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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0:05:25

쿠로이와 진타로

<colbgcolor=#434E8A><colcolor=#fff> 쿠로이와 진타로
黒岩仁太郎
파일:Jintaro_Pf.png
이름 파일:일본 국기.svg 쿠로이와 진타로 (黒岩仁太郎)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나허세
직업 사이타마현 남카스카베경찰서장 (떡잎경찰서장)
성별 남성
나이 ?[1]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유사 코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경태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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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Kuroiwajintar0.gif 파일:Kuroiwajintar2.png
애니메이션 {{{#!folding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파일:Kuroiwajintaro3.png파일:Kuroiwajintaro4.png파일:Kuroiwajintaro5.png}}} 코믹스 {{{#!folding ▼코믹스에서의 모습<tablebordercolor=#000084><tablebgcolor=#ffffff,#000>파일:Kuroiwajintaro6.png파일:Kuroiwajintaro7.png파일:Kuroiwajintaro8.png}}}
어쩜 이렇게 환상적으로 잘생길수가~[더빙판]
今日も僕はカッコイイ...[일본판]
작중 처음으로 말하는 대사. 차에 비친 본인의 모습을 보고는 감탄한 것.

크레용 신짱 22기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오리지널 캐릭터.

오메가 란란을 따라 마사지 샵에 간 노하라 히로시가 로봇이 되어 돌아오는 사건이 일어나고, 봉미선이 그런 모습으로 변한 노하라 히로시가 어떻게 자신의 남편/짱구와 짱아의 아빠일 수 있냐며 부정한다. 그날 밤 익일 경찰서를 방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는 화면이 전환되며 자가용[4] 으로 출근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작 중에서 밝혀지지 않았긴 했지만 대규모 현경본부 예하 경찰서장인만큼 계급은 경시경시정, 한국으로는 총경이나 경무관으로 예상. 상당한 나르시스트로, 자기 사무실을 온통 거울로 도배를 하고 입만 열면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 또한 나이에 비해 벌써 경찰서장[5]이라는 직위를 생각하면 꽤나 엘리트인 것으로 보이며,[6][7] 게다가 20대라고 해도 믿을 미남이라 미사에가 잠시 홀리기까지 했다.

2. 작중 행적

파일:남카스카베 경찰서.png
쿠로이와 진타로가 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카스카베 경찰서
노하라 미사에로봇이 되어버린 남편에 대해 상담하러 왔을 때 등장. 미사에의 신고를 가볍게 흘려듣고는 덜렁이 여경 단단바라 테루요에게 사건을 일임한다. 단단바라가 떠난 걸 확인하고 아침 인사를 나눴던 경찰서 직원에게 하는 말이 가관인데, 이유인 즉 진상 주민에게는 진상 경찰이 어울린다는 것.
파일:박살난 테슬라.png
부서진 자가용을 보고 분노하는 진타로
그 말 직후 단단바라가 경찰차를 타고 출동하다가 진타로의 자가용을 박살 내버린다.
파일:경찰이 나설수 없어요.jpg
시민들의 데모에도 손을 쓰지 않는 쿠로이와 서장
저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라 경찰이 나설 수 없어요.
이후, 로봇으로 변한 노하라 히로시가 아빠최고 동맹의 계획대로(란란이 짱구한테 세뇌용 수염을 선물로 주라고 한 것)가부장적으로 변하면서 그간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던 동네 아버지들을 전부 다 끌어모아 아빠최고라는 시위 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가부장적인 것을 넘어서 폭력적으로 변한 노하라 히로시의 모습을 태블릿으로 보여주던 부서장과 여유롭게 홍차[8]를 마시며 별일 아니라는 듯이 대꾸하는 진타로가 다시 등장한다. 시민들의 권리이기 때문에 경찰이 나설 수 없다며 본인이 해결하겠다는 멘트와 함께 화려하게 스핀을 돌고 다시 홍차를 마시는건 덤.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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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a]: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
[b]: 악역이 된 선역
[c]: 갱생한 캐릭터
[d]: 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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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테이저샷건진타로.jpg
로봇 히로시에게 테이저 샷건을 쏜 쿠로이와 서장
무슨 일로 왔냐고...? 너희들을 체포하러.... 출동했지.[9]
너희들이 지은 죄는 국가내란죄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말해.... 사형이야.[10]
물론 믿다마다. 잠깐 방심했지 뭐야? 이거 만드느라 돈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11]
짱구 극장판 최초의 반전형 메인 빌런이자 진 최종 보스. 그가 바로 이 사건의 흑막이자 아빠최고 동맹의 진정한 총수였고, 황고집이라는 로봇을 만들어 조종하고 있었다.[12]
파일:진타로 가족.jpg
생일에 귀가하자마자 구박을 받는 진타로
뭐야? 아빠 왔잖아. 왜 벌써 와?[딸]
어머, 생일이었어? 근데 미역국은커녕 먹을게 없네.[아내]
생일날 귀가한 진타로에게 무심한 말을 하는 딸과 아내.
혁명을 일으키려 한 이유는 공처가이기도 하고, 주변인들은 특히 가족들까지 자기를 상처입히기나 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 생일에 급하게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은 축하 하나 안 해주고 자기 방에 들어가 버리거나 설거지나 하라는 말만 하고, 빨래를 하려 하니 딸은 왜 아빠 것과 같이 빠냐면서 구박하고 그 옷은 다시는 입지 않는다고 하지를 않나, 잠들기 직전 아내에게 승진하여 발령났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무덤덤하게 혼자서 잘해보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그에 대한 영원히 지울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15], 그 후 타락하게 된다. 로봇이지만 아빠사람과는 달리 아빠지만 로봇이라는 면에서 히로시와 대비되어 주제를 잘 살린 인물이다.[16][17]

어찌 보면 자아정체성이 부정당한 로봇 히로시와 공통점도 비슷하면서, 로봇 히로시만큼 가장 처참하고 불행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로봇 히로시는 진짜 히로시의 등장으로 자신의 아버지라는 자아정체성이 부정당했고, 진타로는 무관심한 가족에 의해 자신의 아버지라는 자아정체성이 부정당해버린 모습과 동시에, 두 사람 다 로봇 히로시는 인공지능 로봇, 진타로의 텟켄지 토카츠는 원격조종 로봇으로써, 두 사람다 제목 그대로 로봇아빠라는 둘의 공통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뒤에 신짱의 말에서도 드러나듯 가족들과의 문제는 가족들과 해결하거나 맞는 일인데도 집안에선 아무 소리 못하다가 괜히 엄한 가정을 끌어들여서 피해를 주고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는게 잘한 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18] 게다가 정체를 감추고 활동한 것도 일이 실패하면 빠져나올 구멍을 만들기 위해서면서 괜히 그럴 듯한 이유를 둘러대다 5살인 신짱구에게 지적당하기도 하는 찌질한 모습도 보인다. 불쌍한 과거를 가지고는 있지만 굉장히 옹졸하며 여러모로 민폐인 인물. 마지막 부분인 단단바라가 일갈한 말처럼 타인의 마음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자기 자신이 그동안 가정 내에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히로시나 다른 가장들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하고 황고집 로봇을 조종하며 다른 경찰들을 경찰 나부랭이라고 깔보는 점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자기 상처는 아파하면서도 타인이 입을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경찰들에게도 마찬가지.

처음엔 텟켄지 토카츠를 조종해 치치유레(더빙: 아빠최고) 동맹을 조종했으나 이내 노하라 일가에 의해 본체만 남기고 박살낸다. 결국 본인 스스로 서장의 권한으로 히로시 로봇, 노하라 일가와 테루요 형사를 체포한다. 체포 후 아지트에서 자신의 계획을 떠들던 중에[19] 신노스케에게 "밖에 나와선 폼이란 폼은 다 잡고 집에 들어가선 아줌마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거 아니에요?"라는 정곡을 찌르는 말을 듣고 아픈 기억이 떠올라 서글프게 흐느낀다. 신짱 보스들이 그렇듯 이번에도 신짱이 그냥 무심코 던진 뇌피셜이었지만 적중하고 나니 여태까지 완벽해 보이기만 하던 캐릭터가 갑자기 망가지기 시작했다.

신노스케 가족이 "정곡을 찔렀군?/한심해라.../나 참.. 진짜 못났다!"라며 디스하자 이성을 잃고 격노, 로봇 히로시를 해킹해 감마에게 해킹장치의 판단으로 신노스케가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고문을 하라고 명령한다. 그건 다름 아닌 피망 고문.[20] 하지만 신노스케의 의지와 로봇 히로시의 백업으로 실패한다. 다시 토카츠를 이용해 신형 레이저로 노하라 일가를 전멸시키려다가, 신노스케의 간지럼 공격에 레이저를 난사하여 아지트가 파괴된다.

증거인멸로 다 은폐해버릴 작정이었지만 신노스케 일행이 중장비를 타고 올라가 도망치자 체포드립을 치며(이때 짱구는 해봐! 라고 받아쳤다.), 발광하다가 생매장된 줄 알았지만... 최종병기인 이츠키 히로시[21] 로봇[22]을 탑승해 다시 출현한다.
파일:못생긴쿠로이와진타로.jpg
이츠키 히로시 로봇에서 엔카를 부르는 쿠로이와 진타로
하지만 그 잘생기던 얼굴이 사라지고 얼굴이 심하게 바뀌고 목소리도 굵어진 상태로 노래를 부르며 신노스케 가족을 큰 발로 공격한다. 그리고 압도적인 바이브레이션 웨이브로 히로시 로봇의 거대로봇을 말 그대로 융해시켜 버린다. 그러나 다시 일어난 로봇 히로시가 부리부리 괴물로 합체하면서 분쇄되고 만다. 파괴되면서 외치는 말이 상당히 불쌍하다.
"아내여! 딸이여! 아빠에게… 아빠에게 사랑을!!"
결국 가장의 권위를 세우자는 식의 말을 해도, 그 또한 그저 가족에게 사랑받고 싶은 한 명의 가장이었을 뿐이었다. 어떻게 보면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거나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에게 소외된 아버지들의 심정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는 대사이다.[23] 그러나 그의 방식은 경찰직인데도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범죄 행위이다. 만화가 만화다보니 가볍게 넘어간 사실이지만 그는 다섯 살짜리 아이를 몇백 미터 상공에서 떨구게 한 살인미수범이다. 아무리 로봇아빠가 구할 건 알고 있었다지만, 이마저 계획 일부였다고 황고집 로봇을 조종하면서 얘기했으니, 인간의 도리라는 것을 버린,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일이 전부 실패한 뒤 폐허 속에서 그의 앞에 선 단단바라를 보고 자신을 무슨 죄로 체포할 거냐는 질문을 던졌고,[24] 문제희가 당신의 가장 큰 죄는... 타인의 마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는 거에요! 라며 일갈하자(국내판에서는 타인이 다른 사람으로 직역된다.), 무의식으로 외면하고 있었던 죄악을 드디어 마주했는지 고개를 숙이고 이후 순순히 체포당한다. 실제 행적으로도 가장 큰 죄악 중 하나는 문제희가 비판한 대로 신형만, 정확히는 로봇 신형만의 인격을 가지고 한 장난질이 도를 넘었다는 점이다. 거기다 그것을 가지고 다른 가정의 아버지들까지 선동해서 본인이 치안을 지켜야하는 떡잎마을을 어지럽게 만들어버렸다. 크레용 신짱 특유의 분위기로 비교적 가볍게 다뤄졌지만 로봇 히로시가 느꼈던 고통은 실제 히로시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죽어가는 고통과 다름없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감마 박사와 함께 교도소에서 죄수복을 입은 채 장기자랑으로 엔카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자기 죄를 수용하고 형무소에서 지내는 듯.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인정도 받으며 그럭저럭 잘 지내는 듯 하다.

참고로, 만화판에서는 아내와 딸이 그의 면회를 오는데, 아내와 쿠로이와는 창문에 두 손을 기댄 채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고, 딸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해한 모양이다. 만약에 아내와 딸이 반성을 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면회조차도 안왔을 것이니, 뒤늦게나마 자신들의 잘못을 어느 정도 깨달은 모양이다.

3. 평가

꽤나 이례적인 타입의 악역인데 극장판에 등장한 아버지 타입의 악역 중에서 이렇게까지 신형만과 대립을 이루는 캐릭터는 굉장히 드물다. 로봇아빠의 정신을 해킹해 짱구에게 강제로 피망을 먹이려고 할 때 두 사람의 언쟁이 특히 두드러진다. 나허세가 "이런 이런... 그러니 애들 버릇이 나빠지지. 자기 자식이라고 무작정 감싸주면 되겠어?" 라고 말하자, 신형만은 "시끄러워! 무조건 시킨다고 되는 줄 알아?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라며 비판하자, 이에 나허세는 "그렇게 안일한 생각이 이 나라를 망쳐 놓은거야!" 라고 맞대응. 그런데 '아버지의 권위를 망친거야!'가 아니라 '이 나라를 망친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보면 단순히 아버지들간의 의견 차이 뿐만 아니라, 신형만을 대표로 하는 신세대와 나라를 중점으로 삼은 구세대 일원인 나허세 간의 의견과 사상 차이를 표현한 언쟁을 보이는 장치이기도 하다.

14번째 극장판의 아미고 레이는 아버지 타입의 첫번째 악역이며 최종보스이지만, 애초에 이간질 파트를 제외하면 극장판 히로인이자 딸인 잭키와 가장 많이 대립을 이루는 인물이었으며, 결국 이런 종류의 애니가 그렇듯이 딸의 성장에 감탄한 그는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건강과 미용을 추구하는 사이에 나다운 춤을 망각하고 말았다는 고백과 같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심했다. 동시에 핑거 스냅으로 마을에 남아있던 곤약 클론들을 폭죽처럼 승천시키는 방식으로 처분하여 결자해지를 수행했다.

18번째 극장판의 황금왕은 황금 망자라는 수식어답게 자기 딸마저 돈을 버는 도구로 여기며 딸에게 뒈져버려라는 소리나 지껄이는, 나허세 이상의 막장 부모지만 극의 진행상 신형만과의 대립각이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결말부에서는 국제 경찰로 일하는 어른 짱아가 퇴치(체포)하기도 했다.

24번째 극장판에 등장하는 유몽해 박사는 제1행동원칙이 엄연히 '사랑하는 딸을 혼자 힘으로 지키기 위해서' 였다. 이 때문에 후반부에서 신형만이 이해를 표했다. 결국은 자신의 잘못을 크게 속죄하고 엔딩 크레딧에서 딸과 같이 외국으로 이주하고는 악몽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등, 위의 인물들과는 거론 자체가 안될 정도로 좋은 아버지이며 인간상이다. 한마디로 신념형 악역과 반동자 포지션에서 전환한 과학자 타입 인물.

25번째 극장판의 최종 보스이자 아버지형 악역인 덩덩파파는 악행을 일으킨 목적이 본인이나 현대 지구가 가진 가족 문제와는 무관한데다 작중에서는 히로시와 크게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이 없어서 논외.

부모는 아니지만, 31번째 극장판의 최종 보스인 히리야 미츠루 또한 그와 비슷한 부분도 있는데, 가족과 관련된 과거의 트라우마가 있고, 복수 동기와 타락하는 과정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쿠로이와는 단순하게 가족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기폭제가 되었다는 것이고, 히리야는 가족과 관련된 트라우마와 학창 시절 이지매를 당했던 트라우마가 복합적으로 섞여, 그것들이 힘을 얻자 기폭제가 되어 폭팔 했다는 것이지만...

그 밖에는 외모도 준수하고 엘리트 경찰이라는 설정, 깐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어두운 과거가 있다는 점에서 인간미가 느껴지는지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25] 심지어 아버지지만 처절하게 무시당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커서 보면 어느 정도 동정의 여지도 있는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악당이라 할 수 있다.

4. 기타



[1] 자세한 것은 진실 목차에 서술. 스포일러 주의.[더빙판] [일본판] [4] 작중에서도 실제 엔진음을 의식했는지 배기음 대신 모터 회전음이 들려온다.[5] 그것도 어디 비수도권 변방에 있는 현 소속 시의 경찰서장도 아니고 도쿄도 바로 북쪽에 있는 수도권 소속 현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특례시인 카스카베시에서 근무하는 경찰서장이다. 대규모 경찰서장을 경시정으로 보임하는 경우는 도쿄 경시청(총 19곳)뿐만이 아닌 기타 현경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카스카베시의 규모를 고려하면 계급은 최소 경시, 최대 경시정까지 추측할 수 있다.[6] 실제로 경찰서장을 달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급인 경시가 되려면 입청하고 최소 7년은 돼야만 한다. 사실 이것도 현재 총합직시험이라고 불리고 있는 국가공무원 1종 시험의 합격자들[28]인 캐리어 출신들에게만 해당된다. 그 아래 단계인 국가공무원 2종 시험에 합격해 순사부장[29]으로 시작하는 준캐리어들은 12년 넘게 근무해야 경시를 달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9급에 해당하는 도도부현 경찰관(순사) 선발시험에 합격한 논캐리어들은 추천조로 뽑히지 않는 이상[30] 50대에 다다라서야 경시를 달 수 있다. 결국 진타로가 젊은 나이에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려면 20대에 1종 시험에 합격하여 경부보로 임용되어 최소 7년 이상 근무하고 20대 후반이 되어 경시를 달았거나, 2종 시험에 합격하여 순사부장으로 임용되어 최소 12년 이상 근무하고 30대 후반이 되어 경시를 달았거나, 아니면 도도부현 경찰시험에 합격하여 순사로 임용된 뒤 우수한 실력으로 추천조로 뽑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여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시를 달았거나 셋 중 하나다.[7] 아래의 사진을 보면, 쿠로이와의 집이나 자가용이 꽤 고급스러우며 아울러 자신보다 연상의 부하(부서장으로 추정)를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력이나 직장 환경 등을 보았을 때, 아마 캐리어조로서 경시정 계급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8] 소설판에서는 뜨거운 홍차로 묘사된다.[9] 로봇 히로시를 쏴서 제압하면서 하는 대사. '신형만씨~ 경찰입니다~!' 대목까지는 짱구와 나름 친근하게 굴다가 직후 로봇 히로시에게 테이저 샷건을 발포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된다.[10] 노하라 가족들과 단단바라 테루요를 연행하면서 가족들에게 말하는 대사. 물론 쿠로이와(나허세) 본인의 불쌍한 사연과 별개로 그의 죄질을 감안하면 적반하장 그 자체다. 특히 신노스케(짱구)의 입장에서는 아버지(인간과 로봇 모두)의 원수 주제에 뻔뻔하게 큰소리치는 격이었던 셈이다.[11] 연행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하라 가족에게 텟켄지 토카츠(황고집)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흑막임을 밝히면서 하는 대사.[12] 관객 입장에서도 참 여러모로 반전이었는데,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사람, 도저히 유부남, 그것도 고등학생이 된 딸이 있는 아버지로 보이는 외모가 아니었다. 20대 초중반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동안인데다 1인칭도 와타시가 아닌 보쿠이니 다들 총각이거나, 신혼이거나, 자식이 있어도 아직 어릴 것으로 의심했을 것이다. 딸의 나이를 생각하면 실제 나이는 최소 30대 후반에서 40대이다. 이후 극장판의 DVD와 블루레이에 수록되어 있는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40대라는 것이 밝혀졌다.[딸] [아내] [15] 소설판에서 딸이 고등학생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로써 결혼을 한 지 꽤 되었고, 그렇다면 이미 오래 전부터 가족에게 계속 상처받아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DVD에 수록된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는 중3에서 고1이라고 나온다.[16]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아내와 딸은 작중에서 처벌 받을만한 범죄를 단 하나도 저지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타 만악의 근원들보다는 그나마 낫다고는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의 인성이 쓰레기란 사실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애초에 쿠로이와가 이혼만 했어도 해결됐을 일일텐데, 왜 이혼이란 선택을 안했는지는 불명이다.[17] 딸과 아내가 그렇게 자신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는데도 이혼이란 선택을 하지 않은 건 가족과의 사이가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기에, 즉 옛정 때문에 먼저 손절하지 못했고, 동시에 과거엔 행복했으니 언젠가는 알아봐 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극단책을 쓰지 못하고 망설였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들이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짐으로 인해 성사된 결혼도 아니고, 딸까지 낳은 것을 보면 처음부터 파탄났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18] 사실 이 사람이 밖에서 자뻑하고 다니나 그럴만큼 상당히 능력있는 양반이다. 특히 만들기는 감마가 했다지만 히로시 로봇이나 텟켄치 토카츠를 비롯한 로봇들과 이를 양산할 수 있는 연구소를 만드는 데 든 돈은 아마 이쪽이 제공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 능력을 지녔으면서 왜 아내와 딸에겐 기죽은채 사는지 이해못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아내와 딸의 태도를 생각하면 남편이자 아버지로서는 언젠간 두 사람에게 인정받고파했던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었을 것이고 돈이란 돈은 다 벌어서 갖다 발라줬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아내와 딸 탓에 화가 나는데도 사랑하는 이들 앞에선 유약한 성격과 인간적인 망설임이 하나되면서 최악의 화학반응이 나버린 걸수도 있다.[19] 이때 신형만이 무작정 시키기만 하면 장땡이냐, 스스로 하지 않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 일갈하자 그딴 사고방식이 이 나라를 나약하게 만든 것이라고 맞받아친다. 경찰조직 간부임을 염두에 두면 국가와 국민을 취급하는 관점이 권력형+강제성에 치우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20] 처음엔 감마에게 이게 진짜 효과 있냐며 물어봤으며 감마는 데이터에 따르면 이게 꼬맹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라 대답한다. 그만큼 어이가 없었기 때문. 물론 모든 걸 알고 있던 노하라 신노스케, 노하라 히로시, 노하라 미사에, 심지어 아기인 노하라 히마와리는 단순히 경악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작화 분위기까지 바뀌었다.[21]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나훈아[22] 실존하는 일본의 엔카 가수. 그래서인지 엔카를 부르면서 조종하는데, 대상에게 빔을 쏘면 히로시의 얼굴이 되며, 몸이 녹은 것처럼 흐물거린다. 이때의 진타로의 카오게이가 심히 압권이라 벌써부터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판에서는 나우나로 로컬라이징. 여담으로 세대차이로 인해 이츠키 히로시를 모르는 신노스케는 일본의 개그맨 고로케냐고 묻는데, 이는 고로케가 선보였던 로봇 이츠키 히로시 성대모사 개그를 의식한 드립이다.[23] 아버지가 가정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은 현실에서도 의외로 흔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작중에서도 히로시같은 가장들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밖에 나와서도 아줌마 등에게 갈굼당한다.[24] 이 때 처음으로 단단바라의 이름을 정확히 부른다. 민폐 경찰로나 취급하던 단단바라를 인정한 것.[25] 픽시브에도 간간히 팬아트가 올라올 정도. 돼지발굽 극장판의 바렐도 인기가 많고 설정이 비슷해서 그런지 같이 그려지는 팬아트도 있다.[26] 경찰 제복, 우비, 과거 회상에서 입고 등장한 정장과 사복, 잠옷, 카미시모, 엔카 옷, 죄수복 총 7종이 있다.[27] 6기 빌런은 키높이 깔창이지만, 이쪽은 그냥 굽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