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04:40:09

세스 후랭코프/2018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세스 후랭코프
세스 후랭코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1. 정규시즌 이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10월
3. 등판 기록
3.1. 전반기3.2. 후반기
4. 포스트시즌5. 시즌 총평

1. 정규시즌 이전

배번은 더스틴 니퍼트의 40번을 달게 되었다.

시즌 전 12월에 득녀 소식이 들렸으며, 2018년 3월에 가족들이 한국으로 도착했다.

2월 18일 호주올스타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랭코프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등판하자마자 볼넷, 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속구 최고 시속은 148km. 커터커브, 투심, 체인지업을 구사했다고 한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첫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투구수는 여유있었으나 주 2회 등판을 감안하여 일찍 내렸다.

2.2. 4월

4월 1일 kt wiz전에 등판하여 5이닝 105구를 던지며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관리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기는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BB 7K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할정도로 구위가 좋았지만 일요일 등판을 우려해서인지 6회까지 82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두산의 달라진 선발투수 관리가 돋보이는 부분.

4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5BB 6K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금까지 좌타자를 상대로는 단 한개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ERA는 1.17이다.

4월 2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4BB 3K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투구수 103구) 시즌 4승을 올렸다. 여담으로 이날은 상대팀 투수 임기영 을 상대로 1번부터 9번까지 전원 좌타자가 선발출장했다. 또 7회 나지완에게 투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평균 자책점이 0점대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현재 ERA는 1.55이다.

4월 2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5승을 기록했다. 4월 마지막까지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5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2.3. 5월

5월3일 kt wiz전에서 6이닝 1실점 4탈삼진으로 QS를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연장전 끝에 팀이 패배하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안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의 13타점 대폭발로 시즌 6승을 기록,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5월 15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한채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ND를 기록했다. 팀은 9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승리했다.

5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했다. KBO 데뷔후 가장 안좋은 경기이다. 팀이 8회초에 역전을 시키면서 일단 패전은 면했다. 수비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경기중 속구의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안타도 많이 당하고 사사구도 적지 않은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변화구에 의존한다는 건 그만큼 직구 구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5회까지 투구수가 100개를 넘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월 28일 기준 후랭코프는 리그 유일의 1할대 피안타율로 독보적인 피안타율 1위를 기록하고있지만 9이닝당 볼넷이 4.53개로 리그 27위고 소화 이닝은 59.2이닝으로 리그 21위다. 직구의 구위가 다소 좋지 않아 커트당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유인구로 승부를 하며 승부가 길어지고 볼넷이 많아지고 결국 투구수 조절이 안돼 이닝 소화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팬들을 걱정시키는 부분.

2.4. 6월

6월 2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8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이닝소화수는 적지만 확실하게 막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무패를 기록중이고 다승왕이다.

6월 8일 잠실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8K 5피안타 1실점 투구수 109개로 올시즌 최다타이 투구수를 기록했고 9승을 거뒀다.

6월 15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4탈삼진의 기록을 세웠으며 팀의 정신나간 타격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10승을 채우면서 다승왕 1위 질주중.

6월 21일 잠실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했고 타선들도 열일해준 덕에 연패도 끊겼고, 본인도 11승을 챙겨갔다.

6월 27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무난하게 12승을 챙겼다. 현재 리그 다승 1위에다 다른 투수들 중에는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투수도 없다!

6월 전경기 6이닝으로 6무원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투구내용만 보면 이닝을 더 끌 법도 한데, 아무래도 볼이 많아서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이고 있다.[1] 이번 시즌이 야구 인생 통틀어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이라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무리를 하지 않는다 여겨진다. 어찌됐든 승리를 챙겨가고 있으니 두산 입장에서는 행운.

2.5. 7월

7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13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이닝이 부족했다고 지적받았는데 이번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해버렸다. 그리고 오봉옥이 갖고있는 데뷔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되었다.H/L 그나마 오봉옥은 프로야구에서 선발/마무리 등 보직이 본격적으로 구분되기 전인 시절에 중간계투로 나왔으니 선발로는 희귀한 케이스.

7월 10일 수원 KT전에서 2.2이닝 동안 84구 8피안타 2볼넷 7실점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3회말 강백호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더니 유한준에게 적시타, 윤석민에게 쓰리런 홈런,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 13연승 마감과 동시에 패전. 평균자책점도 3.26까지 올랐다.

7월 14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8회 1사 1루에서 등판했는데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더니 김하성에게 MVP를 선사하는 홈런을 내줬다. 물론 이날 드림올스타 자체가 즐겜으로 하면서 딱히 신경은 안 썼다.

7월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2.1이닝 7실점으로 강판당하며 2패째를 당했다. 1회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고 손아섭을 잡은 뒤 민병헌,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그리고 3회 전준우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민병헌에게 볼넷, 이대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또 1실점, 그리고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번즈에게 또 볼넷, 신본기에게 희플을 내주며 또 1실점. 결국 다음타자 문규현에게 까지 적시타를 맞고 강판. 다음투수 이영하가 또 한명을 들여보내면서 최종 실점은 7실점. 두 경기 만에 평균 자책점이 2.70에서 3.81로 솟구쳤다.

결국 문제점이 드러난 셈이다. 기다리면 볼넷이라는 약점이 서서히 드러났고, 결국 제구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닝도 못 먹고, 제구도 들쭉날쭉에, 볼넷도 많고... 제이슨 휠러가 이래서 방출됐는데, 후반기에 계속 이 문제를 개선하지 못 하면, 재계약이 힘들 수도 있다.

7월 22일 잠실 LG전 지난 2경기 내리 털려서 팬들의 우려를 안고 선발등판했다. 아니나 다를까 첫 타자 이형종 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후속타자 박용택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아 주자1, 3루를 내주고 3번타자 가르시아 상대로는 3연속 볼을 내주더니 3루 땅볼로 결국 1점을 내주고 말았다. 3루 땅볼 처리 과정에 최주환의 실책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한숨을 내쉬는 후랭코프를 보고 팬들은 가뜩이나 안 좋은 멘탈로 지적받던 선수였는데 공이 더 안좋아지는건 아닌지 걱정했다. 그러나 평소같이 볼질만 하던 1회와는 달리 2회부터 제구와 구위가 안정을 되찾더니 6이닝 1피안타 5삼진으로 호투를 하고 내려갔다. 게다가 두산이 7회초에 역전을 성공하며 시즌 14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두 경기의 우려를 떨쳐내는 좋은 피칭.

7월 28일 잠실 한화전 선발등판했다. 팀은 4연패중인데다가 후랭코프가 1승도 못 거둔 kt 다음으로 제일 약한 한화를 만나 우려되었으나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15승을 올렸다. 하지만 많은 볼 수로 풀카운트에 자주 몰리고 자신을 자책하며 멘탈이 흔들리는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피칭을 했다.

2.6. 8월

8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했는데 공 단 두개만에 로저 버나디나를 헤드샷으로 출루 시키며 퇴장당했다. 그리고 그 주자가 득점하는 바람에 0이닝 1실점이 기록되었다. 게다가 버나디나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혼잣말로 F word를 한 모습으로 인해 타팀 팬들은 물론 두산 팬들도 비판하는 중.[2] 결국 다음날 직접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하며 김태형 감독에게도 찾아가서 자기 때문에 팀이 어려워졌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이날 공을 2개 밖에 안던져서 등판 간격을 조정해 8일 한화전에 등판한다고 한다.

8월 8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이날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투수 헤일이 부상으로 일찍 빠졌음에도 2회부터 3이닝 연속 2점씩을 허용해서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평소와는 달리 두산 수비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먹힌 타구가 연이어 안타가 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위안을 삼을 게 있다면 5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아 7회까지 96구만을 던지며 자리를 지켰다는 점.

8월 14일 SK전에 선발등판하며 6이닝 1실점 QS를 기록하며 시즌 16승, 호투했지만 중간에 와일드피치로 1점을 내주며 아직 제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후랭코프는 사구를 3개 맞혔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적 투구가 주효했다"고 말해 일부 팬들에게 타자에게 공격하냐는 뜻이냐며 까였다.

2.7. 9-10월

9월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시즌 17승을 거두었다. 2회 박한이에게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래도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 비해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9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18승을 달성하였다. 후랭코프는 QS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두산이 5방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롯데에 13:9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두산은 정수빈의 데뷔 첫 연타석홈런과 김재환의 두산 베어스 최초 40홈런 등등 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9월 2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하필이면 라인업이 백업 위주로 짜여진 탓에 타선의 힘이 약해져서 매번 잔루만 남기고 점수를 내지 못하다 박신지가 스크럭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패배했다. 그리고 9월 28일 팔에 뭉침 증상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말소되었다.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10월 1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사실상 정규시즌 커리어는 여기서 끝.

3. 등판 기록

3.1. 전반기

2018년 정규시즌 전반기 세스 후랭코프 등판 기록
날짜 상대 구장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탈삼진 실점(자책) 누적 ERA 결과
3월 27일 롯데 잠실 6.0이닝 2H 0HR 1개 9K 0R(0ER) 0.00
4월 1일 KT 수원 5.0이닝 5H 2HR 4개 4K 3R(3ER) 2.45 ND
4월 10일 삼성 대구 6.0이닝 2H 0HR 1개 7K 0R(0ER) 1.59
4월 15일 넥센 고척 6.0이닝 1H 0HR 5개 6K 0R(0ER) 1.17
4월 21일 KIA 잠실 6.0이닝 4H 1HR 3개 3K 2R(2ER) 1.55
4월 27일 NC 마산 5.0이닝 4H 0HR 3개 7K 2R(2ER) 1.85
5월 3일 KT 잠실 6.0이닝 2H 0HR 6개 4K 1R(1ER) 1.80 ND
5월 9일 KIA 광주 5.0이닝 6H 0HR 5개 5K 5R(5ER) 2.60
5월 15일 SK 잠실 6.0이닝 3H 1HR 5개 4K 3R(3ER) 2.82 ND
5월 22일 한화 대전 3.2이닝 8H 2HR 2개 2K 6R(6ER) 3.62 ND
5월 27일 삼성 잠실 5.0이닝 2H 0HR 1개 6K 0R(0ER) 2.32
6월 2일 KIA 광주 6.0이닝 4H 0HR 3개 2K 0R(0ER) 3.02
6월 8일 NC 잠실 6.0이닝 5H 0HR 3개 8K 1R(1ER) 2.89
6월 15일 한화 대전 6.0이닝 1H 0HR 3개 4K 0R(0ER) 2.67
6월 21일 넥센 잠실 6.0이닝 3H 1HR 2개 7K 1R(1ER) 2.58
6월 27일 NC 마산 6.0이닝 4H 1HR 2개 5K 3R(3ER) 2.71
7월 4일 롯데 사직 7.0이닝 4H 1HR 3개 6K 2R(2ER) 2.70
7월 10일 KT 수원 2.2이닝 8H 2HR 2개 0K 7R(7ER) 3.26
전반기 누적 18경기 99.1이닝 89K 13승 1패 ERA 3.26

3.2. 후반기

2018년 정규시즌 후반기 세스 후랭코프 등판 기록
날짜 상대 구장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탈삼진 실점(자책) 누적 ERA 결과
7월 17일 롯데 잠실 2.1이닝 8H 0HR 3개 2K 7R(7ER) 3.81
7월 22일 LG 잠실A 6.0이닝 1H 0HR 2개 5K 1R(1ER) 3.68
7월 28일 한화 잠실 6.0이닝 9H 0HR 1개 5K 3R(3ER) 3.72
8월 4일 KIA 광주 0.0이닝 0H 0HR 1개 0K 1R(1ER) 3.80 ND
8월 8일 한화 잠실 7.0이닝 9H 0HR 2개 2K 6R(5ER) 3.95
8월 14일 SK 잠실 6.0이닝 4H 0HR 3개 2K 1R(1ER) 3.84
9월 6일 삼성 대구 6.0이닝 6H 0HR 0개 8K 2R(2ER) 3.80
9월 12일 롯데 사직 5.2이닝 5H 0HR 4개 7K 2R(2ER) 3.77
9월 18일 넥센 고척 5.0이닝 7H 0HR 4개 7K 4R(4ER) 3.89 ND
9월 23일 NC 마산 6.0이닝 1H 0HR 3개 7K 1R(0ER) 3.74 ND
시즌 최종 기록 28경기 149.1이닝 134K 18승 3패 ERA 3.74

4. 포스트시즌

11월 5일 2018년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상대 투수는 문승원. 1선발이었던 린드블럼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6⅔이닝 117구 3실점(1자책) 2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점을 내주긴 했지만 허경민의 실책만 아니었어도 7이닝 1실점으로 끝났을 상황이었고 실제로도 3실점중 자책점은 단 1점이다. 어쨌든 두산은 7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패배로 인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KBO 무대에서는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한 것이며, 2차전 데일리 MVP로도 선정되었다.

11월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다시 등판하여 2차전과 마찬가지로 SK 타선을 압도했으나 7회말 1사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주자 3루에 책임주자를 남기고 내려갔고 이후 이영하가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2점으로 늘었다. 최종 기록은 6.1이닝 101구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 결국 팀이 4:1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최종적으로 2경기 13이닝 19탈삼진 10피안타 5사사구 5실점(8자책) ERA 1.38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감이 남았던 정규시즌과는 달리 두산 투수진에서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 시즌 총평

ERA 3.74 sWAR 4.12로 외국인 투수로써 제 몫은 다 해주었다. 다만 다소 불안했던 제구력과 그로 인해 많아진 투구수 때문에 이닝 소화력이 부족했던 점은 확실히 아쉬운 점. 28경기에서 149.1이닝을 소화하며 규정이닝을 겨우 넘겼고 경기당 이닝은 5.1이닝 정도. FIP도 4.61로 높았다. 다승왕과 승률왕을 석권해 2관왕 투수가 되었다고는 하나 뚜껑을 열어보면 18승 투수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팀빨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

하지만 팀빨도 투수 본인이 일정 수준 이상 던져줘야 받는 것임을 감안하면 후랭코프의 성적을 너무 저평가할 필요도 없다. 팀빨이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3], 팀빨로만 몰고 가는것 역시 지나친 비약. 무엇보다도 확고한 외국인 선발투수 두 명을 갖춘 팀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랭코프의 활약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sWAR 기준으로 후랭코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투수는 7명밖에 없다.[4] 결과적으로 팀도 정규시즌은 우승했고 한국시리즈에선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술했듯이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1] 후랭코프가 꼭 6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는 이유로는 몸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등판 전날 공을 많이 던지고 등판했을 때는 공격시에 불펜에 가서 꼭 15개 정도의 공을 던진다고..[2] 특히 두산 팬들에게는 작년에 장영석을 헤드샷으로 맞추고서 바로 직접 사과한 보우덴과 비교되며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3] 후랭코프보다 FIP가 좀 더 낮았던 더스틴 니퍼트는 4점대 ERA에 승수는 후랭코프의 절반도 안됐다.[4] 높은 순서대로 조쉬 린드블럼, 타일러 윌슨, 제이크 브리검, 김광현, 양현종, 헨리 소사, 더스틴 니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