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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대전 시리즈 | |
본편 | 사쿠라 대전 · 사쿠라 대전 2 · 사쿠라 대전 3 · 사쿠라 대전 4 · 사쿠라 대전 V · 신 사쿠라 대전 |
외전 | 사쿠라 대전 GB · 사쿠라 대전 GB 2 · 사쿠라 대전 이야기 ~미스테리어스 파리~ 사쿠라 대전 5 에피소드 0 · 드라마틱 던전 사쿠라 대전 · 사쿠라 대전: 전설의 시작 · 사쿠라 혁명 ~꽃 피는 소녀들~ |
세가 새턴판 표지 | 드림캐스트판 표지 |
1. 개요
사쿠라 대전 1 새턴판 오프닝 격! 제국화격단 | |
연출 | 오오가 슌지 |
콘티 | 오쿠와키 마사하루 |
작화감독 | 마츠바라 히데노리 |
サクラ大戦
사쿠라 대전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레드 컴퍼니에서 개발해 1996년 9월 27일 세가 새턴으로 발매했다. 사쿠라 대전 시리즈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디렉터 히로이 오지, 캐릭터 원안에 오! 나의 여신님의 후지시마 코스케, 캐릭터 디자인 마츠바라 히데노리, 각본 아카호리 사토루, 음악에 타나카 코헤이, 게임 내 애니메이션 제작 고다 히로아키라는 화려한 스탭진을 자랑하며, 오프닝에도 이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을 시작으로, 애니, 드라마CD, 만화, 무대 등등 다양한 방면으로 하나의 컨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이미 1996년에 실현해내었다. 보통 애니나 만화를 시작으로 하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일반적이었으나, 아무런 매니아 기반도 없는 오리지널 게임이 이렇게 거대한 스케일의 마케팅으로 전개되는 것은 지금도 그렇게 흔한 편이 아니다.
특히 무대 공연의 경우 평이 좋아 게임 시리즈의 명맥이 끊긴 후로도 수 년간이나 유지되었으며, 근래의 아이돌 마스터나 러브라이브등의 마케팅 방식의 선조격에 가깝다.
판매량은 35만 장으로 매니악한 게임의 성격을 생각하면 꽤 성공을 거두었으며, 제1회 일본 게임 대상(CESA)의 영광스러운 제1호 대상 수상작품이다. 당시 경쟁하던 작품들이 슈퍼 마리오 64, 나이츠 인투 드림즈..., 마리오 카트 64, 드래곤 퀘스트 3였다는 걸 생각하면, 사쿠라 대전이 얼마나 당대에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2016년 기준으로 포켓몬스터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더불어 발매 20주년을 맞이했다.
2. 스토리
때는 타이쇼(太正)[1] 12년.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오오가미 이치로 해군 소위는, 하나코지 백작으로부터 비밀부대인 제국화격단의 대장으로 부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오오카미는 첫 임무에 두근두근거리며 제국화격단이 있는 대제국극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대원인 신구지 사쿠라를 만난다. 비밀부대가 있는 대제국극장에 도착한 오오가미는 여성 대원들의 브로마이드가 버젓이 팔리고 있고, 팬들까지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2], 담당자인 요네다 중장으로부터 티켓 검표나 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오오가미는 실망감과 허무감에 사로잡히게 되나, 어느 날 갑자기 크로노스회(검은 둥지회)[3]의 기계병들이 습격했다는 경보가 울린다. 제국화격단은 비밀병기인 기계병기, 광무를 조종하는 대원들을 모은 비밀부대였으며, 오오가미도 모든 오해를 풀고 광무에 탑승해 크로노스회를 상대하게 된다.
3. 구성
사쿠라 대전의 전체적인 구성은 이미 이 시절에 완성이 되어있었으며, 이후의 시리즈는 1의 시스템에서 약간의 개량을 가한 정도에 불과하다 볼 수 있다. 게임은 어드밴쳐 파트와 전투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이 두 파트 사이에 강제 이벤트, 프리 이벤트, 아이캐치(세이브, 스테이터스 확인 등)로 이루어져 있어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구성을 보인다.3.1. 어드벤처 파트
제국화격단의 본부인 대제국극장을 이동하면서 대원들과의 이벤트를 보는 파트. 낮 파트와 밤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정 장소에 가면 대원들과의 대화 이벤트가 진행되며, 대원들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호감도는 대개 선택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통칭 LIPS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선택지를 일정 시간안에 답해야하며, 제한시간이 지나면 선택지를 못 고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선택을 하지 않는 편이 대원들의 호감도를 높이는 경우가 있기에, 일반적인 갸루게의 선택지 시스템을 대하듯이 대하면 호감도 공략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 제한시간은 가끔 10초 가까이 걸리는 느긋한 선택지도 있는 반면, 3초 안에 선택해야하는 상황도 있다.어드벤처 파트에서 대원들의 호감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전투파트에서 대원들의 능력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전투를 쉽게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플레이어들은 열심히 양다리, 삼다리, 사다리, 오다리를 걸쳐야한다.(...)
원판에서는 어디에서 이벤트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표시가 없었고, 앞으로 얼마나 돌아다닐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PS2 리메이크판에서는 이를 개선하여, 어느 방에 어떤 캐릭터가 있는지, 시계 아이콘을 표시하여 시간의 흐름을 플레이어가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리메이크 시스템의 기준이 된 후속작인 3, 4에서도 없는 1 리메이크만의 요소.
3.2. 전투 파트
쿼터뷰 형식의 전형적인 시뮬레이션 RPG 형식으로, 파랜드 택틱스 같은 시스템을 떠올리면 간단하다. 이동, 공격, 방어 등의 커맨드가 있으며, 이동한 후에 공격을 하거나, 공격한 후에 이동을 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행동 순서는 정해져있는데, 어떤 기준인지는 딱히 명시되어있지 않다.공격에는 통상 공격과 필살기 공격이 있다. 캐릭터마다 공격 범위와 필살기 범위가 다 다르므로, 미리 파악해두는게 중요하다. 필살기는 사용하면 기력이 0으로 줄어든다.
방어에는 방어, 회복, 기력모으기의 3가지가 있는데, 방어는 데미지 경감, 회복은 HP를 회복하는 기능으로 한 기체당 3번 사용할 수 있다. 기력은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데, 최대치 100으로, 필살기를 쓰면 0으로 줄어든다. 다만, 제자리에서 필살기를 쓰고 나면 방어커맨드 > 모으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인공인 오오가미는 특수 커맨드로 감싸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감싸기를 할 대원을 선택하면, 그 대원은 해당 턴에 받은 공격을 오오가미가 대신 막아줌으로써 무효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대원의 호감도도 올릴 수 있는 1석 2조의 스킬. 근데 이 스킬을 8번이나 사용할 수 있는건 너무 사기라는 지적이 있어서인지, 이후의 시리즈부터는 감싸기 커맨드의 사용회수가 대개 3번으로 고정되었다. 사실 이 8번을 원하는 히로인한테 몰아주고 계속 탱커로 쓴다면(...) 그 히로인을 나중에 최종히로인으로 만드는 건 굉장히 쉬운 편이였다. 반면 아군 기체 체력이 0 되어 버리면 당연히 해당 히로인의 호감도는 대폭 떨어지게 된다. 사실 이거는 감싸기나 방어, 그리고 능력치 버프만 제대로 돼있어도 신경 쓸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오오가미가 쓰러지면 당연히 게임오버.
해당 화에 호감도가 가장 높은 히로인과 인접해있을때 쓸 수 있는 합체기도 있다. 강력한 범위와 엄청난 딜링, 그리고 오오가미와 히로인과의 연출이 일품인 필살기이니 될 수 있다면 보스나 잡졸이 많을 때 써보도록. 대신 합체기를 쓰면 오오가미와 해당 히로인의 기력은 둘다 0이 되어 버린다.
전투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으로, 어드밴쳐 파트에서 호감도만 잘 올려둬도 능력치 버프받은 대원들이 졸개들을 썰고 다닌다. 보스들은 비교적 체력이 많고 공격력도 높은 편이긴 하지만, 오오가미의 감싸기 커맨드 이용, 필살기 다굴 등등을 이용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준.
4. 이식, 리메이크
4.1. Windows
1999년 4월 26일 발매. 첫 이식판으로, 이식은 M2가 담당하였다. 당시 일본 웹에 따르면 첫 발표는 도쿄 게임쇼 '98 가을[4]이었다고 하는 듯.그래픽이 640x480의 고해상도로 변경되었고, 새턴판에서는 후반부 이벤트 중 음성이 없던 일부 이벤트에 음성이 추가되었다. PC판답게 마우스 조작도 가능한데, 사쿠라 대전 PC판 중 가장 마우스 조작이 편한 게 1이고, 갈수록 마우스 조작이 불편해져 간다.
이후 2000년 8월 18일에 보급판, 2003년 3월 20일에 XP대응판+[5]이 발매되고, 2006년 9월 21일 발매된 1~4 합본인 PREMIUM EDITION에는 DVD판으로 수록되었다. 이후 2007년 1월 25일 이 PREMIUM EDITION에 수록된 DVD판이 단독으로 발매. XP대응판+부터는 수록된 동영상도 후술할 드림캐스트판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세이브 데이터는 이후 발매된 PC판 2로 연계 가능하며, PC로는 4까지 발매되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론 4까지 연계할 수 있는 셈.
일본 이외에도 대만, 중국, 러시아 등 국가에서 정식으로 번역하여 발매한 이력이 있다.
최종 버전인 DVD판도 Windows 10 이후로는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현행 PC에서 플레이는 어렵다.
4.2. 드림캐스트
2000년 5월 25일 발매. PC판과 동일하게 M2가 이식을 담당하였다.기본적으로는 PC판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PC판에서는 WIndows 기본 폰트를 사용하던 대사 폰트가 고유의 폰트로 변경되었으며, 이 폰트는 이후 4까지 계속 사용하게 된다. 다만 PC판에서 추가된 후반부 음성은 수록되지 않았다.
오프닝을 포함한 삽입 애니메이션의 경우 새턴판은 상하좌우가 조금 잘려서 출력되었는데, 이쪽 버전은 잘리는 화면 없이 온전하게 출력된다. 그 외에 PC판에서도 저화질이었던 동영상들이 모두 고화질로 변경되었고(상술했지만 PC판도 XP대응판부터는 이 드림캐스트판 동영상으로 변경되었다)
일본어가 가능하고 초기 원작 버전에 대한 집착이 없다면 드림캐스트 판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드림캐스트판은 무슨 이유인진 알 수 없으나, VGA 출력이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VGA 박스를 TV 출력으로 놓고 실행 → 타이밍에 맞춰 VGA 출력으로 변경' 이라는 비공식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출력 가능. 이후 발매된 2도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VGA 출력이 가능하며, 3부터는 패키지에는 'VGA 대응' 표시가 없지만 실제로는 위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로 VGA 출력이 가능하다.
4.3. PlayStation Portable
사쿠라대전 1과 2의 커플링 이식판. 2006년에 발매된 작품이지만, 후술할 PS2판이 아닌 원작 사양으로 이식되었는데, PS2판의 대외적인 평가와 문제점, 그리고 PSP 기기 성능 문제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사쿠라대전의 고참 팬들은 대체적으로 이 결정을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다.새턴 버전의 이식판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드림캐스트 판을 이식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새턴의 괴랄한 구조로 인해 이식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드림캐스트판이 그래픽이 더 깔끔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사쿠라대전은 4:3 비율로 제작된 게임이었으나 이벤트 씬은 실게임 화면과 대사창이 서로 분리되어 보여지는 게임이다. 그래서 대사창이 중첩되긴 했으나 잘리는 화면 없이 실게임 화면을 원작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맵 이동 파트와 전투 파트는 원작의 4:3 화면을 왼쪽에 배치하고 오른쪽의 남은 공간은 해당 상황에 필요한 UI를 추가하였다.
그밖에도 호감도 변동시 배경에 꽃비가 내려서 소리를 안 들어도 호감도가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게임 두 편을 하나로 묶어 내기엔 UMD 용량이 부족해서인지 이벤트 음성이 줄어들었다. 또한 데이터를 많이 압축해서인지 로딩이 길어졌는데, 다운로드 버전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라 저장 매체인 UMD의 느린 읽기 속도 문제로 보여진다.
4.4. 리메이크(PlayStation 2)
Production I.G에서 제작한 PS2판인 "사쿠라 대전 ~뜨거운 열정으로~"의 오프닝 영상
2003년에 PS2로 발매된 리메이크 작으로 뜨거운 혈조에(熱き血潮に)라는 부제가 붙었다. 국내 정식 발매 당시에는 사쿠라 대전 ~뜨거운 열정으로~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그래픽의 일신은 물론, 캐릭터들과 애니메이션도 PS2에 맞게 새로 그려서 상당히 화사한 느낌을 준다. 음성 수록도 다시 하였으며, 캐릭터들의 입모양이 대사에 최대한 맞도록 움직이는 등, 공을 들인 흔적이 난다. 다만 오프닝이나 일부 추가된 내용의 삽화, 히로인 합체기등이 아니면 거의다 새턴시절 썼던 걸 그대로 썼다.
시스템은 2와 3의 시스템을 추가했는데, 2에 있었던 오오가미 성격 게이지가 추가되었다. 그외에도 성격 게이지를 바꾸거나 오오가미의 능력치를 올리려면 3처럼 조연인물(요네다 잇키, 후지에다 아야메, 풍조 3인방)의 호감도도 올려야한다. 그리고 이 성격 게이지에 따라 오오가미의 필살기 성능도 달라진다. 또한 이홍란의 에피소드가 한화 추가되었다.[6]
국내에 정발된 최초의 사쿠라 대전이기도 한데, 2004년에 YBM 시사닷컴에서 한글화하였다. 한글화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7]
리메이크판에서는 사쿠라대전 3의 ARMS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했으므로, 원판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감싸기도 다른 시리즈처럼 3회만 가능하다든가, 아이리스의 필살기가 원판에서는 자기만 회복 안됐다가 여기선 자기도 회복된다든가... 여기서의 광무들은 사쿠라 대전 4에서의 모델들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3~4의 그것과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풍림화산 전환 시나 필살기 발동 시의 컷인을 스킵할 수 있다는 어느 정도 개선점이 반영되었다. 풍림화산 시스템의 경우엔 단순히 풍림화산으로 끝나던 기존작들과는 달리 성격 게이지에 따라 특정 커맨드 실행 시에 한자가 변화하는 요소도 있다. 일례로 폭염 대장일 경우 기존의 화(火)가 염(炎)으로 바뀌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ARMS 시스템으로 각자의 특수능력이 생겼는데 다음과 같다. 특수능력은 4번째 공격이후 피니시로 쓰며 기력을 약간 소모한다.
- 오오가미 이치로 : 자신의 공격력 10 상승
- 신구지 사쿠라 : 상대 방어 불능+방어 강제 해제
- 이리스 샤토브리앙 : 자신의 기력 65 회복
- 칸자키 스미레 : 상대에게 독 효과. 상대 행동 게이지를 3으로 감소.
- 키리시마 칸나 : 상대 방어력 5 감소
- 이홍란 : 자신의 체력 회복
- 마리아 타치바나 : 상대 공격력 5 감소
이중 칸나와 스미레, 오오가미의 특수조합만 써도 보스는 아무것도 못하면서 순식간에 순살시켜버릴 수 있다. 안그래도 쉬운 전투파트를 더 쉽게 만들어주는 요인. 다만 초반부의 오오가미는 호감도를 많이 쌓아두어도 능력치가 히로인들보다 낮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전투 순서가 빨리 돌아오는 칸나와 오오가미와는 달리 스미레의 경우엔 절대적인 능력으로 보자면 좋은 편이지만 그 반동인지 턴이 지독하게 늦게 돌아오는 결점이 있다. 그래도 일단 특수 능력을 성공만 시키면 보스를 반고자로 만들 수는 있긴 하다. 최종보스는 행동 게이지가 1칸이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점이지만.
하지만 막상 일본 현지에서는 개악된 요소가 개선된 요소보다 더 많다는 식으로 쿠소게 취급을 받았었는데,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우려먹기. 전투 시스템이 딱히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라 3, 4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고, 광무의 모션은 4의 것을 재탕했으며, 그 외에도 배경 미술이나 3D 그래픽 일부, 효과음과 음악, 음성, 도중 삽입 애니메이션 등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은 드림캐스트판의 것을 알뜰살뜰하게 재활용했다. 스토리 또한 개인 시나리오가 없었던 홍란을 위해 6화를 추가한 것은 좋으나 시나리오가 개연성이 별로라는 혹평을 들었고, 엔딩 스토리 변경이 있어서 2와의 스토리 연결이 되지 않는 부분도 혹평받는 부분. 애초에 2를 PS2로 낼 생각이 없었기에 이렇게 한 듯 하지만...추가 에피소드인 홍란의 에피소드 내에 추가된 영상 또한 성조 멤버들의 얼굴과 활약상까지 대놓고 다 나오기에, 개연성으로 따지면 2에서 신입 대원으로 온 전 성조 대원들을 오오가미가 못 알아볼 확률이 더 적으므로 이 또한 2의 리메이크를 생각하지 않고 만든 팬서비스 요소라고도 볼 수 있다.
여튼 리메이크라고는 해도 각잡고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예전 작품에서 소스들을 가져와서 비벼놓은, 예산을 아낀 것이 좀 티가 나는 반쪽짜리 리메이크였기에 혹평을 들었다. 당시 기준으로 새턴판이 발매 7~8년 정도밖에 안 된 게임에다 동세대기인 드림캐스트판도 현역인지라 굳이 리메이크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게임이기도 해서, 당대 팬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리메이크가 아닌 그래픽 업데이트 정도로 여겨졌다. 요즘말로 하면 2.0이 아니라 1.5정도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새턴판 1 자체가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2020년대인 와서 해보려면 리메이크가 훨씬 낫긴 하다. 리메이크도 이젠 20년쯤 된 게임이긴 하다만.
평가와는 별개로 당대 기준 팬층이 단단한, 그 중에서도 가장 팬이 많은 오오가미와 제국화격단이 나오는 게임이어서 5의 발매 전 분위기 고조를 위해 급조한 리메이크였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3년 이상 걸려 만든 야심작이었던 5보다 많았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사쿠라 대전 게임의 사이드 스토리를 다룬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은 사쿠라 대전/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
1편의 내용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TV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은 사쿠라 대전 TV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일본의 실제 연호인 타이쇼(大正)를 살짝 바꾼 것. 정발판에서는 태정으로 번역.[2] 모티브가 다카라즈카 가극단이다.[3] '쿠로노스카이'라고 발음하며 크로노스회(會)와의 중의적 의미. 정식 발매된 리메이크판에선 크로노스단이라고 번역되었다.[4] 도쿄 게임쇼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봄과 가을 2회 개최하였다.[5] 1997년 발매되었던 데스크탑 액세서리집 '사쿠라대전 전막클럽'이 수록되어 있다.[6] 6화이며, 기계에 대해 공격하기를 주저하는 이홍란의 이야기. 솔레타 오리히메, 레니 미르히슈트라세, 라쳇 알타이르가 카메오로 등장하며 3,4화에서 쓰러진 푸른 세츠나, 백은의 라세츠가 다시 재생괴인이 돼서 나온다.[7] 사쿠라 대전 3와 사쿠라 대전 5의 예고작인 황야의 사무라이 아가씨도 한글화하였다. 여담으로 YBM이 항상 그랬지만(...) 이 게임도 만만찮은 적자를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