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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3:33:11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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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단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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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록 내용
2.1. File 1. 아케치 소년, 최초의 사건
2.1.1. 등장인물
2.1.1.1. 슈오 고교 학생2.1.1.2. 경찰
2.1.2. 살해된 인물2.1.3. 애니판 한정 사망자2.1.4.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2.1.5. 범행에 사용한 트릭2.1.6. 비고2.1.7.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2.2. File 2. 살의에 찬 사중주
2.2.1. 등장인물
2.2.1.1. 악단2.2.1.2. 그 외의 인물
2.2.2. 살해된 인물2.2.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2.2.4. 범행에 사용한 트릭2.2.5. 비고2.2.6.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2.3. File 3. 유령검사 살인사건
2.3.1. 등장인물
2.3.1.1. 합숙 훈련 관계자2.3.1.2. 그 외의 인물
2.3.2. 살해된 인물2.3.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2.3.4. 범행에 사용한 트릭2.3.5.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2.4. Special Story. 켄고의 방

[clearfix]

1. 개요

도내 굴지의 명문 슈오 고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사건이 벌어진 시간, 교내에 남아있던 건 젊은 시절의 아케치 하나 뿐. 의심에 찬 경찰의 눈길 속에, 긍지 높은 천재가 사건에 화려하게 도전한다. 대량의 책에 파묻힌 시체, 범행시각의 수수께끼... 아케치 자신이 직접 밝히는 사건의 결말은?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대인기를 모은 아케치 경시가 소년시절에 해결한 세 개의 사건을 완전 수록. 그 서늘한 눈빛이 멋들어지게 진실을 꿰뚫는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번외편으로 아케치 켄고를 주인공으로 한 1번째 특별편. 아케치 경시의 고교 시절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원작에서 살짝 암시된 바 있는, 아버지에 대한 아케치 경시의 복잡한 감정이 여기서도 나온다.

2. 수록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File 1. 아케치 소년, 최초의 사건

원제 明智少年最初の事件[원작]
아케치 소년 최초의 사건
명지 소년 최초의 사건
明智少年の華麗なる挑戦[애니메이션]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도전
명지 소년의 화려한 도전
현지화 제목 아케치 소년, 최초의 사건[3]
소년 아케치의 화려한 도전[4]
소년 카멜의 화려한 추리[5]
연제기간 1998년 4월 15일 ~ 5월 6일
아마기 세이마루
화수 4화

부제: Farewell, My Dear Friend
도내의 명문 학교 슈오 고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건 당시 학교에 혼자 남아있던 아케치. 누명을 쓰게 된 아케치는 '슈오 고교의 홈즈'라고 불리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사건을 해결할 것을 다짐한다.

2.1.1. 등장인물

2.1.1.1. 슈오 고교 학생

2.1.1.2. 경찰

2.1.2. 살해된 인물

1//우치다 히로시
사인//뒷통수를 둔기[10]로 가격당해 사망.

2.1.3. 애니판 한정 사망자

1//와지마 타카시
사인//급류에 휩쓸려오던 통나무에 부딪힌 후 급류에 휩쓸려 사망.

2.1.4.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범인와지마 타카시
나이18세
살해 인원수1명
동기우발적 살인

와지마는 노력으로 특A반 입학시험에서는 합격하였으나,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수업 + 자신보다 훨씬 머리가 좋은 반 학생들을 따라갈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컨닝 같은 시험 부정행위를 해가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간신히 특A반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어느 시험날 우치다가 모범생인 와지마의 답을 슬쩍 보려다 그가 컨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후 우치다는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 댓가로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며 와지마의 등골을 빼먹기 시작한다. 주로 많은 액수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날, 우치다는 평소처럼 와지마에게서 돈을 갈취하면서 다음번엔 특A반의 학생인 카오루를 자신이 지정한 장소로 몰래 불러내라는 요구를 한다. 목적은 불건전한(…) 행위를 위해서라는데,[11] 그녀를 남몰래 좋아했던 와지마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라며 망설이다 계속 협박 및 자신의 성질을 건드리는 우치다를 홧김에 살해하였다.

2.1.5. 범행에 사용한 트릭

슈오고교는 방과후에 학교 건물을 나가려면 반드시 입구에 장치된 카드 단말기에 학생증을 찍어야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방과후에 학교 각 건물에 학생 및 교직원이 몇시에 입출입 했는지 자세히 기록되는 셈. 또한 저녁 7시 즈음에 야간순찰을 돌던 경비원들이 도서관에서 특별히 이상한 점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기에 자연스럽게 범행시각은 7시 이후로 추정될 수 밖에 되었고, 그 시각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유일한 학생이 아케치 뿐이라는 입출입 기록이 데이터 베이스에 남아있으니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12]

그런데 이건 범인이 교묘한 트릭을 이용해 범행시간을 착각하게 만든 것으로, 사실 경비원들이 도서관을 순찰한 시간에 이미 시체는 내부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었다. 범인은 두껍고 표지가 검은색인 책을 골라 이름 부분을 검은색 매직으로 칠하고, 이걸 책장의 뼈대처럼 만들어 거기에 다른 책을 꽂아 가짜 책장을 만들어 그 뒤에 시체를 숨긴 것. 도서관 책장이 모두 검은색인데다 불이 꺼져있고 경비원들이 문만 열고 내부를 눈대중으로 훑어만 봤기 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게 가짜 책장이란 사실을 아는 건 불가능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등교한 범인은 시체 앞에 쌓아둔 가짜 책장을 무너뜨려 책들이 덮인 기묘한 현장을 만들어 내면 모든게 완성된다.

그런데 이 트릭은 이름 부분에 검은색 매직을 칠한 책을 회수하거나 숨기는게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고, 시체가 운구된 후 도서위원 후배들이 책에 칠해진 매직을 닦아내는 모습을 본 아케치가 단번에 눈치를 챈다. 누군가 책에 가벼운 장난을 쳤다고 생각할만한 경우의 수가 있지만, 굳이 검은색 책만 골라서 이런 짓을 했다는게 부자연스러우니 트릭에 이용해 먹었다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다고 한다.

또한 도서관 책장의 높이가 2~3m 정도로 상당하기 때문에 가짜 책장을 같은 높이로 쌓으려면 필연적으로 발판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카오루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제외. 다음으로 범행현장에서 가짜 책장을 쌓을때 '철제 발받침대'를 이용한 흔적이 발견 되었는데,[13] 옆에 있던 가벼운 나무 발받침대를 놔두고 굳이 무거운 철제 받침대를 사용한 건 뭔가 이유가 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아케치는 그 이유가 범인의 몸무게와 각 받침대의 강도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는데, 재질이 약한 나무 받침대에 몸무게가 무거운 범인이 올라갔다간 박살날게 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철 받침대를 사용했을거라고 말한다. 남은 용의자중 야쿠시지와 아카자와는 몸무게가 가벼워 나무 받침대에 올라갈 수 있지만, 와지마는 통통한 체격에 체중도 제법 나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범인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2.1.6. 비고

진범이 드러난 후 아케치는 어째서 절친인 와지마가 자신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는데 묻는데, 와지마는 "왓슨이 홈즈에게 내는 마지막 문제니 스스로 생각해봐. 만약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겠으면, 10년 후 너의 책상이었던 곳에 해답을 써놓을게."라는 말만 남기고 경찰에 출두해 자수한다.

이후 아케치는 와지마의 문제를 풀지 못했고 10년이 지난 후, 해답을 보기 위해 모교인 슈오 고교를 찾아온다. 하지만 마침 모의고사 응시를 위해 슈오 고교에 와 있던 김전일이 아케치의 책상이었던 자리에 적혀있던 와지마가 써놓은 해답을 더럽다는 이유로 이미 지워버리고 난 후였다.[14][15]

해답이 지워져 당황하고 있던 아케치 경시에게 김전일은 '이런 간단한 걸 왜 10년 동안이나 못풀었냐'며 그에게 해답을 알려준다. 그건 바로 아케치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마지막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살인자가 된 자신은 더 이상 아케치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음 = 그의 추리를 옆에서 볼 기회가 다시는 없다는거나 마찬가지니 일부러 아케치에게 혐의가 가도록 상황을 조작하고 그가 자신이 만든 트릭을 공략해가며 활약하는 모습을 마음속 깊히 새긴 것이다. 그리고 와지마는 트릭을 더 완벽하게 만들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는 사실도 언급된다. 가짜 책장 트릭때 무거운 철받침대가 아닌 도서실에 있는 의자를 들고 와서 써먹었다면 충분했으며,[16] 받침대에서 발견된 핏자국도 신중한 성격의 와지마라면 충분히 발견하고 닦아낼 가능성이 있었다. 즉, 결정적인 증거를 일부러 남겨 아케치가 쉽게 추리하도록 의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미유키가 너도 같은 탐정의 입장일텐데 어떻게 그렇게 술술 답이 나왔냐고 몰래 묻자, 나도 예전에는 사건을 풀고 다니기 전에는 명탐정 할아버지의 모습을 동경한 하나의 꼬마였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심정을 잘 안다고 답변한다.[17]

이후 슈오 고교를 뒤로하는 아케치의 뒷모습을, 슈오 고교의 교사가 된 와지마가 조용히 지켜보며 비록 그 날 이후 자신과 아케치는 다른 인생을 걷고 있지만 언제나 자신에게 있어서 영원한 '홈즈'인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독백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2.1.7.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파일:문프_첫사건.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무인편 88~8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코사카 하루메(Pt.1), 코무라 토시아키(Pt.2), 작화감독은 우치야마 마사유키(Pt.1), 사토 요코(Pt.2).

단편 에피소드인데도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크게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 김전일이 아케치에게 와지마의 본심을 알려주는 장면 이후, 글귀가 남은 책상이 원래자리로 돌아오는데[18] 거기엔 '회의실(학교 뒤뜰의 나무 앞)에서 만나자'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아케치는 10년만에 와지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찾아가지만.....

거기엔 의사가 된 카오루와, 잡지사 편집장[19]이 된 지로가 서로 결혼하여 낳은 아들 타카시와 함께 있었다. 아케치는 두 사람에게 "와지마는 어디에 있느냐"고 묻지만, 그들은 아케치에게 와지마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전한다. 그리고 와지마가 남긴 유품인 수첩에 기록된 사실을 통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설명도 덧붙한다.

자수 후, 소년원에 수감된 와지마는 출소하자마자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되었는데, 속죄를 위해 동남아시아의 한 무의촌에 장기간 의료 봉사를 갔다. 그런데 1년 전 그 마을에 큰 홍수가 났고,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든 와지마는 아이를 구하고는 급류에 휩쓸려 내려오는 통나무에 부딪쳐 결국 급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휩쓸려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살인을 저지른 자신에게 언젠가 이런 식의 천벌이 내릴걸 예감하곤 수첩에 대강의 사정을 적었으며, 친구인 지로 부부에게 자신의 유품이 전달되도록 미리 손을 써두었다고 한다. 지로 부부는 아케치에게 와지마의 유품을 건네는데, 그것은 자신이 경시청에 들어서고나서부터 자신의 활약상을 보도한 기사로 가득한 스크랩이었다. 스크랩을 보면서 죽은 와지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아케치의 씁쓸한 표정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

원작에서 몇 컷만 나온 단역이었던 에비하라 미치코 & 호리구치 케이코의 등장이 늘었다.

원작에서는 결말이 뭔가 심심하게 끝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아케치에게도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 만들어주려고 대폭 수정한 듯한데 사실은 개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다. 살인 전과가 있는 와지마가 10년 내에 선생님이 되었다는 게 말이 안 되니까.[20] 참고로 위에 언급된 원작 결말부 와지마의 독백은 애니판에선 유품으로 남긴 편지에 적힌 것으로 수정했다.

2.2. File 2. 살의에 찬 사중주

원제 殺意の四重奏[원작]
살의의 사중주
明智少年の華麗なる協奏曲[애니메이션]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협주곡
명지 소년의 화려한 협주곡
현지화 제목 살의에 찬 사중주[23]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협주곡[24]
연제기간 1998년 9월 9일 ~ 9월 23일
아마기 세이마루
화수 3화

부제: The Perfect Violinist Akechi
단원의 부상으로 결원이 생긴 한 대학 악단에 얼마 후 있을 음악 축제를 위해 아케치가 보충 역으로 참여한다. 축제 당일, 악단의 피아니스트인 키리시마 레오나가 독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2.2.1. 등장인물

2.2.1.1. 악단
2.2.1.2. 그 외의 인물

2.2.2. 살해된 인물

1키리시마 레오나
사인건반 사이에 숨어있던 독침에 찔려 즉사

2.2.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범인이시야마 세이지
나이22세
살해 인원수1명
괴인명마탄의 사수
동기분노, 배신감[28]

살해된 키리시마 레오나와 범인 이시야마는 대학 1학년 시절부터 사귀던 사이였다. 그들은 서로 같이 공부하고 이상도 나누며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던 사이였는데 레오나는 음악가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느낄 때마다 점점 변해가며, 결국 둘의 사이도 멀어져가고 결국 수석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기 위해 영향력이 센 교수와 대놓고 바람까지 피우게 된다. 그리고 애인이었던 이시야마에게 이 사실을 아주 당당히 이야기하고, 이런 태도에 이시야마는 큰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

하지만 처음엔 이시야마도 레오나를 죽일 마음은 없었으나, 레오나가 죽기 전, 그녀 앞으로 장미꽃 한 다발이 오는데 레오나는 그 장미꽃의 가시에 찔리고 만다. 레오나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광경을 본 이시야마는 순간적으로 강력한 살인충동을 느끼고, 독침의 상처를 장미 가시로 인한 상처로 위장할 계획을 세우고 그녀를 살해하게 된 것이다.

사실 한 사람을 살해할 이유라기엔 너무 억지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부터 레오나와 이시야마는 사이가 점점 나빠졌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이 겹쳐서 결국은 살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치닫게 된 것이다.

2.2.4. 범행에 사용한 트릭

니코틴 다트에 의한 독살인것 같지만 실제로는 페이크. 검은 건반에 미리 독침을 발라놨다. 특정 검은 건반을 치는순간 조명이 꺼지면서 손가락에 독이 퍼져 즉사.

하지만 애초에 레오나의 의자는 얼마전에 의자 파손으로 인해 등받이가 있는 의자로 새로 갈아치운데다가 다리까지 다쳐서 일어설 수 없어서 다트를 던져 등을 찔러 죽이는게 불가능했기에 그대로 걸려버린다. 사실 정황증거만 있지 물적증거는 없지만, 피아노에 손을 댄게 누구인지 조사해보면 다 나올 수 밖에....

2.2.5. 비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후, 이시야마는 동기를 밝히며 "난 예술을 더럽히는 그녀를 단죄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그러자 아케치는 이시야마에게 "그리스의 속담 중엔 "악마는 예술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라며 이유가 뭐든 그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걸 무고한 인물에게 뒤집어씌우며 자기합리화를 일삼는 이상, 당신이야말로 조화를 추구하는 예술인 음악을 더럽힌 '예술을 모르는 악마' 그 자체이자 음악을 할 자격조차 없는 인간이라고 일갈해 이시야마의 멘탈을 털어버린다. 그 때문에 이시야마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는지를 깨닫고 실의에 빠져 순순히 연행된다.

그러자 아케치가 이시야마에게 날린 일갈을 듣고 그제서야 자신의 죄를 깨달아 죄책감을 느낀 악단 동료들이 자신들의 진상을 고백하는데, 단원 동료들도 부정한 방법으로 유학 기회를 얻고 거들먹거리는 레오나를 질투하고 못마땅하게 여겨 아카즈츠미가 피아노 의자 다리를 자르고, 죠가 전구를 깨뜨리고[29] 요시노가 그 가시돋힌 장미를 보낸 것. 결국은 이 사건은 질투로 인한 악단 동료들간의 불화가 발단이었던 것.[30]자신들의 잘못을 밝힌 동료들은 자신들도 음악을 모욕한 공범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프로가 될 기회를 포기하고 각자 음악과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면서, 이시야마를 기다리며 아마추어로 악단 활동을 했다. 사건으로부터 약 10년 후에 이시야마가 출소해 악단에 참가했고, 그 기념으로 이들은 아케치를 초대해 10년 전과는 달리 모두가 화합해서 좋은 연주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여담으로 과거에 발매된 김전일 시리즈에서 31권에 소년탐정 아케치란 단편으로 이 사건이 등장했고, 다시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사건수첩에 등장하면서 레오나는 두 번 죽었다.

고증오류가 하나 있는데 피아노, 하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라는 괴상한 실내악 편성[31][32]은 그렇다 치고 이런 소규모 편성에 지휘자까지 있다는 게 대단히 현실감 없지만(...) 그냥 넘어가자.[33] 거기에 애니판 한정으로 비올라 주자가 악장이라고 하는건 덤(...)[34].

레오나의 죽음으로 인해 이시야마를 비롯한 악단원들이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우정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레오나는 사실 선역이었다라는 반전이나 복선조차 없어 혼자만 악인이 되었다.

2.2.6.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파일:고인능욕_연주회.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무인편 109~110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니시오카 타쿠야, 총 콘티는 우다 코노스케(Pt.1), 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2), 연출은 우에다 요시히로(Pt.1), 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2), 작화감독은 우치야마 마사유키(Pt.1), 이치카와 케이이치(Pt.2).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켄모치 이사무가 등장했고, 김전일 & 미유키 & 아케치와 같이 연주회를 보러갔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사건으로부터 약 10년 후에 연주회에 레오나의 액자를 두고 연주하는게 추가 되었다.[35]

2.3. File 3. 유령검사 살인사건

원제 幽霊剣士殺人事件[원작]
유령검사 살인사건
明智少年の華麗なる剣技[애니메이션]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검술
명지 소년의 화려한 검술
현지화 제목 유령검사 살인사건[38]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검술[39]
연제기간 1999년 2월 17일 ~ 3월 3일
아마기 세이마루
화수 3화

부제: The Pride Murder
전국 펜싱 합숙훈련에 참여하게 된 아케치. 이 합숙훈련 참가자들은 대부분 대학생 이상이다. 아케치는 고등학생 신분인 그의 실력에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훌륭한 펜싱 솜씨를 뽐낸다. 다음 날 아침, 아무런 흉기도 들여놓을 수 없는 합숙장 안에서 합숙생 중 한 명이 살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2.3.1. 등장인물

2.3.1.1. 합숙 훈련 관계자
2.3.1.2. 그 외의 인물

2.3.2. 살해된 인물

1토죠 마코토
사인흉기로 왼쪽 가슴을 찔려 사망.

2.3.3.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범인우사미 오토야
나이20세
살해 인원수1명
괴인명유령검사
동기질투, 열등감[43], 전 애인에 대한 모욕

살해당한 토죠와 우사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지만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우사미는 원래 1등을 도맡았지만 토죠가 전학 온 후 계속 그에게 밀려 2등에 머물렀다. 토죠는 자신과 달리 거의 놀기만 하는데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느낀 열등감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후 우사미는 시작한 펜싱으로 자신감을 되찾아가며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토죠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는데, 토죠는 자신도 펜싱을 시작했다면서 몇년 후엔 그를 꺾어줄 생각이라며 우사미를 도발한다.[44]

그리고 토죠는 자신의 말대로 몇 년 안에 실력을 쌓아 실력을 갖춘 사람만이 오는 합숙 훈련에 참가한다. 그러자 우사미는 또다시 그에게 패배할 것을 두려워해, 더 이상의 자신의 자존심을 잃고 껍데기만 남기 전에 합숙 훈련장에서 토죠를 살해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정말 그를 죽여서 내 자존심이 회복될까 하는 의구심과, 그래도 자신이 펜싱 경험이 많은 만큼 이번엔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살인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직후, 토죠가 방에서 헤어진 애인과 통화하는 걸 듣게 된다. 그 여성은 예전에 우사미와 사귀었다가 찬 뒤에 토죠와 사귀었다. 토죠는 자신에게 애원하는 그녀를 거부하면서 그녀가 오토야와 사귀었던 걸 놓고 펌하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미 그녀에 대한 호감은 없었지만 그 말에서 자신과 그 여성을 싸잡아 모욕했다고 느낀 우사미는 홧김에 다시 살인을 결심하면서 그를 살해하고 만다.[45][46]

그런데 아케치는 토죠의 심장을 찌를 실력자는 우사미 밖에 없다며 우사미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토죠와 우사미의 실력엔 1, 2년으로는 간단히 따라잡을수 없는 큰 재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사미는 그 유례없는 검실력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즉, 토죠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사미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사미는 네 말이 맞다 해도 결국엔 너[47]의 손에 자신의 자존심은 갈갈이 찢어졌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 직후 아케치는 펜싱을 그만둔다.

여담인데 이 합숙훈련에 아케치를 참가시킨 펜싱 감독이 아케치 아버지의 후배로 아케치와 체스도 같이 둔다. 본인 왈 도쿄 체스 챔피언이었다고 하는데, 아케치가 완승했다.

2.3.4. 범행에 사용한 트릭

범인인 우사미는 합숙이 시작되기 전에 합숙 훈련장에 와서 고드름 모양으로 만들어진 유리 단검(망고슈)을 처마 밑의 고드름 중 하나를 떼어낸 뒤, 거기에다 붙혀두는 방식으로 숨겼다. 그리고 사건 당일에 창문을 통해 처마에 고드름으로 위장해 붙어있던 유리 단검을 챙긴다.

이후 토죠를 몰래 따라가 열린 창문을 닫기 위해 창가 앞으로 온 토죠에게 다가가 그를 살해하고, 손수건으로 단검의 피를 닦은 뒤 다시 처마 밑에다 숨긴다.

그리고 다음날 시체를 발견한 다음, 모두가 합숙소 안에 있던 진검을 흉기라고 생각하자 이를 이용해 사쿠라다 코치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생각으로 진검을 꺼낸 뒤 피가 묻어있는 손수건으로 피를 닦는 척 하며 진검에다 자연스럽게 피를 묻혔다. 이로 인해 진검의 주인이자 방 열쇠와 수납장 열쇠를 가지고 있던 사쿠라다 코치가 의심을 받게 되었다. 더군다나 사쿠라다는 토죠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그를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일종의 동기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사건 당시에 사쿠라다는 아케치와 체스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아케치가 증언을 해주었고, 의심을 벗는다.[48]

2.3.5.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파일:문프_펜싱.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무인편 120~121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니시오카 타쿠야, 총 콘티 겸 연출은 코사카 하루메(Pt.1), 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2),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 이치카와 케이이치(Pt.2).

원작에서는 미유키의 사촌이 펜싱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그 응원을 위해 대회장에 오지만, 애니에서는 켄모치의 조카가 펜싱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그 응원을 위해 대회장에 오며 당연히 원작에서 나오지 않는 켄모치가 나온다.

테라야마가 마루야마가 죽은 것 때문에 두려워하는 장면이 나오며, 토죠가 여자에게 전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사쿠라다와 아케치가 서로의 짐을 조사하는 장면이 나오며 김전일이 중간에 나가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우사미가 아케치와의 대결을 신청하고 아케치가 대결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원작과 다르며, 마루야마에 대한 이야기를 토죠의 시체가 발견된 후에 사쿠라다가 말한다. 그리고 사쿠라다가 아케치에게 체스에서 지는 장면이 나오며 루미와 토죠의 전화내용이 다르다.

원작과는 다르게 토죠의 시체에 눈이 쌓이고 무로마치가 우사미의 말에 토죠는 복살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며, 경찰이 도로가 끊겨서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케치가 사건의 진상을 설명하며 중간에 켄모치와 김전일이 켄모치의 조카를 응원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케치가 우사미와 토죠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을 사쿠라다가 거들어주고 우사미가 아케치에게 두번째 대결을 신청하며 결국 우사미가 아케치를 이기지만 우사미가 체포된 후에 1년 후에 아케치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1년 후에 자신의 자존심은 아케치에게 갈갈이 찢겨졌을 거라는 걸 처음 싸웠을때 알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케치는 천재이고 자신은 범재라고 말한다.

원작과는 다르게 켄모치의 조카가 진 것 때문에 실망한 켄모치를 위로하는 김전일을 보고 아케치가 미유키에게 동정할지언정 평생 질투라는 것과는 인연이 없다고 말한다.

2.4. Special Story. 켄고의 방

부제: Welcome To Kengo's Room

말 그대로 단편만화. 아케치 경시의 자화자찬과 아케치 경시, 김전일, 켄모치 경부의 독자 서비스(기대는 안하는게 좋다.)를 볼 수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 [3] 단행본[4] 대원방송 더빙판[5] 투니버스 더빙판[6] 흑사접 살인사건에서 마다라메 시몬을 맡았었다.[7] 정확하게 말하면 카오루가 은근히 아케치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아케치가 카오루의 이름을 부르자 잔뜩 기대했지만 돌아온 아케치의 말은 "이빨에 김 꼈어."였다.[8] 옆동네에서 요시다 아유미를 맡고 있다.[9] 한국판은 둘 다 우치다 히로시와 중복.[10] 두껍고 무게가 있는 백과사전.[11] 묘사를 보면 특A반에 처음 소속되었을 때 카오루를 보고 한 눈에 반했지만, 지로가 먼저 카오루에게 고백하였고 갑작스런 지로의 고백에 카오루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카오루의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 자신의 사랑은 단념한 상태였다. 실제로 우치다를 죽이고 트릭을 짤 때 고소공포증이 있던 카오루를 용의선상에 안 들게 하려고 일부러 사다리를 이용해서 트릭을 짰다. 하지만 그의 체중 때문에 피해자 가까이에 있는 목재 사다리를 이용할 수 없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철제 사다리를 이용해야 했는데, 그 때문에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아케치에게 들키게 된다.[12] 당시 아케치는 관심을 두고 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연습할 목적으로 방과후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오랜시간 머물다 교문을 닫는 7시 즈음에 하교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었다. 경비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정도였다.[13] 철제 받침대에 핏자국이 발견되었으니 범인이 이걸 사용했다는 건 확실했다.[14] 한국 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는 자신이 재학중인 학교에서 응시하지만 일본 고등학교는 수능처럼 지정된 학교로 가서 응시를 해야한다.[15] 그리고 김전일은 그 책상에 컨닝페이퍼를 한창 써넣다가 아케치에게 들켜 시험을 망친다.[16] 높이가 약간 모자른 건 발밑에 책을 몇권 쌓아서 커버 가능.[17] 김전일은 아케치같은 타입의 사람은 10년이 걸려도 모를 수 있다고 했다.[18] 책상이 부족했던 옆 교실에서 잠시 빌려갔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은 것.[19] 그리고 최근 자신이 공모전에 낸 미스터리 소설이 등선됐으며, 밤을 새워가며 소설 쓰는 데 열중한다는 말로 여전히 소설가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음을 알렸다.[20] 일본에서는 전과가 있을 경우 형기가 만료되고 10년 이내에는 교원 면허를 따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작가가 실수한 것이다.[원작] [애니메이션] [23] 단행본[24] 대원방송 더빙판[25] 사키 류타를 담당했던 성우다.[26] 애니판에서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른 것으로 연주회 회장에 있는 것으로 나왔다.[27] 비련호 전설 살인사건에서 의사 코다 세이사쿠를 담당했다.[28] 우발적 살인이 아니다. 레오나하고 관계가 점점 틀어지고, 원한이 쌓이자 그것이 폭발한 것. 결국 레오나가 장미 가시에 찔린 것이 트릭을 구상하는 데에 트리거 역할을 해주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29] "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없다"란 취지에서 깨놓았다고 한다.[30] 오죽하면 연행하던 형사가 그들의 자백을 듣고 그들의 추악함에 어이없어하며 혀를 찬 채 못마땅히 여겼을 정도.[31] 하프를 빼면 전형적인 피아노 4중주지만, 여기에 하프를 끼워넣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차라리 하프 대신에 바이올린을 하나 더 넣고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으로 나눠서 전형적인 피아노 5중주로 했으면 모를까. 만약 제2바이올린이나 하프 대신에 콘트라베이스를 끼워 넣었다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32] 일반적으로 하프가 끼는 실내악 편성의 경우 피아노 없이 현악 3-4중주로 하거나 플루트클라리넷 등의 목관악기를 붙인다.[33] 보통 실내악의 경우 지휘자 없이 연주한다.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상당한 숙련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교향곡이나 협주곡처럼 대규모 편성이 아니라면 지휘자를 넣지 않는다.[34] 보통 악장은 제1바이올린 주자가 담당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관현악단 편성이 아니면 악장도 따로 두지 않는다.[35] 작중에선 이 장면을 감동적인 연출로 그려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레오나의 유가족이 보면 분노에 피를 토할 고인모독의 한 장면이다. 레오나를 살해한 게 누구인지를 생각해보고, 죽은 레오나가 이를 반길지도 생각해보자.[원작] [애니메이션] [38] 단행본[39] 대원방송 더빙판[40] 같은 작가의 비슷한 작품인 탐정학원Q에서 아마쿠사 류를 맡았다.[41] 옆동네에서 야마무라 미사오를 맡고 있다.[42]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피에로 사콘지를 맡았다.[43] 항상 자신보다 앞선 토죠의 재능을 질투하여 토죠가 자신보다 늦게 펜싱을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실력이 인정된 사람만 오는 합숙 훈련장에 초대받자 토죠가 자신보다 펜싱실력이 앞서기 전에 살해할 정신나간 마음을 진작에 먹고 있었다. 즉, 이미 토죠에 대한 살해계획까지 세웠던 것이다. 잠시 망설였던 것은 토죠를 죽여도 이미 재능은 토죠가 자신보다 앞섰다고 여기는터라 토죠가 죽어도 자신의 자존심은 회복되지 않을거라고 여겨 망설였지만 토죠가 자신과 헤어진 여성과 통화하는 것을 듣고 자신을 모욕한다고 여겨 살인을 포기했다가 다시 결심한 것이지 애초에 마음에 없던 살인을 한 것이 아니다. 즉, 합숙훈련장이 아니라도 우사미는 토죠의 재능을 질투하여 살해를 저질렀을 인물이다.[44]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복도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나왔다.[45] 애니에서는 아직도 그 여성과 연인 관계였으며, 여성이 양다리를 걸친 것도 충격이였지만, 그보다도 그녀를 차버린 토죠를 보자 분노를 느끼고 살해하는 것으로 변경된다.[46] 이때 토죠의 발언은 객관적으로 보면 우사미를 모욕했다고 여기기는 어렵다. 토죠는 전 여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전 여친이 전화로 애원해오자 '너는 전에 토죠와도 사겼는데 토죠와 헤어지지 않았느냐고 하고 나도 너와 헤어질 수도 있는거다' 식의 발언을 하고 끊어버렸다. 내용을 보면 토죠와 사귀면서 그를 차고 나랑 사겼지만 나도 널 차고 다른 여자와 사귈 수 있다는 의미로 전 여친을 면박주는 내용이 될지언정 토죠를 모욕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정도로 우사미가 토죠의 재능에 열폭해서 진작에 토죠를 죽이려는 마음을 먹었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자신의 살해를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47] 아케치[48] 하지만 이 직전까지 도쿄 체스 챔피언 출신인 자신이 아직 미성년자인데다 아마추어인 아케치한테 여러번 발렸다는게 자존심 상하고 창피해서 말하는 걸 망설이다가 범인으로 몰릴 뻔 했다. 본인 왈 "사건만 아니었으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무덤까지 묻어갈 작정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