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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00:32:50

석양의 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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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조 레오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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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3부작
황야의 무법자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1965)
per qualche dollaro in più.[1]
For a Few Dollars More[2][3]
<colbgcolor=#000000>
파일:5d20bf1959fd3b9c86bd60050fe79fb2.jpg
<colcolor=#fff> 감독 세르조 레오네
각본 풀비오 모르셀라
루치아노 빈첸조니
세르조 레오네
세르조 도나티
엔조 델라퀼라
페르난도 디 레오
제작 알프레도 프라일레
아투로 곤잘레스
알베르토 그리말디
음악 엔니오 모리코네
촬영 마시모 델라마노
편집 유지니오 알라비소
조르지오 셀라롱가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지안 마리아 볼론테
리 밴클리프
클라우스 킨스키
배급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우니디스
파일:미국 국기.svg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64년 12월 12일
파일:미국 국기.svg 1967년 5월 10일[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7년 8월 26일
제작비 $600,000
월드 박스오피스 $25.5 million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상세3. 인디오와 모티머의 관계4. 기타5.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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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조 레오네의 1965년 작품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클리프 주연의 달러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스파게티 웨스턴에 속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60만 달러로 만들어 이탈리아에서만 500만 달러, 북미에서는 1500만 달러+전 세계적으로 500만 달러를 벌어 총 2,500만 달러를 넘는 흥행 대박을 거뒀다.

2. 상세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테마곡.[5]

기존 서부극과는 매우 다른 전작과 달리 이번작은 기존의 서부극과 같이 현상금 사냥꾼 대 현상범의 구도이다. 그러나 현상금 사냥꾼도 목적을 위해서 서로 죽이려 들고, 위장을 위해서 현상범의 범죄를 돕는 등 기존 서부극과는 다른 도덕관을 보인다.

주요 인물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몬코(MBC에서는 망코라 불렀다.)[6] 혹은 멘코라 불린다. 리 밴클리프의 더글러스 모티머 대령, 그리고 갱들의 두목 지안 마리아 볼론테[7]의 인디오.

이름 없는 남자(몬코)는 여전히 교활하면서 여유가 넘친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이라 할 사람은 모티머 대령으로, 복수귀로서의 무자비한 카리스마와 소중한 것을 잃고 상심에 빠진 우수넘치는 눈빛과 최종 보스와 직접적으로 엮인다는 점으로 인해 이름없는 남자를 진 서브주연으로 밀어넣었다.[8] 모티머 대령을 연기한 리 밴클리프는 석양의 무법자에도 출연해 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인디오는 잔혹한 악당이지만 자신 때문에 자살한 여자의 시계를 보며 슬픈 표정을 짓고 마지막에 1:1 결투를 할 때 그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전형적인 서부극의 악당은 아니며, 십수명에 달하는 부하들과 돈을 나누기 싫어 자신이 잡았던 몬코와 모티머 대령을 일부러 풀어준 뒤 부하들과 동귀어진하게 하려는 교활함도 갖췄다.

3. 인디오와 모티머의 관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디오와 모티머의 로켓(locket)[9]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여자는 모티머 대령의 동생으로 인디오 때문에 죽었다. 때문에 모티머는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인디오를 추적한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은 모티머가 선이고, 인디오가 악이라는 단순한 도식을 따르지 않는데, 여기에 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이 두 가지의 해석은 북미권 및 세계구급으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항목이다.

하지만 두 번째 해석을 조금 더 비틀어 모티머의 여동생이 인디오의 아내가 아니라 애인이라고 하면 논리가 훨씬 단단해진다. SNS나 각종 영상매체나 사진이 발달한 현대에도 여동생의 남자친구나 애인의 오빠의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서부시대는 오죽했을까? 이로써 모티머와 인디오가 서로 이름은 알아도 얼굴을 모를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납득이 된다. 이를 증명하듯 인디오와 모티머의 마지막 1대1 대결 직전에 모티머가 집에 숨어있던 인디오에게 "나는 더글라스 모티머 대령이다! 생각나는 게 없나?"라고 외치자 애인이 죽던 순간을 떠울리며 멍 때리던 인디오가 정신이 번쩍 들며 총을 챙기는 장면이 있다. 또한 과학수사나 CCTV가 없는 당시에 첫 번째 주장처럼 인디오가 단순한 강도일 경우 유일한 목격자인 애인과 남자가 둘 다 죽었으므로 인디오를 범인으로 특정하기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인디오가 애인이었을 경우에는 이 추리가 훨씬 더 단순해진다. 동네 주민들은 인디오와 여동생의 관계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날 여동생과 인디오가 아닌 다른 남자가 침실에서 함께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인디오는 이 날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 이렇게 되면 범인은 인디오로 특정하기 매우 쉬어진다. 이후 마을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듣고 복수심에 불타던 모티머는 현상수배범 포스터에서 그를 발견하게 됐을 것이다. 이로써 명망 있던 대령이던 모티머가 갑자기 군인을 때려치우고 언제 비명횡사할지 모르는 현상금 사냥꾼이 된 것도 설명이 된다. 작중에서도 왜 캐롤라이너 최고의 명사수로 유명하던 모티머 대령이 현상금 사냥꾼으로 전락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러 캐릭터에 의해 묘사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상 수배 포스터의 인디오 얼굴을 충분히 보았을 것이므로 모티머 대령은 인디오의 얼굴을 알고 있다는 점도 설명된다.

마지막으로 모티머의 여동생이 죽던 회상 장면을 보면 야밤에 침실로 갑자기 튀어나온 인디오를 바라보는 여동생과 남자의 표정이 '강도다!' 라는 경악에 찬 놀람보다는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당혹감에 더 가깝다. 또한 이 회상을 할 때마다 인디오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슬퍼하는 표정을 짖고, 마지막 모티머 대령과의 1대1 대결에선 회한에 찬 표정으로 눈물까지 흘리는데 단순 강도살인이었다면 설명되지 않는 감정표현이다.[11]

어쨌든 결과적으론, 동생의 죽음이 인디오와 관련있다는 걸 안 후 모티머는 그에게 복수하러 찾아다녔고 마지막에 몬코(망코)의 도움으로 인디오와 1 : 1 결투를 해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4. 기타

이 영화 처음에 등장하는 지명인 투쿰카리(Tucumcari)는 서부시대 이후인 20세기에나 세워진 도시이다. 이 영화의 재현 오류.

처음에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듯하다가 중후반부부터는 아예 멕시코가 배경이다.

전작 황야의 무법자, 후작 석양의 무법자에 나오는 배우가 계속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전작에서 악당 라몬 역을 맡은 지안 마리아 블론테가 악당 인디오로, 인디오의 계략을 눈치챈 동료는 후속작에서 투코의 형 역할로 나오고, 인디오가 자기의 계략을 처음 알린 동료는 후속편에서 리 밴플리프가 분한 악당 엔젤 아이즈의 부하이자 투코가 수갑을 끊을려고 때려 선로 위에 눕힌 월래스 역으로 나온다.

2004년 4월 24일에 방영된 스펀지 25회 방송분에서 구봉서 주연의 서부극 '당나귀 무법자'에 대해 나올 때 정통 서부극과 비교한다면서 '스파게티 웨스턴인 이 작품 영상 자료를 쓰는 오류를 저질렀다.

국내 TV 방영시 제목이 방송사마다 달라서 3부작의 이름을 꼬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TBC와 KBS에서는 석양의 무법자로, MBC에선 황야의 무법자로 방영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타방송사에선 석양의 건맨으로 방영한다. (국내 개봉 당시 제목은 '석양의 무법자'였으며 후속작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국내 개봉 제목은 '석양에 돌아오다'였다.)

국내 방영시 몬코, 모티머, 인디오의 성우는 KBS 양지운, 최응찬, 임종국 / MBC 송두석, 김기현, 김용식이 맡았다. 참고로 같은 감독에 같은 주연이지만 전작 황야의 무법자를 포함한 후속작 석양의 무법자와도 스토리상 전혀 관계가 없으며 극중 배역의 이름도 다르다. 완전 별개의 영화라고 보면 된다.

이 달러 삼부작은 모두 엔리오 모리코네의 OST가 매우 유명한데 그래서 자주 연주된다.

5. 명장면


클라우스 킨스키가 인디오의 부하로 출연했다. 밴클리프가 꼽추인 킨스키를 조롱하듯 멜빵에 성냥을 긋고 킨스키가 분노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은 영화 명장면들 중 하나.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에 그대로 이 캐릭터를 쏙 닮은 악역이 나오는데 극중 이름부터도 클라우스...


인디오가 탈옥한 후 밀고자를 사살하는 장면으로,[12]어떻게 보면 단역 하나 죽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들여 찍었다. 비장한 음악과 함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굴이 땀범벅이 되어가는 밀고자와 눈빛 하나 변하지 않는 인디오의 냉정한 모습을 대조하여 보여줌으로써 팽팽한 긴장감을 표현한다.


두 명사수 사이의 자존심 싸움. 반백년도 더 된 영화지만 두 인물의 카리스마와 눈빛은 현대 영화들에 비해 꿀리지 않는다.


[1] 이탈리아 원제[2] 해석하면 '몇 푼의 달러를 더 얻기 위해서'가 된다.[3] 사실 밑에 포스터안에 서 있는 세 명은 무슨 결투를 벌이다 나가떨어지는 역할이 아니라 튀어 나오긴 했는데 주인공들이 꼬마애가 높은 가지에 달린 과일을 따는 데 고생하자 과일들을 총으로 쏴 맞혀 떨어뜨려서 도와주는 걸 보고 도망가는 단역이다.[4] 출처[5] 카우보이 비밥 22화 "카우보이 펑크"의 앤디 폰 데 오니아테 테마곡 "Go Go Cactus Man"은 바로 이 곡의 오마주이다.[6] Monco. 스페인어로 외팔이라는 뜻이다.[7] 같은 배우가 황야의 무법자에서도 주인공에 맞서는 라몬 역으로 나왔다.[8] 모티머 대령과 인디오의 관계 사이에서 이름없는 남자는 사이드킥으로 보일 정도.[9] 펜던트라고도 하며 기념 또는 기억을 위해 특정 매개체(주로 사진)를 담아두는 작은 액세서리.[10] 이 의견은 조금 잘못된 것이 1대1 대결 당시에는 서로 묻지 않는 게 맞다. 하지만 대결 직전 인디오가 집안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집 밖에서 모티머 대령이 큰 소리로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밝히며 인디오를 자극한다. 이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1대1 대결을 하게 되는데 굳이 또 이름을 물어볼 필요는 없었을것.[11] 첫번째 가설에 끼워맞춰 보자면 이미 여동생과 남자가 연인인 상태에서 인디오가 장기간 스토커짓을 했던 관계일 수도 있다.[12] 밀고자를 죽이기 전 밀고자의 부인과 18개월된 아들까지 죽이는 인디오의 잔혹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