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07e><colcolor=#94713d,#94713d> 제리에 ゼーリエ | Serie | |
나이 | 상세 불명, 최소 1500살 이상[1] |
종족 | 엘프 |
성별 | 여성 |
직업 | 마법사 |
직위 | 대륙 마법협회의 수장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이세 마리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정혜원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아나스타샤 무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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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프 대마법사. 지식의 양이나 그 강함은 압도적이며, 거의 모든 마법을 망라하고 있다. 「대륙 마법 협회」의 창시자. |
2. 특징
애니메이션 설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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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 탓에 겉모습은 어려 보이지만, 천 년을 넘게 산 프리렌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그 실체는 마족조차 그 공포를 망각할 만큼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신화시대의 대마법사.[2]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만들어진 거의 모든 마법을 알기 때문에 살아있는 마도서[3]라 불리고, 살아있는 존재들 중 전지전능한 여신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4]동화 속 대마법사 플람메를 포함한 마법의 역사에 등장하는 뛰어난 마법사들의 스승이며 사실상 작중 세계관 최강자 역할. 주인공 프리렌 또한 플람메의 제자이므로 제리에와 프리렌은 사조(師祖)-사손(師孫) 관계에 해당한다.
거만한 태도와 엘프 특유의 기복이 적은 감정표현 때문에 일견 비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프리렌과 마찬가지로 속정이 깊다. 말투가 차갑고 시니컬해서 그렇지. 수제자인 플람메마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패작이었다고 대놓고 까지만, 정작 제리에는 제자들의 성격과 그들이 좋아했던 마법 하나하나를 지금도 선명히 기억할 정도로 아끼고 있으며, 입으로는 온갖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제자들의 부탁은 거의 거절하지 않는다.[5] 겉으로는 제자들 상대로도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내심 제자들은 전부 '그 아이'라며 애정이 담긴 표현으로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성격 덕인지 작중에서 등장하는 제자들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며, 제리에 또한 제자를 들인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2.1. 가치관
향상심과 호승심을 가장 중요시한다. 마법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라면 타인의 힘이든 뭐든 가릴 필요가 없다 생각하기에 제자들도 자신과 같은 열망을 갖고 자신을 뛰어넘는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바랐던 수제자 플람메나 자유롭게 마법을 탐구하는 것을 즐기는 손제자 프리렌과는 가치관이 맞지 않았다. 플람메와 프리렌은 마족을 멸절하고야 말겠다는 원한이야 골수에 사무쳤지만, 마법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즐기고 탐구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인류에게 마법을 보급하기를 원했기에 제리에가 사랑해 마지않는 '마법을 향한 야심과 욕망'이 없었다.그렇기에 마법의 재능과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려는 야심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얼마나 호전적인 성격인지 플람메는 평화로운 시대에서 사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어서[6] 그녀가 마왕을 쓰러뜨릴 리가 없다고 예언했다. 1000년 전에는 아예 마법이란 재능 있는 소수에게만 가르쳐야 하는 특별한 것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플람메가 전 세계 사람들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세계를 꿈꾸는 것을 보고 불가능하다 단정지었다. 그러나 플람메가 실제로 달성시켜 통일 제국이 마법 교육을 시행하게 되자, 생각을 바꾸고 인간의 저력을 인정하게 되었다.[7] 수명이 짧기에 엘프처럼 결정을 뒤로 미룰 수 없어 항상 분발하는 인간은 천 년 후에 엘프를 앞지를 것이라 예지한다.
그 후 실제로 천 년이 지나 용사 힘멜이 마왕을 토벌하고 약 30년쯤 지났을 무렵, 어떤 이유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대륙 마법협회'를 설립하고 마법사들을 육성하는 일을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정점인 1급 마법사의 자격으로는 여전히 마왕군과 싸우던 시절 같은 숙련된 마법사를 원하며,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재능과 향상심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1급 마법사들에게 협동심을 기를 것을 요구하는 등으로 이전과 가치관이 달라진 모습도 보여준다. 마법의 더 높은 경지라는 목표 자체는 유지하면서, 그 방식에는 플람메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8]
다만 마왕이 천 년 동안 설치고 다니는 동안 마왕은 물론이고 휘하 마왕군에게도 직접 나서서 손을 쓰려고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굳이 마왕과 싸우려 하지 않을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은둔생활을 청산한 이후로 마흐트를 직접 나서 처단하려 한 걸 보면 인간이 죽던 말건 상관없다는 주의로 보이진 않는데 직접 싸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여러모로 말이 많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 엘프를 집요하게 노리던 마왕군이 제리에 쯤 되는 대마법사를 그냥 둘 가능성도 없고 위치를 알았다면 제리에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기에 자신에게 오는 마족이나 방해되는 마족 정도는 처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를 꼽자면 플람메의 말처럼 평화로운 시대가 오는 걸 바라지 않았거나, 당시의 제리에가 은둔생활을 하던 중인만큼 타인과 협력하기 어렵기도 해서 마왕군과 전면에서 안 싸운 것으로도 보인다.
천 년을 넘게 살아 여러 제자를 들였지만, 가장 재능이 뛰어났던 플람메를 포함해서 제리에가 원하는 경지에 오른 마법사는 단 한 명도 없다. 제자들에게 걸었던 기대와는 별개로 그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자신이 재능을 인정하고 수련시킨 제자들에게는 의외로 물러서 마법에 대한 사상이 자신과 정반대였던 플람메도 내치지 않고 끝까지 가르쳐 위대한 마법사로 키워냈고, 어떤 방식으로든 다양한 인족들이 마법을 교육 받고 검증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플람메의 부탁 이후 중요한 시기가 되자 발족시켰으며, 또한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메토데에게 하루 10분 만이긴 하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것 까지 허락해 주는 등 퉁명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제자를 굉장히 아낀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제자들의 제리에에 대한 충성심도 남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향상심과 호승심을 추구하는 알기쉬운 캐릭터지만 정작 제자들 중에 그런 성격을 가진 제자는 단 하나도 없다. 1급 시험에 응시한 인간 마법사들 대부분이 그런 캐릭터였고 그런 사람들을 주로 합격시키지만 정작 직접 거두는 제자들은 모두 마법을 그냥 좋아하는 덕후들 뿐이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플람메와 프리렌
과거 어린아이였던 플람메를 제자로 거두어 마법사로 키웠다.[9] 본래 제리에는 인간 제자는 잘 들이지 않는 성미지만 플람메의 재능을 보고 변덕을 부렸던 모양. 제리에는 플람메의 재능이라면 자신의 경지까지 오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지만, 정작 플람메는 제리에의 뜻과는 달리 부모로부터 배운 꽃밭을 만드는 마법을 좋아했다며 온 세상 사람들이 마법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제리에는 자신의 경지까지 도달하지 못한 플람메를 가리켜 '실패작'이라고 평하며 아쉬워한다.플람메가 죽을 때까지도 마법을 두고 견해가 달랐다. 플람메는 인류사회에 마법을 전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국의 황제를 설득하여 궁정마법사 제도를 신설케 하고, 자신은 궁정마법사들의 스승이 되었다. 플람메는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유언장을 남겨 궁정마법사들의 스승 역할을 제리에가 맡아주기를 부탁했다. 프리렌은 플람메가 죽은 뒤 유언장을 들고 제리에를 찾아가 전해주는데, 유언장을 읽은 뒤 제리에는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유언장을 찢으며[13] 제자의 마지막 부탁을 단칼에 거부했다. 그리고 자신은 마법이란 재능을 가진 소수가 독점해야 한다 생각하기에 플람메의 꿈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설명하고, 결국 플람메하고는 마지막까지 서로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14] 하지만 프리렌에 따르면, 플람메는 제리에가 자신에게 부탁을 받아도 단칼에 거부하리라 익히 짐작했고, 유언장을 남긴 이유는 단지 자신이 꿈을 이루었음을 스승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듯이 항상 서두르던 플람메를 떠올리고는, 인간은 수명이 짧기에 언제나 엘프를 앞지른다며 천 년 후에 인간은 엘프를 앞질러 인간의 시대가 도래할 거라 예지한다. 프리렌에게 '너를 죽일 자는 마왕 아니면 인간 마법사일 테니 수행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프리렌은 그런 세상이 오면 더 많은 마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15]
그 뒤로 천 년이 흐르고, 작중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반 세기 전, 즉 용사 힘멜이 마왕을 물리치고 30여 년쯤 지난 시점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대륙 마법협회'를 설립하고, 마법사들을 1급부터 9급까지로 나누어 육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전부 관장한다. 플람메가 죽고도 천 년이 지나고 마왕이 쓰러지고도 30년이나 뒤에 뜬금 없이 나서서 협회를 설립한 데에는 필시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116화 시점까지는 작중에서 설명된 바가 전무하다.[16]
3.2. 1급 마법사 시험 편
이후 1급 마법사 젠제가 담당한 2차 시험에서 프리렌 때문에 3차 시험에서 죽을 가능성이 높은데 자격 없는 수험생들도 통과했다며 3차 시험은 이례적으로 자신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직접 담당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제자를 아끼는 제리에답게 마냥 젠제를 질책하는 것만이 아니라 개성이 강해 협조성이 부족한 마법사들에게 협조성을 기를 수 있는 전원 협력형 시험은 매우 좋았다고 칭찬해주며, 모든 문제는 프리렌 때문이라고 말한다. 최초의 1급 마법사인 레르넨이 프리렌이 진짜 마력량이 제리에에게 필적할 정도로 강대하다고 하자 제리에는 웃으며 팔슈에게 눈치챘냐고 묻는데, 팔슈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제리에는 프리렌이 마족을 속이기 위해 비실용적인 기술을 배웠다고 설명하고, 그 시간에 다른 수련을 했다면 훨씬 강해졌을 테지만 그 덕분에 비교적 낮은 실력으로도 마족들을 쓰러뜨렸다고 고평가한다. 지금까지 프리렌의 마력 제한을 눈치챈 자는 마왕뿐이었지만, 이제 레르넨이 추가됐다며 칭찬하면서도, 노쇠한 데다가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가 안타깝다며 역시 인간 제자를 거두는 게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방을 나가는 동시에 레르넨이 자신의 마력의 '흔들림'[17]을 눈치채지 못한 것에 조금 실망한다.
제리에가 담당한 3차 시험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단순히 제리에의 직감에 따라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제리에의 강대한 마력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보고 응시자들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18] 그리고 제리에의 마력을 보고 압도된 응시자들에게는 "1급 마법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차례차례로 불합격 판정을 내린다.
마침내 프리렌의 차례가 되었고, 프리렌이 사조 제리에가 자신을 싫어해서 보자마자 불합격 판정을 내리리라 확신한단 사실을 제리에는 순식간에 알아차린다.[19] 그리고 툴툴대듯 마지막 기회라며 프리렌에게 좋아하는 마법을 물어보는데, 프리렌이 플람메로부터 배운 '꽃밭을 만드는 마법'이라고 답하자 정말 하찮다면서 불합격 통보를 내린다. 제리에로부터 조롱을 받으면서도 프리렌은 스승이 가르쳐 준 그런 하찮은 마법 덕분에 힘멜과 만났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 페른도 불합격시킬 생각이겠지만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그 아이는 제리에의 상상을 뛰어넘는 마법사라고 일러준다.[20]
그 뒤 페른의 차례, 자신의 마력을 보고 움직이지 못하는 페른을 보고 제리에는 무엇이 다르냐며 불만스러워하며 불합격 통보를 내리려는 순간, 자신의 제자 레르넨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마력의 흔들림'을 페른이 말하자 희열에 찬 표정으로 당장 자신의 제자가 되라고 제안하나 페른은 그 자리에서 싫다고 딱 잘라 거절한다.[21] 그러자 제리에는 페른에게 그 어떤 마법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오를 수 있게 해주겠다고 유혹하면서,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합격시키겠다는 식으로 겁박한다. 하지만 이미 프리렌으로부터 "제리에는 네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합격시켜줄 수밖에 없다"는 말을 이미 들었기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뜻을 고수한다. 제리에는 프리렌이 이미 귀띔을 해주었다고 한탄하며 합격 통보를 내린다. 제리에로서는 페른 같은 재능 있는 자를 단지 자신의 제자가 되지 않았단 이유만으로 불합격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궁정 마법사 뎅켄이 찾아오자 그의 명성은 들어봤다며, 군 소속의 밑바닥 출신이 현재는 북쪽 제국의 최고의 권력을 지닌 마법사라는 미담을 흥미로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다 타버린 노인이 아닌, 야심을 불태우는 젊었을 적의 그를 보고 싶어했는데, 한순간이나마 자신을 보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 생각한 그를 보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합격시킨다.
다음은 수험생 위벨은 보자마자 바로 통과시킨다. 아직 말도 안 했다고 의문스러워하는 위벨에게 굳이 말이 필요하냐고 심드렁하게 반응한다.[22] 그 다음인 란트가 시험장에 분신을 내보낸 사실에 어처구니없어 한다. 란트가 본체를 그 동안 숨겼다며 모습을 드러내지만, 제리에는 그마저도 분신이고 진짜 본체는 머나먼 고향에서 여유롭게 티타임을 보내는 모습을 간파하곤, 그 배짱을 마음에 들어해서 합격시킨다.[23]
북부마법대 대장 비어벨이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판단이 공포로 말미암은 것이 아님을 높이 평가한다. 못 이길 싸움을 하는 멍청이는 2급도 못 된다고 말하는 그에게 동의하며 좋아하는 마법을 묻는데, "마법이란 살인을 하는 도구, 좋아하고 자시고가 없다"는 답변을 듣곤 마음에 들어하며 합격시킨다. 마지막인 메토데는 공포는 커녕 자신을 조그맣고 귀여운 존재라 여기며 쓰다듬고 싶어하는 욕망을 내보이는 것을 보고 황당해하며 합격시킨다.
시험이 끝나고 젠제에게 이번 시험은 풍년이었다며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이후 1급 마법사의 특권 수여식에 동반자를 참여시킬 수 있었지만 제리에는 여전히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프리렌에게는 출임금지 명령과 향후 천 년은 대륙 마법협회에 오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프리렌은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어쩔 수 없다며 어린애 같다고 디스하며 본인도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곤란할 때 짓는 특유의 표정을 볼 때 내심 꽤 상심한 듯하다.[24]
특권식에서 페른이 겨우 "옷의 때를 말끔하게 떼는 마법"을 달라고 했을 때는 아주 싫은 표정을 지은 채 마법을 전수했다. 재미있는 건 제리에가 지은 "아주 싫은 표정"이, 곤란한 상황에 놓인 프리렌이 곧잘 짓는, 그 특유의 귀여운 표정과 똑같다는 점이다.[25]
한편, 제리에의 제자 레르넨이 제리에라는 대마법사에 대한 기억을 후대에 알린다는 목적과 미래에 고독할 스승에게 자신에 대한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악명을 얻어도 상관 없다며 프리렌에게 싸움을 건다. 이에 프리렌은 스승이나 그 제자나 솔직하지 못하다고 한탄하며 제리에에 대한 사실을 알려준다. 불합격 통보를 받고 헤어지기 전 프리렌은 하찮다고 평가했던 플람메의 꽃을 피우는 마법을 여전히 사용하는 제리에를 궁금해 하는데, 플람메는 그만한 재능을 지녔음에도 자신의 경지까지 오르지 못했기에 실패작이었다고 말하며 다른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제리에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제자들이 좋아했던 마법을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그렇지 않던 모두 공평하게 아끼고 있다 말한다. 그 말에 오해가 풀린 레르넨은 자조하며 싸움을 그만둔다.
3.3. 레볼테 토벌 편
이후 마족 장군 신기의 레볼테 토벌 작전 중에 파트너를 잃은 1급 마법사 게나우에게 메토데를 새로운 파트너로 붙여주면서 북부고원의 마족 토벌 임무를 준다. 하지만 게나우가 악수를 건네는 메토데에게 삐딱하게 굴자 강제로 악수를 시킨다. 게나우의 파트너의 장례식을 치렀을 때 그의 파트너는 너무 마음이 착했다며, 어느 시대든간에 착한 마법사부터 죽는다고 안타까워 한다. 그러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게나우에게 티끌만한 다정함도 없는 그가 꺼림직하지만 앞으로도 그리 살라고 충고한다.3.4. 황금향 편
마흐트: 하나 더 묻지. 넌 뭐하는 자냐?
제리에: 대마법사 제리에. 마족조차 공포를 잊어버릴 정도로 먼 옛날부터 있었던, 신화 시대의 대마법사야.
마흐트의 과거회상 속에서 등장한다. 인류와 공존하겠다는 명목으로 감정을 알기 위해서 바이제채로 생에 가장 절친했던 인간 친우 글뤼크를 황금으로 만든 마흐트의 앞에 나타나 싸움을 벌인다. 여태까지 마땅한 적수가 없었던 마흐트의 배후를 여유롭게 점하고 현 인류의 마법체계로는 이해할 수도 없는 황금의 저주까지도 본인의 저주 반사 마법으로 가볍게 반사하면서 신화 시대부터 살아온 대마법사의 편린을 보여준다.제리에: 대마법사 제리에. 마족조차 공포를 잊어버릴 정도로 먼 옛날부터 있었던, 신화 시대의 대마법사야.
마흐트가 자신의 몸과 의류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면서 황금으로 만든 인류는 되돌릴 수 없으니 마법의 정점에 올라도 결국에는 인류를 이해하지 못하는 괴물일 뿐이라고 조롱한다. 이후 황금의 저주 대신 검술과 인류의 마법으로 덤벼드는 마흐트를 여유롭게 막아내면서 싸움을 즐기는데, 두 명의 싸움이 격화되기 직전 레르넨을 포함한 제자들이 난입해 황금으로 변한 바이제를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그를 봉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탄원하자 못마땅해 하면서도 물러난다. 이때 제리에는 그간 대적할 상대가 없어 보였던 마흐트를 너무나도 쉽게 압도했다. 마흐트 역시 충격을 받았는지 제리에에게 대항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했는데,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나중에 마흐트를 상대했던 뎅켄이 고전하는 한 가지 원인이 되었다.
이번 년도의 황금향의 관리직을 인수한 뎅켄이 특권 수여식 때 미스테일 질러(저주 반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법 그 자체를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리에는 이 마법을 소실했지만, 저주에 대처할 방법은 미스테일 질러 이외에도 있고, 무엇보다 100년 정도의 조금의 시간을 들이면 다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26] 미스테일 질러를 받은 뎅켄은 마흐트를 상대로 꽤나 선전할 수 있었고[27] 그 덕에 프리렌이 황금의 저주의 해주식을 완성시키는 시간을 벌었다.
3.5. 제국(帝国)
제국령 제도 아이스베르크에서 열리는 건국제에 대륙 마법협회 대표 자격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얼마 전 제국에서 비밀리에 첩보 활동 중인 1급 마법사 리네알을 통해 누군가 자신을 암살할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한다.[28] 그래서 위벨, 란트, 젠제, 팔슈, 페른, 그리고 덤으로 프리렌과 슈타르크에게[29] 자신을 호위하라는 지령을 내린다.[30]현재 작중 세계관 최강의 마법사로 일컬어지는 그녀를 암살하는 건 겉보기엔 불가능한 일 같지만, 어디 까지나 마법사 간 대결 한정이고 뛰어난 근접전 실력을 지닌 상대가 그걸 시도하면 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호위팀을 짠 것이라고.[31]
129화에서 마차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플람메를 떠올리는지 마법으로 꽃을 만들고 있다. 제도로 들어서자 마자 나타난 팔슈에게 호위는 불필요하다고 핀잔을 내리지만, 제국의 지리는 모를테니 최소한 안내라도 하겠다며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말에 쓴웃음을 지으며 걱정이 많다고 말한다. 팔슈가 만든 로브를 쓰고 길을 걷던 중, 제국에서 만든 플람메 동상을 보는데, 인류의 마법의 시조라는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10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서 성별조차 잘못 알려질 정도로 잊혀진 플람메를 안타까워 한다.
4. 능력
4.1. 전투력
제리에는 인류 역사상 거의 모든 마법에 통달한 살아 있는 마도서이자 여신님과 가장 가까운 지상의 전지전능한 마법사다. 막대한 부를 얻거나 큰 병을 고치는 능력, 절대적인 힘도 지닐 수도 있어.
리히터
리히터
나도 제리에를 이기는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아. 그녀는 틀림없이 이 시대 인류의 정점에 군림하는 마법사야.
프리렌
"신화 시대의 대마법사(자칭)", "살아있는 마도서", "여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 거창한 칭호가 따라다니고, 그런 칭호를 작품 내외로 아무도 의문시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그야말로 규격 외의 존재.프리렌
마왕이 토벌된 현재 시점에서는 큰 이견 없이 세계관 최강자라고까지 할 수 있다. 고대 적부터 살아와 온갖 마법을 수집해 왔고, 제리에가 구축한 결계는 1급 마법사들이 절대로 깰 수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견고하다. 세간에는 이 땅에서 여신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로 비유될 정도. 비록 프리렌에게 결계가 깨지기는 했지만, 마왕이 쓰러지고 '최후의 대마법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실력자인 프리렌마저 상당히 긴 시간을 들여 분석해야 했음을 감안하면 이상하진 않다. 거기다 프리렌을 상정하고 만든 결계가 아니다보니 진심으로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초의 1급 마법사이자 제리에의 제자인 레르넨은 마왕 정도밖에는 꿰뚫어볼 수 없었던 프리렌의 마력 억제를 간파했는데, 프리렌이 억제하는 마력량을 대략적으로 계산하였을 때 프리렌의 본래 마력량은 제리에에게도 필적할 것이라 파악했다. 그런데 그 다음 장면에서 프리렌의 전력과 동급이라 판단했던, 당시 제리에가 뿜어내는 마력이 마찬가지로 억제되고 있는 수준의 마력이었음이 드러난다. 최소한 1천 년 단위로 단련한 프리렌의 마력억제를 단번에 간파한 레르넨이 무려 반 세기를 곁에서 지켜보았음에도 몰랐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마력을 억제하는 능력조차 프리렌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32]
프리렌의 마력 억제가 인간을 초월한 어마어마한 양을 평범하게 숙련된 노마법사 수준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임을 고려하면, 제리에의 마력은 그야말로 스케일이 다르다. 프리렌은 마력량을 최소 10분의 1로 억제하고, 해제하면 칠붕현 이상이 된다. 만약 프리렌과 같은 비율로 마력량을 억제한다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마력량이 칠붕현의 10배가 넘는 것. 물론 제리에의 마력 억제가 레르넨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프리렌보다 더 자연스럽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리에의 마력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제리에는 딱히 플람메나 프리렌처럼 적의 방심을 유도한다는 목적도 없기 때문에 그 정도로 억제할 이유는 없다.
그만큼 마법 지식도 상상하기 힘든 정도라 인류의 역사 이래 탄생한 대부분 마법을 아는데, 본인이 인류마법 역사의 시조인 플람메의 스승이므로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1급 마법사에게 단 하나 원하는 마법을 내려주는데, 이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기적에 가깝게 묘사되고 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1급 마법사를 목표로 하므로, 제자인 1급 마법사들 또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괴물들뿐이라고 한다.
프리렌이 정면 승부로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한 황금향의 마흐트를 전투에서 압도하기도 했다. 마흐트가 저주를 걸어오자 저주라고 인식되는 모든 술법을 자동으로 반사해버리는 신화시대의 마법을 써서 마흐트의 주특기인 황금의 마법을 봉쇄해버렸다. 이는 마법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방어술식을 만들어내는 현대의 마법체계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마법의 논리적 해명을 포기한 가장 원시적 형태의 마법이라고 한다.[33] 이로 인해 마흐트는 자신의 주특기인 황금의 저주를 사실상 봉쇄당한 채 인간의 마법만을 써서 제리에와 맞붙어야 하는 지경까지 몰렸지만, 제리에의 제자들이 마흐트를 죽이면 황금으로 변한 바이제를 영원히 되돌릴 수 없게 됨을 우려하여 스승을 만류했기에 마흐트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후 마흐트는 제리에와 다시 싸울 때를 대비한 전법을 만들었다.
대륙 마법협회를 만들면서 1급 마법사가 되는 사람에게 원하는 어떤 마법이든 하나를 전수받게 해주는 '특권'을 선포했는데, 마도서를 건네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익힌 마법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었다. 익히는 데 백 년 가까이 걸려서 인간의 수명으로는 도저히 익힐 수 없는 마법이라도 단숨에 습득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능력이다.[34] 특권에 따라 마법을 건네주면 제리에 본인은 해당 마법을 못 쓰게 되지만, 영생을 사는 엘프 입장에선 그깟 마법 하나 쯤은 다시 익히면 그만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겨주는 것이라고 한다.[35]
다만 관심이 없어서 익힐 생각이 없는 건지 프리렌도 해낸 마흐트의 황금향의 저주를 푸는 해주 마법은 없다. 프리렌은 오래전 팔이 황금향에 침식 당한 걸 풀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풀었지만, 제리에는 황금향의 저주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 있었고 프리렌처럼 불가능에 도전할 만한 촉박한 이유도 없었기에 도전하지 않았던 모양. 다만 제리에의 능력을 고려하면 익히려고 마음 먹으면 프리렌보다는 빨리 익혔을 것으로 보인다.[36]
살아있는 마도서라고 불리지만 하이터가 말한[37] 불사에 관련되거나 수명을 연장케 해주는 마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마법이 있다면 진작 레르넨 같은 재능이 있는 제자들에게 이를 가르쳤지 지금처럼 이들이 늙어가는 것을 한탄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이런 마법이 있다 해도 긴 시간을 살 수 있는 제리에라서 익힐 필요가 없어 안 익힌 것일 수도 있다.
마법사와 싸우면 독보적으로 최강이겠지만, 대부분의 마법사가 그렇듯이 근접전에 특화된 전사는 제리에라도 성가신 상대다. 정직하게 정면으로 맞붙는다면 당연히 제리에의 압승이겠지만, 기습을 당한다던지 하는 이유로 거리가 좁혀졌다면 크게 불리하다.[38] 물론 제리에의 능력이면 그런 인물을 상대로 대비책이 있거나 어중간한 실력자 정도는 위협도 안되겠지만[39], 그림자 전사 같은 대 마법사 전투의 전문가인 전사를 상대하는 건 까다로운지 제국에 초청받자 1급 마법사 5명+프리렌, 슈타르크를 호위로 대동한다.[40][41] 다만 이는 정말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한 조치였던 듯하며, 그림자 전사 내부에서조차 정말 제리에를 암살할 수 있냐는 회의론이 나오다가 대장 뢰베에게 또다른 대마법사 미누스를 암살한 전적이 있음이 밝혀지고 나서야 회의론이 들어간 걸 보면, 아무리 그림자 전사들이 총력을 다해도 암살을 장담할 수 없는 모양이다.[42]
이렇게 규격 외의 강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자인 플람메는 제리에가 마왕을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제리에는 마법을 싸우기 위한 도구로 여기고 있기에, 마왕이 쓰러지고난 평화로운 세계의 자신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138화에서 밝혀지길 제국에 잠입한 리네알과 과거 모의전에서 한 번 뿐이기는 하지만 무릎을 끓은 적이 있다고 한다. 모의전인 만큼 제리에도 진심은 아니었을테고 패배했다는 언급은 아니지만 젠제가 대단한 업적이라고 하는 걸 보면 제리에도 상대에 따라서는 무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4.2. 사용 마법
작중에서 제리에가 사용했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확인된 마법의 목록이다. 제리에는 인류 역사상 존재한 거의 모든 마법을 알고 있기에 아래 목록은 제리에의 전체 마법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작중에 나온 모든 인류의 마법은 거의 다 쓸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43] 본인 기준으로 시덥지 않거나 재미없는 마법이라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배울 수 있는 마법은 다 배워두는 모양이다.[44]- 미스티르딜라(저주 반사 마법)
신화 시대 인류 지혜의 결정이며 마법의 논리적 해명을 포기한 가장 원시적인 마법이라 한다. 실전성은 있지만 재미가 없어서 본인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한다. 본인이 '저주'라고 인식한 모든 것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격자에게 자동으로 반사하는 마법으로 최후의 칠붕현인 황금향의 마하트와 전투할 때 사용했다. 마력 소비가 높고, 눈에 보이지 않고 발동 타이밍도 모르는 저주를 상대로 사용하기에는 까다롭지만 제리에의 마력량과 능력으로 이 기술은 계속 발동한 상태로 둘 수 있다. 익히는데 10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1급 마법사 시험 합격으로 뎅켄이 받아가면서 상실했다. 이외에도 다른 저주 대책도 차고 넘칠 정도로 가지고 있어서 잃는다고 해도 크게 신경 안 쓴다. 정 필요하다 싶으면 다시 100년 걸려 익히면 그만이라고 한다.
- 꽃밭을 만드는 마법
제리에 본인은 '아무 쓸모도 없는 하찮은 마법'이라 평가하지만 제자 플람메가 가장 좋아하던 마법이기에 이 마법으로 화원을 만들어 추억하고 있다.
- 옷의 때를 말끔하게 떼는 마법
프리렌의 말로는 신화시대에나 있었다는 전설적 마법. 옷이 완벽하게 깔끔해지고 약간 꽃향기도 난다. 페른이 1급 마법사 시험 합격으로 받아가서 상실한다. 제리에가 보기에는 꽃밭을 만드는 마법과 마찬가지로 강해지는데 아무 도움도 안 되는 하찮은 마법이라, 페른이 이걸 요구하자 제정신이냐며 어이없어하고는 매우 미묘한 표정[45]을 지으며 넘겨주었다. 정작 페른은 이 마법을 받은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으며 프리렌 역시 "그래야 내 제자지"라며 페른을 대견스러워했다.[46]
- 결계
1급 마법사 시험을 위해 설치한 결계. 물 한 방울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외부와 단절시키며, 안에서 1급 마법사가 될 만한 실력의 수험자들이 대결해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대부분의 1급 마법사들이 깨는 건 불가능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프리렌은 하루가 넘게 분석하여 깨트리는 것에 성공한다.[47]
- 방어마법
마흐트 전에서 사용.
- 졸트라크
마흐트 전에서 사용.
- 마력 탐지(추정)
1급 마법사 시험에 참가한 란트가 분신인 걸 바로 알아보면서 본체는 고향에서 차 마시는 것까지 알아차리는데, 대마법사 제리에다운 초월적인 마력 탐지로 알아냈다고 보인다. 다만 차를 마시고 있다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알아낸 것을 보면 제리에이니 만큼 따로 상대를 추적하는 마법이 있을 수도 있다.
- ???
마흐트의 황금 검을 막아낸 마법. 검끝이 '지지직'하는 효과음과 함께 분해된 듯이 보이는데, 다음 컷에서는 검이 다시 멀쩡하다. 공간을 왜곡하여 검을 막아낸 마법이라 추정된다.
- 마력 억제
프리렌을 뛰어넘는 작중 최고 수준의 억제를 자랑한다. 프리렌의 억제를 한눈에 꿰뚫어본 레르넨조차 50년이 넘게 제리에를 보고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오직 페른만이 제리에의 억제를 꿰뚫어보았다.[48] 프리렌과 달리 억제 수련에 인생을 바친 것도 아닐 텐데 더 높은 수준의 마력 억제를 보인다는 점에서 제리에가 얼마나 긴 시간을 살아왔는지 느낄 수 있다.
- 마력 은폐
칠붕현 마흐트조차 바로 등 뒤에 제리에가 나타날 때까지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수준의 완벽한 마력 은폐를 할 수 있다.
- 피아베리아(마법을 양도하는 마법)
1급 마법사 시험의 합격자에게 자신이 가진 마법 하나를 주는 특권이다.[49] 이 마법을 건넬 때 마도서로 전해주며 마도서를 읽으면 바로 그 마법을 사용가능하다. 마법을 양도하면 제리에는 그 기술을 잃는다. 하지만 어차피 영생을 사는 엘프이므로 굳이 필요하면 다시 익히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5. 인간관계
5.1. 프리렌
제자인 플람메의 제자로 사조와 사손관계. 처음 플람메의 소개로 같은 동족에 재능이 있어보여 원하는 마법을 준다고 했지만 플람메와 같은 가치관에 타오르는 듯한 야심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는데, 자신의 제자의 이름과 프리렌의 이름을 생각해 보면 어딘가 묘한 부분. 서로 마법에 대한 관점이 달라서 잘 만나지 않았지만 플람메의 사후 프리렌은 스승의 유언을 제리에에게 보낸다. 내용은 자신의 교육자 자리를 제리에가 이어주길 바라는 것으로, 현재의 마법협회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당시 제리에는 마법은 특별한 재능의 사람만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차 없이 유언장을 찢어버리는데, 프리렌은 이 광경을 보고 플람메가 '제리에라면 그렇게 행동하리라.'고 예견했다고 알려준다.마음이 조금 바뀐 제리에는 프리렌 보고 잠시 걸으며 대화를 나누자고 하는데, 플람메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마법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플람메가 꼬마였을 시절에 이를 들은 제리에는 어린 아이의 꿈이라며 헛소리 취급했는데, 자기 입장에서는 얼마 안 되는 삶에서 인류마법의 시조까지 되었다고 감탄한다. 플람메를 비롯한 인간들은 수명에 쫓기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을 살아가는 엘프보다 발전속도가 빠르다며, 겨우 천 년 안에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리라 예언한다. 그러면서 프리렌에게 너를 쓰러뜨릴 존재는 마왕, 아니면 인간 마법사라고 경고하는데, 프리렌은 앞으로 많은 마법사와 여러 가지 마법을 볼 수 있으니 기대된다고 말한다.
1급 마법사 자격 편 때 천년 만에 재회하는데, 여전히 프리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티를 팍팍 내고 3차 시험에선 예외적으로 본인이 시험관을 맡아 프리렌에게 불합격 통보를 내린다. 이후 프리렌에게 향후 1천 년 동안 대륙 마법협회 시설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뒤끝을 보여준다. 그러나 프리렌의 제자 페른이 제리에의 마력이 흔들린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제자로 들이기 위해 회유하려 하지만 실패하였고 이후 특권식에서 페른이 세탁마법을 달라는 말에 "진심이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정말 싫은 표정으로 전수했고 페른을 통해 이를 들은 프리렌은 "고소하다."며 답한다.
프리렌과 제리에는 작중에서 대체로 마음이 안 맞고 특히 제리에 쪽은 프리렌에게 상당히 까칠하게 대하는 편이지만, 서로 싫어하기만 하는 건 아니다.
제리에는 프리렌의 앞에서야 글렀다느니 운이 좋아 마왕을 쓰러트렸을 뿐이라느니 까내리지만, 정작 프리렌 없는 곳에서는 프리렌을 높게 평가하는 말을 잔뜩 늘어놓는다. 프리렌이 자신의 결계를 깨트렸을 때는 이래서 마법사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매우 즐거워했으며, 프리렌의 마력 제어에 대해서도 비효율적이지만 그 비효율성 덕분에 마족을 쓰러트릴 수 있었다며 실전성을 확실히 인정한다. 게다가 1000년 동안 프리렌을 만난 적도 없으면서 그녀의 행적과 수련 방식까지 다 꿰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초에 제리에가 프리렌을 탐탁지 않게 여기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프리렌을 한눈에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이다. 재능도 넘치고 엘프라서 장수하여 성장의 여지가 큰 프리렌에게 바로 기대를 품었는데, 마법사로서 성장하려는 야심이 없는 것을 보고 실망한 것이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도 컸던 것. 또한 제리에는 프리렌이 1급 마법사가 된 자신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았음에도, 앞의 탈락자들과 다르게 한 번의 기회를 주었다. 이는 지금이라도 마음을 고쳐먹고 열망을 내비치길 바랐다는 심리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에 프리렌이 좋아하는 마법으로 '꽃밭을 만드는 마법'을 대며 여전히 변한 게 없음을 보여주자, 기껏 준 기회를 차버린 것도 모자라 자신의 거부에 일말의 흔들림이나 미련조차 두지 않는 태도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화가 나서 1천 년 출입 금지령까지 내렸다고 볼 수 있다.[50][51]
꼭 이렇게까지 호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냥 프리렌을 싫어한다 해석하더라도, 나이가 수천 살을 넘기에 세상사에 초탈한 태도를 보이는 제리에가 그렇게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만으로도 프리렌이 제리에에게 꽤 특별한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프리렌 역시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사실 제리에를 사조로서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법에 대한 태도는 뜻을 달리하지만, "제리에의 직감은 언제나 옳다"라며 능력을 신뢰하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신은 아직도 제리에가 바라는 마법사가 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불합격 판정까지 불만 없이 받아들인다. 제리에의 속마음 또한 잘 이해하고 있어서, 레르넨이 제리에의 기억에 남고자 프리렌에게 도전해 오자, 프리렌은 제리에는 모든 제자들을 잘 기억하고 있으니 그럴 필요 없다며 대신 마음을 해설해 주었다. 이런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프리렌은 제리에의 제일 가는 이해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프리렌과 제리에가 처음 만나고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실제로 만나 교류한 시간은 몇 시간도 안 된다는 점이다.[52] 무한의 시간을 타고나 몇 십년도 가볍게 여기는 둘이 정작 동족에게는 최소한의 시간만 썼다는 게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제리에에게 1000년 간 마법협회 출입금지령을 당했을 때, 프리렌은 말로는 어차피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라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으나, 실제로는 곤란할 때 짓는 특유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53] 내심은 제리에에게 거부당한 것 때문에 나름 상심한 듯하며, 이를 짐작하듯 페른과 슈타르크는 서로 눈짓을 하다가 슈타르크가 위로하러 가듯이 같이 나가고 페른은 이를 보고 안심한 듯이 미소 지었다.
제국 편에서 자신의 호위로 페른을 정하면서 프리렌도 강제로 참석시킨다. 거부권이라도 있던 란트와 달리 젠제가 포박한 걸 보면 강제로 참가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프리렌도 자신을 호위로 삼는 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제리에를 암살하려는 계획은 웃어 넘길 수 없다며 불쾌한 표정을 짓는 등 제리에에 대한 애증을 보여준다.
5.2. 플람메
코바시 히로유키(小橋弘侑)[54]의 일러스트 |
플람메의 재능은 인정하지만 결국 자신을 넘어설 수 없었다고 한다. 프리렌이 플람메의 죽음을 전해주자 그냥 변덕으로 키운 제자이니 신경 안쓴다고 말하지만[56] 사실 모든 제자를 아끼는 성향과 플람메가 좋아했지만 하찮은 마법이라고 평가한 꽃밭을 만드는 마법을 터득해 꽃밭을 만들어 추억하는 모습을 보면 말하는 것과는 달리 플람메를 각별하게 아끼고 있을 듯하다.
제리에가 대륙 마법협회를 설립한 이유에 마왕이 토벌되고 결국은 플람메의 가치관이 옳았다고 인정해 유언을 들어줬을 것이라 추측되기도 한다. 마왕 토벌 후에 마법의 필요성이 줄어들어서 마법사가 희귀해졌다고 하니, 인류에게 마법을 보급한 플람메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륙 마법협회를 설립하여 마법사를 양성 중이라고 하면 하필 마왕 토벌 후 30년 후 시점에야 활동을 시작한 것도 설명할 수 있다.
플람메와 관련이 깊은 통일 제국의 후예인 제국에 초청받아 제도로 들어갈 때쯤 플람메를 떠올리는지 마법으로 꽃을 만들면서 보고있다.
5.3. 레르넨
자신이 만든 대륙 마법협회의 최초의 1급 마법사이자 수제자. 마왕 밖에 탐지하지 못한 프리렌의 마력 억제를 눈치첸 점이나 능력은 인정하지만 온화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듯한 품성을 "도련님"같은 성격이라고 칭하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역시 인간 제자는 들이는 게 아니야."라며 비난했으나 성격상 표현 방식이 솔직하지 못한 것 뿐, 그 역시 제자로 아끼고 있다.5.4. 젠제
1급 마법사이자 제자. 머리카락을 이용해 망토를 걸쳐주거나 호위를 맡았을 때 결의를 보이는 등으로 젠제가 제자로서 잘 따른다. 제리에 또한 스승으로서 젠제를 아끼고 있다. 2차 시험 때 1급 마법사보다 훨씬 강한 프리렌이 참가해 합격자를 많이내자 자격도 안되는 녀석들까지 합격시켰다고 핀잔주는 듯한 말을 한 적 있으나[57], 젠제가 송구해하자 "사과할 필요 없어. 전부 프리렌 탓이지."라고 달랬으며 협조성을 강조한 시험 자체는 지금까지 1급 마법사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시험이라고 칭찬했고, 막상 자신이 시험을 쳐보니 생각보다 인재가 많은 걸 느끼고 풍년이었다며 사과한다.5.5. 페른
제자인 플람메의 제자인 프리렌의 제자로 제리에와 무려 증손제자[58] 관계. 가족으로 치면 증손녀급이다. 1급 마법사 시험중 프리렌의 제자로 프리렌이 극칭찬을 하자 호기심을 가졌지만 자신의 마력에 압도당해 불합격 판정을 내리려다 자신의 마력 제어를 유일하게 눈치채자 그 재능을 인정해 제자로 삼으려 했지만 거절당한다. 그래도 자신의 마력 제어를 유일하게 눈치 챈 실력을 인정해 1급 마법사로 합격시켜준다. 다만 수여식 때 '옷의 더러움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마법'[59]을 달라하자 제정신이냐는 말을 하지만 특권은 절대적이라는 자신의 신조로 프리렌과 비슷한 엘프 특유의 언짢은 표정으로 넘겨준다. 아마 탐나는 인재인데 고작 바라는 마법이 하찮은 마법이라 기분이 상했던 모양이다.6. 기타
- 이름 'Serie'는 독일어 명사로 '연속', '연재물'을 뜻한다. 영어의 series(시리즈)와 같은 뜻.
- 천년 전 제리에의 의복이나 주거하는 건물은 작중 역사의 흐름과 위엄을 환유하듯 고대 그리스 및 고대 로마 문화권을 모티브로 그려지고 있다. 작중 현재 시점이 중세 유럽 정도를 모티브로 하는 것을 볼 때, 이후로도 프리렌과 시대별로 조우해 주는 제리에의 모습은 고대의 조상신이나 현인신과 알현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 '마법이란 특별한 재능을 지닌 자들의 특별한 능력'이라는 사상을 충실하게 따르기에 유능한 인재를 얻으려는 욕심이 매우 강하고, 재능을 지닌 자가 더 높은 경지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페른이 자신의 제자가 되라는 제안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른의 재능을 놓치기 싫다는 이유로 1급 마법사로 인정해 줄 정도. 이런 인재욕 때문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자'의 범주에 들어가는 대륙 마법협회의 1급 마법사들은 대부분 제리에의 제자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60]
- 프리렌도 마법사로서 자신과는 가치관[61]이 다른 사조 제리에를 껄끄러워하지만 그 능력만은 인정하며, 특히 마법 이외에도 미래를 내다보는 제리에의 통찰력과 직감은 틀린 적이 없다며 사조의 판단을 항상 존중한다. 제리에에게 마법협회 출입금지령을 당하자 특유의 곤란한 표정을 짓는 걸 보면 꽤 상심했던 듯하며, 어찌저찌 천 년을 알아온 사조에게 나름대로 친분은 느끼고 있었다고 보인다.
- 애니 1쿨 오프닝에서 왠지 악역 마냥 어둡고 무섭게 연출해서 최종 보스로 오해한 시청자들이 많다.
1급 마법사 시험 편에 한해서는 최종 보스가 맞긴 하지만... 여담으로 애니판 감독 사이토 케이이치로는 전작 봇치 더 록!에서도 악역이 아닌 히로이 키쿠리를 오프닝에 무시무시해 보이게 연출해서 최종 보스란 오해를 유발한 전적이 있다. 정작 1급 마법사 시험 편은 2쿨부터 등장해 1쿨에서 제리에는 등장하지 않아 오프닝 낚시가 됐다. 워낙 세계관적으로 스토리상 중요한 캐릭터다 보니 선행 등장시킨 듯.
- 애니메이션 21화에서 프리렌이 제리에가 만든 결계를 깨는 마법을 사용할 때, 제리에가 웃는 형상의 임팩트 프레임 2컷이 삽입되어 있다.
<rowcolor=#94713d> 애니 원화 - 마법 이외의 부분에도 손을 댄 적이 있는 것인지, 프리렌이 기억하는 어느 요리책의 저자가 제리에였다. 맛은 펑범하게 맛있지만 문제는 레시피 재료가 모두 괴랄하고 그로테스크한 것들 뿐이고, 조리도 모두 마법으로 하다보니 해당 요리에 랜덤적으로 마법이 부여된다. 때문에 마법 내성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사람이 아니면 섭취 시 이상한 마법에 걸리는 곤혹을 치른다.
- 프리렌은 1급 마법사 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제리에가 이미 죽었을 거라 생각한 듯하다. 크라프트가 "엘프는 이미 절멸한 줄 알았어."라고 말하자 "나도야."라고 답하거나, 플람메를 기억하는 사람이 이제 자기밖에 없을 거라고 말하는 등으로 제리에가 사망한 걸 전제로 한 대사를 한 적이 있다. 무려 천 년이나 연락을 끊었으니 아무리 제리에라도 슬슬 죽었을 거라 짐작해도 이상하지 않다. 작품 외적으로 따지자면 단순히 이때는 제리에란 캐릭터를 설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기 20화에서 리히터가 제리에를 언급하자[62] 프리렌이 눈 모양을 살짝 바꾸는 장면이 나왔다.
- 의자에 항상 삐딱하게 앉으며 보통 발을 좌석에 올려놓는다. 보통 앉는 의자가 옥좌라도 되는 듯한 거대한 의자이기에 삐딱한 자세가 불일치를 일으켜 더욱 눈에 띈다. 이는 누구 앞에서도 예의를 차리지 않는 제리에의 거만함과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는 강대한 권능을 보여준다.
- 직접적으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은근히 보여주는 가슴골과 더불어 옷을 입었음에도 살아있는 볼륨감으로 추정컨대 거유로 묘사된다. 물론 동일 작품내 이 분야의 최강자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느껴질뿐 같은 엘프 여성인 프리렌이 상당히 빈약하게 나오는거랑은 대비되는 요소
- 또 다른 엘프 등장인물인 크라프트와 제리에가 아는 사이인지, 혹은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는지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인데, 크라프트가 용사로서 활약하던 시대에는 물론 제리에는 살아 있었겠지만 제리에는 오랜 기간을 은둔했었고 프리렌 세계관의 엘프들은 친족이 아닌이상 동족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두 엘프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을 지도 알 수 없다.
- 인기투표 순위는 제1차에서 15위, 제2차에서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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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 편 | 마흐트 / 솔리테르 | |
여신의 석비 편 | 그라우잠 |
[1] 신화시대의 이야기가 담긴 성전이 지상에 전해진 것이 1500년 전이니, 신화시대부터 활동해온 제리에는 최소한 그 이전부터 살아온 것이 된다. 천 년 전 인물인 플람메가 마족들에게도 확실히 기억되고 있다는 걸 보면 어림잡아도 수 천 년은 산 것으로 추정된다. 1000살을 살아온 프리렌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엘프.[2] 마흐트와 전투를 벌이는 중에 자칭한 문구인데, 자칭이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처럼 들릴 정도로 위화감이 없다.[3] 이 때문에 그녀에게 원하는 마법 하나를 하사받을 수 있는 1급마법사의 특권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이 특권을 얻기위해 1급마법사 시험을 치루는 마법사들은 이 시험이 매번 사망자가 속출할 정도로 위험한 시험임을 알면서도 도전할 정도.[4] 애니메이션에서 제리에의 뒤로 그녀를 상징한 성상이 보여진다. 선사시대부터 활동하던 마법사의 정점이었던 만큼 마법사들의 세계속에선 제리에는 이미 여신 내지는 그 이상급 존재로 숭배받고 있는것은 확실하다.[5]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메토데는 제리에의 제자가 된 이후 시도 때도 없이 제리에를 쓰다듬었는데, 너무 심했는지 게나우 뒤에 숨기까지 하며 하루 10분 만으로 제한했다. 다르게 보면 아예 하지도 말라고는 안 했다는 소리다(…).[6] 이 말을 갖고 제리에를 평화를 거부하는 전쟁광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종종 보이는데, 플람메의 말은 제리에가 전쟁에 너무 익숙해서 평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 정도로 이해해야 맞다. 플람메는 저 말에 앞서 "우리한테는 무리야."라며 플람메 본인도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자신을 상상하지 못하는 인물'에 사실상 포함시켰다.[7] 플람메가 성과를 적은 유언장을 보내자 불쾌하다며 찢어버렸지만, 대화의 흐름상으로 볼 때 이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실제로는 알면서도 겉으로는 차마 인정하기 싫어서 거칠게 반응한 것이다. 그렇게 반응할 것까지 플람메가 예상했다는 말까지 듣자, 그 이상 본심을 부정하는 게 무안하게 여겨졌는지 플람메의 성과를 인정하는 말을 시작한다. 애니판에서는 유언장을 찢은 후에 침울한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플람메를 향한 애증이 섞인 복잡한 심경을 더 뚜렷이 표현하였다.[8] 플람메를 거둔 시점까지의 제리에라면 소수의 강력한 마법사로 마족을 토벌하려 했다면 이제는 마족을 압도하는 소수의 마법사가 아니라 마족을 이기진 못하여도 견제 가능한 수준의 마법사의 수적 우위로 압살하는 전략으로 바뀐 듯.[9] 플람메가 친부모와 지내는 회상이 있고, 마족에 대해 강한 적대심을 가진 걸 보면 아마도 마족에게 부모를 잃은 플람메를 거두어 키운 것으로 보인다.[10] 이때 그럭저럭 밝은 얼굴로 인사를 받아주는 걸 보면, 플람메에게 실망한 것과 별개로 스승과 제자로서 친분은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 이 때 플람메는 기특하다는 듯이 웃고, 제리에는 한심하다는 듯이 웃는다.[12] 실제로 제리에는 마왕이 쓰러진 후에도 여전히 마왕군과 싸우던 숙련된 전사 같은 마법사를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 평화로운 시대에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13] 원작에서는 손으로 직접 집어서 찢었으나, 애니에서는 마법으로 종이를 띄워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14] 원작에선 플람메의 유언을 비웃는 표정이었으나, 애니판에서는 화가 난 듯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듯도 한 낮게 깔린 표정을 짓는다. 특히 "결국 변덕으로 키운 제자다."라는 대목에서 침울한 기색이 두드러진다.[15] 애니에서는 여기서 태양을 보는 어린 플람메의 환영의 양 옆에 제리에와 프리렌이 서 있는 장면이 나온다. 플람메가 제리에와 프리렌의 연결고리임과 동시에 태양을 보고 있는 플람메, 프리렌과는 달리 태양을 등지고 있는 제리에는 사상이 둘과 정반대임을 암시한다.[16] 다만 마왕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고 친다면 그 뒤로 30년 늦은 건 그냥 생각 좀 정리하다 늦은 걸 수도 있다. 엘프에게 30년 정도는 잠깐 늑장 부릴 시간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제리에라도 평생 은둔하다가 처음으로 인간 세상에 나와 협회를 덜컥 만들 수는 없었을 테니 밑준비에도 최소 몇 년은 걸렸을 것이다.[17] 즉, 제리에 역시 마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프리렌의 해방된 마력도 제리에의 제한하고 있는 마력에 불과한 것.[18] 연재 당시 1급 마법사 자격 시험의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고 불만이 많았는데, 제리에가 나서서 순식간에 해치우자 호평이 많았다. 보통 길게 진행되던 이야기가 후다닥 끝나면 욕을 먹기 마련이지만, 제리에의 캐릭터성과 부합한 개연성이 곁들어져서 오히려 자연스러운 결말이 되었다.[19] 둘의 의견을 종합하면 일종의 순환논법이다. 제리에의 논조는 "프리렌은 자신이 1급 마법사에 합격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는다. 1급 마법사가 된 자신을 상상하지 못하는 자는 합격시킬 수 없다."인데, 프리렌의 논조는 "제리에는 나를 당연히 불합격시킬 것이다. 따라서 나는 1급 마법사에 합격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는다."이다. 둘을 합치면 "제리에는 1급 마법사가 된 자신을 상상할 수 없는 프리렌을 불합격시킬 수밖에 없으므로 프리렌은 1급 마법사가 된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라는 순환논법이 완성된다.[20] 다만 프리렌과 페른을 처음부터 불합격시킬 작정이었다는 것은 프리렌의 의견일 뿐, 제리에 본인이 그런 말이나 생각을 하는 장면은 없었기 때문에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아마 대화의 흐름상 프리렌의 말은 '제리에는 무슨 일이 있든 나와 페른을 불합격시킬 작정이다'라기보다는, '제리에는 나와 페른에게 당연히 자격이 없을 거라 생각해 불합격시킬 작정이다.'에 가까워 보이며, 프리렌 자신과 달리 페른은 자격이 충분하고도 남기 때문에 제리에가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을 거라 말한 듯하다.[21] 페른이 하이터의 소망을 이루었음에도 계속 마법을 배우는 이유는 프리렌 곁에서 마법을 배우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든 프리렌에게서 떨어지라는 것은 마법을 계속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거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22] 일부에서는 제리에가 위벨의 재능은 인정했지만 제자를 아끼는 성격인 만큼 과거 2급 마법사 시험관을 맡은 제자를 죽인 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런 반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국 편에서 위벨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에선 위벨을 싫어한다고 보일 정도의 태도는 아니다.[23] 반면 란트(본체)는 제리에가 분신을 간파했을 뿐만 아니라 본체인 자신이 뭘하고 있는지까지 정확히 맞추자 놀라워 했다.[24] 프리렌이 상심한 걸 짐작하고 슈타르크가 같이 밖에서 기다렸으며, 페른도 그들의 모습을 보고 안심하며 미소짓는다.[25] ≡ω≡[26] 그 제리에조차 습득하는 데 100여 년이 필요한 마법이니 인간의 수명으로는 익히기가 불가능한 마법이다.[27] 다만 제리에와 비교하면 뎅켄은 마력의 총량이 부족하고 상시로 저주 반사를 쓰는 제리에와 다르게 뎅켄은 저주 반사를 쓰면 방어마법을 전방위로 펼치는 일로 마력이 금방 고갈나기에 경험으로 마흐트의 움직임을 보고 황금의 저주를 쓸때만 반사시키는 식으로 썼다. 그래도 계속 쓰다보니 후반부에 마력 부족에 시달렸다.[28] 란트의 언급에 따르면 협회와 제국 사이 이런저런 숨기는 게 있어서 서로 살벌한 사이라 이런 식의 견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마족이라는 위협이 건재한 상황에서 제리에가 죽으면 북부제국은 이득을 보겠지만 날뛰는 마족 잔당을 처리해 줄 1급 마법사들도 모조리 와해 되기 때문에 그 뒷감당은 고스란히 북부제국이 감당해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29] 슈타르크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프리렌 일행과 함께한 다른 1급 마법사들에게 정보를 들었다면 전사로써 상당한 실력자인 슈타르크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슈타르크를 알고 있다면 똑같이 근접전에는 취약한 프리렌이나 페른보다 이쪽을 전력으로 써먹으려고 했을 가능성도 높은 편.[30] 프리렌의 반응을 보면 성문 앞에 매복했다가 페른과 함께 프리렌도 세트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건국제에서 마도구들을 잔뜩 살려고 기대했다가 침울해진 프리렌은 덤.[31] 다만 이는 제리에가 직접 말한 것이 아닌, 프리렌과 1급 마법사들의 견해라서 제리에 본인도 동일한 생각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프리렌 정도의 대마법사가 십 여보 내의 거리에서는 슈타르크에게 이길 수 없다고 공인했고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기습이라지만 그림자 전사에게 제압 당했을 정도다. 물론 마법 중에는 근접전을 위주로 한 마법도 있고 모든 마법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제리에가 근접전용 마법이나 대책이 없을 가능성은 없지만 프리렌을 비롯해 슈타르크까지 호위에 참가하게 만들 페른을 호위로 지목한 것만 보더라도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32] 이 흔들림을 유일하게 감지한 사람이 바로 페른이었다. 프리렌의 마력 억제를 첫 눈에 알아챈 사람은 전세계에서 마왕과 레르넨 단 2명 뿐인데, 프리렌 이상의 억제 능력을 가진 제리에의 마력 억제를 감지했다면 무지막지한 잠재성을 가진 자라는 것. 제리에는 3차 시험에서 페른을 탈락시키려 했으나 페른이 흔들림을 알아차리자 당장 제자로 받아주겠다며 눈독을 들였다. 그외에는 프리렌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높다. 마력 억제는 프리렌의 전매특허이기도 하고, 제리에를 이길 이미지는 도저히 안 떠오른다고 말하는 것만 보더라도 자신과 마력이 동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33] 하지만 제리에는 이 반사 마법을 실전에야 유용하지만 재미 없는 마법이라며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 마법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상대의 저주를 이해할 수 없단 걸 인정하는 꼴이니 그럴 만하다.[34] 익히고 있는 마법을 Ctrl+C(복사)가 아니라 Ctrl+X(잘라내기) 식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제리에 본인은 해당 방법으로 전수한 마법을 잊어버리게 된다. 마도서를 넘기는 형태로 전수하며 매당 마도서를 받는 즉시 별다른 수련과정 없이 마법을 익히고 있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듯하다. 이 전수능력도 일종의 마법이라고 한다.[35] 뎅켄에게 저주반사를 준 뒤로는 저주반사를 못 쓰게 되었지만, 그 외에도 저주에 대항할 대책이 많은데다 엘프의 관점에선 백 년은 딱히 긴 시간도 아니기에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주었다.[36] 스스로도 말하는 마법사는 스스로 이미지 하지 못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것을 든다면 스스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마법은 익히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37] 손에 넣은 어느 마도서에 불사의 힘을 얻을 수 있다며 프리렌에게 해석을 부탁한다. 사실 이건 페른을 프리렌에게 맡기려고 거짓말 한 거지만.[38] 물론 전사도 체내에 약간의 마력은 있기 때문에 마력 탐지로 접근을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접근당하기 전에 원거리에서 대처하면 된다. 그러나 그림자 전사처럼 대 마법사 전투 훈련을 받은 이들은 마력을 은폐할 수 있기 때문에 탐지할 수 없어 불리하다. 저주반사처럼 장시간으로 방어 마법을 유지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언제 공격 받을지도 모르고 공격으로 전환하기 전에 공격받으면 의미가 없다.[39] 실제로 마흐트의 검을 모종의 마법으로 막아냈다.[40] 거기다 제리에가 직접 의뢰했고, 젠제가 프리렌을 포박한 걸 보면 자신과는 성향이 안 맞는 프리렌을 직접 참여시키라고 지시한 걸로 보인다.[41] 슈타르크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페른을 호위로 정한 시점에서 프리렌이 따라오는 건 100% 확정인데 제리에가 모를리가 없다. 슈타르크 역시 프리렌 일행과 함께 한 뎅켄이나 메토데 등에게 정보를 들었다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이쪽을 써먹으려고 페른을 호위로 지정했을 가능성이 높은게 프리렌이나 페른도 근접전 위주의 전사는 대처하기 힘들어 차라리 슈타르크 쪽이 더 호위에 쓸만하다.[42] 프리렌은 노쇠한 그림자 전사 라다르 1명에게 일방적으로 당해 죽을 뻔했지만 이는 경우가 다르다. 일단 제리에가 프리렌보다 훨씬 강하고, 무엇보다 프리렌은 평생 마족을 상대하는 전법만 연마해서 아직 다른 종류의 강적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제리에는 그런 약점이 없기 때문이다.[43] 인류의 마법 한정이므로, 아무리 제리에라도 칠붕현의 저주처럼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마족 고유의 마법은 쓸 수 없다. 그리고 역시 인류가 이해할 수 없어서 자질이 있어야만 쓸 수 있다는 기초적인 수준 이상의 신성 마법을 쓸 수 있는지 여부도 불명이다.[44] 프리렌과 달리 '스스로 마법을 찾는 재미'에는 관심이 없으니 마법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높은 마법의 경지에 오르는 것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지 모르고, 어차피 시간은 썩어남으니 배워둔다고 봐야할 것이다. 아니면 필요없어도 새로운 마법이나 자신에게 없는 마법을 알게 되면 익히는 취미가 있는지도 모른다.[45] 어딘가 프리렌스러운 표정이 되어 있다.[46] 프리렌과 페른에게 전투용 마법은 딱 스스로를 지키고 상대방을 꺾을 수 있을 정도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고, 그런 용도라면 졸트라크와 방어마법만 잘 다뤄도 차고 넘치기 때문에 제아무리 굉장한 마법을 받는다 한들 하등 쓸모가 없다. 반면 세탁을 하는 마법은 여행 중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은 물론 옷을 빨고 말리는 노동을 아예 없애 주니 모험가인 페른과 프리렌에게 최고의 마법이었던 것.[47] 다만 이 결계는 프리렌 같은 대마법사를 막기 위한 게 아니라 이제 1급 마법사에 도전하는 정도의 인간 마법사들을 막기 위한 것이므로, 제리에가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결계는 아닐 수도 있다. 황제주 창고의 결계는 프리렌이 무려 3개월이나 걸려 해제한 걸 보면 더 강력한 결계는 얼마든지 존재하고, 따라서 제리에가 마음만 먹는다면 프리렌도 못 깰 결계를 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48] 애니판에서는 거대한 마력의 빛 속에 희미한 한 줄기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여 아주 관찰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묘사하였다.[49] 제리에는 특권은 절대적이라는 말을 하며 상대가 원하면 어떤 마법이라도 넘겨준다.[50] 이 출입 금지령 자체에도 사실 해석의 여지가 좀 있다. 바로 왜 굳이 1000년인가. 장수종인 엘프 기준으로도 긴 시간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아예 영원히 금지인 것도 아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프리렌의 태도에 대한 불호와 자신의 마법사에 대한 신념만을 이유로 거부한거라면 굳이 1000년이라는 애매하고 유한한 기간으로 설정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플람메 사망소식 전달을 마지막으로 다시 두 엘프의 만남이 실현되기까지의 기간이 약 1000년이었고, 또 이후 진행된 스토리에서 미래에 뭔가 마족과의 중요한 사건이 생길 것이라는 떡밥을 뿌리고 있는 시점 역시 1000년 뒤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제리에가 무언가 숨겨진 의도를 가지고 1000년이라는 기간을 정했고, 이것이 이후 전개의 복선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추측이 존재한다.[51] 굳이 간단하게 생각해보자면 어차피 마법협회 같은 기관은 그렇게까지 오래갈리가 없기 때문이다. 즉 시간나면 오라는 이야기일 가능성도있다. 어디까지나 마법협회에 오지말라는거지 자신에게 오지말란 말은 단한마디도하지않았다. 다만 이것을 프리렌이 깨달을때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가능성이있기에 천년이라 한것일수도있다.[52] 플람메가 사망하기 50년 전, 플람메 사망 직후, 그리고 1급 마법사 3차시험 면접. 경우에 따라서는 대화한 시간이 1시간도 채 안 될 수도 있다.[53] 어쩌면 엘프 종족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설마 크라프트도...[54] TVA 1기 8, 25화 작화감독[55] 플람메가 20대 정도 성장했을 때 아직 강하지만 미숙했던 프리렌이 옥좌의 바자르트를 간신히 쓰러트리지만 플람메는 비자르트보다 더 강한 3마리의 마족을 가볍게 퇴치했다. 마력량을 오인시켜 방심시켰다 해도 마족 3마리를 혼자 퇴치한 건 엄청난 능력이다.[56] 애니에서는 동요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다, 변덕으로 키운 제자라고 말하면서도 회상장면은 어린 플람메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는 모습이라 본심은 그게 절대 아니라는 걸 명백하게 알 수 있다. 변덕으로 키웠다고 말하는 건 서로의 견해차이로 껄끄럽기도 하고 플람메의 말이 옳았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인 듯하다.[57] 사실 프리렌 정도의 마법사가 1급 마법사 시험에 참가한 이상 1급 마법사들이라도 실력자를 걸러내는 건 쉽지 않은게 당연하다.[58] 사손(師孫)처럼 국어사전에도 있는 단어는 아니고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나 예술계에서 간혹 쓰이는 단어다.[59] 옷에서 더러운 것만을 제거하는 정도의 섬세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은 전설급 마법이라며 프리렌이 좋아했다.[60] 실제로 1급 마법사가 됐다는 것은 제리에의 제자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고 언급된다. 물론 페른처럼 제자의 권리를 거절하는 것도 가능한 듯.[61] 이는 또한 스승 플람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마법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즐기고자 연구하는 윤리도, 그러한 만인의 평화를 위해 작중에서 이례 없는 만인지적인 마족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고자 수행하는 법도도 또한.[62] 뎅켄과 함께 프리렌과 라비네, 칸네를 상대하려는 중 프리렌이 1급 마법사의 특권도 모른 채 1급 마법사 칭호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자 답답했는지 그 특권에 대해 설명하다가 대륙 마법협회 칭시자인 제리에의 이름을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