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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07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異人館ホテル殺人事件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이인관 호텔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1] 웨스턴 호텔 살인사건[2] 이인관 호텔 살인사건[3] The Santa Slayings[4] |
중심 소재 | 연극, 마약 |
연재기간 | 1994년 1월 26일 ~ 1994년 4월 13일 |
화수 | 12화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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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마스 날, 홋카이도 하코다테[5]에서 열린 추리 이벤트에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문이 날아든다. 담당 형사 타와라다의 부탁으로 김전일은 행사장인 '이진칸 호텔'로 향한다. 이벤트는 정시에 시작되고, 문제편 살인극이 상연된다. 그러나 그 연극 도중, 글자 그대로 김전일의 눈앞에서 진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협박문의 발신인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김전일. 그런데 범인으로 지목된 이 인물이 이미 1년 전에 사망했단 사실이 드러난다. |
2. 관련 배경
2.1. 붉은 수염의 산타클로스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사건의 배경이 되는 이진칸 호텔엔 상당히 특이한 풍모의 남자가 묵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머리부터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풍성하고 긴 수염이며 바지까지 붉은색 일색인 복장을 한데다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호텔에 숙박하기 시작한지라, 종업원들에게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라고 불렸다. 게다가 그 남자는 자신의 취향이라며 한 방을 온통 빨간 색으로 칠하기도 했다. 이를 호텔 측이 항의하자 엄청난 현금을 내놓으며 무마하고 이후로도 돈 걱정이 없을 정도로 부유했는데 어디서 이런 돈이 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또한 이 호텔의 커피는 설탕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달지 않다며 커피에 어마어마한 양의 각설탕을 넣어 먹는 등 식성도 특이했다고 한다.2.2. 살인 예고장
이진칸 호텔에서 연극을 상영할 예정인 극단 앞으로 협박장을 보낸 인물은 자신을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라고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었다. 때문에 경찰들이 호텔에 와서 삼엄하게 경비를 서야 했다. 김전일이 이런 이진칸 호텔에 초대를 받은 연유는 홋카이도 관할 경찰인 후와 경시를 견제하고 있던 타와라다 형사 때문으로, 이진칸촌 살인사건 당시 김전일의 범상치 않은 추리실력을 목격한 타와라다가 일개 고교생인 김전일에게 협박장 사건 해결을 의뢰한 것이다.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3.1. 탐정 일행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 설유미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영 / 이지현
본작의 히로인.
- 사키 류타(佐木 竜太)[6]'사키 리유타'로 표기하였다.] / 고현상 (16)
성우 : 난바 케이이치 / 김광국 / 이동훈
김전일의 학교 후배.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당시의 인연으로 따라왔다.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긴다이치 후미(金田一 二三) / 김채리 (9)
성우 : 이케자와 하루나 / 이동은 / 조경이
김전일의 사촌 여동생. 애니판 한정으로 출연하며, 사키가 의식불명 상태일 때 병실에서 사키를 간호한다.
3.2. 극단 아프로디아
- 반다이 스즈에(万代 鈴江) / 천경자[7] (60)☆
성우 : 도이 미카 / 나수란 / 성선녀
극단의 단장 겸 배우.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극단 소속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거칠게 대해 미움을 사고 있다. 과거엔 상당히 잘가나는 영화배우였으나,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 걸 극도로 꺼린 끝에[8] 연극배우로 전직했다. 영화배우 시절엔 성격이 좋았으나 연극배우로 활동하게 된 이후로 성격이 거칠어졌다는데, 극중의 미움받는 노부인 역할은 이 인간관계를 그대로 대입한 것. 그래도 연기력을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고 대본을 단 한 번만 보고도 싹 외우는 등 실력은 확실히 일류급이다.
- 니지카와 유키오(虹川 幸雄) / 가진혁 (40)
성우 : 니시무라 토모히로 / 서윤선 / 신경선
각본가 겸 배우. 여자 관계가 나쁜 인물로 유명한데, 실은 양성애자라 마음에 든 인물이면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9] 연극의 스토리에 극단의 내부 사정을 그대로 반영했는데, 본인도 색골인 건 아는지 미인 하녀와 작당하여 집안을 독차지하려는 소설가로 나온다.
- 후미즈키 카렌(文月 花蓮) / 조수하 (27)
성우 : 하기모리 준코 / 이현진[10] / 문유정
반다이의 문하생이자 극단의 배우. 본래 고아였으며 성인이 될 무렵에 연극인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연극을 하고 있다고. 극중에서는 노부인을 도와주면서도 젊음과 미모 때문에 학대받는 하녀로 나온다.
- 헨미 마코(辺見 魔子) / 이치카와 마코 / 최민희 (20대 중반 추정)[11]
성우 : 나가사와 나오 / 김선혜 / 박고운
아프로디아의 NO.1 여배우. 음침하고 수상한 인상으로, 카렌에게 이상할 정도의 호감을 품고 있는 여성. 레즈비언으로 짐작된다. 오른뺨에 보기 흉한 흉터 자국이 있으나 화장하면 없어지며, 화장이 없어도 빼어난 미인.[12] 극중 역할은 노부인의 딸. 애니판에서는 타마사부로와 남매관계로 나오며, 그에 따라 이름이 '이치카와 마코(市川 魔子)'로 바뀌었다.
- 에노키도 아키라(榎戸 あきら) / 도원재 (?)
성우 : 오키타 소우쥬 / 정명준 / 김혜성
피에로 역 전담 배우. 상당히 겁이 많다. 그래서인지 니지카와에게 단 둘이 방으로 들어가는 등 입단속을 당하고 있는데, 니지카와의 성적지향을 보면 묘하게 보인다(…) 극중에서는 모종의 사정으로 빚더미에 앉은 상태라 노부인의 재산을 탐내고 있다.
- 이치카와 타마사부로(市川 玉三郎) / 최민권 (?)
성우 : 소노베 케이이치 / 서윤선 / 이현
복화술사이자 배우.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감정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다 항상 인형을 끼고 복화술로 대화한다. 극중에서는 꿈과 희망이 있지만 노부인에게 무시당해서 복수심을 품고 있는 예술가로 나온다.
3.3. 이진칸 호텔 관계자
- 유키무라 고조(雪村 剛造) / 한태석 (62)
성우 : 시오야 코조 / 박만영 / 온영삼
이진칸 호텔의 지배인. KFC의 창립자였던 할랜드 샌더스와 매우 닮은 외모가 특징이다. 모든 손님에게 친절하지만, 붉은 수염의 산타클로스 같은 수상한 손님을 딱 부러지게 내치지는 못하는 유약한 성격으로 보인다.
3.4. 경찰
- 타와라다 코타로(俵田 孝太郎) (?)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 첫 등장했던 경찰. 협박장 건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엘리트 출신인 후와 경시를 견제하기 위해 김전일을 추리 이벤트에 초대했다.
- 후와 나루미(不破 鳴美)[13]'효도 나루미'.] / 하현수 (28)
성우 : 마츠모토 리카 / 김정주[14] / 김도영
홋카이도 경찰청 경시.[15] 도쿄대 출신의 엘리트이며[16] 경찰로서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김전일의 명성은 경찰 측 간부들에게 들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으나, 이제껏 나온 경찰들이 그랬듯이 유언비어 내지는 허풍이라고 생각하고 믿지 않으며 적대한다. 성격은 다소 깐깐하고 강압적인 스타일이지만, 추리 실력과 전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본인도 이를 자각하지만 문제는 이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는지 자만감에 빠져 있으며, 김전일에게 추리 대결을 하자고 권한다. 즉, 이번 편의 아케치 켄고 포지션.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 오지명 (28)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 / 김민석 / 박서진
경시청 경시이자, 켄모치 경부의 상관. 후와 경시가 수사 관할을 빌미삼아 김전일의 추리를 막으려 하자 등장하여소속빨로김전일에게 발언권을 줬다.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 이사무 (48)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장광 / 김환진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3.5. 그 외
3.6. 긴로괴기파일 콜라보
아래 3명은 모두 드라마판 한정으로 출연한다. 참고로 이 녀석들은 미유키를 끝까지 김전일로 착각했다(…).- 키노우치 후토시
원작의 사키 류타 포지션.
- 야쿠시지 츠토무
삼촌 유키무라 고조가 운영하는 이진칸 호텔에 살인 예고가 와서 미유키에게 사건 의뢰를 한다.
- 도몬 류타로
비중은 별로 없다.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은 인물들
이름 | 진짜 후와 나루미 |
사인 | 자살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이름 | 키타미 렌코의 애인[17] |
유언 | ??? |
사인 | 타살[18] |
이 불길한 밤에… 건배![19] | |
이름 | 반다이 스즈에 |
사인 | 타살[20] |
이런 데로 불러내다니... 무슨 속셈인지! 흥! 어쨌든 좋아. 이제 곧 따뜻한 방으로 데려가주지…! | |
이름 | 니지카와 유키오 |
사인 | 타살[21] |
??? | |
이름 | 후미즈키 카렌(文月 花蓮)(예명)[22] /키타미 하나에(北見 花江)(본명)[23] |
사인 | 타살[24] |
4.1.3. 원작 한정 사망자
왜 그래요 선배? 무슨... 앗, 김전일 선배!! | |
이름 | 사키 류타 |
사인 | 타살[25]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난 보고 말았어… 모든 것을 버린 10년 전 그때부터 두 번 다시 돌아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금단의 마술 거울’을 말이야!!" | |
본명 | 키타미 렌코 (조수연)[26] |
이름 | 후와 나루미 (하현수)[27] |
나이 | 27세[28] |
신분 | 홋카이도 경찰 경시 |
가족관계 | 쌍둥이 여동생: 키타미 하나에 (北見 花江) = 후미즈키 카렌 (文月 花蓮) |
살해 인원수 | 5명[29]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사키 류타(애니메이션 한정) |
그 외의 죄 | 마약 단속법 위반 신분 위조 |
괴인명 |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30] |
동기 | 우발적 살인[31] 복수, 시기심[32] 입막음[33] |
사실 후와 나루미(하현수)는 후미즈키 카렌(조수하)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부르던 사람이자 10년 전에 행방불명된 일란성 쌍둥이 언니 키타미 렌코(조수연)이다.[34] 다만 겉모습만 같았지만 조용하고 인내심이 강한 여동생 하나에와 달리 렌코는 지기 싫어하고 참을성이 약한 성격이었고 이런 그녀의 성정은 그녀의 인생을 크게 가르게 된다.
7살에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쌍둥이 동생과 헤어져 각기 다른 집으로 입양되나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던 하나에와 달리 렌코는 친자식이 아니란 이유로 양부모에게 지속적으로 구박받았었다. 안그래도 지기 싫은 성격인 렌코는 이를 견디다 못해 17살때 가출해 삿포로에서 한 남자를 만나 동거하며 그때 남자에게 괴로운 일을 잊게 해준다는 약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약은 당연히 마약이었고, 렌코는 마약에 중독되어 갈수록 초췌해졌다. 어느 날 자신의 외모가 망가지고 있음을 깨달은 렌코는 살기 위해 남자에게 결별을 선언하는데 남자는 곧바로 폭행을 하고 본색을 드러내며 본래부터 렌코를 돈벌이 수단으로 써먹으려고 접근했음을 태연하게 밝혔다. 이로 인해 분노가 폭발해버린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식칼을 들어 충동적으로 남자의 배를 찔러 그 남자를 살해하고 만다.[35]
마약중독자도 모자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명수배가 된 렌코는 도망치다가 고향인 쿠시로시로 돌아가 절벽에서 투신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다 절벽에서 우연히 자기 이전에 자살을 한 후와 나루미의 유류품(집열쇠와 지갑, 학원 학생증)과 유서[36]를 발견하며 렌코는 문득 찬스라고 생각해 '키타미 렌코'를 버리고 '후와 나루미'라는 제 2의 인생으로 새롭게 살아가기로 마음먹게 된다.[37] 그 후 후와 나루미(하현수)로 성형수술까지 하여 신분 세탁은 물론 마약금단 현상까지 감추는 등 말 그대로 새 인생을 살게된 렌코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해 도쿄대(더빙판에선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게 된다.[38][39][40]
그 후 키타미 렌코는 자신이 죽였던 남자에게 마약을 팔아넘긴 당사자이자 자신의 인생을 망친 마약을 판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를 잡기 위해 경찰이 된다. 어떻게든 그자를 붙잡으려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잡을수 없던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약을 사려는 고객과 접촉하던 거래처였던 이진칸 호텔 315호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바람에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할 실마리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무언가를 간파한 채로 단독 수사를 감행하던 후와 나루미는 반다이 스즈에와 니지카와 유키오가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둘이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를 죽인 물증까지 확보한 후와 나루미는 그대로 이들을 체포하려 하였으나[41] 운명의 장난인지 쌍둥이 동생 하나에가 반다이 집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에 무심코 본래의 목소리로 동생의 본명을 부르는 실수를 저지른다. 후와를 본 동생이 언니가 맞냐고 묻자 후와는 사람을 착각했다고 둘러댔지만 이미 이 둘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게 된다.[42]
정체가 이런 운명의 장난으로 들통난 후와는 그들에게 그쪽이 누구인지 발설하지 않을 테니까 자기들 범죄도 묵과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그대로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간이 커진 이들은 경찰에서 압수한 마약까지 자기들에게 넘기라는 선을 넘는 요구를 하는데 당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생전에 숨긴 마약을 찾지 못했던 그들은 꿩대신 닭 식으로 그것만으로 이익을 챙기려는 꼼수였는데, 안 그래도 마약의 ㅁ자만 들어도 경기하는 사람한테 제대로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43]
이런 되도 않는 소리를 단번에 무시한 후와는 반다이 극단이 빨간 수염이 죽은 이진칸 호텔에서 공연한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이용해 이들을 죽여버릴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했으며 거기에는 동생 하나에(후미즈키 카렌)도 포함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전일은 두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왜 아무 죄없는 쌍둥이 동생까지 잔혹하게 독살하고 죄를 뒤집어 씌웠냐고 추궁하자 그녀는 앞의 말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일보다 더 격한 반응을 보인다.
10년 전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렌코는 쿠시로 시로 가기 전 하나뿐인 쌍둥이 동생이 자기를 경찰에 넘기지는 않으리라고 굳게 믿고 동생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렌코의 사정을 아무것도 몰랐던 하나에는 자수하면 조금이나마 형량이 감형될 것이라며 언니를 설득하고 설상가상으로 경찰이 현장으로 들이닥치게 된다. 결국 여동생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던 렌코는 조금 전에 내뱉었던 말이 이런 뜻이었냐고 자기를 감쪽같이 속였다고 소리치면서 나가버렸다.[44] 사실 원래 렌코는 배우 지망생이었으며 하나에는 배우로서 지낼 언니가 착용할 의상을 만들어주는 디자이너를 꿈꾸었다. 그러나 옛날에 했던 약속은 사정없이 깨지고 말았고 이미 아름다운 얼굴도 잃고 행복은 꿈도 못꾸는 어두운 삶을 살던 렌코와 달리 10년만에 나타난 하나에는 인기 배우로서 더없이 빛나고 있었으며 그 모습은 렌코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결국 과거의 실수로 아름다운 얼굴과 꿈을 잃어버린 렌코에게 있어 자신이 포기했던 장래희망과 아름다운 얼굴을 모두 가졌던 동생 하나에는 금단의 거울이었으며 그런 하나에가 자신의 인생을 또 다시 망칠거라는 분노와 피해의식으로 렌코는 동생을 살해했던 것이다.
사건이 끝나고 얼마후 김전일은 키타미 렌코가 들어간 교도소로 갔으며 이때 키타미 렌코는 원래 얼굴로 돌아간 뒤였다.[45] 렌코는 하나에와 한통속인 놈이 난데없이 여기로 오다니 무슨 일이냐고 비꼬았으나 김전일은 하나에는 배우 후미즈키 카렌으로서 지내는 나날에 질린 뒤였고 원래 사람들 앞에 나서는 행동을 싫어했었으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그랬어요...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사람도 변해버리고 말았네요' 라고 씁쓸하게 말했었던 것을 언급하며 김전일은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며 하나에의 유품인 디자인 회사 직원증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하나에는 도쿄에 올라온 뒤부터 무려 7년 동안 과거 두 사람이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니의 꿈인 여배우 '후미즈키 카렌'과 자신의 꿈인 디자이너 '키타미 하나에'를 넘나드는 이중생활을 해왔던 것이며[46] 키타미 하나에의 예명인 '후미즈키 카렌(文月 花蓮)도 사실은 '키타미 하나에(北見 花江)'와 '키타미 렌코(北見 蓮子)'에서 따왔던 것이다.[47]
렌코는 하나에가 어째서 그랬냐고 묻자 김전일은 하나에가 키타미 렌코가 후와 나루미로 신분을 세탁했다는 사실을 모를 때 작성된 일기장을 보여주는데[48] 그 일기장에는 '언니가 자기 대신 카렌으로서 무대에 서도록 준비했으며 그러면 난 디자이너 키타미 하나에로서 언니가 입을 의상을 준비할 거라는 옛날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언니를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결국 렌코는 비뚤어진 피해의식과 증오에 눈이 멀어 모든 걸 바로 잡을수 있는 동시에 그렇게까지 원했던 꿈을 얻을수 있는 기회도 놓치고 자신을 마지막까지 믿고 사랑해준 여동생을 죽인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만 것이며[49] 이 모든 진실을 마주하게 된 렌코는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하나에가… 내가 그 아이를 해쳤는데…"[50] 라고 절규한다. 면회를 마치고 나온 김전일은 모든 사실을 미유키에게 말한 후 과거 서로를 소중히 생각해오며 행복하게 웃고 있던 렌코와 하나에의 어릴적 사진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4.3. 살해 트릭
- 반다이 스즈에 자동 살해 트릭 A
범인은 반다이가 대본을 단 한 번만 보고 즉시 다 외워버린다는 특성을 이용해, 그녀의 대본에서 잔을 집는 부분에 "중앙에 있는 잔을 집는다"라는 주석을 추가로 써놓았다. 다른 사람의 대본이랑 비교해볼 리가 없고, 그 전까지는 대본을 한 번도 안 봤기 때문에 먼저 봤을 때랑 달라진 것을 알아챌 염려도 없는 것. 그리고 대본은 실제로 즉석에서 수정하는 경우가 꽤 있고 그녀의 대본도 이곳저곳 바뀌거나 주석을 단 흔적이 많아서 저렇게 수정해놔도 딱히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대본에 몰래 손을 댈 기회를 노리기 위해 고양이 머리가 든 협박장을 보내는 사건을 벌였다. 다들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대기실에 있던 대본같은 건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그 때를 노려 수정한 것. 그리고 경찰로서 경비를 하겠다는 자연스러운 이유를 대고 무대로 올라가 몰래 중앙의 잔에 독을 넣고, 반다이가 독이든 중앙의 잔을 그대로 집어들어 마시고 독살됨으로써 이 트릭이 완성되었다.
이후 반다이의 대본에만 그 지문이 있는 걸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당 페이지만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하필이면 사키가 그 추가 지문이 적힌 대본을 들고 연습중인 반다이의 모습을 우연히 캠코더로 찍어버린 탓에 트릭을 눈치채고 말았다. 결국 범인은 사키를 죽이고 테이프를 회수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는데, 김전일은 사키의 비디오 테이프들 중 사라진 것의 앞뒤 내용을 확인하여 범인이 없앤 비디오가 어느 시점을 찍은 것인지 파악해냈다. 그리고 그게 바로 반다이가 대본을 읽다가 사키더러 자기를 찍지 말라고 화를 내는 부분이었음을 깨닫고, 거기서 대본을 수정했음을 추리해내 쓰레기통을 뒤져서 범인이 버린 대본의 그 페이지를 확보해 확실한 증거를 손에 넣게 된다. 참고로 이 부분이 바로 범인이 저지른 최대의 실책으로, 반다이의 대본을 통째로 없애버리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페이지를 잘게 찢어서 변기에 버리던가 했으면 들통나는데 훨씬 더 오래 걸리거나 아예 들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51] - 반다이 스즈에 자동 살해(미수) 트릭 B
반다이의 독살 트릭은 사실 실패할 가능성도 꽤 높았다. 반다이 이외의 사람들은 그냥 와인잔을 집어든다고만 되어있기에 자칫하면 반다이보다 먼저 중간의 와인잔을 집어들어 대신 독살당할 수도 있었던 것.[52] 그래서 그럴 때를 대비해 제2의 함정을 설치해두었다. 연극 마지막에 하녀(카렌)가 여주인(반다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난로 위에 장식된 칼을 빼어들고 달려들어 찌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쓰는 소품용 칼은 날이 무디고 찌르면 쑥 들어가게 되어있지만 그걸 진짜 날에 독이 발라진 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반다이 성격상 극단 배우가 죽어도 외부에서 다른 배우를 구해와 연극을 강행할 것임을 예상했고 독칼 바꿔치기 트릭은 와인과는 달리 반다이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지르는데, 연극에 사용되는 소품들은 관객의 감상에 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강한 조명이 비춰도 빛나지 않도록 반드시 반사면을 손질해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그래서 칼날은 은박지로 싸서 거의 똑같이 만들었지만 장식용 인조보석은 사포질을 해놓지 않아 빛을 반사하게 되어있었고, 더구나 운이 없게도 첫 번째 연극 중 김전일이 칼의 반사광을 똑똑히 기억했으며[53] 사키의 비디오에도 이 모습이 그대로 찍히며 트릭이 들통나고 만다. 게다가 사건 현장 보존을 위해서 그 누구도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차단되는 바람에 범인은 진짜 칼을 회수하지 못했던 지라[54] 이를 안 김전일은 사전에 소품용 칼로 바꿔치기 해두고 후와에게 노부인 역을 맡겨 연극을 재연하는 척하여, 하녀 역의 미유키가 칼을 들고 돌진하자 후와가 당황하여 살기 위해 미유키를 제압해 트릭을 스스로 드러내도록 유도한다. - 니지카와 유키오 유인 트릭
반다이가 독살당하자 니지카와는 후와 경감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진범인 후와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다음 타겟으로 삼게 된다. 당시 니지카와가 카렌에게 음흉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용해 후와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본래 목소리로 카렌인 척 연락을 해서 유키오를 불러낸 뒤에 뒤에서 칼침을 놓아 살해했다. 유키오의 "이제 곧 따뜻한 방으로 데려가주지…!"는 방으로 데려가 카렌과 검열삭제를 할 생각이며 니지카와에게 굳이 양성애자 설정이 붙은 이유는 이 대사만으로는 범인의 성별을 추측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듯 하다.[55][56] - 붉은 방 트릭(사키 류타 밀실 트릭)
이진칸 호텔의 모든 방은 특수하게 제작된 카드키로만 잠그고 열 수 있는데다 밤 12시가 지나면 키 데이터가 새 것으로 바뀌기 때문에 전날 카드키는 절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새 카드키는 손도 안 댄채로 프런트에 있았기에 이 방이 밀실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범인은 12시 이전에 김전일에게 미유키를 해치겠다고 위협하여 미유키의 방으로 달려가게 만든 후, 곧바로 혼자 있던 사키를 찾아가 목졸라 살해하고[57] 되돌아온 김전일을 뒷치기해 기절시켰다. 그리고 붉은 방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이동해 전등에 빨간 셀로판지를 붙이고 스위치를 켜는 것으로 붉은 방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타와라다 형사(애니메이션에서는 켄모치 형사)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붉은 방을 보라고 유도했다. 314호, 315호는 3층의 가운데쯤에 있는데, 창문은 다 비슷하게 생겼고 하니 바깥에서 봤을 때 어디가 몇호인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혼동하기 쉽다. 그런데 이진칸 호텔에서 붉은색 방은 오직 한 군데 밖에 없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보니, 순간적으로 봤을 때 방 안쪽이 붉으면 자연스럽게 거기가 315호라고 생각하게 되는 교묘한 심리트릭인 것이다. 굳이 밀실 트릭을 쓴 이유는 하나에의 옆방이 그 붉은 방인데, 하나에의 방에는 붉은 방으로 갈 수 있는 비밀 통로가 있기 때문이며 밀실 현장인 붉은 방을 유일하게 드나들 수 있는 하나에한테 죄를 덮어 씌우기 위해서였다. 그렇기 때문에 트릭이 들통났을 때는 오히려 범인은 사람들의 방을 정하는 권한이 있고 붉은 방과 가까운 방을 쓰는 사람, 즉 후와라는 게 더욱 확실해졌다.
김전일이 이 트릭을 파악한 실마리는 굳이 방에 있는 유선전화가 아닌 휴대폰을 썼기 때문. 자신이 붉은 방에 있다고 광고하고 싶으면 휴대폰이 아니라 방 전화를 쓰는게 더 확실했을거라면서 위화감을 느낀 것이다. 실제로 이 유선전화는 통화기록이 남기 때문에 트릭에 사용할 수가 없다. 추가로 이 트릭은 원래 니지카와 살해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사키가 독살 트릭을 알아채자 대신 사용하고 니지카와는 급조한 방법으로 죽였다. 다만 드라마판에서는 붉은 방에 묵는 사람이 니지카와로 바뀌어서 본래 의도대로 이 트릭이 니지카와 살해에 쓰였다. - DNA 증거의 진실
사키의 손톱에서 피부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DNA 검사 결과 카렌의 것이라고 밝혀지면서 카렌이 범인이라고 확실시되었다. DNA 검사는 정확도도 보안도 뛰어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것. 하지만 전술했듯이 카렌과 후와가 일란성 쌍둥이이며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같다는 점이 맹점이었다. 그래서 경찰은 그 피부 조각과 카렌의 시체만 DNA를 비교하여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그러나 카렌과 후와가 숟가락을 쥐는 자세가 같다는 걸[58] 문득 캐치한 김전일은 후와의 머리카락을 슬쩍해 DNA 감식을 의뢰하고 아케치에게 카렌의 가정사를 조사해달라고 하면서 이 트릭은 물론 후와의 정체까지 들통나고 만다.
4.4. 후일담
-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마약을 공급받던 마약 루트는 사실 이진칸 호텔 그 자체였다. 과거 이진칸 호텔을 지은 무역상이 마약을 밀수해 호텔의 비밀창고 안에 보관해놓고 무역상 본인도 마약에 찌들어 사망해버렸는데, 이 때문에 마약이 호텔의 비밀창고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이걸 몰래 꺼내다 팔기 시작했다가 반다이와 니지카와에게 죽은 것이다.[59][60]
그리고 마약이 숨겨진 비밀의 방은 호텔 앞뜰의 메두사와 페르세우스 동상에 있었다. 신화 내용대로라면 페르세우스가 거울로 메두사의 눈빛을 반사해 돌로 만들었으니 두 동상은 마주보고 있어야 하지만 서로 딴 곳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동상을 마주보게 돌리자 비밀문이 열리고 대량의 마약이 보관된 창고가 드러난다.
- 극단 아프로디아의 배우 및 스태프들 대부분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고, 극단은 사실상 해산되며 위의 창고에 숨겨진 마약은 전부 경찰에게 압수된다. 에노키도의 경우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듣고 겁에 질렸다가 니지카와와 1대1 면담 직후 낯빛을 바꾼 걸 보면 이 사람도 마약사범으로 보인다. 정작 연극 후반에서는 의뢰를 받고 잠입한 탐정임이 드러나는데, 내부고발을 할 생각이 있었다기보단 각본을 쓴 니지카와가 (극단 입장에서는) 배신자라는 암시를 넣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치카와 타마사부로와 헨미 마코는 극중 역할도 비중도 낮다보니 마약을 했는지 밝혀진 바는 없으나, 김전일 일행에게 은연중에 암시를 주는 걸 보면 입막음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후와 나루미를 보면 성격이 왠지 아케치 경시와 겹치기 때문에 "둘이 만나면 재미있겠다"라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김전일이 마지막에 정말로 아케치를 불러오는 바람에 정말로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둘이 직접 말싸움을 하거나 자존심 대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케치 경시가 "김전일이 말하는 대로 따르라"며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후와 경시가 "당신같은 수완가가 저런 꼬마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냐"[61]며 비꼰 다음에 후와의 범행이 뽀록나서 그대로 끝이다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김전일 일행은 외부인이고 후와는 현지 경찰이라 어쩔 수가 없던 것을 경시청 본청 소속인 아케치를 불러와서 역전시킨 것이다.
4.5. 기타
- 최초로 경찰이 범인인 사례다.[62]
- 원작 한정 주인공인 김전일 파티 일원이 죽은 사례이기도 하다.
- 젊은 여자가 자살을 앞두고 그 장소에서 자신보다 먼저 자살한 사람이 남긴 신분증을 발견하는 점, 그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 사람 행세를 하며 인생을 리셋하기로 마음먹는 점, 원래 자신의 얼굴보다 훨씬 못생긴 얼굴로 성형하는 점, 얼굴을 바꿨지만 결국 자신의 혈육과 마주치게 되는 점, 자신의 원래 정체를 아는 사람을 살해해서 입막음을 한 점 등등 시즌 2의 게임관 살인사건 범인과 키타미 렌코 사이에 공통점이 많이 발견된다.[63] 게임관 살인사건이 훨씬 나중에 나온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
- 사건의 무대가 된 이진칸 호텔과 똑같이 생긴 건물이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에 실제로 존재한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코스 중 하나인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旧函館区公会堂)"이라는 건물로 만화의 이진칸 호텔과 생김새가 정확히 같지만 3층이 아닌 2층 건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 에피소드를 기억한다면 하코다테 관광할 때 꼭 들러보도록 하자.
- 사실 범인의 사연에 가려져서 그렇지 마약이 사람의 인생과 사회 전반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이진칸 호텔을 지은 무역상부터가 지나친 마약 복용으로 죽었고,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는 마약 장사를 하다가 마약을 탐낸 반다이와 니지카와에게 살해당했고, 반다이와 니지카와는 마약을 손에 넣기 위해 사람도 죽이고 경찰이 압수하고 있는 마약까지 탐내다가 후와 나루미에게 살해당했다.
특히 범인인 키타미 렌코는 마약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다 못해 살인까지 저질러 지명수배자가 되자 결국 예쁜 얼굴을 버리고 다소 쳐지는 얼굴인 후와 나루미로 성형을 하는 등 한번 인생을 망친다. 그러나 겨우 얻은 새 인생에서도 마약에 대한 분노와 집착을 버리지 못해 이에 끌려 다니다가 또다시 살인자가 되어 버리고 본래 정체도 다 드러난다. 더구나 아무상관 없던 류타와 하나에는 이일에 억울하게 살해당하고 말았으니 한마디로 마약으로 인한 나비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은 셈이다.
- 한국 구 정발판에서는 작중 후미즈키 카렌의 본명이 키타미 카즈에라고 나오는데 원서인 일본어판에는 '키타미 하나에'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래서 카렌(花蓮)도 카즈에+렌코이다. 아무래도 일본어의 훈독과 음독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에랑 렌코를 합치면 왜 하렌이 아니라 카렌이 되는지 이해 못하기 때문에 번역을 바꾼 듯하다. 이후 나온 완전판에서는 하나에라고 나왔다가 카즈에라고 나왔다가 번역이 널뛰기를 한다.
- 후미즈키 카렌(=키타미 하나에)는 선한 인성과 반비례하는 기구한 삶을 산 피해자로 손꼽힌다. 부모님은 사고로 사망했으며 입양된 집에서도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별 사랑을 받지 못하고 쌍둥이 언니도 살인 용의자가 되어 생이별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 둘의 꿈을 언젠가 이루기 위해 디자이너와 성격에 안맞는 연극을 병행하며 쉴 틈도 없이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일방적인 앙심을 품은 언니에게 살해당하고 연쇄살인 누명이 씌워졌으며 예쁜 얼굴과는 반대로 추악한 여자였다며 고인드립까지 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잠깐 만난 김전일도 사건 후 하나에의 억울함을 풀고자 그녀의 이중생활을 파해치고 렌코에게 굳이 면회까지 가서 하나에의 진실을 가르쳐 주었다. 물론 이에 대해 "이래도 자살 안해?", "뒤끝 오진다", "마인드 크러시" 라는 촌평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렌코가 사건 당시는 물론 수감된 상황에서도 성형수술을 받아 원래 얼굴로 돌아가는 등 일절 죄책감은 안 느끼고 있어서 김전일의 분노를 일으킨 자업자득이기도 하다.[64]
- 본 사건의 무대인 이진칸 호텔은 37세 편에서 다시 한번 주요 장소로 나오게 된다.
- 스핀오프인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김전일을 이기기 위한 힘으로 '권력'이 언급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사건을 일으키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세상의 법칙이라며 현장 최고권력자의 지위를 밀어붙이면서 자기 맘대로 되어간다고 신나하지만, 자신을 능가하는 권력인 아케치가 등장한 순간 권력이 밀려 처절하게 붕괴한다. 후와 나루미는 자신이 패배한 이유가 스푼 쥐는 법 때문이었다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 범인을 밝히는 데 굳이 연극을 할 필요가 있었냐면서 김전일에게 태클을 건다. 또 오랜 형사로서의 감으로 미루어 지금까지 많은 연쇄살인사건을 겪고도 태연한 김전일을 보고 마약을 한게 틀림없다며(...) 정신승리를 한다. 역시 신분을 바꾸기 위해 얼굴을 성형한 것이 콤플렉스로 남아있는지 못생겼다는 소리를 듣자 속으로 원래는 예뻤다든지 하면서 분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키를 죽이면서 "애니판에서는 살아남으니까 안심해" 드립도 친다(...).
5. 평가
작중 김전일의 설명을 보면 모순이 되는 부분이 하나 눈에 띈다. 김전일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붉은 방 트릭은 "니지카와를 해치기 위해 준비한 것"이지만 독살 트릭을 알아차린 사키 류타를 살해해야 했던 범인은 니지카와는 풀장으로 불러내 해치고 붉은방 트릭을 사키 류타 살해에 써먹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즉, 범인의 원래 계획은 니지카와를 붉은 방에서 죽이고 카렌에게 그 혐의를 덮어 씌우는 것이지만 사키가 트릭을 알아차리면서 니지카와 대신 사키를 붉은 방에서 죽는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범인이 니지카와를 죽인 시점이 사키가 독살 트릭을 알아차리기 전이라는 점이다. 상술했다시피 애초에 붉은 방 트릭은 니지카와를 살해하기 위한 트릭이었다. 하지만 극단의 권력자인 니지카와가 그런 방을 순순히 배정받을 리가 없었고, 그렇다고 숙박객 없이 방이 비게 되면 카드키를 입수할 방법이 없어지므로 억지로 밀어넣은 것이 김전일과 사키였던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그 후에 둘을 잠재우거나 쫓아내고 카드키를 훔쳐낸 다음 트릭을 완성시킬 예정이었지만 우연히도 붉은 방에 묵게 된 사키를 죽일 필요가 생기자 계획을 변경하여 니지카와를 풀장에서 죽이고 붉은 방 트릭을 사키에게 사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키를 죽일 이유가 생기는 것은 독살 트릭을 알아차린 이후여야 하는데 살해동기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사키를 죽일 계획을 짜버리는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사키가 독살 트릭을 알아차려서 계획을 변경한 게 아니라, 독살 트릭을 알아차릴 것을 예상하고 계획을 변경했다고 하면 모순이 없이 맞아 떨어진다. 반다이가 해당 장면을 연습하고 있을 때 사키가 비디오를 찍어서 소동이 일어났으며, 당시 반다이가 대놓고 후와에게 사키가 자신을 비디오로 찍었다며 화를 냈으니 대본 트릭이 들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역시 예상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니지카와 살해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 이미 검은 그림자=범인이 사키를 감시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우연히 사키가 독살 트릭을 알아챈 걸 발견하고 서둘러 계획을 수정했다'가 아니라 '계속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사키를 요주의인물로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언제든 위험해지면 죽이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수정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하면 꽤 자연스럽다.
그런데 사키가 트릭을 알아차렸다고 살해하는 전개가 애초에 어색한 전개다. 붉은 방 트릭과는 달리 대본 트릭은 밝혀져도 범인을 특정할 수 없을 뿐더러,[65] 비록 범인의 범위가 넓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대본에 접근이 용이한 극단 관계자들이 최우선 용의자인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어차피 붉은 방 트릭으로 카렌이 범인이 될 것을 고려하면 관계없는 제3자를 추가로 살해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숨겨야 할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상술했듯 사키 류타 살해 계획 자체가 급조에 가까워서 살해 정황 자체가 논리적이라곤 할 수 없는 편이었다. 말마따나 김전일이 전화를 받고 미유키를 혼자서 데리러 가는 대신 사키가 같이 김전일과 동행했다면[66] 사실상 사키를 방 안에 남겨두는 작전이 실패로 끝났을것이다. 게다가 김전일과 사키의 행동반경을 범인은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김전일이나 사키가 12시 이후 카드키를 교체하고 방에 들어갔다면 기껏 마련해둔 밀실장치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다. 여러모로 즉흥성과 불확실성, 큰 운이 필요한 필요한 계획이었다.
여담으로 범인인 키타미 렌코가 후와 나루미의 신상을 도용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지적이 있다. 당연히 진짜 후와 나루미가 자살하면 가까운 사람이 실종 신고를 넣지 않았겠냐는 것. 하지만 후와 나루미가 무연고자, 즉 가족/친척이 하나도 없고 또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도 의심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친한 사람도 없었다 치면 불가능은 아니다. 실제로 모 소설에서도 범인이 무연고자고 친구도 그다지 없는 사람을 찾아내 죽이고 그 신분을 훔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다음 갑자기 야반도주하듯 이사가는 형식으로 먼 동네로 가버려도, 그녀와 아는 사이였지만 그다지 친하진 않았던 주변 사람들은 그냥 개인사정으로 떠났겠거니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것. 일본은 범죄자가 아니면 지문등록도 하지 않으니 더더욱 쉽다. 실제로 키타미 렌코도 우연히 발견한 후와 나루미의 소지품들을 살펴보니 나이는 자신보다 한 살이 많고 가족도 친척도 없는 것 같다고 분명하게 언급한다.
6. 영상화
6.1. 애니메이션
[67]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70~7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로, 원작이 나온 시기를 고려하면 꽤 늦게 애니화가 됐으며 원작과 약간 차이가 있다.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우다 코노스케(Pt.1)/코무라 토시아키(Pt.2)/아케히 마사유키(Pt.3)/우메자와 아츠토시(Pt.4), 작화감독은 우치야마 마사유키(Pt.1)/아사누마 아키히로(Pt.2)/이치카와 케이이치(Pt.3)/쿠포 히데키(Pt.4).
- 애니메이션에는 킨다이치 후미가 등장했다. 사키 류타가 습격받은 이후에는 김전일의 추리를 돕고 류타를 간병하는 역할을 맡는다.
- 아프로디아의 NO.1 배우 설정이 헨미 마코에서 후미즈키 카렌에게로 넘어갔다.
- 니지카와의 사인이 칼에 맞아 죽는 거에서 후두부를 강타당해 죽는 걸로 변경되었다.
- 이진칸촌 살인사건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 못한 관계로 타와라다 형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켄모치 이사무가 김전일 일행을 이진칸 호텔로 초대하면서 타와라다 형사의 포지션도 겸하게 되는데 덕분에 홋카이도 지방청과 경시청 본청간의 알력싸움 같은 상황이 만들어져버렸다(...).
- 원작에서는 사키 류타가 범인에게 살해당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범인에게 습격당하여 생사의 기로까지 갔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져 사건 종료 후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래서 애니판에선 사키 류지가 안 나온다.
- 김전일이 중간에 범인을 잡기 위해 하는 연극의 내용이 대부분 변경되었다.
- 헨미 마코와 이치카와 타마사부로의 설정이 변경되었다. 헨미 마코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치카와 타마사부로의 누나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이름도 이치카와 마코로 바뀌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얼굴에 흉터가 없고, 레즈비언이라는 설정도 사라졌다. 또한 두 사람은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반다이에게 길러졌는데, 심한 학대를 받았다는 설정이 들어갔다. 이치카와 타마사부로는 그 학대 때문에 인형이 없으면 말을 할 수 없는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 김전일과 키타미 렌코가 만나는 사건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원작의 경우 렌코는 성형하여 원래 얼굴로 돌아온 모습으로 등장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대로 나온다. 성형수술이 변장도 아니고 감옥 들어갔다고 원래 얼굴로 돌려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듯. 또 여기서는 김전일이 키타미 렌코에게 키타미 카즈에의 일기를 보여주며 언니인 렌코를 그리워하는 내용, '렌코 언니,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적혀있는 내용을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키타미 카즈에의 디자이너 사원증을 보여준다.
- 이진칸 호텔의 비밀창고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단지 호텔의 314호실과 315호실 간의 비밀통로로 마약을 판다는 것이 전부였을뿐.
6.2.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 2기 7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2.1. 캐스팅
- 김전일이 맹장염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대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 한정으로 메인 주인공으로 격상된다. 그래서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는 대사 또한 미유키가 한다. "하지메짱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라는 대사까지 친다.
- 맹장염에 걸려서 입원하게 되어 비중은 거의 없다. 다만 마지막에 등장해 진 주인공의 포스를 뽐낸다.
- 《긴로괴기파일》의 등장인물들. 미유키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키노우치 후토시는 원작의 사키 류타 포지션. 물론 사키와는 달리 죽지 않는다.
- 타와라다 코타로 - 시라이 아키라
- 효도 나루미 - 시노쿠라 노부코
- 후미즈키 카렌/후미즈키 렌코 - 미카
- 유키무라 고조 - 카와라사키 켄조
- 반다이 스즈에 - 와니부치 하루코
- 니지카와 유키오 - 코바야시 쇼신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Screenshot_2016-06-04-22-13-19.png
- 에노키도 아키라 - 타카가와 유야
- 이치카와 타마사부로 - 미노스케
- 헨미 마코 - 마세 카오리
6.2.2. 원작과의 차이점
- 김전일은 이 사건을 편지로 의뢰 받았고, 중간에 의뢰비를 가로챈 나나세 미유키가 싸준 도시락을 먹다가 맹장염으로 응급실로 가버리는 바람에 미유키 혼자서 이진칸 호텔로 가게 된다. 결국 실사판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게 바로 나나세 미유키다.[71]
- 사건을 의뢰한 텐진고교 신문부 멤버들을 비롯해 이진칸 호텔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미유키를 하지메로 착각해 에피소드가 끝날 때 까지 그녀를 긴다이치 하지메라고 부른다.
- 사건 담당 형사인 타와라다 코타로와 켄모치 이사무는 대학 선후배관계로 밝혀진다.
- 원작에서는 카렌을 범인으로 몬 가짜 물증이 류타의 손톱 밑에 낀 범인의 피부였으나, 드라마판에서는 니지가와가 뽑은(사실은 범인이 뽑아 니지가와에게 쥐여준) 머리카락이다.
- 이진칸 호텔의 최상층이 3층이 아닌 2층이다. 그로 인해 렌코의 방은 214호, 붉은 방 215호, 카렌의 방은 216호다.
-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뀐다. 후와 나루미는 효도 나루미로 변경되며, 후미즈키 카렌은 그녀의 예명이 아닌 진명이다. 후와 나루미(효도 나루미)의 본명도 후미즈키 렌코로 변경되었다.
- 중요한 증거물을 비디오로 찍게 되는 사키 류타는 나오지 않고, 대신 편지로 의뢰한 미스터리 동아리 클럽에서 비디오를 촬영하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증거물이 찍힌 비디오는 범인이 미스터리 동아리 클럽 회원들의 방에 침입해 훔쳐가기만 한다.
- 붉은 방에 배정받은 사람은 사키 류타와 김전일이 아닌 두 번째 희생자인 니지카와 유키오다. 즉 붉은 방의 밀실에서 죽은 사람은 니지카와다. 니지카와 살해 방법이 풀장으로 불러내 살해하는게 아닌, 직접 방에 침입하여 그에게 창을 던져 살해하는 걸로 바뀌었다.
- 반다이가 살해당한 독극물 와인잔이 독극물 담뱃대로 바뀌었다. 그리고 잭나이프 소품 트릭이 삭제되었다.[72] 그리고 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 끝에 있는 담뱃대를 들라고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위에 있는 독극물 트릭을 범인이 훔쳐간 비디오 앞에 찍힌 영상과 뒤에 찍힌 영상이 공연 연습과 살인이 일어난 공연 실황이였기 때문에 두 영상을 비교하며 공통점을 찾아내 트릭을 알아낸 반면 드라마에서는 호텔에서 나오는 쓰레기차를 멈춰 세운 뒤 쓰레기 더미를 뒤져 반다이의 대본을 찾아내 트릭을 알아낸다.
- 원작에서는 범인을 알아낸 후 범인의 실수를 유도하기 위해 연극을 시키지만 드라마에서는 단순히 극장으로 남은 용의자들과 경찰들을 불러 범인을 밝힌다.
- 시간적 배경이 겨울의 홋카이도가 아닌 여름의 카나가와현이다. 이에 따라 진범의 심볼이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명계의 도화사'[73]로 바뀌었다.
- 카렌이 범인인 키타미 렌코(후미즈키 렌코)를 위해서 디자이너 생활과 배우 생활을 병행하였다는 이야기가 빠졌다. 그리고 살인범으로 쫓기던 렌코가 카렌을 찾아왔을 때 대놓고 경찰을 불러서 자수를 권유한다.[74]
- 후와 나루미는 원작에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 순순히 체포되지만 효도 나루미는 총을 겨누며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이를 죽여버릴 것이라 발악한다.
- 원작과 애니에선 후와 나루미가 체포된 후 교도소에 김전일이 면회를 와 하나에의 사원증(원작)&일기(애니)를 보여주며 동생의 진심을 알려주지만 드라마에선 사건 해결을 담당한 미유키가 발악하는 효도에게 카렌이 살해당하기 전 자신과 나눈 대화를 알려주며 동생의 진심을 알려준다.
[1] 단행본(애장판).[2] 단행본(구판), 투니버스 더빙판.[3] 대원방송 더빙판.[4] 북미 단행본. 번역하면 '산타의 학살' 혹은 '산타 학살 사건' 정도. 원제에 비해 범인의 심볼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5]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홋카이도'가 '제주도'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최북단에서 최남단으로 내려간 것이다. 다만 제주도도 섬이라 눈은 많이 내리는 편이다.[6] 구판에서는[7] 공교롭게도 한국에 천경자라는 화가가 있다. 둘 다 여성이며 예술계의 거장이라는 점, 심지어 흡연자란 점도 동일.[8] 어느 정도냐면, 대본을 읽는 자기 모습을 비디오로 찍던 사키를 보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며 비디오를 손으로 쳐버렸을 정도.[9] 다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여러 색골 캐릭터처럼 미유키에게 집적거리는 줄 알았는데 김전일에게 추파를 던졌다.[10] 명탐정 코난에서 유미란을 맡고 있다.[11] 원작에서는 카렌을 언니라고 부르는 묘사가 나와서 27세 미만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그런 게 사라져서 불명.[12] 애니메이션에서는 흉터가 없고, 레즈비언도 아니다.[13] 드라마판에서는[14] 안타깝게도 그녀가 2006년 10월에 사망하면서 이 작품으로 투니버스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15]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제주도 경찰청 경장.[16] 아케치 경시와는 동갑인데다가 대학교 동문이다. 작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대학생 시절부터 어렴풋이나마 알던 사이였을 가능성도 꽤 크다.[17] 키타미 렌코에게 마약을 주고 삶을 지옥에 빠뜨린 장본인. 헤어지자는 그녀에게 화를 내면서 성폭행하다가 살해당한다.[18] 칼을 복부에 찔려 사망. 애니판에서는 렌코를 구타하려다 재떨이로 머리를 가격당해 사망.[19] TVA에서는 "이 불길한 밤을 위해 건배할까. 우리들 중 누군가가 죽는다면 이 밤 만큼 잘 어울리는 밤은 없을 테니까… 건배!". 추가 대사 자체는 원작에서도 나오며, 원작에서는 뒤가 아닌 앞에 나온다.[20] 연극 중 독이 든 와인을 마시고 사망했다.[21] 뒤에서 칼에 후두부를 찔려 사망. 애니판에서는 후두부를 강타당해 사망. 드라마판에서는 범인이 던진 창에 관통당해 사망.[22] 드라마판에서는 본명.[23] 구판은 '기타미 카즈에'로 수정하였다. 원서에서는 '키타미 하나에(北見 花江)'와 '키타미 렌코(北見 蓮子)'를 조합하여 예명인 '카렌(花蓮)'을 만든 것인데, 한국어로는 '카렌'이 되지 않으므로 임의로 수정한 것이다. 애장판 또한 '키타미 하나에'로 그대로 가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키타미 카즈에'로 일언반구도 없이 변경된다. 더빙판 현지화 본명은 '조하연'.[24] 독이 든 와인을 마시고 죽었으며, 유서와 함께 자살로 위장됨.[25] 교살. 애니판에서는 습격당한 직후 중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있다가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나는 것으로 처리. 덕분에 동생인 사키 류지는 애니판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으로 안 죽는다.[26] 실사판에서는 카렌이 본명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이라 본명이 후미즈키 렌코이다.[27] 실사판에서는 효도 나루미(兵藤鳴美).[28] 처음 등장했을 때는 가짜 신분의 나이인 28세로 나왔으나 본인이 27세인 카렌과 쌍둥이니 당연히 동갑으로 27세가 맞다. 자기가 신분으로 썼던 진짜 후와 나루미가 본인보다 1년 연상이라는 언급으로 확인사살.[29]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포함. 단, 애니판과 드라마판에서는 4명.[30] 실사판에서는 명계의 분장사[31] 10년 전의 살인사건 한정.[32] 후미즈미 카렌 한정.[33] 사키를 포함한 타 희생자들.[34] 이때 애니에서는 키타미 렌코로 밝혀졌을 때부터 성우도 후미즈키 카렌(키타미 하나에)과 동일한 하기모리 준코 / 이현진 / 문유정으로 바뀐다. 후술했듯이 평상시에는 일부러 탁한 목소리를 내어 자신이 카렌과 쌍둥이라는 걸 숨겼으며 이 목소리를 이용해 니키자와를 끌어들인다.[35] 단 애니에서는 재떨이로 때려서 죽이는 걸로 바꾼다. 아마 애니 제작진 측은 아무리 집을 청소하지 않아서 쓰레기가 바닥에 널려있다 쳐도 거실 바닥에 식칼을 놔두고 사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원작과 다르게 바꾼 듯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어차피 계획살인이 아니므로, 평소 마약중독 때문에 비정상적인 정신으로 사는데 거실에서 과일 등을 깎아먹다가 그대로 칼을 버려 놓고 마약주사 맞느라 한동안 잊어버렸다가 폭행당한 순간 쓰러진 자리의 쓰레기 밑에 그 칼이 있었던 걸 발견했다고 설정해도 전혀 이상할 건 없다.[36] 당시 후와 나루미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돌봐주는 친척 하나 없이 살아온 천애 고아였는데 목표로 했던 도쿄대 시험에 불합격 하자 모든 희망을 잃고 자살했다고 적혀 있었다.[37] 성인이 되는 즉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게 의무화된 대한민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주민등록증 대신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역할을 대신하는 일본에선 이런 신분도용이 가능하며 실제 일본에선 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무연고 시신, 실종 문제 등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로 진짜 후와 나루미는 본청 기록에 의하면 발견 당시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되었으며 아마 사건 이후 본래 이름으로 사망처리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각해보면 생전에도 온갖 고생을 하다 마지막 희망마저 잃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죽어서도 본인의 신분을 빼앗겨 10년간 이름없는 존재로 있어 왔다는 등 진짜 후와 나루미야 말로 이 사건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람인 셈.[38] 양부모에게 온갖 학대를 받다가 가출했기에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을 확률이 높고 마약 금단현상이란 치명적 약점까지 있었는데 이겨내고 자력으로 도쿄대에 들어가는 일은 어지간한 정신력이나 잠재력으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일을 해냈다는 거다. 다르게 생각하면 렌코는 분명 다른 길을 선택해 행복해질 수 있었다는 반증이나 후술하듯이 렌코는 그때뿐만 아닌 본인의 감정에 못 이겨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만다.[39] 사실 뭐 이건 같은 에피소드의 피해자 반다이 스즈에도 비슷하다. 산타클로스와 마약거래를 했던 것을 넘어 마약 전체를 차지하려고 살인교사까지 한걸 봐도 마약을 사용했을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현실의 마약중독자들처럼 뇌가 상하기는 커녕 노년의 나이까지 대본을 한번만 정독했다고 다 외우는 능력은 현실의 직업배우들도 못하는 재능으로 그야말로 특출나다. 사실 이들만큼, 어쩌면 이들보다 더 대단한 인물들이 이 작품 핵심 캐릭터들로 등장한다는게 함정.[40] 이 패턴은 작가가 먼 훗날 시즌2의 모 사건에서 그대로 또 썼다. 대신 이 에피소드처럼 마약중독 막장인생에서 도쿄대 출신 경찰 같은 엘리트층이 되는 것과는 반대로 버젓한 사업가에서 어두운 쪽으로 가는 길을 택해야 하는 방식. 거기다가 성형수술한 사람 얘기가 언급이 없는 이 에피소드에 비해 가혹하게 성형수술을 해 준 의사를 죽이는 과거까지 나온다. 또한 리턴즈 시즌에도 비슷하게 한번 더 신분위장 성형수술 패턴이 나오지만, 그 경우는 앞의 두 경우처럼 사망한 실존인물의 신분도용 케이스가 아니라 현실에 없는 가짜인물 신분 만들기였고, 자기 잘못을 감추려한게 아니라 복수를 위한 케이스라 복수 결심 전에는 지인의 권고에도 당사자가 실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나오기에 서사가 좀 다르다.[41] 이때까지만 해도 후와 나루미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었고 이때 당시 니지카와 유키오와 반다이 스즈에의 반응은 각각 "니지카와 유키오 : 하아..그러니까 마약만 챙기자니까 괜히 죽여서는...." "반다이 스즈에 : 그 때는 어쩔 수가 없었잖아! 왜 이제와서 그러는데!" 라며 범행을 실토하는 쪽으로 갔었다.[42] 이때 니지카와는 하나에한테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쌍둥이 언니 얘기를 들었었다고 언급하고, 반다이는 렌코가 성형수술로 신분을 세탁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로 지낸다니 우습기 그지없다고 비웃었다.[43] 옆에서 얘기를 듣던 타와라다 형사(애니판에서는 켄모치 형사)도 '피해자이긴 하지만 몹쓸 녀석들이군.' 이라는 대사로 혀를 찼으며 신 더빙에서는 아예 "정말이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로군."이라고 나왔다.[44] 후술하겠지만 하나에는 언니를 경찰에 팔아 치우려고 하지 않았으며 원래 경찰은 용의자를 찾으려고 연고자부터 조사하는 법이다. 그러나 하필이면 하나에가 자수를 권유할 무렵에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렌코는 크게 오해하고 말았던 것.[45] 단 애니메이션에서는 굳이 도로 성형수술로 원래 얼굴로 바꿔줄 이유가 없다고 여겼는지 후와 나루미의 얼굴 그대로 나온다. 이때 키타미 렌코로 변한 얼굴을 보고 김전일은 확실히 당신은 하나에 씨처럼 아름다우나 마음은 그 메두사처럼 추악하다라고 말을 한다.[46] 작중에서 극단원들은 후미즈키 카렌이 연극 외에는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고 했고 생전 후미즈키 카렌은 연극 외에 미디어, 인터뷰 등 다른 활동은 일절 안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무심코 인터뷰나 미디어 매체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면 언니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막히게 되고 결정적으로 하나에도 원했던 디자이너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47] 일본어의 특성상 '[ruby(花, ruby=하나)]'가 '[ruby(蓮, ruby=렌)]'과 만나면서 발음이 '하나'(훈독)에서 '카'(음독)로 바뀌어 '[ruby(花蓮, ruby=카 렌)]'이 된 것이다. 구판에서는 '키타미 하나에'를 '키타미 카즈에'로 수정함으로써, 한국 독자가 보기에도 '하나렌(하렌)'이 아니라 '카렌'이 되는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되도록 하였다.(애니 더빙판에서는 '조수하'라는 예명은 '조수연'과 '조하연'의 조합으로 설명)[48] 원작에서는 일기가 아닌 김전일이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 하면서 당신이 그때 그랬었죠? 비록 다른 사람에게는 유치한 꿈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선 살아갈 원동력 이었다고 아마 그런 마음으로 하나에 씨도 그렇게 살아온 것이겠죠라며 일침을 한다.[49] 원작에서 마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한탄하는 미유키에게 '렌코는 스스로 최악의 길을 피할수 있었지만 여동생에 대한 증오에 눈이 멀어 스스로 최악의 선택을 한거다'라며 체포당한 범인에게는 비교적 온정적이었던 반응에 비해 유독 이 사건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반다이와 니지카와는 변명 할수 없는 악당이라 쳐도 단 둘이 만나서 오해를 풀수도 있었는데 본인의 비뚤어진 증오와 시기심으로 동생인 카렌까지 죽였고 그 와중에 아무 상관없는 류타까지 살해했으니(애니에선 무사) 김전일 입장에선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는게 당연하다.[50] 구 한국어판 대사: 거짓말, 그건 거짓말이야. 내가 하연이를 죽였어...... 죽여버렸다고!
신 한국어판 대사: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내가 내 동생 하나에를 죽였어. 내가 죽였어![51] 애니판에서는 김전일이 대본에서 범인이 찢은 부분을 알아차리고 후미가 "범인이 먼저 손을 쓴 모양인데?"라고 말하자 "그건 다시 말해 범인이 내 생각대로 움직였다는 증거이기도 해."라고 말한 바 있다.[52] 추가로 이랬으면 일단 프로인 반다이는 재빨리 자연스럽게 다른 잔을 집어들며 이어갔을 것이다. 근데 그랬으면 그 사람이 죽은 다음 하마터면 자신이 죽을 뻔 했으니 분명히 자신의 대본에 중간의 와인을 집으라 적혀있었다고 밝혔을 가능성이 높다.[53] 반쯤 졸면서 보다가 반사되어서 반짝이는 빛에 깜짝 놀라 깼었다.[54] 범인은 이 사건의 수사 담당자니 현장에 들어가는건 가능했겠지만, 다른 경찰들이 철통경비를 서고 있으니 칼을 건드렸다간 바로 들키는 건 물론이고 해명하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그대로 방치하게 된 것.[55] 다만 니지카와의 양성애자라는 설정이 하필 주인공인 김전일을 상대로 손을 만지며 자신의 방으로 놀러오라는 식이어서 니지카와의 저 대사를 보고 몇몇 독자들은 여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눈치챈 독자들도 상당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헨미 마코를 지명하는 독자들이 꽤 있었다.[56] 참고로 방이라는 건 번역 과정에서 순화한 것으로, 실제 대사는 더욱 노골적인 따뜻한 침대이다. 원서 내용을 순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번역한 애장판에서는 그대로 나와 있다.[57] 애니판에서는 살해에 실패해 의식불명으로 만드는 것에 그친다.[58] 김전일은 카렌, 후와와 식사를 같이 하던 일이 있었는데 둘이 숟가락을 나이프처럼 끝부분을 잡는 걸 보고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이때 김전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우연히 아닌 이 둘이 같이 산 것이 아닐까라고 추리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식사 예절과 습관은 같이 사는 가족의 영향을 크게 받다보니 가족들이 같은 습관을 가진 경우도 실제로 있다.[59] 하지만 그 역시 이미 마약에 찌들대로 찌들어있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살진 못했을 듯 하다. 작중에서 얘기되는 기행(빨간 색에 집착하는 것, 커피에 각설탕을 잔뜩 넣어먹는 것)들은 마약중독자 특유의 시각, 미각 등의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는 증상이라고 한다.[60] 이때 회수된 마약은 약 50억엔. 현재 기준 한화로 약 600억 이상이다.[61] 아케치 경시가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그런지 그 먼 홋카이도의 후와 나루미도 아케치 경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62] 외전격인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에서 아케치 경시의 동료 형사가 범인으로 나온 일은 있다.[63] 차이점으로는 렌코는 자신의 혈육인 하나에를 살해한 반면,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은 자신의 혈육은 딸에게 유산을 상속시키기 위해 살인을 벌였다.[64] 당장 류타가 살았고 렌코가 성형수술을 받지 않고 후와 나루미 얼굴로 나온 애니에선 김전일은 렌코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하나에의 일기장을 내밀며 직간접적으로 진실을 가르쳐 주었다. 게다가 김전일은 반드시 범인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려 들지 않는 경우 가장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려줌으로서 죄를 외면하려는 자기합리화와 현실도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추궁하는 성향의 소유자다.[65] 필적감정을 하려고 해도 해당 페이지가 남아 있지 않고, 그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까지 없애버렸다. 물론 영상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사키를 죽였다고 할 순 있다.[66]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긴다이치 후미까지 출연하는데, 이렇게 되면 김전일이 미유키를, 사키가 후미를 찾으러 가는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67] 애니메이션에서는 본편 시작 전(사건 타이틀이 나오기 직전)에 주연과 경찰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사진들을 한 번 보여준다.(본편 시작 전 살아있는 사람은 컬러, 죽은 사람은 흑백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범인 또한 이들 중에 있는데, 이 편만큼은 범인이 경찰이라 예외다.[68] 원작에서도 아케치가 주인공인 단편에서 아케치가 '네(김전일)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라는 대사를 친 적이 있다.[69]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서 니토 노부유키를 맡았다.[70]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후세 미츠히코를 맡았다.[71] 그러나 그녀도 마지막에 범인을 몰아가서는 붉은 방 트릭을 풀지 못하나, 잠깐 퇴원하여 호텔에 도착한 하지메가 이 트릭을 풀어준다.[72] 청산가리는 생각하는 것과 달리 맛과 향이 있는 독극물로, 굉장히 쓴 맛이 난다. 그래서 와인을 이용해서 살해하기보다는 역한 담배 냄새로 감추게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그에 따라 독극물 트릭의 위험요소가 사라져 소품 트릭도 삭제한 듯 하다.[73] 저승세계의 피에로란 의미다.[74] 다만 좀 그럴싸한 것이, 두 사람이 부모를 잃고 렌코가 피해자에게 보내졌을때, 카렌은 부유한 친척의 양녀로 보내졌다. 아마도 그 친척이 신고하였거나, 감쌀 마음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일지도...
신 한국어판 대사: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내가 내 동생 하나에를 죽였어. 내가 죽였어![51] 애니판에서는 김전일이 대본에서 범인이 찢은 부분을 알아차리고 후미가 "범인이 먼저 손을 쓴 모양인데?"라고 말하자 "그건 다시 말해 범인이 내 생각대로 움직였다는 증거이기도 해."라고 말한 바 있다.[52] 추가로 이랬으면 일단 프로인 반다이는 재빨리 자연스럽게 다른 잔을 집어들며 이어갔을 것이다. 근데 그랬으면 그 사람이 죽은 다음 하마터면 자신이 죽을 뻔 했으니 분명히 자신의 대본에 중간의 와인을 집으라 적혀있었다고 밝혔을 가능성이 높다.[53] 반쯤 졸면서 보다가 반사되어서 반짝이는 빛에 깜짝 놀라 깼었다.[54] 범인은 이 사건의 수사 담당자니 현장에 들어가는건 가능했겠지만, 다른 경찰들이 철통경비를 서고 있으니 칼을 건드렸다간 바로 들키는 건 물론이고 해명하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그대로 방치하게 된 것.[55] 다만 니지카와의 양성애자라는 설정이 하필 주인공인 김전일을 상대로 손을 만지며 자신의 방으로 놀러오라는 식이어서 니지카와의 저 대사를 보고 몇몇 독자들은 여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눈치챈 독자들도 상당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헨미 마코를 지명하는 독자들이 꽤 있었다.[56] 참고로 방이라는 건 번역 과정에서 순화한 것으로, 실제 대사는 더욱 노골적인 따뜻한 침대이다. 원서 내용을 순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번역한 애장판에서는 그대로 나와 있다.[57] 애니판에서는 살해에 실패해 의식불명으로 만드는 것에 그친다.[58] 김전일은 카렌, 후와와 식사를 같이 하던 일이 있었는데 둘이 숟가락을 나이프처럼 끝부분을 잡는 걸 보고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이때 김전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우연히 아닌 이 둘이 같이 산 것이 아닐까라고 추리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식사 예절과 습관은 같이 사는 가족의 영향을 크게 받다보니 가족들이 같은 습관을 가진 경우도 실제로 있다.[59] 하지만 그 역시 이미 마약에 찌들대로 찌들어있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살진 못했을 듯 하다. 작중에서 얘기되는 기행(빨간 색에 집착하는 것, 커피에 각설탕을 잔뜩 넣어먹는 것)들은 마약중독자 특유의 시각, 미각 등의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는 증상이라고 한다.[60] 이때 회수된 마약은 약 50억엔. 현재 기준 한화로 약 600억 이상이다.[61] 아케치 경시가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그런지 그 먼 홋카이도의 후와 나루미도 아케치 경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62] 외전격인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에서 아케치 경시의 동료 형사가 범인으로 나온 일은 있다.[63] 차이점으로는 렌코는 자신의 혈육인 하나에를 살해한 반면,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은 자신의 혈육은 딸에게 유산을 상속시키기 위해 살인을 벌였다.[64] 당장 류타가 살았고 렌코가 성형수술을 받지 않고 후와 나루미 얼굴로 나온 애니에선 김전일은 렌코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하나에의 일기장을 내밀며 직간접적으로 진실을 가르쳐 주었다. 게다가 김전일은 반드시 범인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려 들지 않는 경우 가장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려줌으로서 죄를 외면하려는 자기합리화와 현실도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추궁하는 성향의 소유자다.[65] 필적감정을 하려고 해도 해당 페이지가 남아 있지 않고, 그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까지 없애버렸다. 물론 영상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사키를 죽였다고 할 순 있다.[66]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긴다이치 후미까지 출연하는데, 이렇게 되면 김전일이 미유키를, 사키가 후미를 찾으러 가는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67] 애니메이션에서는 본편 시작 전(사건 타이틀이 나오기 직전)에 주연과 경찰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사진들을 한 번 보여준다.(본편 시작 전 살아있는 사람은 컬러, 죽은 사람은 흑백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범인 또한 이들 중에 있는데, 이 편만큼은 범인이 경찰이라 예외다.[68] 원작에서도 아케치가 주인공인 단편에서 아케치가 '네(김전일)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라는 대사를 친 적이 있다.[69]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서 니토 노부유키를 맡았다.[70]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후세 미츠히코를 맡았다.[71] 그러나 그녀도 마지막에 범인을 몰아가서는 붉은 방 트릭을 풀지 못하나, 잠깐 퇴원하여 호텔에 도착한 하지메가 이 트릭을 풀어준다.[72] 청산가리는 생각하는 것과 달리 맛과 향이 있는 독극물로, 굉장히 쓴 맛이 난다. 그래서 와인을 이용해서 살해하기보다는 역한 담배 냄새로 감추게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그에 따라 독극물 트릭의 위험요소가 사라져 소품 트릭도 삭제한 듯 하다.[73] 저승세계의 피에로란 의미다.[74] 다만 좀 그럴싸한 것이, 두 사람이 부모를 잃고 렌코가 피해자에게 보내졌을때, 카렌은 부유한 친척의 양녀로 보내졌다. 아마도 그 친척이 신고하였거나, 감쌀 마음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