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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0:55:06

삼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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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약상3. 종말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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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신전의 양대 개인리그 경력
이름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본선 횟수 본선 횟수
박성준 3 2 0 15회 0 0 0 8회
이윤열 3 1 0 14회 3 3 1 18회
박태민 0 0 2 10회 1 0 1 7회
삼신(三神)이란 2003년부터 2년간 스타판을 압도하던 최연성TG삼보 MSL부터 Spris MSL까지 MSL 3연속 우승과 처음으로 스타리그를 우승한 EVER 스타리그 2004 이후 주춤하자 2004년 말부터 2005년 초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며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 중 별명이 (神)인 3명의 선수들을 뜻한다. 이 3신은 투 박성준, 머 이윤열, 운영의 박태민을 가리키면서 생기게 되었다. 또한 세 선수 모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다만 삼신전이라는 호칭은 좀 끼워맞춘 느낌도 없지 않다. 제대로 신의 의미를 가진 별명은 박성준의 투신뿐이었고, 이윤열의 별명인 머신은 기계 같은 플레이라고 해서 machine이라고 불린 거지, 神과는 아무 관계 없으며 머신 자체도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는 임요환에 대비하여 까는 멸칭에 가까운 별명이었다. 박태민의 별명은 원래 운영의 마술사였지, 운영의 신이라는 별명은 딱히 쓰인 적이 없다. 팬덤에서 투신, 머신에 끼워 맞추다 보니 이 시기에 잠시 운신이라고 불렸을 뿐. 정확히는 삼신전이라는 표현이 있기 전부터, 당시 스갤 등지에서 테란 본좌 3인방인 임이최를 묶어부르는 말 중 머씨형제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 내용인즉 임요환(머리), 이윤열(머신), 최연성(머슴)이었다.[1] 임요환은 머리가 크다고 놀리는 스갤의 문화가 있어서 머리였지만, 최연성은 듣고 보면 머슴같은 이미지(또는 머슴처럼 팀단위리그에서 구르는 이미지)가 있었을 뿐 딱히 단독으로 머슴이라고 불리지는 않았다.[2] 여기에 또 '머'자 돌림으로 끼워맞추기 위해 천재테란 정도로 불리던 이윤열을 기계처럼 잘한다고 하여 '머신'으로 집어넣어 머씨형제로 부르다가, 마침 박성준의 별명이 '투신'으로 잡히자 머씨형제를 언급할 때나 쓰이던 이윤열의 '머신'을 가져다 붙인 후, 박태민의 별명인 '운영의 마술사'를 슬쩍 '운영의 신'으로 바꿔넣어 삼신전이라는 표현을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삼신전 간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기준 상대 전적 리스트.
(공식전/비공식전 포함, 왼쪽의 선수가 앞으로)
박성준 이윤열 박태민
박성준 2:9/7:15 6:9/6:9
이윤열 9:2/15:7 10:10/12:13
박태민 9:6/9:6 10:10/13:12

2. 활약상

당시 2004년 말부터 2005년 초까지의 시기에 겹친 대회는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당신은 골프왕 MSL, IOPS 스타리그 04~05 이 세 대회였고, 이 세 대회에서 세 선수가 두 대회 이상 4강에 진출하거나 결승 진출 혹은 우승을 하였는데 그 세 선수가 바로 박성준, 이윤열, 박태민이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2003년부터 2년간 스타판을 압도하던 최연성TG삼보 MSL부터 Spris MSL까지의 MSL 3연속 우승과 반대편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처음 스타리그를 우승한 이후 개인리그에서 잠깐동안 부진에 빠져 버린 시기였다. 이 시기 최연성은 스타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차기 시즌인 IOPS 스타리그 04~05 16강에서 박성준조형근에게 차례대로 패하면서 2패로 16강 조기 광탈이 확정되고, MSL에서도 동시기에 개최되었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차기 시즌인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도 패자 4강 2차에서 서지훈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차기 시즌 시드 확보에 만족해야만 했을 정도였다. 결국 최연성의 부진이 제대로 겹치면서 세 선수가 동시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잘 아시다시피 최연성은 이윤열과 박태민의 천적이었고, 박성준에게도 호각인 선수였기 때문에 이 세 선수의 기량 발휘는 더욱 쉽게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

이때 박성준은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우승, IOPS 스타리그 04~05 준우승을 수상하였고, 이윤열은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3위, 당신은 골프왕 MSL 준우승, IOPS 스타리그 04~05 우승을 수상하였고, 박태민은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 당신은 골프왕 MSL 우승, IOPS 스타리그 04~05 3위를 수상하면서 당시 세 대회에서 박성준의 당신은 골프왕 MSL 4위 입상 실패를 제외하면 세 선수의 이름을 각종 대회 4위 이내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이 세 선수의 당시 이 시기에 보여준 기량과 포스는 많은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이윤열과 박태민은 이 시기 당신은 골프왕 MSL 승자결승, 결승전, IOPS 스타리그 04~05 4강 등 여러 상위 라운드에서 서로 자주 만나면서 명승부를 펼쳤고 이들의 매치업은 팀달록이라는 단어가 새로 탄생할정도로 임진록 이후 최고의 테저전 라이벌 매치로 인식되었다. 또한 이 시기 박성준과 박태민 두 저그들의 엄청난 활약과 포스는 많은 저그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이 두 명을 묶어 '양박저그'라는 단어를 만들어낸다. 동시에 변태준으로 이 두 선수와 같이 묶이던 변은종은 그 존재감이 약해지고 만다.

거기에 팀 단위 대회에서도 이윤열이 소속된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SKY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 MBC MOVIES 팀리그 준우승을 기록하고, 박태민이 소속된 GO도 MBC MOVIES 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단위대회에서도 두 선수는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박성준이 소속된 POS는 팀 전체적으로는 약팀에 가까워서 대부분의 프로리그팀리그 본선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하였고, 심지어 예선에서도 탈락한 적이 많았다.

3. 종말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 선수가 정복하던 시기는 우주닷컴 MSL을 기점으로 하여 너무 일찍 끝나버리고 만다. 세 선수는 이 대회에서 패자조 8강 1차 광탈, 소위 1라운드 광탈을 하게 되면서 당시 1라운드 광탈을 하면 바로 하부리그인 서바이버리그로 강등되는 시스템에 따라 순식간에 서바이버리그로 세 선수가 모두 강등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다. 박성준은 이재훈에게 0:2로 패하면서 광탈당하고 서바이버리그로 강등, 이윤열은 홍진호에게 1:2로 패하면서 광탈당하고 서바이버리그로 강등, 박태민박용욱에게 0:2로 패하면서 광탈당하고 서바이버리그로 강등된다. 무엇보다 박태민과 이윤열은 지난 대회인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 각각 우승자와 준우승자였고, 박성준도 반대편 IOPS 스타리그 04~05의 준우승자여서 이 사건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다행히 박성준EVER 스타리그 2005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준우승, 비공식전인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3위를 차지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개인리그에서 EVER 스타리그 2008 우승 전까지 큰 부진을 겪게 되고, 이윤열은 비공식전인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준우승 이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우승, 프링글스 MSL 시즌2 16강 진출 전까지 양대 리그 본선에 오랫동안 복귀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마찬가지로 개인리그에서 큰 부진을 겪게 되고, 박태민EVER 스타리그 2005 4위 이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프링글스 MSL 시즌1 전까지 양대 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복귀를 해도 곰TV MSL 시즌2 4강 진출 전까지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 했다.

팀 단위 리그에서도 이윤열이 속한 팬택은 2005년 프로리그부터 2006년 전기리그까지는 그래도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위메이드 폭스로 재창단하기 전까지의 팬택은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였고, 박태민은 이후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하면서 전설적인 오버 트리플크라운에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결승전 MVP를 차지하지만, 그 이후 기량은 많이 쇠퇴해버리면서 T1은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부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까지 최하위를 기록한다. 반면 박태민의 전 소속팀인 GO는 박태민 없이도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3위, 후기리그 4위, 그랜드 파이널 3위, 이후 CJ 엔투스로 재창단 된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3위, 후기리그 준우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준우승 등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다. 반면에 박성준은 2006년 POS가 MBC GAME HERO로 재창단 되면서 본격적으로 강팀으로 올라섰고,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준우승, 후기리그, 통합 챔피언전 우승을 기록한다.

4. 여담

비록 짧았지만 이 시기가 수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회자가 된 이유는 스타1의 리즈시절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의 시기였고, 그 중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고 동시기 세 대회에서 서로 우승을 나눠먹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주3일 프로리그와 주4일 개인리그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균형을 이룬 시기기도 했으며, 3명의 정상급 게이머들 외에도 임요환[3], 서지훈[4], 홍진호[5], 조용호[6] 등의 인기 게이머들도 여전히 개인리그의 한 축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병민 같은 숨은 실력자들도 여전히 개인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7]

대신 프로토스에게는 최악의 암흑기 중 하나였다. 삼대토스강민은 피씨방리거라 놀림받던 시절이었으며, 박용욱의 활약도 프로리그에 집중되었고, MSL 본선무대에서도 고군분투했으나 애리조나와 레이드 어썰트에 난타당하며 차기 시즌 시드 확보에 만족해야만 했다. 박정석은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이마저도 머큐리와 발해의 꿈에 난타당하며 겨우 메이저리그에 붙어만 있던 시기였다.

이 시기 프로토스는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는 전 시즌인 Spris MSL에서 각각 준우승, 3위, 패자 4강 2차 진출로 시드를 받은 박용욱, 강민, 김환중 이 세 선수만 본선에 진출하였고, 나머지 프로토스들은 단 한 명도 하부리그인 마이너리그마저 뚫지 못하여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본선에 진출한 프로토스들마저 강민과 김환중은 각각 저그인 박성준, 변은종을 상대로 저그를 상대로 한 프로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를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서바이버 리그로 직행 강등을 당하고[8] 오직 박용욱만이 패자 8강 2차에서 변은종을 상대로 1세트 루나에서 카카루 마인드 컨트롤 명경기를 포함해 세트스코어 2:0으로 패자 4강에 진출하지만 결국 패자 4강 1차에서 프로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 레이드 어썰트에서 조용호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며 차기 시즌 시드 확보에 만족해야만 했다. 반대편 동시기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는 더욱 심했는데 전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에서 저그인 홍진호를 상대로 저그를 상대로 한 프로토스 압살맵인 머큐리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홍진호를 꺾으며 세트스코어 3:2로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하고 나머지 프로토스들은 하부리그인 듀얼 토너먼트에서 머큐리를 넘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국 박정석만 본선 무대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그 박정석마저도 변은종, 전상욱에게 차례대로 패하면서 순식간에 2패를 기록하여 16강 조기 광탈을 하고 만다.[9]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는 8강 멤버가 테란은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 김정민으로 4명 진출, 저그는 박태민, 조용호, 박성준으로 3명이 진출하여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인 박용욱의 패자 4강 1차에서의 탈락으로 2002 KPGA 투어 1차 리그 이후 남은 패자 4강 1차, 승자 4강과 패자 4강 2차부터는 테저전테테전만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반대편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도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인 박정석의 16강 조기 광탈 이후 8강 멤버가 테란은 이윤열, 이병민, 최수범, 전상욱으로 4명, 저그도 박성준, 박태민, 홍진호, 김근백으로 4명이 진출하여 박성준김근백저저전, 이병민전상욱테테전을 제외하면 8강부터 대부분 테저전만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정말 이 시기 양대 리그 모두 8강부터는 사실상 테란과 저그의 정면 승부 혹은 테란, 저그의 동족 대결만으로 대진이 형성되어 버렸다. 또한 두 대회 모두 4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매치업은 전부 테저전만 펼쳐진 기이한 공통점을 가지게 되었다.[10][11]


[1] 머머전의 유래가 바로 이것이다.[2] 초창기 최연성이 갖고있던 별명은 주로 괴물, 치터, 헐크 등이었다. 이중이, 죄연성, 버스기사 같은 별명은 데뷔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실적과 사건이 생긴 후의 별명이다.[3] 이전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같은 팀원이자 제자인 최연성을 상대로 아쉽게 2: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4] 이전 시즌 기간에 개최된 WCG 2004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하고,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도 패자 준결승에서는 조용호에게 3:0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지만 패자 결승에서 당시 같은 팀원이었던 박태민에게 0:3 셧아웃으로 패해 3위를 차지하였다. 이후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도 4강에서는 박성준에게 1:3으로 패하지만 3, 4위전에서 박태민에게 3:2로 승리를 하면서 3위를 차지한다.[5] 당시 정규리그 못지 않은 상금을 자랑하던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 리그 결승전에서 박태민에게 0:2로 패하고, 이후 통합 3, 4위전에서도 이윤열에게 0:2로 패하여 최종 4위를 기록하고 이후 시즌에 열린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에서도 이윤열을 상대로 최종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6]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 패자 준결승에서 서지훈에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위를 차지하고, 이후 우주닷컴 MSL에서도 승자 결승에서 마재윤에게 아쉽게 2:3으로 패하고, 이후 패자 결승에서도 박정석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3위를 차지한다.[7] 이전 시즌인 Spris MSL에서 강민에게 0:2로 패해 4위를 차지하고,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도 4강에서 박성준에게 2:3으로 패하고, 이후 3, 4위전에서도 박태민에게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위를 차지한다. 이후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는 4강에서 박태민에게 3:1로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전에서는 박성준에게 아쉽게 2: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다.[8] 특히 강민은 자신의 프로게이머 사상 가장 굴욕적인 경기인 애리조나 똥개 관광을 당하기까지 하였다.[9] 그나마 16강 마지막 경기인 김근백과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차지해 1승 2패로 대회를 마치긴 하였다. 다만 당시 상대인 김근백전상욱, 변은종에게 차례대로 승리를 차지하여 이미 2승을 기록하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10] 당신은 골프왕 MSL 승자 결승 - 이윤열 VS 박태민, 패자 준결승 - 서지훈 VS 조용호, 패자 결승 - 박태민 VS 서지훈, 최종 결승 - 이윤열 VS 박태민, IOPS 스타리그 04~05 4강 - 이윤열 VS 박태민, 박성준 VS 이병민, 3, 4위전 박태민 VS 이병민, 결승전 이윤열 VS 박성준.[11] 공교롭게도 스타리그는 차기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도 4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테저전만으로 구성되었다. 4강부터 박성준 VS 서지훈, 이병민 VS 박태민, 3, 4위전 서지훈 VS 박태민, 결승전 박성준 VS 이병민. 그리고 박성준은 결승전에서 이병민을 3:2로 꺾고 스타리그 최초로 결승전에서 테란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저그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또한 이병민도 4강에서 박태민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하여 지난 시즌인 IOPS 스타리그 04~05 3,4위전에서 0:3 셧아웃으로 깨진 것을 제대로 복수하고, 서지훈도 3,4위전에서 박태민을 상대로 3:2로 승리하여 3위를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차기 스타리그 시즌 시드 확보를 하여 반대편 지난 시즌인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 승자 4강 2:1, 패자 결승 3:0으로 총합 5:1의 스코어로 깨진 것을 제대로 복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