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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0:12:57

수풍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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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풍호
| Supung Lake
파일:수풍호.png
국가 <colbgcolor=#fff,#191919>북한 평안북도
중국 랴오닝성
분류 인공호(수풍댐, 1943년)
담수호
유입 압록강
유출 황해
면적 298.16 - 350㎢
위치

1. 개요2. 발전소3. 수풍호4. 기타

[clearfix]

1. 개요

평안북도중국 랴오닝성 사이 압록강에 있는 .

2. 발전소

수풍발전소는 삭주군 수풍로동자구(8.15 광복 당시 수풍면)에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부터 건설되어 1943년 11월에 일본 제국의 토건 계획에 따라, 발전력 70만 킬로와트의 수풍수력발전소와 함께 건설되었다.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댐이었으며 이 댐으로 당시 한반도 대부분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1]. 지금도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고 북한국장 배경에도 들어가 있다.

수풍발전소의 최초 건설 시에는 정격용량 100,000kVA, 정격전압 16.5kV 규모의 발전기 7대로 계획되었으며, 한반도뿐만이 아니라 만주국에도 전기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교류 50Hz, 60Hz와 50/60Hz 겸용 발전기가 모두 도입되었다. 이 중 5대는 일본 시바우라제작소(芝浦製作所, 현 도시바)에서 제작하였고[2] 2대는 독일 지멘스-슈케르트(Siemens-Schuckert, 현 지멘스)에서 수주하였다. 하지만 지멘스-슈케르트제 발전기 1대는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배송이 지연된 탓에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할 때까지 납품되지 못했다. 따라서 해방 당시 수풍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총 60만 킬로와트였다.[3]

만주 작전 직후 북한을 점령한 소련은 수풍발전소의 발전기 6대 중 2대와 터빈 3개를 뜯어가 카자흐 SSR 이르티쉬 강 상류에 세운 댐에 집어넣었다. 이르티쉬 강을 찾아보면 어떻게 그곳까지 가지고 갈 생각을 했는지 의아하겠지만 당시 발전능력이 60만 킬로와트로 준공 당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었다고 한다. 1952년 6.25 전쟁 당시 미 공군 F-84에게 폭격을 받았으나 구조가 치밀해 댐이 붕괴되지는 않았으나, 발전 시설은 대파되고 말았다.

전쟁의 영향으로 수풍댐은 유량 조절 기능만 남고 발전을 하지 못했으나, 1954년 1월 소련의 전후복구지원 사업에 '수풍댐 정상화'가 포함되면서 복구가 시작됐다. 1955년 9월에는 댐의 개량 공사가, 1956년 6월에는 수풍호 연안 제방 개량 공사가 완료되어 저수량이 크게 확장되었고, 1958년 9월에는 소련에서 제공한 신품 발전기 설치 공사가 완료됐다. 이때 7석의 발전석에 모든 발전기를 설치하였다. 1960년에는 조중압록강수력발전공사를 설립해 중국과 북한이 댐과 발전소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부터는 중국과 북한이 협력하여 발전 설비를 계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의 수풍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70~80만 킬로와트 가량으로 평가된다.

이 댐에서 생산되는 전략은 해방 직후부터 북한과 중국이 나눠 썼는데, 발전 설비가 북한 쪽에 있기에 전체 발전량의 2/3을 북한이 가져갔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북한이 중국에 진 채무를 수풍발전소의 전력으로 상환하기 시작해 발전량의 절반 가량을 중국에서 가져가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북한의 대외 수출이 끊겼으나, 그나마 통계 상에 몇백만 달러라도 잡히는게 바로 수풍발전소 전력 수출 때문이다.

2020년대 수풍 발전소에서 북한이 가져가는 전기의 양이 북한 전체 발전 설비 용량(700만kW)의 5%가량에 해당한다. 이처럼 북한 입장에선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설이라, 시설 운영과 유지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3. 수풍호

파일:external/www.peopleskorea.com/3720929503_ZRpw2vNO_9580eadd4d47ec1488bfafee4e3144a18864de64.jpg
수풍댐을 만들면서 생겨난 수풍호평안북도 삭주군·창성군·벽동군·초산군과 중국 랴오닝성지린성 사이에 있다.

수풍댐의 담수용량은 비와호의 절반 정도로 설계되었으므로, 호수 면적은 평균 300㎢에서 장마철에는 350㎢ 정도를 유지한다.[4] 이는 한반도 최대 규모의 호수다. 인공호수를 제외한 자연호수로서의 최대 호수는 함경북도 경흥군에 있는 서번포지만 수풍호와는 면적이 비교도 안 된다. 남한 최대의 인공호 소양호(70㎢)도 수풍댐 면적의 1/4도 안 된다. 그래서 내륙의 바다, "압록강의 바다"라는 별명도 있다. 건설 과정에서 수몰된 면적도 거대해서 창성군 3개면, 벽동군 1개면, 초산군 1개면이 수몰되고, 창성군청이 옮겨졌고 벽동읍성 서문도 1947년에 옮겨 지어졌다.

이 호수 때문에 부근 연평균 기온이 1.2도나 올라갔다고 한다.#

4. 기타


[1] 다만, "한반도 대부분에 전기를 공급"이라는 표현은 현재의 기준으로 생각하여 착각하면 안 되는 표현이다. 이것은 당시 낙후되었던 한반도에 전기 시설이 별로 없었기 때문으로, 한반도가 아닌 일본 열도로 범주를 넓히면 당시 도쿄 권역이 사용하던 전력의 절반도 공급할 수 없었다. 21세기 현재에 들어서는, 수풍댐의 발전용량으로는 그 열악한 북한의 시설에조차 다 공급하지 못한다.[2] 森淳二, 久保徹, 手塚光太郎 (2015). "水力発電機器製造120年の歴史と今後の展望". 東芝レビュー. 69 (2), 25-26[3] Air University Quarterly Review Staff (1953). "The Attack on Electric Power in North Korea". Air University Quarterly Review. 6 (2), 18-22[4] 다만 중국 싼샤댐의 면적은 이의 3배인 1,000㎢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