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 김정임 · 우윤아 정규 1집 [[#s-5.1| 그대를 사랑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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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88년 데뷔해 이듬해 해체한 대한민국의 걸그룹.남성 아이돌 그룹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소방차와 함께 나왔다. 아마도 본격적인 댄스 걸그룹으로서는 한국 최초인 듯하다. 물론 이전에도 바니걸스나 은방울 자매, 희자매, 서울 시스터즈와 같은 여성 그룹이 있었으나, 이들은 계보상 슈프림즈의 흐름을 따르는 정통 소울 음악 그룹의 성격이 짙었기 때문에 90년대 이후의 아이돌 그룹들과는 정체성이 달랐다. 따라서 세또래가 아이돌 개념 걸그룹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2. 활동 내역
1988년 1집, 1989년 2집을 냈다. 멤버는 이희정, 우윤아, 김정임으로 그 당시로서는 걸그룹다운 상큼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당시는 댄스음악이 가요계의 주류는 아니었고,[1] 거기다 여고생 취향의 소방차와는 달리 걸그룹을 선호할 만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저 2군급 가수 정도의 명성밖에 얻지 못했다. 메이저급 프로그램으로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쇼특급 등에 자주 출연했었고 가끔 전국노래자랑이나 주택복권 추첨 프로그램의 곁다리 공연에도 나왔으며 라이브는 한 번도 하지 않고 립싱크로만 했다.데뷔하자마자 소방차를 따라한다는 이유로 소방차 팬들에게 찍혀서 욕을 많이 먹었다. 당시에는 시덥지 않은 꼬투리를 잡아가며 타 가수를 비난하는게 가요계에선 일상이었다. 대표적으로 강수지는 심신하고 열애한다고 소문이 나서 심신 팬들에게 시달림을 당했었고, 이지연도 소방차 멤버인 이상원과 사귄다고 소문이 나서 소방차 팬들에게 괴롭힘을 받았으며,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간미연도 H.O.T.의 멤버인 문희준과 사귄다고 소문이 나서 살해 협박 편지까지 받았었다. 사실상 거의 모든 가수가 욕을 먹었다. 그나마 자유로웠던 사람이 김완선과 안혜지 정도였다. 김완선의 경우 매니저 담당을 하던 이모가 다른 남성 연예인들과 대화 자체를 못하게 차단했기에 열애설이 날래야 날 수가 없었고,[2] 안혜지는 예쁜 외모와 달리 동남 방언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3] 깬다는 이유로 말 자체를 거의 못 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가요톱10과 같은 쇼 프로그램에도 나오긴 나왔다. 당시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는 지금과 달리 이지연 같은 신세대 가수도 많이 나왔었다. 1988년엔 봉 초콜릿이라는 제과 CF도 찍었다.
3. 그 후
김정임, 우윤아는 탈퇴 이후 가요계를 은퇴했다.놀랍게도 이희정은 솔로 데뷔 5년 후인 1998년 이가이라는 예명으로 베이비복스 2집 멤버로 활동했다.
4. 근황
우윤아의 근황만이 그나마 잘 알려져있는데, 그 당시에도 미모로 화제가 되었고, 탐탐에서도 "아! 예쁜 멤버 한 명 있었던 그 그룹?"이였다고 하면 다들 알 정도다. 최근의 근황을 보면 50대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미인이다. # # 뮤지션 출신 남편 이종철[6]과 결혼해서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자동차 테마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희정의 경우 방송에서만 간간이 언급만 되고 있는데, 아는 형님에 베이비복스 출신의 이희진이 출연했을 때 희철이 "예전에 누님 계셨었는데. 세또래 누님인가?"라고 언급하자 이희진은 "2집 때. 야야야 때 세또래 언니 있어."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희정의 나이까지 물어보자 이상민이 "어우 나이 많으셨지."라고 얘기한다. 강호동은 베이비복스에 자기 또래가 있었다는 사실에 실로 경악했는데, 이희정은 1968년생으로 1970년생인 강호동보다도 2살 많다.
우윤아는 은퇴한 연예인들의 근황을 취재한 연예가중계에서 언젠가 셋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 이희정이 베이비복스에서의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어 "자신은 그냥 잊혀진 채 살고 싶다"고 하였기 때문에 재결합은 요원해보인다.
베이비복스 팬튜브에 달린 이희정의 지인의 댓글로 근황과 뒷이야기가 밝혀졌고, 이후 자신이 직접 근황을 알렸으며 활동 당시 멤버들끼리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5. 음반 목록
5.1. 세또래 1집 (1988)
세또래 1집 | |||||
1988. 06. / 한국음반 |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
<colbgcolor=#ddd,#191919> 1 | 그대를 사랑해 | 03:06 | 이건우 | 김정택 | 김정택 |
2 | 우린 아직 어린가요 | 03:28 | 이건우 | 김정택 | 김정택 |
3 | 어떻게 잊을까 | 03:09 | 이건우 | 김정택 | 김정택 |
4 | 난 잊을 수 있어 (Over and Over) | 03:20 | 한여임 | Paul Chapman | 김정택 |
5 | 그대 여기에 (경음악) | 03:04 | - | 김정택 | 김정택 |
6 | 그대 여기에 | 03:39 | 이수연 | 김정택 | 김정택 |
7 | 그대의 전화 | 03:28 | 임은희 | 김정택 | 김정택 |
8 | 행복해 (Two of Hearts) | 03:30 | 조영남 | Mitchell Green and Catlin | 김정택 |
9 | 숙녀처럼 (Like a Virgin) | 03:19 | 이건우 | B.SteinBerg | 김정택 |
10 | 건전가요 (너와 내가) | 02:00 | - | - | - |
타이틀곡 '그대를 사랑해'는 전형적인 틴팝 장르의 곡으로 세또래의 데뷔곡.
이 앨범에는 총 3곡의 팝송 커버가 수록되어 있는데, 훗날 원더걸스의 'Tell Me'로 UCC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준 Stacy Q의 'Two of Hearts'를 커버한 '행복해', 마돈나를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Like a Virgin'을 커버한 '숙녀처럼', 그리고 마돈나의 'Over and Over'를 커버한 '난 잊을 수 있어'.
동료 가수였던 높은음자리의 여성 보컬 임은희가 '그대의 전화'[7] 작사가로 참여하였다. 프로듀서는 오병화, 편곡 및 음악 프로듀서는 김정택.
5.2. 세또래 2집 (1989)
SAETORAE 2 | |||||
1989. 03. / 한국음반 |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
<colbgcolor=#ddd,#191919> 1 | 요리 저리 이리 저리 | 02:20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2 | 시간이 흐르면 | 03:27 | 안진우 | 안진우 | 안진우 |
3 | 충격이었어 | 03:52 | 송재준 | 송재준 | 송재준 |
4 | 그대 나의 곁으로 | 03:55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5 | 생일 축하합니다 | 03:49 | 안진우 | 안진우 | 안진우 |
6 | 이 밤 가득히 | 03:16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7 | 어느 날 우연히 | 02:50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8 | 떠나는 거리에서 | 04:09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9 | 사랑하는 세상 | 02:52 | 안진우 | 안진우 | 안진우 |
10 | 사랑해요 | 02:59 | 이정각 | 김정택 | 김정택 |
5.3. 탐탐 1집 (1991)
For A Wonderful Time With TAM TAM | |||||
1991. 04. / 시티뮤직, 도레미레코드사 |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
<colbgcolor=#ddd,#191919> 1 | 얘기하지 그랬어 | 03:54 | 김창남 | 김창남 | 유영선 |
2 | 내가 선택한 고독 | 03:41 | 이건우 | 김창남 | 유영선 |
3 | 추워 | 03:36 | 김창남 | 김창남 | 유영선 |
4 | 하지만 | 03:21 | 이지연 | 김창남 | 유영선 |
5 | 얘기하지 그랬어 (반주용) | 03:54 | - | 김창남 | 유영선 |
6 | 난 참 바보야 | 03:40 | 이건우 | 김창남 | 유영선 |
7 | 나의 사랑이야기 | 03:45 | 지평권 | 지평권 | 유영선 |
8 | 그렇게 그렇게 | 03:11 | 김창남 | 허건웅 | 유영선 |
9 | 숙녀 | 03:30 | 이건우 | 김창남 | 유영선 |
10 | 울지 마 바보야 | 03:05 | 김창남 | 김창남 | 유영선 |
6. 여담
- 당시 '별난 여자'라는 개그 코너의 호스트였던 박미선이 '세또라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바람에, 진짜 명칭보다 이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곤 했다.
[1] 이 문서에도 소방차, 김완선, 안혜지, 이지연 등이 언급되는 등 당시에도 몇몇 댄스 가수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때는 댄스가 완전히 주류로 자리잡기 전이어서 그랬던 것이다.[2] 훗날 불타는 청춘 같은 예능에 나오는 건 꿈도 못 꿨다고 한다. 그래서 남들 다 하는 연애도 그렇게 많이 못 해봤다고 토로했다.[3] 실제로 안혜지는 부산 출신이며 양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4] 1994년에 반혜진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 가수 김서영이 20대 초반에 낸 앨범에서 한 차례 리메이크되었다. 탐탐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 '하지만'이라는 곡은 이지연 3집에 먼저 수록되었는데, 이지연이 직접 작사했고 김창남이 작곡한 곡인데 김창남이 곡을 아까워 해서 두어차례 리메이크를 한 듯 하다.[5] 이때 매니저도 윤등룡 대표가 직접 겸했다.[6] 이 분도 80년대에 앨범을 2장 낸 가수다.[7] 이 곡은 박남정 1집에 '푸른 리본'이라는 곡 제목과 다른 가사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