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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2:25:45

송도


1. 지명
1.1. 松島1.2. 松都
2. 인물

1. 지명

1.1. 松島

대한민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지역명 중 하나.

한자 지명으로 풀어보자면 '소나무 섬' 혹은 '솔섬'. 바다에 떠있는 섬 중에서 한국에서 흔한 수종인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기도 하지만 작다는 뜻의 '솔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어 '작은 섬'이라는 듯의 '솔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된 곳도 많다. 비슷하게 죽도(竹島)도 대나무 섬으로 많이 쓰인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들어온 일본인들이 마쓰시마(松島)라는 이름을 붙이고 해방 후에도 남아 송도라고 불리게 된 지역도 있다.

꽤나 재미있게도 부산, 인천, 포항의 송도는 모두 해수욕장이 있었다. 다만 인천의 송도는 알다시피 폐쇄.

1.1.1. 인천광역시 송도

인천의 송도는 본래 옥련(玉蓮), 한나루, 옹암 등의 지역이었다.[1]
송도역, 송도고, 송도유원지옥련동에 있다
https://www.incheon.go.kr/IC040312/1516834

일제강점기의 송도와 현재의 송도에는 차이가 약간 있는데,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현재의 (법정동)옥련동과 (행정동)동춘1동을 전부 포함하는 범위를 송도라고 하였으나, 동춘동 해안을 매립하고 아파트단지가 생기면서 (행정동)동춘1동의 아파트단지 지역은 송도라고 불리지 않게 된다. 따라서 신도시 개발 이전의 송도는 "옥련동 전체와 동춘동 일부[2][3]"에 해당한다.[4] 다만 광복 이후 지명을 되돌리면서 송도의 일부만이 옥련동으로 지명이 환원되어 보통 송도라고 하면 옥련동 지역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행정동)동춘1동의 일부가 송도였다는 사실이 많이 잊혀지게 되었다. 때문에 옥련동 지역에 '송도'와 '옥련'이라는 지명이 혼재되어 있었으나[5] 21세기에 들어서 '다른 이유로' 해당 지역을 송도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현재 이 이름에는 여러 설이 있다.

하지만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송도고중구 답동에 있는 송도중의 경우에는 이 송도가 아닌 개성 송도(松都)의 옛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유는 개성에 있던 두 학교가 6.25 전쟁 피난 당시 인천에 자리잡았기 때문.[6]

최근에 와서는 송도라는 이름은 옥련동동춘동이 아닌 송도국제도시를 의미한다. 그래서 외지인의 경우는 보통 송도라고 한다면 송도국제도시를 떠올리는 반면, 인천시민들은 구 송도와 신도시를 구분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1.1.1.1. 송도국제도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송도국제도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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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최기선 당시 인천광역시장이 '송도해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계획한 산/학 연구 및 경제특구도시로 원래 없던 땅을 메워서 새로 땅을 만들어 그 위에 세워진 해상 계획도시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일원이다.

1.1.2. 부산광역시 송도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으로, 송도해수욕장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이 있는 곳이다. 현지 주민들은 서구 암남동 일대 전체를 '송도'로 통칭하기도 한다. 참고로 송도해수욕장은 국내 공설 1호 해수욕장으로[7] 무려 1913년에 개장하여 2013년에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였고 지금은 개장한지 [age(1913-07-01)]년 이상 되었다.

일본인들이 부산에 처음 거류지를 마련한 뒤 부산 서구 암남반도에 있는 거북섬 인근 해안에 소나무를 식재하고 이 일대를 송도해수욕장이라고 명명했던 것이 기원이다.

부산광역시의 송도는 지금의 '거북섬'을 가리킨다. 지금은 송림공원의 연맥(連脈)이지만, 이 섬은 낮고 작은 섬이긴 해도 맞은편의 장군산 끝에 있는 '두도'처럼 소나무가 그 섬에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 송도를 중심으로 일본 거류민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송도에 수정(水亭)이란 휴게소를 설치하며 케이블카를 운용하였던 적이 있으나 송도의 실체는 허물어지고 바위만의 거북꼴이 되고 말았다.

지금도 거북섬에는 둘레에 남은 반석으로 옛날의 윤곽을 더듬을 수 있지만, 일본인이 지금의 거북섬에 수정을 짓고 넓은 백사장을 이용하여 해수욕장을 개발하자, 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물결, 얕은 수심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송림은 전국 명소인 해수욕장이 되었다. 지금은 먼 옛날의 경치와 송림, 백사장은 개발이란 이름 아래 송도라는 옛 섬의 자취는 없어지고 그 이름만 전할 뿐이다.[8] 단, 아직도 소나무 그루터기는 남아있으니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다.

2017년 5월 중순부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운행중이다.

1.1.3. 포항시 송도

법정동/행정동명으로 남아있다. 해당 문서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한때 유명하였고 현재 재개장을 위해 백사장 복원 사업 중이다.

1.1.4. 창원시 송도

부산신항 서쪽 끝에 있는 섬이다.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해당 섬을 남겨둘 예정이었으나 이후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확보 및 진해신항 건설에 따른 매립자재 확보를 이유로 섬을 절토해 평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2023년에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3년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1.2. 松都

개성의 옛 이름. 송악(松岳/松嶽)이라고도 했다.

2. 인물

삼국지의 인물: 송도(삼국지)
일본의 남성 성우: 송도(성우)
[1] 옥련이라는 이름은 옥련동이라는 지명으로, 옹암이라는 이름은 옹암사거리에, 한나루라는 이름은 한나루로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지금의 행정구역 기준으로 하면 법정동 옥련동과 행정동 동춘1동 전체에 해당한다.[2] 정확히는 (행정동)동춘1동 중에서 옥련동과 (법정동)동춘동 경계지역. 현재의 소암마을 및 라마다송도호텔 근처라고 보면 얼추 맞다.[3] 동춘1동이 해당되는 이유는 바로 당시 동춘2/3동은 매립되지 않은 바다 상태였기 때문이다. 법정동 동춘동을 행정동으로 분동하면서 1동은 매립지가 아닌 곳으로, 2/3동은 매립지인 곳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4] 이렇게 조정되었다는 증거 중 하나가 바로 관할 전화국 및 전화번호의 국번. 동춘1동 아파트단지(건영아파트, 태평아파트 등)의 경우는 연수전화국 관할이기에 81x나 82x국번을 사용하나, 소암마을 및 라마다송도호텔 인근은 송도전화국 관할이어서 옥련동과 같이 83x국번을 사용한다. 두 국번의 경계지역은 현재의 미추홀대로이다.[5] 송도역을 생각하면 된다.[6] 송도 중·고등학교 모두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 있다가 1982년에 고등학교만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으로 옮겨왔다.[7] 최초의 해수욕장은 현존하지 않는 것까지 합하면 1906년에 개장한 인천광역시에 있었던 묘도해수욕장이다.[8] 이하 출처는 부산광역시청. 일부 내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