이유로 해임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직으로 물러나있는 동안 남군의 신시내티 진출을 저지하는 등 계속 북군의 후방에서 활동했다. 월리스의 최고 전공은 모노카시 전투에서 이루어졌다. 1864년 7월 9일, 북군의 그랜트 총사령관이 로버트 리의 북버지니아군과 리치먼드 전역에서 피터스버그 포위전을 벌이는 동안, 리가 병력을 쪼개 섀넌도어 밸리로 주발 얼리 중장이 이끄는 1개 군단 14,000명 병력을 우회시켜서 포토맥군 전 병력을 리치먼드 전역에 쏟아붓느라 무방비가 된 워싱턴 D.C.를 기습했다. 당시 수도방위에 공백이 발생해 그랜트의 지원군이 도착하기 전 어떻게든 시간을 벌었어야 했는데, 월리스는 프레데릭 근처에 주둔한 북군 6,000명을 이끌고 모노카시 강 주변에서 남군과의 전투에 나서 비록 패했지만 남군의 진격을 하루 가까이 지연시키며 지원군의 도착시간을 벌어 워싱턴 D.C.의 기습 함락 위기를 막아낸 공적을 세웠다. 그랜트의 회고록에서도 월리스의 전과가 없었다면 이때 워싱턴 D.C.가 기습으로 남군에 점령될뻔했다며 월리스를 칭찬했다. 이때의 전공으로 그랜트가 대통령이 된 이후 오스만 제국 미 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뉴멕시코 주가 정식으로 주로 승격되기 전 지사를 맡기도 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도 분류된다.[2] 본인의 자서전에 원래 그 어떤 교회나 교단에 속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었다.[3] 후르의 아들 유다(Iudas Ben Hur). 주인공의 아버지는 이타마르이고 후르는 조상이지만, 당대 관습에 따라 '후르의 아들'(Ben Hur)을 성씨처럼 쓰는 것이다.[4] 원작의 설정으로는 아버지 이드마르와 아는 사이다. "나는 네 아버지를 사랑했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5] 원작에서는 양부의 사망후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모종의 사정으로 죽은걸로 위장하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양부가 살아있는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고 나중에는 로마에 대항하기 위해 양자의 지위를 버리게 된다.[6] 그전에도 종종 나왔기 때문이다.[7] 물론 방영 전에 당시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0년판을 방영 한다고 표기했지만 그런데 작품 소개 사진이 1959년판으로 올리는 미친 짓을 하였다.당시 증거 심지어 당시 인터넷 기사에서는 1959년판을 방영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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