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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15:43

시구레인 토키츠네



파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svg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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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구레인_토키츠네.png
<colbgcolor=#000><colcolor=#fff>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5기
시구레인 토키츠네 / 박민호[1]
時雨院 時常
종족 인간
신분 UNTI 장관
포지션 악역 (최종 보스)
등장 극장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쿄모토 마사키, 하야미 쇼[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엄상현[3]

1. 개요2. 작중 행적 및 특징3. 평가4. 기타5. 어록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5기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에 등장하는 UNTI의 장관.

2. 작중 행적 및 특징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작의 최종 보스. 때 시(時)자가 2개나 들어간 이름이 알려주듯 철저하게 계획에 입각한 행동을 하며[4], 그러한 계획을 위해서는 대의를 위한 작은 희생도 불사하는 냉혹한 남자. 또한 계획을 방해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으며, 무계획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싫어한다.[5] 하지만 분명 목적은 폭탄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초반부에선 오코마 부인과 가극단과는 달리 일단 악역 포지션은 아니었고, 나름 신짱 가족들에게 개념과 예의를 갖추면서 시로의 희생에 대한 대가도 어느정도 지불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며 폭탄이 분명 시로에게서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시로와 폭탄을 함께 제거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기에 신짱과 시로를 로켓에 방치한다. 이전까지 시로에게 붙어있는 폭탄을 떼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기에, 시로를 폭탄째로 우주로 보내는 게 전인류적으로 봤을 땐 어쩔 수 없는 최선책이므로 쉴드가 되나, 폭탄은 엄연히 시로에게서 떨어져 나갔고, 이후 우주선에 탄 모두를 내리게 하여 폭탄만 실은 채 발사하면 됐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변경하려 하지 않았다.[6]

부하들에 비하면 체격은 일반인 수준이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체격과는 다르게 격투 실력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모양이다. 후반부에 히로시가 붕대로 컨트롤러를 뺏으려는 작전을 떠올리면서 시도를 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며 달려드는 히로시를 그 자리에 서서 발차기만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히로시가 발차기를 피한 다음에 거시기를 노려서 머리 박치기를 해 결국 끔찍한 고통을 느끼며 쓰러지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미사에가 토키츠네를 깔아뭉개고 히로시가 구두를 벗어서 발냄새까지 맡게 만들면서 기절하지만, 정신을 차린 후엔 바로 발차기로 히로시의 뒤통수를 가격, 제압하며 일어난다. 하지만 발사 코드가 담긴 수첩이 히마와리에게 날아갔다가 음성암호식 잠금 해제 목소리가 히마와리의 목소리로 설정되는 바람에 당황한다. 그래도 끝까지 미사에와 히로시한테 꿀리지 않고 계속 둘을 발차기로 공격해 날려버려서 버텨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계획대로 시로를 우주 저 멀리로 날려버리며 샴페인을 마신다. 그 후 마지막에 신짱과 시로가 무사히 도착했으니 잘 된 게 잘 된 거라며 뻔뻔하게 나타나지만 히로시의 주먹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그러자 "지리멸렬이군. 계획대로 사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그러나 본데!"며 끝까지 찌질한 모습을 보이지만 한 대 맞은 충격의 반동으로 인해 히로시가 우연히 넣어버렸던 설사약[7]의 효과가 터져서 결국 설사를 지린다.[8] 마지막엔 노하라 일가를 집에 데려다 줘도 되냐는 고릴라한테 울면서[9] "니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하며 결국 자포자기한다. 항상 '계획대로'를 외치던 인물이 결국 우연한 일에 의해 망신을 당한다는 점에서 꽤나 인상적인 최후.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항상 계획대로를 외치며 이미지를 관리하던 양반이 부하들도 다 보는 앞에서 바지에 지렸으니 본인에게 있어서는 잊을 수 없는 굴욕이 되었을 듯.

3. 평가

마지막에 폭탄이 시로에게서 떨어졌음에도 자기 계획만을 위해 시로와 신노스케를 방치한 점에 있어서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누군가가 죽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가진 인간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가극단이 습격해 온 상황 자체를 보면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영화 후반부에 가극단이 UNTI에 잠입시킨 타보보라는 스파이가 나오는데, 만약 가극단이 잠입시킨 스파이가 타보보 외에 더 있었고, 신짱과 폭탄이 떨어져나간 시로를 로켓에서 내려주는 과정에서 대기하고 있던 스파이들이 난입해서 폭탄을 탈취해 갈 수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당시 가극단 때문에 로켓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다리가 끊어진 상태였다. 신짱과 시로를 내려주기 위해서는 크레인이나 로프 같은 다른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데 이는 그만큼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이 요구되니 로켓 발사를 지연하지 않을 수 없다. 즉, 폭탄이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짱과 시로를 내려준다는 건 엄밀히 보면 지구멸망이라는 최악의 결말로 이어질 가능성을 각오해야 하는 선택이다.[10] 가뜩이나 계획대로를 고수하는 완고한 성격인 응카 장관의 입장에서 지구멸망의 가능성이 아주 약간이라도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계획을 수정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정작 작중 토키츠네는 이런 이유를 말하기는커녕 이거에 대해 생각하는 묘사 자체가 없었다. 만약 이런 이유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위의 일을 벌인 거라면 참작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생기겠지만, 작중에서 나온 모습으로 봐서는 그런 것이 아닌 오직 순수하게 계획이라는 이유만으로 한 짓이라고 볼 수 밖에 없기에 참작의 여지가 없다.

4. 기타

5. 어록

잘 들으세요. 이건 전 세계 인구, 육십 오억 팔천 사백 육십 이만 천 칠백 육십 사명[11]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입니다. 흰둥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별이 되는 겁니다.
노하라 일가의 집에 들어왔을 때 노하라 가족들을 설득 시키게 하려고 한 말.
계획 수행! 임무 완료!
신노스케, 시로, 코마가 아직 갇혀있는 로켓을 예정 시각에 발사했을 때.[12]
내 계획대로 잘 되었군요, 신형만 씨. 뭐, 작은 문제들은 있었지만.
계획이 완료 되고 신노스케와 시로가 무사히 돌아왔을 때 노하라 일가와 마찰이 일어난 일을 없던 일로 하자고 한 것처럼 한 말.
이, 이 녀석...! 설마 비겁하게 내 샴페인에다가 설사약을...!
항상 계획대로를 중시하던 그였으나 결국 계획에 없던 일로 인해 굴욕을 당했을 때 독백.
니 마음대로 하세요...;;
작중 마지막 대사.


[1] 비슷한 시점에 나온 시네마랜드 찰칵찰칵 대소동에서의 명칭은 '겨울비 요원'.[2] 2014년판 폭풍을 부르는 카스카베 영화 스타즈 대역.[3] 11년 전작스 노우맨 파와 고망왕자를 맡았다.[4] 거기다 계획을 실행할 때 항상 무언가 보고를 받을 때면 초 단위로 시간을 제시해서 보고하게끔 한다.[5] 그 이유는 본인이 말하길, 무작정 덤비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서.[6] 오히려 중간에 노하라 일가의 방해로 발사 시간이 지연되자 원래 발사 예정 시간에 맞춰서 타이머를 앞당겨 자신이 계획한 시간에 맞춰서 발사해버린다.[7] 정확히는 토키츠네와 노하라 부부가 대치하던 중에 히로시가 허세를 부리며 붕대로 스위치를 빼앗는 상상을 하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지만 하필 붕대가 생각보다 짧았던 바람에 실패하나, 붕대 속에 있던 설사약이 샴페인에 들어가고 토키츠네는 노하라 일가와 대치하고 있던 것 때문에 설사약을 눈치 못챈다.[8] 히로시 왈: 그것도 계획대로냐?[9] 더빙판 한정으로 목소리가 더 추하게 들려지는 것이고 원판에서는 울면서가 아니라 큭 하면서 당황하는 쪽에 가깝게 말한다.[10] 실제로 토키츠네는 처음 시로를 양도받기 위해 왔을 때 폭탄이 아무런 전조도 없이(엄밀히는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갑자기 기동되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춘 것을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다. 토키츠네 입장에서는 정말로 지구의 운명이 왔다갔다했을테니 오히려 1분 1초라도 빨리 폭탄을 제거하고 싶을 것이다.[11] 65억 8,462만 1,764명으로 이는 2005년(약 65억 5,300만 명) 기준이다. 영화 개봉 시기인 2007년 기준으로는 약 67억 1,800만 명이다.[12] 샴페인을 마시며 이 대사를 친다. 그러나 해당 샴페인에는 노하라 히로시의 공격의 여파로 설사약이 들어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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