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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 株式会社コンパイ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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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white> 국가 | <colbgcolor=white,#171717>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설립일 | 1982년 4월 7일(3-Programmers 주식회사) |
해산일 | 2002년 12월 8일[1] |
대표 | 대표이사 니이타니 마사미츠 |
본사 | 히로시마시 미나미구 쿄바시쵸 1-7 아스티 제일생명 빌딩[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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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컴파일 로고송 |
지금은 도산한 일본의 게임 회사. 대표작은 퍼즐 게임인 뿌요뿌요 시리즈, RPG인 환세 시리즈, 던전 RPG인 마도물어 시리즈, 슈팅 게임인 알레스터 시리즈 등이 있다.
2. 역사
2.1. 설립 및 전성기
히로시마 전철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던 니이타니 마사미츠가 1982년, 히로시마현을 연고로 설립했다. 창업 초기인 1983년까지는 니이타니 마사미츠 혼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1인 기업이었으나 세가의 외주를 받아 SG-1000으로 이식한 'N-SUB'라는 게임이 SG-1000를 대표하는 게임이 되면서 1984년, 게임 제작사로 선회하였다. 이후 세가의 하청을 받아서 게임을 제작하거나 타 기종 게임을 세가 계열 게임기로 이식하는 작업을 담당했다.[4][5] 컴파일이 MSX 쪽에서 강세를 보인 것도 SG-1000 게임 개발사로 출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6]컴파일의 전성기는 1980년대 중반 MSX 시대였다. 1983년에 'Bee&Flower'라는 게임을 외주 개발하면서 MSX에 처음 참여하였는데 주로 소니, 포니 캐년 사의 하청을 맡아서 게임을 제작했다. 특히, 걸케이브, 자낙, 가딕과 같은 초기 컴파일을 대표하는 명작들이 모두 포니 캐년의 이름으로 나왔다. 이 덕에 본래 자낙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게임이 포니 캐년의 저작권 문제로 자낙의 타이틀을 쓰지 못하고 알레스터라는 일종의 정신적 후속작 형태를 취해서 발매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제작사들이 개발한 게임들을 MSX로 이식하는 작업도 담당했는데 이식작들이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데다가 MSX의 하드웨어 성능도 잘 활용하고 조작감까지 뛰어나서 업계에서 상당히 신뢰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MSX판 로드러너 시리즈, 마계도-일곱 섬 대모험[7], 테그저[8], 제비우스-파드라우트 사가.
MSX Magazine-1987년 6월호에 실린 컴파일 사장 및 사원들 |
MSX가 단종된 1990년부터는 다시 세가의 하드웨어로 게임을 발매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작이 바로 뿌요뿌요 시리즈. 뿌요뿌요가 히트한 후에는 뿌요만, 뿌요뿌요 바요엔 투어 등 뿌요뿌요 관련 상품과 행사들을 차례로 런칭했는데, 디스크 스테이션에서 제공한 영상을 보면 컴파일 최고의 황금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대충 알 수 있다. 일본 전역+한국을 아우르는 오프라인 대회와 상품판매 행사를 열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96년 전일본 뿌요 마스터즈에는 18,000명을 집결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파생 식품인 뿌요만 역시 히로시마의 관광 상품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회사가 망해가던 말년에는 손대는 사업이 다 적자고 뿌요만 하나만 흑자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무엇보다 이 규모의 축제를 메우는 콘텐츠가 모두 자사 콘텐츠였다. 그만큼 당시 컴파일이 보유한 콘텐츠 경쟁력은 막강했으며, 일본 전역에 해외까지 축제를 벌인 경험이 있으니 이벤트 회사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었다. 괜히 사장이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게 된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즈음에 사회적 기여를 하고 싶었는지 한동안 에이즈와 관련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컴파일 로고 다음에 ACT Against AIDS 로고를 넣는 경우가 많았다.(#)[9] 이 콘서트는 1993년부터 매년 12월 1일에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가 2020년 7월 20일에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과 동시에 치료법 개발 등으로 인해 활동을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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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몰락
사탄의 코스프레를 한 모습 |
테트리스의 붐을 업은 뿌요뿌요가 대히트하며 컴파일은 단숨에 게임 업계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니이타니 사장은 각종 행사를 펼쳐 회사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이 멸망의 시작이었다.
니이타니는 오늘만 보고 사는 것마냥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뿌요뿌요 굿즈를 전개하는 걸로 모자라 히로시마의 명물인 만두 사업을 벌이려고 했는데 아무도 응하는 업체가 없어서 자신이 직접 공장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95년에는 오토바이 팀 '컴파일 레이싱 YAMAHA'를 결성하고 96년에는 마쿠하리에서 전일본뿌요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하여 1만 8천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뿌요뿌요 대회를 도는 바요엔 투어도 개최했다.
이외에도 니이타니는 돈을 펑펑 써댔다. 유명한 사탄 코스프레 의상이 100만엔 짜리라는 것이라든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있었다고 하든가[10], 뿌요뿌요 SUN에 엄청난 광고비를 썼지만 화려하게 망했다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97년 3월기의 매상은 69억엔으로 제법 버는 편이었다.
사실 뿌요뿌요가 대히트했던 것은 1 뿐이었고, 2가 최고 명작 대접을 받기는 했지만 판매량은 이미 절반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SUN은 완전히 망했다. 그럼에도 니이타니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동경이었던 디즈니 랜드를 넘어서기 위한 테마파크 뿌요뿌요 랜드를 건설하고자 한 계획을 꺾지 않았다.[11][12]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500억엔 정도의 자금이 필요했는데 이 돈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기업공개가 필요했다. 그래서 경영목표는 IPO가 된것이며 미친듯이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여기서 평소 10%씩 늘려오던 채용을 단숨에 30%로 늘렸고 그 다음해에도 120명 정도를 채용했는데 하필이면 98년 화의신청을 들어가는 바람에 이들의 내정은 전부 취소되고 말았다.
결정타는 엉뚱한 곳에서 날아왔다. 홋카이도 척식은행과 야마이치 증권이 파산하면서 금융업계는 급거 대출 회수 결정을 내렸고 30개 정도의 은행들이 전부 하나의 단체가 되어 '돈내놔'를 시전해서 60억엔 상당의 자금을 회수해버려서 회사의 자금줄이 파탄나버렸다. 여기에 재무담당임원과 개발담당임원이 화의신청 직후 도망을 치고 말았다. 특히 재무담당이 니이타니의 과소비를 부추기는 와중 횡령도 했다고 한다.
이 상황에도 정신 못차리고 98년 3월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POWER ACTY를 출시하면서 아이돌 출신의 여배우 카와시마 나오미[13]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데 물론 POWER ACTY는 처절하게 실패했다. 본업인 뿌요뿌요 SUN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이식 수준도 처참해서 흥행에 실패했고 새턴판 마도물어는 게임 분량이 칼질되어 나왔다. 환세 시리즈와 파이팅 에이스맨 후속작은 개발이 중단되었다. 와쿠와쿠 뿌요뿌요 던전은 1997년 연말 성수기를 위해 준비한 게임이었는데 이 프로젝트로 인해 개발 난항 및 발매 연기가 이어지다가 실패했다.
1998년 니이타니는 세가에게 뿌요뿌요 지적 재산권을 매각했다. 결국 남아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세가가 컴파일에게 개발 위탁을 했던 뿌요뿌요였고, 컴파일은 회사의 남은 역량을 말 그대로 쏟아부어 뿌요뿌욘을 제작하였으나 회사가 터져나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게임 디자인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쓰러졌다. 1999년 발매한 뿌요뿌요 DA!, 휴대용으로 넘어가서 발매한 뿌요 워즈와 아르르의 모험도 모두 크게 실패했다. 물론 게임도 과거처럼 잘 만들지 못했지만, 근본적으로 컴파일을 회생시킬 만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이미 컴파일은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할 동력이 전혀 없었다.
2002년 하반기 빈사 상태에 이른 컴파일은 포치와 냐~라는 낙하형 퍼즐게임을 타이토와 협업하여 개발했으나 시장에서 아무런 반응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디스크 스테이션 27호에 수록된 레스토랑 킹을 마지막으로 게임은 물론 디스크 스테이션 발행까지 중단되었다. 심지어 회사가 이 난리를 치던 와중에 여전히 회사의 사장이었던 니이타니 마사미츠의 엉뚱한 경영이 내부고발로 만천하에 드러나 대외신용마저 완전히 잃었다. 이런 상태의 회사는 미래가 정해져 있었다.
결국, 2003년 1월 21일 해산[14]을 공식으로 선언하고(#) 동년 11월 6일 도쿄 지방 법원은 부채 총액 54억엔의 컴파일에 파산 선고를 내린다.
2004년 2월 17일 파산 폐지. 그 등기가 5월 12일부로 발동했다. 게임 개발에 매진하지 못한 중소 개발사의 최후였다.
3. 몰락 이후
컴파일 도산 이후 계승한 회사에 관해서는 아이키(게임 회사) 문서 참고.2010년 이후 컴파일 게임은 D4엔터프라이즈에서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과거의 게임이나 음악들을 복각하여 판매하는 중. 컴파일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크게는 마도물어 복각, 어레인지 사운드 앨범 발매, Re Disc Station이라는 이름으로 마도물어 외의 게임을 복각 판매중이다.
거의 잊혀져가고 있었던 전 사장 니이타니 마사미츠는 2016년 5월 18일 '컴파일○'를 설립하고 대표이사(CEO)에 취임하였다. '○'은 발음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컴파일'로 읽지만 표기해야 할 땐 일단 '마루'라고 읽는 모양이다. 회사 등록명도 컴파일마루 주식회사(コンパイル丸株式会社)이다. 그 후 새로운 퍼즐 게임 '뇨키뇨키'(にょきにょき)가 2016년 11월 16일에 닌텐도 3DS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800엔. 그리고 일본 닌텐도 eShop 3DS 다운로드 랭킹에서 4위에 들었다.
참고로 타입문의 타케우치 타카시가 컴파일 출신이며, 타입문 초기 멤버들 가운데 컴파일 출신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외에도 GIGA 게임 다수의 원화를 맡은 네코냥, 바카노!, 스타 오션 4, 이스 7 등의 일러스트를 맡았던 에나미 카츠미, 집 지키는 반시, 절대소년,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등의 일러스트레이터를 맡은 토베 스나호, 동방 시리즈 일러스트로 유명한 아사이 겐지, 라디아타 스토리즈의 일러스트를 맡은 코니시 히로시, 포스트 걸,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일러스트레이터 GASHIN(오오츠카 신이치로) 등이 컴파일 출신이다. 비단 일러스트레이터 뿐 아니라 게임 및 컨텐츠 관련 인사들 중에 컴파일 출신들은 말 그대로 도처에 서식하고 있다. 30년 동안 다양한 히트작들을 제작하여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개발자들과 디스크 스테이션이라는 게임 관련 사업을 성공시킨 실력있는 경영진 등 인재들을 축적한 회사인 컴파일이 일거에 망하며 인력이 대거 풀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야말로 서브컬처계의 나비 효과.
2020년대 이후로는 구 컴파일 IP를 사용한 신작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알레스터 시리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M2에서는 알레스터 시리즈의 복각/신작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환세취호전의 모바일 신작 개발과 리마스터판 개발이 진행중이며, 뿌요만이 뿌요뿌요 만쥬라는 이름으로 재판매를 시작하였고, D4엔터프라이즈로부터 개발 라이센싱을 받았으나 성마도이야기 단 하나만 제작하고 그 이후로 컴파일 IP로 게임을 제작한 적이 없던 컴파일 하트도 마도물어의 정식 넘버링인 마도물어 4의 개발을 발표하였다.
4. 컴파일 코리아
기존의 영어로고 | 뿌요뿌요 SUN의 한글로고 |
디스크 스테이션의 한글화와 출판을 주도했으며, 일본의 게임소프트웨어 회사로서는 한국 최초로 게임 CF를 지상파 TV에 송출하고 MBC 성우들을 구워삶아 적극 기용하는 등 생각보다 게임회사로써 개념찬 행보를 이어나갔다. 디스크 스테이션도 단순 한글화 출판이 아니라 아예 잡지 기획단계부터 독자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은근히 읽을거리가 괜찮은 잡지를 만들어냈다.
그러다 6호 이후 본사 컴파일이 무너지면서 컴파일코리아 역시 바로 위기에 빠졌다. 디스크 스테이션이 타 잡지에 흡수되고, 승부수였던 뿌요뿌요 SUN이 한국시장에서 별 의미 없이 스쳐 지나가면서 동력을 잃고 사라졌다. 그러나 KCT는 지사는 없앴지만 여전히 컴파일 게임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고 디스크 스테이션 게임들을 온라인화해서 초창기에는 조이나라, 2002년 이후로는 '다게임', 2003년에는 어뮤즈월드의 '로플넷'으로 흡수되면서 '한게임' 같은 게임 포털을 만들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꿈은 KCT의 본진이었던 패키지 시장이 폭망하고 기껏 온라인화했던 뿌요뿌요 온라인, 김치 런, 라그나로크 런[17] 등 전반적으로 영 좋지 않은 인터페이스에 흥행이 실패한데다, 마지막으로 각종 오락실 게임들을 온라인화했다가 게임 저작권 위반 혐의로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컴파일의 허황된 프로젝트의 유산들은 이후 별의별 게임 사이트를 전전하다 사라졌고, KCT미디어는 이후 컴파일 및 자신들이 제작·번역한 게임을 팔다가 망했다. 하지만 컴파일 본사에 비하면 양반 수준. 이후 게임혼에서 플로트랜드 스토리 온라인을 제작하려 했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고 라이선스도 KCT미디어에 반환되었다. 외부링크
5. 개발한 게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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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컴파일은 슈팅 게임의 명가로 유명한 회사였다. 특히 MSX용 명작 슈팅게임 자낙과 알레스터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PC/콘솔용 슈팅게임 쪽에서 입지를 굳혔다. 원작을 완전히 갈아엎은 퀄리티로 유명한 MSX/PC엔진판 제비우스-파드라우트 사가나 PC엔진으로 나온 허드슨의 '건헤드(Gunhed)',[18] 정령전설 스프리건 시리즈도 컴파일의 외주작. 컴파일제 슈팅게임의 상당수를 만들어 낸 사람은 '후지시마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 겸 프로듀서로 'PAC Fujishima'라는 핸들네임으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컴파일 슈팅 중에서 후지시마가 손을 댔던 작품은 파이널 저스티스, 가딕, 걸케이브로 이어지는 Badruga 시리즈가 대표적. 명작 ARPG 마왕 골베리우스도 이 사람 작품이고 디스크 스테이션에서도 핵심 스탭이었다는 듯.
컴파일이 제작한 RPG 중에서도 명작이 많다. 1980년대 MSX/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낸 '마왕 골베리우스' 시리즈가 호평을 받았고 '란다의 모험' 시리즈와 마도물어 시리즈는 디스크 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되었다가 독립된 시리즈로 스핀오프할 정도로 평가가 좋았다. 특히, 마도물어 시리즈는 이후에도 뿌요뿌요 시리즈 등으로 뻗어나가면서 컴파일을 먹여살렸다. 후기작 중 유명한 것은 역시 환세 시리즈. 환세 시리즈 중 환세취호전은 완벽한 한글화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의외로 에로게 쪽도 경력이 있어서 '모모노키 하우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피치 업(Peach Up)'이라는 18금 디스크 잡지를 내기도 했었다. 요컨대 디스크 스테이션 에로 버전쯤 되는 컨셉트. 당대에는 웬디 매거진[19] 핑크삭스와 양대 18금 디스크 잡지로 꽤 잘 나갔다. 메인 일러스트를 담당한 DONKEY의 작화도 핑크삭스의 우메마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귀여웠지만 에로게 답지 않게 쓸데없이 기술력이 좋았던 것이 또 컴파일 퀄리티. 미니 게임들의 조작감도 좋았고 수록된 몇몇 타이틀의 경우에는 MSX 답지 않은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피치 업에 수록된 게임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6호에 수록된 '사나토리움 오브 로맨스'(サナトリウム オブ ロマンス)가 있다. 이 게임은 마도물어의 창조주 요네미츠 카즈나리(米光一成)가 시나리오를 담당한 게임으로, 초기 나키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외에도 모모노키 브랜드 게임이라면 한국에서는 징크스라 알려진 일명 속옷 훔치는 게임도 유명한데, 정작 원본보다는 당시 CAS라는 핸들네임을 쓰던 한국의 아마추어 개발자가 MS-DOS용으로 무단포팅한(?) 버전이 더 유명하다.[20] 여담이지만, 당시에는 컴파일 소속이었고 퇴사 이후에는 GIGA에서 만든 게임으로 유명했던 원화가 네코냥은 원래부터 에로게를 좋아해서 컴파일 입사 때도 모모노키 하우스 쪽으로 지원해서 입사했다고 한다.
아래에 없는 게임들은 디스크 스테이션 문서 참고.
- 로드러너, 챔피언십 로드러너(MSX판, 출시는 소니)
- 루나 볼
- 가딕
- 가딕 외전(해외 수출명 'The Legend of Guardian')
- 갈케이브
- 자낙 시리즈
- 건헤드(PC 엔진)
- 마왕 골베리우스
CITY ADVENTURE 터치 MYSTERY OF TRIANGLE(컴파일의 흑역사)- 마도물어 시리즈
- 디스크 스테이션(수록 게임은 문서 참고)
- 룬 마스터
- 환세 시리즈
- 사이버 나이트 1 - 그룹 SNE에서 프로듀스한 비디오RPG 게임 시리즈. PC 엔진판 및 슈퍼 패미컴판으로 출시되었으며, 1편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여기서 담당했다.[21]
- 섀도우런(메가 CD판 게임화)
- 고지라 시리즈
- 고지라(패미컴)
- 고지라 군
스테이지 내 바위를 모두 격파하고 나타나는 출구로 빠져나가면 되는 방식의 액션 퍼즐 게임. 초기에는 '고지랜드'라는 제목으로 발매 예정이었다고 하나 토호에서의 요구로 인해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되었다고 했다(관련 내용). MSX로 먼저 개발, 나중에 게임보이로도 이식되었다. - 허슬 츄미
- 크러시 핀볼 시리즈
일본에서는 주로 나그자트를 통해서 발매된 호러-그로테스크 테마 핀볼 연작. - 에일리언 크러쉬
2008년 허드슨에서 '에일리언 크러시 리턴즈'란 제목으로 Wii판 WiiWare DL 소프트 리메이크작을 발매했으나, SIMPLE 시리즈의 라벨 아래 실제작은 탐소프트. 판권을 컴파일에서 사와서 개발한 것으로 추정됨. - 데빌 크래시
북미에서는 '데빌즈 크러시(Devil's Crush)'란 제목으로 발매, 메가 드라이브 이식작은 테크노소프트에서 발매했으며, 이를 북미에서는 약간의 검열 다음에 '드래곤즈 크러시'라는 제목으로 발매. 나중에 북미 퍼블리셔인 텐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생작으로 드래곤즈 리벤지가 존재. - 사귀궤멸(邪鬼破壊) - 자키 크러쉬
이전과 달리 일본 전통 호러풍을 내세움. 그래서인지(?) 일본 내수로만 유통됨. - 창문닦기 회사의 스윙군(窓ふき会社のスイングくん)
주먹왕 랄프의 다 고쳐 펠릭스를 봤으면 이해할 수도 있다.
6. 관련 인물
- 니이타니 마사미츠
- 다나카 카츠미
- 츠카모토 마사노부
- 타케우치 타카시[22]
- 토베 스나호
- 오다 켄지
- 에나미 카츠미
- 키타노 후본(北野不凡) - 디스크 스테이션의 편집장이었으며 당시 디스크 스테이션 수록 게임들에 '프로듀서' 직책으로 있던 인물. 애프터 데빌포스를 마지막으로 컴파일에서 퇴사하고 자체적으로 게임 제작사를 세웠으나 큰 반향을 얻지 못한 채 2005년에 부도. 2020년 현재는 컴퓨터나 게임 제작 등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
- 요네미츠 카즈나리(米光一成) - 최초로 게임 디자이너(기획) 직책으로 컴파일에 입사했던 인물로, 마도물어 시리즈와 뿌요뿌요 시리즈의 창조주. 다만 그가 제작한 작품은 마도물어 1-2-3와 뿌요뿌요 1편만으로, 1992년에 퇴사한 후에는 스팅에 들어가 바로크 시리즈 등을 제작하였다. 2001년 스팅에서도 퇴사한 이후에는 아날로그 게임 디자인이나, 게임 디자인에 대한 강연이나 책 등을 쓰는 활동을 하는 중.
- 효쥬 무우(氷樹むう) - 초기 마도물어 시리즈 및 뿌요뿌요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과 도트를 담당했던 인물. 위의 요네미츠 카즈나리와 비슷한 시기에 컴파일을 퇴사해서 스팅에 이적하였고, 스팅에서 2000년대 중후반(공식 홈페이지에서 언급되기로는 블레이즈 유니온까지)까지 도트 그래픽을 담당하다가 스팅에서도 퇴사한 뒤에는 프리랜서로 활동중. 2021년 발매한 룬 팩토리 5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히 게임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뿌요뿌요가 마도물어의 세계관을 채용한 게임이 된 것에 영향을 줬던(정확하게는, 당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래픽 직원이 이 사람밖에 없어서였다) 인물이기도 하며, 마도물어/뿌요뿌요 시리즈의 캐릭터 셰죠 위그이의 대사 '너를 원해'의 모티브가 된 인물.
- 우에미조(うゑみぞ) - 마도물어 A·R·S, 게임기어판 마도물어A, 환세희담 등의 시나리오 라이터를 담당했던 인물. 본인의 트위터 소개문에는 '키키모라의 어머니'라고 언급하였다(어머니라고 언급하지만 실제로는 남성이다). 컴파일 부도 이후에는 2021년 현재 아르르가 등장하는 마지막 마도물어인 마도물어(i-mode)의 시나리오 라이터를 담당했고, 얼티밋 마블 vs 캡콤 3나 몬스터 헌터 트라이 G 등 캡콤 게임의 시나리오나 스크립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2021년 현재도 가끔씩 트위터에 컴파일 썰을 풀고 있다.
- 사토 료료(佐藤両々) - 컴파일 출신 만화가. 컴파일 클럽의 편집 담당이었으며 당시에는 両替機(환전기)라는 닉네임을 썼다. そこぬけRPG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이 만화가 바로 컴파일을 모델로 그린 것이다.
[1] 하지만 해산 선언은 한 달여가 지난 2003년 1월 21일에 뒤늦게 나왔다.[2] 広島市南区京橋町1-7 アスティ第ー生命ビルディング[3] '뇌를 주물럭주물럭 자극한다.' 정도로 의역된다.[4] 컴파일의 출세작 중 하나인 알레스터도 원래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처음 출시된 작품이다.[5] 당시 세가와 컴파일은 친분 관계가 있었던 사이로, 뿌요뿌요 시리즈 개발도 세가의 하드웨어를 가장 우선시해서 진행했으며, 서로 오래 전부터 돕는 관계였다고 한다.[6] SG-1000의 하드웨어는 MSX와 매우 유사하다. 항목 참조.[7] 캡콤의 아케이드 작 '히게마루'의 패미콤 이식버전. 컴파일은 이 패미콤판을 MSX2로 이식하는 작업을 했는데 MSX2의 하드웨어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8] 원작은 PC-8801로 게임아츠가 제작. 스테이지가 좀 줄어들기는 했지만 게임의 조작감 등을 생각하면 초월이식에 가까운 퀄리티다.[9] 예를 들어 환세취호전의 경우 한국판에선 COMPILE KOREA 문구가 두번 떴지만, 일본판에서는 COMPILE 로고 다음에 Act Against AIDS 라는 로고가 뜬다.[10] 실제 컴파일은 스튜디오 카방클이라는 사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디스크 스테이션에 등장한 애니메이션들은 이들의 작품이다. 질은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스튜디오 IG가 제작한 엉망진창 기말고사 오프닝과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11] 2015년과 2016년에 한 방송에서 이 테마파크의 구체적인 설계도가 공개되었는데 ## 설계도를 보면 롯데월드처럼 실내 테마파크로 계획했고 이외에도 2층 입구의 통로는 거대한 카방클의 입안으로 들어가게 설계되었으며 맨 위쪽에는 거대한 뿌요 모양을 가진 돔 지붕이 끼얹어졌다. 돔 아래쪽에 그림자가 있는 걸로 보아 돔 안밖으로 드나들 수 있는 돔 지붕으로 추정되고 이외에도 또다른 설계도에선 돔 안쪽 공간에 인버티드/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 테마파크의 규모는 무려 지상 10층(+옥상)짜리 테마파크 구간에 지하 3층짜리 지하 주차장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12] 니이타니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치는 마쿠하리 멧세 근처였다고 한다.[13] 2015년 9월 24일 담낭암으로 향년 54세에 세상을 떠났다.[14] 해산은 2002년 12월 8일에 법적으로 확정되었다. 당시 부채 총액은 30억엔.[15] 출처: 환세취호전 엔딩 후 디스크 스테이션 관련 내용 중에서. 그 땅값 비싼 강남에...[16] 좀 의아한 일이지만, 흔히 말하는 업계 빅네임들보다 서드파티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먼저 지사를 내고 활동을 하는 일이 은근히 있어서 코나미 같은 기업도 이미 1990년대에 한국 고나미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었다.[17] 로플넷 시기때 제작한 기존의 김치 런에서 캐릭터만 바꾸고 일부 인터페이스를 뜯어고친 형태이다.[18] 당시 유행하던 동명의 일본 SF 영화 건헤드에서 제목을 따왔는데, 영화 건헤드의 제작사인 도호의 허락까지 맡았지만 영화와의 관계가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른 회사가 건헤드의 판권을 정식으로 사와서 패미컴용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긴 했지만 결과물은 그저 B급 게임일 뿐... 그런 이유 때문인지 저작권 문제로 수출 버전은 '블레이징 레이저스(Blazing Lazers)'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Wii 버추얼 콘솔, PSN 게임 아카이브스 쪽에는 이 타이틀로 등록되어 있다.[19] 이쪽도 MSX 쪽 명제작사로 알려진 BiT2의 에로게 서브 브랜드였다고 한다.[20] 무단 포팅작이지만, 면피성으로 원 저작권인 모모노키 하우스를 게임 타이틀에 언급하긴 했다.[21] 2편은 회사 더블 아틀리에가 개발하였다.[22] 같은 동료였던 키요베와 하가 케이타와 함께 퇴사 이후 Fate 시리즈, 월희 시리즈, 공의 경계로 유명한 TYPE-MOON을 결성한다. 현재는 타입문의 대표 이사직 겸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