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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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2d2f34> 만화 · 그림 동화 ||
사막의 백성
(1969~1970)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2~1994)슈나의 여행
(1983)TV 애니메이션 루팡 3세 - 1기 2쿨
(1971)미래소년 코난
(1978)명탐정 홈즈
(1985)극장 장편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1979)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천공의 성 라퓨타
(1986)이웃집 토토로
(1988)마녀 배달부 키키
(1989)붉은 돼지
(1992)모노노케 히메
(1997)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벼랑 위의 포뇨
(2008)바람이 분다
(201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단편 애니메이션 빙글빙글
(2001)On Your Mark
(1995)고래 잡기
(2001)상상 속 비행 기계들
(2002)고로의 산보
(2002)물거미 끙끙
(2006)별을 산 날
(2006)집 찾기
(2006)빵반죽과 계란 공주
(2010)
털벌레 보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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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의 여행 シュナの旅 Shuna's Journey | |
장르 | 판타지, 모험 |
작가 | 미야자키 하야오 |
출판사 | 아니메쥬 문고 |
출판일 | 1983년 6월 15일 |
쪽 수 | 1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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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왕자 슈나의 모험 이야기. 그리고 소녀 테아와의 만남 이야기.
골짜기의 가난한 소국의 후계자 슈나는, 결실의 씨앗을 가지고, 저 멀리 서쪽에 있다고 하는 풍요의 땅을 목표로 한다. 그 땅에는 사람들의 굶주림을 제외한 황금 곡식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골짜기의 가난한 소국의 후계자 슈나는, 결실의 씨앗을 가지고, 저 멀리 서쪽에 있다고 하는 풍요의 땅을 목표로 한다. 그 땅에는 사람들의 굶주림을 제외한 황금 곡식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도쿠마 쇼텐의 아니메쥬에서 발매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래픽 노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만큼 유명작은 아니지만,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본작에서 미야자키의 이후 지브리 작품들의 원안을 찾을 수 있다. 작품 속 세계관이나 등장인물, 이야기의 전개, 동물 등은 지브리 작품들의 원점 중 하나가 되었다. 지브리의 유명작들이 여기 한권에 조금씩 녹아있다고 할 수도 있다.
정성스럽게 옅은 색을 여러 겹 겹쳐 착색한 수채화 그림이 특징으로 미야자키의 뛰어난 화력(画力)을 볼 수 있는 전 페이지 컬러 작품이다.
2. 주요 인물
2.1. 슈나
シュナ
본작의 주인공.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 아시타카의 원안이다.
변경의 산 속 깊은 계곡에 위치한 작은 나라의 왕자. 토지가 척박하여 수확량이 적어 빈약한 잡곡밖에 자라지 않아 빈곤한 자신의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어느 날, 부상을 입은 여행자를 데려가 간호하는데 여행자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에서 보리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라를 구하기로 마음먹고 보리를 가져오기 위해 사슴 야쿠르를 타고 '신인의 나라 (神人の国)'로 향했다.
여정 중 대도시를 방문한 슈나는 노예 상인에게 붙잡혀 상품으로 전락한 소녀 테아와 그녀의 여동생을 만난다. 슈나는 둘을 동정하고 자유를 주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노예 상인은 슈나에게 두 소녀는 몰락한 왕가의 일원이기 때문에 값이 비싸지만, 야쿠루나 슈나의 무기인 총과 교환을 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테아는 자신들은 왕가의 일원도 아니고 노예 상인은 슈나의 총을 받자마자 슈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다. 노예 상인은 테아를 두들겨 패고 슈나는 쫓겨난다.
둘을 구하지 못한 슈나는 자신의 한심함에 울지만, 어느 늙은 나그네와의[1] 대화 끝에 결의를 다지고 노예 상단의 수레를 습격하여 노예들을 해방시킨다. 슈나는 테아와 여동생을 야쿠루에 태우고 함께 도망치지만, 3명이 야쿠루를 타고 계속 도망치는 것은 무리였기에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둘을 야쿠루에 태워 보내고 자신은 추격자들을 일망타진시킨다.
그리고 홀로 신인의 나라로 도착하여 고생 끝에 보리를 손에 넣지만, 인간성을 잃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인간성을 잃고 방황하던 중 테아에게 발견되고 그녀의 간호와 헌신 끝에 인간성을 되찾는다. 이윽고 테아와 함께 보리를 수확하고, 보리를 가지고 테아 자매와 함께 고향으로 향한다.
2.2. 테아
テア본작의 히로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주인공 나우시카와 유사한 외모다.
여동생과 함께 노예 상인에게 붙잡혀 노예가 되었지만, 슈나의 도움으로 자유가 된다. 슈나는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자매를 야쿠루에 태워서 보내고 이로 인해 테아는 한 동안 슈나와 헤어지게 된다. 슈나가 보리를 찾기 위해 신인의 나라를 헤매는 동안, 테아 자매는 북쪽의 어느 마을에서 여동생과 함께 슈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방황하던 슈나를 찾은 테아는 그가 인간성을 잃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를 헌신적으로 간호한다. 신세를 지던 노파에게 일꾼이 될 수 있는 마을의 남자와 결혼하라는 강요를 받은 테아는 야쿠루를 다룰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는 당연히 슈나였다.[2]
테아의 헌신 끝에 슈나는 마침내 다시 인간성을 되찾는다. 그리고 테아는 여동생과 함께 보리를 가지고 슈나를 따라 그의 고향으로 향한다.
3. 관련 작품
3.1. 라디오 드라마
NHK에서 제작한 라디오 드라마가 있다. 1987년 5월 2일에 방송했으며, 2015년 9월 23일에 다시 재방송했다.
3.2. 스튜디오 지브리
- 〈모노노케 히메〉
- 동물 '미노노하시 (ミノノハシ)'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에 등장한다.
- 〈게드전기〉
지브리판 〈게드 전기〉를 제작할 때, 르 귄은 처음부터 원작 제1부와 제2부 사이의 빈 시간을 다루는 지브리 오리지널 스토리 창작을 제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3부 『머나먼 바닷가』와 제4부 『테하누』의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하나의 스토리로 뭉뚱그리면서, 제1부 『어스시의 마법사』에 ‘그림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가미하여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개봉될 때 어찌 된 일인지 하야오의 『슈나의 여행』이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눈치 빠른 팬들은 깨달았다. 나도 깨달았다. 나중에 출시된 DVD에는 ‘원작’으로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원안’은 『슈나의 여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지브리 측에선 이렇게 기록한다.
또한 이때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스시 연대기’를 영화화할 거라면 차라리 『슈나의 여행』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건너건너 듣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슈나의 여행』은 ‘어스시’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한 소년이 나라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하고,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고, 또 슈나와 만남으로써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골격이 만들어집니다. 『슈나의 여행』은 스즈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와 미술 작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야마시타 아키히코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콘티 전집 15: 게드 전기』(도쿠마쇼텐, 2006) 부속 월보 2006년 8월호, 스튜디오 지브리 문책 「영화 〈게드 전기〉로 이르는 길」
그런데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개봉될 때 어찌 된 일인지 하야오의 『슈나의 여행』이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눈치 빠른 팬들은 깨달았다. 나도 깨달았다. 나중에 출시된 DVD에는 ‘원작’으로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원안’은 『슈나의 여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지브리 측에선 이렇게 기록한다.
또한 이때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스시 연대기’를 영화화할 거라면 차라리 『슈나의 여행』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건너건너 듣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슈나의 여행』은 ‘어스시’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한 소년이 나라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하고,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고, 또 슈나와 만남으로써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골격이 만들어집니다. 『슈나의 여행』은 스즈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와 미술 작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야마시타 아키히코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콘티 전집 15: 게드 전기』(도쿠마쇼텐, 2006) 부속 월보 2006년 8월호, 스튜디오 지브리 문책 「영화 〈게드 전기〉로 이르는 길」
4. 여담
- 이 작품의 판본은 문고판이라 판본이 상당히 작다. 그래서 더 큰 판본으로 발매해달라는 의견도 꽤나 있는 편이다.
- 미야자키는 표지에 사용한 테아의 얼굴은 여러 번 다시 그려 얼굴색과 표정이 납득할 만한 것이 그려질 때까지 수정했다고 한다.
2022년 11월 1일에 영어판이 발매됐다. 정발명은 'Shuna's Journey'. 번역은 붉은 거북의 감독 미카엘 두독 드 비트의 아들인 저널리스트 알렉 두독 드 비트가 담당했다. 이 책이 초역은 아니고, 그 전에도 다른 역자에 의해 영역되어 출판된 적이 있다.
- 국내에서는 정발조차 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이 잘 살아있는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발매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2022년 2월 누계 발행 부수가 90만부를 돌파했으며, 1983년 발매부터 중판을 거듭해 94쇄의 돌파했다고 한다.
4.1. 제작 비화
이 이야기는 티베트의 민담 《개가 된 왕자》[6]의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실제로 보리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가 비슷하다. 다만, 등장 인물과 세계관 등은 미야자키가 독자적으로 재창작해 만든 것이다. 한국에서는 보리씨앗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다.미야자키 하야오가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을 그만 두기 전에, 1982년 '아니메쥬'에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연재를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작품이다. 작품의 형식은 삽화의 비율이 매우 높은 에모노가타리(絵物語)로 분류된다. 에모노가타리는 그림이 들어 있는 이야기책이라는 뜻이다. 영미권에서는 그래픽 노블로 분류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십수년전 티베트 민담을 처음 읽은 이래 애니메이션화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일본의 상황에서 이러한 수수한 기획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애니화를 포기했지만, 도쿠마 쇼텐 직원들이 그림 동화로 만들어보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떠한 형태로든 자기 나름의 영상화를 생각해 만든것이 이 작품이다.# 미야자키는 이 작품을 그리는 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다고 하며, 발매 공지를 2회 미룰정도 였다고 한다. #
5. 관련 문서
[1] 〈모노노케 히메〉의 지코보의 원안으로 추정된다.[2] 야쿠루는 주인인 슈나 외에는 아무도 자신의 등에 탈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았다.[3] 아시타카의 또 다른 원안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주인공인 나우시카.[4] 변방의 왕자이자 강한 전투력, 올곧은 마음 등 여러 비슷한 요소들을 슈나와 아시타카에게서 찾을 수 있다.[5] 미야자키는 '아키츠 사부로'라는 필명으로 이 작품을 출판했다.[6] 일본의 중국문학자 키미시마 히미코가 티베트인들에게 전해지는 민담을 일본어로 번역했는데, 이 일본어 번역본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미야자키는 이 그림책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