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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4 11:32:48

비탄(엘더스크롤 시리즈)


파일:엘더스크롤 비탄.jpg
Vitharn.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도시. 위의 비탄과는 관계가 없는데 어쩐지 도시 상황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남부인 디멘시아 최남단(지도상으론 '광기의 신의 부츠'라 불리는, 정말 부츠같이 생긴 반도 영역)에 위치한 도시로 쉬버링 아일즈의 수도인 뉴 쉐오스를 제외하면 다음으로 거대한 도시였다. 하지만 크바치도 그렇고 그레이디치도 그렇고 닙튼도 그렇고 헬겐도 그렇고 퀸시도 그렇고 베데스다 회사 자체가 남쪽에 위치한 도시는 왠지 파괴하는 본능(?)이 있다보니, 주인공이 쉬버링 아일즈로 들어가기 한참 전에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지 오래.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비탄의 몰락(Fall of Vitharn)'란 책을 통해 왜 비탄이 망했는지 알 수 있다. 책 내용이 완전 막장 드라마 스러운데, 쉬버링 아일즈 자체가 광기와 미치광이의 동네이다 보니, 책 내용이 100% 진짜라고 해도 별로 이상하진 않다(...)

비탄 백작은 디멘시아에 성채를 쌓고 가신들을 모으고, 주변 광신자(Zealot) 부족들을 병합하며 독립을 선언한다. 비탄 백작에겐 아들 '크사란(Csaran)'과 딸'뉴엘라(Nweala)'이 있었는데, 비탄 백작은 적절한 정치적 후원만 받게 된다면 아들이 쉐오고라스를 쫒아내고 쉬버링 아일즈의 진정한 지배자가 될거라고 망상한다. 쉐오고라스는 반역 사실을 당연히 알았으나(쉬버링 아일즈가 쉐오고라스의 공간이니 당연히 알 수 밖에...) 킬킬 웃기만 할 뿐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비탄 백작을 이어 두번째 영주가 된 크사란은 '쉰-인-글레이드(Sheen-in-Glade)'란 이름의 아르고니안 여성과 결혼한다. 참고로 쉰-인-글레이드의 어머니는 필멸의 세계(넌 행성)가 딸에게 증오와 고통만 줄 것이라고 믿고 있던 인물이었다. 여하튼 이 둘은 한 동안 잘 지내고 아이까지 낳았으나[1], 쉬버링 아일즈 주민 답게 서서히 정줄을 놓아가던 크사란은 자기 혈족 외엔 누구도 믿지 않게 되고, 부인역시 축복받은 인물 답게(...) 남편에 대한 과대망상이 심해져 결국 둘은 서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쉰-인-글레이드가 낳은 아들은 20살이 되었을때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그런데 크사란은 자기 여동생인 뉴엘라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아들까지 보게된다.

이 근친의 결과물인 세스리엔(Cesrien)은 양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르며 발작을 자주 일으키는 정신박약인이었는데, 성격이 포악하여 영주 자리를 계승하자마자 성채에 보이는 모든 남자들과 짐승들을 죽이는 등 디멘시아 지역을 피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이 양반이 집권하던 시기 동안 디멘시아 남동부 지역은 돌아다니기엔 굉장히 위험한 곳이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지역을 통과하려다 살해당한 시체들이 땅에 엄청 널려져 있었다고... 신하들을 믿지 않던 세스리엔은 매니아의 이단자(Heretic) 출신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 시리온(Cirion)을 얻는다.

시리온은 아주 심약한 인물이었는데, 문제는 디멘시아 광신자들은 시리온의 어머니가 이단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불만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었다. 광신자와 이단자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광신자(파나틱)들이 진작에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게 이상한 수준이다. 여하튼 광신자들은 반란을 일으켰는데[2]성 내부의 인원들이 하나같이 나사 빠진 인생들이라 성채는 너무도 허망하게 무너진다.[3] 이에 쉐오고라스는 자살하는 놈들이나 너희나 다를 바 없다 라며 저주를 걸어서 비탄의 몰락 당시의 거주민들과 병사들의 영혼을 성불하지 못하게 강제로 붙잡아두고,[4] 최후의 전쟁을 무한 반복하게 하도록 셋팅해 놓았다.

또한 혹여 누군가가 이 사건에 개입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로 성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봉인을 걸어두어서 그 누구도 성에 입장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결국 주인공이 숨겨진 입구 하나를 찾아 들어가긴 하지만.

참고로 성채 사람들이 얼마나 나사 빠진 인간들이였는가 하면, 성의 대장장이는 무기 만드는 것을 사랑해서 대장장이가 된 인물인데 무기를 너무 사랑해서 아무도 쓰지 못하게 꿍쳐둬서 병사들이 맨몸으로 싸우다 죽게 한 장본인이며, 영주의 직속 마법사는 자만심에 쩔어서 마력도 없이 광신자와 맞붙어서 끔살(대사로 유추하자면 선천적으로 마력 재생이 안되는 인물 - 즉 아트로나치 별자리 - 이였던듯 하다. 결국 마법을 사용하려면 도구를 이용하거나 남의 마력을 스틸해와야 한다는 건데 자만심이 쩔어 그냥 닥돌해서 이 꼴). 한 병사는 인형이 신부라서 성 안에 두고 온 인형에 정신이 팔려 전투를 제대로 수행하지도 못하고 사망(...). 어느 궁수는 위의 대장장이 때문에 화살이 없어서 평소 습관대로 소수만 세다가 엔리코 푸치? 끔살. 게다가 영주는 광신자가 쳐들어온다는 말에 용감히 지휘하기는 커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도주...

이곳에서 플레이어가 이 비탄성의 저주를 푸는 퀘스트를 할 수 있다.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쉬버링 아일즈의 메인 퀘스트를 먼저 끝냈는가 안 끝냈는가(즉 주인공이 필멸자인가 쉐오고라스인가)에 따라 이곳의 유령 영주의 첫 대사가 달라진다. 주인공이 필멸자면 별 특징 없는 대사를 하지만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된 상태라면 '잘나신 쉐오고라스 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라는 식으로 따지듯 말한다. 그러나 그 이후의 대사 및 반응은 동일.

보상은 상술한 영주의 투구와 텅 비어버린 비탄 성을 보상으로 받을수 있다. 비어있고 왕좌도 있고 잠잘 수 있는 침대도 있어서 은신처로 활용 가능 하다만...이때쯤이면 훨씬 거대한 것을 보상으로 받을텐데...? 게다가 내부 분위기도 던전을 돌려썼는지라 칙칙하고 기분나쁘기에 거주지로 쓰긴 좀 그렇다.


[1] 사실 매니아의 공작 테이던도 몸종인 와이드-아이와 그렇고 그런 유희를 종종 즐긴다는 묘사도 있으니 이상한건 아니다. 문제는 아르고니안이 인간의 아이를 낳을 수 있긴 한건가 싶지만, 일단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2] 파나틱들은 매드니스 아머 풀셋에 매드니스 한손 도끼와 활로 무장했는데, 방어인원들은 그냥 강철 갑옷을 입고있다.[3] 후술할 병사들과 영주 뿐만이 아니라 성내 귀족이라는 것들이 "밖의 전쟁소리가 너무 시끄럽네." "전쟁은 천 것들의 역할이니 우리 귀족들은 놀고있으면 된다." 따위의 소리나 하고있다. 다만 비탄이 망하기 직전에도 딴 짓이나 해서 영고라인이 됬다며 한탄하는 원혼들도 있다.[4] 쉬버링 아일즈의 법률상으로 자살은 최악의 범법 행위중 하나로, 자살을 하면 성불하지 못하고 영혼이 섬 중앙의 '자살자의 전당'에서 영원토록 떠돌도록 하는 형벌을 가한다. 왜 하필 비탄 거주민들에게 자살자들과 같은 처분을 내렸는가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상황을 종합해보면 '어그로는 실컷 끌어놓은 주제에 정작 자기 방어는 소홀했으니 그야말로 '나 죽여줍쇼'하는 꼴이랑 다르지 않아서 자살자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루시블의 거주민 중 자살을 희망하는 사람도 주인공의 손을 빌려 죽고자 했으나 전제조건으로 '자신이 인지하지 못할 때'를 내걸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남의 손에 죽었다 한들 그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면 그냥 자살자로 처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 현실도 그렇고).[5] 퀘스트 단계별로 무조건 플래그가 서는 게 아니라 실제로 도와준 사람들이 파나틱 병사들을 죽이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근데 이 결과가 좀 랜덤이라 몇번 죽어가며 반복할 가능성도 있으니 세 번째 파나틱 병사가 죽었다는 메시지가 뜰 때까지 기다려보자.[6] 일단은 매드니스 광물 투구와 같은 물건으로 퀘템이라 한번 쓰면 퀘 완료 전까진 못벗고, 또 플레이어가 성 내부 사람으로 인식된다는걸 반영해 성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니 투구를 쓰고 나면 얌전히 시키는대로 유령을 쳐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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