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 개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줄거리를 작성하였다.2. 스파이더맨(영화)
오프닝 시퀀스 |
Who am I? You sure you want to know? The story of my life is not for the faint of heart. If somebody said it was a happy little tale... if somebody told you I was just your average ordinary guy not a care in the world, somebody lied. But let me assure you. This, like any story worth telling, is all about a girl.
내가 누구냐고? 정말 알고 싶어? 내가 생각해도 좀 유별난 이야기이긴 하다. 누군가 내 이야기가 행복한 이야기라거나, 내가 흔히 볼 수 있는 세상만사 태평한 평범한 사람이라고 했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하지만 이것만큼은 장담한다. 여느 이야기가 그렇듯, 이것도 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시작부터 주요 스태프롤이 지나간 뒤 본 영화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가 자신에 대한 설명을 독백으로 읊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미드 타운 졸업부의 피터 파커는 컬럼비아 대학교로[1] 곧장 향하는 버스를 놓쳐 버스에 타지 못하고 버스 기사에게 세워달라 애원하나 피터를 도와주는 친구들은 없고[2], 심지어는 버스 기사마저 그가 따라오고 있는 것을 봤음에도 버스를 세우지 않고 피터가 버스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예전부터 그녀에 대한 호감이 있었고, 6살 때부터 이웃이었던 메리 제인 왓슨, 일명 MJ가 버스를 세워달라 요청하여 간신히 버스에 탑승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버스를 탄 후에도 앉아서 갈 수 없었는데 피터의 친구들은 그가 자기 옆자리에 앉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했고, 피터가 짝사랑하는 메리 제인의 남자친구이자, 피터를 괴롭히는 무리 중 하나인 플래시 톰슨이 그의 발을 걸고 넘어뜨려 망신을 준다. 간신히 버스에서 내린 피터 일행 옆으로 롤스로이스 한 대가 서는데, 바로 노먼 오스본의 아들이자 피터 파커의 친한 친구인 해리 오스본이었다. 해리는 자기 친구들 중 아무도 롤스로이스를 끌고 견학 온 친구가 없다면서 자신을 남들과는 다른 루트로 학교로 보낸 노먼 오스본에게 핀잔을 주며 차에서 내린다.
롤스로이스에서 내린 해리를 피터가 발견하고는 반가워하며, 해리는 자신의 아버지인 노먼 오스본을 피터에게 소개한다. 피터는 노먼과 악수 한 뒤 논문을 잘 봤다는 인사를 건네고 이에 노먼도 그걸 이해했냐면서 놀라워하며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실 거란 덕담을 주고 받지만 피터는 노먼에게 나는 부모님이 없어 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해준다. 해리에게도 노먼이 좋은 분 같다고 칭찬하나, 평소에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었는지, 피터의 좋은 반응에 천재들에겐 친절하다는 사족을 덧붙인다(...).
대학 내 연구소에 들어간 피터는 해리에게 동부 최고의 전자 현미경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해리는 피터와는 달리 별로 그런거엔 관심이 없었고 메리 제인을 주시하며, 누가 먼저 말을 걸어볼까 얘기를 꺼내 드는데 피터는 웃으면서 먼저 해보라고 말한다. 해리는 좀 전에 피터가 해준 전자 현미경이나 거미들에 대한 설명을 메리 제인에게 해주었고, 메리 제인의 호감을 얻기는 했지만 그 여파로 아까부터 얘기는 안듣고 떠들기만 한다는 선생님의 제제를 받고는 퇴장한다. 과감하게 메리 제인에게 먼저 말을 건낸 해리에게 고무되었는지 피터도 메리 제인에게 학보 사진을 몇 장 찍어도 되냐고 요청한다. 메리 제인은 흔쾌히 받아들였고, 피터는 메리 제인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댄다.
그런데 갑자기 위에서 푸르스름한 거미 한마리가 내려와 피터를 물어버리고 만다. 집에 돌아온 피터는 벤 삼촌과 메이 백모를 뒤로 하고 기분이 나빠졌는지 곧장 자기 방에 들어가 상의를 탈의하고 몽롱해진 정신 상태로 잠에 든 뒤 깨어나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을 깨닫는다.[3]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기분이 좋아진 피터는 어제와는 달리 메이 숙모와 벤 파커를 반갑게 맞아주고, 벤 파커과 같이 벽을 페인트칠하자는 약속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안을 나서지만 피터네와는 달리 상당한 막장 가정이었던 이웃집인 메리 제인은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눈물을 글썽이며 학교로 향하고 있었다.[4]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말을 건네보려 하지만 그녀의 친구들이 먼저 그녀를 태우고 학교로 가버리고 만다.
한편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 오스본의 자회사, 오스코프에선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해 군용 슈트와 신체의 잠재능력을 향상시키는 슈퍼솔저를 만드는데 한창이었지만 개발이 부진했는지 장관은 노먼을 질책한다.
노먼은 실험이 거의 다 완료 됐다고 하지만 노먼의 동료인 스트롬 박사는 성과보다는 연구 윤리를 중시하는지 장관에게 신체강화 약물의 설치류 실험은 성공적이었으나, 한 가지 부작용[5]이 있다는 사실을 꺼내며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꺼낸다. 허나 노먼 오스본은 당장의 성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런 스트롬 박사의 얘기에 적잖이 당황해하며, 단 한 번 일어났을 일이라며 해명하지만 장관은 이미 퀘스트 사의 비행체 설계를 승인했다며 빨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남긴다. 시간이 없었던 노먼 오스본은 자기 자신을 실험체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여 약을 투여해 강력한 힘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부작용을 제거하지 못한채 급하게 인체 실험을 해서인지 노먼은 약 투여중 심장이 정지하여 사망해버린다. 스트롬 박사는 재빨리 실험을 멈추고 심폐소생술을 해서 다시 심장이 뛰게했으나 노먼이 되살아나면서 스트롬 박사의 목을 조르고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라며 이전에 장관 앞에서 했던 말을 분노에 찬 채 되돌려주고 스트롬 박사를 시설기기가 있는 쪽으로 날려서 죽여버린다.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지게 된 피터 |
화면이 피터로 넘어가 급식을 먹고 있는 그의 앞으로 메리 제인이 지나가는데, 소스를 밟고 넘어지려고 하는 그녀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주고 급식판도 엎지 않았다.[6] 이런 묘기에 가까운 행동을 본 메리 제인은 놀라워하고는 안경을 써서 지금까지 푸른 눈인 줄 몰랐다며 칭찬 해주지만 이후 거미줄을 잘못 발사해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인 플래시 톰슨의 뒷통수에 급식판을 엎어버려 그와 싸우게 된다. 평소에는 꼼짝없이 당했겠지만 거미에게 물린 후 강력한 힘을 얻게 된 피터는 학생들 앞에서 플래시와 자신을 괴롭혔던 또다른 일원에게 망신을 준다. 하지만 그런 실력은 어디서 얻은 거냐며 기뻐하는 해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주먹질 한방에 사람을 몇M나 날려버리는 피터를 괴물이라고 부르고 두려워하고, 피터도 자신의 몸에 두려움을 느꼈는지 학교를 뛰쳐나가 방황한다. 그러다가 마치 거미처럼 돌기가 난 자신의 손을 보며 무언가 본능적으로 깨달았는지 건물의 외벽을 성큼성큼 기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후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 넘으며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거미줄을 발사한다.[7]
뒤늦게 집에 돌아온 피터는 벤 파커와 페인트질하기로 했던 사실을 기억해내며, 오븐에 고기와 야채가 있다는 편지를 발견한다. 한편 옆집에선 메리 제인과 그녀의 아버지가 싸우고 있었고, 그로 인해 집에서 뛰쳐나온 그녀를 위로해주며 미래에 무엇을 하며 살 건지 얘기하는데, 피터는 사진작가가, 메리 제인은 브로드웨이에서 배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후 메리 제인은 차를 타고 온 플래시의 곁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은 피터는 플래시처럼 좋은 차를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다가 신문에서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3분간 버티면 3000달러를 준다는 기사를 읽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구상해낸다. 그림 실력이 상당히 좋은 듯.[8]
벤 파커는 피터가 자신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괴로운 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하여 피터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저번 싸움이 플래시의 잘못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애를 때릴 권리가 네게 있는 건 아니라며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를 말한다. 하지만 피터는 그런 벤 파커에게 아버지인 척 말라며 화를 내고[9] 경기장으로 들어간 피터는 상대 레슬러인 본 쏘우에게 2분만에 승리를 따낸다. 그러나 레슬링 업체 직원은 피터에게 "넌 3분 버틴게 아니라 2분 안에 이겼다"며 단 100달러만을 지급했고, 피터가 자신은 돈이 필요하다 항의하지만 "나하고 관계 없는 일이다."이라며 무시해버린다.
피터가 화난 채 사무실을 나간 직후 총을 든 강도가 사무실에 들어와서 총을 들이대며 직원의 돈을 털어간다. 돈을 채운 강도는 복도에서 사건을 관찰하고 있던 피터를 지나쳐 엘리베이터를 탄다. 피터가 강도를 막았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겠지만 배경처럼 멀뚱멀뚱 서서 보고만 있었고 강도를 놓친 경찰과 업체 직원은 "왜 안막았느냐", "너 때문에 (돈을 잃어서) 큰일이 났다." 라며 피터에게 따지지만 피터는 아까 사무실 직원이 자신에게 했었던 말인 "나하곤 관계 없는 일이다."를 그대로 되돌려주며 냉정하게 대꾸한다.[10]
사무실에서 나오니 이미 밤이 되었고 삼촌의 차를 타고 돌아가려고 하는 피터. 그런데 약속장소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서 무언가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불길한 예감이 든 피터는 인파를 헤치고 사건의 중심지에 도달했지만 그곳에 있는건 피터를 태우고 집으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벤 파커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록 아침에 일방적으로 벤 삼촌에게 투정을 부렸던 피터였지만 평소에 아버지 같았던 벤 삼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피터는 눈물을 흘리며 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본다.
직후 경찰들이 해당 강도가 5번지 쪽으로 도망가고 있다는 얘길 듣고, 분노한 피터는 강도를 끝까지 추격하여 몰아세운다. 한번만 봐달라고 애원하는 강도였지만 피터는 크게 분노하면서 "그러는 너는 벤 삼촌을 봐줬냐?" 하고 강도에게 일갈하고 벤 삼촌을 살해한 강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직접 폭력을 써서 살해하려고 한다. 그 때 라이트에 비친 강도의 맨 얼굴을 본 피터는 그 강도가 아까 전 사무실에서 자신이 놓아준 강도라는 사실을 깨닫고, 순간 피터의 머리 속에서 자신이 아까 강도를 잡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스쳐 지나간다.
이 때 강도는 피터가 충격에 빠진 틈을 타서 총을 쏘려고 하지만, 피터는 바로 손목을 꺾어서 제압하고 총을 빼앗긴다. 그리고, 힘의 차이를 크게 실감하면서 공포에 질린 강도는 피터에게 그대로 살해당할까봐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치다가 파이프에 발이 걸려 넘어져서 그만 건물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하고 말았다. 피터 자신이 의도치 않게 삼촌이 살해당하도록 방치했고[11] 의도치 않게 간접적으로 살인을 해서 상심한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온 피터 파커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었는지 울먹이는 메이 파커와 슬픈 포옹을 한다.
한편 군 장관은 퀘스트 사의 실험 장소에서 비행체의 성과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사악한 웃음 소리와 함께 미확인 비행 물체가 날아오고 직후 퀘스트 사의 비행체와 관람 벙커를 통째로 폭발시킨다. 그 비행 물체는 바로 그린 고블린이었다.
이후 바로 피터의 졸업식으로 넘어가는데 해리가 "아버지가 뉴욕에 네 집을 잡아줬다"는 소식을 전하고, 노먼 오스본은 졸지에 삼촌을 잃은 피터를 위로해주고 집에 들어온 피터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메이 파커에게도 위로 받는다. 이후 벤 파커가 했던 명언에 따라 피터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급속도로 유명해지지만[12] (이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복장이 등장한다.) J.J 편집장은 이때에도 변함없이 "왜 이딴 놈이 1면이야!"라며 불만스러워 하지만 직원이 스파이더맨 기사가 실린 덕분에 신문이 매진됐다니까 내일 1면은 스파이더맨이라고 바로 태세변환 하는 건 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피터는 메리 제인을 발견하여 반가워 하고, 해리와 사귄다는 그녀의 말을 듣는다. 피터는 금시초문이었지만 이내 수긍하고 같이 생활하고 있는 해리의 집으로 돌아가 노먼 오스본에게 직장을 알아봐 주겠다는 얘기를 듣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때마침 탁자에 놓여져 있는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찍어오면 포상금을 주겠다는 신문기사를 읽는다. 피터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무장 강도를 때려눕히고 J.J 편집장에게 스파이더맨 사진을 가져다 준다. 200달러를 주겠다는 그의 말에 너무 적다고 핀잔을 주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럼 다른 곳으로 가라"는 말을 꺼내는 J.J 편집장에게 피터가 정말로 일어서자 300달러가 표준가격이라며 합의를 본 뒤, 일자리가 없냐는 피터에게 프리랜서나 하라고 충고해준다.
한편 오스코프에선 노먼 오스본이 군과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켜 향상된 실적으로 "오스코프는 그 어느때보다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며 자축하나 임원들은 노먼이 30일 안에 사임 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하며 오스코프사를 라이벌 회사인 퀘스트 사가 좋은 가격을 재시해서 회사를 통째로 넘길 계획이라고 밝힌다. 당연히 분노한 노먼은 "이 회사는 내가 만들고 키운 회사라고!"라며 고함을 지르고 이의를 제기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묵살되고 화면이 축제에 가 사진을 찍는 일을 하는 피터에게 돌아간다.[13] 피터가 사진을 찍는 와중에 오스코프의 임원들과 함께 있는 해리와 메리 제인을 보고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 피터와 그 피터를 발견한 해리는 그런 피터가 부담스러웠는지 장소를 옮기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 위에서 그린 고블린이 나타나 파티 현장을 모조리 때려 부수고 자신을 힐난했던 임원들에게 폭탄을 던져 그들을 모두 해골로 만들어 버린다.[14]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하여 그린 고블린을 쫓아내고 위기에 빠진 메리 제인을 구한다. 메리 제인은 대체 누구냐고 물어보지만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정체에 대해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사라진다. 집에 돌아온 해리는 지금까지 메리 제인과 사귀었던 사실을 숨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피터는 그린 고블린이 대체 누구이며 무엇이었을까 생각한다.
노먼은 자택에서 정신 착란증에 시달리다 마침내 그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던 상황들이 모두 스스로의 이중인격에 의해 벌어진 일임을 깨닫고, 고블린의 인격과 조우한다. 그리고 고블린 인격에 굴복한 오스먼은 이후 신문사에 처들어와 J.J 편집장의 멱살을 잡고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찍은 사람을 데려오라고 협박하나 J.J 편집장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피터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는다. 피터는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고 그린 고블린을 막아서지만 수면 가스로 잠이 든 뒤 깨어나 "같이 세계를 다시 창조하자"는 그린 고블린의 얘기를 듣고 벗어난다.
그 뒤,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노먼은 그가 가장 중히 여기는 사람이자 유일한 가족인 메이 파커를 습격하고, 그로 인해 피터는 "내가 누군지 알아챘다"며 큰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다행히 메이 파커는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고 메리 제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광경을 본 해리는 집에 들어가 노먼 오스본에게 "피터가 아닌 척 하지만 메리 제인을 좋아한다"며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노먼은 해리에게 그 동안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하다며 포옹하고 해리도 그런 아버지를 용서해준다.
피터는 메이 파커를 간병하고 있었는데, 그린 고블린에 대한 환영을 보고는 꿈에서 깨곤 메이에게 "넌 슈퍼맨이 아니니 무리하지 말아라"는 충고를 받는다. 낮에 메리와 피터의 대화를 들었던 메이 숙모가 피터의 짝사랑을 언급하고, 알고 계셨냐는 피터에게 메이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피터가 메리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사건이 일단락 되고 피터는 노먼의 시체에서 슈트를 벗겨 노먼의 저택에 고이 눕혀준다. 그러나 하필이면 해리가 그 광경을 발견해버렸고,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착각하여 이후 노먼 오스본의 장례식에서 해리는 "내 아버지를 앗아간 스파이더맨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유일한 가족이라면서 피터와 포옹한다. 이후 메리 제인은 벤 파커의 무덤 앞에서 피터에게 고백하며 키스한다. 하지만 피터는 "친구로 지내는 것 말고는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고 그녀의 고백을 거절하고 묵묵히 걸어간다. 눈물을 흘리던 메리 제인은 문득 피터와의 키스가 누군가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 놀란 표정으로 입가를 어루만지다가 떠나는 피터를 바라본다. 피터는 메리 제인을 뒤로 한 채 삼촌이 자신에게 남긴 말을 되새기며 영웅의 길을 걷기로 다짐한다. 그리고는 스파이더맨이 빌딩과 빌딩 사이를 거미줄로 타고 올라가며 영화가 끝난다.
Whatever life holds in store for me, I will never forget these words.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This is my gift, my curse.
Who am I? I'm Spider-Man.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 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저주이다.
내가 누구냐고? 난 스파이더맨이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This is my gift, my curse.
Who am I? I'm Spider-Man.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 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저주이다.
내가 누구냐고? 난 스파이더맨이다.)
3. 스파이더맨 2
오프닝 시퀀스 |
그녀가 보고 있다. 메리 제인 왓슨, 가끔은 내 사랑을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 난 이미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는 무거운 삶을 택했기에... 내가 누구냐고? 난 정의의 스파이더맨이자, 먹고살기 바쁜 피터 파커다. |
알렉스 로스의 일러스트가 곁들어진 인트로가 끝나고 피터 파커의 독백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자신은 무거운 삶을 선택했기에 메리 제인과 함께할 수 없으며 자기 자신인 피터 파커는 여전히 오늘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자조하고는 자신이 일하는 피자 가게의 사장도 주문이 21분이나 지체됐다며 피터에게 다시금 피자 배달을 하러 가게 만든다.[20] 조금 불만에 찬 피터였지만 이번이 믿음이 안 가는 피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29분 내 배달이 원칙이라는[21] 피자 가게 사장의 말을 따라[22] 피자 배달을 하러 간다. 피터는 이런 촉박한 시간에 배달 장소까지 바이크로 도착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는다. 거미줄을 타고 여유롭게 가던 중[23]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들을 구출한 뒤 배달 장소까지 도착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뒤였고 피자를 주문시킨 여성은 쌀쌀맞게 껌을 씹으며 "돈 못 준다. 엘리베이터 있으니까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라"고 대답한다. 피터가 다시 피자 가게에 도착하자 사장은 "29분 내 배달 정책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었다며 피터를 해고해 버린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는 피터에게 헬멧의 로고를 떼어버리면서 확인사살.
화면이 신문사인 데일리 뷰글로 넘어가면서 피터는 조나 제임슨, 일명 JJ 편집장에게 스파이더맨에 관한 기사가 아닌 다른 심심한 기사를 썼다며 다시 한번 해고당한다.[24] 이런 그에게 피터는 "이제 스파이더맨은 당신이 악당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찍기 어렵게 됐다"고 항변하지만 그래야 잘 팔린다며 딱 잘라 말한 뒤, 예술 같은 걸 하고 싶으면 딴 데를 알아보라며 일갈한다. 돈이 필요하단 말에 바이올린이나 가져다 주라며 비아냥거리는 JJ 편집장에게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가져다 주며 피터는 300달러란 적은 금액을 받게 되지만[25] 이마저도 미리 가불받은 돈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기에 결국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같은 데일리 뷰글의 동료인 베티 브랜트는 그런 피터를 보고 힘내라고 응원해 준다.
이후 피터는 대학에서 코너스 교수의 강의를 받으러 뛰어가지만 교수는 "이미 자신의 강의는 끝났다"며 이어서 "요즘따라 성적도 떨어지고 언제나 지쳐 보인다"고 피터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핵융합 숙제는 언제 낼 거냐는 교수의 말에 피터는 옥타비우스 박사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하고, 교수는 "옥타비우스 박사는 내 친구이며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제 갈길을 간다. 그렇게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메이 숙모의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해리 오스본과 메이 파커, 메리 제인의 축하를 받는다. 알고보니 바로 오늘이 피터의 생일이었던 것. 해리의 말마따나 메리 제인은 명배우가 되었고, 요즘 바쁘다는 피터의 말을 들은 해리 오스본은 웃으며 피터에게 "스파이더맨 찍느라 바쁘냐"며 "그 벌레는 요즘 어떠냐"는 증오 섞인 말을 전해준다.[26]
순식간에 표정이 얼어붙는 피터였지만 개의치 않는 듯 "요즘 회사 일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해리는 핵융합 프로젝트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피터의 우상인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에게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이에 피터는 지금 대학 과제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하자 해리는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나보고 해주겠다며 피터의 숙제를 도와준다. 귓속말로 "메리에게 잘하라"는 첨언을 해주기도 하며 피터가 다시금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하자 다시금 증오 어린 표정을 지으며 스파이더맨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27] 조금 당황한 피터는 "그 얘기 좀 안 하면 안 되냐"며 해리를 제지한 뒤 해리도 "네 생일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피터에게 사과의 말을 건낸다. 그러는 순간 메리 제인과 메이 숙모가 들어와 전등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피터가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면서 어두운 화면으로 페이드 아웃.
파티가 끝난 후 메이 파커가 탁자에서 자고 있는 동안 피터는 메이 파커가 압류 통지를 받은 일을 알게 된다. 메이 파커는 "누구나가 다 그렇게 산다"며 신경 쓰지 않는 척하지만 피터에게 20달러를 쥐어준 후 삼촌이 그리워서 그런다며 눈물을 흘린다.[28] 집에서 나온 피터는 아직 집에 가지 않고 그를 기다린 메리 제인을 만난다. 피터는 슬픔에 잠긴 듯 메리 제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메리 제인은 요즘 자신이 데이트하는 상대가 있다며 내일 공연 너도 보러오라는 말을 끝으로 그곳에서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들어오자마자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에게 메이 파커에게 받은 20달러를 빼앗기고 다음 날 해리의 추천으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난다.
옥타비우스 박사는 처음 피터를 봤을 때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29] 피터와의 꽤나 긴 대화를 통해서 내일 있을 자신의 연구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피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내인 로지와 함께 그에게 사랑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 뒤 피터는 메리 제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꽃까지 사 들고[30] 연극장으로 가지만 범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그들을 정리하고,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서 연극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후 연극이 끝날 때까지 피터는 메리 제인을 기다렸으나 메리 제인은 어제 말한 데이트 상대와 키스하고 있었으며 실의에 빠진 피터는 범인을 잡으러 다시 달려갔으나 이내 거미줄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이 거미줄을 타고 올라온 건물을 평범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원에게 "디자인 정말 잘 정한 것 같다"고 칭찬을 듣는다.[31]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그녀에게 이유를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좀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연구소에선 옥타비우스 박사의 공개 실험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옥타비우스 박사의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고 그 과정에서 아내 로지가 사망한다. 피터는 급히 스파이더맨이 되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해리를 구해내지만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농간일 뿐이라며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증오를 서슴없이 드러낸다.
옥타비우스 박사는 수술실로 이송됐으나 그의 인공 팔은 수술실의 의사들을 모조리 몰살해 버리고 제어 칩이 부서져 옥타비우스 박사 자신도 자신이 만들어낸 피조물인 인공 팔에 지배당한다. 실험의 실패가 자신의 계산 착오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그는 더 크고 거대한 기구를 준비하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그는 은행을 털기로 한다.[32] 이와 중에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인 조나 제임슨은 그에게 닥터 옥토퍼스란 이름을 지어주고[33] 피터에게 새로운 일을 맡긴다. 이런 JJ 편집장에게 피터는 "가불 먼저 해주시죠"라고 요구하지만 역시 씨알도 안 먹혔고 역으로 미친 듯이 웃어제꼈다.[34]
이후 메이 파커의 융자 문제 때문에 은행에 간 피터와 메이 파커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훔치려는 닥터 옥토퍼스와 조우하게 되고 피터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닥터 옥토퍼스와 일대 격전을 펼친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격전 |
그 뒤 피터는 조나 제임슨과 함께 우주 박물관에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메리 제인은 단 한 번도 피터가 자신의 연극에 와주지 않았다고 질책하며 달에서 최초로 축구를 한 사내이자 조나 제임슨의 아들인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헤리 오스본은 피터의 뺨을 치며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가 아버지를 죽인 벌레 새끼의 사진을 찍으며 연명한다고 분노하고 아버지의 사랑도 앗아가고, 메리 제인도 앗아갔다며 지금까지 쌓였던 울분을 모조리 토해낸다.[35] 너무도 큰 충격을 받은 피터는 다시 거미줄을 분사할 수 없게 되었고 이전과는 달리 벽도 제대로 못 타게 되고 능력을 통해 보정되었던 시력도 흔들리는 등 더욱 크게 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닥터 옥토퍼스와 함께 은행을 털었다는 신문을 보고 집어던진다. 그 와중에 닥터 옥토퍼스는 새로운 장비를 구하여 더 자신의 실험을 더욱 확장하고 있었다.
메리 제인은 혼약 상대인 존 제임슨 대위를 진심으로 사랑하냐는 지인의 질문에 어물쩡 넘어나고, 피터 파커는 정신과 상담을 통해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몸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임을 깨닫는다.[36] 결국 피터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심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모토가 되는 어구인 벤 삼촌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거스르고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자 사진기자인 피터 파커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37]
피터가 힘 잃어버린 이유에 대한 해석글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버린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이 없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의 범죄율은 75%나 상승했다.[39] 피터는 아무 능력 없이 단신으로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출해 내지만 4층에도 사람이 있었고,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지려 하나 메이 파커에게서 이사를 위한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메이 파커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알던 동네 꼬마인 헨리를 만난다. 헨리에게 스파이더맨이란 자신의 영웅이었고, 메이 파커에게 모두가 자기 자신 안에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영웅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영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메리 제인은 그녀 나름대로 피터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피터를 카페로 불러내서 얘기하려 하고 키스하려는 그 순간[40] 피터를 찾던 닥터 옥토퍼스에게 납치되고,[41]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하여 닥터 옥토퍼스를 찾는다. 한편 데일리 뷰글에선 JJ 편집장이 "내가 닥터 옥토퍼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쫒아버렸다"며 자책하지만 이내 스파이더맨이 데일리 뷰글에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코스튬을 가져가자 이리저리 방방 뛰며 스파이더맨을 잡아오라고 흥분한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는 전철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스파이더맨을 제압하지 못하겠다 싶었는지 옥토퍼스가 전철을 최고 속도로 올리고 브레이크를 망가뜨려 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진다.[42] 전철이 계속 달리면 강으로 떨어져 대참사가 일어날 위기였는데, 피터는 거미줄을 건물과 건물 사이로 연결하여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쥐어 짜서 간신히 전철을 멈춘다.[43]
모든 힘을 소진하여 떨어지려고 하는 스파이더맨을 전철 안 사람들이 힘을 합쳐 구한다. 이때 피터는 시야 확보를 위해 복면을 벗어 맨얼굴이 노출된 상태였고, 기차에 있던 이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우러러본 영웅이 그저 평범한 청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심지어 한 시민은 자기 아들보다도 어리다며 놀랐다.[44] 정신을 차린 그에게 어린아이 두 명이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건네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45] 그때 닥터 옥토퍼스가 돌아와서 스파이더맨을 잡아가려는데 시민들이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데려가려면 날 먼저 쓰러트려라"라며 앞다투어 스파이더맨을 감싸는 장면은 가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46] 하지만 당연하게도 일반인들이 닥터 옥토퍼스를 상대할 수는 없었고 스파이더맨은 해리 오스본의 집으로 끌려가고 만다.[47]
닥터 옥토퍼스는 트리튬을 얻고 어느새 사라졌고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마스크를 벗기고는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피터 파커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이기에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가 메리 제인을 납치했고, 이대로는 뉴욕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며 해리에게 닥터 옥토퍼스가 있는 장소를 물어본다.
그리고는 메리 제인이 납치되어 있는 동시에 핵융합 기계가 존재하는 강가에 버려진 창고에 도달한 스파이더맨은 닥터 옥토퍼스와 또다시 결전을 펼쳐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옥토퍼스가 핵융합 기계의 고압 전기에 감전되는 바람에 기계 팔이 무력화된 사이 스파이더맨은 가면을 벗고 피터 파커로서 옥토퍼스, 아니 옥타비우스를 설득한다. 피터 파커는 처음 만났을 때 그가 피터에게 말했던 지성은 인류의 발전을 위한 선물이다란 말을 꺼내고 이것[48]들이 교수를 타락시켰다며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하지만 옥타비우스는 그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며 피터를 다시 압박하지만 피터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선 가끔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충고를 한다.[49] 이 말을 들은 옥타비우스는 수긍하며 기계 팔을 자신의 의지로 제압하고 제정신을 차린다. 이후 피터가 사건을 해결하는것을 제지하고 자신이 해결한다고 나서며 마지막으로 피터를 돌아본뒤 기계장치로 향한다.하지만 기계는 핵융합 수치가 임계점을 돌파해 전력을 차단해도 스스로를 지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결국 옥타비우스는 "괴물로써 죽지는 않겠어"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핵융합로를 강에 수장시킨다. 피터는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메리 제인을 구해낸다. 메리 제인은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사실을 완전히 알아채지만 피터는 "널 위험하게 할 수 없다"며 다시금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한편 해리는 저택에서 아버지의 환영을 보며 처음에는 복수를 거절하지만 그린 고블린 슈트를 발견하고 만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메리 제인과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식이 열리지만 메리 제인은 드레스를 입은 채로 식장에서 빠져나와 피터의 집으로 향해 그 어떤 위험이 따르더라도 피터와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 은은한 미소를 짓는 피터 뒤로 누군가가 스파이더맨에 대한 도움을 청하자 메리 제인은 그에게 가보라고 얘기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으로 갈아입은 피터는 거미줄을 타고 도시의 상공 위를 날아다닌다. 이때 피터를 타이거라고 부른다. 이후 건물 사이사이로 활공해 출동하는 피터의 뒷모습을 메리 제인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엔딩 곡은 대시보드 컨페셔널의 Vindicated.[50]
4. 스파이더맨 3
오프닝 시퀀스 |
이제는 뉴욕의 상징적인 영웅이 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아이들에게 스파이더맨의 영웅담을 짧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영화는 밝게 시작했다.
이후 피터는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 메리 제인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데 VIP 석에는 하필이면 해리도 앉아서 보고 있었다. 해리는 중간에 일반석에 앉아있는 피터를 아래로 잠깐 쳐다보았다. 무대가 끝난 후에 피터는 출구 앞에서 메리 제인을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그날 밤 아무도 없는 공터에 친 거미줄 위에 누워 혜성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서로 입맞춤을 하고 오늘 만남을 마무리 짓는다. 그때 거미줄 인근에 유성이 떨어지고 그 안에서 검은 무언가가 빠져나온다. 오토바이에 무엇이 붙었는지 모른 채 피터와 제인은 돌아간다.
장면은 플린트 마코로 전환된다. 병에 걸린 딸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도둑질을 벌이다가 감옥에 수감된 마코는 탈옥한 후 오랜만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를 대하는 아내의 태도는 쌀쌀맞기만 하다. 그럼에도 마코는 딸의 치료비를 모을 때까지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후 자신의 딸 페니의 얼굴을 잠깐 보고 다시 집을 떠나 도망자 신세가 된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해리는 결국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블린이 된다. 피터는 메이 숙모의 집으로 돌아와 숙모에게 조만간 메리 제인과 결혼할 것임을 밝히고 메이 숙모도 아주 기뻐한다. 숙모에게 사실을 말한 뒤 스쿠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피터는 뉴 고블린이 된 해리의 습격을 받게 된다. 피터는 해리에게 자신이 해리의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변명하지만 해리는 변명 따윈 필요 없다며 피터를 맹공격한다. 이때 해리에 의해 창문을 박살 내고 공중으로 날아간 피터가 메리 제인에게 주려던 결혼 반지를 향해 손을 뻗는 연출이 인상적.[51] 아버지와 다른 슈트와 좁은 길목에도 이동할 수 있는 보드식 글라이더를 타며 해리가 온갖 무기를 사용하여 피터를 추격하지만 피터는 거미줄로 함정을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고 거미줄에 걸린 해리가 아래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고 기절하자 피터는 당황하여 해리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해리는 목숨을 건지지만 최근의 기억을 잃고 말았으며 자신의 아버지가 그저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하고 예전처럼 피터를 따뜻하게 대한다. 이때 간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터를 평하기를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친구'라고 하였다.
경찰들을 피해 도주 중이던 마코는 우연히 실험 장치에 들어가 그곳에 몸을 숨기는 중에 모래 입자와 결합하면서 샌드맨으로 각성하게 된다.[52]
경감의 딸인 그웬 스테이시가 고층 건물에서 광고 촬영 중에 크레인이 실수로 충돌하는 바람에 건물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처하지만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그웬을 멋지게 구출하고 이로 인해 그웬은 스파이더맨에게 반하게 된다. 한편 데일리 뷰글에는 신참 기자인 에드워드 "에디" 브록이 들어오게 되면서 피터와의 라이벌 플래그를 세운다.
그웬은 자신을 구해준 스파이더맨을 우상으로 생각하여 뉴욕 한복판에 스파이더맨을 위한 공개 행사를 치른다. 이 때문에 스파이더맨은 영웅 부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행사장에서 메리 제인과 해리가 보는 앞에서 그웬과 키스를 하게 되면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유일하게 아는 메리 제인은 섭섭하게 생각한다.[53] 도중에 샌드맨이 난동 부리자 스파이더맨은 샌드맨을 잡으러 가지만 몸을 자유자재로 모래로 바꾸는 그의 능력 때문에 놓치고 만다.
이후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많은 준비를 했지만, 하필 그웬이 난입하는 바람에 메리 제인과의 관계가 점점 꼬이게 된다.[54] 어느 날 메이 숙모와 함께 경찰서로 불려가는데 자신이 잡았던 벤 삼촌을 죽인 범인은 그저 공범이었을 뿐이며 진범은 바로 플린트 마코, 즉 샌드맨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경찰들의 조사에 따르면 공범은 삼촌을 두고 떠나려 했으나 플린트는 죽이지 않아도 될 삼촌을 고의로 사살하고 도망갔다고 말한다.
삼촌 죽음의 진실 때문에 피터는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느끼고 그날 밤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상태로 잠드는 사이에 심비오트가 그의 몸을 침식하였고 깨어나 보니 그는 이미 블랙 스파이더맨이 되어 빌딩에 매달려 있었다. 평상시보다 더욱 엄청난 힘을 감지한 피터는 새로 얻은 힘을 맘에 들어한다. 이후 자신이 새로 얻은 힘이 무엇인지 커트 코너스 교수에게 의뢰하는데 코너스 교수는 번식력이 강한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로 추측한다.[* 이후에 심비오트가 숙주의 힘을 강화시키면서 성격을 포악하게 바꾼다고 피터에게 경고하지만, 당시 심비오트에 어느 정도 잠식되어 있던 피터는 그 경고를 한 귀로 흘려버린다. 코너스 교수가 보고 있는 현미경 영상을 보면 깨알같이 심비오트에 침식된 세포가 다른 세포들한테 몸통 박치기를 하면서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경찰 무전 통신을 듣던 중에[55] 샌드맨이 인근 은행을 털고 있단 것을 알고 블랙 슈트를 입고 그를 잡으러 가는 중에 에디와 조우한다. 에디는 스파이더맨이 범죄자라는 물증을 확실히 잡아 조나 제임스 국장 앞에 보여줌으로써 정식 기자로 승승장구할 생각에 사로잡혀서 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을 향해 카메라를 찍지만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카메라를 부순 뒤에 하수구로 들어가 버린다.[56] 경찰들이 도착하자 에디는 분노에 울먹이며 품안에서 다른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 스파이더맨은 하수구로 도망친 샌드맨을 찾아 그에게 자신의 삼촌을 죽인 죄를 물어 철저히 몰아붙인다. 샌드맨은 저항하지만 결국 블랙 스파이더맨이 모래의 약점이 물이라는 것을 알고 지하 하수도를 뜯어내 물을 개방하자 그대로 물에 휩쓸려 사라져 버린다.[57] 드디어 삼촌의 원수를 해치웠단 사실에 기뻐한 피터는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주인이 늘 그렇듯이 집세 내놓으라고 하지만 피터는 집세받고 싶으면 이 망할 문짝부터 고치라면서 평소에 하지 않았던 폭언을 내뱉으면서 문을 닫아버린다. 집주인은 그런 피터를 보며 자기 딸에게 쟨 원래 저렇지 않았다, 내가 보기엔 정말 성실한 청년이었는데라며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한다.[58] 이후 메이 파커를 찾아가서 벤 파커를 죽인 샌드맨이 죽었다고 이야기해서 메이 숙모를 기쁘게 해주려 했으나, 그 이야기를 들은 메이 숙모는 오히려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다'며 피터에게 훈계한다.
집주인 미스터 디트코비치에게 화를 내는 피터 파커
미스터 디트코비치(Mr. Ditkovich): 방세 내놔! (Ree-nt!)
피터 파커: 지금은 안 돼요! (Not now!)
미스터 디트코비치: 여긴 자유의 나라지만 방세까지 안 내도 된다는 법은 없어.(This is a free country. It's not a rent-free country.)
피터 파커: 저좀 내버려 두세요. (Leave me alone.)
미스터 디트코비치: 방세 달라니까. (Give me rent.)
피터 파커: 방세 받고 싶으면, 이 망할 놈의 문부터 고쳐놔요!'(You'll get your rent when you fix this DAMN DOOR!)[59]
(미스터 디트코비치의 딸 우르술라를 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세게 닫는다.)
우르술라(Ursula Ditkovich): (당황하면서) 나빴어요. (That wasn't cool.)
미스터 디트코비치: (당황하면서) 착한 녀석인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보다. (He... is good boy. He must be in some kind of trouble.)
- 방세를 주는 장면.
피터 파커: 지금은 안 돼요! (Not now!)
미스터 디트코비치: 여긴 자유의 나라지만 방세까지 안 내도 된다는 법은 없어.(This is a free country. It's not a rent-free country.)
피터 파커: 저좀 내버려 두세요. (Leave me alone.)
미스터 디트코비치: 방세 달라니까. (Give me rent.)
피터 파커: 방세 받고 싶으면, 이 망할 놈의 문부터 고쳐놔요!'(You'll get your rent when you fix this DAMN DOOR!)[59]
(미스터 디트코비치의 딸 우르술라를 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세게 닫는다.)
우르술라(Ursula Ditkovich): (당황하면서) 나빴어요. (That wasn't cool.)
미스터 디트코비치: (당황하면서) 착한 녀석인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보다. (He... is good boy. He must be in some kind of trouble.)
- 방세를 주는 장면.
피터는 자기가 너무했다고 생각하고 블랙 슈트를 내벗어 반성하며 디트코비치씨에게 찾아가 사과하며 이 부분은 피자나 하나 쏘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해결된다.
한편 메리 제인은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해고당하면서 작은 카페의 밤무대 가수로 겨우 일자리를 얻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 메리 제인을 안타깝게 바라본 해리는 자신의 집으로 메리 제인을 초대해 그날 저녁 식사를 만들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만 아무리 관계가 소원해졌어도 피터에 대한 걱정 때문에 메리 제인은 해리와는 사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의 저택을 떠난다. 메리를 붙잡지 못한 해리에게 또다시 아버지 노먼의 환영이 나타나고 그 순간 해리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다. 노먼은 그런 해리에게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스파이더맨인 피터를 이기려면 그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짓밟으라고 조언하고 아버지의 환영에 사로잡힌 해리는 다시 뉴 고블린이 되어 메리 제인에게 피터와 헤어질 것을 협박한다. 결국 그의 협박을 이기지 못한 메리 제인은 피터에게 도저히 안 되겠다며 헤어지자고 하며 피터는 이 모든 게 해리 때문이었음을 알고 믿었던 친구가 이런 짓을 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해 다시 블랙 슈트를 입고 해리의 집으로 찾아가 그와 싸움을 벌인다. 해리는 칼로 피터의 허벅지를 찌르지만 심비오트 덕분에 단시간에 상처를 회복한 피터가 오히려 해리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인다. 해리는 내 아버지처럼 나도 죽일 거냐고 물어보지만 피터는 해명하기도 지쳤다고 말하고 해리는 아버지는 자신을 사랑했다고 하지만 피터는 오히려 네 아버지는 너를 수치로 여겼다며 비난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60] 피터가 적당히 해리를 두들겨 팬 후에 돌아가려는 찰나 해리가 땅에 떨어진 호박 폭탄을 주워 피터에게 던지지만 피터가 역으로 받아던져 해리 쪽으로 폭발, 이 사건으로 해리는 얼굴 오른쪽에 화상을 입게 된다.[61]
이후 피터는 심비오트의 힘에 더욱 심취하여 점점 더 미쳐 날뛰게 된다. 데일리 뷰글에서는 에디가 블랙 스파이더맨이 범죄를 벌이는 행위를 포착한 공으로 정식 기자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는 중에 피터가 아무것도 모르고 기분에 한껏 취한 에디에게 골탕을 먹여주겠다며 편집장에게 에디가 찍은 사진이 모두 합성이라는 증거를 내세운다.[62] 결국 이 사실을 안 존 제임스는 에디를 해고하고 신문에는 스파이더맨에게 사과하는 멘트가 1면을 크게 장식했다.
피터는 본격적으로 그웬 스테이시와 데이트를 갖게 되어 어느 카페로 같이 가는데 그 모습을 얼마 전 해고된 에디가 보게 된다. 사실 에디는 그웬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피터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사랑하는 연인마저 빼앗겼다는 사실에 증오를 느끼게 된다. 피터와 그웬이 간 카페에는 메리 제인이 일하고 있었고[63] 메리 제인은 카페 사장의 지시대로 노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피터가 분위기를 띄워주겠다며 난장판으로 만든다. 결국 그웬도 피터가 메리 제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길 이용했단 사실에 충격을 받고 메리 제인에게 사과한 후 현장을 떠났다. 보다 못한 카페 사장은 부하 직원에게 피터를 내쫓으라고 지시를 내리지만 오히려 피터의 폭력에 부하 직원이 다치고 이를 제지하려던 메리 제인에게도 상처를 입힌다. 메리 제인은 피터에게 너 도대체 뭐냐며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메리 제인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놀란 피터는 카페를 떠난다.[64]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심비오트에 사로잡혀 주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광기에 날뛰었단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결자해지를 마음 먹고 블랙 스파이더맨이 되어 교회로 향한다.
이때 에디는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피터를 죽여달라고 신께 소원을 빌고 교회 종탑 위에서는 피터가 억지로 심비오트를 벗겨내는 분투를 펼친다.[65] 마침내 피터는 심비오트로부터 해방되지만 심비오트는 피터에게서 떨어져 나가 하필 아래에 있던 에디를 덮침으로써 에디는 가장 흉악한 악당 - 베놈으로 각성하게 된다.
베놈이 된 에디는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이용해 빌딩 사이를 넘나들다 이를 스파이더맨으로 오인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샌드맨에게 붙잡히는데,[66] 샌드맨에게 공동의 적인 스파이더맨을 제거하자고 제안하고 샌드맨은 스파이더맨 때문에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인다. 베놈은 스파이더맨을 유인하고자 메리 제인을 납치하였고 피터는 다시 본래의 스파이더맨으로 돌아가 메리 제인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해리의 도움을 얻으러 그의 저택으로 향하지만 이미 피터와의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른 해리는[67] 피터를 쫓아보낸다. 하지만 집사가 해리에게 아버지는 글라이더에 찔려 사고사했고[68] 아버지는 자신은 물론 오스본 가문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며 설득한다. 그제서야 해리는 피터가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는 진실을 깨닫고 그를 도우러 간다.
메리 제인을 구하러 간 스파이더맨은 베놈이 되어버린 에디와 대면하고, 베놈과 샌드맨을 혼자 상대하느라 고전을 면치 못한다. 모래를 더 끌어모으기 위해 공사장에서 거대화한 샌드맨이 스파이더맨을 압도하고 그를 죽이려는 순간, 호박 폭탄이 그의 머리에 명중하고 베놈과 샌드맨이 잠깐 쓰러지는 사이에 해리가 뉴 고블린 슈트를 입고 스파이더맨을 구하러 나타난다.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극적으로 화해한 피터와 해리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고, 스파이더맨&뉴 고블린 vs 베놈&샌드맨 2:2의 싸움이 펼쳐진다. 베놈을 잠시 떨어뜨린 후에 스파이더맨이 해리의 도움을 받아 메리 제인을 멋지게 구출하고 해리는 글라이더에 달린 미사일 2방으로 거대화한 샌드맨을 완전히 격파한다.
스파이더맨은 심비오트가 힘을 주지만 과거의 자신처럼 인간성까지 잠식할 것이니 그걸 벗으라고 에디를 설득해 보지만 에디는 자신은 악역이 딱 어울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스파이더맨을 죽이려 한다. 이때 샌드맨을 쓰러뜨린 해리가 피터를 도우러 나타나지만 베놈은 해리를 제압하고 글라이더를 빼앗는데 해리가 파이프와 부딪히면서 땅바닥에 쓰러진 파이프 소리 때문에 잠깐 베놈이 괴로워하는 것을 피터가 보게 되고 그때 그는 베놈의 약점이 소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69] 잠깐 소음에 괴로워했지만 곧 정신 차린 베놈이 해리로부터 빼앗은 글라이더를 들고 피터를 죽이려고 달려들지만 해리가 몸을 던지면서 글라이더가 해리의 몸을 관통하게 된다.
피터는 분노하여 베놈을 몰아붙이고 쇠파이프를 여러 개 꽂아 나머지 1개로 쇠파이프를 두들겨 소음을 공명시켜 베놈으로부터 에디를 떼어낸다. 심비오트가 다시 스파이더맨을 덮치려고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다시 한번 파이프를 쳐서 심비오트를 재빨리 무력화시키고 글라이더에서 폭탄을 꺼내 던진다. 하지만 에디가 마지막 순간에 다시 심비오트와 결합하려 뛰어들고 놀란 피터가 에디를 부르며 달려가나 이내 폭탄이 폭발하면서 심비오트와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70]
베놈이 소멸당해 죽은 후, 피터 앞에 샌드맨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샌드맨은 삼촌 죽음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그날 삼촌의 차를 빼앗으려고 했지만 삼촌은 이 일을 거두고 걱정하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라면서 오히려 마코를 도와주려고 했다. 그때 마코도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망설이다가 뒤에 오던 공범이 재촉하는 바람에 마코의 손에 쥐어진 총에서 오발탄이 나와 이 사고로 벤 삼촌이 죽게 된 것이다. 공범은 삼촌의 차를 타고 달아났으며[71] 혼자 남은 마코는 체포되었던 것이다. 마코는 벤 삼촌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꼈으며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용서가 아닌 이해를 구한다. 피터는 마코를 용서하고 마코는 그제서야 앙금을 풀고 모래가 되어 어디론가로 사라져 버린다.[72]
싸움이 끝난 후 피터가 다시 해리 앞에 나타나지만 이미 해리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해리에게까지 상처를 입힌 것에 피터는 미안해하고 해리는 자기들은 친구라고 말한다. 피터는 죽어가는 해리 앞에서 자기들은 베스트 프렌드라고 답변하고 절친한 친구와 사랑했던 여인의 옆에서 마침내 해리는 뉴욕 맨해튼의 밝아오는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뉴욕의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뒤로하고 숨을 거두게 되고, 최후의 결전은 끝이 난다.
해리의 장례식이 끝난 후 피터가 메리 제인이 일하는 카페에 다시 들어와 그녀와 껴안은 채로 씁쓸하게 춤을 추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줄거리 문서로.[1] 영화 내에서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견학 목적으로 간 듯 하다.[2] 도와주기는커녕 버스에 타지 못한 피터를 조롱하고 있었다! 피터가 학우들에게 어떤 위치에 있는 인물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3] 원래 홀쭉했던 몸이 몸짱이 되어 있다든지, 눈이 좋아져서 안경을 쓰면 오히려 흐리게 보인다는지 등. 여담으로 이 안경 장면은 순서를 거꾸로해서 맨눈으로 보니 이상하다 싶어서 안경을 다시 쓰는 밈으로 활용된다. Peter Parker's Glasses[4] 술 사오라고 아내와 딸을 협박하는 걸 보면 아마 아버지 쪽 문제가 큰 집안인 듯하다.[5] 폭력성이 심각하게 증대한다는 것이 바로 이 실험의 부작용.[6] 이 장면은 CG가 아니라 토비 맥과이어가 직접 물건들을 받아낼 때까지 촬영했는데, 급식판에 접착제를 붙이는 등 꼼수를 쓰긴 했지만 그래도 성공하는데 무려 16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7] 영화 내 이스터 에그로 거미줄을 발사하며 옆동네 히어로의 주문을 외치는 씬이 있다.[8] 하지만 레슬링 경기에서 입은 복장은 그냥 빨간 면티에 복면을 썼다.[9] 슬프게도, 이는 피터와 벤 파커의 마지막 대화가 되었다.[10] 이때 직원이 피터를 '그렇게 나오시겠다?'라는 표정으로 노려보지만 상황 자체가 본인이 한 짓을 그대로 돌려받은 자업자득의 상황이기에 뭐라 해코지를 하지는 않고 그냥 가버린다.[11] 피터가 범인을 잡아서 경찰에 넘겼다면 벤 삼촌이 죽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12] 시민들의 좋아하는 모습과 경찰들의 아니꼬와 하는 모습이 대조적이다.[13] 이 장면에서 가수 메이시 그레이가 본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하여 본인의 노래 My Nutmeg Phantasy를 부른다.[14] 이 때 바로 옆에 아들인 해리가 있었음에도 아랑곳않고 발코니를 파괴하고 폭탄을 집어던졌다. 고블린으로 변한 노먼의 광기를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중간중간에 컵누들 광고와, 삼성, LG가 나오는데, 이 브랜드들은 실제로 각각 일본 및 한국에 존재하는 브랜드들이며, 홍보용으로 나온 이스터 에그들이다.[15] 한 손으로 잡고 있는 케이블 카에는 어린이들이 가득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메리가 잡혀 있었는데 이 둘을 동시에 강으로 떨어뜨린다. 스파이더맨의 눈에 떨어지는 그들이 비춰지는 연출이 일품. 그리고 스파이더 맨이 위기에 처하자 다리에 있는 뉴욕 시민들이 도와서 고블린에게 물건투척으로 저격시켰다.[16] 벤 파커와 함께 피터에게 양아버지나 마찬가지였던 노먼이였기 때문에 방금 전까지만 해도 고블린을 죽일 기세로 두들겨패던 피터가 노먼의 얼굴을 보자마자 "오스본 아저씨..!"라며 놀랄 정도였다.[17] 초반에 벤 파커에게 아버지인 척하지 말라며 화내던 것과 매우 대조되는, 피터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18] 이때 목소리도 고블린 목소리로 잠시 바뀐다.[19] 비록 고블린의 인격에 완전히 잠식당하긴 했어도 아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아있었던 모양이다.[20] 주머니 속에 스파이더맨 코스튬의 일부가 있는 걸 봐서는 자경단 행위를 하다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21] 주문 이후 29분까지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를 무료 제공해야 한다.[22] 이럴 거면 피터는 살림이라는 알바생을 보내라고 투덜거리지만 이미 살림은 짤린 뒤였다.[23] 지나가는 한 사람이 그를 목격하자 스파이더맨이 피자를 훔쳤다!! 라고 외치는 것은 덤. 영어로는 'Woah! He stole that guy's pizza!'.[24] JJ 편집장이 피터를 고용한 건 스파이더맨이 오직 피터에게만 포즈를 취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25] 처음엔 150달러를 불렀지만 피터가 300달러를 부르자 헛소리하지 말라면서도 300달러를 적어준다.[26] 그럴 수밖에 없다. 1편에서 아버지를 죽인 것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27] 고달픈 삶에, 스파이더맨 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주변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8] 전편에서 삼촌이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는 언급으로 봐서 스파이더맨의 활동 시기가 2년 이상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29] 친구 코너스 교수가 피터를 "똑똑하지만 게으른 학생"으로 소개했기 때문.[30] 여기서 피터의 고달픈 삶이 또 한번 연출되는데, 꽃을 한다발 집어 들었는데 피터가 지불한 금액을 보고 꽃집 주인이 꽃을 세 송이 빼고 다 가져간다.[31] 이 때 피터의 대답이 정말로 웃긴데, 칭찬 후에 직원이 "좀 불편해 보이긴 하네요"라고 덧붙이자, "엄청 가렵긴 해요. 특히 가랑이 부분이..."라고 TMI를 투척하는 바람에 또 갑분싸가 된다.[32] 이때 의사와 간호사들이 그의 인공 팔에 죽어나가는 장면이 히어로 영화치곤 상당히 잔혹하다. 특히 배경음악이 아예 없어서 배우들의 비명이랑 기계 소리만 들려서 더 무섭다. 특히 간호사가 끌려가지 않으려고 손톱으로 바닥을 긁는 장면이 압권.[33] 이름 후보 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도 있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이스터 에그. 거기다 줄임말이라며 원작에서의 별칭 중 하나인 '닥 옥(Doc Ock)'도 언급했다.[34] 현재 JJ의 이 웃음은 해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밈으로 자리잡았다. kym 링크[35] 파티장에서 피터가 해리를 찾았을 때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정신으로 내뱉은 말은 아니고 술에 취해 홧김에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36] 이 정신과 상담에서 피터는 꿈속에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된다는 내용을 의사에게 털어놓는데, 피터가 계속 꿈임을 강조하고 심지어는 아는 사람이 꾼 거라고 횡설수설까지 하는데, 상담 중인 정신과 의사는 당연히 눈치 챘다. 처음에는 친구 꿈 얘기라는 설정에 맞춰주다 상담 중후반부터 '자네'라고 은근슬쩍 호칭을 바꾼다.[37] 이 전까지만 해도 스파이더맨 능력으로 보정되었던 시력은 그대로 있던 것으로 보아 아직 능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었다. 그러나 벤의 심상과 대화하고 난 후에는 다시 안경을 써야 하는 등 완전히 능력이 사라진다. 참고로 이때 심상속 벤 삼촌의 얼굴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매우 안타까워하는 표정이다 배우의 표정 연기를 볼수있는 부분이자. 한편으론 피터가 괴로워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못해주는 슬픔을 나타내는듯 하다.[38] 이때 깔리는 OST는 B.J. Thomas의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39] 도중에는 불량배에게 맞고 있던 사내가 피터에게 도움을 청하나 피터는 그냥 지나친다.[40] 스파이디 센스의 효과음이 들린다.[41] 그 직후 안경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하고 안경을 벗자 다시 능력으로 보정된 시야가 보이기 시작하며 피터는 능력이 완전히 되돌아왔다는 걸 깨닫는다.[42] 전철의 창문을 깨고 조종석에 있는 속도 제어기를 조종해 최대 속도를 올린 뒤 제어기를 통째로 뽑아 고장냈다. 이 때 제어기의 전선들이 전부 뽑히는 바람에 과열되어 스파크가 튀었는데, 스파이더맨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조종실을 지켜보던 중 다시 한 번 과열이 일어나 스파크가 터지면서 마스크의 일부가 불타게 된다.[43]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히어로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으로 구글에서 the train scene을 검색하면 가장 위에 아래 유튜브 동영상이 뜰 정도다. 그런 알고리즘이 성립될 정도로 수많은 사용자가 이 동영상을 검색했다는 소리.[44] 이는 스파이더맨이 그저 압도적인 힘으로 악당을 때려눕히며 시민들을 구해준 뒤 쏜살같이 사라질 뿐인 영웅이 아닌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시민들과 다를바 없이 웃고 슬퍼하며 고뇌하는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란걸 알고 이를 인정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45] 2004년 이후에 이 장면을 다시 본 일부 팬들은 스마트폰과 SNS가 없었던 시절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아마 몇 년만 지났으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까발려졌을 것이다. 2021년 개봉한 노 웨이 홈에서 시민들이 피터 파커에게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이밀던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장면.[46] 이 영화에서의 또 하나의 주제 의식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으로서 활동하는 영웅은 한없이 대단하고 한계가 없어보이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너무도 어린 자신의 자식뻘인 사람이다. 즉, 영웅은 누군가에게 책임과 의무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누구나 정의로운 마음과 이타심이 있다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드러낸 장면이다.[47] 사실 사람들이 죄다 닥터 옥토퍼스에게 제압당했을 때, 스파이더맨은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음에도 끌려갈 것을 각오하고 앞으로 나선 것이다.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다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48] 기계 팔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의 꿈인 핵융합 연구를 의미하기도 한다.[49] 자신이 가진 힘으로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 바람에 인간관계는 엉망이 되었고 학업, 직장에서는 항상 치이는 신세다. 20대 초 사회에 던져진 학생의 입장에서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것이다.[50] 참고로 이 노래는 좋은 평가로 받고있다.[51] 메이 숙모가 벤 삼촌에게서 받은 반지를 피터에게 물려주었다.[52] 처음 모래에서 인간의 형태로 회복하는 장면은 한 사람이 한 가지 목표만을 보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대사 하나 없이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배경음악 하나만 깔고 보여주는데 스파이더맨 3를 까는 사람들도 이 장면만큼은 칭찬할 정도로 명장면이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까는 거로 유명한 Nostalgia Critic 또한 이 장면만큼은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수물 속 시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처럼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칭찬했다.[53] 그전에도 메리 제인의 무대 평가가 좋지 않아서 피터하고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상태였다.[54]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예약하고 샴페인 잔에 반지를 넣어 놀래켜 주려 했으나 그웬이 난입하자 연주자들의 등장 타이밍이 꼬여버렸고, 그웬이 피터에게 스킨십을 계속하는 데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메리 제인이 화가 나게 된다. 그웬은 피터와 같은 대학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에 피터가 공부도 가르쳐 줘서 안면이 있는 친구 사이였기에 그웬은 별생각 없이 피터의 어깨에 손을 올린 것.[55]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디서 위기가 발생하던 즉각 출동하기 위해 경찰 통신망을 가로채서 듣고 있었다. 이 무전 통신 때문에 전보다 더 많은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고 메리 제인이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무전에 범죄자가 잡히면 그대로 나가버리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56] 카메라를 부순뒤에 "또 보자 머저리야"라고 말한뒤에 하수구로 들어간다. 영어로는 "See You Chump", 참고로 이 대사는 불리 맥과이어 밈의 소스로 절찬리에 쓰이는 중. 카메라가 아작난 에디가 "What The Hell!!(뭐하는 거야!!)"라고 소리치고 이후 품에서 더 작은 꼬마 카메라를 황급히 꺼내는 것도 포인트.[57] 참고로 뉴욕의 하수구는 지하철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이다.[58] 쟤는... 좋은 녀석이야.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 라며 당황하면서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2편에서는 방세 달라고 피터가 받은 20달러도 쓱 빼가는 등 여러모로 피터를 들들 볶는 이미지지만 성품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장면. 오히려 피터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되려 힘든 일이 있었을 거라며 더이상 방세 달라고 재촉하지도 않는다. 이후 피터가 찾아가서 정중하게 사죄하자 괜찮다며 나중에 피자나 같이 먹자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좋게 바꾼다.[59] 해외에서 영화 유행어로 뽑는 멘트다.[60] 해리를 수치스럽게 여기고 오히려 자신을 더 아꼈다며 해리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다.[61] 해리의 얼굴 옆에서 직격으로 폭발하고 화면이 전환되기 때문에 해리가 사망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62] 애초에 합성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블랙 스파이더맨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피터 파커가 미리 사진을 찍어두었던 스파이더맨의 원본 사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에디는 은행 배경을 찍어내 피터가 찍어둔 사진에 스파이더맨만 떼어내서 대강 흑백으로 처리해 팔레트 스왑을 해서 포샵질하고 일부 신체 부분들과 달러 묶음의 위치도 왼손에 잡는 부분도 엉성하게 대충대충 처리되어 있었다.[63] 심비오트에 취한 피터의 상황상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메리 제인에게 복수를 위해 일부러 그곳으로 갔을 확률이 높다.[64] 여담으로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태극기가 건물 밖에 걸려있다.[65] 이때 피터가 교회의 종에 계속 몸을 내던지는데, 이게 최후의 결전에서 베놈을 물리치는 중요한 복선이 된다.[66]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심비오트의 힘이 담긴 검은색 거미줄이 나가고, 손바닥 밑부분에서 거미줄이 사출되는 스파이더맨과 반대로 주먹을 쥐면 손등에서 거미줄이 사출된다. 심비오트 잠식 전에 이미 초능력을 가지고 있던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본체가 인간이라 심비오트의 힘만으로 의존해야 하기 때문인 듯.[67] 얼굴 반쪽이 완전이 흉져 끔찍한 몰골이 되었다.[68] 노만의 시체에서 글라이더 조각이 나왔다며 스파이더맨이 범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69] 교회 종탑에서 교회 종소리에 베놈이 약해졌던 것이 순간 스쳐가며 심비오트의 약점을 완전히 깨닫는다.[70] 이 때 컷신을 잘 보면 폭탄이 터지며 에디가 그대로 해골이 되며 산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비오트의 검은 살점이 남다가 불타서 사라진다. 코너스에게 맡긴 심비오트는 숙주를 찾지 않는 한 얼마 안가 죽었을지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후 속편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71] 이후에 1편에서 피터에게 벤의 죽음에 관해 추궁을 당하자 기겁하며 뒷걸음질치다가 낙사 한다.[72] 이로서 샌드맨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 통틀어서 스파이더맨과 대적한 빌런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