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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5:19:15

똥몹

스캇몹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

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여러 면에서 플레이어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는 몬스터들을 일컫는 말이다. 명칭의 유래는 당연히 매우 나쁘다는 뜻을 가진 접두사 + 몬스터이며, 일본에서도 '糞モンス'(똥 몬스터)로 쓰인다. 한국에선 '스캇몹'이라는 명칭도 쓰인다.

시리즈가 오래되면서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짜증나게 느끼는 요소들은 어느정도 고착화 되어 있지만, 결국 불쾌감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기에 어떤 몬스터가 똥몹이냐는 기본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어떤 몬스터는 똥몹이다'라는 화제를 팬덤에 꺼내면 그 몬스터를 좋아하는 사람과 키배가 벌어지는 풍경도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유저의 성향뿐만 아니라, 무기의 상성에 따라 전투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몬스터들도 똥몹이라 평가하기 애매한 감이 있다. 이 사례에서 가장 대표적인 몬스터로는 초창기 그라비모스호로로호루루를 꼽을 수 있다. 호로로호루루를 예로 들면 근접 무기로 상대하면 트릭키한 패턴과 짧은 선딜, 혼란 상태이상으로 중무장한 강적이지만 거너로 상대하면 원거리 견제 패턴이 없어 그냥 걸어다니는 과녁 수준으로 매우 쉬워진다. 이 경우 '검사로 잡으면 똥몹이다'와 '거너로 잡으면 쉽다', '무기별 난이도가 너무 차이나므로 애초에 실패한 몬스터다'라는 주장이 또 대립한다.

이 불쾌감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이유엔 몬헌의 게임의 시스템의 변화와도 어느정도 연관된 부분이 있다. 초창기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몬스터의 스펙이 굉장히 높고, 패턴이나 판정 면에서 많이 불합리했으나[1] 이를 덫, 섬광, 상태이상 고기, 미끼개구리, 폭탄, 뿔이 박히는 벽 등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서 편하게 잡아야 하는, 전투보단 사냥 그 자체에 집중한 경향이 있었다. 이후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를 기점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이런 경향은 상당히 배제되었으며, 그 대신 무기의 모션을 다양화하고 각종 전투 시스템들을 추가하면서[2] 게임의 재미가 전투에 어느정도 치중되기 시작했다. 개발진들도 기존의 불쾌했던 몬스터들을 더 '재밌게' 잡을 수 있도록 개편하는 걸 노력했으며 그 결과물 중 하나로 아이스본알바트리온을 뽑을 수 있다. 이런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의 경향 변화에 따라 불쾌감을 주는 몬스터들이 예전보다 더 돋보이게 되는 점도 있다.

반대로 완성도가 높아 유저들에게 호평받는 몬스터들은 '갓몹'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3]

2. 예시

똥몹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에 함부로 논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불쾌감을 주는 요소들로 언급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당장 몬스터 헌터 G 시절만 해도 집회소의 몹 체력이 초월적으로 높아 솔플이 매우 힘들었으며, 판정은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완전 사각형이라 유독 판정이 불합리했던 가노토토스는 '아공간 태클'로 네타거리가 되었다.[2] 몬스터 헌터 4지형 액션, 몬스터 헌터 크로스수렵 스타일수렵 기술, 몬스터 헌터: 월드슬링어, 몬스터 헌터 라이즈밧줄벌레,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의 비전서 등.[3] 일본에선 '신(神)몬스터'로 불린다.[4] 모든 섬광/음폭 내성인 극한 상태, 날개를 부수지 않으면 섬광이 먹지 않는 흑염왕 리오레우스, 섬광 내성 패치를 받은 아이스본의 마스터 랭크 몬스터들 등.[5] 3G에서는 가노토토스가 물 속에서 응징하면 같이 따라 들어가 연전을 할 수 있다.[6] 본래 전투맵인 대형 탐사선에선 불만이 없으나 맵이 배로 커진 수련도에선 즉사기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져서 불만이 많다.[7] 특히 트라이에서는 패턴이 지금보다 더 어려웠고, 구속 공격을 당했을 때 비료옥을 쓸 수 없었기에 악명이 높았다.[8] 이 쪽은 일반적인 사냥 때는 아니고, 이명 특수개체 퀘스트에 쓸데없이 덤으로 끼워놔서 방해를 하는 쪽이다.[9] 대표적으로 아이스본에서 평이 가장 좋은 몬스터인 알바트리온밀라보레아스는 체력이 5~6만대로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10] 거기에 맘타는 멀티 강제, 기간 한정이라는 구성이라 짬짬이 돌리는 것도 아닌 한정 기간 동안 미친듯이 돌려야 해서 더더욱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