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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 |
산 시움 San'Shyuum | |
<colbgcolor=#000034><colcolor=#ffffff> 호칭 | <colbgcolor=#ffffff>사제 |
학명 | Perfidia vermis |
신체 | 213.4~226.1cm |
81.4~96.6kg | |
모성 | 잔주르 콤 |
행성 위치 | 하이 채리티 |
사회구조 | 신권 정치 |
정치 | 제정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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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코버넌트 지도 계층 종족. 원래 종족 이름은 산 시움(San'Shyuum)[1]. 인류가 붙인 학명은 Perfidia vermis, 즉 간계의 벌레들(Worms of Treachery)이라는 뜻이다. 코버넌트 구성 종족 학명 중에서도 유난히 강한 멸시가 들어간 학명이다.
영문명은 '프로펫(Prophet)[2]'이지만 국내 정발판에서는 '사제'로 표기되었다. 외계 종교연합체 코버넌트의 최고위직에 앉아있는 사제는 코버넌트에서 상당히 중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코버넌트 종족에 비해 알려진 것이 적다.
2. 특징
뛰어난 기술력과 선조를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코버넌트에서 완벽한 종교적, 정치적 통제권을 쥐고 있는 사제는 아주 오래 전 어떠한 이유로 모행성을 탈출하고 하이 채리티라는 거대한 이동 도시를 건설해 거주하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심각한 인구 문제를 안고 있다. 수명 연장 연구로 1/4에 달하는 개체는 평균 수명이 200살을 넘기는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취하고 있으나 갈수록 인구의 수는 줄어들고 동종교배의 결과로 열성 형질이 더욱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근본적으로 과학의 발전에 따라서 생명 주기는 연장되었지만 그에 비해서 산시움 종족의 가임기 특히 산시움 종족의 여성은 그 가임 주기가 매우 짧다고 한다. 짧은것도 모잘라서 임신 착상 수정 확률도 낮으며 그 가임기가 지나면 장기간의 비가임기가 존재하여 임신과 출산이 매우 어려운 종족이라고 한다.[3] 거기에 더해서 나이가 들면 이 가임기간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이 때문에 산시움은 1인 1아이가 주 대세이나 쌍둥이 형식으로 형제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가임기를 산시움에서는 =번식 수확기(Reproductive Yielding)=라고 명명하며 이 때가 되면 특정 페로몬을 여성 산시움이 뿜어대며 이로 인한 짝짓기가 시작된다. 참고로 이 시기는 대놓고 산시움 지배층이 축제기간이라고 인정할만큼 번식을 장려한다.인류와 전쟁이 한창이었던 2552년을 기준으로 개체수는 23,831,346명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플러드가 하이 채리티를 함락시켜 점령하자 대부분 숙주 신세를 면치 못해 전쟁이 끝난 시점에는 살아남은 인구는 1000여 명이 채 되지않고, 코버넌트 자체도 공중분해 당했으니 사실상 멸망당했다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두뇌플레이 종족으로서 구부정한 체형과 긴 목이 특징. 2.2m의 신장에 체중은 91kg로 꽤 거구이나 몸은 허약해 대부분의 나이가 든 사제는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기도 버거워 반중력 벨트를 메고 있으며 자신들도 신체 단련에 중요성을 느끼지 않아 세대를 거쳐갈수록 더욱 약해지고 말았다. 때문에 사제가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상당히 드물다. 하지만 산시움들중 전사에 속하는 부류는 스파르탄처럼 유전자 개조 및 강화수술을 받아 정무관(Prelates)이라는 존재로 탄생하게 된다.
사제는 코버넌트 사회에서 의회에 참여하는 하위 의원직과 삼두정치를 펼치고 있는 상위 사제 대사제로 나누어지는데 위엄있는 의복과 왕관 등으로 몸을 장식한 대제사장은 반중력 권좌에 몸을 싣고 있으며 이 반중력 권좌는 자체적인 무기를 탑재하고 있고 탑승자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생성, 심지어 텔레포트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코버넌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세 명의 대사제 진실의 사제, 비탄의 사제, 자비의 사제는 헤일로를 작동시킴으로써 향해나갈 수 있는 이른바 위대한 고행을 찬양하고 인류는 선조를 모욕한 더러운 이단자라고 지목하여 인류-코버넌트 전쟁을 일으켰다.
사제는 헤일로 스토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류-코버넌트 전쟁의 결정적인 원흉임과 동시에 많은 비밀을 안고 있지만 사실상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 시리즈 통틀어 헤일로 2에서 단 한 번 만나서 맞붙을 수 있다. 게다가 중요한 스토리 진행에는 세 명의 대사제가 다 해먹고 있어 종족 자체의 존재감은 거의 듣보잡 수준. 진실의 사제를 비롯한 세 대사제를 제외하곤 정해진 목소리도 없어 헤일로 1, 2, 3. 전체에서 나온 대사라곤 헤일로 2 오프닝에 나온. "아닙니다. 이건 반역입니다!(Nay, it was heresy!)"[4][5]…이 한 줄이 끝. 하지만 사실 저 말을 하는 사제는 그래도 대본 상에서 이름은 있고, 나름대로 높은 직위인 듯하다. 헤일로 2 애니버서리의 터미널에서는 어떤 사제 기록관의 기록을 보여주는데 한국판 더빙 담당이 정재헌이다.
코버넌트의 기술 발전 상당수를 담당했지만 동시에 허락하지 않은 무기 개조 금지 등 종교적 이유로 기술에 여러가지 제약을 뒀다고 한다.
손가락, 발가락이 3개이다.[6]
3. 역사
3.1. 코버넌트 성립 전
코버넌트 소속의 산 시움들은 사실 산 시움의 모행성에서 발견되었던 선조의 드레드노트를 타고 도망친 자들의 후손이다. 선조의 기술을 이용하고 드레드노트를 탐험해보고 싶어하던 개혁가(Reformist)들과 기술을 숭배할 뿐 드레드노트를 탐험하는 건 반대했던 금욕주의자(Stoic)들간에 충돌이 생겼고, 개혁가들 약 1천 명 이상이 드레드노트를 타고 본성에서 떠난 것이다. 이 때문에 무턱대고 결혼을 했다가는 각종 유전질환이 생길 문제가 있게 되어(수가 너무 적다보니 유전자 다양성 문제가 생기기 쉽다.), 유전결함이 있는 자들을 독신자 명단(Roll of Celibates)에 올려서 자식을 남기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따라서 저 명단에 올라가 있는 사제들은 성욕 충족을 위해 첩을 두는데, 임신했다면 바로 그 아이는 낙태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자로 만들어 버린다. 이는 코버넌트 의회에서도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라고.거기다 헤일로 크립텀에서 더욱 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산 시움도 한때는 무려 1단계 문명이었으며 선대 인류 문명과 동맹관계였다. 그 당시에는 인간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이 매료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고대 인류-선조 전쟁에서 인류의 동맹으로서 싸워 패배한 이후 선조들로 인해 모행성에서만 살게 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퇴화된 것.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본편에선 사제들이 선조들을 숭배하며 헤일로에 껌뻑 죽으며 헉헉거렸지만 그들의 조상들은 선조들과 싸웠으며 헤일로로 인해서 쓸려나갔다. 이 무슨 아이러니...
산 시움은 선대 인류와는 달리 선조에게 먼저 항복함으로써[7] 문명은 잔존하되 모행성에 영구 격리되는 인류보다 덜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 길티 스파크가 협잡꾼이라고 깐게 이 때문.
343 길티 스파크는 헤일로 발사 전부터 협잡꾼들이었다면서 깠다.
3.2. 코버넌트 성립 이후
상헬리와 조우하게 되자 비슷한 이유로 또 전쟁이 터졌는데, 전쟁을 종결짓고 코버넌트를 결성한 사제는 자신들을 위대한 선조의 후계자들이라고 주장하여 선조를 숭배하는 코버넌트의 고위직을 차지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동시에 상헬리는 사제가 선조의 유물을 발굴하고 가르침을 얻을 때까지 그들을 보호하기로 맹세했다. 사제는 선조의 기록과 유물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엘리트와의 전쟁 당시 선조의 전함 '드레드노트'를 사용해 전쟁의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이 때까지의 산시움은 비록 정치적 계략과 강압적인 수단이 동원되긴 했어도 다종족 종교국가인 코버넌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었다. 하지만 코버넌트의 교리 자체는 대부분 신앙이 그러하듯 구전설화와 귀납적 경험에 의해 짜여저 있었지만 그 기반에 있는 선조의 기술력은 매우 빼어났기에 이를 논파하는 게 어려웠다. 그리고 이런 추세가 수천년간 이어진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3.2.1. 몰락
선조 시설들은 코버넌트를 단순한 참견꾼과 침입자로 취급하며 정보의 공유를 거부했기에 교리의 정통성이 위협받는 경우가 없었다. 이런 평안은 하베스트 행성에서 대량의 선조 유물이 감지되며 상황이 급반전 된다. 당시 초창기 코버넌트 입장에선 희대의 대발견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발견된 '선조유물'들은 실은 계승자인 인간을 표시하는 것이었다. 이에 진실, 비탄, 자비의 사제는 과거에 드레드노트에 남아있던 AI '맨디컨트 바이어스'에게서 사실 코버넌트의 교리들은 모조리 거짓이며 진짜 선조의 계승자는 인간이라는 말을 듣고, 이게 밝혀진다면 코버넌트 자체가 공중분해 될 것을 두려워 했기에 인간 말살을 계획하게 된다. 이것이 인간-코버넌트 간 전쟁의 진짜 전모였던 것.
이 사이비 종교의 전형적인 테크트리는 완벽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니터 343 길티 스파크와 조우하면서 폭주하고 만다. 산 시움 주류층은 헤일로가 무기라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교리 유지 및 불리한 군사적 입지, 그리고 아크의 발견을 통해 "선조께서 그러하셨듯, 은하의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생명을 몰살하는게 의무이다"로 교리를 재해석하기에 이르었다.
결국 사제의 비논리적인 언변과 호위직 교체에 큰 불만을 가진 엘리트는 결국 대분열이라는 사제와 코버넌트 내전을 벌이게 된다.[8] 주류파 산시움들이 이렇게 미처 날뛰다 보니 소설판에서는 상할리를 지지하면서 분리주의파에 선 조 레스켄(Zo Resken)같은 사제들도 일부 있다고 언급된다.
3.3. 코버넌트 멸망 이후
하이 채리티 손실 및 코버넌트 내전으로 인해 확인된 남은 인구가 1000명도 채 안되는 멸종위기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1000명은 확인된 숫자고, 전쟁 이후에는 상당수가 잠적 중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전쟁으로 호되게 당한 인류와 상헬리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기 때문이며, 보이는 대로 족족 잡아들이고 있다.알려진 바로는 생존한 산시움 대부분은 떠돌아다니는 비밀 선단에 숨어있다고 한다.
4. 주요 인물
- 진실의 사제
- 비탄의 사제
- 자비의 사제
- 엄숙의 사제
팔 차바미를 실추시키고 아비터 직위를 본보기로 만든 사제다. - 관용의 사제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전의 대사제. - 의무의 사제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전의 대사제. - 구속의 사제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전의 대사제. - 템 베텍
산시움 정무관이며 어둠의 그림자에서 르타스 바둠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다. - 다스 바스보드
산시움 정무관 - 조 레스켄
사제명은 맑음의 사제(Prophet of Clarity)이며, 대분열 때, 유일하게 상헬리의 편을 든 네임드 사제다. 다른 사제들과 달리 이름과 행적이 어울릴 정도며, 대분열 이후에는 실드 월드 0673 ‘레퓨지’에서 선조의 역사를 연구하게 된다.
4.1. 정무관
산 시움은 원래 육체적인 전투 능력은 떨어지지만, 스파르탄처럼 인공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고성능 전투복으로 무장한 정무관이라는 전사 개체가 존재한다. 소설 쉐도우 오브 인텐트에서 최초로 등장하였고, 디바인 와인드 소설에서 '다스 바스보드'라는 새로운 정무관이 등장한다. 자세한 항목은 문서 참조.5. 기타
산시움의 고향 행성인 잔주르 콤은 일단은 초신성으로 인해 파괴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관련 기록 중 일부 내용이 어째서인지 말소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왜인지 코버넌트 제국의 산시움들은 잔주르 콤의 원래 좌표를 기밀로 부쳤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 그래서 이들 중 일부는 사실 잔주르 콤이 파괴되었다는 발언 자체가 거짓말이고 잔주르 콤은 헤일로 본편 시간대까지도 충분히 건재하거나, 잔주르 콤이 파괴되었지만 잔주르 콤에 살고 있던 금욕주의자 산시움들은 이미 그 전에 선조 기술 역설계 없이 자체적으로 우주 항행 기술을 확보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아직 공식 설정에서는 확정된 바가 없으니 어디까지나 일부 팬들이 제기한 음모론일 뿐.이후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선조-플러드 전쟁 중반 즈음 동맹인 인류를 비밀 협정으로 배반하고 먼저 항복한 대가로 잔주르 콤에 유폐되어 있던 도중 선조 생명가공사들이 잔주르 콤 내에 샘플 수집을 위해 자꾸 진입해오자 협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산 시움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마침 헤일로의 실전 경험을 쌓고 싶었던 페이버가 독단으로 잔주르 콤에 헤일로를 발사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산 시움이 헤일로에 저항하는 방법 따윈 없으니 잔주르 콤의 모든 지성 생명체는 몰살당하며 페이버는 경악한 다른 선조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실각당한다. 위의 '기록 말소'가 다른 사제들이 한 짓이라면 사제 고위층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선조에게 학살당했음을 알면서도 함구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소설인 선조 삼부작에선 관능미와 향락에 탐닉했던 종족으로 이름났으며 기술력은 선조보다 낮아도 양조 기술만은 선조를 앞지른다는 깨알같은 설정이 드러난다.
[1] 헤일로 터미널 영상 자막에서는 산 샤이움으로 번역되어 나온다. 또한 영어 음성은 산 샤이-움으로 발음한다.[2] 선지자 또는 예언자라는 뜻의 단어. 예수나 무함마드를 생각하면 된다.[3] 인구수 대비 동종교배로 인한 열성형질이 많이 나타나는 가장 큰 핵심적 이유이다.[4] 이 대사를 외친 사람은 헤일로 시리즈와 데스티니의 음악 감독 마틴 오도넬의 아버지이다.[5] 참고로 이 대사는 진실의 사제가 텔 바담의 재판 중 "자네의 무용과 전공은 높이 평가할만하나 헤일로를 사수하지 못한것은 치명적인 실패다"라고 하자 나왔던 대사이다.[6] 엄지 한쌍에 나머지 손가락, 발가락이 2개씩 있다.[7] 비밀협약을 진행하는 바람에 인류의 방어전선이 무너졌다.[8] 특히 마스터 치프가 비탄의 사제를 죽인것을 구실로 내세워 하이 카운슬 위병대들을 상할리에서 저힐라네족으로 교체한것이 이에 불을 붙인 계기가 되었다. 물론 상할리(엘리트)의 실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마스터 치프가 워낙에 가공할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했거니와 더 중요한 것은 상할리는 코버넌트에 있어서 창립멤버와도 같은 종족들이었고 어느 종족보다 코버넌트의 이념에 충실했던 자들이었음에도 단 하나의 실책으로 인해 핵심멤버에서 제외시킨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음엔 틀림없다.[9] 정무관은 산 시움판 스파르탄으로 수술 등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시킨 이들이다. 전투력이 엄청난데 혼자서 수많은 상헬리 전사들을 죽이고 르타스 바둠과 상헬리들에게 포위당해도 바둠을 부상입히고 유유히 도망치는 패기를 선보였다. 이런 괴물들은 해당인물 한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05시설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