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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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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리 이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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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 سارى
영어 Sari

1. 개요2. 역사3. 지리4. 교통5. 경제6. 관광7. 자매도시

1. 개요

이란 북부 마잔다란 주의 주도. 테헤란에서 동북쪽으로 150km, 아몰에서 동쪽으로 50km, 고르간에서 서쪽으로 110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35만명이다. 시가지는 엘부르즈 산맥카스피해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동북쪽 10km 지점에 사리 국제공항이 위치한다. 유명 출신 인물로 다부이 왕조의 파루칸 대왕, 팔레비 왕조 시절 사법부 장관을 지낸 알리 아크바르 데바르 등이 있다.

2. 역사

파일:사리 이란 1.jpg
금요 모스크 (마스지드 자메). 본래 조로아스터교 사원이었고, 카자르 시대에 중건되었으나 1976년 대화재를 겪었다.

사리 주변 지역에서의 발굴에 따르면, 무려 기원전 70세기부터 사람의 거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의 시인 페르도시(Ferdowsi)는 사리를 샤나메에서 언급하는데. 다음 구절은 마누체르(Manuchehr)가 살람과 투르를 물리치고, 수도로 돌아가는 길에 수도인 타미셰(Tamisheh)로 돌아갈 때 사리를 들르는 부분이다.
ز دریای گیلان (مازندران) چون ابر سیاه / دمادم به ساری رسید آن سپاه / چو آمد به نزدیک شاه آن سپاه / فریدون پذیره بیامد به راه
"길란(마자드란) 바다에서 / 검은 구름처럼 / 군대가 사리에 도착하였고 / 그 군대가 왕에게 가까이 갔을 때 / 페레이둔이 길로 나와 그들을 맞이하였다."

이 구절을 통해 역사학자들은 사리의 창건이 피시다디안 왕조와 관련되어있음을 짐작했다.

사리는 기원전 658년부터 서기 225년까지 '사리' 보다는 '자드라카트라'(Zadracarta)[1]로 알려져 있었다. 샤나메에 따르면, 대장장이 카베가 자학의 폭정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후, 페레이둔은 카베 근처인 사리에 가서 살았다. 페레이둔이 죽은 후, 그의 아들중 하나인 이라지 역시 여기서 살해 당한 후 여기 묻혔다. 이후 페레이둔의 증손자인 에스파보드 투세 누자르가 사리를 가문의 기념물로써 설립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이자 군인이었던 아리안에 따르면, 사리는 고대 페르시아인 히르카니아(현재 이란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거 한다. 이때 사리는, 감귤 나무나 오렌지, 레몬과 같은 노런 과일나무들이 많이 자생하여 풍부하여 “노란 도시” 라는 뜻의 '사루' 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1734년 사리를 방문한 여행가 한 웨이에 따르면, 지름이 약 30피트, 높이가 약 120피트인 원형 고대 마기 사원이 4개가 남아있었다고 기록한다.

이후 사산 왕조 시대에는 아예 사리가 이 지역의 수도였다. 사리가 7세기에 파루칸 대왕에 의해 재건된 이후, 타바리스탄의 수도로서 그 위상을 되찾았다.

중세 알라비 왕조의 초기 수도이자 바반드 왕조의 수도였으나 12세기 말엽 호라즘 왕조의 침공 및 14세기 후반 아프라시얍 왕조와 마라쉬 왕조 간의 대립 시에 파괴와 재건이 반복되었다. 마라쉬 왕조의 지배기에 사리는 아몰과 함께 양대 수도가 되었고, 15세기 중반에는 중심지가 되었으나 16세기 들어 아몰로 옮겨졌다. 그러다 카자르 왕조 대에 다시 도시가 되었고, 팔레비 왕조 시에 철도가 부설되며 발전하여 현재에 이른다. 19세기 중반 1만에 지나지 않던 인구는 현재 35만에 이른다.

3. 지리

사리는 북부 이란의 마잔다란 주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90 km²이다. 고도는 최저 5m에서 최고 50m로 비교적 평탄한 편에 속한다.
70년대까지 1만명 남짓하던 인구가 2024년 기준, 사리의 인구는 334,548명이 되었으며, 계속 성장중에 있다.
사리는 온대 기후에 속하며, 평균 기온은 여름에는 30도, 겨울에는 5도에 이를 정도로 따뜻하다. 서울과 비교했을때 연교차 역시 크지 않은 수준. 역대 최고 기온은 40도, 역대 최저 기온은 -10도로 기록되어 있다.

4. 교통


1947년 지어진 타쉬트-에 나즈 국제공항 [2]이 도시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홈페이지
취항지는 다음과 같다:
ATA 항공 마슈하드
카스피안 항공 마슈하드, 테헤란-메흐라바드
이란 항공 테헤란-메흐라바드 (계절 항공편: 제다, 메디나)
이란 아세만 항공 아바즈, 이스파한, 마슈하드, 시라즈, 테헤란-메흐라바드
키쉬 항공 키쉬, 마슈하드
파르스 항공 테헤란-메흐라바드
사하 항공 아살루예
타반 항공 마슈하드
바레시 항공 반다르아바스, 차바하르/코나락, 이스파한, 키, 마슈하드, 나자프, 케시미, 쉬라즈, 타브리즈, 테헤란-메흐라바드
사리 역을 통해 이란 철도의 주요 노선 중 하나인 Shomal을 타고 고르간테헤란 까지도 갈 수 있다.고속도로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비교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22번 고속도로 81번 고속도로가 교차한다.

사리는 도시의 형태 자체가 택시를 타야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형성되었다. 따라서 사리엔 다양한 택시가 존재하는데, 리무진, 무선 라디오 택시, 공항 또는 기차역 택시, 콜 택시 등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리의 교외와 도심을 저렴하게 이동하고싶으면 시내버스를 추천한다. 사리의 치안은 밤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5. 경제


사리의 경제는 식품 생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주로 쌀 가공, 유제품, 통조림, 과자와 같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사리는 예로부터 오렌지, 귤, 레몬, 감귤류, 살구 등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두와 포도와 같은 유료 작물(씨앗을 짜서 기름을 얻을 수 있는 작물)이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는 식물성 기름 및 식용유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MM Company의 공장은 사리의 최대 산업 단지이자 이란의 가장 큰 식물성 기름 생산 시설 중 하나였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 회사는 국유화되었으나, 아니다 다를까 곧장 파산하여 폐쇄되었다(...). 그 외에도 현재는 제지, 목재, 직물 및 건축 자재 산업이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다. Mazandaran Wood and Paper Industries는 중동에서 가장 큰 제지 공장으로, 약 2000 에이커의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란 종이 수요의 20% 이상을 담당한다. 이 회사의 주요 자회사로는 합판과 칩보드를 제조하는 NEKA CHOUB Company가 있다.

6. 관광


사리는 자연 경관과 관광지로 유명하며, 주요 관광 명소는 다음과 같다:Farah Abad Coast
Gohar Baran CoastDehkadeh Aramesh Tourist Village: 이란 전통 마을(민속촌)Tajan River Park
Melal Park: 인공섬과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공원
Zare' Forest Park:
Salardareh Forest Park
Dasht-E-Naaz National Park
Pol-e-Gardan Hiking Trail: 등산로Nemashoun Lake
Lak-Dasht Lake
Soleyman-Tangeh Lake: 사리에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진 호수.
Bam-e-Shahr Hill: 도시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곳.Qor-Maraz: 천연 온천
한편 사리는 지진 및 기타 원인으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과 고대 기념물들이 파괴되고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는 "Safa City", 아랍어로 "순수한 도시" 로 여겨진다. 사리는 이란 북부의 문화적 중심지로서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Kolbadi House: 이란 전통 건축양식의 주택
Amir Divan House: 독특한 디자인과 역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주택
Resket Tower: 고대 구조
Farahabad Palace Complex: 이란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로 손꼽히는 왕궁
Sari Central Mosque: 사리의 모스크
Imamzadeh Abbas의 무덤
Jamaloddin Kola: 이란 전통 건축양식의 문화유산

7. 자매도시

벨라루스 고멜
러시아 아스트라한
이탈리아 안코나
인도 나브사리
이라 나자프
이란 메즈데
이란 카라지



[1] 고대 그리스어로 '신성한 도시' 라는 뜻으로 파악된다.[2] Dasht-e Naz international airport, 사리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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