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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1:44

비어벨

<colbgcolor=#a5a8b9> 비어벨
ヴィアベル | Wirbel[1]
파일:비어벨.png
<colcolor=#fff> 종족 인간
나이 35살 전후
성별 남성
직업 마법사
소속 및 등급 북부 마법대의 대장
2급 마법사 → 1급 마법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니야마 키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민승우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급 마법사 시험 편
3.1.1. 1차 시험3.1.2. 2차 시험3.1.3. 3차 시험
4. 능력5. 어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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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비어벨 애니.png
1급 마법사 시험의 응시자로, 마왕군의 잔당과 싸워온 북부 마법대 대장이기도 한 2급 마법사.
때로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혹한 면이 있지만, 근본은 상냥하고 동료애적인 면도 있다.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애니메이션 설정화
파일:wirbel_full1.png
파일:wirbel_concept.jpg
파일:wirbel_face1.jpg파일:wirbel_face2.jpg
파일:wirbel_face3.jpg파일:wirbel_face4.jpg
껄렁한 분위기의 외모와 털이 달린 코트를 입고 있으며 북부 마법대의 대장으로 마족과 싸워온 무투파 마법사. 필요하다면 살인도 저지를 수 있는 냉혹함을 과시하는 인물이지만, 사나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속내는 따뜻하다. 시원한 성격에 길가에서 곤경에 빠진 할머니를 도울 정도로 이타심이 많은 인물로, 공사가 뚜렷한 인물이라고 봐야 한다.

용사 힘멜을 동경하고 있으며[2] 마법사가 된 이유는 마족으로부터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다.[3] 또 29년 전 본인이 네다섯 살 때 좋아하던 아이가 마족을 피해 중앙대륙으로 이사갈 때 마족들을 모조리 죽여 평화가 돌아오면 돌아오라고 약속했던 것도 계기 중 하나. 워낙 옛날 일이다 보니 본인도 첫사랑의 얼굴은 까먹었다고 한다.[4]

마법사이기는 하지만, 프리렌이나 다른 마법사처럼 마법을 탐구하는 자세는 묘사되지도 않고, 전투용 마법 외에는 흥미조차 없다. 이런 언행에서 잘 드러나듯이, 비어벨은 '마법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군인'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1급으로 승격해 제리에에게 적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을 얻기를 목표로 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1급 마법사 시험 편

3.1.1. 1차 시험

1급 마법사 시험 1차 시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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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파티
[[메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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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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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게]]
제2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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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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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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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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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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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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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서스트에서 1급 마법사 시험을 치르는데, 2급 마법사 에레, 3급 마법사 샤르프와 조를 맺어 운철조를 잡는 1차 시험을 본다. 운철조 수색에 실패해 운철조를 확보한 페른, 위벨, 란트 조를 습격한다.

페른과 란트는 동료들에게 자신은 위벨을 상대하는데, 그녀의 보이지 않은 참격을 날리는 마법에 고전하다가 자신의 특기마법 솔가닐(본 자를 구속하는 마법)로 구속한다. 그리고 나서는 운철조를 놓고 꺼지라고 엄포를 놓는데, 솔가닐의 약점을 파악한 위벨이 운철조를 위로 날려 비어벨의 시야에서 벗어나 눈을 향해 공격을 날린다. 간신히 회피해 콧등을 스친 비어벨은 위벨을 위험인물로 보아[5][6] 죽이려 든다.

자기보다 훨씬 어린아이도 서슴치 않게 죽이려 드는 비어벨의 인생관에 호기심이 든 위벨이 어떤 지옥을 살아왔냐고 묻자, 시간 벌기라고 알아챘음에도 넘어가 얘기해 준다. 자신들 북부 마법대는 대마족 용병이지만 유사시에는 국가간의 전쟁에도 동원되고 어린 소년병들과 싸워 죽인 적도 있다며, 이런 싸움은 지옥 같은 게 아니라 일상이라 답한다. 이후 위벨이 솔가닐이 마치 상대방을 죽일 때까지 유예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본인도 인정하지만 해내야 할 살인은 언제나 해왔다며 마무리를 가하려고 한다. 그때 난입한 페른의 에레를 죽였다는 거짓말에 시험은 실격하게 되었다며 얌전히 물러난다.[7] 그럼에도 여전히 뒤를 노리는 위벨에게 공격해도 상관 없지만 불필요한 살인이 필요한 살인으로 돌아올 것이라 경고하고, 페른의 제지를 받은 위벨이 지팡이를 내리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없이 서로 원만하게 넘어간다.

이후 에레의 상태를 보러 가는데, 마력만 떨어져 행동불능이 된 에레를 보며 속았다고 푸념한다. 에레를 업고 샤르프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데, 그 역시 제압 당한 모습에 시험은 망했다고 한탄한다. 에레와 수다를 나누다가[8] 눈 앞에 운철조가 나타나자 지금까지 헛고생을 했다며 어이없어 한다.[9]

2차 시험을 치르기 전에 사자 멧돼지 토벌 임무에서 전위를 맡아줄 전사를 찾다가 슈타르크를 만난다. 슈타르크의 압도적인 무력에 무의 진수를 보았다고 감탄한다.

3.1.2. 2차 시험

2차 시험 북부 제국 영락의 왕묘에서도 똑같은 조와 다닌다. 왕묘의 마물 슈피겔이 만들어낸 참가자들의 복제체를 상대하며 공략을 완료한다.

애니에서는 행적이 좀 더 보강됐다. 원작에서는 자신들 파티와 똑같이 생긴 복제체를 마주하고, 비어벨이 파티원에게 각자 서로 다른 적을 상대하라고[10] 지시를 내리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자세한 싸움은 묘사되지 않은 채 그냥 스킵됐으나, 애니에서는 이 전투 장면이 상세하게 나왔다.

비어벨 파티 쪽은 전원이 함께 샤르프의 강철 꽃잎 방패 안에 엄폐한 채 공격을 날렸으며[11], 복제체 쪽은 에레 복제체만 위의 개방된 통로에서 비어벨 파티를 공격했다. 비어벨은 단순히 주고 받기 싸움이라면 에레는 자신과 샤르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샤르프에겐 방어를, 에레에겐 샤르프와 자신의 복제체 둘을 맡기고, 비어벨은 혼자 에레 복제체를 상대했다.

정석적인 승부로는 당연히 비어벨은 에레의 복제체를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비어벨은 정공법을 할 생각 따위 없었고 에레 복제체를 상대로 공격을 날리는 척 페이크를 걸면서 실은 에레 복제체 바로 위의 천장을 노렸다. 누적되는 피해량에 천장이 무너지면서 에레 복제체에게 빈틈이 생겼고, 비어벨이 흙먼지에서 빠져 나오는 에레 복제체의 '전신을 포착'한다. 애니에서는 여기서 끝나지만, 정황상 에레 복제체는 비어벨의 솔가닐에 당해 구속되어 꼼짝없이 파괴되고, 포대 포지션인 에레를 잃은 복제 파티는 그대로 간단하게 와해됐을 것이다.

이후 메토데로부터 다른 수험생들이 '프리렌과 페른이 프리렌 복제체를 뚫고 슈피겔을 파괴할 때까지 나머지 복제체들을 붙잡아둔다'라는 작전을 세웠음을 전해듣고 동참한다. 이후 뎅켄의 복제체를 샤르프, 에레와 함께 상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쓰러트렸는지 시간벌이만 했는지 불명이나 무사히 2차 시험 종료 때까지 남아서 셋 다 합격한다. 에레와 샤르프가 둘 다 못 움직이겠다고 하는 바람에 1차 시험 때처럼 에레를 업고 샤르프를 둥둥 띄워서 중심부까지 데려갔다.[12]

3.1.3. 3차 시험

1급 마법사 시험 최종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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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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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험은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의 수험생들을 솎아내기 위해 마법 협회의 수장 제리에가 직접 감독한다. 제리에의 압도적인 마력량에 이성적으로 이길 수 없다 판단하고, 좋아하는 마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마법이란 살인을 위한 도구일 뿐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다고 답한다. 제리에는 이 답변을 듣고 흔치 않은 미소를 지을 정도로 즐거워하며 합격 통보를 내린다.

수여식이 시작될 때까지 휴식시간 동안 길가에서 곤경에 빠진 할머니를 도와준다. 근처에 있던 프리렌과 수다를 떨며 자신은 용사 힘멜의 시시한 모험담 덕분에 마법사가 되었다고 말한다.[13] 수여식이 끝난 후 약속대로 에레의 할아버지를 소개 받는데, 그는 최초의 1급 마법사 레르넨이었다.

북부로 돌아가다가 프리렌 일행과 만난다. 고향인 북쪽 끝에서 마족이 날뛴다는 정보를 접해서, 해로로 급히 돌아가기로 하고 에레와 샤르프하고는 제도의 항구까지만 동행하기로 했다. 슈타르크에게 2~3년만 전선을 지탱해 달라며 동행을 부탁하지만, 그는 파티에 속했다며 거절한다. 아쉬운 결과지만 그들 역시 언젠가 북쪽 끝에도 올 테니 또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14]

4. 능력

비어벨은 마왕군 잔당과 싸워 온 북부 마법대의 대장이야. 실전경험에서 차원이 달라.
그 녀석이 쓰는 것은 품격이라곤 없는, 승리만을 위한 비겁한 마법이지.

2급 마법사 에레
내가 아는 2급 마법사 중에서는 최고의 무투파.
마법협회의 수장 제리에
젊은 2급 마법사지만 북부 마법대 대장으로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실력자다. 인상만으로는 막무가내로 싸우는 무투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냉정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지휘력도 원숙하다. 마법 실력 자체는 같은 팀원의 에레보다는 떨어지지만, 실전 경험과 지략이 풍부하기 때문에 1급 시험 편 참가자들 중에서 프리렌을 제외하면 비어벨과 서로 죽이는 승부에서 이길 만한 마법사는 거의 없다.

원작에선 그냥 어물쩍 넘어갔던 비어벨 파티 vs 복제 비어벨 파티의 전투 과정이 애니에서는 상세히 묘사됐는데, 그 짧은 사이에 바로 복제 파티의 공략법을 떠올려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15] 복제 에레의 위치의 천정을 마법으로 붕괴시켜 복제체를 천정 구조물에서 강제로 대피하도록 유도하여 엄폐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솔가닐의 발동 조건을 만족시켰다. 정황상 복제체 에레를 처리한 뒤 나머지 복제 파티를 큰 피해 없이 쓰러뜨렸다.[16] 뛰어난 지휘 능력과 판단력, 전투 경험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특기마법은 솔가닐(본 자를 구속하는 마법)로 시야에 포착된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구속할 수 있다. 구속된 상대는 움직이는 것도 마력 사용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당하면 승부가 나는 강력한 마법이다. 단점은 상대의 전신이 마법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포착에 실패하면 마법이 불발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된다. 단순히 신체의 주요 부위만이 아니라 머리카락 같은 말단 부위까지 한 번에 포착해야 하기 때문에 거대한 생물을 대상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대인전에 특화된 마법.

대상의 인생관을 이해하는 것으로 타인의 마법을 따라하는 위벨의 감상에 따르면 '대상을 죽이기 전까지 유예를 두고 싶어하는' 듯한 마법이라고 하며, 필요하다면 가차 없이 살인을 하지만 결코 그것을 즐기거나 하지 않고 가능하다면 회피하려고 하는 비어벨의 성격을 드러낸다.

5. 어록

이건 죽일 각오를 다지기 위한 시간이다. 그런데 아가씨, 나는 주저하는 경우는 있어도 필요한 살인은 언제나 해왔어.
별로 내 등을 노려도 상관없다고. 불필요한 살인이 필요한 살인으로 다시 바뀔 뿐이니까.
웃기지 말라고. 지금까지 한 고생은 다 뭔데? 운이 돌아오는 게 너무 늦는다고.
마법은 죽이기 위한 도구다. 좋고 말고 같은 게 있을까 보냐.
용사 힘멜이 죽고 마족 잔당이 날뛰게 되면서 아주 잘 알게 됐어. 확실히….. 천경의 탑도, 베제도, 황옥룡도, 마왕까지도 사실 우리 마을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거야. 모두 그저 하루하루의 일상을 지키는 걸로 벅차지. 아마 용사 힘멜이 우리 마을에 오지 않았다면 세상이 평화로워졌다고 해도 우리 마을은 없어졌었겠지. (프리렌: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용사 힘멜의 시시한 모험담 덕분이었다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야.
프리렌, 인연을 소중히 여기라고. 이별이란 게 꼭 사별로만 벌어지는 건 아니니까. 뭐...이미 잘 알고 있으려나

6. 기타

파일:FCyezRFUYAYpRXD.jpg
아베 츠카사의 스케치


[1] 독일어 명사 Wirbel은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등의 뜻이 있다. 참고로 실제 발음 및 독일어 표기법은 약간 다른데, '비어벨'이 아니라 '비르벨'이다. 똑같은 r이라도 위치 등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기 때문.[2] 마족과의 전투가 치열했던 북부에서는 특히나 힘멜 일행이 활약을 많이 해서 그에 대한 영웅담이 많이 남겨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서 비어벨 세대에도 전해졌다고 한다. 다만 정작 마을의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 직접 본 용사 힘멜의 경험담을 물어보면 돌아오는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마물을 처치했다거나 부탁을 들어줬다거나 짐을 옮겨줬다 같은 시시한 이야기들밖에 없어서 '이게 뭐야? 시시해.'라고 생각했었다고. 다만 용사 힘멜이 죽고 난 뒤 다시 북부가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자 그때야 그게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3] 힘멜 생전에는 마을이 안전했는데 힘멜이 죽으니 마족 잔당들이 쳐들어와서 고군분투중이다.[4] 원작에서는 머리색이 구분가지 않지만, 애니에서는 이 여자아이가 에레와 머리색깔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5] 솔가닐이 비어벨의 시야 안의 대상만 구속하는 능력이기에 눈을 없애려는 행위는 언뜻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처럼 보이고 위벨 역시 자신의 판단이 뭐가 이상하냐고 물었으나, 비어벨은 조금 전 상황에서는 눈이 아니라 목을 노려 아예 자신을 제거할 수 있었는데 굳이 눈을 노렸다는 건 자신을 무력화시키고 가지고 놀기 위함 아니냐고 위벨의 살육을 즐기는 성향을 제대로 간파한다. 사람을 죽이는 걸 주저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지만, 위벨이 전혀 그런 인물로 안 보이기에 그런 해석은 안 한 모양. 작중에서도 크라프트의 입으로 위벨은 살인자의 눈을 하고 있다는 평이 나왔다.[6] 이 대사를 말하는 중에 마족과 싸우는 회상이 들어가지만 마족 전체를 싸잡아 말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솔리테르처럼 살인 중에 가학 심리를 보이는 이도 있지만 레볼테마흐트처럼 마족의 본능에 따라 사람을 죽이되 살인 행위 자체에는 별 감흥을 품지 않는 마족도 많다. '마족들 중에 (혹은 인간들 중에도) 그런 녀석들이 있었다.' 정도의 뉘앙스인 듯. 애니판에서는 회상 장면이 들어가지 않아 종족을 특정해서 말하는 뉘앙스는 약해졌다.[7] 이때 애니메이션에서는 에레를 죽였다는 페른의 거짓말에 아주 짧게 눈꺼풀을 떠는 장면을 추가하였다. 지옥을 일상이라고 부를 정도로 험학한 곳에 사느라 냉혹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속내를 겸비한 선함 성품을 가진 사내라는 것을 알 수 있다.[8] 과거 마족에게 습격 당한 에레의 마을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9] 전신을 포착한 대상을 포박하는 비어벨의 마법은 운철조 포획에는 최적이었지만, 정작 운철조를 포착할 능력이 없었기에 대인전에 나선 것이다. 이미 한바탕 싸운 뒤에 운철조가 알아서 나타나니 허탈한 거다.[10] 샤르프는 비어벨을, 에레는 샤르프를, 비어벨은 에레를. 이후 애니의 보강 전개를 보면 샤르프는 복제체 비어벨이 솔가닐을 쓰지 못 하게 꽃잎 강철 방패막으로 시야를 가리고, 에레는 복제체 샤르프의 방패막을 물량 공격으로 박살 내고, 비어벨은 정공법에 취약한 복제체 에레를 비겁한 수단으로 쓰러뜨린다는 판단으로 내린 지시로 보인다.[11] 시야 확보를 위해 비워 둔 공간으로 날아오는 공격은 방어 마법을 작은 규모로 펼쳐서 방어했다.[12] 원작에선 비어벨만은 큰 피해 없이 괜찮은 모습이었으나 애니판에선 비어벨도 꽤 다치고 지친 모습이다.[13] 페른이 그를 '지나가는 개를 걷어찰 것 같은 사람'이라고 평을 들은 프리렌은 페른 파티를 죽이려 한 것은 단순한 으름장이었다고 하지만, 세상을 위해서 죽여둬야 할 것 같은 녀석이 하나 있었다며 위벨을 떠올린다.[14] 과거회상이 아닌이상 한번 등장했던 캐릭터가 재등장하는 경우가 적은 이 작품에서 1급 마법사들은 꽤 높은 빈도로 재등장하고 있다. 이미 1급 마법사중 게나우,메토데, 레르넨, 뎅켄이 차례로 등장하다가 나머지 1급 마법사들이 제도 편에서 우르르 재등장하면서 비어벨은 이때까지 재등장이 없는 유일한 1급 마법사가 되었다. 프리렌이 북쪽 끝에 갈 때 재등장시키려고 작가가 아껴둔 듯.[15] 제 2차 시험 후반에서는 응시자들이 응시자 복제체의 약점을 숙지해서 프리렌과 젠제라는 예외를 제외하면 순조롭게 복제체를 각개격파했다. 비어벨은 자신들 복제 파티와 마주했을 때는 이 시험에 복제체가 나온다는 정보가 없었으며, 사전에 각 복제체의 약점을 숙지하고 사용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안전한 곳에서 공략법을 세운 뒤 전투에 임했던 반면, 비어벨은 전투 도중에 기습당했는데도 이런 빠른 판단을 내린 것이다.[16] 반면 아군 측 에레는 복제와는 달리 개별행동하지 않고 얌전하게 샤르프의 보호를 받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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