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진 구루구루 레귤러 등장인물 | |||||||||
주역 | 조력자 | 적 | |||||||
니케 | 쿠쿠리 | 쥬쥬 | 토마 | 북북노인 | 룬룬 | 깁플 | 레이드 | 가야 | 치쿠리마 |
기타 등장인물 |
마법진 구루구루 2 레귤러 등장인물 | |||||
니케 | 쿠쿠리 | 쥬쥬 | 토마 | 북북노인 | 깁플 |
데키루코 | 레이드 | 가야 | 마왕 | 아바이쟈 | |
기타 등장인물 |
キタキタおやじ
"아직이라고만 하면 언제까지고 시작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기술에 긍지를 가지는 게 어떨까요?"[1]
1. 개요
마법진 구루구루에 등장하는 기묘한 노인.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구작), 코니시 카츠유키(신작)/최준영.본명은 애드벅 에르돌이다. 다른 등장인물들은 주로 이 인물을 'オヤジ'[2]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직접 불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잊을만 하면 직, 간접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에 원작을 열심히 읽었다면 알 수 있다. 특히 본인이 자칭하는 경우 "このエドバーグが..."와 같이 이름을 이따금 언급한다. 작중 시점보다 과거에는 북북마을 촌장이었다.[3]
고향 마을에서 추는 춤과 그 전통의상을 항상 입고 다니는데, 문제는 그 전통의상이 훌라댄스 복장과 흡사한 짚단 치마[4] + 태양 모양의 이상한 머리띠다. 더구나 머리띠는 북북노인의 표정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기묘한 물건이다.
가뜩이나 복장부터 남사스러운데, 생김새가 수북한 다리털에 시원한 대머리라 몬스터조차 기겁하는 괴악한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웬일인지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북북노인이 친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유머러스한 모습과 그에 맞는 목소리까지 매력 포인트이다.[5]
2. 작중 행적
엄청난 개그 캐릭터 보정을 받는 인물로 어지간한 공격은 거의 노 데미지로 커버하며, 맞으면 그대로 즉사하는 수준의 공격을 맞아도 잠깐 뻗어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흉악한 맷집을 자랑한다. 아예 불이 붙어도, 절벽에서 떨어져도 전혀 다치지 않는 수준이다.
이게 단순 개그 캐릭 보정이 아닌 것이 공식 설정상 북북노인의 HP는 무려 1650이나 된다. 참고로 극장판에서, 레벨 16 언저리의 용사의 체력이 100내외에, 가야가 110, 앗싸촌 촌장 도키도가 160, 끝없는 탑의 보스 산타루치아가 190이다. 끝판왕의 8~9배 이상을 뛰어넘는 흉악한 HP가 아닐 수 없다.[6] 위 HP에 관해서는 극장판 참고. 극장판에서 처음 공개한 건 아니고 '마법진 구루구루랜드' 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했다. SP는 0이지만 이 작품에서 근접전투계열 캐릭터들은 다들 SP가 0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사족으로 이 책에는 북북춤을 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외에도 스피드와 힘도 무시무시한 수준이라 직접 나서면 이야기를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의 능력을 지닌 인물...이지만 춤추는데에만 목숨을 걸기 때문에 탱커 이외의 의미가 없다.
원래 북북춤은 북쪽 마을 대대로 전하는 전통 춤으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이 추는 춤이었다. 본래 제사 때 추는 신성한 춤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극장을 만들어 공연해 돈벌이에 이용했기 때문에 결국 재앙을 불러 여자아이가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결국 북북춤을 출 젊은 여자가 씨가 마른 상황까지 몰리고, 관객들이 몰려들어 북북춤을 요구하자 궁여지책으로 당시 촌장이었던 북북노인이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추었다. 당연히 마을은 일순간에 쇠퇴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지막 한 명 남은 소녀 미그가 북북노인의 춤을 보고는 북북춤 계승을 결사적으로 거부했다. 결국 북북노인은 춤의 맥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춤을 추는 한편, 타지에서 전승자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원래 북북춤은 은밀히 구루구루 마법진을 감춘 춤이었으며 이를 간파한 니케가 북북노인에게 북북춤을 추라고 한 뒤 쿠쿠리에게 북북춤을 보고 마법진을 그리라고 했다. 북북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본인에게 춤을 추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엄청나게 감동했다.[7] 북북춤에 숨겨진 마법진은 우뢰의 마신 벰벰의 마법진. 벰벰은 젬젬 대륙의 마력을 컨트롤하는 마신으로 구루구루 레벨 15의 고레벨 마법. 그 이름답게 눈에서 뿜어내는 벼락으로 몬스터를 해치운다.[8] 레벨이 낮았던 쿠쿠리가 벰벰을 소환할 수 있었던 건 구루구루의 특이성 때문.
춤을 출 때마다 악기도 없는데 어디선가 삐↗ー햐↘라↗라↘ 하는 전용 음악이 흘러나온다. 정발 만화책에서는 삐빱빠 룰라라고 번역되었다.
원작 13권 레프 섬 에피소드에서는 처음으로 제자가 생긴다.
촌장을 했던 걸 보면 나름 인망도 있고, 항상 춤으로 몸을 단련해서 체력, 힘, 스피드도 뛰어나고 운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오직 춤만 추는 존재이기 때문에 총알받이라면 모를까,[9]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영감님은 아니다.
나중에는 하도 춤을 춰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는지, 그냥 춤만 춰서 몬스터를 물리치기도 하였다. 실제로 1기 애니메이션 끝부분에서는 수많은 괴물들에게 둘러싸였는데도 잠시 후에 그걸 뚫고 나타나는 기염을 토했다.
니케가 마법검 빛나리를 발동하던 도중 북북노인의 힘을 끌어들여 북북노인의 얼굴이 달린
니케와 쿠쿠리가 모험 자금을 벌기 위해 던전 입구에서 상점을 차렸을 때, 도시락이 팔리는 속도를 쿠쿠리가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 도와준다는 게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뭉친 일도 있다.[10] 덕분에 상점은 광속으로 폐점. 여기서 비롯된 미소녀의 겨드랑이 주먹밥이 일부 겨드랑이 페티시로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결국 북북노인이 안 보이면 뭔가 사고를 치는 거라고 여기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가게의 마스코트로서 호객행위를 하도록 했다. 고객들의 평가는, 다 좋은데 이상한 노인네만 없으면 좋겠다고...
관련 게임에서도 역시나 원작을 반영해서 북북춤 사용시 시전자 북북노인을 제외하고는 적/아군 전원 울어버리면서 혼란 상태가 된다.
최종결전에선 작중 최강의 방어구를 입고 나온다든가, 마왕의 공격을 받고도 전혀 데미지가 없다든가 기존 용사물의 공식을
마법진 구루구루 2에서는 마왕이 저주를 많이 쓰는 편인데, 북북춤에 저주 해제의 효과가 있어서 북북노인의 취급이 묘하게 좋아졌다. 몇몇 마을에서는 영웅 취급을 받을 정도.
일본 원문에서는 키타키타 춤을 추는 키타키타(キタキタ) 노인이다. '키타'에는 '왔다'는 뜻도 있지만 '북쪽'이라는 뜻도 있기에 북북으로 번역. 복이 온다든가 하면서 '온다'는 말을 자주 쓰기도 하고 머리띠에 北이라고 적힐때도 있는걸 보면 말장난인 듯. 이후에 키라키라와도 발음이 비슷하여 말장난이 나온다.
3. 한국판 성우
당시 3년차의 신인이나 다름없었던 최준영은 이 역할로 제대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투니버스는 개국 초창기 때 성우들을 실제로 공개하고 그들과 간단한 토크도 하는 등 여러 시도를 많이 했는데 그때 최준영은 분명 자기는 열심히 혼신을 담아 연기를 하는데 다른 동료, 선배 성우들이 북북노인의 연기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난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고 섭섭하다고 반 장난식으로 술회한 적이 있다. 북북 노인 연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한 절륜한 연기를 보여주었다.주역 성우가 죄다 바뀐 2017년판에도 맡으면서 토마의 이자명, 깁플의 박경혜, 쥬쥬의 여민정, 총재의 김광국, 가야의 손종환, 치쿠리마의 한채언과 함께 이전판과 성우가 같다. 2017년판에서는 구작[11]과 달리 성우진 전체 최고참이자 최연장자로 위치가 바뀌었다.
4. 무용전 북북노인에서
스핀오프 만화 '마법진 구루구루 외전, 무용전 북북노인' 스퀘어 에닉스의 간간 온라인에서 연재되었다. 한국에서는 완결까지 난 지 7년 만인 2019년에 정발이 이루어졌다.능력은 더욱 더 강력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춤을 춰서 몬스터를 떡실신시킬 정도로 진화했다. 거기에 마왕보다 더 무서운 마물 취급을 받는다.
여기서 한번은 용사가 된 적도 있다. 물론 북북춤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시련을 모두 거친 후 그가 얻은 명칭은 북북부인.[12] 그리고 특기로는 촐랑촐랑망할영감탱이와 헛소리만늘어놓는망할영감탱이...[13] 결국
예쁜 공주가 북북 춤을 배우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북북춤을 전파하겠답시고 세계정복을 주장한다.
5. 기타
늘상 기행을 일삼는 괴상한 대머리 영감이지만,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그 미친 존재감과 임팩트만큼은 엄청나서 구루구루 만화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실제로 이 만화 제목이나 주인공들은 기억도 못하면서 이 양반만큼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이름은 기억 못 하고 아동만화에서 팬티만 입고 춤추던 노인 정도로 기억되는 편이다.그래서 이 인물의 영향인지 다른 RPG 같으면 댄서는 아군을 보조하는 직업이 되어야 정상인데 이후의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무희란 직업은 왠지 적을 혼란시키는 게 주업무로 나온다. 사각팬티 댄스를 추며 적을 혼란시키는 할아버지인 멜빈이란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버나드 로 몽고메리로 나온바 있다.
마법소녀 배틀 게임 매지컬 배틀 아레나에서 쿠쿠리가 궁극기를 사용할 때 일정확률로 소환이 실패하고 북북노인이 나와서 북북춤을 춘다. 또한 쿠쿠리는 머리를 감싸매고 괴로워한다. 여담으로 버전업 되면서 쿠쿠리를 선택할 때 스페셜 커맨드(S키) 입력으로 북북노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은 이상하게도 HP 회복기[14], 2002년 구루구루 애니메이션 1화에 나온 고속이동 북북춤을 필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똥양꿍의 더게임툰에서는 컴파일의 전 사장 니이타니 마사미츠로 나왔다.
작가가 의도했는지 여부는 불명이지만, 북북노인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렙 유저가 보여주는 행동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구루구루는 레벨과 HP 등이 있는 게임 세계관인데 북북노인은 특별한 장비나 무기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능력[15]을 지닌다는 점, 거의 벌거벗은 느낌의 이상한 옷을 입고 다니고 항상 춤을 춘다는 점, 의미없이 주위를 돌아다니며 이상한데서 튀어나와 괴짜짓을 한다는 점, 몬스터에 공격받아도 멀쩡하고 오히려 맨손으로 몬스터를 쉽게 제압한다는 점, 평소엔 아무것도 안 하다가 다른 유저의 위기상황에 갑툭튀해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하는 점 등 완벽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마법진 구루구루가 1990년대 초반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연재되긴 했지만[16] 싱글 플레이만 가능했던 패키지 게임 시절에도 엔딩을 몇 번이고 봤기에 더 이상 할게 없어서 엽기 플레이를 지향하는 1세대 고인물들이 있었다.
러블리즈가 북북춤을 계승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1] 원작 13권,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20화에 나온 북북노인 최고의 명대사. 갑자기 나타난 노인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던 쿠쿠리는 그 말에 동의했고 니케도 처음으로 할아버지가 제대로 된 말을 한다고 평했다. 이 말을 들은 미우차는 용기를 얻어 부모님께 꿈을 말해 자신의 가게를 만들게 되었다. 또한 북북노인이 자신의 북북춤에 큰 긍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2] 더빙판은 '북북 할아버지'[3] 작중 시점에는 촌장이 따로 있다. 본인보다 젊은 사람에게 촌장 자리를 물려준 듯. 작중 직업은 공동목욕탕이 있는 여관의 소유주이다. 니케와 함께 목욕을 한적도 있다.[4] 腰蓑(こしみの, 코시미노)라는 물건이다. '미노'란 짚으로 엮은 옷인 도롱이를 뜻하는데 이를 허리(코시)에 찬다는 뜻이다.[5] 구판 성우인 오가타 켄이치는 7, 8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각종 단역이나 악역을 많이 맡았지만, 주로 주인공 일행으로 개그 캐릭터를 전담했던 이 분야의 최고급 성우이다.[6] 평균 HP 수치로만 레벨을 계산 했더니 레벨이 412라는 괴랄한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못해도 300대 언저리는 훌쩍 뛰어넘는다.[7] 얼마나 열심히 췄는지 속도가 3, 용맹성이 2 상승했지만 역으로 아름다움이 5 내려갔다.[8] 위력도 엄청나서 주변의 몬스터들이 싹 쓸려나갔고 그 위력에 두려워했던 쿠쿠리가 멈추라고 해서 겨우 멈추고 사라졌다.[9] 실제 끝없는 탑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던 골렘이 내뿜는 바람에 일행이 고전하자 본인의 춤으로 바람을 얼마간 상쇄시킨 적도 있다.[10] 근데 놀랍게도 실제로 겨드랑이 주먹밥 만든 여성이 있다(......!!!)[11] 이 당시에는 위로 임은정, 정미숙, 이인성, 김수중, 성선녀 등의 성우들이 즐비했었다.[12] 물론 긴장한 탓에 이름을 적는 곳에서 북북노인이라고 쓸걸 잘못 썼다(...).[13] 북북춤과 괴이한 노래(?)를 사용해 시련을 통과했기에 신의 계시가 내려와서 이러한 명칭을 지어 주었다.[14] 작중 유일한 회복 기술[15] 북북노인의 설정상 HP는 무려 1650이나 된다.[16] 당시는 MUD를 위시한 초창기 온라인 게임이 막 나오던 시절이었고,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구루구루 연재 후반이었던 1990년대 후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