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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6 00:32:28

스티지언: 레인 오브 디 올드 원

스티지언: 레인 오브 디 올드 원
Stygian: Reign of the Old Ones
파일:stygian epic.jpg
개발 Cultic Games
배급 1C Entertainment
Fulqrum Publishing
Shifty Eye Games
출시일 2019년 9월 26일
장르 CRPG
엔진
파일:유니티 로고.svg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 파일:macOS 로고.svg | 파일:Linux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 파일:GOG.com 로고.svg | 파일: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svg | 파일:App Store 아이콘.svg
공식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트레일러3. 스토리4. 게임 시스템5. 플레이어 캐릭터
5.1. 능력치(Attributes)5.2. 스킬 (Skill)5.3. 스탯 (Secondary Stats)5.4. 제작진이 제시하는 캐릭터들(Pre-made Characters)5.5. 커스텀 캐릭터 제작
5.5.1. 성별5.5.2. 나이대5.5.3. 직업
5.5.3.1. Academic5.5.3.2. Aristocrat5.5.3.3. Criminal5.5.3.4. Explorer5.5.3.5. Investigator5.5.3.6. Occultist5.5.3.7. Performer5.5.3.8. Soldier
5.5.4. 신념
5.5.4.1. Humanistic5.5.4.2. Materialistic5.5.4.3. Nihilistic5.5.4.4. Divine5.5.4.5. Rational5.5.4.6. Esoteric
5.5.5. 초상 및 이름5.5.6. 스탯 조절
5.6. ANGST
6. 동료7. 무기8. 마법9. 팁10. 공략
10.1. 초반10.2. 중반
10.2.1. 월드맵에서10.2.2. A Stabber in the Dark Alleys10.2.3. A Possible Exit?10.2.4. 중반 추천 퀘스트 순서
10.3. 후반10.4. 종반
11. 장단점
11.1. 장점
11.1.1. 훌륭한 분위기와 아트워크, 음악11.1.2. 양질의 텍스트 및 플롯11.1.3.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제대로 살려낸 작품
11.2. 단점
11.2.1. 부실한 엔딩과 분량11.2.2. 버그11.2.3. 리액션이 없는 파티원들11.2.4. 단조로운 전투11.2.5. 불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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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툴루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호러 CRPG.

2. 트레일러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 런칭 트레일러

3. 스토리

1920년대의 어느날, 갑작스런 괴성과 짙은 안개와 함께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소도시 아캄 시는 갑자기 지구에서 사라져버린다. 아캄 시는 Great Deep 또는 Abyss라 불리우는 다른 차원의 외계세계 어느 행성 위로 갑작스럽게 순간이동한 것이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살아남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

4. 게임 시스템

기본적으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또는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유사한 RPG 방식의 게임으로 이해하면 되며, 진행은 실시간, 전투는 턴제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특히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5. 플레이어 캐릭터

플레이어는 자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할 수도 있고, 제작진이 미리 만들어놓은 캐릭터로 플레이해나갈 수도 있다.

5.1. 능력치(Attributes)

이 게임엔 총 6개의 능력치가 있으며, 당연히 플레이어 및 캐릭터들의 플레이스타일을 좌우한다.
밀리 전문 전투 캐릭터를 하고 싶다면 Physique를 올리면서 Agility를 그 다음으로 올리고, Senses도 적당히 주면서 나머지는 Mind에 투자하는게 좋다. 원거리 전문 전투 캐릭이라면 Agility를 1순위로 올리고 Senses도 적당히 올리는게 좋고 나머지는 Mind에 투자하는게 좋다.

법사캐릭(Occult 위주)을 키우고 싶다면 Will을 1순위로 찍고 그 다음 Mind 위주로 수치를 올려주고, 과학/의사 캐릭(Science/Medicine 위주)라면 Mind를 1순위로 찍는게 좋다. 법사캐릭이든 과학/의사캐릭이든 역시 권총을 아예 안쓸 수는 없으니 Agility와 Senses는 적당히 올려주고 Firearms 스킬도 1~2 정도는 찍어주는게 좋다. Agility와 Senses는 후술할 행동 포인트나 턴 우선권 굴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직업 불문하고 모두 적당히 올리는게 전투할 때 좋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Agility와 Senses를 높이지 않고 기본 수치 4로 하더라도 진행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이 게임이 꼭 전투를 잘 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은 아니다. 다만 그 캐릭은 전투 때, 특히 능력이 변변찮은 게임 초반의 전투 때 잉여가 된다. 만일 Will과 Mind를 몰빵해서 과학 + 법사 캐릭으로 간다면 에두아르도 같은 보디가드는 항상 옆에 두고 다니도록 하고 전투 때는 총알낭비하지 말고 탱커들 뒤에서 계속 스펠만 쓰고 폭탄만 던져주도록 하는 방식이 좋다.

게다가 Mind 능력치는 후술할 Mental Defense 스탯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Mind가 낮은 캐릭터는 작은 이벤트에도 쉽게 Sanity에 데미지를 입고, 너무나 쉽게 정신병이 걸린다. 이 때문에 전투에 올인하고 Mind에 투자를 하지 않은 캐릭터는 아무리 전투력이 좋아도 멘탈 데미지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이 힘들어진다. 각종 정신병에 시달리며 그 무지막지한 정신 데미지를 커버하기 위해 각종 마약이나 술에 빠지게 되거나 틈만 나면 캠핑장비 소모해가며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Psychology(심리학) 스킬 역시 Mental Defense를 높여주긴 하지만 크게 높여주지는 못한다. 만일 전투력 몰빵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스타일에 따라 Melee 또는 Firearms 스킬을 찍고 남는 스킬은 거의 모두 Psychology에 투자해야 그나마 덜 멘붕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미쳐가면서도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일지도...

Will 능력치는 Health와 Sanity를 동시에 올려주며, 동시에 게임 내 각종 약물 및 흡연/알콜 중독에 대한 내성을 키워준다. 어찌보면 Mind보다도 멘탈 관리할 때 더 중요한 능력치라고 볼 수 있다. 전투형 캐릭을 만들며 멘탈이 우려가 된다면 Mind보다 Will을 올리는게 나을 수도 있다.

5.2. 스킬 (Skill)

총 11가지의 스킬이 존재한다. 이 스킬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것인지를 정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능력치를 어떻게 찍었느냐에 따라 어떤 스킬은 아예 찍을 수도 없으며, 시작시 직업에 따라 최대치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킬은 정해져 있다.

Firearms 스킬은 원거리 공격능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 Firearms 스킬은 일종의 총기 숙련도로서 데미지를 올려주지는 않고 그 대신 명중률을 늘리고 크리티컬 성공/실패에 관련이 있다. Melee 역시 근접무기 숙련도로서 데미지는 올려주지 않고 그 대신 명중률과 크리티컬 성공/실패에 관련이 있다.

Psychology (심리학) 스킬은 크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Mental Defense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Mind 능력치가 낮아 Mental Defense가 엉망인 캐릭터에게는 꼭 투자해야하는 스킬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런 저런 퀘스트를 쉽게 풀어가게 해주는 스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 찍을게 없으면 심리학 찍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무조건 스킬만 많이 찍는다고 해서 그 능력을 항상 제대로 쓸 수 있는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Speechcraft의 경우, Presence 능력치 수치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 Speechcraft가 찍혀야 대화창에 새로운 선택지들이 나타난다. Presence를 3이나 4만 찍었는데 Speechcraft 스킬에 1을 줬다고 해서 Speechcraft로 풀어갈 수 있는 새로운 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스킬 체크나 굴림을 할 때 스킬 수치만 이용하는 경우가 있고, 능력치에 스킬 수치를 합한 수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다. 위의 Speechcraft 예시의 경우, 대화할 때 Presence 능력치 + Speechcraft 스킬 수치가 합쳐져서 체크를 하기 때문에 Presence를 3이나 4만 찍었는데 Speechcraft 스킬에 1을 줬다고 말빨로 퀘스트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직업이든 스킬 포인트 여유가 좀 있다면, Melee와 Subterfuge를 1씩 찍어주는 것은 초반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Physique 능력치 4에 Melee가 1, 또는 Physique 3에 Melee 2인 경우, 인벤창에 쇠지렛대를 보유하고 있다면 단단히 닫힌 박스를 쇠지렛대로 뜯어 열어서 아이템을 득할 수 있다. Agility 4 이상에 Subterfuge 1인 경우 역시 초반까지 나오는 왠만한 자물쇠는 다 딸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아이템 룻해서 쓰거나 주워다 팔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Melee 1의 경우는 비교적 초반에 나오는 장신구로 해결할 수도 있다.

Medicine과 Science와 Survival은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서 전투와는 다른 방향으로 플레이어와 파티를 돕는다. 의학과 과학 스킬은 스킬 레벨이 올라가고 연구를 함에 따라 이런 저런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되는데, 의학은 주로 치료약, 버프약, 마약 등등의 약학 기술 쪽이고, 과학은 석궁같은 무기, 탄약, 그 밖에 각종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더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제조할 수 있게 되며, 그 아이템 제조를 통해 게임의 화폐인 담배를 아낄 수 있거나 게임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Survival의 경우, 레벨이 올라가면 덫을 놓아 식량을 만들고 야외 캠프 중 적 조우 상황을 줄이는 등의 기여를 할 수 있다.

5.3. 스탯 (Secondary Stats)

스탯 또는 2차 스탯들은 능력치와 스킬 레벨 수치의 조합으로 결정되는, 해당 캐릭터의 이런 저런 구체적 능력치를 의미한다. 앞서 설명한 능력치와 스킬은 캐릭터 설정할 때 플레이어가 직접 찍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 반면, 이 스탯들은 그 능력치와 스킬들의 결과물들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라 직접 조절할 수 없다. 능력치와 스킬을 잘 보고 본인이 희망하는 컨셉에 따라 어떤 스탯이 올라와줘야 하고 어떤 능력치와 스킬을 찍어야하는지 최적화와 스킬/능력치 배분에 대한 연구가 좀 필요하다.

전투 캐릭터라면 Action Point와 Reaction을 제일 눈여겨 봐야 하며, 마법 캐릭터라면 Spellcraft와 Occult Research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전투, 말빨, 과학, 마법 등 본인이 희망하는 컨셉대로 플레이하려면 그 컨셉에 맞게 능력치가 올라갔는지 확인해보는게 좋다. 능력치가 맘에 들지 않으면 뒤로 돌아가서 능력치를 다시 배분하거나 다시 만들어보자.

Health 만큼이나 Sanity 수치 관리가 나름 중요한데 Sanity가 0이 되면 Maniac(미치광이) 퍽은 기본이고 그 밖에 주요 정신병들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아지고, Sanity가 0인채로 전투에 들어가면 공포와 패닉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이 자동으로 턴이 그냥 넘어가 버린다. Sanity 수치는 항상 체크할 것.

5.4. 제작진이 제시하는 캐릭터들(Pre-made Characters)

5.5. 커스텀 캐릭터 제작

이 게임은 다양한 컨셉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탯과 스킬을 찍어서 전투, 마법, 과학, 매력 등을 주요 수단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다만 피할 수 없는 전투들이 있기는 하기 때문에 비전투 캐릭이라도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조금은 투자하는게 좋다. 하지만 비전투 캐릭터로 게임을 아예 못할 정도는 아니며, 과학이나 의술을 통해서도 퀘스트를 진행해 나갈 수 있고 각종 기구와 약품을 제작해 게임을 수월히 풀어나가도록 도울 수 있다.

의술, 과학, 오컬트 같은 스킬도 일정 포인트 이상을 찍으면 대화창에 새로운 선택지가 나타나는 방식으로 스킬을 이용해 퀘스트를 진행시킬 수 있게 배려했다. 영어가 된다면, 같은 퀘스트라도 전투로 두들겨 패고 진행할 때랑 의술이나 과학이나 오컬트나 말빨 스킬을 이용해 퀘스트를 진행할 때 대화가 달라지고 줍는 아이템도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컨셉으로 플레이하고 싶도록 유도함으로써 한번 클리어한 플레이어라도 전혀 다른 스타일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게임이 제대로 더 후원을 받아서 계획대로 개발되기만 했어도... 제작진이 후속작에 관한 컨셉 및 디자인에 들어갔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 알 듯 하다.

전투를 하며 싹 죽이며 진행할 수도 있지만, 전투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전투를 오래 거듭할수록 후술할 ANGST 수치가 쌓이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ANGST가 한레벨 올라갈 때마다 부정적인 기벽을 하나씩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 가능한 것들이 어째 다 별로 안좋은 것들이다. 그래서 Stealth로 아예 전투를 안하고 진행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전투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도망가며 전투를 끝내는 방법도 있다. 이 게임에서는 전투가 그닥 많은 경험치나 아이템을 주는 것도 아니거니와, 후퇴할 때 얻는 경험치는 전투할 때랑 똑같다. 전투를 안한다고 해서 경험치 손해가 큰 편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여러 컨셉의 캐릭터를 만들어도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르다.

5.5.1. 성별

남자 여자 성별을 선택하는 것인데 성별간에 차이는 없다. 그저 입을 수 있는 옷이랑 대화 중 명칭이 바뀌는 정도이다.

5.5.2. 나이대

주인공 캐릭터의 나이대를 정하는 섹션. 젊은이, 중년, 노인 이렇게 세 선택이 있다.

원하는 직업이나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나이대를 선택하면 나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근접할 일이나 힘쓸 일 전혀 없이 정신력으로만 게임할 과학/법사 트리 플레이어라면 노년층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하지만 전투능력으로만 플레이하고 싶은 캐릭이라면 젊은 나이로 공짜 능력치 얻고 플레이하는게 좋을 수 있다. 다 애매할거 같으면 중년층을 선택해도 괜찮다.

5.5.3. 직업

Academic, Aristocrat, Criminal, Explorer, Investigator, Occultist, Performer, Soldier 이렇게 총 8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직업마다 4개의 서브클래스가 있다.
5.5.3.1. Academic
"This character used to be a research scientist at Miskatonic University. Sent on a remote expedition in a foreign land, he had no warning of the doom patiently waiting beneath the frigid wastes.
"당신은 미스캐토닉 대학의 연구 과학자였다. 어느 외딴 곳의 탐사에 참여했던 그는 얼어붙은 황무지 사이에서 파멸이 그를 오랜시간 동안 끈질기게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전혀 알지 못했다."
학자. 미스캐토닉 대학의 연구 과학자였다는 설정답게 Medicine, Psychology, Science 스킬을 최고 레벨(10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어떻게 스킬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의사/과학자, 과학 전문, 의학전문 등등으로 살짝 다르게 키울 수 있다. 전투능력보다는 주로 아이템 제작으로 파티에 필요한 물자들을 더 싸게 공급하고 폭탄이나 탄약을 제조해서 돈을 아끼는 방식으로 파티에 기여하는 서포터 역할이다. 동시에 과학 및 의학 스킬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퀘스트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나가는 단초가 되어주기도 한다. 동료들의 의학 및 과학 스킬은 퀘스트 진행에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플레이어만의 스킬이 퀘스트 진행 굴림에 사용된다. Medicine, Psychology, Science 스킬 이외에도 권총 정도는 쏴 줘야 하니까 Firearms도 2~3 정도는 투자하는게 좋다.

과학자 계열 캐릭터로 시작하면 Mind 능력치에 최소 6을 투자해야 한다.
당신은 학자 직업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were a research assistant at Miskatonic University. Years of physical inactivity has taken its toll on you."
당신은 미스캐토닉 대학의 연구 조교였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았던 세월들이 당신에게 영향을 준다.
장점: 빠른 Science 및 Medicine 연구 속도
단점: -1 Physical Defense 스탯
빠른 연구속도를 이용해 아이템들을 많이 제작하는 방식으로 파티를 지원하는 지원형 캐릭으로 디자인 된 서브클래스. 물리방어력이 약하게 설정된 것도 앞아 나가서 싸우기 보다는 탱커 뒤에 숨어서 플레이하기를 권유하는 서브클래스이다. 디자인 방향대로 의학/과학 스킬을 빨리 올리고 아이템을 많이 만들어서 팀을 지원하며 Firearms도 2~3 정도 투자해서 전투 잉여를 면하던가, 아니면 Survival, Subterfuge 같은 스킬로 지원 능력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 잘 키우면 후반부에 다재다능해지는 직업.
"You have a diploma in Psychiatry. For a long time, you believed the supernatural existed only in people's minds."
당신은 정신분석학 학위가 있다. 오랫동안 당신은 초자연적인 것들은 오직 사람들의 마음속에나 있는 가상의 것이라 믿어왔다.
장점: +1 Psychology 스킬
단점: -1 Supernatural Defense 스탯
시작할 때부터 심리학 스킬을 받고 시작하는 서브클래스. Supernatural Defense는 초중반부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Psychology 스킬은 이런저런 퀘스트를 풀어가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도 정신 방어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후반에 스킬이 쌓이면 Sanity 걱정을 덜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높은 Mind 수치에 높은 Psychology 스킬을 보유한다면 후반부에 가서도 각종 정신이상 주문에 면역/저항 판정이 뜨고 각종 멘붕 상황에도 Sanity 데미지를 확실히 덜 받는다.
"You graduated from Miskatonic School of Medicine and spent the last several years away from physical conflict."
당신은 미스캐토닉 대학 의대를 졸업했다. 최근 몇년동안 당신은 거친 싸움이나 다툼 같은 것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장점: +1 Medicine 스킬
단점: -1 Melee Attack 스탯, -1 Ranged Attack 스탯
힐러 서포터로서 역할을 주문하는 의사양반 캐릭터. Medicine 스킬 레벨이 좀 있어도 이런저런 퀘스트 진행을 도울 수 있고, 약물값과 회복약값을 아끼는데 유용하다. 또는 재료가 많이 쌓이면 약물이나 술을 많이 제조해서 상점에 되팔아 담배를 좀 더 마련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상점마다 담배가 다시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상점에서만 너무 물건을 팔면 그 상점의 담배가 고갈되어 나중엔 물물교환으로만 거래가 가능해지니 유의할 것. 아무튼, 위의 두 클래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쏠쏠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직업이지만, 전투 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전투 때는 컨트롤을 잘 해줘야 한다.
5.5.3.2. Aristocrat
"After the loss of his mother, this character is the sole remnant of a noble family. The memories provoked by his return to the family estate are not all pleasant."
"어머니를 여읜 뒤, 그는 한 귀족 가문의 홀로 남은 후계자가 되었다. 가족 대저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떠오르던 옛 기억들은 꼭 좋은 것만 있는건 아니었다."
귀족 가문의 후예라는 설정답게, 시작하면서부터 하인 한명이 동료로 붙는다. 게임하면서 만났다가 헤어질 수 있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하인은 헤어질 수 없다. 하인이 꽤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고 렙업하면서 붙는 Perk들도 괜찮은 편이라 플레이할 때 도움이 크게 되는 편이다. 본인은 비전투 테크트리를 타거나 전투 서포터로 플레이하면서 하인은 탱커로 찍는 방향이 제일 괜찮은 편이고, 다른 루트도 있다. Occult, Science, Speechcraft 스킬을 최고 레벨까지 찍을 수 있는데, 과학 + 마법 스킬을 올려 온갖 아이템을 만들어내면서 마법 서포팅하는 방향도 가능하다. 또는 Occult + Speechcraft 등으로 말빨에 마법을 부리는 귀족 같은 설정 놀음하기에도 좋다.

타 클래스들과 달리, 귀족은 어느 특정 능력치를 어디까지 찍어야 한다는 제한이 없다.
당신은 귀족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inherited a considerably large legacy from your parents and had the chance (or the misfortune) to afford being repulsive."
당신은 당신의 부모님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재물을 상속받았지만, 충동적이고 방탕한 방향으로 자라왔다.
장점: 시작시 많은 보석들(=담배들)을 가지고 시작
단점: 낮은 성적 매력
이 서브클래스는 담배를 많이 들고 시작해서 게임 초반을 비교적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초반에 캠핑장비값과 식량값, 총알값 걱정을 덜 수 있고, 또는 그 돈을 잘 아끼고 돈을 조금만 불려도 초반에 무기 하나 정도는 업그레이드하고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낮은 성적 매력으로 가게에서 좀 더 비싼 담배를 주고 물건을 산다거나, 일부 퀘스트를 진행할 때 대화 체크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 전투 전문 캐릭터로 키워 나갈거라면 큰 부담이 되는 단점은 아니다. 나름 컨셉 플레이에도 좋고 게임 초반을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서브클래스.
"A terrible sin committed in the past still haunts your family. You meddled with the occult to lift the curse, but to no avail."
먼 과거에 가문의 조상이 저질렀던 끔찍한 죄악이 여전히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짓누르고 있다. 가문에 걸린 그 저주를 없에기 위해 당신은 오컬트에 손을 댔지만, 여태 성과는 없었다.
장점: +1 Occult 스킬
단점: +3% Critical Failure Chance 스탯
이 서브클래스는 크리티컬 실패 확률을 3%나 떠안고 시작한다. 이 게임에서 크리티컬 실패가 발생하면 전투 중 공격할 때 무기 작동 불량이나 파지 불량 등의 설정으로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오히려 본인이 데미지를 극소량 입고 턴을 넘기게 된다. 오컬트 1을 받고 크리티컬 실패를 받고 시작한다는 말은 근접공격은 무조건 하인에게 맡기고 본인은 마법 캐릭터로서 키우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하인이라는 든든한 탱커가 있기 때문에 오컬트 마법 테크를 탈 때 초반에는 오컬티스트보다도 좀 더 수월할 수도 있다.
"Your family went bankrupt and lost almost all of its property. You had to learn the facts of life the hard way."
당신의 가문은 완전히 파산해 재산의 대부분을 잃었다. 당신은 인생을 좀 더 어렵고 힘든 방향으로 배워야 했다.
장점: +1 Survival 스킬
단점: 더 적은 담배들만 가지고 시작
초반에 돈이 궁해서 캠핑장비와 식량값, 탄약값 조달하는게 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 점에서 초반 난이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 볼 수 있겠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다. Subterfuge 같은 스킬을 1만 올리고 Agility를 적당히 유지하면 엔간한 잠긴 상자는 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돈을 모아볼 수는 있다. Survival 스킬을 1 가지고 시작하는데, 식량이나 이런저런 도구들을 Survival 스킬을 가지고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베어 그릴스 같은 롤플레잉을 원한다면 초반에 궁핍하면서도 재미있는 클래스가 될 수도 있다.
5.5.3.3. Criminal
"This character used to be a hired gun for an underworld boss. His last stop on a long night of collecting protection money was a nightclub known for its patrons' peculiar taste in entertainment."
당신은 범죄세계의 대부를 위해 일하던 범죄자였다. 보호비 상납금을 수금하러 다니던 어느날 밤, 마지막 수금 목적지는 후원자가 아주 특이한 취향으로 유흥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 나이트클럽이었다.
범죄자라는 설정을 잘 살려 롤플레잉을 시도해 볼 수 있는 클래스이다. 어떤 서브클래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텔스를 심화할 수도 있고, 전투 캐릭으로 나갈 수도 있고, 사기꾼 컨셉으로 나갈 수도 있다. 범죄자 직업군은 Firearms, Stealth, Subterfuge 스킬을 최고 레벨인 10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시작할 때 최소 6의 Agility 능력치가 필요하다. 역사속 또는 매체 속 유명했던 마피아, 암살자, 사기꾼, 대도 등의 이름을 빌려 컨셉 플레이를 하기 가장 좋은 클래스.
당신은 범죄자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have a past in thievery and excel at moving silently but you often choose to run away when things get hot."
당신은 절도 전과가 있고 조용하고 은밀히 움직이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상황이 험악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싸우기보다는 도망가는걸 선택한다.
장점: +1 Stealth 스킬
단점: -1 Melee Attack 스탯
Stealth 스킬 하나를 주고 근접공격 스탯에 페널티를 준 것부터 전투는 피하고 스텔스 플레이를 하라는 클래스이다. 스텔스가 만렙인 10레벨에 가까울 경우, 정말 거의 하나도 전투를 안하고 넘어갈 수 있으며, 스텔스 레벨이 3~4 정도만 되어도 초중반 전투는 컨트롤만 잘 하면 모두 피해갈 수 있다. 이 게임이 전투가 꼭 필수인 게임은 아니므로, 스텔스 컨셉 롤플레잉을 원하는 플레이어라면 시작부터 +1 스텔스 스킬을 공짜로 주기 때문에 도전해봄직한 서브클래스.
"You were a hired gun for the mafia. You carry the weight of the dead bodies you left in your wake."
당신은 마피아를 위해 일하던 해결사였다. 당신이 지나간 곳마다 당신이 남긴 시체들이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장점: +1 Firearms 스킬
단점: +50 ANGST 수치
Firearms 스킬을 시작부터 1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전투 전문가이자 총기 전문가 테크로 키우기 유리한 서브클래스. 이 게임에서 ANGST 수치는 일종의 스트레스 지수로, ANGST 수치는 전투하고 누군가를 죽이고 때릴 때마다 마치 경험치처럼 조금씩 쌓이며 레벨이 오른다. 매 ANGST 레벨이 오를 때마다 정신질환을 하나씩 선택해야 한다. ANGS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목을 참조할 것. 사람을 많이 죽여온 만큼 총기는 잘 다루지만 그 스트레스로 인해 ANGST 수치가 쌓였다는 설정은 암살자 컨셉 롤플레잉에 제격이기도 하다. 만일 첫 ANGST 정신질환으로 매니악을 선택한다면 AP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사격 전문가로 플레이하기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내내 정신질환에 대한 대비책은 세워둬야 한다.
"You can persuade people into believing you are the prince of Arkham but often shy away from physical conflict."
당신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아캄 시의 왕자라는걸 설득할 수 있을 정도로 말빨은 타고났다. 하지만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가끔 슬며시 부끄러운듯 빠져나가곤 한다.
장점: +1 Speechcraft 스킬
단점: -1 Physical Defense 스탯
Speechcraft 스킬을 1 받고 시작하지만, 애초에 Criminal 클래스는 Speechcraft 스킬을 만렙인 10렙까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약간 애매한 감이 있다. 게다가 Speechcraft 스킬이 제대로 빛을 보려면 Presence 능력치에도 투자를 좀 해야하는데다 Speechcraft 스킬에 포인트 투자를 좀 해야 제대로 진면목이 나온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Speechcraft 스킬이 다른 스킬에 비해 혜택이 좀 적은 편이라 밸런스 논란이 있는 편인데다가, Presence를 찍으려면 Agility, Mind 같은 능력치를 조금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아지는 편이다. 사기꾼 컨셉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해볼만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실익은 적은 서브클래스.
5.5.3.4. Explorer
"This character is a professional hunter and adventurer. While exploring the Dark Continent, he met an ancient tribe. What he views as simple tribal superstition will come back to haunt him."
당신은 전문 사냥꾼이자 탐험가였다. 아프리카를 탐험하는 동안 당신은 고대부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한 원시 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때는 단순히 원시 부족들의 미신이라 치부했던 것들이 언젠가 다시 당신에게 돌아와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귀족의 하인처럼, 탐험가 클래스는 시작할 때부터 사냥개 한마리를 동료로써 데리고 시작하며, 헤어질 수 없는 동료이다. 사냥개의 스펙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다른 클래스와 비교하면 초반에는 전투가 한결 쉬울 수 있다. 특히 사냥개를 깊이 돌진시켜 상대의 후방을 공격한 뒤, 그렇게 뒤돌아본 상대방의 후방을 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냥개의 데미지가 모자라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만큼 비는 데미지는 본인과 다른 파티원들로 충당해야 한다. 탐험가 또는 사냥꾼 컨셉에 맞게 전투와 생존에 컨셉이 맞춰진 클래스. Athletics, Firearms, Survival 스킬은 만렙인 10렙까지 올릴 수 있다. 탐험가 클래스는 시작할 때 최소 6의 Agility 능력치가 필요하다.
당신은 탐험가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used to earn your living as a guide in uncivilized territories. You prefer to move with a lighter load for better mobility."
당신은 사람들을 데리고 미지의 대륙을 여행 가이드하며 돈을 벌었다. 당신은 짐을 줄이더라도 더 멀리 이동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장점: 랜덤한 전투 조우상황 발생 확률 감소
단점: 인벤토리 공간 감소
이 클래스는 휴식중 적 조우, 또는 월드맵 이동중 적 조우 확률을 적게 들고 나오기 때문에 전투가 부담될 초반에는 조금 편할 수 있다. 또는 전투캐릭이 아닌 비전투캐릭 방향으로 육성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인벤토리 공간이 작기 때문에 필요없는 아이템들은 미리미리 버리거나 팔아버리는게 좋다.
"You tested your endurance in the past by reaching the peaks of tall mountains. You rarely leave things to chance and act cautiously."
세계 각지의 고봉들을 등정하며, 당신은 당신의 인내심을 극한까지 시험했다. 당신은 확률과 운에 기대기 보다는 좀 더 계산하고 신중히 움직이는걸 선호한다.
장점: +1 Athletics 스킬
단점: -2% Critical Success Chance 스탯
당신이 근접공격 전문가를 해보고 싶다면, 등산가 클래스의 +1 Athletics 스킬은 꽤 괜찮은 보너스다. 근접공격 데미지, 체력, 물리 데미지 저항, 투척 능력치 등에 크고 작게 관련되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Physique와 Agility 능력치를 높게 가져가면서 Athletics 스킬과 Survival 스킬에 투자한다면, 상당한 데미지 저항과 물리 데미지를 갖춘 근접 탱커 캐릭을 만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크리티컬 성공 확률에 2% 페널티를 받는 것이 좀 아쉬운 직업. 그래도 사냥개와 함께 앞뒤로 근접을 걸며 동시에 탱킹까지 되는 근접전 전문가를 노려볼 수 있다.
"You were a trophy hunter, seeking glory in conquering the wild. You learned to keep your prey at a distance and shun the opposite scenario."
당신은 야생을 굴복시키는 것에서 명예와 부를 얻는 트로피 헌터였다. 전문 사냥꾼으로서 당신은 목표물과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과 근접거리에서의 전투는 피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장점: 괴수 타입 적들에게 더 큰 데미지
단점: -1 Melee Attack 스탯
Big Game Hunter는 일반적인 사냥꾼보다도 더 큰 동물을 사냥하고 그 머리나 전신을 박제하는 것을 즐기는 전문 사냥꾼들을 의미한다. 그러한 사냥꾼 컨셉을 잘 살린 클래스라, 인간형이 아닌 괴수 타입 적들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반면 근접공격은 페널티가 있다. 딱 봐도 사냥개로 근접을 붙인 뒤에 본인은 멀리서 총으로 뎀딜하는 전술을 쓰도록 만들어진 클래스. 괴수 타입 적들은 중후반부터 출현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괴수들 위주로 상대하는 중후반에는 빛을 발할 수 있을 전투 전문 직업. 다만 근접전에는 약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상대방과 거리를 벌리는게 좋다.
5.5.3.5. Investigator
"This character is a private investigator who used to work for the Boston Bureau of Investigation. His latest case, attempting to locate a missing child, turned out to be much more complicated than a common kidnapping."
당신은 보스턴 검찰국을 위해 일하는 수사관이었다.[1] 당신의 제일 최근 사건은 실종된 아이를 찾는 사건이었는데, 단순 납치 사건이 아닌 훨씬 복잡한 사건이었다.
수사관 클래스는 전투 캐릭터로서 제일 무난하고 Achievement 기준으로 초보들이 제일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다. 크툴루 세계관의 Abyss로 끌려간 미친 도시에서의 탐정이라는 설정도 나름 괜찮거니와, 서브클래스들도 다들 괜찮은 편이라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기도 하다. 다른 방향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Firearms 위주로 찍으면서 Investigation과 Psychology 스킬을 잘 배분하면 사격 전문 전투 캐릭터로 키울 수 있지만, 서브클래스에 따라 Occult 또는 Stealth 쪽으로 나가며 컨셉 플레이를 하기도 편하고 재미있다. Investigation, Firearms, Psychology 스킬을 만렙인 10레벨까지 찍을 수 있다. 수사관 클래스는 최소 6의 Senses 능력치가 필요하다.
당신은 수사관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encountered the supernatural in some of your past cases. Those experiences still haunt you."
당신은 과거의 몇몇 사건들을 수사하던 중 초현실적인 무언가를 마주했었다. 그 기억과 경험이 아직도 당신을 따라다니며 짓누른다.
장점: +1 Occult 스킬
단점: +50 ANGST 수치
Mind 와 Agility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Firearms 스킬과 Occult 스킬의 스킬 포인트를 잘 배분한다면, 사격 / 마법 동시 시전 클래스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직업. 또는 사격 메인 / 마법 보조 같은 방식으로 키울 수도 있다. 50 ANGST 수치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신경을 써야하기는 하지만, Maniac 상태이상은 AP 를 올려주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그게 꼭 나쁜건 아니다. 인기 많은 직종 중 하나.
"You have a past in law enforcement. The things you witnesses on duty left their mark on your mind."
당신은 과거에 법 집행기관에서 일한 적이 있다. 당신이 근무하며 목격한 많은 사건들이 당신의 마음에 이런저런 흔적을 남겼다.
장점: +1 Firearms 스킬
단점: -5 Total Sanity 스탯
암살자 처럼 전직 경찰도 Firearms 스킬을 하나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총잡이 전문으로 키울 수 있지만, 총 Sanity 수치 5 감소라는, 비교적 너그러운 너프를 먹어 부담이 덜한 직업. 암살자의 50 ANGST 역시 나쁜 너프는 아니지만, -5 Total Sanity는 플레이하기엔 더 쉬운 조건이다. 이 때문에 초보가 총잡이 전문으로 키우면서 이 게임에 대해 배우고 싶을 때는 암살자도 좋지만 전직경찰이 더 무난하고 편한 직업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본인의 컨셉 플레이, 롤플레이에 따라 달렸다. 전투 위주 능력치와 스킬을 쌓되, Mind와 Psychology 스킬 투자를 적당히 해 주면 멘탈 데미지에도 어느정도는 내성을 갖는 캐릭으로 키울 수도 있다.
"Your bounty hunting past taught you how to approach your targets unnoticed. For the right amount, you brought them, dead or alive..."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일하며, 당신은 어떻게 목표에게 들키지 않고 은밀히 접근하는지를 배웠다. 은밀히 다가가 기다리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당신은 목표를 잡아왔다, 죽여서건 살려서건...
장점: +1 Stealth 스킬
단점: 물질주의 신념을 가진 캐릭터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범죄자의 도둑 직업과 마찬가지로 Stealth 스킬을 하나 받고 시작하는데, 도둑과 달리 엄청나게 후한 너프를 받는다. 물질주의 신념을 가진 캐릭터로만 플레이하라고 하면 단점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냥 공짜로 Stealth 스킬을 하나 받고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완전 스텔스로 가면서 약간의 Firearms를 키워 전투를 회피하는 스텔스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 Firearms를 조금 늘려서 스텔스 위주로 하되 필요한 전투는 이기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키울 수도 있다. 컨셉 플레이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편.
5.5.3.6. Occultist
"This character is a member of a hidden order. The backing of the order has made life easier so far, but the invitation rite required to join the inner circle may involve some complications..."
당신은 어느 비밀 단체의 멤버였다. 이 단체에 들어와 활동하고 후원하는건 인생을 편하게 만들어줬지만, 조직의 핵심부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을 치루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었다...
오컬티스트 클래스는 Will 능력치와 오컬트 스킬 위주로 스탯을 찍어 마법으로 플레이하는 마법 캐릭터이다. 마법 스킬에 올인할 수도 있고, 마법 + 의학이나 다른 스킬을 섞어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마법들은 대부분은 전투에 관련된 것들이지만,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주문을 통해 영혼과 대화하고 퀘스트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오컬트 스킬은 퀘스트 진행, 맵 오브젝트 조사, 대화에 있어서도 오컬트 스킬 레벨 체크를 통해 색다른 방향으로 진행시킬 수 있고, 관련 대화량도 많은 편이라 전투 이외의 다른 방향으로도 차별화되는 재미가 있다. Investigation, Medicine, Occult 스킬들은 최고 레벨인 10레벨까지 찍을 수 있다. 오컬티스트는 Will 능력치에 최소 6을 투자해야 한다.
당신은 오컬티스트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were a practitioner of Mesmer's magnetism techniques and learned a lot about psychology from your former patients, along with their darkest secrets..."
각종 최면술 기술을 연습하던 최면술사로서, 당신은 이전 환자들로부터 인간 심리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의 어두운 비밀까지도 알아낼 수 있었다.
장점: +1 Psychology 스킬
단점: -5 total Sanity 수치
최대 Sanity 수치가 깎이긴 하지만, Psychology 스킬은 2레벨 올라갈 때마다 Mental Defense 정신 방어력이 1씩 올라간다. 따라서 Psychology 스킬 레벨을 적당히 올려주면 공포나 패닉에 의한 Sanity 페널티 값이 낮아진다. 주문을 시전하면 그만큼 Sanity가 소모되는데, 최면술사를 하면서 Occult 스킬 레벨을 찍어주되 Psychology 스킬에도 적당히 투자해준다면 Sanity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오컬트 심리학자라는 컨셉 플레이에도 괜찮은 서브클래스.
"Like Crawford or Rasputin before him, you have an unholy aura of sexual magnetism but tend to neglect studies in favor of carnal pleasures."
프란시스 마리온 크로포드나 라스푸틴처럼, 당신은 성적으로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저속한 오오라를 타고 났다. 그 덕분에 당신은 공부는 등한시하고 성적인 쾌락을 쫓는다.
장점: 높은 성적 매력
단점: 느린 아티팩트 연구 속도
저속한 오컬티스트라는 컨셉으로 롤플레잉하기 제격인 클래스. 오컬트 연구에는 주문 연구와 아티팩트 연구가 있는데 이 중 아티팩트 연구 속도가 느려진다. 높은 성적 매력은 상점에서 가격을 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장점이나 단점이나 딱히 큰 페널티도 장점도 아니라서 그냥 무난한 클래스다.
"You are adept at the esoteric art of the alchemy and focused your medicinal studies solely on transmutation."
당신은 어려운 연금술의 신비를 터득한 연금술 전문가이지만, 당신의 의학 지식은 오로지 물질 변환에 관련된 것들만으로 제한되었다.
장점: 상당히 빠른 의학 연구속도
단점: Medicine 스킬 체크는 게임 진행과 퀘스트에 사용할 수 없음
이 게임은 Medicine 스킬로도 이런저런 퀘스트를 풀어가고 새로운 대화창을 선택할 수 있지만, 연금술사로 플레이한다면 진짜 의술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연금술을 위한 지식만 알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의술은 못한다는 컨셉을 받은 덕분에, 연금술사는 Medicine 스킬로 이뤄지는 이런저런 퀘스트 진행 체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열심히 의약품 제조해서 파티를 돕고 가져다 파는 역할은 충실히 수행할 수 있으니, 그걸로도 Medicine 스킬 레벨의 목적은 다했다고 봐도 좋다. Occult 스킬 같이 올려서 마법도 쓰고 각종 술이나 마약으로 Sanity 관리해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5.5.3.7. Performer
"This character is an actress/actor for a traveling theater troupe. She was invited to Arkham by a woman desiring a private performance at her mansion. How could she refuse such an enthusiastic admirer?"
당신은 순회 공연을 하는 대형 극단에 소속된 배우였다. 어느날, 당신은 아캄 시의 한 유복한 여인으로부터 그녀의 자택에서 개인공연을 해달라는 초대를 받는다. 이렇게 열성적인 팬의 부탁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배우의 경우는 좀 애매하다. 이 게임에서 Presence 능력치와 Speechcraft 스킬의 효용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다른 클래스에 비하면 실용성은 떨어질 수 있다. 분명 높은 Presence와 높은 Speechcraft는 이런저런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Occult, Medicine, Psychology 같은 스킬 역시 각자의 방법으로 이런저런 상황에서 해결책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상기해보면, Speechcraft 만의 장점은 비교적 적어보이는 편이다. 결국 Speechcraft에 높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배우 클래스를 한다면 특화/전문 캐릭터보다는 이런 저런 스킬을 조금씩 두루두루 찍는 다용도 캐릭으로 키우는게 낫다. 또는 Stealth 특화를 노려보는 플레이로 갈 수도 있다. 배우는 Athletics, Speechcraft, Stealth 스킬을 만렙인 10레벨까지 찍을 수 있다. 배우 클래스는 Presence 능력치에 반드시 6을 투자해야 한다.
당신은 배우 클래스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had some roles on the silver screen. You have "it" but also have a tendency to fall into addiction easily."
당신은 무성영화의 세계에서 이런저런 배역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끄는 성적인 매력이 있지만, 이런저런 중독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편이다.
장점: 높은 성적 매력
단점: 낮은 중독 판정 기준
이 게임에서 성적 매력 수치가 할 수 있는게 많지가 않은 반면, 중독은 약에 쩐 미치광이 또는 약쟁이 컨셉으로 가지 않는 한 좀 귀찮고 짜증나는 페널티이다. 장점에 비해 단점이 큰 클래스라 실용성은 떨어지는 직업. Presence와 Speechcraft를 쭉 올리면서 Stealth나 Firearms 같은 스킬 올려서 정말 컨셉 플레이를 노린다면 해봄직할 수도 있다.
"You earned your living as a juggler for a long time. Your moves tend to be flashier but also riskier."
오랜시간동안 당신은 저글러로서 경력을 쌓았다. 그 경험 덕분인지 당신의 행동은 마치 저글링처럼 즉각적이고 빠르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장점: +2 Throwing 스탯
단점: +3% 크리티컬 실패 확률
서커스나 극단에서 저글링을 주로 하며 이런저런 다른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가들을 저글러라고 한다. 저글러라는 설정답게 던지기 능력은 버프를 받았지만 저글링 중 가끔 실수도 한다는 설정으로 3% 크리티컬 실패 확률을 받았다. 이 게임에서 투척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사실 그닥 실용적인 캐릭터가 아니거니와, 장점에 비해 단점이 더 커지는 클래스라고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소니아 그린 카터나 이름없는 병사를 동료로 영입하고 Survival 스킬로 나오는 몰로토프 칵테일이나 과학 스킬로 나오는 폭탄을 제조해 던지는 던지기 전문가 컨셉으로 키워볼 수는 있겠다.
"You were a busker in your past and know how to survive on the streets though you never had much wealth."
당신은 길거리 공연을 하던 무명 가수였다. 그 경험 덕에 거리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잘 알지만 큰 돈을 만져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장점: +1 Subterfuge 스킬
단점: 더 적은 양의 담배(=돈)로 게임을 시작
길거리에서 혼자 또는 소수의 그룹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길거리 가수들을 버스커라고 한다. 장단점도 그 컨셉에 잘 맞게 나왔다. 시작할 때 돈이 적지만, Agility 능력치가 좀 되고 Lockpick 아이템이 있는 상태에서 Subterfuge 스킬이 한개 정도 있으면 초반 나오는 잠긴 상자들을 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될 것이다. 아예 Subterfuge 스킬을 많이 키워서 낮은 레벨로는 못따는 상자들을 열어 고급 아이템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이 게임에서 그러한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곳이 많지 않아서 그거 하나만 보고 Subterfuge 스킬에 너무 투자하는건 약간 낭비일 수 있다.
5.5.3.8. Soldier
"This character took part in a secret government assault on an isolated coastal town. The enemy was not entirely human."
당신은 과거에 어느 고립된 해안 마을을 공격하는 정부 주도의 비밀작전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때 당신이 상대한 적들은 온전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군인 클래스는 Physique 6을 필수로 채워야하는 클래스라서 근접전투에 제일 적합한 직종이다. Physique 능력치를 8 이상으로 가져가며 Athletics, Survival, Melee 스킬을 높게 올리고 좋은 근접 무기를 쥐어주면 가공할 근접 괴물이 탄생한다. 또는 Firearms 스킬도 주고 Agility 능력치도 올리며 근접 / 사격 동시 캐릭으로 키울 수도 있다. Physique 뿐 아니라 Agility 역시 근접 회피, 근접 데미지에 관계하기 때문에 굳이 사격 때문이 아니더라도 Agility도 적당히 올려주는게 좋다. 다만 이렇게 전투위주 캐릭터로 키우게 되는 클래스라 정신방어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Mind 능력치와 Psychology에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서 Mental Defense에도 신경을 써주는게 좋다. 완전한 근접 괴물 루트로 간다면 재미는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각종 중독에 정신병에 괴로워하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물론 그것 역시 러브크래프트 세상의 매력이긴 하지만... Firearms, Melee, Survival 스킬들은 만렙인 10레벨까지 찍을 수 있다. 군인 클래스는 Physique에 최소 6을 찍어야 한다.
당신은 군인 직업의 전형적인 인물상으로서, 어떤 장점이나 단점 없이 기본 스탯으로 시작한다.
"You served in the Military Intelligence. Your position kept your away from active duty for the last few years."
당신은 군 정보부에서 복무했다. 그로 인해 최근 몇년간 당신은 실제 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지냈다.
장점: +1 Subterfuge 스킬
단점: -1 Physical Defense 스탯
사무직이었다는 설정으로 물리방어는 좀 깎였지만 Subterfuge 스킬은 하나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Agility 능력치가 조금 있다면 Subterfuge 스킬은 상당히 유용한 스킬이다. 다만 물리방어가 깎였으니 최전방에 나가는 탱커로서는 부적합하고, 사격 위주의 사격 전문가로 키우는게 좋다.
"You served as a member of the Marine Corps. Screams of your fallen squadmates still echo in your mind."
당신은 해병대에 복무했다. 쓰러져 죽어가던 전우들의 비명소리가 아직도 당신의 마음에 메아리치고 있다.
장점: Aimed Shot 능력을 가지고 시작
단점: -5 Total Sanity 수치
일종의 PTSD에 시달린다는 설정으로 -5 Sanity 수치 총량에 페널티를 입고 시작한다. 따라서 Mental Defense를 잘 준비하는게 게임을 풀어나가기 유리하다. Aimed Shot 능력은 명중률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Firearms 스킬을 많이 찍으면 빗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실 Aimed Shot은 잘 안쓰이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사격 전문 캐릭으로 키울 수도 있지만, 근접 위주에 사격 보조로 가면서 부족한 사격 스탯을 Aimed Shot으로 때워줄 수도 있다.
"After leaving the service, you took a job as a bouncer to support yourself. You got a lot of practice showing the troublemakers their place, but unfortunately took a few heavy blows to the head in the process."
당신은 전역 후 돈을 벌기 위해 클럽이나 술집의 경비원으로 일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문제를 일으키는 놈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배웠지만, 그 과정 중 몇번은 머리에 묵직한 한방을 얻어맞은 적이 있다.
장점: +1 Melee 스킬
단점: -1 Reaction 스탯
Melee 스킬을 1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근접전 전문 캐릭으로 키우기 딱인 서브클래스. 하지만 Reaction 1 페널티는 생각보다 좀 큰데, Reaction이 높을수록 턴 시작마다 보너스 AP 굴림을 이길 확률도 높고 Reaction이 높을수록 턴 순서 정하기 굴림에도 좋아서 보통 턴을 먼저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Reaction이 낮다는 말은 상대가 먼저 행동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어찌보면 PTSD나 뇌에 축적된 데미지 때문에 싸움질은 잘 하지만 반응은 굼떠진 컨셉을 살리기 제격인 세팅이기도 하다. 근접 전투 전문가이면서도 뒤로 갈수록 정신병과 중독 등에 괴로워하는 전직 군인을 컨셉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제격인 클래스.

5.5.4. 신념

각 캐릭터는 총 6가지의 신념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신념은 D&D의 가치관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이세계로 차원이동되어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아캄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를 정한다고 보면 되며, 컨셉 플레이, 롤플레이를 장려하는 시스템으로 봐도 된다. 이를 통해 재미있는 컨셉 플레이를 많이 해볼 수 있다. 독실한 신앙을 가진 암살자, 물질주의 신념을 가진 방탕 귀족, 허무주의 신념을 가진 전직 경찰 등등... 또한 이성적 신념, 또는 신비주의 신념은 각각 휴식중에 Science / Medicine 연구와 Occult 연구 활동 때 Sanity를 회복하므로, 특정 스타일로 플레이할 플레이어라면 그에 맞춰 이성적, 또는 신비주의 신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허무주의 캐릭터는 정신 방어력 보너스를 받고 시작하므로, 컨셉 플레이도 하면서 Sanity 관리도 필요한 클래스를 한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대화창 중 대화를 선택할 때, 본인이 선택한 신념에 잘 맞는 대화나 행동을 선택한다면 소량의 Sanity를 회복한다.
5.5.4.1. Humanistic
"Throughout history, mankind has survived countless threats. If we stop wringing our hands and start cooperating, we will live to see the human spirit prevail once again."
역사를 돌이켜보면, 인류는 수많은 위협에서 생존해왔다. 서로의 반목을 그만두고 좀 더 서로 협력하고 희망을 갖는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인류애와 그 정신이 이런 곳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인도주의 신념은 초보자가 선택하면 제일 좋은 신념. 대화창에 뜨는 대화중에 가장 뭔가 희망차고 올바르고 이타적이고 선을 지향하고 악을 지양하는, 바른생활 100%의 대화나 행동을 선택하면 된다. D&D의 질서 선 정도를 떠올리면 될 듯.
5.5.4.2. Materialistic
"If we're all doomed, let's make our final days worthwhile. Wealth, lust, power... pursue whatever eases your pain."
우리가 진짜 x된거라면, 마지막은 시원하게 즐겨봐야 하지 않겠나? 부, 성욕, 권력... 고통을 잊고 현실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 뭐든지 좋다.
물질주의 신념은 대화창의 선택지 중 돈이나 아이템을 더 얻고 갈망하는 방향, 그리고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방향으로 대화나 행동을 선택하면 된다. 망한 세상에서 어차피 망한 거 즐기다가 가자 이런 마인드로 컨셉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적절한 선택.
5.5.4.3. Nihilistic
"At last! There is no doubt that human beings are of no significance in the cold machinations of the cosmos. Thus, every action is of equal importance and worthlessness. Just as it has always been."
마침내, 이 차갑고 공허한 우주의 법칙과 원리 아래에서 인류는 발톱의 때만도 못한 존재라는게 확실해졌다. 우리가 뭘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건, 모두 아무 의미 없고 똑같은 것이다. 항상 이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허무주의 신념은 마치 자포자기한듯, 또는 모든걸 해탈한듯한 될대로 대라 식의 대화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허무주의 신념 캐릭터들은 특정 행동으로는 Sanity 보너스를 얻을 수 없지만, 좀 더 높은 정신 저항력을 보너스로 받고 시작한다. 러프크래프트 세계의 신들은 인류에 대해 발톱의 때만큼도 신경을 안쓰는 존재들이니, 어찌보면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잘 살린 이 게임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신념이 아닐까 싶다.
5.5.4.4. Divine
"The Black Day is God's final test of humanity. We failed him once, but he has given us this last chance of redemption. Those who are alive survived this for a reason: to prove that mankind is not without hope."
"Black Day는 주님께서 인류에게 내리신 마지막 시험이다. 우리는 이미 주님을 한번 저버렸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구원의 손길을 내미신 것이다. 살아남은 우리들은 인류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주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이다.
독실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는 대화창 선택지 중 신앙심 높은 대화를 선택하면 Sanity 보너스를 받는다. 그리고 휴식 때마다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는 것으로도 Sanity를 채울 수 있다.
5.5.4.5. Rational
"No matter how unusual or baffling, no phenomenon is beyond the boundaries of science and rational thought. There has to be an explanation. What must be done is to search and find it."
아무리 말이 안되고 신기한 현상들이라 할 지라도, 세상에 과학과 이성적인 사고의 한계로 설명이 안되는 현상은 없다. 지금 당장은 미스테리 하더라도, 결국엔 언젠가는 과학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이성적 신념을 가진 캐릭터는 이성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고르면 Sanity를 회복한다. 대강 뭔가 물리적이고 과학적인 답변을 찾으면 된다. 그 외에도 과학연구, 의학연구를 통해서도 Sanity를 회복한다. 따라서 Science나 Medicine 스킬을 가지고 Science / Medicine 연구 방향으로 플레이할 캐릭터들에게 유리하다.
5.5.4.6. Esoteric
"When supernatural becomes natural, the only path is to embrace the knowledge of the ancient forces behind the veil. We must tap into the hidden arts and realize our potential in order to survive, and eventually dominate!"
비현실적인 것들이 정상이 되는 세계가 왔다. 그동안 감춰져왔던 고대의 힘들을 공부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길이다. 인류가 살아남고 싶고 더불어 언젠가 이 지옥같은 곳을 정복하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의 잠재력을 깨닫고 숨겨진 힘들과 미지의 현상들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Esoteric은 밀교, 비밀집단으로 번역해야하지만, 19세기말 ~ 20세기 초에 서양에서 유행했던 오컬트 연구는 신비주의(Occult mysticism)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 오컬트 개념을 쓰는 이 게임에서는 신비주의로 번역해도 무방하다.[2] 어쨌든, 신비주의 신념 캐릭터는 마법적인 힘들과 러브크래프트의 신들을 섬기는 등, 신비주의에 속하는 대화를 속하면 Sanity를 올릴 수 있으며, Occult 연구를 통해서도 Sanity가 올라간다. 따라서 Occult 스킬 위주로 플레이할 캐릭터들에게 유리하다.

5.5.5. 초상 및 이름

원하는 초상화를 고르고 이름을 쓰면 된다. 모드가 허용되어 더 많은 초상화를 바라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킥스타터 프로젝트 때, 일부 고액 후원자들의 사진을 받아 그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를 만든 것도 있다. 그래서 어째 사진과 비슷해보이는 초상화도 있는데, 아마 고액 후원자들의 모습이라고 추측된다.

5.5.6. 스탯 조절

나이, 능력치, 스킬, 스탯 항목과 직업 항목을 쭉 읽어봤다면 대강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컨셉 플레이, 롤플레이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 캐릭터를 키우는게 제일 재밌게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다.

그 밖에도 다양하게 원하는대로 육성해나갈 수 있다.

5.6. ANGST

전투 및 스트레스를 받는 행동을 하면 쌓이는 수치. 경험치처럼 전투할 때마다 올라가고 레벨이 있으며, 각 ANGST 레벨을 올라갈 때마다 총 10개의 정신질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다키스트 던전과는 달리 이 게임에서는 정신병이나 정신질환을 치료할 방법은 전혀 없다. 하지만 크툴루 세상의 Abyss에 있는 어느 외계 행성으로 끌려간 아캄 시에서 미치지 않고 제정신인게 이상한 것이 아닐까? 오히려 미친 상태로 컨셉 플레이하는게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알아둬야 할 점은 이 증상들이 정신병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게임에서 정신병은 Sanity가 50% 이하인 상태에서 플레이어가 특정 행동을 하거나 어떤 이벤트가 생길 경우, 그 때마다 Madness 체크 굴림을 통해 판정한다. 그 특정 행동이나 이벤트 종류에 따라 걸리는 정신병이 다르다. Madness 굴림이 성공할 경우엔 사이코패스(Psychopathy), 정신분열(Schizophrenia), 조광증(Mania), 과대망상(Paranoia) 등의 정신병을 얻을 수 있는데, 각 정신병들은 그마다의 특색과 설정에 맞게 스탯과 대화창에 이런저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일부 스탯의 경우는 약간의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으며, 무엇이 버프고 무엇이 너프인지는 정신병들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는 전투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동료들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조현병의 경우 Mental Resistance가 1이 늘어나지만 헛것을 보고 대화창이 이상해진다.

6. 동료

총 추가 가능한 동료의 수는 2명이며, 게임 진행중 초반이나 중반에 이런저런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현재 게임 내 가능한 동료는 총 3명이 있고, 귀족의 하인과 탐험가의 사냥개는 시작부터 동료로 주어진다. 동료 시스템 이외에도 일종의 보디가드로 부릴 수 있는 전투를 위한 NPC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데, 이 보디가드 NPC는 한번에 한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최대 총 3명(동료 2명, 보디가드 1명)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동료를 파티에서 한번 제외하면 다시 파티에 데려올 수 없다. 제외할 때 대화가 애매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인데, 스팀 커뮤니티의 제작사 공식 답변으로는 동료를 다시 모집할 수 없는 것은 게임의 분위기 상 의도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동료들이 입고 있는 옷은 벗기거나 다른 걸로 환복하는게 불가능하다.

다음은 동료들과 별개로 파티에 합류시킬 수 있는 NPC들이다.

7. 무기

1920년대의 시대상에 맞게 당시에 있을법한 총기류가 등장하며, 다양한 근접무기 역시 등장한다. 그중엔 베이브 루스의 야구방망이 같은 유니크 아이템도 있고, 스토리 진행중 얻을 수 있는 유니크 아이템도 있다.

총기는 크게 세종류로 권총, 샷건, 라이플 세종류가 있고, 그 외에 톰슨 기관단총만 M1921형이 소개되어 있다. 권총은 사격시 AP 소모가 적어서 사격 전투 전문 캐릭은 물론 오컬트나 과학 위주의 비전투 캐릭들도 손쉽게 쓸 수 있고, 비전투 전문 캐릭들은 Gunslinger 퍽을 껴서 떨어지는 사격 능력을 보충할 수 있다. 샷건은 사격시 근접 7타일에 광역 데미지를 줘서 조금 쓰기가 까다롭지만 체력이 많은 근접 전투 전문 적을 상대할 때 유용하다. 다만 5AP를 먹기 때문에 행동력 계산을 잘 하고 움직이는게 좋다. 그리고 샷건은 장거리 샷에 페널티를 먹어 데미지가 떨어진다. 라이플은 크리티컬 5%가 기본으로 붙어있지만, 5AP라는 행동력 소모에 비해 데미지는 조금 아쉬운 편이다.

캐릭터를 설계할 때 주무기를 뭘 쓰고 무슨 컨셉으로 할 것인가를 두고 AP 조절을 잘 해서 한턴에 두발은 쏠 수 있게 하는게 전투할 때 훨씬 편하다. 샷건이나 라이플은 기본적으로 5AP를 소모하기 때문에 AP가 9 이하인 캐릭터들은 한턴에 한발밖에 못쏘는데, 이렇게 되면 한턴 당 가능한 데미지 양이 많이 줄어든다. 권총 안쓰고 라이플이나 샷건을 메인으로 쓸 사람들은 이를 잘 생각해서 AP가 10 이상이 나오도록 스탯을 찍는게 좋다. 특히 라이플을 기본 무장으로 들고 나오는 Explorer 클래스로 시작하고 싶다면 시작 AP가 10 이상이 나오도록 사격 전문으로 키우던가, 아니면 라이플 팔고 권총으로 가는게 좋다.

권총은 대부분 4AP만 소모하고 3AP만 소모하는 권총도 있으며, Science 캐릭터라면 2AP 소모 리피터도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AP가 7이나 8이라도 한턴에 최소 두발은 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데미지 좋은 45구경 권총을 들고 있다면 한턴에 두발 쏘니까 한턴당 데미지를 크게 늘릴 수 있다. Science 제작 가능 리피터는 2AP 소모인데다 스킬로 명중률 조금 낮추면서 권총 발사시 1AP 소모를 낮춰주는 Snapshot 스킬로 쓰면 한발 쏠 때 1AP밖에 안쓴다. 이 경우 단일 목표 대비 엄청난 데미지를 낼 수 있다.

AP가 10 이상인 사격 전문 캐릭터에게 게임 내 최강의 총기는 벳시 로스(Betsy Ross) 월드맵 이벤트로 주울 수 있는 Liberty 라이플이다. 다른 라이플들이 높은 AP 대비 어설픈 데미지로 권총보다 쓸만한 동기가 별로 없는 것에 비해, Liberty는 기본 크리티컬 확률도 10%인데다 데미지도 출중하다. 10AP를 가진 캐릭터면 한턴에 Liberty를 두발 쏜다는 말인데 이는 상당한 양의 데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여기에 레벨 업 때마다 크리티컬 확률만 올려주는 퍽만 찍고 Leprechaun's Bounty 같이 크리티컬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쓴다면 크리티컬 대박을 노릴 수도 있다.

톰슨 기관단총은 쓰기가 좀 애매하다. .45 ACP탄을 쓰는 실제 고증과 달리 게임 안에서는 밸런스를 위해 .22구경 탄을 쓰는 것으로 구현되어 나왔다. 단발(4AP), 짧은 연발(5AP), 긴 연발(6AP) 이렇게 세가지 모드로 쓸 수 있는데, 단발사격은 일반 총 쏘듯 쏘면 되지만 짧은 연발이나 긴 연발은 스킬로 취급되기 때문에 톰슨 기관단총을 든 캐릭터에 마우스 우클릭을 해서 나오는 메뉴에서 선택해서 써야한다. 짧은 연발은 7타일 범위 내 모든 적에게 1발씩, 그리고 긴 연발은 7타일 범위 내 모든 적에게 2발씩 맞추는데, AP 소모당 효율은 긴 연발이 낫다. 고증에 맞지 않게 .22탄을 쓰는걸로 나오다보니 데미지가 약해서 단발은 엔간한 싸구려 권총 데미지가 나는데 단발사격 한발에 4AP나 소모한다. 이렇게 데미지가 낮다보니 한발씩만 맞추는 짧은 연발은 5AP라는 행동력 대비 조금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긴 연발은 6AP 소모하고 두발을 맞추기 때문에 그나마 쓸만한 데미지가 들어가지만 이때는 탄 소모가 심하다. 따라서 톰슨 기관단총을 메인으로 쓸 생각이라면 본인의 Science를 조금이라도 찍던가, 아님 소니아를 영입해서 Science를 올려서 직접 .22탄을 제작하던가 아님 담배를 많이 벌어 탄약 값을 충당해야한다. 아무튼, 이 게임에서 톰슨 기관단총의 기본 데미지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짧은 연발이나 긴 연발로 후반부 탱키한 몬스터 상대로까지 효과를 보고 싶다면 크리티컬 빌드로 가는게 좋다. 크리티컬 빌드는 모든 퍽 대부분을 크리티컬 확률을 올리는데 사용한 상태를 말한다. Sniper 퍽 시리즈와 Better Critical 시리즈 퍽들을 모두 3단계까지 올리고 크리티컬을 5% 올려주는 Leprechaun's Bounty 같은 아이템을 끼는 등, 크리 확률을 어떻게든 최대로 올려보자. 이 상태에서 긴 연발을 쓰면 가끔 두발 모두 크리가 터져 데미지 대박이 나올 때도 있다. 크리만 잘 터지면 7타일 범위 내 적에 대해 한번에 2~3명을 상대로 대박이 날 때가 있다.

근접 무기 역시 사격무기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AP 수준을 보고 어떤 무기를 쓸 것인지 선택하는게 좋다. 어지간한 양손 근접 무기는 5AP를 먹으며, 슬레지해머는 6AP나 먹는다. 반면 한손 근접 무기는 3AP와 4AP 무기가 둘 다 있다. 근접 캐릭터의 경우, 사격과 달리 Physique도 높게, 최소 8 이상은 줘야 제대로 근접 딜탱으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스탯 배분이 좀 어렵다. 높은 AP까지 가지려면 Agility와 Senses도 높여야하는데, Physique Agility Senses에 모든 스탯을 주면 Mind와 Will이 낮아져 너무 쉽게 멘붕과 중독이 찾아오게 되기 때문. 따라서 보통 근접은 Physique와 Agility만 높게 주고 Senses는 희생하고 Mind 또는 Will을 높이는게 일반적이다. 이 경우 보통 AP가 많아봐야 8이라, 근접무기의 AP 계산을 잘하고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 것인지를 고려해야한다. 근접무기는 둔기형 / 칼날형 두개로 나뉘는데, 퍽 역시 둔기형 / 칼날형이 따로 있다. 둔기형은 보통 상대를 스턴 시키거나 행동력을 저하시키는 퍽들이고, 칼날형은 출혈 데미지를 주는 퍽들이다.

AP 제한 때문에 보통 근접 캐릭은 니가와 스타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때리는데 AP를 써야하니 전투중 움직이는데 크게 AP를 쓰기가 힘들기 때문.[14] 많이 움직여 뒤통수 전문가로 키울거라면 3AP짜리 단도를 드는게 나은데, 예를 들어 Stealth 스킬 렙이 높을 경우 6레벨에 Backstabber 퍽을 선택하면 뒤치기 데미지가 크게 늘어난다. 이런 방식으로 육성할거라면 3AP 무기를 들어야 한다. 반면 많이 움직이지 않고 탱커 비슷한 딜탱으로 쓸거면 많이 움직일 생각 하지 말고 4AP 한손무기 또는 5AP 양손무기도 괜찮다. 하지만 한턴에 두대 때릴 생각을 할 거라면, 본인 AP가 10이 아닌 이상, 4AP 이하 한손무기가 뎀딜면에서는 효율적이다. 양손무기의 경우는 근접 크리티컬을 올리거나 근접무기에 보너스를 주는 퍽과 같이 쓰는게 좋다. 특히 Cult 상인이 주는 Occult +1 할버드가 양손무기 중에서는 제일 출중한 편인데, 주변타일 모든 적들까지 함께 때리는 퍽과 같이 쓰면 쓸만하다.

8. 마법

러브크래프트는 처음 크툴루 신화에 대한 작품들을 집필할 때 크툴루 세계관의 마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이나 규칙같은 것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Dreams in the Witch House 같은 작품에서 케지아 메이슨 같은 캐릭터는 마법을 쓸 줄 아는 캐릭터로 나오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립된 규칙 같은건 러브크래프트가 직접 고안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크툴루 신화에서 "Dark Arts"라고도 불리우는 마법들은 추후의 창작물들과 세계관 정립 과정에서 창작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9.

10. 공략

시작전:

1) 당연히 스포일러니 혼자 해볼 사람은 이거 보지 말 것.

2) 이 게임은 길이가 짧은 편이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찍을지 너무 부담갖지 말기를 바란다. 스탯이나 스킬 투자의 효과가 제대로 스노우볼 굴러가기도 전에 게임이 끝난다(그렇다고 대충 막 찍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니 최적화에 너무 목숨걸 필요는 없다. 그저 즐겜 컨셉 롤플레잉하는데 더 중점을 두자.

3) 이 게임은 전투를 꼭 해야만 하는 게임이 아니다. 대화든 스텔스든, 어떤 식으로든 전투를 피해가도 그건 그거 나름대로 전투에 준하는 경험치를 준다. 그리고 전투를 하면 ANGST가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전투를 많이 하는게 꼭 좋은건 아니다(ANGST에 대해서는 위를 참조). 그리고 심지어는 전투 시작 후 후퇴하더라도 클리어했을 때와 똑같은 경험치를 주고 똑같은 ANGST를 받는다. 다만 후퇴할 경우 아이템 드랍은 없다.

4) 스킬 포인트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먹히는게 아니라, 능력치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물쇠따기는 Agility + Subterfuge 스킬, 스텔스는 Agility (또는 Senses) + Stealth 스킬이 합쳐진 숫자로 판정 굴림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능력치 숫자를 무조건 더하는게 아니라 RNG 생성 숫자가 곱해진 뒤 합산되기도 한다. 그러니 스킬만 높다고 안심하지 말고, 본인이 생각한 컨셉대로 굴리고 싶다면 능력치도 생각을 해야 한다. 정말 높은 수치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스킬 + 스탯 수치가 12는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호텔 3층 렐릭 턱시도를 얻을 수 있는 잠긴 서랍은 Agility + Subterfuge가 12가 되어야하고 컬트 집단의 제물들이 놓인 제단 자물쇠 역시 마찬가지다. Nithon에서 볼 수 있는 Toruk의 시체의 경우, Agility + Athletics 또는 Senses + Investigation이 12가 되면 아이템을 하나 건질 수 있다. 하지만 Nithon은 게임 끝나기 직전이라 그 아이템들을 쓸 일이 거의 없으니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5) 기본으로 Subterfuge 스킬 한개는 어떤 컨셉의 플레이건 1 정도 있는게 좋다. 잠긴 자물쇠 따는게 초반 경제에 조금 도움이 된다.

6) 어떤 서류를 주으면 꼭 인벤토리에서 우클릭 후 Read를 통해 읽어보자. 경험치도 주거니와 퀘스트 진행에 필수조건인 경우가 많다.

7) 여유가 된다면 휴식을 자주 취해주며 각종 연구도 하고 체력과 Sanity를 회복하는게 좋다.

10.1. 초반

주인공은 Old Eel House의 다락방 침대에서 깨어난다. 침대에서 일어나면 상자 안의 아이템을 모두 챙기고 무기는 손에 쥐어주고 옷을 입혀주자.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일단 주점 주인 마리노(Marino)와 대화를 나눈다. Psychology나 Speechcraft가 있다면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마피아 조직과 그 두목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소량의 경험치도 받는다.

그리고는 옆에서 다트를 던지는 NPC 허셜(Hershel)에게 가서 이야기를 걸어본다. 그러면 다트 게임을 제안하는데, 여기서 Agility가 어느 수준 이상이면 그냥 피지컬로 이길 수 있고, Subterfuge가 있으면 몰래 다트 끝을 구부리는 식으로 치팅을 해서 이길 수 있으며, Psychology가 있으면 허셜의 멘탈을 흔들어 도망가게 할 수 있다. Old Eel House를 나오면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이것저것 대화를 시도해보자. 어쩌다 지금 이 상황이 되었는지 대강 알 수 있다.

일단 제일 첫 퀘스트는, 간밤의 악몽에 나타났던 Dismal Man이 주인공을 이끌었던 미스카토닉 대학교 정문 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주점을 나가면 일단 서쪽 Main Street로 향하자. Main Street에는 상점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Main Street과 Riverside 경계에 있는 Honest Bill의 상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Main Street 남서쪽 출구 옆에서 잡동사니를 판매하는 노점상이다. 만일 Subterfuge가 있다면, 두 상인중 한명에게 자물쇠따기 도구 Lockpick을 두세개 정도 사는게 좋다.

미스카토닉 대학 입구는 꿈에서 본 것과 달리 실제로는 돌덩이들로 막혀있다. 그 앞을 보면 퀘스트의 시작인 열쇠를 주울 수 있다. 다시 아무 마을사람이나 붙잡고 물어보면 열쇠에 대해 잘 아는건 French Hill의 골동품 가게 주인 이시도르(Isidore)라는 남자라고 한다. 그러면 French Hill로 향하자. French Hill은 Riverside의 동쪽에 있고, 골동품 가게는 French Hill 들어오자마자 제일 앞에 있는 건물이다. French Hill로 향하려고 Riverside에 다시 들어서면, 어떤 스페인어를 하는 남자(에두아르도)가 말을 걸어오는데, 보디가드 또는 용병을 제안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꽤 잘 싸우는 캐릭이니 돈주고 고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French Hill의 골동품 가게를 가자. 이시도르와 다른 대화도 하고(하나는 쭉 하면 경험치도 준다) 열쇠에 대해 얘기를 하면 선택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대화를 잘 하면 50담배를 주고 이 열쇠가 어떤 열쇠인지 알 수 있다. Subterfuge 스킬과 Lockpick이 있으면 빈 공책과 이시도르의 노트를 바꿔치기할 수 있는데, 이러면 경험치도 올라가고 50담배 쓰지 않고서 열쇠의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Occult가 있다면 새로운 대화창이 생기며 풀어나갈 수 있고, Athletics 스킬이 있으면 그냥 이시도르의 노트를 훔칠 수도 있다. Speechcraft 또는 일정이상의 Presence가 있으면 이시도르로 하여금 주인공과 담배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그렇지 않을 경우 이시도르와의 거래는 오직 특정 아이템, 열쇠, 주문서 등으로만 가능하다).

French Hill에 온 김에 맵도 탐색할 겸, 쭉 동쪽으로 가보자. 남동쪽 구석에 녹청색 옷을 입은 여인이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말을 걸고 도와주겠다 제안해보지만 그냥 가버린다. 그리고 Subterfuge와 Lockpick이 있으면 가운데 멈춘 School Bus를 열어서 아이템을 좀 얻을 수도 있다.

열쇠는 아캄 은행의 금고 열쇠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은행으로 가야한다. 은행은 Main Street에 있다. 은행으로 가는 길에 마을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고 있는, 마치 미이라처럼 붕대로 온몸을 감은 수수께끼의 남자를 볼 수 있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아웃사이더의 그 아웃사이더 맞다. 이때 아웃사이더를 동료로 영입하고 싶다면 그를 도와야 한다. Occult 스킬이 있다면 아웃사이더로 하여금 마법을 써서 위기를 탈출하도록 도울 수도 있고, Speechcraft가 있다면 마을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

은행에 들어가면 바로 차가 한대 보인다. Subterfuge 스킬과 Lockpick이 있다면 22구경 총을 하나 얻을 수 있는데 상당히 괜찮은 권총이라 초반에 쓰기 좋다. 그 밖에도 은행 안에 총 2개의 잠긴 금고가 있는데 잡다한 아이템을 준다. 나중에 팔아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니 모두 챙기자. 그리고 중간중간 전투는 모두 하고 가도 되지만 Stealth로 안하고 스킵하고 가도 되니 그건 본인의 자유.

은행 안에 왠 은행원이 있는데(당연 미친놈이다), 이 때 당신의 직업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쓰레기 아이템으로 바꿔주고 곧바로 전투가 걸린다. 대부분은 거의 완전 쓸데없는 쓰레기 아이템이지만, 과학자 계열 클래스들은 미스카토닉 대학 졸업장을 정체불명의 미친자의 끄적임이 적힌 종이로 바꿔받는데, 이는 버리지 말고 갖고 있자. 나중에 게임 후반부 컬티스트 상인에게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다. 은행원은 안보고 가도 그만이니 전투하기 싫은 사람은 패스해도 된다. 그리고 중간중간 룻하는 아이템들 중 은행원의 메모라는 쪽지를 3번 줍는데 3번 모두 다 우클릭 후 읽어보자.

은행 안쪽 끝까지 오면 그 열쇠를 쓸 수 있는 금고에 도착한다. 여기서 과학자 캐릭터는 가지고 있는 화학실험가방을 통해 벽을 녹일 수 있고, Investigation을 가졌다면 벽에서 약간 약한 벽돌을 찾아낼 수 있고, Melee와 높은 Physique를 가진 캐릭은 직접 부술 수 있다. 여기에 모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다시 밖에 나가서 은행을 지키고 있는 마피아 조직원에게 담배 좀 주고 벽 좀 부숴달라고 하면 된다. Speechcraft가 있으면 그 담배값을 줄일 수 있다.

이제 금고를 열면 안에서 퀘스트 아이템 2개가 나온다. 하나는 정체불명의 시가 적힌 종이, 그리고 다른 하나는 크툴루 석상이다. 시가 적힌 종이는 우클릭 후 읽도록 하자. 그리고 동료들에게 말을 걸어 의견을 물을 수도 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크툴루 석상에 대해 이시도르에게 물어보자. 그러면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Riverside에서 Old Eel House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면 코르넬리우스라는 남자가 갑자기 말을 건다. 침착하게 얘기하라고 대화지를 선택해보자. Speechcraft나 Psychology가 있으면 대화를 좀 더 편하게 이끌 수 있다. 신실한 신념(Divine belief)을 가진 캐릭터라면 크리스천과 관련된 대화지를 선택해보자. 그러면 자기의 시계를 찾아달라고 한다. Old Eel House의 다락방에 가서 휴식을 취하자. 이 때 다락방 바닥 나무 중 스크린 중앙쪽 틈새가 있는 곳을 잘 보면 시계를 주울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꿈속에서 왠 남자가 나타난다. 이 남자는 바로 French Hill에서 어느 여인이 찾던 그녀의 남편 랜돌프 카터인데, 상당히 그분을 닮았다. 랜돌프 카터가 사실상 러브크래프트의 자캐라는 설을 생각해보면 나름 제작진이 센스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꿈에서 깨서 밑으로 내려가면 그 여자가 기다리고 있다. 말을 걸어보자. 그리고 랜돌프 카터를 봤다고 하자. 턱이 넓은 남자를 봤다고 하면 그제서야 제대로 자기소개를 하는데 그녀가 바로 소니아 그린 카터인 것을 알 수 있다. 또다른 동료로 영입할 수 있으니 데리고 다니자. 사격/과학 특화 동료인데, 본인 클래스에 따라 꼭 소니아를 데리고 다니지 않고 다른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도 있다. 하지만 세번째 동료인 이름없는 병사는 나중에 나오니 일단 데리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그 외에도 Old Eel House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는게 좋다. 그래야 이런저런 퀘스트가 풀린다.

밖으로 나가면 동쪽으로 향해 다시 French Hill로 가보자. 그러면 코르넬리우스가 컬티스트들의 칼에 찔리는걸 볼 수 있다. 그에게 가서 말을 걸면 시계를 좋은 곳에 써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물질주의(Materialistic) 또는 허무주의(Nihilistic) 캐릭터는 그냥 돈주고 팔면 된다. 그 밖에 인본주의(Humanist) 또는 신실한(Divine)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특히 Divine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시계를 주고 교회 낙서를 모두 지우라고 할 수 있다. 이성주의(Rational) 캐릭터는 이시도르에게 가져다주면 책을, 그리고 신비주의(Esoteric) 캐릭터는 이시도르에게 가져다주면 아티팩트를 하나 받는다.

만일 Old Eel House에서 키큰 스탠리 프레드킨(Stanley Fredkin)이라 불리우는 꺽다리 민속학자와 대화를 쭉 나누었고 그 사람이 "아캄을 탈출하는 법"에 대해 잘못 말했다가 도망가는 이벤트를 겪었다면, French Hill로 들어가는 순간 왠 수상한 남자가 말을 건다. 그리고 어떤 노트를 주고 재빨리 사라진다. 그러면 곧바로 인벤을 열어서 그 쪽지를 우클릭하고 꼭 읽자. 이는 Way Out 퀘스트 라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Riverside에 들어서면, 어느순간 사람들이 누군가 또 아캄 Stabber에게 살해당했다며 다들 어디론가 가고 있다. 따라가자. Main Street에 가면 왠 남자가 죽어있다. 거기 한 남자에게 말을 걸고 죽은 남자에 대해 물어보자. 그러면 갑자기 왠 할아버지가 수수께끼의 문양을 그리는 이벤트가 또 나온다.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면 도망가는데 Occult 캐릭터는 당신이 잠깐 빙의되었다고 알려주며 소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꼭, 바로 다음에 나타나는 두명의 마피아 조직원에게 말을 걸자. 말걸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다음 퀘스트가 진행이 안돼서 망한다.

주의해야 하는게, 여기서 함부로 시비걸면 마피아들과 전투가 발생하는데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마피아 둘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문제는 이 둘을 죽여버리면 "집단 적의(Faction Hostility)"라는 것이 발동하며 모든 마피아들이 적대적으로 변한다. 이 직후 검은 옷을 입은 마피아들이 나타나는데, 세 명이면서 더럽게 세다... 다들 장총으로 무장한 상태고 체력도 엄청나다. 그냥 눈 깔고 최대한 공손하게 대화하자.

그리고 Riverside에서 맨 우측의 큰 빌딩 창문에서 갑자기 불빛이 번쩍번쩍하는 이벤트가 생긴다. 거기에서 크로그(Krogh)라는 NPC를 만날 수 있다. 컬트 집단을 탈출한 도망자 컬티스트이면서 악마에 빙의된 인물이다. 여기서 Medicine 스킬이 있다면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의 환심을 살 수 있다. Speechcraft를 통해 그를 설득해볼 수 있지만, 결말이 개운하지는 않다. Occult 스킬 캐릭터는 그의 상태에 대해 동의하고 공감할 수는 있지만 그뿐이다. 그 외의 캐릭터는 그에게 담배 한개를 주고 환심을 살 수 있다. 정제된 아편이 있다면 더 좋다. 그러면 일단 그는 주인공을 죽이지 않기로 하지만, 그의 이름을 발설하면 바로 죽는 저주를 건다. 근데 큰 저주는 아니니 크게 상관없다.

모든 쪽지를 다 열어서 읽어보고 대화 가능한 모든 사람들과 가능한 모든 대화 선택지를 다 탐험해보자. 그래야 퀘스트를 누락하고 넘어가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10.2. 중반

중반은 A Possible Exit 퀘스트라인과 A Stabber in Dark Alleys 두가지의 큰 퀘스트로 이뤄져 있다. 일단 각각의 퀘스트를 따로 설명하겠지만, 두 퀘스트는 같이 동시에 진행하는게 효율적이다(밑에서 설명 예정). 다만 퀘스트 아이템을 놓치거나 버그가 나거나 동선이 꼬이면 게임 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퀘스트 진행을 조심해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불안하다면 비효율적이더라도 하나씩 클리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Stabber 퀘스트가 Dismal Man의 Poem 첫번째 줄, 그리고 Exit 퀘스트가 두번째 줄에 해당한다. 따라서 Stabber 퀘스트가 순서상으로 먼저 끝내는게 맞기는 한데 아무거나 먼저 해도 상관은 없다. 그리고 보통은 동선 최적화를 위해 둘 다 거의 동시에 진행하는게 일반적이다.

10.2.1. 월드맵에서

월드맵에서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주인공의 초상화가 점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이동 도중에 이런저런 이벤트가 일어난다. 새로운 장소나 아이템, 동료도 구할 수 있다. 안 좋은 방향으로는 전투가 벌어질 수도, 아니면 특별한 선택지가 나와 Sanity를 깎거나 잘못하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될 수도 있다. 월드맵 이동 도중에는 특수 스테이지에 도달해도 저장이 안 되기 때문에 파티의 체력이 아슬아슬하면 이벤트를 무시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특이하게 이동 도중에 아무때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이때 안전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는 휴식 활동인 도박을 할 수가 있다. 보통 캠핑 장구는 Old Eel House의 숙박비(40담배)보다 싸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담배를 벌 수도 있다.

이제 월드맵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될텐데, 만일 Firearms 총잡이 전문 캐릭터라면 세이브-로드 반복을 통해서라도 벳시 로스(Betsy Ross)의 라이플 유니크 아이템은 꼭 먹도록 하자. 이름도 Liberty다. 그녀는 Black Day 이후 마피아가 아캄을 지배하려 하자 그에 저항하던 자경단원 중 한명이었지만, 마피아들의 조직적 반격에 자경단원들은 하나둘씩 죽어갔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았다가 결국엔 캐리언 잭(Carrion Jack)에게 죽었다. 이 대화를 호텔에서 꼭 하자. 그리고 주로 Dead Willow에서 마을을 왔다갔다 하는 길목에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그녀의 시체를 구울들이 지키고 있다는 것인데, 탱커에게 탱킹시키고 뒤통수 치는 방식으로 뎀딜하자.

그리고 갑자기 왠 묘지에 들어가서 관의 자물쇠를 따면 Ripper의 칼을 얻을 수 있다.[17] 데미지 보너스 때문에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내면서도 전투시 행동력 소모는 3AP 뿐이라 밀리 전문 캐릭에게 있어서는 완전 사기템이다. 하지만 그 칼을 들고 싸우면 ANGST 수치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 저주도 같이 걸려있다. ANGST 수치 신경 안쓸거면 그냥 쓰고, 안쓸거면 곧바로 팔자. 담배값이 짭짤하다.

또한 만일 처음 Old Eel House에서 허셜을 다트로 쫓아냈다면, 미치광이들과 함께 적으로서 오프맵 이벤트로 다시 조우할 수 있다. 죽이면 Leprechaun's Bounty라는 템을 주는데, 이 게임에서 무기 종류에 상관없이 크리 성공률을 올려주는 유일한 템이라 유용하다.

월드맵에서 마을로 돌아오면 왠 가면쓴 수상한 남자가 차를 권한다. 솔직히 거절해도 상관은 없다. 이 퀘스트라인 없어도 막판에 Blasted Street을 못가는건 아니다. 하지만 경험치와 더 많은 읽을거리 등등을 위해 일단 차를 마시자. 그리고 잠들면 꿈의 나라로 초대된다.[18] 거기서 악마에게 붙잡힌 꿈의 남작부인을 풀어줘야 한다. 차를 마실 때 그 하인이 수정구슬을 주는데, 이제 이 꿈속에서는 수정구슬과 인터액션이 된다. 영어가 되면 다 읽어보는게 좋다. 그리고 악마가 말한대로 어째서 이 남작부인의 어떤 욕심이나 마음 때문에 여기 갇혔는지 그 세가지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그 수정구슬의 6가지 내용에 그녀의 인생과 사연이 들어있다. 답을 말해주자면, 일단 돛단배와 꼬마아이(새로운 세상과 경험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 허물을 벗는듯한 여인(영원히 젊어지고 싶은 욕망), 그리고 책과 모래시계 같은 물건(지금껏 배워온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세가지 순서로 누르면 된다. 이거 잘못 찍으면 Sanity 데미지가 무시무시한데 정신병 관련 도전과제나 Sanity 수치 0 도전과제를 달성하고 싶은 사람은 다 틀려보면 된다.

10.2.2. A Stabber in the Dark Alleys

퀘스트 진행 순서를 헷갈리거나 대화나 쪽지 읽기를 누락한다면 꼬여버릴 수 있는 퀘스트라 진행에 있어 꼼꼼히 체크하고 줍는 서류들 모두 읽으며 진행하는게 좋다.

사람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마구 몰려가는 장면을 보게 되어 따라가게 된다면 Main Street에 당도할 것이고, 거기 쓰러진 시체와 구경꾼들을 보게 될 것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가서 대화를 걸 수 있는 남자와 대화를 해보고 뭔가에 홀려서 바닥에 이상한 문양을 그린 노인과 대화를 해 보자. 이 때 Occult가 있으면 Sanity를 그나마 소량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꼭 잊지 말고 시체 조사하러 온 마피아 두놈과 대화를 하자.

그러고 나면 Old Eel House로 가서 왼쪽 아래 테이블에 앉은 탐정 윌킨스(Wilkins)와 대화를 하자. 그는 먼저 이 사건을 해결하다가 Wax Face에게 팔을 잘린 안타까운 남자다. 하지만 처음엔 도와주지 않는다. 먼저 그의 환상통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줘야만 한다. 길을 다니다가 잡동사니나 쓰레기 더미에서 유리조각을 주웠다면 그걸로 해결할 수 있는데, 그게 없다면 RIverside의 약물상 리히터(Richter)에게 가서 50담배 주고 유리상자를 사야한다. 또는 Medicine이나 Psychology 스킬이 있으면 대화나 의술로 그를 도울 수 있고, Science가 있으면 리히터에게 갈거 없이 본인이 직접 거울상자를 만들 수 있다.

아무튼, 대화가 끝난 뒤에 다시 대화를 걸어서 그의 환상통을 해결해주자. 그러면 이런 저런 단서로 서류를 주고는 좀 더 알아오라고 시키는데, 그 서류를 꼭 읽고 호텔로 가자. 마피아들이 앞에서 바람잡고 있어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곳이지만 그냥 들어가도 상관없다.

호텔 지배인과 쭉 대화를 한 뒤, 죽은 남자에 대한 서류를 보고 싶다고 하자. 여기서 또 이런저런 서류를 받으며 더 많은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 쪽지를 전부 읽은 뒤, 호텔 1층-2층-3층을 차례대로 올라가며 빈 방은 모두 체크해서 룻할 수 있는 물건은 모두 빠짐없이 룻하자. 그리고 그가 묵었던 방 303호를 조사해야 하는데 그곳은 캐리언 잭(Carrion Jack)이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그곳은 나중에 가도 충분하다. 일단 호텔을 다시 나와서 Old Eel House의 윌킨스 탐정에게 다시 가서 말을 걸자. 그러면 더 많은 단서를 주고 서류를 준다. 윌킨스가 추려낸 용의자 또는 단서가 될만한 사람은 총 3명이다. 한명은 벙어리 소녀, 한명은 호레이쇼(Horatio),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Wjatal이다. 이제 이 세명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해서 누가 죽였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세명 중 한사람에게만 단서를 찾아내도 되기는 한데, 세사람 모두에게 단서를 얻어서 경험치를 더 얻을 수도 있다. 그러니 한사람만 만나지 말고 세사람 다 만나보자. 특히 Occult 캐릭이 있거나 동료로 아웃사이더를 쓴다면 주문 하나 더 배우기 위해서라도 호레이쇼의 퀘스트는 꼭 하는게 좋다.

1) 일단 마을을 나가 Dead Willows 마을까지 가보자. 아캄 시에서 살다가 얼떨결에 같이 이 지옥같은 곳으로 끌려온 아베나키(Abenaki) 부족 인디언들이 아캄 시에서 독립해 새로 세운 마을이다. 하지만 아캄이 이곳에 순간이동당한 이후 모든 나무가 다 죽어가고 수수께끼의 새로운 생물이나 식물이 보이는 가운데 이 마을도 그닥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아무튼, 족장인 Wjatal은 백인들에게 적대감이 상당하다. 그래서 그냥 다가가면 별 소득을 못얻고 그냥 돌아와야 할 것이다. 다만 Melee와 Physique가 좀 되면 그의 칼을 받아 쳐낸 뒤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마을의 주술사 채드(Chad)를 만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만일 전투하는걸 선택했다면 아베나키 부족을 다 죽이고 Wjatal의 칼을 얻을 수도 있다. Wjatal의 칼이 밀리 캐릭터에게 있어서는 사실 꽤 괜찮은 무기중 하나다. 인디언들을 어찌할지는 본인 마음.

2) 그 다음에는 마술사 호레이쇼(Magnificent Horatio)를 찾아보자. 그는 호텔의 2층 203호에 있다. 잘 구슬려서 얘기를 해보는데, 처음에 현재 아캄에서 일어나는 정체불명의 살인사건이나 아캄 Stabber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자. 그러면 모른다고 하며 잡아떼는데, 이 때 대화가 끝나면 호레이쇼가 묵고 있는 창문을 클릭해보자. 그러면 그가 있는 방의 전망이 너무 좋아서 살인현장이 안보일 수가 없는 곳이라고 뜬다. 그리고 다시 호레이쇼에게 말을 걸고 이실직고하도록 대화를 선택한다. 그러면 단서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때 Wax Face에 대한 자신의 복수를 도와야 더 말을 해주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Wax Face가 살고 있는 마피아 본거지 Blackened Club을 몰래 들어가는 법을 알려줘서 자신이 Wax Face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도와야만 한다. 이후 French Hill로 램프와 망치를 들고 가면, Blackened Club 우측의 두 건물 중 오른쪽 옆의 지하실 문이 활성화가 돼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로 들어가자. 램프 켜고 어두운 복도를 가다보면 벽에 금간 곳이 있는데 망치로 구멍 내서 들어갈 수 있고, 복도 끝까지 가면 시체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 구멍으로 들어가면 Blackened Club을 지하로 들어가는 비밀 출입구가 나오는데, 마피아 두명이 지키고 있다. 절대 싸움 걸지 말자. 마피아들이 계속 나오는 무한 전투라 질 수 밖에 없고, 어차피 플레이어는 현재 게임에서 마피아 본거지 쳐들어가거나 Wax Face 죽이거나 할 수 없다. 그냥 그 공간 들어가자마자 움직이지 말고 바로 나오자.[19] 그러고 나서 밖으로 나와서 다시 호레이쇼에게 그 길을 얘기해주면 된다. 그러고나서 Blackened Club 앞에 가보면 호레이쇼는 시체가 되어 Blackened Club 앞에 처참히 전시되어 있다. 그의 모자를 뒤지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3) 그 다음 벙어리 소녀에게 가보자. 벙어리 소녀는 French Hill의 우측 위 애들이 있는 곳에 있다. Psychology 스킬이 조금 되어야 하고, 최면을 거는 진자가 있어야 한다. 진자는 리히터에게 구할 수도 있고 골동품점에 가면 마법 달린 진자도 구할 수 있다. Psychology가 없으면 말 걸어도 별 소용 없다. 이 경우엔 "Obviously you won't be any help." 이 대사를 선택해서 더이상 진행이 안된다는걸 확실히 하자. 그러나 Psychology와 진자로 꼬맹이에게 말 거는데 성공했다면, 너무 빠르거나 갑작스럽게 접근하지 말고 천천히 달래는 방향으로 말을 걸고, 아이가 무서워 할 때는 재빨리 깨워주자. 그러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위에도 말했지만, 세사람 모두 말 걸어서 진행해서 조금이라도 경험치 더 받고 대화도 많이 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Occult 스킬이 주력이고, 만일 호레이쇼의 부탁을 통한 Blackened Club 샛길 뒷문 탐험 중 Tongue of the Dead 스킬을 주워서 읽었다면, 죽어있는 줄리엔(Julien)의 시체에 그 주문을 걸어보자, 그걸 통해서도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경험치도 같이 얻는다.

이제 303호를 점거중인 캐리언 잭에게 가볼 시간이다. 여기도 몇가지 옵션이 있다.
1) Occult가 있으면 옆방 302호의 침대에 들려있는 귀신을 소환해 옆방의 잭을 겁주라고 할 수 있다.
2) Speechcraft가 있으면 벳시 로스(Betsy Ross)가 어딘가 살아있다고 그를 약올려서 설득시킬 수 있다.
3) Survival 스킬이 있고 Physique 수치가 좀 되면 그가 선호한다는 술로 술대결을 펼쳐서 이길 수 있다. 못이기면 암페타민같이 Physique를 올려주는 약을 먹고 다시 도전해보자.
4) 저 조건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그냥 싸움을 걸어 전투를 벌여서 이기면 된다. 전투중에도 서랍장이 있는 곳에 가서 줄리엔의 편지 서류를 챙겨서 달아날 수도 있고, 또는 그냥 3번 정도 계속 스폰되는 마피아들을 다 죽여서 끝낼 수도 있다. 어쨌든 목표는 303호에서 잭을 쫓아내고 줄리엔의 편지를 찾아서 줄리엔과 그의 친구들이 왜 모두 한명한명씩 살해당해가는지를 알아가는게 목표이다. 그의 편지는 꼭 열어서 읽자.

그러고 나면 우체국을 가서 줄리엔이 부치지 못한 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면 구울 한마리와 미치광이들이 있다. Stealth가 있으면 저 안쪽 책상까지 몰래 가서 주워와도 되고, 아니면 그냥 다 죽이고 다 룻해도 된다.

이제 House of Spectres를 찾아가야하는데, Arkham History와 Kingsport Fairy Tales는 꼭 읽던가 챙겨가야 한다. 특히 Kingsport Fairy Tales 이 책은 배낭에 넣어가자. 이 책은 Old Eel House에서 Toliet Paper를 사던가 아니면 스탠리 프레드킨(Stanley Fredkin)의 집에서 서랍장의 자물쇠를 따면 나온다.

서쪽으로 쭉 가서 House of Spectres로 향하자. 가다보면 마지막 희생자 킨란(Keenlan)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House of Spectres에 도착해서 Kingsport Fairy Tales을 열고 Terrible Old Man 스토리를 읽어야 한다. 그러면 모든 수수께끼를 다 풀 준비가 되어있다.[20]

여태껏 읽으라는 서류들 잘 읽고 대화를 신경써서 잘 읽었다면 아마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1번 틀린건 봐주지만 두번째는 안봐준다. 그래도 스포일러를 해주자면,
Kingsport
Abel Julian Keelan Salvador
Killed by pirate cutlasses
Retribution for stolen gold
I don't know
Terrible Old Man
순으로 답하자. 그러면 들여보내준다. 그러고 쭉 대화를 하자.

참고로 House of Specre에서는 게임 내 최고의 전설템중 하나인 Haunted Flintlock을 얻을 수 있다. 탄환이 쇠구슬로 정해져있고, 쇠구슬은 골동품가게 이시도르가 팔지만 그게 전부다. 이 무기를 주로 쓸거면 아껴써야 하는데다 평타 데미지는 별로지만, 크리티컬 대박은 끝내준다. 거의 도박같은 무기라 사실 크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이걸로 창고에서 픽맨 구울 보스 Devourer King을 잡는다던가 할 수 있다. 크리 대박은 어쨌든 짱이다. 언제 터질지 몰라서 그렇지... 쓸게 아니면 비싼 아이템이니 바로 팔고 그 돈으로 원하는 총이나 아이템을 사도 된다.

10.2.3. A Possible Exit?

부퀘 이름이 Whisperer in the Darkness이다. 딱 봐도 순진한 민속학자를 꼬드기는 미고들의 이야기를 다룬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퀘스트임을 알 수 있다.[21]

Old Eel House에서 스탠리 프레드킨(Stanley Fredkin)이라는 민속학자를 만나 대화를 하자. 하다보면 스탠리가 아캄 시를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말을 흘리고는 도망간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마을을 돌아다니면 French Hill에 들어서는 순간 누군가가 쪽지를 주고 사라진다. 우클릭 후 읽어보면 스탠리 본인의 집으로 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스탠리의 집은 Main Street에서 잡동사니 쓰레기를 파는 래스색(Rathsack) 오른쪽에 있는, 문 옆에 39가 적힌 건물이다. 들어가면 탁자가 하나 보이는데 Subterfuge 스킬과 Lockpick이 있으면 아이템을 득할 수 있다.

들어가서 의자에 앉은 스탠리와 이야기를 하면 세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컨덕터, 무전기 부품, 그리고 포름알데히드가 그것이다. 그리고는 약물상 리히터에게 자세한걸 알아보라고 한다. 그러고나서 리히터에게 가서 말을 걸면 컨덕터와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대화가 추가된걸 볼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를 만드려면 메틸알코올이 필요한데, 이건 마을 밖 증류소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며, 컨덕터와 라디오 파트는 디미트레스쿠(Dimitrescu)에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 컨덕터: 나가서 디미트레스쿠를 찾아보자. 디미트레스쿠는 Blackened Club 우측에 있는 건물에 있다. 그리고 쭉 대화를 하면 라디오 부품은 Riverside의 창고에 있다고 한다. 컨덕터는 디미트레스쿠에게 담배 주고 구할 수 있다. 일부 Science 계열 제조 아이템 부품에 컨덕터가 들어가는데, 퀘스트 아이템이니 퀘스트 끝나기 전에는 Science 부품으로 쓰거나 그러지 말자. 퀘스트를 진행 못하는 수가 있다. 만일 실수로 컨덕터를 어딘가 썼거나 어딘가 흘렸는데 기억이 안난다면 Main Street의 노점상 래스색도 하나 팔고 있지만 그게 마지막이니 조심해야 한다.

2) 포름알데히드(=메틸알코올): 마을 밖으로 나가서 Distillery로 향하자. 가는 중에 미망인을 만나는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마피아가 증류소에서 제조하는 술이 사실은 제대로 된 술이 아닌 독이 섞인 술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천천히 죽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이 죽기 전에 Dismal Man에 관련된 언급을 했다고 얘기한다. 퀘스트니까 해결해주겠다고 하자.

이제 Distillery에 도착하면 마피아들이 살벌하게 감시하고 있는게 보인다. 여기서 몇가지 옵션이 있다.
1) Medicine 스킬이 있으면 증류소 대빵 마피아의 매독을 살펴봐준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게 허락받을 수 있다.
2) Speechcraft가 있으면 말빨로 설득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3) 그냥 전투 돌입해서 마피아들을 싸그리 다 죽일 수도 있다.
4) Stealth를 찍었고 Stealth + Agility가 조금 높다면 Stealth를 켠 상태로 조심스럽게 순찰도는 마피아들을 피해 안쪽으로 쭉 들어가자.

어떤 방법으로든 안으로 쭉 들어가서 작은 건물로 들어가 Mr. Wheat을 만나면 밖에 있는 마피아들을 다 처리해야만 메틸알코올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만일 이 때 마피아들을 다 죽이고 들어왔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고 들어왔다면 죽이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고, 그러면 Wheat이 마피아들이 마시는 술에 타라고 맹독을 한병 준다. 이 때 Science가 있으면 맹독 대신 잠만 재우는 약한 약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ANGST를 안받을 수 있고 도전과제도 하나 달성할 수 있다. 어쨌든, 마피아들의 큰 술독에 독이나 약을 타고 다시 Wheat에게 가자. 그러면 기쁨의 건배와 시가 한대를 나누고 메틸알코올을 준다. 그리고 이 때 Wheat에게 사람 잡는 술 좀 그만 만들라고 요청하는 대사가 있지만 Wheat이 거절하기 때문에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한다. 증류장치에 우클릭을 하면 몇몇 옵션이 뜨는데,

1) Science가 있으면 필터를 만들어 달 수 있다.
2) Investigation이 있으면 파이프가 새는 부분을 찾아서 수리하게 할 수 있다.
3) Melee가 있으면 그냥 두드려 부술 수 있다.

사실 이 서브퀘스트(증류장치 수리)는 스킵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정 깨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면 Distillery에서 Pendant 아이템을 주웠을 것이다. 이 아이템은 Melee를 1 올려주는데 그거 끼고 두드려 부수면 된다. Mr. Wheat의 방 안에서 잠긴 상자 포함 모든 룻 가능한 포인트에서 아이템을 득하자. 이 때 삽과 망치와 빠루를 구할 수 있다. 이 서브퀘스트가 끝나고 다시 그 미망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미망인은 죽어있다. 삽으로 묻어주고 그녀가 흘린 일기장을 주워서 읽자.

Distillery에서는 가급적이면 전투로 싸그리 죽이기 보다는 독이나 약으로 마피아들을 쓰러트리는 것을 권한다. 술독에 독이나 약타기 직전에 세이브한 뒤, 이벤트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뻗어버린 마피아들에게서 이런저런 아이템들을 득템할 수 있는데, 이 아이템 드랍이 랜덤이다. 쓰러진 마피아들에게서 총, 특히 라이플이나 샷건이 2개 나올 때까지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할 수 있다. 라이플이나 샷건은 비싸서 상점에 팔면 담배를 많이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리히터에게 돌아가면 포름알데히드를 만들어 주는데, 대신 댓가가 있다. 다름아닌 자기 조카 뺨을 때려달라는 것이다. 거절하면 50담배를 내야한다. 아이를 때리는 척 하고 살짝 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들켜서 어쨌든 담배를 내야하니 때릴거면 때리고 아니면 그냥 50담배 주자. 때리면 ANGST를 소량 얻는다. 리히터를 거치는게 싫다면 Science 스킬이 있을 경우 본인이 직접 만들 수 있다. 다만 본인 Science 스킬만 가능하고 소니아의 Science 스킬로는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포름알데히드는 2개가 생기는데, 한개는 연구하면 다른 아이템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개는 꼭 남기자. 퀘스트템이라 써버리면 게임 진행이 안된다.

3) 라디오 부품: 창고로 가야하는데, 어두운 곳에서 전투를 벌여야하니 랜턴과 4통 정도의 기름통을 사놓자. 그리고 크로우바가 있으면 좋다. 이 게임에선 아쉽게도 랜턴을 다른 동료에게는 줄 수가 없어서 본인이 직접 들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 랜턴 들면 한손 무기로만 싸워야 한다. 기름값이 부담이 된다면 전기 랜턴 헤드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우습게도 전기 랜턴을 새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의 랜턴을 보강해주는 장신구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다(전기 랜턴은 랜턴 불빛 강하게 + 기름 소모 크게 감소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즉 제대로 전기 랜턴 헤드를 통한 이득을 보려면 랜턴을 2개를 사야한다는 말인데, 랜턴 가격이 비싸서 비추다. 랜턴을 공짜로 하나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건 아캄 Stabber 퀘스트 설명 때 언급했듯이 Blackened Club 뒷문으로 내려가 마피아들이 지키고 있는 곳을 Stealth로 들어가 상자를 열면 된다. 정 양손 무기를 써야한다면 어두운 곳에서 랜턴없이 싸우게 해줄 수 있는 야시경이 필요한데 이건 Science 스킬이 6레벨이면 제작할 수 있다. 이건 소니아의 Science 스킬로도 제작 가능하다.

창고로 들어가기 전 창고 밖에서 난도질당한 말을 보고 슬피우는 윌리엄(William)이라는 남자가 있다. 이 때 Investigation이 있으면 말의 사인을 추정해볼 수 있다. 에두아르도가 없다면 이 남자를 새로운 보디가드로 쓸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심장 가져다 줄테니 안은 위험하므로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자. 하지만 이 남자가 맵에서 보이기 시작한 뒤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창고 퀘스트를 진행하면 남자가 기다릴 수 없다며 그냥 돌격해 버린다.

이제 창고로 가야한다. 창고에는 픽맨 구울(Pickman Ghoul)들이 나온다고 악명이 자자하다. 전투 시작 때마다 Supernatural 내성 굴림으로 Sanity를 깎는데 좀 짜증난다. 그리고 구울들은 전투중 시체를 먹어서 회복하는 스킬이 있는데, 이때도 Sanity를 확 깎는다. Sanity 총량이 낮은 캐릭터는 Sanity를 관리해줄 아이템이나 방책을 확실히 준비할 것. 그리고 빠루가 있고 Melee + Physique 수치가 5라면 창고 안의 꽉 닫힌 박스들을 힘으로 열어서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다.

Occult가 있다면 창고 안에 어떤 주술을 준비하다가 실패한 흔적을 찾아서 주술을 완성할 수 있는데, 이러면 전투 시작 시 구울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전투가 더 쉬워진다.

Stealth가 높다면(그리고 소니아나 본인의 Science를 통해 야시경을 만들었다면) 스텔스를 켜고 구울들을 피해서 살살 다녀볼 수 있는데, 문제는 스텔스로 구울들 피해다니기가 쉽지가 않다. 이것들이 냄새를 맡고 플레이어를 쫓아오기 때문. 특히 상자 열어서 아이템 주우려고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나치게 가까워져서 전투가 걸린다. 그래도 Stealth로 피해가면 Stealth를 통한 경험치도 전투할 때와 비슷하게 받고 ANGST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선택은 아니다.

구울들과의 전투 요령은 Sanity 관리, 그리고 탱커 내세우고 뒤통수 치기 이 두가지로 요약된다. 에두아르도나 이름없는 병사를 탱커로 앞에 내세우면 좋다. 보스는 Devourer King이라 불리는 대머리 구울인데, 보스전이 시작되면 다른 구울들은 냅두고 보스만 점사하자. 보스가 죽으면 다 도망간다. 뒤통수 치기를 노려 빠르게 뎀딜해 녹이는게 관건이다. 보스도 죽이고 그 윗방에 들어가면 추가 아이템을 득할 수 있는데, 이 때 오른쪽 상자로 근처에 가면 구울 7마리에게 급습을 당한다. 상자 안의 아이템이 나쁘지는 않은데(필요하지 않아도 담배 벌 수 있으니까) 만일 구울 7마리 상대할 만큼의 처지가 안된다면 과감히 포기하던가 아니면 쉬고 회복한 다음 나중에 다시 오자. 아니라면 7마리 다 죽이지 않는 대신 전투중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서 상자를 열어 아이템만 획득한 뒤 도망가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위에서 에두아르도가 있다면 말을 잃은 남자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이 남자를 데려가면 구울 보스가 있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남자가 무작정 뛰쳐나가서 그냥 죽어버린다. 그래도 만약 에두아르도가 죽은게 아니라 그냥 담배값이 아까워 해고했다면 구울에게 남자가 죽자마자 바로 방에서 나와 Old Eel House에 가서 에두아르도를 다시 고용할 수 있다. 이미 해치운 구울들은 다시 스폰되지는 않으니 귀찮은 것만 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스탠리의 집으로 돌아가서 시키는대로 아캄을 탈출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조립해보자. 그러면 바로 스탠리의 비밀과 뭘 만드려고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스탠리...를 빙자한 미고의 말을 들으면 도전과제 하나를 깰 수 있다. 스탠리와의 일을 마무리짓고 스탠리의 방을 나와 복도로 가면, 이전에는 닫혀있던 지하실로 가는 문이 열려있다. 가보자. 그리고 거기 있는 사람 또는 생물"이었던 것"들과 대화를 해보자. 진짜 스탠리도 거기 있다. 본인 성향에 맞게 대화하면 Sanity 회복도 조금 된다. 그리고 스탠리는 데리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담배받고 팔 수도 있다. 패치 이전에는 주문 강화용 아이템이었다.

10.2.4. 중반 추천 퀘스트 순서

일단 두 퀘스트를 모두 받자. 아캄 Stabber 이벤트가 있었다면 곧바로 그대로 스탠리도 만나고 오자. 그런 다음 바로 리히터에게 들려서 정보를 캐낸 뒤, 디미트레스쿠를 찾아서 컨덕터를 바로 구입하고 대화도 하고 또 정보를 캐내자. 그 뒤 바로 윌킨스를 만나 그의 환상통을 해결해주고 호텔에 가서 정보도 더 캐내고 아이템 루팅도 한 뒤 다시 윌킨스를 만나 세명의 용의자 또는 목격자 명단을 확보한다. 식량과 캠핑 장비와 총알과 기타등등 준비를 단단히 한 뒤, 일단 Dead Willow로 가서 Wjatal을 만나자. 그 뒤에 Distillery로 가서 일을 해결하고 얻을거 얻고 미망인도 잘 묻어주자. 이 때 Distillery에서는 Wheat의 방 안에서 빠루와 삽, 망치같은 이런저런 공구들을 구할 수 있다. 뒤에 다시 마을로 온다.[22] 그러고 나서는 바로 호레이쇼의 이야기와 벙어리 소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이후 우체국까지 가자. 그 뒤부터는 선택인데, 창고로 가서 구울들을 상대할 수도 있고, 아니면 House of Spectres를 먼저 갈 수도 있다. 총질하는 플레이어인데 지금 돈이 별로 없어서 무기가 빈약해 구울 상대하기가 어려울거 같으면 House of Spectres를 다녀와서 얻은 Haunted Flintlock을 직접 쓰거나 그거 팔아서 다른 총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10.3. 후반

이렇게 Stabber 퀘스트와 Exit 퀘스트를 종료하고 Dismal Man의 수수께끼의 시 중 두 구절을 해석한 뒤 Old Eel House가 위치한 Riverside로 간다면, 일련의 컬트 집단 구성원들이 나무로 만든 크툴루 상 앞에서 제물을 바치며 의식을 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네크로노미콘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그 책에 대해서 더 알아야 하는데, Riverside의 은둔한 전직 컬트 도망자인 크로그에게 다시 가자. 그리고 네크로노미콘에 대해 물어보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리고 그 밖의 사연도 대강 알려준다. Black Day 이후 수많은 이들이 네크로노미콘을 찾아 미스캐토닉 대학을 찾아갔지만 모두 돌아오지 않은 점, 수수께끼의 지진같은 진동들, 마피아들이 대학교 정문을 폭파시켜 돌로 막아버린 것 등등을 언급하며, 대학교로 가려면 Blasted Street로 가야한다고 알려준다.[23] 그리고 Blasted Street로 가려면 Pilgrim's Parish라는 곳에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Pilgrim's Parish는 지도에서 Downtown의 서쪽, Downtown과 House of Spectres 사이에 있다.

Pilgrim's Parish에 들어서면 꿈에 나왔던 그 극장이 보이는데 아쉽게도 소니아와 그닥 큰 상호작용을 할 기회는 없다. 건물을 클릭하면 대화는 하지만 유의미한 대화는 아니다. 아마도 미처 만들지 못한 컨텐츠로 보인다. 극장 앞에는 컬티스트들이 있는데 말 걸어보자. 그 뒤로 Pilgrim's Parish에서 쭉 들어가다보면 이벤트 전투가 한번 걸리는데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가운데 큰 광장같은 곳에 컬티스트들과 텐트가 있고 채찍질을 하는 곳을 들어가려 하면 이벤트가 생기면서 호텔 옥상에서의 '기적'에 대해 컬티스트들이 수군수군하는 것을 듣는다. Subterfuge + Agility 수치가 꽤 높다면 컬티스트들이 공물을 쌓아놓은 곳을 몰래 털어서 아이템 하나와 각종 보석들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나서 Pilgrim's Parish 오른쪽 아래로 가보면 Blasted Street 입구가 나오는데, 들어가서 누워있는 시체 아이템을 줍고 다시 나오자. 인벤을 열어서 일기장을 꼭 읽자. 그리고 이전에 드림랜드에서 남작부인(Dreaming Baroness)을 살려줬다면 그 집사가 또 쪽지를 주고 갈텐데, 그 쪽지 역시 꼭 읽자. 두 퀘스트는 모두 어떻게 Blasted Street를 통과하느냐에 대해 연관되어 있다. 아무런 대비 없이 Blasted Street 깊이 들어가면 색채의 영향으로 바로 죽기 때문에 그 대비책을 강구해야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보호복을 만드는 것, 다른 하나는 마법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쪽지를 읽고 나서 휴식을 취하면 꿈에 남작부인이 수수께끼의 말을 하는데 영문독해를 잘 해보면 Blasted Street를 지나가는 것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대화를 잘 끝내면 Nightwalk라 불리는 주문 하나가 인벤에 생긴다. 이 이벤트들 후에 극장 앞의 컬티스트에게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또 말해보면 컬티스트 로브 만드는 설계도를 얻을 수 있다.

그라고 호텔을 조사해야하니 다시 Downtown으로 가서 Main Street의 호텔로 가자. 호텔 지배인 에티엔(Etienne)에게 말을 걸면 하인즈가 Black Day 당일날 어떤 보호장구의 설계도를 가지고 Theater of Bones라는 곳에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묵던 방 문이 부숴져서 그냥 들어갈 수 있다는 말도 듣는다. 그의 방을 조사하면 카탈로그 하나를 얻는데 우클릭해서 읽자. 그리고 옥상으로 가서 '기적' 이 뭔지 체험해보자. 다시 Pilgrim's Parish로 향한다. 이제 컬티스트 로브와 두건을 구해야하는데, 컬티스브 로브 설계도를 얻었다면 허름한 컬티스트 옷 쪼가리에 아무 천조각이나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일단 전에 그 '기적'에 대해 들었던 광장같은 곳에 가면 채찍질당하고 있는 컬티스트 옆으로 벗어놓은 컬티스트 로브와 두건을 공짜로 주워서 입수할 수 있고, 그 외에 전투나 맵 이곳저곳에서 생성된 허름한 컬티스트 옷 재료를 얻으면 곧바로 만들 수 있다. 또한 Science가 높다면, Black Day 전까지 미스캐토닉 대학 물리학과 학부생이었던 컬티스트와 이야기를 걸어 그를 다시 과학의 길로 설득하면서 그의 컬티스트 로브와 두건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그는 Pilgrim's Parish 남쪽에서 박물관같이 생긴 곳의 오른쪽에 뿔테안경을 끼고 있다. 컬티스트 옷과 두건을 입고 극장 앞의 컬티스트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번에는 Mark of Cleansing이 있어야 극장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컬티스트 로브와 두건으로 변장하면 Pilgrim's Parish 남쪽에서 박물관같이 생긴 곳 앞의 컬티스트 상인에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이 때 담배를 많이 모아서 Will +2 아이템과 Agility +2 장신구 아이템은 꼭 구하도록 하자. 어떤 캐릭터든 간에 아주 필요한 장신구이다. 그리고 밀리 전문 캐릭터면 오컬트를 1 올려주는 양손 할버드도 구할 수 있고, 오컬트 1 올려주는 장신구도 있다. 담배가 궁할 경우 이 때 컬티스트 옷을 많이 만들어 컬티스트 상점에 팔면 나름 짭짤하다.

이제 다시 Riverside의 크로그에게 가서 Mark of Cleansing에 대해 물어보자. 그러면 하나 만들어준다. 무엇을 희생해서 Mark of Cleansing을 받을 것인지는 그냥 아무거나 선택하자.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있고 스탯 변화도 있기는 한데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Pilgrim's Parish로 돌아가기 전에 식량과 탄을 충분히 비축하고, 각종 의약품과 약물도 필요한만큼 쟁여놓자. 캠핑 장구도 5개 정도 준비해두면 좋다. 그리고 삽을 챙기자. 꼭 삽이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될 때 삽은 있어야 Blasted Street를 깰 수 있다. 소니아가 동료로 있거나 귀족으로 플레이해서 하인이 동반자로 있다면 삽을 두개 챙겨도 된다. 그리고 본인이 과학자라면 디미트레스쿠에게서 Electronic Parts도 한두개 챙기자.

이제 준비가 다 됐으면 Pilgrim's Parish로 가서 극장에 들어가본다. Black Day는 Dismal Man의 음모로 아캄 시의 유력 인사들이 제물로 바쳐져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체들을 뒤져서 모든 아이템을 다 룻하고, 앉아서 감상을 하고, 그러고 나서 새로운 시체 두 구에서 새로 룻을 할 수 있는데 둘 모두 챙기자. 그리고 영사기 방에 들어가보면 왠 좀비가 영사기를 무한히 돌리고 있다. Subterfuge나 Occult나 Melee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만일 영화 보기 전에 영사기 방으로 들어와 좀비를 멈추면...

극장 이벤트가 끝나고 나왔으면 이제 Blasted Street를 갈 준비가 다 되었다. 예전에는 버그 때문에 악명이 높았지만 패치가 되고 나서는 비교적 할만해졌다. Blasted Street를 들어가려면 이제 보호의를 입거나 Nightwalk 주문을 외우거나 둘 다 하면 된다. 경험치를 위해서라도 두 방법 모두 뚫는걸 추천하며, 혹시나 버그 때문에 Nightwalk 주문 효과가 없어져서 갑자기 객사할 수도 있으니 보호의는 입고 있는게 좋다. Nightwalk 스펠은 꽤 오래 지속되는데 약 2번~3번의 휴식을 취해야만 없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효과로는 Stealth 수치를 상당히 올려준다. 따라서 Blasted Street에서 전투하는게 싫다면 Nightwalk 스펠을 걸고 Stealth 켜고 Denizen들을 빙 둘러서 잘 피해가면 전투를 피해갈 수 있다. 또한 Nightwalk 스펠을 걸고 월드맵으로 나가면 높은 Stealth 수치 덕분에 월드맵 조우 확률도 줄어든다. 보호의의 경우, Science 스킬이 높다면 본인이 직접 보호의를 만들 수도 있는데 이 때 본인이 직접 만든 보호의는 Damage Resistance가 1이 붙고 디자인도 조금 더 낫다. Science가 안된다면 재료와 청사진 들고 다시 마을로 가서 디미트레스쿠에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준다. 본인 파티에 아웃사이더도 없고 본인 Occult도 없는데 소니아의 Science 스킬에 투자하지 않았거나 소니아가 아예 없거나 본인 Science 스킬도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면 Nightwalk 주문은 못쓸테니 디미트레스쿠에게 만들어달라고 하는게 최후의 방법이다.

Blasted Street부터는 지속적으로 Sanity 관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게 좋다. Blasted Street에서는 색채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Sanity 감소가 일어나고, 구울들과의 전투 때처럼 Denizen들을 상대할 때도 전투에 돌입할 때마다 Supernatural 내성 굴림으로 Sanity 페널티를 먹고 들어간다. 게다가 Denizen들의 근접 스킬 중 Sanity를 폭발적으로 깎는 Sweet Fruit of Madness 스킬이 있으므로 가급적 달라붙지 않게 해야한다. 데미지도 좀 아프다. 게다가 원거리 공격형 Denizen은 데미지와 너프를 같이 걸어서 좀 짜증난다. 본인의 데미지 양이 충분치 않다 싶으면 전투 안하고 스텔스로 피해가는게 좋을 수도 있다. Sweet Fruit of Madness 상태이상의 경우 Forbidden Fruit을 먹으면 치료할 수 있다.

Blasted Street를 거닐다 보면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만나 대화를 하고 여기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Denizen들은 누군지에 대해 알 수 있다. Blasted Street의 주민들이 색채에서 나오는 방사능 및 각종 정체불명의 효과로 인해 저렇게 변해버린 것이라 한다. 그 정체불명의 생명체의 아들을 찾는 퀘스트도 있는데, Blasted Street를 잘 거닐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아들이 있는 그룹과 전투에 돌입했을 때, 주인공 캐릭터에 우클릭을 하고 말풍선 아이콘을 선택하면 아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친다. 두번 소리치면 아들 몬스터는 뭐라 웅얼거리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Blasted Street를 거닐다보면 발광 운석을 주울 수 있는데, 본인 또는 소니아의 Science가 충분하면 Spectral Ray Emitter를 제작할 수 있다. Spectral Ray Emitter는 그냥 총처럼 쓸 수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보스 전용으로 쓰는게 훨씬 낫다. 탄약으로 배터리를 쓰는데, 그 갯수가 많지 않아서 많이 쓰지도 못한다. Denizen 같은 잡몹에게 쓰기엔 데미지가 그리 좋지도 않다.

보스전은 색채의 근원이 어떤 잿더미 안에 숨어서 Denizen들을 계속 소환하고, 주인공 파티는 색체의 근원이 숨은 잿더미를 걷어내고 본체에 타격을 주면서 Denizen들도 적절히 처리해야하는 그런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스는 잿더미 안에 숨어있어서 잿더미를 걷어내야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그 전에는 아무리 쏴봐야 어떤 무기도 안먹힌다. 보스를 처리하려면 세가지 방식이 있는데,

1) 삽질: 주인공, 소니아, 그리고 주인공이 귀족일 경우 하인, 이 셋 중 한명이나 두명에게 삽을 들려주고 색채가 숨어있는 잿더미 앞에서 삽질을 해서 잿더미를 걷어낸 뒤에 총이나 근접무기 등등으로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하는 방법. 색채가 숨어있는 잿더미 주변을 보면 삽질 아이콘이 있는 헥스가 따로 있다. 삽을 든 캐릭을 그 타일 위에 올리고 우클릭 후 삽질 아이콘을 눌러야만 잿더미를 걷어내는 삽질을 한다. 이렇게 몇번 삽질을 해줘야 잿더미를 모두 걷어낼 수 있고 그 이후에야 뎀딜을 시작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이게 제일 기본적인 방법이다. 일단 멀리서 총을 쓰던 폭탄을 쓰던, 울타리 안의 Denizen들을 빨리 잡아낸 뒤, 뒤에서 스폰되어 따라오는 Denizen들은 적절히 끊어주며 파티를 모두 울타리 안으로 보내자. 그 뒤 삽 든 인원은 삽질을 시키고, 나머지는 전원 입구에서 스폰되어 쫓아오는 Denizen들을 틀어막으면 된다. 장거리 공격에 도트 데미지까지 주는 Children of Pazuzu 스킬이 제일 빛을 발하는 곳이고, 그 밖에 폭탄이나 샷건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삽질 끝나면 모두 색채 뎀딜에 집중해서 빨리 잡는게 좋다. 좋은 밀리 캐릭터가 있으면 길목을 떡 막고 탱킹할 수 있어 편하다.

2) Spectral Ray Emitter를 쓰는 방법: Spectral Ray Emitter를 그냥 총쏘듯 보스에게 쓰면 안된다. Spectral Ray Emitter를 장착한 캐릭터에게 우클릭을 하고 옵션을 보면 총 아이콘이 보일 것이다. 그 아이콘을 클릭 후 보스를 찍어야 한다. 그러면 Spectral Ray Emitter로 색채가 덮고 있는 잿더미를 원거리에서 날려버릴 수 있다. 두발이면 충분하다. 가까이 가서 삽질할 일도 없이 멀리서 두턴만에 잿더미 날려버린 뒤에 총질로 박살낼 수 있으니 제일 편한 방법이다. 다만 이 경우 색채가 매턴마다 광역기를 쓰기 시작하니 빨리 처리하는게 좋다.

3) Spit of Al Razi 스팸: Spit of Al Razi 주문은 산성액체를 끼얹는다는 설정으로 잿더미를 걷어내지 않고도 안의 색채에게 바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특이하게도 Spit of Al Razi의 사정거리는 주술 시전자의 Physique 만큼인데(아무래도 침뱉는다는 설정 때문에 그런듯) 아웃사이더나 보통 주문 주술형으로 설정한 캐릭터라면 Physique가 낮을 것이다. 따라서 어느정도 붙어야 가능하니 삽질 때처럼 울타리 안쪽의 Denizen들을 빠르게 청소한 뒤, 삽질 대신 계속 산성침을 뱉어주면 된다. Spit of Al Razi 스펠은 매번 10의 Sanity를 소모하기 때문에 Sanity 관리에도 주의해야한다. 하지만 삽질 안해도 된다는건 여전히 편하다.

보스는 계속해서 Denizen들에게 버프를 거는 한편 계속해서 플레이어 파티원들에게 한명 한명씩 주문을 거는데 주문이 걸리면 다음턴에 Sanity가 아주 낮아지며 Panic이나 기타 상태이상이 걸려버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종 약물로 버프를 받아 상태이상이 안먹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Sanity 저하 대비 대책은 반드시 세워놓는게 좋다. 특히 Ferocity는 AP를 뻥튀기해줘서 한두턴내에 Denizen들을 청소하거나 삽질을 끝낼 수 있다. 코카인이나 아편 등은 패닉 방지를 해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뎀딜이 무지막지하다면 약물 필요없이 데미지로 그냥 잡을 수도 있다.

10.4. 종반

마녀의 집에서는 사실 그리 많은 공략이 필요 없다. 멘탈이 깎일 일이 많으니 Sanity 대비 정도만 하면 되는데, 사실 그냥 이쯤 오면 반쯤 정신이 나갔거나 미친 캐릭터로 플레이하는게 더 러브크래프트 분위기에도 맞고 게임 의도와도 맞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자. 퍼즐로 1층에 있던 문양을 보고 2층에서 똑같이 맞추는게 나오는데, 좌우가 바뀐 것, 그리고 위아래가 바뀐 것 등이 나온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면 될 것이다. 배경을 보면 좌우가 바뀌는 것인지 위아래가 바뀌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모든 퍼즐을 풀고 나면 수수께끼의 장소에서 게임 내 두번째로 좋은 한손 단도를 얻고 검은 입술이 있는 방으로 간다. 검은 입술의 수수께끼는 그닥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스포일러하자면 Crimson, Blood, Blood of your own 이런 식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수수께끼의 문양이 있는 다락방에 오게 되어 파티원들과 다시 조우하는데, 왼쪽의 반쯤만 보이는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서 충분히 쉬고 다른 주문이나 아이템 제작 등을 마치고 가는 것을 권한다. 여기가 마지막 휴식 포인트이다. 그리고 나서 그 문양을 클릭하면 이상한 곳으로 텔레포트된다.

정신병원에서는 몇가지 옵션이 있다. 탈출하기 위해 어떤 특정한 약물을 마셔야 하는데 그러려면 열쇠를 구해야 한다. 본인이 Melee와 힘이 충분하거나 Occult 위주라면 문을 지키고 있는 캐리언 잭을 그냥 패죽이거나 주술로 죽이고 열쇠를 얻을 수 있다. Subterfuge가 높으면 자고 있는 이시도르에게 열쇠를 훔칠 수도 있다. Presence와 Speechcraft가 높으면 이시도르를 패닉에 질리게 하고 캐리언 잭으로 하여금 그를 진정시키게 한 뒤 열쇠를 구할 수도 있다. 아무 옵션이 없다면 술집주인 마리노에게 말을 걸고 사연을 들은 뒤, 그에게서 Tranquilizer(진정제)를 사자. 그리고 그걸 퀵슬롯에 넣어놓은 뒤 캐리언 잭에게 싸움을 걸고서 곧바로 진정제를 놓는 방법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열쇠를 구해서 상자를 열고 나온 약물을 마리노에게 갖다주면 어떤 약을 만들어준다. 그걸 마시자.

일어나면 올드 원들이 미고들과 전투중의 한복판에 주인공 파티가 있게 된다. 이곳의 미고들은 스크립트로 거의 무적 설정이 되어 있으니 싸울 생각 하지 말고 곧바로 도망가자. Nithon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높은 Senses와 Psychology가 있으면 Nithon 맵을 오픈해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밖에 많은 아이템을 주울 수 있다. Nithon에서 만나는 남자는 전투에는 거의 쓸모가 없고 몸빵용인데 그렇게 탱킹이 좋은 것도 아니다. 아마도 동료가 한명도 없을 때 대신 희생할 사람으로 만들게 하려고 집어넣은 조연 같다. Nithon에서는 길이 많지가 않지만, 여기저기 탐험해 볼 수는 있다. 북서쪽으로 향하면 Sanity와 ANGST를 엄청나게 올려주는 수수께끼의 생명체 같은 건물, 그리고 옛날 Nithon에 살았던 것 같은 Toruk이라는 괴물의 사체에서 아주 높은 스킬 체크를 패스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중간중간 올드 원들의 사체에서 기억의 파편을 얻어 올드 원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고, 또한 미고와 싸우던 올드 원을 도와서 그의 사연을 들어볼 수도 있다. 미고들과 전투를 할 수 있는데, 여러 마리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그림자에 접촉하면 전투가 걸린다. 한 전투마다 3마리씩 나와서 붙는다. 미고가 탱키하고 데미지 튕겨내는 퍽도 있는 등 상대하기 쉬운 적은 아니지만, 게임 후반부일 것이니 이쪽의 장비와 마법 수준 또한 높을 것이다. 플레이어 파티의 데미지 아웃풋이 출중하다면 어렵지 않게 미고 사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투 캐릭이 아니라면 그 여러 마리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그림자만 피하면 된다.

남서쪽으로 향하면 검은 돌을 만날 수 있고 그러면 엔딩을 볼 수 있다.

11. 장단점

RPG + 로그라이크의 하이브리드 게임으로 러브크래프트 신화의 분위기는 아주 잘 살려내었고 재미 또한 있지만 이런저런 단점들도 많이 부각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1.1. 장점

11.1.1. 훌륭한 분위기와 아트워크, 음악

이 게임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 아트워크 스타일과 컬러, 배경 이미지 등은 진짜 러브크래프트식 어비스에 빠진 도시라는걸 누구라도 체감할 수 있게 잘 그려놓았다. 그림만으로도 암울함과 우울함, 눅눅함, 분노 등이 잘 우러나온다. 거기에 효과음이나 음악도 잘 어우러져서 정말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 와있는 분위기를 낸다. 킥스타터 후원금을 코딩이 아니라 사운드 및 아트워크에 대부분 투자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11.1.2. 양질의 텍스트 및 플롯

선리스 씨의 그것에 비하면 텍스트 분량이 모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괜찮은 편이고 어휘력도 수준급이다. 러브크래프트 작품의 레퍼런스가 곳곳에 숨어있어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을 많이 접해본 사람일수록 '어? 이거 그거잖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토리도 제법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다.

11.1.3.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제대로 살려낸 작품

유사 러브크래프트 게임들은 많지만 진짜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다룬 게임 중 괜찮다고 불리는 게임은 많지 않은데, 이 게임은 그 반열에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게임 속에 나오는 생물체들은 창작된 생물체가 아닌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 속에 최소 한번은 등장한 생물체들이며, 기타 등장인물이나 배경설정도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 속에 나오는 그것들을 그대로 차용해서 원전에 충실하다.

11.2. 단점

11.2.1. 부실한 엔딩과 분량

플롯에 비해 엔딩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상당히 많다. 게임의 분량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다수. 제작진은 추가 공지글에서 엔딩에 대한 지적은 충분히 예상된 바이며, 이미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1.2.2. 버그

코딩에 투자를 덜 했다는게 딱 느껴지는 부분. 곳곳에 버그가 산재해있으며, 그중 일부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심각한 버그들이다. 게임 박살내는 버그들은 충분히 잡았어야 하는데, 제작진이 퀄리티 체크 및 테스팅을 정말 소홀히 했음을 알려주는 부분. 제작사가 그나마 기민히 움직여서 출시하자마자 1주마다 패치 1개씩 내놓는 등, 버그를 잡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은 그래도 인정해줄 수 있지만, 이런건 출시 전에 해결했어야 할 문제다. 최종버전에 와서도 여전히 버그가 많기도 하고. 특히 전투 때 게임이 프리징되는 버그가 가장 심각하다.

11.2.3. 리액션이 없는 파티원들

가장 비판받는 점이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이를테면 파티원 한명의 Investigation 스킬을 많이 찍어서 숨겨진 공간이나 숨겨진 물건을 찾으려고 해봐도 소용이 없다. 무조건 주인공의 Investigation 스킬만 해당된다. 또 동료 중 Medicine 스킬을 많이 찍은 동료가 있더라도 그 동료를 퀘스트 중요한 부분에 Medicine 스킬 체크로 써먹을 수 없다. 무조건 주인공의 Medicine 스킬 레벨이 조건을 만족해야 스킬 패스가 가능하다. 이전에는 파티원들은 스킬 레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문 제작이나 크래프팅조차 못했지만 그건 그나마 가능해지도록 패치가 적용되었다. 그래도 파티원들 스킬로 퀘스트나 게임 진행 못하고 오로지 주인공 스킬만 쓴다는건 진짜 말이 안되는 부분. 하지만 문제는, 이거를 풀어버리면 난이도가 확 낮아져버린다.

사실 이 부분은 게임 디자인할 때부터 고려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이런게 고려 안되었다는 것부터가 실망스러운 점이다. 아무래도 무슨 로그라이크RPG를 섞어서 메인 캐릭터 위주의 게임을 만드려 한 것 같기도 하고, 의중을 알기 힘든 부분이다.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와 달리, 동료들은 주인공이 본인 신념에 반하는 언행을 하더라도 가만히 있는다. 발더스 게이트에서는 가치관 다른 애들끼리 파티 하면 결국엔 싸우다 나가곤 했다. 이런 상호작용이 전무한 점 또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11.2.4. 단조로운 전투

게임의 템포를 느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 전투가 너무 단조롭고 너무 뻔하다. 엄폐물 효과도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가 없다. 뒤쪽에서 타격시 데미지 증가 같은게 있기는 한데, 전술적으로 뭔가 플레이어가 해볼 여지가 많지가 않다. 플레이어나 AI의 이런저런 전술이 먹히도록 뒤통수는 물론 옆구리 방향 공격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데미지 증가를 한다던가, 엄폐물을 더 늘린다던가 하는 것을 더 고려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전투부분은 많은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11.2.5. 불친절함

게임 진행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요소들을 전혀 알려주질 않는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Presence 능력치가 일정 수치 이하라면, 아무리 Speechcraft(말빨) 스킬 포인트를 많이 올려도 소용이 없다. Speechcraft 스킬 관련 스킬 체크는 Presence 수치 + Speechcraft 레벨 수치 합친걸로 결정나기 때문. 말빨로 게임을 풀어가고 싶다면 Presence에도 꽤 투자를 해야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설명은 일절 없다. 그 외에도 아이템 사용법이나 스킬 사용법 등 자잘한 부분에 있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적어도 스킬 체크 관련 부분, 아이템 및 스펠 사용 등은 상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 거의 없다.

[1] 미국 FBI 연방 조사국의 전신이 법무부 산하 검찰국 Bureau of Investigation이었다. BoI는 1908년에 생겼고, BoI가 FBI로 개칭된 것은 1935년의 일이다. Boston Bureau of Investigation이라고 하면 검찰국 보스턴 지부를 말한다.[2] 엄밀히 따지자면, 신비주의(mysticism)는 밀교사상(Esotericism)의 하위 개념으로 들어간다.[3] 게임 내 Mania 상태는 대화창 중 대사 하나를 랜덤하게 미치광이의 대사 또는 충동적 대사로 바꿔버린다. 물론 대사를 읽기 힘들 뿐 대사의 효과가 변하지는 않는다.[4] 러브크래프트의 유명한 단편 아웃사이더의 그 아웃사이더 맞다.[5] 여기가 암흑시대냐면서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말라고 하거나, 그렇게 폭력에 의지하면 너희들을 억압하는 마피아랑 다를 바 없다고 팩폭을 날려주면 된다.[6] 러브크래프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그녀는 러브크래프트의 아내였다. 게임 내 랜돌프 카터의 얼굴이 러브크래프트를 많이 닮은 점, 그리고 랜돌프 카터가 러브크래프트 본인의 자캐격인 캐릭터였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게임 제작진이 조금 센스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내 본인을 직접 등장시키다니 ㄷㄷㄷ[7] 플레이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여관이다.[8] 이름없는 병사를 처음 만났을 때 나오는 그에 대한 묘사나 추후에 이름없는 병사와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이 병사는 다름아닌 러브크래프트의 다른 작품 리애니메이터에서 나온 방식으로 되살려진 시체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즉 러브크래프트의 리애니메이터에 대한 오마쥬인 셈이다.[9] Werner. 독일계 인명으로 보이며 독일어식으로 발음하면 '베르너'라 읽히겠지만 엔딩 컷신에서는 '워너'라고 발음한다.[10] Speechcraft 스킬이 있으면 급료를 약간 깎을 수도 있다.[스포1] Blasted Street에서 색채를 물리친 이후 마녀의 집으로 진입하기 직전 "이 이상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하면서 파티에서 이탈한다.[스포2] Marsh & Sons Warehouse에서 Devourer King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면 자신의 애마 Lucy의 복수를 하겠다며 혼자 뛰쳐나가다 곧바로 구울들에게 사망한다.[스포3] Main Street의 Honest Bill's 상점으로 들어가면 상점 주인에게 들러붙다가 경비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14] 타일 한칸 이동에 1AP 소모한다.[15] Physique 능력치 포인트 + Melee 스킬 포인트 합산 숫자가 5 이상이어야 한다.[16] Increased Mental Constitution[17] 그리고 Tongue of the Dead 스펠이 있으면 시체에 말을 걸어볼 수도 있는데, 그러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In the Valut'를 오마쥬한 것임을 알 수 있다.[18] 랜돌프 카터가 출현하는 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의 그 드림랜드 맞다.[19] 단 Stealth가 있으면 몰래 가서 상자깡은 해볼 수 있다. 무료 램프를 하나 더 얻을 수 있는데 Science가 있으면 이걸로 전기 램프 헤드도 만들 수 있다.[20] 참고로 Terrible Old Man 역시 Lovecraft의 유명 단편 중 하나다. 플레이하며 주의깊게 대화와 서류를 다 봤다면 알겠지만, 스토리도 그 러브크래프트의 Terrible Old Man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간다. 상당히 잘된 오마쥬라고 볼 수 있다.[21] 사실 이 게임 자체가 여기저기에 러브크래프트 소설들의 각종 레퍼런스를 모두 넣은, 사실상 그의 소설에 대한 오마쥬격인 게임이다.[22] 이 때 세이브-로드를 해서 벳시 로스의 Liberty 라이플 입수 이벤트를 노려볼 수도 있다. 이 게임의 월드맵 이벤트는 세로질할 때마다 랜덤값이 바뀌기 때문에 상당한 확률로 새로운 이벤트가 나온다.[23] Blasted Street는 딱 이름 들으면 알겠지만 우주에서 온 색채에 등장하는 Blasted Heath(마의 황무지)를 차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