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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7:57:14

알레스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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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ALESTE3. ALESTE 24. ALESTE 外伝5. 건 낙6. 武者 ALESTE7. GG ALESTE8. 電忍 ALESTE9. Super ALESTE10. 戦刃 ALESTE
10.1. 특징
11. 기타

1. 개요

ALESTE
アレスタ

1988년 컴파일에서 제작한 슈팅 게임 시리즈.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제작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종으로 파생되어나간 작품이다.

계통적으로는 동사의 명작 슈팅 게임 자낙(Zanac)의 흐름을 잇는 작품이지만 자낙의 판권은 실 개발사인 컴파일이 아닌 발매사였던 포니캐년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사실상 외주 작품이다) 자낙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었던 관계로 세계관과 타이틀을 일신하여 발매하였다. 그 이후로 판권문제가 해결됐는지 먼 훗날(2001년)에 나온 Zanac X Zanac은 컴파일 이름 달고 잘 나왔다. 내놓고 얼마 안 있어 컴파일이 망했지만.

1편의 경우에는 거의 자낙의 후속편이라고 보아도 틀림없을 정도로 자낙의 시스템을 충실하게 계승 발전시킨 모습을 하고 있지만 2편과 외전에서 각자의 개성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하여 자낙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알레스터만의 테이스트를 구축해나갔다.

크게는 역법으로 서력을 사용하는 메인 시리즈와 '천력(天歷)'을 사용하는 외전 시리즈로 세계관이 나뉘며, 두 세계관은 패러럴 월드이다. 슈퍼 알레스터와 같이 두 세계관과도 전혀 상관없는 또 다른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도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국내에 소개될 때 모 컴퓨터 잡지의 공략에서 '알레스트'라는 제목으로 실려있던 탓에 그 제목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ALESTE라는 철자를 봐도 그렇게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컴파일이 의도한 발음은 알레스터인 것 같다.

2020년 현재 알레스터의 지적재산권은 고전 게임 이식으로 유명한 M2에 있다.

2. ALESTE

1988년 2월 세가 마스터 시스템
1988년 7월 MSX2 / 2M ROM

2019년의 근미래, 전세계 규모의 환경유지용 바이오 컴퓨터 DIA51이 대지진의 악영향으로 폭주하여 기형식물을 만들어 낸다. 기형식물은 증식하며 인간의 뇌에 기생, 방위군 기지를 점령하여 인간을 공격해온다. 이 와중에 신형 전투기 '알레스터'의 테스트 파일럿인 '레이 와이젠' 소위는 연인 '유리'가 기형식물의 공격으로 의식불명이 된 데에 격노하여 기형식물의 핵인 DIA-51을 때려잡으러 알레스터를 발진시킨다는 심플한 스토리.

알레스터의 주인공인 레이.T.와이젠의 데뷔작이며 알레스터 시리즈의 세계관의 뿌리를 마련한 작품이다. 원조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 버전. 외수판은 '파워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국내에도 그 이름으로 들어와있다. 외수판 한정으로 '파워 스트라이크 II'(1993년)라는 후속편이 있다. 미묘하게 알레스터 2와 닮아있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위에 소개한 스토리도 MSX2판에서 변경된 것으로, 원래 마스터 시스템판에서는 지구가 아닌 '리말'이라는 외계 행성이 배경이고 등장인물 설정도 따로 없었다고 한다.

MSX2판은 마스터 시스템판에 오프닝/엔딩 비주얼과 2개 스테이지[2]를 추가하고 전체적으로 연출을 좀 더 화려하게 보강하였다. 덕분에 속도가 약간 늦어져 오브젝트가 많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캔낫 현상이 심해지고 처리가 느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게임이지만 MSX2판의 체감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

게임 내적으로는 자낙의 테이스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시스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그야말로 후속작 분위기의 작품이다. 연출면에서도 자낙(특히 자낙 EX)과 비슷한 연출이 많이 눈에 띄지만 스테이지 스타트와 함께 등장하는 고속 스크롤 연출이나 초고공 전투 연출 같은 경우는 알레스터에서 처음 등장한 독자적인 연출.[3] 전작인 자낙 EX도 비주얼이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비주얼이 파워업하여서 식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배경과 적캐릭터 등이 등장하며 특히 스테이지 시작시의 고속 스크롤 전투는 대단히 호평을 받았다. MSX2판은 막 등장한 FM 음원 규격인 MSX-Music (YM2413)을 채용하여 당시까지는 들어보지 못했던[4] 사운드를 들려주어 더욱 호평이었다. 이 물건은 일본판 세가 마크 Ⅲ / 마스터 시스템의 FM 음원과 동일한 것이었는데, 일설에는 MSX-Music에 마스터 시스템과 동일한 YM2413이 채용된 이유 중 하나가 이미 마스터 시스템으로 여러 작품들을 내놓고 있었던 니이타니 마사미츠 컴파일 사장의 의견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장은 1~8번의 8종류. 몇몇 무기는 자낙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기도 했다. 무기를 중복해서 획득하면 1~4단계까지 파워가 올라가지만 각 무기는 사용 시간과 잔탄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처한 국면에서 어떤 무기를 선택할 것인가, 이 무기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을 잘 판단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가장 기본인 1번 무기는 자낙에서도 등장했던 전방향탄인데, 무기 중에서 가장 약하게 느껴지지만 최종 파워업 시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데다 잔탄 제한도 없다. 이런 전통은 알레스터 2와 외전에도 이어진다.
번호 무기 사용시간 무기 레벨[5][참고/진한바탕]
1 2 3 4
1 전방위탄 무제한 기본[7] 탄 크기 증가 탄이 2개로 증가 모든 적탄 제거가능
2 웨이브 건[8] 80회[9] 기본 발사탄이 최대 크기가 될 때까지 충전시간 감소
3 레이저[10] 55~70초[11] 기본 레이저가 2줄로 증가 레이저 크기 및 간격 증가
4 롤링 파이어 80초 기본 회전탄 크기증가 회전궤도확장 회전탄 2개로 증가
5 호밍 미사일[12] 80초 기본 위력증가 관통 미사일
6 스윙 웨이브 80초 기본 웨이브 폭 증가 웨이브 간격 감소 관통 웨이브
7 플라즈마 볼 240초[13] 기본 플라즈마 2개로 증가 플라즈마 3개로 증가
8 와이프 레이저 80초 기본 와이퍼 크기 증가 와이퍼가 3줄로 증가

MSX2판과는 달리 마스터 시스템판은 국내 유저에게 거의 반향이 없었는데, 이는 국내에 마스터 시스템판이 알려진 시기가 삼성 겜보이를 통해 마스터 시스템이 소개된 1989년도였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국내에 MSX2판 알레스터가 보급된 지 반년도 넘었기 때문에 이미 MSX2판을 접한 유저 입장에서는 볼륨 등이 더 적어진 마스터 시스템판이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사정을 모르는 당시 국내 유저들 중에는 다운이식으로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 여담으로 MSX2판이 스테이지 추가, 데모 삽입 등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탄의 색상 수라던가 일부 게임 그래픽 요소는 마스터 시스템쪽이 더 좋은 부분도 있다. 음악은 양쪽 모두 같은 FM 음원 사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14] 한쪽이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고 둘 다 비슷했다.

ALESTE
...왠지 형식 번호가 컴파일 센스.

사운드 테스트가 숨어있는데, MSX판을 기준으로 항간에는 타이틀이 나올때까지 A,L,E,S,T 키를 동시에 누르기, 혹은 S,D,T(SounD Test에서)를 동시에 누르기 등의 방법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타이틀 나올 때까지 T키 하나 누르며 부팅하면 된다.


알레스터 플레이 영상

3. ALESTE 2

1989년 11월 MSX2 / 2DD*3

레이의 활약으로 DIA-51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DIA-51은 최후에 우주로 전파를 쏘아올렸고, 20년이 지난 2039년 식물 외계인 '바칸트'가 지구를 침공한다는 스토리. DIA-51을 파괴한 영웅 레이 와이젠 중령이 이끄는 알레스터 부대도 전멸한 상황에서 레이와 유리의 딸인 '엘리노어 와이젠'이 신형 프로토타입기 '알레스터 2'로 바칸트에 맞선다는 역시 단순명료한 스토리. 전편이 MSX 쪽에서만 호평을 받아선지 2편은 MSX로만 나왔다.

전편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발전, 완성시켜 자낙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전작의 장점은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있고 특히 호평을 받았던 고속 스크롤 전투는 전작보다 훨씬 빨라져 정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의 고속 스크롤을 보여주어 연출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당시에 코나미스페이스 맨보우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는데 기술적으로는 워낙 넘사벽의 기술력을 선보인 스페이스 맨보우보다 한끗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15] 게임성 면에서는 이쪽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가 플로피디스크가 되면서 용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화려한 비주얼과 MSX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깨끗한(물론 MSX 레벨에서) 음성이 많은 플레이어의 이목을 끌었지만 본질적인 게임성 역시 크게 파워업하였다. MSX 최고의 슈팅 게임으로 어떤 작품을 꼽느냐고 묻는다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작품일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는 최고수준이다. 스타일 자체는 여전히 경파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출은 전작 이상으로 화려해졌다.

무장은 0~6번의 7가지로 1가지가 줄었고, 대부분의 무장이 새롭게 교체되었다. 살아남은 소수의 무장 역시 연출이나 특성이 제법 변한 편이다. 또한 기체를 보호하는 옵션의 등장[16]과 전작과는 다르게 첫 출격시 옵션무장 선택으로 게임을 조금 더 심도 있고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무장은 총 6단계로 파워업하는데 전작과 달리 무장 변경시의 페널티가 파워 1레벨 다운으로 파워 리셋이던 전작에 비해 완화되어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파워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잔탄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마냥 파워를 올리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기도 해서 보다 전략적인 운용이 필요해졌다. 일부러 무장을 바꾼다거나 해서 파워다운 시키는 것도 전략적으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 참고로 0번 무기는 옵션 무장 없이 기본무기(기총)만으로 진행하는 무기인데, 강력한 특수무기를 사용할 수 없어 처음엔 야리코미 플레이용처럼 보이지만 파워업할수록 연사속도가 빨라지고 기총만 쏘는 거라 잔탄 제한도 없다. P 캡슐을 모아 기총 최고 파워업+0번 6단계 파워업으로 최고 파워업을 하면 보스급 캐릭터도 순삭할만큼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인다. 왠지 기본무기가 최강인 것은 전통인 듯.

무엇보다도 대형 유닛은 주로 고정된 지형지물 위주이던 전작과는 달리, 거대한 비행기 형태의 보스들이 등장하는 등, 여러 가지로 전작보다 발전, 변화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컴파일이 MSX를 좀 더 잘 다룰 수 있게 된 덕이 클 것이다[17]. 느려지는 현상도 전편에 비해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첫 등장한 레이의 딸 엘리노어는 무자 알레스터에서도 캐스팅되어 외전 시리즈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하는 등 아버지 레이를 밀어내고 시리즈의 간판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외모는 유리를 닮은 미인형이지만 머리를 짧게 쳐서 소년처럼 보이는 보이쉬계 캐릭터. 전작에서는 타이틀에 알레스터가 나왔지만 알레스터 2에서는 타이틀에 엘리노어가 나온다. '알레스터 2'는 여자가 주인공인 최초의 슈팅게임으로 어떻게 보면 보이쉬+여전사 계열의 선구자적인 캐릭터일지도.

ALESTE 2
여전히 컴파일 센스인 형식번호... 근데 68030이 80286보다 고성능 아닌가요?

딴 얘기지만 전편의 히로인이었던 유리(엘리노어의 어머니)는 바칸트가 도시를 폭격할 때 사망했다고 한다. 일러스트를 보면 장성한 딸을 뒀을 정도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지만 레이는 퀭하니 생긴 아저씨가 됐고 유리도 그냥 아줌마가 됐다.

왠지 난이도가 몇번 디스크로 부팅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2번 디스크(게임 디스크 1)로 부팅하면 최저 난이도가 되지만 1번 디스크를 넣고 오프닝을 봤다면 난이도가 최고로 올라가버린다. 이것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은 난이도가 제멋대로 널뛰기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게임 디스크를 넣고 Select키를 누르면서 부팅하면 사운드 테스트와 난이도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난이도는 人, 鬼, 神의 3단계.


알레스터 2 플레이 영상

4. ALESTE 外伝

1988년 9월 MSX2 /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 수록

독립된 게임은 아니고 당시 컴파일이 발행했던 디스크 매거진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에 수록되었던 작품이다. 다른 차원의 DIA-51을 특수 강화복 '알레스터'를 장착한 레이 와이젠(1편의 주인공과 동일인물이지만 패러럴 월드의 다른 존재이다)이 파괴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 '천력'을 사용하는 외전시리즈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별개로 발매한 타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총 5 스테이지로 볼륨은 약간 작은 편인데(BGM도 1,3과 2,4스테이지가 돌려쓴다...) 미니게임이라기엔 또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애매한 작품.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 수록작이라고는 하지만 2DD 1장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컴퓨터 매장들의 농간으로 별개의 게임처럼 유통되어서 정식 시리즈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기존의 자낙 풍 이미지를 완전히 때려치워버리고 언데드라인이나 불새 봉황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점프 가능한 슈팅게임'의 형태를 가지고 나왔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점프가 있지만, 점프가 회피 용도라기보다는 갈라진 땅이나 각종 지형지물 돌파를 위한 것이란 것이 특징(대부분의 경우 점프를 해도 적탄에 맞는 게 보통이다)이다. [18]

끝없는 스크롤과 무작정 달려가고 보는 알레스터 시리즈 특유의 경파함은 게임 스타일이 달라졌다 해도 여전히 살아있다. 알레스터 시리즈 중에서 보기 드물게 분신 형태의 옵션을 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왠지 모르게 그라디우스 이 옵션시스템은 훗날 무자 알레스터에 재계승되어 판넬식 옵션으로 발전된다

첫 스테이지부터 자유의 여신상(!)이 땅에 파묻힌 지형지물로 등장하여 시각적으로 강렬한 이미지가 있었던지 이것만 기억하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풍이 강하다. 후의 무자 알레스터의 게임분위기를 소위 말하는 닛뽕 테이스트로 만들게 한 장본인으로 짐작되는 작품이다. 강화복의 디자인부터가 영락없이 닌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며 DIA51이 기다리고 있는 기지도 오사카성의 덴슈가쿠랑 판박이다. 스테이지 4도 일본풍 이미지로 되어있다. 여러모로 무자 알레스터의 직계조상 쯤 되는 작품.

무장은 총 3종류. 날아다니는 力자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으로 무장을 얻는데, 황색(수리검), 청색(레이저), 적색(화염)의 3종류이고 최대 4단계까지 파워업한다. 기본 장비는 황색. 얼핏 생각하면 황색은 위력이 약하고 관통력도 없어서 청색이나 적색이 화력이 좋을 것 같지만 황색은 최대파워업하면 무시무시한 연사력과 관통력으로 최강무기로 등극한다. 역시나 이건 전통이었다.

전통을 지켜서(?) 사운드 테스트 기능도 들어있다. 타이틀에서 커서키의 상, 혹은 하(번갈아가며 연타해도 된다) 방향을 14회 입력하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들어간다.


알레스트 외전 플레이 영상

5. 건 낙

1990년 10월 패미컴

제목에 알레스터는 붙지 않았으나 사실상 같은 계열 작품이다.
제목은 알레스터의 전신에 해당되는 자낙과 PC엔진으로 발매한 건헤드를 합쳐 만든 것이다. 시스템은 자낙 및 알레스터와 비슷하며 스테이지 시작 전 상점에서 파워업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4종류의 전멸폭탄이 존재한다. 외전격이라 기존 시리즈에 비해 마이너하지만 패미컴답지 않은 깔끔한 그래픽과 컴파일 특유의 뛰어난 음악이 돋보이는 명작 게임이다.

6. 武者 ALESTE

1990년 12월 메가드라이브 / 4M ROM

메가드라이브 버전의 알레스터. 토아플랜과 합작하였으며 발매도 토아플랜에서 담당. 무사 일레스터를 합작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두 회사의 인연은 1993년, 사장의 경영에 반기를 든 두 회사의 개발진들이 합심하여 라이징이라는 제작 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다른 알레스터 시리즈에 비해 비교적 쉽고 경파한 게임진행이 특징인 메가드라이브의 명작 슈팅으로 오락실에서 시간제로 가동된 적이 있을 정도로 시리즈중에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게임 시작 전 나오는 인트로 동영상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게임의 분위기는 알레스터 외전의 영향을 받아 왜색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설정상으로도 외전의 천력을 사용하는 사실상의 외전 계열 후속작이지만 스토리의 연계성은 없는 듯. 주인공은 2편의 주인공(의 패러럴 월드 버전)인 엘리노어. 무자 알레스터의 알레스터는 외전과 달리 강화슈츠라기보단 거대로봇에 가깝게 등장한다.

비공식 한글패치가 존재한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의 일본판/아시아판에 수록되어 있다.

7. GG ALESTE

1991년에 첫 발매된 게임기어 버전의 알레스터.
게임기어 최고의 명작 슈팅 게임으로 16비트 기기에 필적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보여준다. (파괴할 수 있는)탄환을 흩뿌리는 적도 등장하여, 가끔씩 느려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게임기어 알레스터는 현재로선 1, 2, 3 가 존재한다.
1은 8스테이지 종료, 2는 6스테이지 종료이며 보너스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스토리는 천력 계열이 아니라 서력 계열이지만 패러럴 월드라서 알레스터 2의 엘리노어와 본작의 엘리노어는 동일 인물이 아니다. GG 알레스터 2의 주인공 '앨리스 파이퍼 와이젠'은 엘리노어의 사촌 여동생.

2020년 9월 26일 기준으로 게임기어 알레스터 시리즈의 완전 신작인 3편이 공개됐으며 약간의 플레이 영상과 새로운 주인공의 모습만 공개된 상태.
이로써 게임기어 시리즈로는 여성 주인공만 나온 상황이 됐다...

8. 電忍 ALESTE

1992년 11월 메가 CD / CD-ROM 1매

컴파일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메가 CD 버전. 일본 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일본풍 슈팅이지만 설정상 무자 알레스터와는 별계의 세계관.

타이틀의 '전인'은 기획단계에서는 '뇌인'(雷忍)이었는데 회의중에 스탭이 화이트보드에 '전인'(電忍)이라고 잘못 쓴 것이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채용(...), 타이틀이 바뀌었다고 한다.
속편도 기획되어 설정 자료까지 공개되었으나 엎어졌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카게로'의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단 본 게임에선 음성이 없다. 하지만 CD음원으로 들어보면 카게로의 대사를 전부 들을수 있다. 최종보스인 '아스타로스' 역은 테라세 쿄코. 당시에는 테라세 메구미 명의.

9. Super ALESTE

1992년 4월 슈퍼패미콤 / 8M ROM
해외판 제목은 "Space Megaforce(스페이스 메가포스)".

개발은 컴파일이 했지만 유통은 토호(영화, 애니메이션 제작배급하는 그 회사 맞다)가 담당했다. 세계관, 스토리 등은 전작들과 전혀 무관하며 등장인물도 새로운 인물들이다. 게임 시스템도 많이 달라져서 '알레스터' 라는 타이틀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완성도는 크게 빠지지 않는다. 슈퍼패미콤의 하드웨어 특성을 살려 확대/축소/회전의 연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완성도와는 별개로 닌텐도 계열 콘솔에서는 '알레스터'라는 브랜드 가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였는지 인지도는 바닥을 기는 수준. 슈팅이라는 장르 자체가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던 시절이란 탓도 어느 정도는 있겠다.

음악에 다나카 카츠미가 참가했다. 코미컬라이즈 버전도 있다고 한다.

10. 戦刃 ALESTE

전인 알레스터

2021년 7월 아케이드 (ALL.Net P-ras Multi) [19]

시리즈 최초의 아케이드 출시작이자 완전신작. 2021년 1월 31일 M2 공식방송에서 발표된 또다른 신작이다.

타이틀인 '戦刃'은 한국어로는 이전 작품인 '電忍'과 똑같은 '전인'이지만 일본어 독음으로는 각각 'せんじん'(센진)과 'でんにん'(덴닌)으로 완전히 다르다. 거기에 어째선지 '戦刃'의 로마자 표기는 'Senjin'이 아니라 'Senxin'으로 결정한 모양이다.

첫 발표시 타이틀은 알레스터가 없는 그냥 戦刃이었으나, M2가 알레스터의 판권을 획득한 이후 현재 명칭으로 면경되었다.

예정대로라면 2021년 4월 28일에 로케테스트를 실시한 다음 5월 하순부터 정식으로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긴급조치로 인하여 일정이 연기되었다. 2021년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로케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7월 15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2021년 4월에 공개된 PV로 보았을 때는 기존 알레스터 시리즈의 서력 세계관, 천력 세계관 중 어느쪽도 아닌 리부트로 추정되며 기존의 알레스터 시리즈와의 연결점은 타이틀을 제외하면 찾기 어려워보인다. 그냥 미소녀+탄막 게임이라는 안일한 기획 나와봐야 알 일이지만 자낙의 혈통에서 이어지는 알레스터 시리즈 특유의 경파한 스타일은 기대하기 어려울 분위기. 그것이 2020년대의 슈팅 신에서 먹힐만한 스타일도 아닐테니 어쩔 수 없다해도 올드팬으로서는 오랜만의 시리즈 부활에 마냥 기뻐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이것이 레이와의 알레스터다!'라는데 과연...

파일럿은 일본인인 쿠누기 유리, 갈색 피부의 서구권 인물(?)인 라트나 프랜시스, 일본계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타냐 야에자쿠라[20], 중국인인 황커신이 있다.

로케테스트부터 숨겨진 보스를 원코인으로 클리어한게 확인됐다. 오리지널, 익스퍼트

캐릭터 디자인은 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 두근두근 마녀신판 등의 프로듀서였던 카시오 마츠시타(カシオ松下)가 담당.

10.1. 특징

전인 알레스터의 특징은 성능이 다른 4개 기체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레스터 시리즈의 특징은 아이템의 취득에 의하여 무기가 바뀌었으나 전인 알레스터에선 교대 아이템을 취득하는걸로 기체가 교대되는 사양으로 되어있다.

잔기 시스템은 없어졌으나 대신 4개의 기체가 출격한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기체가 피탄당하면 피탄된 기체는 이탈하고 대기하고 있던 기체로 교대하는 식, 피탄당한 기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기 상태로 복귀하며 게임 오버 조건은 4개의 기체가 전부 피탄당했는데 대기 상태로 전선에 복귀한 기체가 하나도 없을때 게임 오버 판정이 뜨면서 컨티뉴 화면이 뜬다.

난이도는 노비스, 캐쥬얼, 오리지널, 익스퍼트의 4가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익스퍼트는 오리지널의 2주차에 달하는 난이도라 한다. #

게임 시작 전에 기체를 고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해당 기체를 선택해서 출격하는게 아니라 리더를 선택한다. 각 기체마다 고유의 리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더를 어떤 기체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리더 스킬이 달라진다.

11. 기타



[1] 1988년 2월 마스터 시스템판의 타이틀 화면이다. 국내에서는 북미판이 더 널리 보급된 영향으로 'ALESTE'보다는 'POWER STRIKE'가 들어간 타이틀이 더 익숙할 것이다.[2] MSX2판의 1스테이지 도시와 6스테이지 고공비행이 새로 추가된 스테이지이다.[3] MSX 외 기종에서는 패미콤판 자낙에서 고속 스크롤 연출을 먼저 구현한 적이 있다.[4] MSX-Audio라는 장비가 예전부터 있긴 있었는데 가격이 39800엔이라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장비라서 지원하는 게임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었다. MSX-Music은 MSX-Audio의 염가판스러운 설계로 만들어졌다.[5] 같은 번호의 무기를 추가로 먹으면 사용시간이 갱신됨과 동시에 레벨업도 한다.[참고/진한바탕] 진한 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사용중단이 불가능한 무기, 다시 말해 메인무기 버튼에서 손을 떼더라도 강제로 사용되는 무기를 뜻한다. 사용중단이 불가능한 무기는 사용시간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무기를 갱신해야 하며, 무기를 갱신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1번 무기의 1단계 상태로 돌아가므로 가용성이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7] 처음 시작하거나 죽고나서 부활하는 경우, 그리고 다른번호의 무기였다가 1번을 1개 먹은 경우, 다른번호의 무기였다가 사용시간이 만료된 경우 이 상태가 된다.[8] R-TYPE 시리즈파동포 처럼 에너지를 충전해서 발사하는 형태의 무기. 충전 중에는 기체 정면에 기체 사이즈와 같은 크기의 충전 이펙트가 생기는데 여기에도 공격판정+탄소걱 기능이 있어서 자낙의 2번 무기처럼 실드+초근접공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9] 사용시간이 아닌, 발사탄의 발사횟수로 카운트. 참고로 sms판에는 버그가 있어서 무한대로 사용이 가능했다.[10] 마스터 시스템 판은 1단계 상태에서 적탄을 제거하지 못한다. MSX2판은 가능[11] 1단계는 55초이며, 레벨업마다 단계별로 5초씩 추가되어, 4단계의 경우 70초가 된다.[12] 마스터 시스템 판은 유도탄이나 MSX2판은 고리 모양의 관통탄 여러 개가 직선으로 발사되는 전혀 다른 무기로 바뀌었다.[13] 다만 화면에서도 240으로 표기되는 것은 아니고, 80에서 카운트하는 건 같지만 다른 무기와는 달리 1이 감소하는 데 3초가 소요된다.[14] 다만 마스터 시스템판은 일본판 (& 한국판) 본체에서만 하드웨어적으로 'FM 사운드 유닛'이 별매 또는 내장되었지만...[15] 스페이스 맨보우는 느려터진 MSX2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연출을 수시로 보여주는 작품이어서 그런 얘기가 나왔을 뿐 알레스터 2가 보여준 기술력 역시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스페이스 맨보우를 제외하면 알레스터 2 이상의 연출을 보여주는 MSX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16] 덕분에 초대 자낙 이래 기체를 보호하는 무장으로 등장한 롤링 파이어는 아예 짤렸다.[17] 사실 2스테이지의 보스인 거대 비행기는 스프라이트가 아닌 배경 레이어에 그려진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움직이는 배경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이 비행기가 등장할 때에는 배경이 단색의 바다로 처리된다.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구성과 연출로 커버한 좋은 사례.[18] 그렇다고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니라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쉽다. 어지간한 슈팅치도 게임을 외우면 노미스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19] 원래 5월에 가동예정이었으나, SARS-CoV-2로 인한 일본내 긴급조치 때문에 로케,가동일정이 모조리 연기되었다. 로케일정은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로 연기[20] 기체명이 '메텔릐'이며 키릴 문자로 표기됨.[21] 이 제목으로 국내 게임 잡지에도 개발 소식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일본쪽 기사를 번역한 것이었던 듯.[22] 거기다가 위에서 언급된 무자 알레스터를 해본사람이라면 이 작품이 그래픽이랑 주인공 기체가 로봇인걸 보면 무자 알레스터랑 유사한 편이나 게임 자체는 솔저 블레이드성전사 단바인같은 판타지 로봇물 버전으로 만든 것에 가까운 편. 다만 주인공 기체를 위에서 내려봤을 때 어깨쪽이 기수가 없는 발할라이저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