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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1:18:11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파일:kindailogo.jpg
소년탐정 김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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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37세의 사건부
金田一37歳の事件簿
파일:k502636413_1.jpg
장르 추리
작가 원작: 아마기 세이마루
작화: 사토 후미야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미디어코믹스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이브닝 → 코믹 DAYS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이브닝 KC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아이큐 점프 코믹스 스페셜
연재 기간 2018. 01. 23. ~ 연재 중[1]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5권 (2024. 01. 2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4권 (2024. 01. 25.)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
4.1. 이야기 특성
5. 등장인물
5.1. 주역5.2. 전작 소년탐정 김전일 조역5.3. 오토와 블랙 PR회사5.4. 경찰5.5. 빌런5.6. 기타 인물
6. 평가7. 김전일이 사건 풀이를 그만둔 이유?8. 기타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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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을 잇는 정식 후속작. 전작과 동일하게 스토리는 아마기 세이마루, 작화는 사토 후미야가 담당했다.

2018년 1월 23일부터 격주간지인 이브닝에서 연재했으며(현재는 폐간), 웹연재는 코믹 DAYS에서 한다.#

19화 연재분에서 50만 부 돌파를 알렸다. 또한 2019년 6월 25일 발매되는 이브닝 13호에서 시리즈 누계 1억 부 돌파를 알렸다. 소년탐정 시절과 같은 만화로 합산하는 듯하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어려운 사건을 해결한 천재 고교생 김전일은 37세의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PR회사에서 일하는 김전일은 상사의 명령에 낙도 리조트 행사를 담당하게 되는데... 무려 그 섬은 3번이나 살인 사건이 일어난 '오페라 극장 저택'이 있는 '우타시마'였다!

"이제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김전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빌면서 상륙하지만, 그런 그를 비웃듯 우타시마에 유령의 웃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었다─.

2.1. 역대 사건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년탐정 김전일/사건 목록 문서
1.7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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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06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2월 1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10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2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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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6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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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6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9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10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2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4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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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6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10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5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4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9월 10일
13권 14권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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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6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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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 17권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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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2~4개월 주기로 23일에 발매된다.

일본에서 연재 시작 이후 무려 1년이나 지났는데, 한국에서는 한동안 정식발매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가 2019년 여름 정식 발매가 발표되었다. 기존의 소년탐정 김전일에 비해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다. 소년탐정 김전일은 일본 연재 3개월 이내에 한국에 연재분이 나오고 단행본은 연재분 완성 즉시 나온 터라 일본과 6개월 이내의 차이였다.

정식 발매는 2019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이후 2020년 2월에 2권이 나오고 격월로 1권씩 발매되고 있다. 일본에 비해 발매속도가 빨라 6권에 이르러서 따라잡았다. 발매사는 이전의 소년탐정 김전일과 동일한 서울문화사다. 번역은 시즌 2때부터 했던 오경화가 맡았다. 커버는 '金田一'와 'Kindaichi'를 '김전일'[2]과 'Kim jeon-il'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일판과 거의 동일하다. 17세 시절에는 원제인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를 '소년탐정 김전일'로 변형한 바 있지만, 37세로 와서는 '37세 탐정 김전일'이나 '장년탐정 김전일'로 하지 않고 원제를 거의 그대로 수용한 것이 특이점. 전자책은 약 5개월 늦은 2020년 5월부터 발매되었고, 2022년 8월 현재 13권까지 발매되었다.

7권까지는 여자 캐릭터의 노출 장면만 미세하게 지우고 발행되었으나 8권의 소레이관 살인사건에서 일부 시신 및 노출 장면을 대놓고 뭉개버리고 출판하여 국내 팬들의 불만이 많다. 그래서인지 불법 스캔본을 찾는 경우도 있다.

살인 20가면 이후로는 시리즈 30주년 기념으로 다시 소년 시절의 사건을 연재하고 있고 37세편은 휴재중이다.

2023년 2월부로 30주년 기념 시리즈 연재가 종료되고, 이브닝 측이 사실상 폐간에 준하는 장기 휴간을 선언한 관계로 웹진인 코믹 DAYS매거진 포켓에서 4월 26일부터 37세편의 연재가 재개되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에 최신화가 업데이트가 된다. 다만 처음 재개 시 매거진 포켓 쪽에서 실수로 2화분이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매거진 포켓 쪽의 업데이트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4. 특징

주인공 김전일이 17세 고등학생이었던 소년탐정 김전일의 시점에서 20년 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 첫 사건의 파일 넘버를 1로 쓴 것으로 보아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느낌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는 후속작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원래 제목은 '긴다이치 37세의 사건부'[3], 17세 시절의 원래 제목인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4]의 '소년'을 덧칠로 지워 고친 것이다. 덧칠로 지운 '소년' 위에는 작은 글씨로 'The Case File of Kindaichi age 37'[5]라는 영문 제목을 삽입하였다. 이는 소년 시절을 그리지 않는 후속작임을 나타내는 표지라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정발판은 그냥 빨갛게 칠해진 것으로만 표현되었다.

아마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20대 초반엔 미국에서 탐정으로 활약하다가 2차대전의 징집으로 1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을 날려버리고 30대 중반 가까이되는 나이 때 전쟁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다시 탐정 일을 했는데, 아마 김전일의 20년이란 공백은 할아버지의 행적을 오마쥬한 것이 아닌가라는 말도 있다.

일반적으로 단행본에 붙는 넘버링은 한국에서는 2부 이후 쭉 이어나가는 추세였지만, 일본에서는 20주년 기념 시리즈나 R도 다 넘버링을 1로 바꾸어 달았다. 소년탐정 김전일/사건 목록에서 볼 수 있듯, 일본의 구분은 일단 장편 위주로 '1부 File 시리즈→1부 Case시리즈→신 File 시리즈→20주년 기념 시리즈→R'로 이어져 왔으며, 긴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을 마지막으로 고등학생 2학년 무렵의 이야기가 끝을 맺은 것으로 생각해야 앞뒤가 맞다. 다만 소장하기 편하게끔 한 사건을 통째로 1권에 담았던 만화문고판=韓 애장판은 장편 쪽 넘버링을 죄다 File로 통일해놓았기 때문에, 만화문고판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애초에 단행본이 초판이고 만화문고판이나 日 애장판 같은 것은 수록 방식을 바꾼 특별한 복각판 정도의 위치다. 연재 중인 해당 작품의 내용이 묶이면 나올 것은 단행본이지 만화문고판이 아니므로, 적절한 기준 위에서 한 설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 연장선상에서 "스핀오프가 아니다(これはスピンオフではない)." 라고 언급한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작자 콤비가 그려낸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나 여타 작가들이 그린 아케치 경부의 사건부, 범인들의 사건부 : 소년탐정 외전, 김전일 소년의 1박 2일 짧은 여행 등은 같은 세계관에서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그려내거나 본래의 서사와는 동떨어진 곁가지 이야기다. 본편의 시계열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캐릭터성도 붕괴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지장이 없다. 그러나 본 작품은 상기한 바와 같이 엄연히 '20년 후'를 다루고 있다. 세계관에서 주요한 나이와 시간이 바뀌었고,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회인이 되거나 승진 혹은 은퇴를 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난 이후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이전의 소년탐정 김전일이 고등학생 2학년 시절의 이야기라면, 본작의 1화 첫 타이틀에서 보여주듯이 소년에 덧칠을 하고 37세를 가필한 것을 통해, 더이상 그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라 37세가 된 주인공의 사건 해결 기록을 보여준다는 걸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문구를 해석해보면, "주인공에 의해서 진행되는, 본격 미스터리 만화의 금자탑이 '어른 버전'으로 돌아왔다!"는 말이 된다. 연재 잡지인 이브닝으로 옮길 때에 광고한 문구가 김전일 소년의 어른 판이었던 걸 떠올려보면, "행간의 의미는 모두 풀렸어!" 라고 외칠지도 모른다.

4.1. 이야기 특성

김전일은 회사 일에 사실상 손을 놔버리다시피 하는 염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사건과 수수께끼 풀이에 넌덜머리를 내는 듯한 묘사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과거와는 달리 탐정 역으로 나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김전일의 이와 같은 행동이 무슨 연유 때문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20년 사이 어떠한 크나큰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지배적이다. 김전일의 능력이면 살인사건 전문 탐정으로 가거나 1종 공무원 시험(행정고시 격)을 쳐서 아케치를 이어 경찰로 활동해도 문제가 없는데 평범한 회사원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

이전작과 달리 청년지에 연재되는 만큼 표현 수위가 올라갔으며, 특히 성적 표현의 수위가 매우 높아졌다. 거기에 시리즈가 본궤도에 오르는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사건 내용 그 자체도 수위가 매우 상승하게 된다.

또한 소년탐정 김전일 연재 내내 고수해왔던 여러 클리셰와 법칙들로부터 벗어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클리셰들을 벗어나려 시도하는 모습이 보인다.[6]

5. 등장인물

김전일이 후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토와 블랙 PR회사 소속이 되었다. 이전까지 함께 했던 주변 인물들 중 현재까지 등장한 것은 나나세 미유키[7], 켄모치 이사무, 무라카미 소타, 사키 류지, 아케치 켄고, 이츠키 요스케, 하야미 레이카, 긴다이치 후미 뿐이다. 김전일부모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주요 빌런 중에선 타카토 요이치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괴도신사는 나오지 않았는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차근차근 정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5.1. 주역

5.2. 전작 소년탐정 김전일 조역

5.3. 오토와 블랙 PR회사

김전일이 현재 근속 중인 회사. 김전일 말로는 심각한 블랙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모습만 보면 그냥저냥한 회사인데 이름만 '블랙'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월급은 짜디짠 듯한 묘사가 있다.

5.4. 경찰

5.5. 빌런

5.6. 기타 인물

6. 평가

초기에는 사건 질부터 등장인물을 다루는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비판이 매우 거셌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비판점은 20년이 흘렀건만 등장인물들의 외모는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 김전일은 곧 마흔인 37세인데 고등학생 때와 외모가 똑같다. 타카토 요이치도 43세인데 머리가 하얗게 센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고[13], 아케치 켄고는 48세, 오십을 바라보는데 20년 전처럼 주름살이 하나도 없다. 37세가 고등학생 때와 외모가 같으니 개연성이 떨어져 독자들이 작품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모두 힘든 직장생활에 시달리고 있는데 늙지 않았다? 이츠키 요스케도 흰머리가 조금 늘어난 정도고 제 나이에 가깝게 묘사된 건 켄모치 이사무와 하야미 레이카, 그리고 꼬마에서 성장한 킨다이치 후미 정도이다. 많은 독자들은 이렇게 외모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면 20년이 아니라 5~10년 후로 설정했어야 한다고 비판한다. 10년 정도로만 설정했어도 외모 문제는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20년간 연락 한번 주고 받지 않던 사람들을 너무도 쉽게 등장시킨다. 켄모치 같은 경우, 느닷없이 ‘어른이니까 경부님이라고 불러야죠’라고 할 정도로 전화번호만 알고 있던 수준인데도 김전일이 전화하자 켄모치가 바로 응대한다. 아케치에게도 헬기를 보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14] 몇 년 연락 안 한 친구한테 연락하는 것도 어색해지기 일쑤인데, 20년이나 연락 안 한 사람과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된다는데 공감을 하기 힘들다. 아니, 애초에 이사무와 김전일은 수없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친하게 지냈는데 20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다는 사실도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둘이 명절, 새해마다 연하장은커녕 전화도 안 했다는 소린데, 팬들은 여기에도 불만이 많다.

가장 심각한 사람은 여전히 '평행선' 놀음을 하는 타카토. 사형수라도 바로 사형을 집행하진 않기 때문에, 또 이것저것으로 재판이 워낙 길어져 장기 수감 생활을 한다고 해도, 자금이나 인원을 계속 관리할 수 없을 터인 타카토가 계속 범행(살인교사 등)을 저지르는 것은 물론 20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김전일에게‘나를 봐줘’하는 드립을 계속 친다. 작중 묘사를 보면 김전일은 20년 전 '어떤 사건' 후로 사건을 풀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았는데, 그런 김전일을 얼마든지 반강제로 휘말리게 할 능력이 있는 타카토인 만큼 김전일을 일부러 내버려둔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37세 시점에서 갑자기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도 부자연스럽다[15]. 20년씩이나 '평범한' 삶을 살던 김전일을 계속 탐정으로 몰아붙일 계기가 부족한 부분을 '전가의 보도'처럼 타카토를 써먹는 걸로 보이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게다가 타카토의 범행 지휘 수법도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끊임없이 책을 통해[16] 밖의 공범(실행범 또는 방조범)과 연락하는 설정이다. 그런데, 아무리 멍청한 경찰도 밑줄을 긋거나 무언가를 써놓은 책을 특정 장소를 지정해 버려달라고 하면,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그렇게 하면 수상하다고 생각해야 정상이 아닐까? 그런데, 다른 경찰은 물론 아케치 켄고도 눈치를 못채고 있으니 독자들은 납득도 안 가고 아케치도 바보처럼 보일 수밖에...

37세로 넘어간 후 연재 초반부 사건들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트릭'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전일의 전성기를 이끈 시즌1은 기발하고 신선하며, 심리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트릭이 많다.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김전일 소년의 살인,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등. 그러나 시즌2 초반엔 우연과 편의주의가 많은 트릭이 늘어나더니 리턴즈에서 나아졌나 싶다가 37세에서 다시 그 단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나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의 경우 트릭의 정교함이 떨어져 트릭에 대한 비판이 높다.[17]

하지만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에서는 편승 살인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트릭의 높아진 개연성으로 인해 주가가 올라갔고,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소령관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구작 팬들에게 시즌 2에 비해 매우 발전했으며 시즌 1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들에게 시즌 1이 성서와도 같다는 걸 생각하면 우타시마 때는 상상도 못했을 파격적인 고평가인 셈. 전성기만큼은 아니라도 리턴즈 시절보다는 판매량도 꽤나 올랐다.

주인공이 어른이 된 만큼, 범인들의 범행동기도 전작에서 처절한 사연과 복수가 많았던 것과 달리 돈이나 불륜 같은 현실적이면서도 속물적인 동기를 가졌거나, 집단 성폭행이나 리벤지 포르노 같이 소년지에서 다루기 힘들법한 소재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전작의 팬들 중에서는 바뀐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37세의 시작을 끊는 사건의 범인이 포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았는데[18][19] 그 이후 사건부터 피드백이 되었는지 다시 전작에 버금가는 뒷배경을 가진 범인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소레이관 살인사건의 무리수 결말로 인해 다시 평가가 안좋아졌다.[20] 극단적으로는 아마기 세이마루를 강판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분위기가 역대급으로 험악한 상황. 그동안 화도가와 이진칸 호텔을 거쳐 팬들이 다시 37세의 작품성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고 소령관을 "역대 최고의 걸작"이라며 기대를 고조시킨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모양인지 살인 20가면에서는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시간동안 전개되는 연쇄살인이라는 설정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것에 더해 범인의 캐릭터도 인상적으로 뽑아내는 모습으로 평가를 다시 한 번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전일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여 37세 김전일이 잠시 휴재되고, 17세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가 다시 연재되기 시작하자 37세 김전일의 떡밥과 스토리가 풀릴 것을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정작 전성기 급의 연출과 시체 묘사로 독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던 야타가라스촌 살인사건이 후반부의 무리수 전개로 평가가 안 좋아지고, 뒤이어 연재되기 시작한 오니노헤 축제 살인사건은 떡밥, 스토리 전개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진 듯 시즌 2 암흑기 시절의 연출을 그대로 담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37세가 선녀였다", "30주년 시리즈는 그냥 이대로 빨리 끝내버리고 다시 37세 스토리 연재나 마저 하자" 와 같은 반응이 터져나오며 상대적으로 37세에 대한 여론이 좋아지는 결과가 발생했다.

하지만 30주년 시리즈 종료 후 연재된 인랑 게임 살인사건이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또 다시 여론이 반전되어버렸다.(...)[21]

정리하자면 기존 소년탐정 김전일, 특히 시즌 1의 골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 하지만 보루토반요 야샤히메처럼 대부분의 팬들이 최악의 후속작이라 비난하고 욕하는 작품들에 비할 바는 아니며, 오히려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이후의 37세 에피소드들은 시즌 2나 리턴즈 이상의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여럿 있는 상태라 할 수 있겠다.[22][23] 실제로 초기 두 에피소드의 평가만 낮았을 뿐[24] 이후의 에피소드들은 마냥 비판받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점과 특색 덕분에 호평 역시 적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후 살인 20가면이 완결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퀄리티에 대한 비판도 완전히 사라졌으며, 30주년 시리즈를 거치며 17세 시절에 대한 환상마저 깨져버린 현재는 설정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부 팬들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괜찮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아예 시즌 1 이후 최고의 전성기라 평하는 독자들도 적지 않은 편.

기존의 김전일 장편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들을 많이 도전하는 느낌이 강하다. 나열하자면
하지만 이 때문에 호불호의 요인이 되곤 한다. 타워맨션의 경우에는 미리 보여줘도 될 정도로 허접한 트릭을 공개하고 김전일이 양학을 찍는 방식이기에 치밀한 트릭과 거기에서 나오는 치열한 수 싸움을 원하던 독자에겐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아야세 연쇄살인 사건의 경우에는 범인이 확정되고 나서도 사건이 빨리 진행되지 않고 추가 조사와 설전으로 분량을 잡아먹기 때문에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는 평을 받았으며, 소레이관 살인사건의 경우는 그 특유의 오컬트 요소 때문에 결말에 대한 혹평이 매우 거셌다.

7. 김전일이 사건 풀이를 그만둔 이유?

37세의 김전일은 외양은 17세 때랑 거의 동일한 것에 대조되듯이 여러 가지 변화가 캐릭터상에 일어났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일 만한 것은 어떤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전일이 사건 푸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이다. 아래는 그것이 표현된 근거들이다.

이런 김전일의 행동과 멘탈리티에 대해 대다수의 독자들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연 캐릭터 중 누군가가 사건에 휘말려 사망해서라고 추측했다. 일단 한때 살인을 부르는 남자로 불릴 정도로 추리에 모든걸 쏟아붓던 김전일의 17세 시절 성격으로 볼 때 그때와는 180도 다를 정도로 사건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혐오한다면, 최소한 자기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죽어서 평생 굴레,트라우마에 시달릴 정도는 돼야 그 동기가 설명이 된다. 거기다가 실제로 작품 내적으로도 소년 시절 김전일이 사건 풀이 중에 주변인 중 누군가가 사망했다는 암시가 굉장히 빈번히 나온다. 아래는 그 근거들.

그러다가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직후에 김전일과 재회하면서 등장하여 레이카가 살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언급에 따르면 김전일과는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상황으로 보이며, 해당 사건의 범인에 대한 기존 등장인물들의 언급이 레이카와 포지션이 비슷하다는 암시가 있어 김전일이 사건풀이를 그만둔 것과 직결되었을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 레이카는 사망하지 않았지만, 재회했음에도 여전히 레이카에게 무언가 큰 일이 있었을 거란 떡밥들이 지속적으로 뿌려지고 있기 때문에 죽지만 않았을 뿐 사회적으로 사망하는 수준의 매우 큰 피해를 받아서[32] 김전일이 그에 대한 자책으로 추리를 그만뒀을 가능성도 있다. 당연히 아이돌 레이카와 알콩달콩한 면모는 날아갔고, 레이카에게 미안한 마음에 미유키와 관계도 흐지부지. 레이카에 관한 여러 추측은 레이카 문서 참고.

원작자 아마기 세이마루가 트위터에서 독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레이카와 마찬가지로 등장이 없던 후미에 대해 들어온 질문에 대해서 향후 두 사람 모두 출연할 예정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레이카에 대해서는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컸는지 김전일이 추리를 그만 둔 이유와 관련있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대놓고 스포일러를 물어보는 질문이 올라왔는데, 이에 대해 아마기 세이마루는 아직 자세한 건 밝힐 수 없지만 레이카는 확실히 출연시킬 예정이 있으므로 안심하라고 답했다. 여전히 불안해하는 팬의 트윗을 보고선 관련 스토리는 이미 만들어 놨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재차 안심시키기도 했다.#

물론 그 정의감 넘치던 김전일이 전업 탐정이나 경찰 등 범죄 관련 직업이 아닌 평범한 회사[33]의 사원으로 취업한 것은 작가가 일부러 설정한 중요한 떡밥이라 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라며 범인을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하며, 범인을 밝히고 나서는 정론을 내세우며 범인을 꾸짖던 그 김전일이 자기 적성에도 전혀 맞지 않는 회사의 만년 주임으로만 있다는 사실은 독자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김전일이 탐정이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는가?"라는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탐정 회사의 직원이 된 긴다이치 후미만 보아도 작중에서는 분명 탐정이 직업으로 존재하는 세계관이고,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의 범인도 체포되면서 김전일에게 "찌질한 회사따윈 관두고 탐정이라도 하지그래? 그쪽이 적성에 더 맞는 것 같은데?"라는 말을 했는데, 이로 보아 작가도 김전일이 왜 탐정이 아닌 회사원이 되었는지를 떡밥요소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다행인 것이 에도가와 코난과는 다르게 김전일은 20년 동안이나 사신이 되지 않았다. 또한 20년이라는 간극이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는데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마지막 사건인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이 20년 사이를 두고 일어난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심지어 할아버지는 이 사건을 통해 추리세계에서 완전히 떠나버렸다. 김전일이 20년전에 어떤 사건 이후로 탐정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봐서 20년 전의 사건 역시 반드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왜 20년 공백이 생겼는지는 밝혀야 하기도 하고, 수위가 높아진 만큼 소년 시절엔 다루지 못했던 분야 - 이를테면 주변 인물의 참혹한 피해 -를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34]

8. 기타

9. 관련 문서



[1] 2022년 1월 11일 살인이십면상이 종료된 직후 기존 소년탐정 김전일의 30주년 기념 에피소드인 야타가라스촌 살인사건이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23년 3월까지 휴재에 돌입한 적이 있다.[2] 원서대로 하면 '긴다이치'로 번역해야 하겠지만...[3] 정발판은 원래 제목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여 '김전일 소년 37세의 사건부'로 번역하였다.[4] 정발판 제목은 '소년탐정 김전일'이었다.[5] 정발판에서는 'The Case File of Kim jeon il age 37'라고 기존 국내 번역 명칭에 맞게 번역하였다.[6] 모든 에피소드에서, 모든 클리셰를 벗어나는게 아니라 하나의 에피소드당 하나 정도의 클리셰를 벗어나는 편.[7] 다만 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김전일과 라인만 주고 받는다. 최근엔 하야마 마린 만큼은 아니지만 제대로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다.[8] 정말 오랜만에 전화했는지, 김전일이 무려 “켄모치 경부님”하고 존대한다. 소년 시절엔 ‘아저씨(おっさん)’’라고 불렀고, 거의 친구(たち) 취급이었다. 오히려 켄모치 쪽에서 "이제 경찰이 아니니 아저씨라고 불러"라고 하고 나서야 김전일이 켄모치한테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래도 고딩때와 달리 말투에 있어서 켄모치한테 김전일이 격식은 차린다.[9] 일본은 연하장 문화라서 적당히 매년 격식 차리는 정도의 편지를 교환하거나 명절 때 가끔 서로 전화하는 정도라면, 자세한 근황은 잘 모를 수도 있다. 일단 김전일도 켄모치가 이미 퇴직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퇴직 때의 계급으로 부른 것.[10] "이거 죽은 형님 덕분에 다들 이렇게 모이게 된 거 아닐까요?"(...)[11] 긴다이치(金田一) 후미(二三)라는 이름의 읽는 법을 바꿔서, 가네다(金田) 히후미(一二三)라는 필명을 사용했다고 한다.[12]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판결이 났음에도 교도소가 아닌 이유는, 사형은 징역형이나 금고형이 아니기 때문. 게다가 타카토는 1심만 유죄이고 항소심, 상고심이 남아 있어서 판결 자체도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13] 다만, 머리색은 타카토의 비인간성을 나타내는 장치일 수도 있다. 20년전의 타카토와 구분하기 위해서 변화를 준 것일수도 있고.[14] 다만, 이 부분은 아케치의 지위가 굉장히 높고 켄모치 역시 성격이 털털해서 그렇다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15] 전작 1부 막판에 타카토의 협박 편지를 받고 부랴부랴 전국을 뛰어다니며 사건을 예방해온 김전일이라면, 타카토 같은 흉악범이 자신을 콕 집어 사건을 예고했다면 당연히 탐정이나 경찰을 지망했을 것이다.[16] 타카토 일당의 암호 같은 표식을 넣어서-특정 부분을 접는다든가, 밑줄을 친다든가- 책을 타카토에게 전달하면, 타카토는 같은 방식으로 책에 표시해 간수에게 꼭 '어떤 장소'에 버려달라고 부탁하고, 순진한(...) 간수가 버린 책을 주워든 공범이 범행을 실행하는 것.[17] 단,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은 시작부터 범인 전원과 살해 과정, 트릭 전부를 독자에게 보여주며, 얼빠진 범인들이 여러모로 실수를 저지르고, 김전일이 범인들 상대로 추리 양학을 찍는 구조다. 범인들의 얼빠진 면모를 강조해야 하다 보니, 정교한 트릭을 쓰면 괴리감이 생기게 되며, 쉽게 말해 일부러 수준 낮은 트릭을 쓴 사건이다. 다만 수준 낮은 트릭이 의도한 거든 아니든 37세 사건이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에서 수준 낮은 트릭 등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큰 실패를 했고, 이어지는 장편인 타워맨션도 트릭 수준이 낮다면 당연히 정교한 트릭을 원하는 독자 입장에선 반가울 수 없는 법이기도 하다.[18] 37세의 속물적인 범행 동기가 더 현실적이고 좋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당연히 처절한 범행 동기로 물든 기존 팬들에게는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19] 2번째 사건인 마담 맨션 살인사건은 트릭은 매우 비판받지만 동기 자체는 속물적이면서도 그 속에 처절함이 녹아나 동기 면에서는 괜찮다는 평을 받는다.[20] 정확히는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21] 게다가 소레이관 살인사건은 연재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다 결말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것이었다만, 인랑 게임은 에피소드 전체에서 수준 미달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비판 여론이 거센 편.[22] 물론 시즌 2나 리턴즈에도 시즌 1 못지 않은 좋은 에피소드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흡혈 벚나무 살인사건, 백사 도가 살인사건, 세이렌섬 살인사건 등.), 전반적인 퀄리티가 시즌 1에 비해 너무나 저하되어 인기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23] 그런데 보루토나 반요 야샤히메와는 달리 김전일의 경우는 2세대로 주인공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김전일 본인이 계속 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24] 이것도 시즌 1, 그것도 시즌 1의 일부를 성서처럼 생각하고 기준처럼 여기는 골수팬들의 억지스런 비난이 심했다.[25] 마신 유적 살인사건은 범인이 자살하려고 하자 갑작스럽게 범인에게 벼락이 내리치면서 자살이 저지됐고 이게 흉조의 소행이란 암시가 던져졌으며, 설령전설 살인사건은 막판에 김전일 일행이 눈보라 치는 설산에서 길을 잃자 설령이 나타나 길을 안내해줬다.[26] 당장 시리즈 전체의 2번째 에피소드인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부터 김전일이 손쓸 틈도 없이 범인이 모든 게 들통났음에도 용의자 중 한 명을 죽여버리는 상황이 있었다.[27] 게다가 사키 류지가 ‘나나세 선배와 (김전일) 선배는 이제 격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28] 참고로 이 '평행선' 이야기가 먼저 나온 것은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후일담에서다. 해당 사건의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감안했을 때 타카토가 김전일과 면식관계이지만 마음이 약한 사람을 부추겨 범인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29] 마찬가지로 레이카가 등장하기 전까지 같이 미등장 상태였던 후미는 김전일을 '하지메'나 '(하지메) 오빠'로 부른다(그리고 자기 성인 긴다이치로 오빠를 부를 리가). 또한 くん이란 표현은 동년배 또는 손윗사람이 약간의 친근함을 가지고 쓰는 말(남녀 구분 없이, 다만 여성에게는 '00짱'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이라 여태 김전일과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이 쓰기엔 부적당하다.[30] 또한 미유키는 김전일을 하지메쨩, 한국말로는 전일아. 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것때문에 김전일이 위화감을 느낀 사건도 있었다.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참고[31] 실제로 배우로 전직해 사는 사람도 많고, 혹은 계속 가수와 병행하는 수도 있다.[32] 이를테면 엔자이 같은 거에 걸렸거나, 누구의 죄를 뒤집어쓰고 죄수가 되거나 하는 등. 과거 레이카처럼 대중의 지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면 주목과 관심도 많이 받지만 한 순간의 잘못으로 훅갈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33] 그 회사도 김전일의 추리력을 살릴 수 있는 업종도 아닌, PR(홍보) 회사라는 김전일의 능력과 전혀 무관한 업종이라 더욱 그렇다.[34] 그렇다면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납치/상해의 피해자였던 것도 큰일이랄 수 있지만, 정말로 레이카가 겁탈당했다고 하면 아무리 일본이라도 그걸 소년지에서 표현하는 건 무리. 단, 김전일이 아이 아빠를 다소 경칭을 쓰며 언급한 걸로 봐서 성폭행일지는 미지수(만일 성폭행범이라면 피해자 앞에서 언급할 이유도 없고, 김전일은 배려심이 깊은 편이고 레이카는 한때 김전일의 친한 여사친이었다).[35] 사실 이쪽은 이미 LA 경찰청 연수 시절 짝이었던 패트리샤와 모종의 관계였다는 설정이 있었다. 파트너로써도 여자로써도 훌륭했다고 자랑하는 대목이 백미.[36] 미성년자였던 범인으로 츠지구치 미나코, 토마 모에기, 키리에 소코, 시이나 마키오, 시마즈 타쿠미, 유사 치에미, 카미코지 리쿠, 코즈키 레오나, 양 리리(=코바야시 치에), 사에키 코이치로, 오구라 켄토, 오구라 노에루, 카이호 마나부, 하마 아키코, 모리시타 레미, 토키와 루리코, 센케 타카시, 이자와 켄타로, 양란, 우시오 미하루, 타카모리 마스미 등이 있다. 다만 아리모리 유지, 이즈미 사쿠라, 아사기 시구레 역시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으나 이미 자살하는 등의 방법으로 죽었으니 재등장은 불가능하다.[37] 아니면 미유키의 자식이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