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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은막의 살인귀 銀幕の殺人鬼 | |
<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21 / Case 2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銀幕の殺人鬼 은막의 살인귀 스크린의 살인귀 |
현지화 제목 | 은막의 살인귀[1] |
중심 소재 | 영화 촬영 |
연재기간 | 1998년 6월 24일 ~ 1998년 8월 26일 |
화수 | 9화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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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유키가 영화 여주인공으로 일약 발탁?! 걱정이 된 전일은 후도 예술고교의 영화 연구부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전일 일행이 목격한 것은 스크린에 갑자기 나타난 죽음의 예고! 끔찍한 전갈자리 문양에 이끌리듯 영화 연구부원들은 차례차례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것은 마치 봉인된 영화 속 살인마 '스콜피온'이 현실로 빠져나온 것처럼! 인멸된 스턴트맨의 존재, 2중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 현실로 변한 참극은 어떤 피날레를 맞이할 것인가…?! |
넘버링 상 Case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이지만, 팬들에게는 File 시리즈의 실질적인 마지막 에피소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유는 카나리 요자부로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에피소드이기 때문. 다음 에피소드인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부터 카나리는 하차하고 아마기 세이마루가 단독으로 스토리를 맡게 된다.
2. 배경
2.1. 후도 예술고교의 '영화 연구부'
천재 고등학생 영화감독이자 부장인 쿠라사와 히카루를 필두로 시나리오 담당 이즈미야 시게키, 배우 사나다 코지, 촬영 담당 카도와키 야스히로, 기록 담당 호시노 카나에, 배우 겸 잡무 담당 유사 치에미, 배우 쿠로카와 미호가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다. 이 영화 연극부에서 '대추적'이라는 영화가 금상을 탄 이력을 갖고 있다. 참고로 영화 연극부가 쓰고있는 동아리실은 원래는 '징벌실'로서 학생을 가두어 놓고 벌을 주는 데에 쓰였던 곳이라 자물쇠가 안에서는 열 수 없게 되어있다. 또한, 어린 유령이 우는 소리나 할아버지 유령이 의자에 앉아있거나 하는 유령 소문이 돌고 있다.실사판에서는 영화연구부가 후도 예술고교 대신 후도 고교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2.2. 대추적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서스펜스 액션물로써 작중 1년 전에 만든 영화로 액션과 스릴러 점수가 높으며 특히 하이라이트는 그 어떠한 안전 장치 없이 12층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이다. 또한, 단 한 번도 스턴트맨을 쓰지 않았으며 모든 액션을 사나다 코지가 다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영화 연극부는 금상을 받았다. 그러나 김전일 일행에게 보여준 대추적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이 지난 뒤 갑자기 이 필름은 저주 받은 필름. 본 사람은 그 죄에 무게에 따라 죽음이 찾아 올 것이다.라는 문구가 나온 뒤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또다른 영화인 '전갈자리의 비극'에 장면 중 하나인 전갈 자리가 나온다.2.3. 전갈자리의 비극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공포 액션물로써 살인마인 스콜피온이 영화에서 튀어나와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이다. 특이하게 단 한 번도 상영하지 않았고 창고에 쳐박아 둔 영화다. 쿠라사와 말로는 실패한 졸작이라서 필름과 각본을 전부 태웠다고 한다. 그러나 희생자들의 시체 상황이 전부 전갈자리의 비극에 나오는 희생자들과 똑같다. 이후 영화 연극부와 김전일 일행은 작중 살인마를 영화에 나오는 살인마의 이름인 스콜피온이라고 부른다.드라마판에서는 대추적이 등장하지 않고 살인귀 스콜피온이 준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으로 나온다.
3. 등장인물
※ 애니판(투니버스) 현지화명을 병기함.※ 모든 용의자가 미성년자인 에피소드 3개 중 하나이다.[2]
3.1. 후도 예술고교 영화 연구부 부원[3]
* 쿠라사와 히카루(蔵沢 光) / 장민혁 (18)성우 : 우에다 유지 / 최원형 / 홍진욱-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부장이며 일본 영화계의 거장 아키라[4]의 손자다. 유명한 조부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김전일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5]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독립영화로 아마추어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천재. 다만 영화에만 몰두한 탓에 살인이 터졌음에도 무시하고[6] 촬영을 강행하거나, 미유키를 캐스팅했을 때 부원 몇몇이 대놓고 크게 불만을 드러낸 걸로 보아 독단적이고 냉혈한스러운 성향도 있는 듯 하다.
* 호시노 카나에(星野 かなえ) / 윤선우 (17)성우 : 키무라 아키코 / 한신정 / 김성연[7]- 후도 예술고교 2학년. 영화 연구부의 기록담당. 쿠라사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듯. 후미에게 그 점을 추궁당하자 얼굴을 붉혔다. '전갈자리 참극' 이후 중간에 입부해서 그런지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같은 여성부원 쿠로카와나 유사에 비하면 비중이 낮은 편.
* 쿠로카와 미호(黒河 美穂) / 문도경 (17)성우 : 마야마 아코[8] / 박경혜[9] / 문유정.- 후도 예술고교 2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미유키가 캐스팅 되어 맡은 역의 원래 배우였다. 김전일이 '이런 퀸카가 미유키에게 배역을 빼앗겼단 말이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인. 신비로운 분위기의 차분한 성격으로 점성술에 빠져있어 별점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예언을 해댄다.[10] 미유키의 생일을 통해 비극이 일어날 것을 꽤 정확히 예고했다. 등에 전갈 형태의 큰 상처 자국[11]이 있는데, 이 흉터를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리고 있어 등을 보이게 되면 히스테릭하게 반응하고, 동성이라도 같이 옷을 갈아입지 않는다.
* 유사 치에미(遊佐 チエミ) / 안미라 (16)성우 : 야지마 아키코[12] / 이계윤[13] / 김은아[14]- 후도 예술고교 1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겸 잡무담당. 불평불만이 많고, 까칠한 성격을 지녔고, 쿠로카와를 대신해 갑자기 주연 배우를 맡은 미유키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유키에게 해를 가하려고 비누에 커터칼을 넣었다가 걸려서 오히려 쿠로카와에게 뺨을 맞으며 한소리 들었다.
* 사나다 코지(真田 コージ) / 김태형 (18)성우 : 카노우 아키라 / 정명준 / 안효민-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이며 스턴트맨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전에는 육상부였다는 듯, 까무잡잡한 피부와 건장한 체격이 특징. 꽤나 비꼬는 듯한 말투를 지녔다. 다른 부원들과 마찬가지로 미유키를 좋지 않게 여기는지 면전에서 대놓고 외모가 별로라느니 하며 깎아내린다.
* 이즈미야 시게키(泉谷 シゲキ) / 이진수 (18)성우 : 타카토 야스히로 / 김광국[15] / 신경선[16]-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시나리오 담당. 작고 마른 체격에 깐깐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쿠로카와를 주연으로 각본을 썼는데 쿠라사와가 멋대로 주연을 미유키로 바꾼 탓에 각본을 새로 써야 했다며 유사, 사나다 등과 더불어 큰 불만을 표출한다.
* 카도와키 야스히로(門脇 靖浩) / 한창호 (18)성우 : 마츠다 유우키 / 김정은[17] / 이현-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촬영 담당. 덩치가 크고 이즈미야만큼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신경질적인 성격. 8mm 필름 촬영 예찬가로 사키의 캠코더를 신성한 영연부실이 더럽혀진다며 압수하려 드는 등 비디오 덕후인 사키와는 자주 티격태격한다.
* 츠지 하야토(辻 隼人)-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후도 고교[18] 1학년. 영화부의 잡일 담당.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3.2. 김전일 일행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 설유미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영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쿠라사와를 통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나 캐스팅 자체가 쿠라사와의 독단이라 그런지 몇몇 부원들로부터 시선이 따갑다.
- 하야미 레이카((速水 玲香) / 레이카 (17)
성우 : 이이즈카 마유미 / 한신정 / 김성연
- 인기 아이돌 가수 겸 배우.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 이사무 (48)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장광 / 김환진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 긴다이치 후미(金田一 二三) / 김채리 (9)
성우 : 이케자와 하루나 / 이동은 / 조경이
- 김전일의 사촌동생. 미유키의 매니저 조수[19]를 핑계로 촬영현장에 스태프로 따라온다.
- 사키 류지(佐木 竜二) (15)
- 사키 류타의 동생. 미유키의 로드매니저를 핑계로 촬영현장에 스태프로 따라온다. 애니판에서는 미등장.
- 포와로 / 포아로(ポアロ)[20]
- 긴다이치 후미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귀엽다.괴도신사의 살인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김전일의 친구였던 이즈미 사쿠라가 기르고 있었다. 현재는 모종의 사정으로 후미가 맡아 기르는 중. 성격은 순한 편이지만, 라벤더 향을 싫어한다.
- 이름의 유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속 벨기에인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인 듯하다. 일본어로는 '에르큐르 포아로(エルキュール・ポアロ)'라고 표기하고, '포와로(ポワロ)'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작중의 ポアロ는 '포아로'로 번역하거나, 벨기에인 명탐정을 염두에 뒀다면 '푸아로'라고 번역했어야 했다.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 | |
이름 | 혼다 카게유키 |
사인 | 사고사[21]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흥! 말도 안 돼….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누가 그 영화처럼, 그 녀석 복수를 하려고 해…?[애니판한정] | |
이름 | 이즈미야 시게키 |
사인 | 타살[23] |
왜... 왜 그래...? 서... 설마 이즈미야도 네가...? 뭐...?! 네가, 그 녀석의…? 그…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사… 살려줘!! 살려줘...![24] | |
이름 | 사나다 코지 |
사인 | 타살[25] |
이... 이젠 안돼!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쿠라사와! 쟤 말이 맞잖아. 우린 그때─. | |
이름 | 카도와키 야스히로 |
사인 | 타살[26] |
...입 닥쳐! 입 닥치라고 했지?! | |
이름 | 쿠라사와 히카루 |
사인 | 타살[27]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놈들은 우리 오빠가 목숨을 걸고 연기한 그 장면 덕분에 금상까지 받았으면서, 우리 오빤 이름도 안 나오는 스턴트맨으로 마치 처음부터 없던 사람처럼 취급했어! 너희는 그런 놈들을 용서할 수 있어?!" | |
이름 | 유사 치에미(안미라) |
본명 | 혼다 치에미(최미라)[28] |
나이 | 16세 |
신분 | 후도 예술고교 1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겸 잡무담당 |
가족관계 | 부모는 어릴 적에 이혼해 어머니랑 사는 중, 친오빠 혼다 카게유키(사망) (최강민) |
살해 인원수 | 4명[29] |
살해 미수 인원수 | 0명 |
그 외의 죄 | 약사법 위반, 약물 오남용[30] |
괴인명 | 스콜피온 |
동기 | 복수 |
후도 예술고교 영화 연구부에서 영화 촬영 중 사고로 죽은 학생 혼다 카게유키는 그녀의 오빠로, 액션 배우 지망생이었다.[31] 독립영화에 참여했던 오빠가 어느 날 행방불명되자 필사적으로 찾아다닌 끝에[32] 쿠라사와 일행이 만든 영화 '대추적'에 오빠가 스턴트맨으로 참여했음을 알게 되나 스탭롤 등에 오빠의 흔적은 전혀 없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쿠라사와 일행의 대화를 엿듣는다.
당시 쿠라사와 일행은 고층건물의 옥상과 옥상 사이를 뛰어넘어야 하는 위험한 장면을 찍는 당일 카메라에 비친다며 안전장비를 치워버리고는 혼다에게 그것을 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촬영 당일 혼다는 무사히 건너편에 착지했지만 마침 불어온 바람으로 혼다는 그만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후 쿠라사와 일행은 혼다의 시신을 숨기고 촬영장면을 죄다 짜집기 하면서 혼다의 존재[33]를 은폐했던 것이다. 이 충격적인 진실에 할말을 잃고 있던 치에미는 쿠라사와 일행의 "인형이라면 허둥대다가 죽지도 않을 텐데" 라는 소리를 듣고 격분하여 오빠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영화 연구부에 들어가서 기회를 노렸던 것이다.
결국 김전일에게 진상을 간파당하고는 체포되었으며 소년원에서도 망연자실한 채 지내고 있었으나[34], 김전일은 면회를 가서 오빠의 시신에서 발견된 손목시계[35]를 건네주고, 쿠라사와의 집에서 발견한 대추적의 촬영 일정표를 보여주며 그녀에게 혼다 카게유키가 사실은 단순한 스턴트 배우가 아니었으며, 영화의 주연배우였단 진실을 알려준다.[36] 오빠가 이용만 당하다 쓰레기처럼 버려진 게 아닌 마지막까지 꿈을 향해 스스로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치에미는 오빠가 끝까지 주연이었다면 준 그랑프리가 아니라 그랑프리를 수상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과 더불어서 정신적 미숙함이 낳은 비극이라 볼 수 있는데, 사나다는 특히 혼다를 질투한건지 '인형 쪽이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하고 있고, 이즈미야와 카도와키는 서로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다. 쿠라사와는 유일하게 혼다의 재능을 높이사고 나름 죄책감을 안고 있었지만 "인형이라면 죽거나 하진 않았을 텐데"라고 무심코 망언을 내뱉은 것을 치에미가 엿들어버려 결국 살해당한다. 다만 죄책감을 느꼈다는 점 역시 이 직후에 내뱉은 망언도 망언이지만, 혼다의 죽음 및 사체 유기 사실을 최대한 은폐하고 입막음하려 한 인물이 바로 쿠라사와 본인이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진심일지도 의문이다. 영화에 대한 열정은 진심이었을지 몰라도 안전 관리 등 사람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양심과 상식이 부족했던 점이 비극을 낳았다. 더군다나 쿠라사와 패거리가 행한 짓은 엄연히 사체 유기다. 설령 죽지 않았더라도 사체가 발견되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이다. 법의 심판 외에도, 고의로 안전 조치를 해제해서 사람을 죽게 만들었으니 웬만한 인맥이나 빽이 없는 한 영화 산업 쪽의 진로도 막힐 수 있다.[37] 치에미는 4명을 살해하였기에 일본 법률상 사형 급의 범죄를 저질렀지만 미성년자라서 사형을 선고받지는 않았다.[38]
4.3. 살해 트릭
- 대추적의 옥상 씬의 주인공이 사나다가 아닌 이유
'대추적'에서 어느 건물 옥상 사이를 사나다가 직접 뛰어넘는 씬이 있었는데, 김전일은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알아채고[39] 해당 장면이 사나다가 찍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아챈다. 그래서 일부러 부실 앞에 라벤더 방향제를 엎지른 후, 남은 사람들을 부실로 불렀고, 뛰어넘어서 들어오도록 했다. 또한 이후에 사람들에게 특정 부분까지 뛰도록 시켰는데, 이 때 각자 무의식중에 뛴 것과 그냥 의지대로 뛴 것도 도약하는 발이 같다는 점을 들며 사나다가 평소에는 오른발로 도약하다가, 건물을 넘어가는 장면에서 왼발로 도약한다는 점에서 거기서 건물을 넘어가는 사람이 다른 사람임을 눈치챘다.
- 종이 컵 트릭
김전일이 쿠라사와 일행의 죄악을[40] 낱낱이 밝히는 동안 갑자기 쿠라사와와 그 무렵 밖에 있었던 후미를 제외한 전원이 음료수를 먹자마자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야스히로는 복도에서 칼에 찔린 채 죽어있었고, 쿠라사와는 영사실에서 독을 먹고 죽어있었다.
치에미는 연극부의 가장 막내였기 때문에 음료수와 종이컵을 나눠주는 등 잡무를 맡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서 평소에 종이컵을 쓰지 않는 히카루의 머그컵에는 천천히 반응하는 독을 넣어놓고 자신이 쓸 7번째 종이컵을 제외한 모든 종이컵에 수면제를 넣었다. 이후 영화 연극부, 형사들, 김전일 일행에게 랜덤으로 종이컵을 나누어 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종이컵을 나누어준 뒤 수면제가 없는 7번째 종이컵을 쓴다. 이렇게 해서 아직은 멀쩡한 히카루를 보면서 하나하나 잠에 빠져들어, 다들 쿠라사와 히카루를 범인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자신이 수면제를 안 마신게 된다.
하지만 준비를 다 끝냈는데 갑자기 켄모치와 타다노 형사가 부실로 들어오자 이들에게도 차를 대접해야 해서 문제가 생겼다.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이미 사용해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컵 중 비교적 덜 더러운 컵 두 개를 꺼내 마찬가지로 수면제를 넣은 것이다. 결국 종이컵 한 세트에 12개가 들어있는데 9명의 사람에게 나눠주고도 5개가 남은 걸 수상하게 여긴 김전일에게 덜미를 잡힌다.[41]
- 이중 밀실 트릭 및 전갈자리의 비극을 모방한 이유
아무튼 이렇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수면제의 약효로 기절하고, 얼마 안 가 독이 퍼진 히카루도 사망하자, 잠든 척 하던 그녀는 조용히 다시 일어나 히카루의 시체를 영사실로 데려가 앉혀놓은 후, 그가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고백' 필름을 영사기에 놓고 필름을 쭉 늘어뜨린다. 그 다음 야스히로를 복도로 끌어내 살해, 거기에 촛불들을 전갈자리 모양을 만들고 촛불들에다 늘어진 필름을 걸어 연극부실까지 가져오고 스플라이싱 테이프가 붙여진 테이프 끝부분을 위로 올려서 스플라이싱 테이프로 끝부분 테이프를 위로 올릴때 맞닿는 필름에 붙여서 고리 형태로 만든다.[42][43] 그리고 영사기에 버튼을 누르고 영사실 문을 잠근 후 바로 부실로 돌아와 부실 문도 잠군다. 마지막으로 필름이 다 감기기 전에 필름 고리에다 열쇠를 걸고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쓰러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실과 영사실 두 곳 다 잠긴 이중 밀실이 완성된다. 이 열쇠는 히카루의 시계줄 안으로 통해 있었고 스플라이싱 테이프[44]로 고정되어 있던 필름 고리가 시계줄에 닿자 테이프가 떨어지면서 열쇠가 히카루의 손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히카루의 시계줄을 느슨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당시 부실 문 앞에는 김전일이 실험을 위해 라벤더 방향제를 엎질러 놓았던 터라 열쇠가 부실 문 앞을 지나가면서 라벤더 향이 배게 되었고,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포와로가 히카루의 손에 있는 열쇠를 보고 짖어댔다.
참고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밤마다 매일 연습을 했는데 밤에 누군가가 영화부에 와서 연습 장면을 볼 것을 염려해 밤이 되면 영화부에 귀신들이 출연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려서 누군가가 밤에 영화부에 오지 못하게 했다.
심리적인 알리바이 트릭 위주였던 김전일에서 명탐정 코난 마냥 처음 나온 장치적인 트릭. 다만 그래도 힌트는 넉넉한지라 (시계줄 자국, 필름 끝에 걸려있던 스플라이싱 테이프, 카도와키 시체 주변의 전갈자리 모양 양초, 특히 히카루의 손을 보고 짖던 포와로[45]등.) 그렇게 억지스럽진 않았던 편.[46]
참고로, 원작이 발표된 해가 1998년이라 가능한 트릭이기도 하다. 당시 학생 영화는 아직 8mm 필름을 주로 쓰고 있었고[47], 파운드 푸티지 장르나 도그마 95의 유행 등으로 DV 테이프 촬영과 비선형 디지털 편집 시스템이 확산되기 직전이라[48] 필름 수작업 편집이 그렇게까지 낯설지 않았다. 카도와키의 캠코더 디스와 사키의 8mm 필름 맞디스는 본의 아니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셈. 또한 일본은 1980년대부터 학생 영화 붐이 있었고, 학생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프로 감독이 된 사람들이 있는데[49], 그런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때문에 원작 발표 후 한참 지나 만들어진 드라마 판은 어색한 구석이 있다. 1998년에서 16년이나 2014년이면 이미 싼 값에 소형 HD 캠코더[50], 아니면 돈을 더 보태서 DSLR도 쓸 수 있게 되고 스마트폰까지 보급되면서[51] DV 촬영도 끝물일 시기인데 8mm 필름으로 촬영/편집하는 고등학교 영화 연구부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52]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84~87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이노우에 토시키,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Pt.1)/호소다 마사히로(Pt.2)/야마다 토루(Pt.3)/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4), 작화감독은 이치카와 케이이치(Pt.1)/쿠포 히데키(Pt.2)/오오니시 요이치(Pt.3)/아사누마 아키히로(Pt.4).
영화부 부장인 쿠라사와 히카루 소개를 원작에서는 사키 류지가 직접 해주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김전일을 쫓아온 하야미 레이카가 직접 소개해준다.
원작과 달리 사키는 등장하지 않는다.[53]
초반부에 치에미가 비누에 칼날을 꽂아서 미유키를 리타이어시키려 한 적이 있는데,[54] 애니메이션에서는 미호가 이런 짓을 한 사람이 치에미임을 눈치채고 추궁하는 씬이 추가되었다. 치에미는 주연 자리가 미호에서 미유키로 바뀐 게 분해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둘러댄다.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쿠로카와 미호의 등에 전갈 형태의 큰 상처 자국이 생기게 된 이유가 여기서는 나오는데 촬영 중 라이트가 미호 위로 떨어져 옷에 불이 붙어 그런 상처가 생긴 거라고 한다. 당시 자기가 다쳤을 때 멀뚱멀뚱 거리다 못해 상처 입은 자신을 조롱했던 4인방과는 달리 혼다는 뒤도 안보고 그녀를 안아서 병원까지 데려가주고 4명의 소리에 신경쓰지 말라고 다독였기에 혼다에 대해서 속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55] 대추적 촬영시에는 앞서 언급한 화상으로 입원해서 혼다의 소식을 듣지 못했고 나머지 3학년 4인방에 대해서 엄청 나쁘게 생각 했지만 그래도 영화가 좋아서 영화 연구부에 있던 거라고 한다.
또한 쿠로카와가 위 내용을 언급하면서 범인인 유사에게 "과연 착한 니 오빠가 니가 그런 짓을 한 걸 알면 좋아했을까?" 라고 일침을 날리지만, 유사는 오히려 "그 말대로 오빠는 착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놈들이 오빠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라며 씁쓸하게 읊조리며 켄모치에게 연행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혼다가 슬퍼할 걸 알면서도 스스로도 억누를 수 없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점에 대한 자조로 보인다.
쿠로사와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들이 조사할 때, 원작에서는 그냥 의자에 앉아 죽어있던 상태 그대로 유지한 채 조사했으나, 애니판에서는 시체를 들것에 운반하기 직전의 상태로 조사한다.
애니메이션화가 굉장히 빨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전개가 빠른다.
여름이었던 원작과 달리 배경이 봄이다. 방영된 시기가 1999년 3월이므로 배경은 3월로 추정된다.
원작에서는 종이컵 트릭을 쓸 때 켄모치가 타다노 형사를 데리고 들어왔지만, 애니판에서는 켄모치 혼자만 들어온다. 그래서 12개 중 7개를 쓰고도 종이컵이 6개가 남았다는 걸로 바뀐다.
이즈미야와 카도와키가 무엇 때문에 죽었는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 상술한 애니메이션화가 빨라서 생긴 개연성 문제로 보인다.
5.2.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Neo 시리즈 1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 하타케야마 타카노리 - 미야시타 준이치
켄모치 이사무의 신참 파트너
- 카도와키 야스히로 - 오오와다 켄스케
- 호시노 카나에 - 코지마 아야메
- 쿠로카와 미호 - 오카모토 아즈사
- 사나다 코지 - 나카가와 타이시
- 츠지 하야토 - 하기와라 리쿠
- 혼다 카게유키 - 나카지마 히로키
5.2.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과는 달리 스콜피온이 모습을 드러내며, 희생자의 얼굴에 스콜피온 가면이 씌워진다.
- 후도 예술고교가 아닌 후도 고등학교의 영화 연구부와 미스테리 연구부가 나온다.
과연 마굴 후도교교... - 실사판에서는
아역배우를 구하기 힘들었는지킨다이치 후미라는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를 않아서 후미 대신에 원작의 찌질이 마카베 마코토가 미스테리 연구부 부장으로 어느 정도 비중있게 나온다. 개그캐이기는 해도 찌질하지는 않은 오컬트+미스테리 마니아로 환골탈태.그리고 원작과 달리 훈남이다.그러므로 포와로는 후미의 강아지가 아니라 마카베의 강아지로 나온다. - 원작에는 두 개의 영화 '대추적'(혼다 카게유키가 추락사 하는 사고가 일어난 영화)과 '전갈좌의 참극'(혼다 카게유키가 등장하기에 저주받았다는 핑계로 봉인된 영화)이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살인귀 스콜피온' 하나만 나온다. '대추적'의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혼다 카게유키의 추락사가 일어난 장면)은 '살인귀 스콜피온'에서 스콜피온이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으로 변경.
- 살인귀 스콜피온의 필름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기 때문에 스콜피온 필름 이외의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의 필름이 섞이는 장면은 안 나온다.
- 이즈미야가 쿠라사와의 주연 변경을 비롯한 독단적인 행위로 인해 화가 나 탈퇴를 선언하고, '이렇게 된 거 아예 그 때 그 일을 경찰에 다 말하겠다'고 엄포를 놓음으로서 쿠라사와 일당이 무언가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음이 암시된다.
- 원작에선 독단적이고 냉혈한인 것에 비해 쿠라사와 히카루의 성격이 조금 소심하게 바뀌어 심경에 대한 묘사가 늘어나서 약간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나타난다. 유명한 할아버지를 둔 데에 대한 고뇌나[60][61], 혼다 카게유키를 좋은 배우로 인정하고 그와의 촬영시 일화 등의 설명으로 조금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이게 된다.
- 원작에서는 신비한 분위기의 미인이었던 쿠로카와 미호가 전체적으로 설정이 싹 바뀌었다. 성격도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인물 설정도 연예인 지망생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할 생각이었지만 미유키에게 주연을 뺏긴 것을 질투하여 미유키를 해코지하기 위해 수돗가에 칼날을 설치한 범인이 되었다. 칼날을 설치한 위치도 원작은 비누였지만 실사판은 수도꼭지의 손잡이로 변경. 원작의 설정이었던 등의 흉터나 점성술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다.
- 실사판에서는 김전일이 쿠라사와가 범인이 아니라고 단정짓자 진범이 쿠로카와의 사물함에 범행 도구를 숨겨 죄를 뒤집어 씌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키의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쿠로카와가 미유키를 해코지하려던 사실까지 드러나자 그녀가 범인으로 몰려 조사를 받게 되지만, 결국 미유키를 질투해서 그랬다는 점을 자백하며 살인 혐의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 원작이나 애니판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 '츠지 하야토'가 추가되었다. 영화연구부 1학년 남학생이며, 영화부의 잡일 담당.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다만 딱히 별 활약을 하거나 분량이 있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병풍. - 사소한 것이지만 트릭에 사용된 종이컵의 총 갯수가 14 → 13개로 변경. 원작에서는 계획에 없던 형사 두 명이 찾아와서 범인이 종이컵 2개를 추가했고, 실사판에서는 형사 2명이 찾아오는 건 똑같지만 그 전에 마카베가 포와로 먹이주러 집에 가버리는 바람에 종이컵을 하나만 추가한다.
- 유사 치에미와 혼다 카게유키가 친남매인 것을 원작에서는 켄모치 형사가 조사해서 김전일에게 알려주고, 그것을 범행 동기로서 제시하는데, 실사판에서는 범행 트릭이 까발려진 후 범인인 치에미 본인이 밝힌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부모가 이혼해서 성씨가 달라졌다는 설정이지만, 실사판에서는 부모가 어릴 적 사망하여 각기 다른 친척집으로 보내져서 자라게 되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는 호시노 카나에가 2학년으로 나와서 쿠로카와 미호랑 친구로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1학년으로 나와서 후배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나이스 바디인 미유키이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미유키 역을 맡은 배우가 빈유이기에 김전일이 미유키에게 빈유드립을 친다.- 원작에서 혼다 카게유키의 시체는 하수구에 유기되어 있었지만 실사판에서는 뒷산에 묻혀 있었다.
- 사건의 여파로 영화연구부가 망해서 남은 부원인 호시노 카나에, 츠지 하야토, 쿠로카와 미호가 미스테리 연구부에 들어온다.
영화연구부에 살인이 난 이유는 부원을 모집하기 위함이었다! - 여담으로 이 사건의 범인인 유사 치에미를 맡은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카는 8년 후에는 히로인인 나나세 미유키를 담당하게 된다.
[1] 단행본(애장판), 단행본(구판), 대원방송 더빙판.[2] 나머지 2개는 유키카게촌 살인사건과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다만 유키카게촌과 여우불은 소꿉친구 관계의 동급생이라 전부 동갑인데, 본 에피소드의 용의자들은 동아리 선후배 관계라 나이가 다르다.[3] 드라마판에서는 후도 고교 소속으로 나온다.[4] 실존인물인 쿠로사와 아키라의 패러디.[5] '피차 유명한 할아버지를 둬서 피곤하겠다'고 먼저 운을 띄운다. 아시다시피 김전일은 긴다이치 코스케의 외손자라는 설정. 하지만 김전일은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지만 나는 나'란 식으로 대답한다.[6]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구이자 부원인 이즈미야가 죽었음에도 슬퍼할 시간 따윈 없다며 그저 개인적인 일 정도로 치부해버렸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빅 모로가 촬영 중 사고사했음에도 극복해내고 환상특급을 완성하지 않았냐 운운하는 게 압권.[7] 한국판 성우 둘 다 하야미 레이카도 맡았다.[8] 방영 당시는 미즈하라 린 명의. 해당 성우의 매우 보기 드문 10대 소녀 연기지만 미스캐스팅 아니냐는 평이 많다. 실제로 들어보면 할머니(...) 느낌이 난다.[9] 마야마 아코와 박경혜 둘 다 원피스에서 코코로를 연기했다.(다만 박경혜는 에피소드 오브 메리 한정). 명탐정 코난에서 위스카 아람을 맡았다.[10] 애니에서는 한술 더 떠서 쿠라사와가 쿠로카와의 점은 이상하리만큼 잘 맞는다고 언급한다.[11] 원작에서 원인이 불명이었는데, 애니에서는 쓰러진 스탠드 조명에 등을 강타당하는 묘사를 보여줘서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12] 일본 짱구 성우다.[13] 명탐정 코난에서 스즈키 소노코의 엄마인 스즈키 토모코를 맡고 있다.[14]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에서 아야츠지 마리나를 맡은 바 있다.[15] 최강민도 맡았다.[16] 우연찮게도 세 성우 모두 묘지섬 살인사건의 오카자키 코시로를 연기했었다.[17] 같은 작가가 만든 탐정학원Q에서 토오야마 킨타로를 맡았다.[18] 원작의 '후도 예술고교'가 드라마판에서는 '후도 고교'로 변경됨.[19] 애니판에서는 로드매니저.[20] 원서 표기는 포와로(ポワロ)가 아니라 포아로(ポアロ)이다.[21]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추락사.[애니판한정] 설마, 그 녀석 일 때문에...?! 휴... 아니지? 말도 안 돼...[23] 둔기로 뒷통수를 가격해 기절시킨 후 심장에 칼을 꽂아 죽인 것으로 추정. 시체는 강당 무대에서 필름에 칭칭 묶여 매달리고, 심장에 칼까지 꽂힌 채 발견. 무대 벽면에는 전갈자리가 그려져 있었다.[24] 다른 피해자들과는 달리 혈류실 살인사건처럼 해당 에피소드에서 범인이 직접 살해하기 전에 동기를 설명해준 유일한 케이스다. 이 당시 사나다가 한 번 공격당해 빈사상태가 된 상황이었는데, 아마 즉사하거나 기절하지 않아서 어차피 죽일 목숨이니 그냥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25] 방망이로 구타당해 사망. 시체는 얼굴에 두건이 씌워져 인형으로 위장된 채 발견. 입고 있던 티셔츠에 피로 전갈자리가 그려져 있었다.[26] 수면제에 잠든 후, 칼에 찔려 사망. 시체는 전갈자리 모양으로 나열된 양초가 놓인 바닥에서 발견.[27] 독이 발라진 자신의 전용컵으로 음료수를 마셨다가 독살. 시체는 밀실상태인 영사실에서 발견, 자살&범인으로 위장됨.[28] 부모가 이혼하면서 치에미는 어머니 쪽을 따라가서 성이 유사가 됐다. 더빙판 이름의 경우도 친오빠의 성이 최씨이고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성이 바뀌었다는 언급으로 봐서 본명은 최미라로 추정된다. 실사판에서는 부모가 사고로 죽어 오빠와는 서로 다른 친척집에 입양된 설정이다.[29] 미성년자 여자 범인 중 살해 인원수 1위이다.[30] 수면제를 불법 처방해 용의자들과 형사를 잠재우고 청산가리로 쿠라사와 살해.[31] 켄모치가 김전일의 부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혼다와 유사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따로따로 살게 됐다고 한다. 그 중에서 아버지는 혼다를 키우고 어머니는 2살 어린 유사를 키우게 되었다고 하고 결혼전 성은 유사였다. 한 마디로 유사 치에미는 혼다 카게유키와 피를 나눈 남매간이었던 것이다.[32] 독립영화란 독립영화는 다 찾아다니면서 보아서 어쩔 땐 하루에 10편도 본 적 있어서 영화보기 지쳐 일어나지 못할때도 있었다고 본인이 언급했다.[33] 그러나 전술한 착지한 발 차이로 김전일에게 간파되었으며 사건 당일 혼다를 유기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있어서 결국 사건 후 경찰 조사 끝에 하수구에서 혼다의 백골이 발견된다.[34] 켄모치가 어머니가 면회 와도 말도 안하고, 식사도 거의 거른다고 언급한다.[35] 치에미 말에 의하면 그 시계는 오빠 생일날 자신이 직접 선물한 것이며 행방불명 당일에도 차고 갔을 정도로 무지 아꼈다고 한다.[36]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씬을 제외하고 주인공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을 전부 새로 찍었다. 드라마에서는 쿠라사와가 혼다에게 정말 괜찮겠냐고 묻고, 네가 이 영화의 주역이라며, 너와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37] 안타깝지만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인맥과 빽으로 멀쩡히 복귀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예 막히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게다가 히카루의 할아버지 쿠라사와 아키라는 누가봐도 세계적인 일본의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패러디라는 점을 보면 웬만한 빽 정도가 아니다. 더불어 일본 영화계가 사실상 드라마업계 진출을 위한 발판 정도로 몰락한 현재,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복귀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38] 일본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 다만, 치에미가 미성년자가 아니었다고 해도 범행동기가 사연이 충분한 정상참작이 되는 편인지라 사형은 면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39] 그리고 그 장면에서 비행선의 그림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켄모치에게 부탁해 당시 지나간 비행선의 비행 기록을 찾아내 촬영 장소를 정확히 특정했다.[40] 여기서 김전일은 쿠라사와 일행이 차를 이용해 혼다의 사체를 유기하는 걸 목격한 사람이 있다며 특기 중 하나인 낚시를 걸었고, 이에 쿠라사와가 반박한답시고 "그때 우리는 차를 쓴 게 아니라..."라고 말실수를 해버려 사실상 자폭해버린다.[41] 차라리 자신이 쓸 종이컵을 가장 먼저 꺼낸다는 것을 전제로 가장 위의 종이컵을 제외한 모든 종이컵에 수면제를 넣었으면 트릭이 더 완벽했을 것이다. 그러면 인원이 늘어도 수면제가 든 종이컵을 사용할 수 있으니. 설령 위에서 7번째 종이컵을 쓴다고 하더라도 치에미 본인이 사용하도록 빼돌리고 형사들에게 나머지 2개를 준다는 식으로 대처해도 된다. 아마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독자들에게 추리의 힌트를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42]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이 방법을 시험해볼 때 그냥 해봤더니 열쇠가 자꾸 벽 모퉁이에 걸리면서 떨어져버렸기 때문에 양초를 도르래 삼아 부드럽게 모퉁이에 닿지 않고 꺾어지게 하기로 했고, 이를 위장하기 위해 영화 '전갈자리의 비극'과 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단, 양초가 정말로 굵은 사이즈거나 고정이 안정적으로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트릭이다. 필름이 풀리면서 양초를 도르래 삼아서 움직인다고 해도 양초가 쓰러질 확률이 더욱 높기 때문. 게다가 작중에 나온 양초는 필름을 견딜 정도로 굵지가 않다. 물론 시험해볼 때 양초가 쓰러지는 문제를 확인하고 보완했다고 하면 된다. 바닥에 촛농을 녹인 뒤에 양초와 함께 굳히거나 아예 본드를 발라 붙이는 등, 보완할 방법은 차고 넘친다.[43] 드라마판에서는 바닥에 밀착되는 형태의 소형 촛대를 써먹었다.[44] 필름과 필름 사이를 연결하는 테이프. 보통 장면마다 컷한 씬을 연결하기 위해 쓰인다.[45] 괴도신사의 살인 편을 본 독자라면 포와로가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건을 보지 않았어도, 본 사건 문제편 마지막에 김전일이 영화부실을 청소하던 호시노 카나에에게 포와로가 라벤더 향을 싫어한다는 것을 직접 말하기도 했다.(말하다 트릭을 깨닫게 되었다.) 괴도신사의 살인 편에서도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포와로가 특정 물건을 보고 짖는 것이 김전일이 트릭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힌트가 되었으니 포와로는 등장한 모든 사건에서 김전일이 트릭을 간파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강아지인 셈.[46]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치에미가 이 트릭을 떠올리고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전혀 잘 되지 않지만 전갈자리 모양으로 양초를 놓는 방법을 도입한 후 성공하며, 열심히 연습하여 성공률을 높였다.[47] 다만 시기적으로는 거의 끝물이나 다름없었다.[48] 정확히는 있긴 있었지만 당시엔 오히려 필름과 수작업 편집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고 하긴 힘들 정도로 비쌌다. 학교나 학생 레벨에서는 제법 부담스러운 수준. 해상도 역시 판형에서 제일 작은 8mm 필름보다도 못 했으니 보수적인 영화 제작자는 DV를 거들떠도 안 봤다.[49] 구로사와 기요시와 츠카모토 신야가 대표적이다.[50] 아예 실사판에서는 사키가 DV 캠코더가 아닌 디지털 HD 캠코더를 이용해 영상을 찍는다.[51] 박찬욱 감독이 갤럭시 S2로 파란만장을 찍은 시기가 2011년이다. 아무리 일본이 스마트폰 보급이 늦었다지만 그래도 2014년의 일본이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는 되던 시기다.[52] 일단 번거로운 것도 번거로운 거지만, 필름 유지/현상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 8mm 현상소는 2018년 기준 일본에서도 도쿄에만 있고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53] 정확히는 원작에서는 사키 류타가 죽어 사키 류지가 대신 등장한 것이지만,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편에서 끝까지 사키 류타가 죽지 않은 걸로 나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니메이션 기준 순서가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다다음 에피소드가 은막의 살인귀이므로 시점상 류타가 병원에서 입원해 있으므로 나올수가 없었다.[54] 저런 짓을 한 진짜 이유는 김전일 일행을 현장에서 배제시켜서 자신의 살인극에 변수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인지 치에미의 모습이 아닌 범인 실루엣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김전일이 눈치채고 고의로 수돗물 분수쇼로 NG를 내 무마시켰고 미유키도 이를 알게되며 김전일에게 고마움을 느낀다.[55] 그래서인지 카도와키는 쿠로카와가 위 사건에 앙심을 품고 혼다의 저주인 척 하면서 살인극을 펼치고 있다고 의심하여서 그녀를 찾아와 추궁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6] 김전일 역의 야마다 료스케와는 탐정학원Q에서 이미 같이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57] 다음 시즌에 백사 도가 살인사건에서 사기모리 겐을 맡게 된다.[58]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 역을 맡은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여동생이다. 우연의 일치로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는 여기에서 쿠라사와 역을 맡았다.[59] 2022년, 카와구치 하루나의 뒤를 이어 나나세 미유키 역할을 맡게 되었다. 양대 미유키의 재회 2탄 1탄은 이 사건이다 재밌는 점은 카와구치 하루나도 4대 김전일 스토리의 시작점인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에서 미유키와 범인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60] 할아버지의 유명세에 대한 중압감과 쿠라사와 아키라의 손자가 아닌 쿠라사와 히카루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안달감.[61] 덕분에 김전일의 "할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나는 나다."라는 대사도 원작과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