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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이 シュイ | |
성우 | 나카하라 시게루 |
나이 | 연령불명 |
직업 | 떠돌이 음유시인 |
고향 | 불명 |
가족 | 스포일러[스포일러] |
포지션 | 산가 |
……따라와.
- 슈이의 대사 중 하나
[clearfix]- 슈이의 대사 중 하나
1. 개요
<Lamento -BEYOND THE VOID->의 등장인물이자 공략 불가 캐릭터.2. 상세
3. 작중 행적
코노에는 카로우에서 처음으로 음유시인을 만난다. 지옥도가 펼쳐진 삭막한 마을에서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여 노래를 하는 모습에 신비로움을 느끼고, 노래에 자신을 비롯한 다른 고양이들까지도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눈을 잠시 돌린 사이 음유시인은 환상처럼 사라져 버린다. 코노에가 저주에 걸려 마을을 벗어나 북쪽 숲으로 향했을 때 다시 등장해서 헤매는 코노에를 이끌어주고는 다시 사라진다. 코노에는 자신 앞에 환상같이 나타났다 도움을 주고는 곧바로 환상처럼 사라지는 음유시인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도 알 수 없는 신뢰감을 가지게 된다.
라이와 만난 코노에가 산가로서의 능력을 각성할 때 불현듯 나타나 힘을 끌어내 노래를 하는 것을 도와주고 또 사라진다. 그 후로도 코노에가 싸울 때나 위기에 처했을 때 항상 나타나서 도와주고, 동료들과 흩어졌을 때는 길을 이끌어 동료들과 만나도록 도와주기도 하는 등 코노에의 수호신 같은 포지션. 코노에를 도와주며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이끌어주고, 때때로는 적을 물리치는 데에 일조하면서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리고 마침내 코노에 일행이 리크스와 맞붙게 된 최후의 날, 혼자서 리크스와 대면한다.
3.1. 정체
"마음껏, 뜻대로 살아가렴. 네가 선택한 길을, 있는 힘껏 걸어가."
코노에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코노에의 아버지였으며, 이름은 슈이였다. 일찍이 리크스와는 아는 사이였으며, 각지를 떠돌며 노래를 하는 모습이며 코노에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생전에는 빼어난 산가였다. 지금은 영혼의 상태로 어떤 사연이 있어 이 세계를 떠돌고 있는 듯 하다.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리크스에게 슬픈 표정과 목소리로 "이제 그만하라"고 하지만 리크스는 슈이를 "배신자"라고 하며 너무나 차갑게 대했고, 결국 슈이는 리크스를 멈추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코노에가 리크스와 대면해서 궁지에 몰렸을 때 나타나 새로운 노래를 가르쳐주고, 코노에는 그 노래로 리크스를 물리치는 데에 성공한다.
리크스가 소멸한 이후 죽기 일보 직전인 코노에에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살려주고, "너는 어머니와 쏙 빼닮았구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리크스의 기억과 감정을 계승한 코노에는- 음유시인 슈이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도, 그리고 리크스와 아버지의 관계도 알게 된다.
3.2. 과거
란센 산가장(長)의 총애를 받는 차기 산가장 후보 1순위로, 능력 뛰어난 산가였다. 본편 루트 진행 중 중반부에서 코노에와 악마 일행들이 도서관에 갔을 때 책에서 본 "다른 산가 고양이들의 시기를 사 암살당했지만, 길을 걸으면 발자취에 풀과 꽃이 피어나고 모든 이들이 그의 노래에 치유받았다"는 그 뛰어난 산가가 바로 이 분.
어느 날 수련의 일환으로 약초를 찾으러 란센 부근의 숲에 들어갔다가 마물의 습격을 받아 죽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처했는데, 그 때 리크스가 나타나 마물을 쫓아내고 살려 준다. 그 때 슈이를 구해주고 바로 떠나려는 리크스의 옷자락을 붙잡고 이름을 물으며 친근하게 다가간다. 숲 속에 숨어 살며 세계를 멸망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 정체불명의 '위험한 마법사'가 자신을 마물로부터 구해주고, 집에서 상처까지 치료해주자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꼭 답례하겠다'며 다시 찾아오겠다고 한다. 물론 리크스는 딱 잘라 안 된다고 했지만 자길 밀어내려고 하는 그의 태도는 아랑곳않고 리크스를 매일같이 찾아가기 시작한다. 리크스의 집에 가려고 숲에 들어왔다가 또 마물에게 습격당하는걸 리크스가 구해주고 오지 말랬는데 왜 자꾸 들어와서 그러느냐, 학습 능력이 없느냐 타박하자
결국 리크스는 그런 슈이를 포기하고 숲속에 마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결계를 치고 자신의 집으로 가는 길을 슈이만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눈속임 장치를 해놓는다. 그때부터는 그냥 리크스의 집을 제집 드나들 듯하는 슈이. 리크스는 그런 슈이가 귀찮아 처음에는 집에 없는 척도 해보고 내쫓아도 보았지만 아무것도 변한 건 없었던 모양.[2] 결국 리크스도 슈이를 포기(?)하고, 점차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둘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서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된다.
어느 날은 리크스에게 노래를 선물해주고, 그 답례로 리크스가 자기 반지를 건네주자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반지를 리크스에게 주면서 "나의 추억을 너에게, 너의 추억을 나에게.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멋진 것 같지 않아?"라고 한다. 이 부분은 드라마 CD 'Rhapsody of the past'에서 나오는데, 브금과 어우러져서 폭풍눈물.
사실 슈이는 다른 산가장 후보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고 있었던 데다, 노래로 자연과 소통하고 토우가를 지원하는 산가의 본분을 잊고 차기 산가장 자리를 둘러싸고 다른 산가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에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리크스와 그가 사는 집을 근심 걱정을 잊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와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 리크스의 집에서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모든 걸 잊고 계속 이렇게 여기서 잠들고 싶다'고 했을 정도. 뭣보다 리크스가 근거 없는 소문과는 딴판으로 사실은 맘씨 따뜻하고 그저 마법 연구를 좋아할 뿐인 착한 고양이라는 것을 가까이에서 직접 겪고,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리크스를 둘도 없이 멋진 친구라고 생각한다.[3]
하지만 어느 날 여느때와 같이 리크스의 집으로 향하던 슈이는 차기 산가장 후보 2순위 즉 2인자에게 뒤를 밟히고, 슈이가 리크스와 자주 교류를 한다는 것을 알고 "세계멸망을 노리는 위험한 마술사와 함께 무슨 음모라도 꾸미고 있는거냐"면서 매도를 하며 '차기 산가장 자리를 넘기고 리크스와 관계를 끊지 않으면 숲과 함께 리크스를 태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리크스에게 위험을 끼치지 않기 위해 결국 2인자에게 차기 산가장 자리를 넘겨주고 어쩔 수 없이 리크스에게 '더이상은 여기 올 수 없다'고 고하는 슈이. 하지만 그 과정에서 란센에서의 리크스의 평판 및 소문과 결정적으로 '차기 산가장 자리' 이야기가 나오면서 리크스의 오해를 사고 만다.[4] 결국 오해를 풀지 못하고 그대로 리크스와 헤어져 만나지 못하게 된 슈이. 그래도 친구를 지켜냈다는 사실 하나에 안도한다.
하지만 2인자는 슈이와의 협상을, 약속을 깨트렸다. 어느날 밤 란센의 고양이들은 무기를 챙겨 들고 떼거지로 몰려가 리크스가 사는 숲에 불을 지르고 리크스를 매도하며 죽이려고 한다. 리크스는 평소 자신의 거처로 통하는 길에 눈속임 장치를 해놓고 결계를 쳐놨기 때문에 마을 고양이들이 거쳐온 그 길이 자신이 슈이에게만 알려준, 슈이만이 알고있는 길임을 알게 되고, 곧 슈이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하여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리크스가 그런 상황에 처한 사이, 슈이는 리크스가 사는 숲이 불타는 꿈을 꾸고 깨어나 부리나케 리크스에게로 향하지만, 리크스는 오해를 풀려는 슈이를 내버려두고 "나는 너를 용서하지 않겠어."라는 차가운 말만을 남긴채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슈이는 불타는 숲 속에서 리크스의 이름을 부르며 절망하고, 얼마 있지 않아 결국 다른 산가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본편에 따르면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무렵, 아내를 카로우에 숨겨서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결국 자신은 암살당하고 말았지만, 아들 코노에와 아내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코노에가 태어나던 무렵에는 리크스가 세계를 저주하기 시작하면서 우츠로와 싯쿠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마저도 코노에가 어릴 때 병으로 세상을 등지고 코노에는 리크스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감정의 그릇"이 되고 만다.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리크스는 나락으로 떨어져 세계를 저주하기 시작하고, 더군다나 부모라는 존재에게 있어서는 가장 소중한 존재인 자식인 코노에는 그 소중한 친구에 의해 가혹한 운명을 짊어지고 저주를 받고 만다. 그 절망과 슬픔,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슈이는 죽고도 이 세상을 뜨지 못하고 영혼으로 남아 코노에를 멀찍이서 지켜보며 도와주곤 했고, 리크스와 만나서는 그를 막아보려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리크스에게 슈이의 마음은 닿지 않았다.
결국 슈이는 아들이자, 친구의 분신이 된 코노에에게 예전 자신이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해주었던, 직접 불러주었던 그 노래를 가르쳐주었고, 결국 코노에와 코노에의 토우가는 그 노래를 통해 리크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어찌보면 슈이는 자신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여 그 배신감에 미쳐 감정과 그 감정을 지닌 세계를 저주하는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일찍이 친구에게 선물했던 노래와, 그 선물의 답례로 받은 친구의 반지를 통해[5] 그리고 그 친구의 저주를 짊어진, 친구의 감정을 담았고 친구와 생김새까지 쏙 빼닮은 가여운 자신의 아들을 통해.
리크스 본인도 그 노래를 듣고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격분하지만 결국 '자신이 슈이를 사실은 기다리고 있었다. 만나고 싶어했으며 사실은 슈이가 배신한 것이 아니란 것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인정하며 사라진다. 너무나 멀고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최후에는 둘의 마음이 서로에게 닿았다. 리크스가 소멸하고, 코노에가 저주에서 풀리고 생명을 건진 후 슈이는 코노에에게 "너는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게임 초반부에서 아버지가 남긴 유품에는 어떤 노래 가사가 쓰여있는데 코노에는 그걸 읽지는 못한다고 나오는데, 리크스를 쓰러트릴 때 코노에는 읽지도 못했던 그 노래 가사를 이해하게 된다. 그 노래는 바로 슈이가 리크스에게 전하는 노래였다.
그리고 이 게임의 캐치프레이즈이자 리크스가 'Rhapsody of the past' 프롤로그에서 발언한 대사인 "세계가 너를 죽여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라는 말은 바로 슈이가 리크스에게 건네는 말이었다.
덧붙여 진엔딩 테마곡인 伝承の詩 -Verum-(전승의 노래 -진실-)의 가사를 잘 보면 슈이가 리크스에게 전하는 노랫말같게도 보이는 면이 있는데, 의도한 것인지는 불명. 이 곡의 멜로디가 슈이가 리크스에게 선물한 노래(伝承の詩 -Vox-. 전승의 노래 -소리-)와 같은 점도 있어 관련이 없지 않을 듯하다.
4. 평가
캐릭터의 인기 자체는 괜찮지만 평가(?)로 들어가면 묘해진다. 팬들은 반 농담삼아 '유부남이 괜히 숲 속에 숨어살던 애를 건드려서 세계 멸망까지 불러왔다'고 하지만 따지고보면 진짜로 맞는 말이다. 게다가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허구한날 친구 집에나 놀러다닌다.그래도 게임 초반부, 안 그래도 암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안 좋은 순간마다 나타나 주인공을 도와주기 때문에 플레이할 때 꽤나 의지(?)가 되는 존재이고,
5. 기타
- 이래저래 천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치유계.
일단 산가라는 직업부터가 버프+힐러다아무래도 산가로써의 능력은 매우 빼어나지만 싸움은 못하는 듯. 마물한테 습격당했을 때도 칼을 빼들긴 했는데 1초만에 칼을 놓치고 죽을 뻔 했다(...).
- 귀랑 꼬리 빛깔이 코노에와 쏙 빼닮았는데, 무늬가 반대(?)다.
- 드라마 CD '러브러브 라멘토 학원'에서는 음악 교사로 나온다. 여기서도 과학 교사인 리크스를 마음껏
휘두르고다니고, 혼자하면 심심하니 둘이 같이 하자며 리크스는 고문, 자신은 부고문으로 연극부를 만들더니 리크스의 연구실을 강탈해서 연극부 부실로 바꿔버리고, 코노에 일행을 속여서 연극부로 끌고 오는 등 마이페이스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자식바보 팔불출속성은 덤.
- 드라마 CD 'Convenience store'에서는 리크스에게 쑥갓을 포함한 전골 요리 재료를 사오라고 메모를 적어준다. 물론 슈이 본인은 꼭 다 사올 필요는 없다며 미안해했지만 리크스는 그 성격대로 메모 중 하나라도 빠지게 할 순 없다고 하면서 '재료가 전부 갖춰지면 그리로 갈테니 너는 코타츠 안에서 쉬고 있어.'라고
너무나 아련하게말하는데, 둘의 분위기가 일품. 참고로 영광스럽게도 리크스의 전화부에 등록된 유일한 존재(...)로 나온다.
[스포일러] 슈이는 코노에의 아버지다.[2] 드라마 CD '러브러브 라멘토 학원'에 의하면 리크스가 집에 없는 척을 하면 그냥 집 앞에 서서 "너를 위해 노래할게"라고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별의별 기행을 저질렀던 듯.[3] 아내에게 리크스를 '아주 멋진 친구가 생겼다'고 소개하며 언젠가 셋이 같이 놀러 나가자고 한다.[4] 리크스는 처음 슈이에게 그 말을 듣고 무슨 일이 있었냐며 당황해하다가 차기 산가장 자리 이야기가 나오자 슈이에게 '너도 권력의 노예가 되었느냐'고 한다.[5] 후반부에 코노에에게 카로우로 돌아가서 "소중한 것"을 가지고 오라고 노래로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