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의 소설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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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사종관 살인사건 邪宗館殺人事件 | |
<colbgcolor=#029ee9>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08 | |
원제 | <colbgcolor=#fff,#1c1d1f>邪宗館殺人事件 자슈칸 살인사건 사종관 살인사건 |
중심 소재 | 소설 |
발매일 | 2001년 4월 20일 |
글 | 아마기 세이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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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신문 기사. 그것은 김전일의 잊혀진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꺼림칙한 물건이었다. 6년 전 카루이자와(軽井沢)에서의 얼마 안 되는 생활 기간 동안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들과 경험한 그 사건. 충동적인 기분에 이끌린 김전일은 옛 친구들이 사는 별장 '사종관([ruby(邪宗館, ruby=자 슈 칸)])'으로 향한다.
사종관에 사는 김전일의 옛 친구들은 현재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인재로 성장했다. 소설가 '아라키 히로', 바이올리니스트 '토키와 루리코', 프로그래머 '이자와 켄타로', 그리고 화가 '에마 준야'. 준야는 사종관의 주인 에마 류노스케의 아들이고, 나머지는 모두 고아원에서 거두어 진 아이들이다.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전일과 친구들. 그러나 김전일은 거기에 무엇인가 불온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6년 전 여름의 추억이 그들에게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며, 불길한 전조와 함께 늦여름의 고원에서 비극의 막이 오른다!
사종관에 사는 김전일의 옛 친구들은 현재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인재로 성장했다. 소설가 '아라키 히로', 바이올리니스트 '토키와 루리코', 프로그래머 '이자와 켄타로', 그리고 화가 '에마 준야'. 준야는 사종관의 주인 에마 류노스케의 아들이고, 나머지는 모두 고아원에서 거두어 진 아이들이다.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전일과 친구들. 그러나 김전일은 거기에 무엇인가 불온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6년 전 여름의 추억이 그들에게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며, 불길한 전조와 함께 늦여름의 고원에서 비극의 막이 오른다!
작가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소설 시리즈를 더 쓰려는 의욕을 보이긴 했지만, 8권의 출간 이후 10여 년이 지난 2012년까지도 후속권을 내지 않아 큰 기대를 갖지 않게 하였다. 그런데 2012년에 들어와 부정기 연재였던 원작 코믹스가 다시 정기 연재로 바뀐데다 이전에 나온 소설판이 복간[1]되고 있어 8권 이후의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복각 소설판의 정식 발행이 2013년 4권 출판을 끝으로 중단되어 후속작의 출간은 요원한 상황이다.[2]
소년탐정 김전일의 소설판 사건으로, 옛 친구들 사이의 재회와 우연이 불러온 비극적인 사건이 시즌1의 사건 중 하나였던 유키카게촌 살인사건과 겹친다는 의견이 많다.
시즌2 흑마술 살인사건이 출간되며 이 에피소드가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흑마술 살인사건에 이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김전일의 옛 친구 이자와 켄타로가 재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흑마술 살인사건에서 비로소 켄타로가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배경이 밝혀진다.[3]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국내에선 여러 문제가 겹쳐 출간되지 않았는데, 그 덕택에 우리나라 한정으로 소설 내용과는 상관없는 괴소문이 퍼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 괴소문이란 이 에피소드가 시즌 1의 결말에서 김전일이 의문의 편지를 받고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그 편지에는 "내가 너희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잡지 못한 범인이다." 라는 도전장이었다는 것이 주요 테마. 이와 더불어 대체 왜 김전일 주변에서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은 물론, 반전과 범인이 너무 충격적이라[4] 우리나라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정식 출간이 되지 못했다는... 굉장히 그럴싸하면서도 시리즈의 팬이라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참고#) 게다가 당시는 시즌 2 연재가 결정되기 훨씬 전인지라 이 에피소드가 김전일 시리즈의 완결편처럼 인식되어 더더욱 괴소문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물론 실제 내용은 앞서 언급된 대로 사종관이라는 별장에서 김전일이 옛 친구들을 만나고 사건이 벌어진다는, 괴소문과는 전혀 다른 그저 평범한(?) 에피소드다. 아마도 이전 시리즈까지 소설이 모두 정식 출간이 되다가 유독 이 작품 하나만 되지 않은지라 누군가가 그럴듯한 낚시성 헛소문을 퍼트린 것이 생각 이상으로 널리 퍼진 듯. 안타깝게도 일본어가 되는 분들 중 몇몇이 저 괴소문에 낚여 호기심에 힘들게 원서를 구해 읽었다가 전혀 다른 내용인 걸 알고 실망하기도 했다.[5]
시즌 2에서 켄타로가 재등장함으로서 설명을 위해 사종관 살인사건을 정발해주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출판사 측에선 정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몇몇 네티즌들이 개인적으로 번역하여 개인블로그 등에 배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전부 삭제 혹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그 후 2012년 10월부터 소설 정발본 전체가 복간되기 시작함에 따라 이 에피소드 역시 정발될 가능성에 기대한 팬들도 있었으나, 소설 복각판의 정발이 4권에서 멈추었다.
덧붙여 본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아라키 히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작가인 아라키 히로히코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설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확실하지 않다.
2. 차례
CONTENTS 프롤로그 - 6년 전, 여름의 끝 제1장 - 4인의 천재들 제2장- 사종관의 참극 제3장- 알리바이의 사종문 제4장- 진상 |
3. 배경
3.1. 사종관
카루이자와에 있는 큰 별장으로서 별장의 주인은 전 균류학자인 에마 류노스케이다. 류노스케는 친척도 없이 고아원에 맡겨져 있는 아이들을 양육하고 보살피기 위해 이 별장을 지었다. 여담으로 사종관 근처에는 폐가가 한 채 있다.4. 등장인물
4.1. 김전일의 옛 친구들
* 토키와 루리코(常葉 瑠璃子) (17)김전일의 옛 친구.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천재 미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산속에서 부모와 동생 둘과 함께 등반을 하던 중, 독버섯을 식용 버섯으로 착각한 가족들이 그 버섯을 먹어 경련과 구토를 일으키며 루리코 눈 앞에서 죽어버렸고, 이 때문에 루리코는 고아가 되었다. 그 당시 루리코는 배탈 때문에 버섯을 먹지 않고, 국물만 먹어서 살았다. 대체적으로 얌전한 성격이지만 감정 기복이 심하다.
* 아라키 히로(荒木 比呂) (17)김전일의 옛 친구. 아쿠타가와(芥川)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세대 작가. 친부모에게 아기 때 버림받았으며, 때문에 친부모에 대한 기억은 없다. 사종관에 오기 전, 보육원에 맡겨졌을 당시에는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루리코와 특히 친하다.
* 에마 준야(絵馬 純矢) (17)김전일의 옛 친구. 저명한 전시회에서 이름을 날리는 천재 소년 화가. 복제화도 잘 그린다고 한다. 학교는 안 다니고 있는데,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라 그렇다.
* 이자와 켄타로(井沢 研太郎) (17)김전일의 옛 친구.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에 비상한 재능을 갖춘 소년. 부모와 여동생과 함께 설산에 갔지만, 켄타로를 제외한 가족들은 차 안에서 잠을 처하던 중, 그만 폭설로 인해 차 안에서 켜둔 난방장치가 고장나버려 배기가스가 역류해버려 중독사로 죽었고, 이 때문에 켄타로는 고아가 되었다. 그 당시 켄타로는 감기에 걸려 호텔에 남았기에 살았다. 밝고 사교적인 성격. 꽃미남이라는 설정이 있다.
4.2. 사종관 관계자
* 에마 류노스케(絵馬 龍之介) (?)준야의 부친이며 사종관의 주인. 저명한 균류학 전문가로 전 대학 교수. 현재는 아내의 간호 때문에 그만뒀다. 저택에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
* 에마 미도리(絵馬 翠) (?)류노스케의 아내이자 준야의 어머니. 집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하반신 불수가 되어 휠체어 생활 중이다.
* 엔도 주리(遠藤 樹理) (20대 후반)사종관의 메이드. 소박한 외모의 미인.
* 도모토 후지오(堂本 富士雄) (?)사종관의 관리인.
* 도모토 카나에(堂本 香苗) (?)후지오의 아내.
- 미시마 이쿠마(三島 幾真) (?)
류노스케의 옛 제자로 대학 시간강사. 루리코를 좋아해 그녀를 루리코 공주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작 루리코는 그를 싫어한다. 여담으로 과거 류노스케의 흑역사를 알고 있는 것 같다.
4.3. 기타 인물
- 사종문([ruby(邪宗門, ruby=자 슈 몬)])
사건의 진범. 진범을 가리키는 암호명이다. 김전일, 미유키, 루리코가 폐가를 조사하고 있을 때, 석궁에서 발사된 화살에 '사종문을 잊지 않으면 비극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장이 묶여 날라 왔다.
- 데지마 쇼지(出島 丈治) (향년 불명)
6년 전 아사마산 속에서 시체로 발견된 잡지 편집자. 다리가 골절되어 아사한 채로 발견되어 조난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전일은 거의 같은 시기에 사종관 근처의 폐가에서 'DEJIMA'라는 이름이 적힌 배낭을 발견하였고, 폐가 안에서 누군가의 신음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김전일은 사정을 알 수 없었지만, 고교생이 되어 다시 생각해보니 데지마가 누군가에 의해 폐옥으로 납치되었고, 사후 산속에 방치되어 조난당한 것처럼 위장되었을 가능성을 깨닫게 된다. 김전일은 근처에서 일어난 살인을 알아채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그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사종관으로 향하게 된다.
- 나가시마 시게루(長島 滋) (?)
나가노현경 경부.
5. 스포일러
5.1. 희생자 목록
5.1.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
1// | 데지마 쇼지 |
사인// | 아사 |
5.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6년 전부터 알고 있어. 김전일이 가지고 온 것도 알고 있어. 그래도 과거의 일이니 어쩔 수 없지. 잊어야 해. | |
이름 | 아라키 히로 |
사인 | 타살[6] |
??? | |
이름 | 에마 류노스케 |
사인 | 타살[7] |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이름 | 토키와 루리코 |
나이 | 17세 |
신분 | 바이올리니스트 |
가족관계 | 부모님, 동생 2명(모두 고인) |
살해 인원수 | 2명 |
괴인명 | 사종문([ruby(邪宗門, ruby=자 슈 몬)]) |
동기 | 우발적 살인[8] 복수 |
사종관의 주인 에마 류노스케는 7년 전에 카루이자와 매거진에 치명적인 독버섯을 식용이라고 싣는 실수[9]를 저지르는데, 그 결과 루리코의 가족이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다.[10]
세월이 흐른 후, 김전일이 데지마 쇼지 일로 다시 사종관에 왔을 때 김전일은 7년 전 발행된 카루이자와 매거진을 가지고 사종관에 오고, 김전일이 가져온 카루이자와 매거진을 읽게 된 루리코는 에마 류노스케의 잘못된 정보로 자기 가족이 죽은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은인이 사실 자기 가정을 파타낸 장본인이라는 걸 알게 된 루리코는 이 복잡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서 절친 아라키에게 상담을 한다. 루리코의 사정을 들은 아라키는 “6년 전 부터 알고 있었어. 김전일이 가지고 온 것도 알고 있지. 그래도 과거의 일이니 어쩔 수 없지. 잊어야 해.”라고 말한다. 류노스케로 인해 자기 가족이 죽었다는 사실을, 아라키가 알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루리코는, 과거의 일이니 잊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평소 감정 기복이 있던 그녀는 아라키가 책상 수리를 위해 가져온 망치로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아라키를 죽인 후 더 이상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루리코는 이를 계기로 류노스케도 죽이기로 결심하고 그를 자살로 위장하여 살해한다.
그런데 김전일이 아라키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말하는데…
5.2.1. 진실
협박장을 보낸 건 아라키 히로였다. 그는 류노스케가 데지마를 죽게 만든 범인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김전일이 데지마 쇼지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자, 소설가이자 희귀 소설 애독자였던 아라키는 일본의 저명한 문학상 아쿠타가와 상이 기리는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사종문'의 첫머리 문장을 사용한다. 데지마를 죽게 만든 살인범이 류노스케라는 것을 미리 알려준 것이다. 자신의 가족이 참변을 당한 복수심에 불타오른 루리코가 하다못해 이 문장의 의미라도 제대로 알았다면 아라키 살인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그리고 아라키가 루리코에게 “과거의 일을 잊으라”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아라키가 말한 과거의 일은 루리코 가족의 참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데지마 쇼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라키의 관점에서 보면 아라키는 “자신들의 은인이 사실 살인범이다.”라고만 생각하고, 그대로 류노스케가 살인범이라고 고소하면 사종관의 경영이 어려워져 모두가 자멸하니까 현재는 류노스케의 과거를 묻는 게 낫다는 심정으로 과거의 일을 잊으라고 말한 것이다. 협박장을 보낸 것도 류노스케가 살인범임을 알림과 동시에 데지마 쇼지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김전일 일행에게 조사를 멈추게끔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루리코는 그런 아라키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크나큰 오해를 해버려 아라키를 죽이고 말았다.
아라키의 진실을 알게 된 루리코는 무고한 친구를 한순간의 오해로 자기 손으로 죽여버렸음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져 울부짖으며 날뛰었다. 그 비명을 우연히 들은 준야, 켄타로가 루리코를 제압했고, 김전일은 루리코를 포옹하면서 설득한다. 잠시 후 누그러진 루리코는 경찰에 자수하기로 한다.
5.3. 살해 트릭
- 아라키 히로 살해 현장
아라키 히로의 시체는 사종관 근처에 있는 폐가에서 발견됐다. 죽고 나서 폐가로 옮겨진 것이다. 그리고 범인은 뭔가를 비유하기 위해 '사종문(邪宗門)' 초판본의 페이지를 한 장씩 인쇄해 폐가까지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아라키가 살해될 때 유일하게 알리바이가 없던 미시마가 범인으로 몰렸다.
그러나 아라키의 소설 같은 일기장이 발견되고 난 뒤 이것은 범인의 실수임이 밝혀진다. 아라키는 데지마를 죽인 게 '류노스케'임을 알려주기 위해 협박장에 일부러 협박범의 이름을 '사종문'이라고 써 놓았고 협박문도 그 소설의 첫머리 문장을 썼다. 그러나 루리코는 협박문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고, 이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 龍之介)'가 아닌 '키타하라 하쿠슈(北原 白秋)'가 쓴 '사종문'으로 착각해, 아라키 살해 현장을 '키타하라'의 '사종문'에 연관된 형태로 꾸며놓은 것이다. 한마디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사종문'을 모르는 사람이 범인이 된다.범행이 발각되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6. 기타
- 에마 류노스케도 6년간이나 다루지 않아 무뎌진 버섯 판별 실력으로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이를 입막음하기 위해 감금죄 및 그에 따라 굶어죽게 만든 살인죄를 저질렀지만 데지마 쇼지도 사람이 틀려먹었다. 특종[11]을 잡은 후 잡지사를 퇴사한 뒤 사업을 했다가 쫄딱 망한 뒤 그 빚을 협박해서 뜯어낸 돈으로 받아내려 했으니....
- 에마 류노스케는 토키와 일가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고아들을 거둬 키웠으며, 루리코가 자신이 죽게 만든 가정 출신이라는 걸 알면서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내에겐 다 털어놓고 자신을 경찰에 넘겨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 미도리가 고아들의 생활 보호를 위해 함구했던 것이다. 계단에서 떨어진 것도 사고가 아니라 자살 목적이었다. 그래서인지 류노스케는 저지른 죄에도 불구하고 동정표가 꽤 많은 편이다.
- 엔도 주리는 사실 데지마 쇼지의 연인이었고, 그에게서 류노스케와 사종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복수 목적으로 사종관에 취직한 건 아니었고 순수하게 그와의 데이트 장소였던 카루이자와가 그리웠던 것이다. 참고로 데지마와 깊은 사이가 되기 전에 이별한 듯하다. 진상을 안 뒤에도 '그랬구나.'라는 식으로 일관.
- 참고로 사종관 살인사건의 발단이 된 카루이자와 잡지를 가져온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전일 본인이다. 실제로 소설 마지막 후반부에도 김전일이 미유키의 품에 안기면서 나 때문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며 죄책감과 자책감, 미안함의 눈물을 흘리면서 괴로워했을 정도였다.
-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김전일의 옛친구 4명은 다 좋은 꼴을 보지 못했다(...). 아라키는 루리코에게 살해당하고, 루리코는 살인죄로 체포되고, 준야는 루리코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12], 거기에 켄타로는...
역시 사신 클라스는 어디 안 간다
- 비슷한 동기의 사건으로는 옆동네의 '저주의 가면은 차갑게 웃는다'가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의 은인이라던 사람은 에마 류노스케에 비할 수 없을 정도의 하라구로이자 인간 쓰레기라는 점이다. 또한, 이쪽 범인은 토키와처럼 오해로 인한 불필요한 살인을 하지는 않았다.
- 이 사건은 은막의 살인귀와도 상당히 유사하다. 피해자와 범인의 엇갈림이 범행을 불러일으켰으나, 피해자는 범인이 노할 만한 충분한 과거가 있다는 점에서. 또한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과도 공통점이 많다. 지옥 유원지 살인사건과는 매우 비슷하면서도 동시에 정반대로 그렇기에 서로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게되었다.
[1] 구판은 '소설 명탐정 김전일', 신판은 '소설 소년탐정 김전일'로 출판되었다.[2] 국내 신판의 경우, 1권은 2012년 10월, 2권은 2013년 1월, 3권은 2013년 3월, 4권은 2013년 7월에 발행되었다.[3] 정확히 말하자면 고아가 된 배경은 이 사건에서 이미 밝혀졌지만, 흑마술 살인사건에서는 켄타로가 고아가 된 배경 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 거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고아가 된 배경이 자세하게 밝혀졌다가 더 정확하다.[4] 어떻게 보면 충격적일 수 있겠다. 은인이 알고보니 자기 가정을 파괴시킨 사람이고, 그에 복수심에 불타올라 복수를 했는데 오해로 무고한 절친까지 죽이고....[5] 차라리 우리나라 심의를 통과 못했다고 한다면 일본 문학 작품에 대한 지식이 이 사건을 푸는 데 필요하다고 했어야 한다.[6] 망치를 머리에 맞아 사망. 시체는 키타하라 하쿠슈의 사종문 페이지들과 함께 폐가에서 발견[7] 독이 든 홍차를 마셔 독살. 이후 범인으로 위장됨[8] 아라키 히로 한정.[9] 류노스케는 균류학자 생활을 하면서 극심한 결벽증에 걸리게 됐고, 이에 6년 전(현재 시점에서는 13년 전)부터 생버섯을 만지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사진만 보고 버섯을 판단하다보니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판하게 된 것이다.[10] 이 독버섯은 먹으면 각혈에 몸부림을 심하게 칠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는다고 한다. 루리코 입장에서는 PTSD 그 이상의 기억일 것이다.[11] 위의 토키와 일가의 참변[12] 사실 준야도 친자가 아니라 양자였다.[13] 다만 김전일 애니 자체가 사건의 핵심 트릭을 제외하면 등장인물이나 설정의 변경이 잦은 편이라 켄타로 대신 다른 오리지널 캐릭터를 집어넣거나 아예 포지션 자체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가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워낙에 오래된 에피소드라 이제 와서 애니화를 하겠냐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