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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3:36:57

뒷담화


1. 개요2. 뜻풀이
2.1. 어원
3. 만악의 근원
3.1. 원인과 해악3.2. 오프라인
3.2.1. 군대
3.3. 온라인3.4. 대처법
4. 기타5. 관련 인물 및 단체6. 관련 문서

1. 개요

우리가 상대방의 등 뒤에서 쑥덕대는 말을 그의 면전에 대고 직접 한다면 이 사회는 도저히 유지되질 못할 것이다.
오노레 드 발자크
남을 그 사람이 모르게 헐뜯는 행위, 또한 그러한 말.

영어로는 backbite, 명사형으로는 backbiting이라고 한다. 뒤에서 헐뜯는다는 표현이다. 완곡하게 backchatting이라고도 한다. 'talking behind one's back'이란 직역어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2. 뜻풀이

특정 대상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의 험담 따위를 하는 것. 만약 뒷담화를 하는 현장을 그 당사자에게 발각당한다면 해당 사람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으며, 그 정도는 평소의 친분도와 비례한다. 또한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어쩌다가 뒷담화를 하면, 그 사람의 평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2.1. 어원

당구 용어인 뒷다마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비속어로 시작된 단어가 순화되어 완벽하게 일상 용어로 자리잡은 예이다.

불과 1990년대 초반까지 "뒷다마 깐다"는 비속어가 사용되었으나, '서세원의 토크박스'라는 연예인들이 일상에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뒷다마의 대체어로서 발음도 동일하고 의미도 통하는 담화라는 단어를 써서 '뒷담화'라고 순화해서 방송을 했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해당 용어가 자리를 잡게 된다. 담화라는 단어는 이야기 내지는 대화, 혹은 정치적인 발언 등에 가까운 의미니 꽤 적절한 변형이라 할 수 있다.

뒷다마의 '다마'는 일본어로 을 의미한다. 4구 당구에서 '두번째 적구를 정면으로 맞추지 않고 코너를 한번 돌아나와 뒤쪽부터 맞추는 것'을 "뒷다마(뒷+일본어 球)를 깐다"라고 부르는 데에서, 싫은 사람에게 직설적으로 말 못 하고(정면으로 맞추지 못 하고) 다른 사람에게 흉을 보는(코너를 돌아 맞추는) 행위를 뒷다마로 비유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처음에 "뒷다마를 깐다"는 말이 나왔을 때 당구를 치는 사람들은 나름 신선한 표현이라고 감탄하기도 했었다. 마침 다마(球)는 둥글기 때문에 뒷다마=뒷머리=뒤통수를 친다라는 숨은 의미도 있었다.

당구 파생용어가 전국적으로 쓰이는 것이 신기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 보급 이전의 당구의 영향력은 현재의 인터넷 게임 이상이였다고 보면 된다. 스타크래프트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 용어에서 신조어가 밥먹듯이 나오듯이 당구 용어에서도 뽀록 같은 유행어가 나오기도 하였고 지금도 쓰이는 것도 많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뒷담화 자체는 생성과 관련된 정확한 어원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이는 국립국어원이 확인을 거부한 것에 가깝고, '뒷다마'에서 '뒷담화'로의 전환은 21세기 초반에 아주 확실하게 일어난 일이다. 결코 그럴싸한 상상에 근거하는 민간 어원같은 것이 아니다. 공영방송에서 '뒷다마'라는 속어를 그대로 쓸 수가 없어서 방송용 언어순화를 했던 것 뿐이다.

비슷하게 현자타임(賢者 타임 → 현실 자각 타임), 존버(존나 버로우 → 존나게 버티다 → 존경하며 버티다) 같은 사례도 있다. 어원은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공적 자리에서 말하기 그러니 억지로 순화하는 사례 말이다. 문제는 당시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 어원이 잊혀지면 공적 신뢰도가 있는 언론의 억지순화 버전만 남아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먼 미래에 사실관계가 흐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분명하게 서술해 둘 필요가 있다.

국립국어원 측은 '뒷담화'를 표준어의 쓰임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고, 결국은 표준어끼리 결합된 단어이기 때문에 한국어의 조어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다고 답하며 사용을 자제하진 않았다. 다만 유사한 의미의 표준어로 '뒷말'을 제시했는데, 어원이 불분명한 표현보다는 표준어 쪽을 쓰라고 권장하고 있다.[1]

2000년대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뒷땅'이란 말도 쓰인 적이 있는데 아마도 어린이들이 '뒷다마'라는 단어의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몬더그린 현상을 일으켰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말로 일부러 들리게 뒷담화를 까는 것을 일컫는 '앞땅'이란 단어도 있었다.

3. 만악의 근원

3.1. 원인과 해악

뒷담화의 가장 큰 해악은 비열한 지 아닌지의 문제보다도 자기의 잘못은 쏙 빼놓고 말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실 나도 이런 부분을 잘못했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더러, 사람 사는 게 어느 한쪽 100% 잘못한 경우가 흔치 않은데도, 마냥 듣는 입장에서는 뒷담화의 타겟인 사람이 100% 잘못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자신의 뒷담화 하소연을 들어주고 입맛에 쏙 맞는 내입장만 100% 반영된 해결책을 들려주니 현명한 사람이 아닌 이상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뒷담화를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뭔소리를 듣고 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뜬금없이 기존보다 더 가혹하고 무자비한 처우를 당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상대방이 자길 대놓고 피하는 티가 난다거나, 상대방이 자길 대하는 태도가 이전보다 안좋아지는 식으로 인해서 뒷담 대상자 입장에서 상대방이 어디서 자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 듣고온게 분명하다는 짐작을 하게 되거나, 심지어는 상대방으로부터 뒤에서 이러이러한 얘기가 들리던데 그게 사실이냐는 추궁을 받는 경우도 있다.

뒷담화를 하다가 걸렸을 경우에도 상당히 난처한데, 이는 본인이 당사자에 대해 험담하다가 걸린 것일 뿐더러 그 당시 순간 이외에도 언제 어디서든 당사자를 욕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보여주기 때문에 걸린 시점에서 이 둘의 신뢰 관계는 파탄나버린다.

게다가 이 사건이 공적인 자리에서 일어났을 경우 뒷담화를 했던 본인은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이미지 타격이 올 것이고, 군대에서 분대장, 간부에 대한 뒷담화를 하다 발각되면 상관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2] 결국 돌고 돌아 뒷담화의 대상은 뒷담화를 시전했던 본인이 되며, 전과자까지 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역사적으로도 어리석은 군주가 자기 하소연을 들어주는 간신과 함께, 쓴소리만하는 충신을 뒷담화해 누명을 씌워 제거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드리는 게 망국 스토리의 주를 이루듯, 자기잘못을 빼고 말하거나 자신한테 유리한 쪽으로만 말하기 때문에 예시로 든 간신이 아니더라도 나와 어느 정도 친밀도만 있다면 위 예시 상황들처럼 될 수 있다는점에서 얼마나 달콤하고 치명적인 행동인지 알 수 있다.

뒷담화의 원인으론 일단 뒷담 대상자가 뒷담이 나올만한 원인을 제공한 경우가 많고, 그외에는 뒷담 대상자가 남들한테 잘못보인 결과 그대로 뒷담 타겟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정말 답이 없는 인간에 해당하는 경우로 하루라도 남 뒷담을 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렸나 싶을 만큼 남 뒷담이 없으면 아예 상대방과 대화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대화만 했다 하면 남 뒷담이 꼭 들어가는 인간들도 있는데, 이 경우 상대랑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제3자들에 대해 가령 그 대상이 주변에서 인망이 좋고 착한 사람이라 해도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뒷담을 하기도 한다.

3.2. 오프라인

일찍이 우리나라 속담에도 "없는 자리에서는 나랏님(!) 욕설도 하는 법"이라며 가장 좋은 씹을거리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만 주의하는 것이 좋다.[3] 뒷담화의 현장이 발각되었을 때 뒷감당도 힘들 뿐더러 그 사람과의 관계가 뒷담화 전으로 돌아가긴 매우 힘들다.

또한 뒷담화는 돌고 도는 법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고 있을 때 다른 누군가가 당신 욕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심지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누군가가 "ㅇㅇ이 너 욕하더라"라고 당사자에게 말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A가 B를 주제로 뒷담화를 했는데 A랑은 별로 안 친하고 B랑 친한 C가 멀찍히서 듣고 있다가 말해버리는 경우, 아니면 불특정 다수가 있고 그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경우 등등. SNS가 발달되면서 직장 상사가 블로그나 메신저의 뒷담화를 알아차리고 잘려버렸다는 이야기, 반대로 블로그나 메신저에서 부하직원들을 뒷담화하다가 부하직원들이나 동료가 알아채서 직장에서 뒷담쟁이로 찍혀버렸다는 사례들도 흔해지고 있다.

근본적인 발생원인은 면전에서 할 수 없는 말이기에 뒤에서 뒷담화라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가령 악덕상사가 싫어도 앞에서 말했다간 그만큼의 손해를 대가로 치를 수 있지만 쌓이는 스트레스는 해소해야겠으니 대가를 직접적으로 치를 확률이 낮은 차선책으로 상사를 뒷담까는 전개가 되는 것이다. 손해를 덜 보는 것 같으면서도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상황통제도 가능하니 하는 사람 입장에선 당장은 못해도 차선책처럼 보이므로 구미가 당기는 선택지인 셈. 그렇기에 불만족지수가 높지만 면전에서 그걸 표출할 수 없는 환경일수록 자연히 뒷담화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단기적으로 보면 공감대 형성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순기능이 있기는 있다. 이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원래 싫어하는 대상을 공격하고 무리에서 배제하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진화심리학에서 제기된 뒷담화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뒷담화를 통해 공동체에 안좋은 사람(무임승차자같은 경우)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해당 사람을 가려내 공동체를 지킨다. 또한 자신도 같은 방식으로 배제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공동체 구성원도 통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원시시대에 흔했던 수평적인 조직, 혹은 관계일 때에만 뒷담화가 이러한 순기능이 발휘되고 수직적인 상하관계에서는 뒷담화는 역기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수직적인 조직의 상사의 경우 뒷담화가 무서워서 행동을 고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한 상대를 역으로 족칠려고 하는 경향을 띈다는 것. 효용이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단기적이므로 스트레스 분출이 목적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법도 찾아보자.[4]

뒷담화를 계속 하다보면 듣는 사람에게도 "이 사람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도 내 험담을 쉽게 하겠지"라는 인식을 줘서 신용을 잃게 된다. 특히 뒷담대상이 2명 이상인 경우엔 더욱 그러하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오죽하면 뒷담화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꽤 많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얘 혹시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 뒷담화도 하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에 소름끼칠 수도 있다. 특히 뒷담화의 희생양이 당신이 평소에는 잘해주는 사람일수록, 그 숫자나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더욱 심해지며, 당신이 평소 주변에서 평이 좋았던 사람일수록 주변인들 입장에서 당신을 이중인격자로 여기기 시작하고, 남 뒷담을 하는 것을 당신의 실체라고 여기기 시작한다.

생각해 보라. 당신과 웃으며 즐겁게 이야기하던 친구 A가 마침 지나가는 다른 친구 B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는데 B가 사라지자마자 곧바로 표정이 바뀌면서 "쟤 재수 없지 않냐?"라고 한다면 당신은 A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이 경우 당신 입장에서 A가 당신 앞에서야 B를 욕했지만 반면 A가 당신이 없는 곳에서 B나 그외 사람들한테 당신 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A가 마음 속으론 당신 욕을 하고 있을게 뻔하다는 확신이 들것이다. 그리고 이걸 빼더라도 뒷담화로 뭉친 관계는 나중 가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뒷담화를 하다가 깨지는 경우도 꽤나 많다... 아니, 심지어는 뒷담화로 뭉친게 아닌 친분으로 뭉쳤어도 서로를 뒷담하고 다닌게 드러나서 깨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실제로 과거 네이트판에서 올라온 사연 중에는 자기 친구들이 자길 뒷담화 한 것을 알게 되어 절교를 했는데, 그 이후 그 친구들도 서로 뒷담까다가 서로 절교했다는 걸 알게 된 사연, 절교한 친구들한테 옛정을 생각하며 하는 충고가 "뒷담까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다. 너희들은 서로 뒷담까다 절교하는일 없길 바란다"인 경우도 있었다.

하는 사람 대부분에게는 자각이 없지만 넓게 보면 뒷담화 또한 이간질의 일종에 들어간다. 듣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자극적이라서 재미있는 거지, 길어지면 오히려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나중에 들켰을 때 같이 엮이기 싫은 것도 있고, 비밀을 공유한다는 의무가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굳이 뒷담화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에서 계속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기피하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뒷담을 하는 습관은 원만한 인간관계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리상으로도 좋지 않은데 일단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기꺼이 자기 시간을 내어준건데 그 사람에게 남의 뒷담화와 같이 부정적이어서 듣기에 썩 좋지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남 뒷담을 잘하는 사람들 중엔 특히 주변인들한테도 "솔직히 너도 쟤 맘에 안들지 않냐?"고 말하는 등 은근슬쩍 동참을 부추기는 인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더더욱 주변에서 기피 대상이 된다.

또한 뒷담화 동참자에 대해 그 상대가 없는 자리에서 뒷담을 하지 않더라도 마음속으론 욕할게 뻔하다는 건 거의 상식에 가깝다.

사내 정치 또한 뒷담화랑 필연적으로 연관이 되는데, 특정인에 대한 매도, 모함, 음해 또한 뒷담화로도 많이 일어나며, 어느 파벌에 속한 구성원들도 자신들끼리 파벌내 동료나 리더에 대해 뒷담화를 하는 일이 흔하다.

서비스업 종사자나 영업직, 투어가이드, 사회복지사, 의료인 등의 경우 진상고객이거나 답이 없는 인간인 환자, 타인한테 피해를 입히는 장애인 등에 대해 남한테 뒷담화하는 일이 꽤나 흔한데, 상대가 아무리 피해를 줘도, 아무리 답이 없는 인간이어도 생계 문제로 참아야 하는 현실이다보니 필연적으로 뒷담이 생기는 구조다. 심지어 투어가이드가 자신의 과거 손님을 뒷담화 하는 일도 있다. 이외에도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일행이엇던 사람을 해당 여행 이후에 뒷담화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2가지의 경우는 자신도 잘 모르는 상대를 뒷담화 하는 경우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학교나 직장 등에선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얼굴만 아는 상대, 즉, 말한마디 안섞어본 상대에 대해서도 뒷담화가 일어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자신과 대화 한마디 안해본 상대를 뒷담한다면 주변에서는 "자신과 대화 한번 안해본 상대에 대해서도 저렇게 뒷담을 하는데 가까운 사람들을 상대로는 없는 자리에서 얼마나 욕을 하겠냐"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불화도 생길 확률이 높고, 거기다 가까운 만큼이나 상대의 안좋은 점을 볼 확률도 높은데 당연히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선 더더욱 뒷담이 일어나기 쉽다.

타인을 포섭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인망이 낮거나 대인관계에서 여러 사고를 치는 등 정치질에 무능한 사람이 그저 상대방이 자기 맘에 안든단 이유만으로 무작정 뒷담화를 시도하는 경우 누출될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자신이 주변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인망이 있어서 원래 남 욕을 안하는 사람이 뒷담을 하거나, 뒷담화의 대상이 누가 봐도 답이 없는 인물일 때에는 대부분 누출되지 않고 누출되더라도 당사자가 어지간히 답이 없는 부류가 아닌 이상[5] 당사자의 귀에는 흘러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인망과는 무관하게 정치력이 극도로 좋은 사람이 작정하고 특정 인물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하여 주변인들과 사실상의 부하들에게 자행하는 뒷담화는 매우 파괴적이다. 워낙에 많이 퍼져 그 소식의 진원지를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사회 집단 전반에 본인에 대한 무의식적, 의식적인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조직에서 정치적으로 누군가가 숙청당할 때 자주 쓰이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직장에서 진급누락, 한직으로의 보직이동 등과 함께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실상의 퇴사 권고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어떤 조직이든지간에 상관에 대한 뒷담화는 매우 위험하다. 상관이 엄청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 아닌 이상 발각 시 사실상 그 조직 내에서 뒷담화를 한 인물은 준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상관이 답이 없는 인물일지라도 그 상관에게 이야기가 흘러들어가는 순간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당사자들은 100%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하에 대한 능력과 무관한 분야에 대한 뒷담화도 조직 내에서 본인의 신뢰를 없앨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에 군대같이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조직 내 본인의 입지에는 유리하지 않다.

3.2.1. 군대

후임병이 웬만큼 이 차서 부대 내에서 권력이 생기지 않는 한 마음에 들지 않는 고참에 대한 뒷담화는 사실상 꿈도 못 꾼다. 워낙 폐쇄적이다보니 각종 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뒷담화를 했다는 사실도 발각되기가 굉장히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분대장, 간부에 대한 뒷담화는 상관모욕죄로 처벌까지 받을 수 있을만큼 아무리 자기가 말년병장이고 분대장이나 간부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잘 하지 않는다. 반면, 같은 동기 내지 고참 쪽에서 후임병에 대한 뒷담화는 특성상 종종 일어나며, 그만큼 뒷담화의 대상이 린치를 당하기도 쉽다.

예를 들어서, 한 이등병이 영외 작업 도중에 실수를 했는데[6], 그 실수를 목격한 다른 소대 또는 분대의 선임병이나 동기가 해당 이등병이 소속된 분대의 다른 고참병에게 이 사실을 고자질하는 식이다. 이런 식의 고자질에 재미를 들이는 악질적인 고참들도 많다. 그렇게 되면 고참병은 "다른 분대원/소대원들 앞에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닌다"라며 그 이등병에게 심한 얼차려를 주게 되거나 욕을 하게 되고, 이는 최소 중대급 규모의 병력들 사이에서 비웃음거리로 회자되면서 해당 이등병을 소외시키는 식이다.

직업군인들이 동료관계인 다른 장교나 부사관에 대해 뒷담화를 하는 경우는 병사들 사이의 뒷담보다 흔하다. 자신보다 계급 높은 장교나 부사관을 뒷담하다 발각돼서 전출 등 징계를 받거나, 반대로 자신보다 계급이 낮으면서 이성인 장교나 부사관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쓰며 뒷담을 한게 발각돼서 징계를 받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웬만큼 짬이 차서 권력이 생기지 않는한 고참에 대한 뒷담은 꿈도 못꾼다고 했는데, 사실 단순히 짬이 차서 권력이 생기는 것 하나만으론 안되고, 여기에 해당 고참이 모든 부대원들이 싫어할만큼 인망이 매우 나빠야 그나마 가능하다. 즉, 후임은 짬이 차서 권력이 생기고, 반면 고참은 모든 부대원들이 싫어할 정도로 인망이 나쁜 상황이어야 해당 고참에 대한 뒷담화가 그나마 가능하다. 사실 아무리 모두가 싫어할 정도로 인망이 나빠도 짬도 차지않은 후임이 뒷담까는 걸 허용한다면 위계질서가 무너지는 계기가 되어버리니 당연한 얘기다. 하다못해 하극상이 난무하는 조폭세계에서도 정당한 명분없이 두목을 죽이거나 내쫓는다던지, 반대로 두목이 부하를 정당한 명분없이 파면시키면 적대조직에서 조차 나쁘게 볼 정도다.

단 전역하면 전쟁이 나서 다시 소집되는 상황을 제외하면 전혀 문제없기 때문에 종종 전역하고 맘에 안 들던 선임에 대한 욕을 주변 사람에게 하는 경우는 있다. 아주 간혹 군대에서 사이가 나쁜 선임과 사회에서 계속 봐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서로 간의 정치질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같은 부대내에서 맘에 안드는 고참을 뒷담하는 건 꿈도 꾸기 힘든데 비해 하급부대에서 대대장이나 여단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 상급부대의 지휘권자를 자신들끼리 뒷담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사실 대대장이나 그 이상으로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 하급부대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드물고, 이 경우 보통 뒷담 대상자한테 뒷담 사실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부하들이나 특히 하급부대한테 인망이 좋지않은 경우엔 하급부대한테 있어서 뒷담대상이 되기도 한다.

3.3. 온라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의 게시판에서도 가끔씩 누군가를 까내리는 게시글로 뒷담화가 벌어지곤 한다. 만약 익명 게시판이 별도로 있다면 거기선 200% 뒷다마 당구장이라고 보면 된다. 디시인사이드 같이 자유로운 사이트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뒷담 전용 미니 갤러리가 개설되기도 하나 정작 디시인들조차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할 시스템이라고 비판해버렸으며 그러한 곳을 이용하는 순간 이미 뒷담이 아닌 앞담이 된다.[7] 당사자가 자신을 험담하는 글을 봐도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화풀이도 할 수 없고 혼자서 끙끙대게 되며 심할 경우 뒷담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 엉뚱한 아군이 되어줄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어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의 평판이 풍비박산 난다. 오프라인에서는 뒷담화해서 얼굴을 들킬 위험이 크지만 온라인에서 얼굴을 들킬 위험이 없는 대신 주어는 없다 식의 두루뭉술한 뒷담화[8] 한 번이면 네티즌들끼리 의심이 생겨 이간질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

이 뒷담화가 커지면서 친목질과 파벌 싸움으로 이어지며 커뮤니티가 말 그대로 풍비박산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공식 행사에서조차 나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근자감에 취해 업무방해에 걸릴지도 모르는 갈라치기를 제대로 구분하지도 않고 감정적으로만 벌이는 뒷담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근절되지 않는다. 좋지 못한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딱 누구 특정인 또는 특정 단체로 특정되는 신상정보, 사진 등을 올려놓고 인터넷에서 공연하게 비하 하다가는 모욕죄, 명예훼손죄에 걸려 처벌될 수 있다. 괜한 짓거리 하지 말자.

특히 페이스북에선 특정인들을 뒷담깔 목적으로 그룹이나 페이지를 생성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 경우는 필연적으로 사이버 불링과 연관되곤 하며, 뒷담 대상이 글 하나만 올려도, 다른 곳에서 댓글 하나 단것만 포착되도 일일이 캡쳐해 올려서 욕을 하곤하며, 당연한 얘기지만 이 뒷담화에 동참한 인원들은 남 욕할 자격이 없을만큼 더럽고 추악할 확률이 거의 100%인데다, 뒷담까인 대상들이 욕먹을 짓을 한게 맞다고 쳐도 뒷담화 동참자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거나, 뒷담 대상들의 행동보다 심할 확률도 높다. 자신들의 더럽고 추악한 실체를 감추기위해 정의의 사도 내지는 안티 히어로처럼 행세하거나, 그저 자신들의 폭력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한다는 짓이 쓰레기들을 욕한다는 핑계로 남들 뒷담을 까는 것이다.

나무위키도 뒷담성 서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로 특정 대상의 뒷담을 비판/문제점/사건사고 기록이라는 명분으로 적어놓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뒷담보다는 명예훼손에 가깝다. 본인과 개인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물보다는, 공인유명인에 대해서만 이러한 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극히 주관적이고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서술로 특정 대상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경우 불합리한 서술이라고 반달리즘 등의 취급을 받으며 용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4. 대처법

뒷담화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 뒷담화는 사회적인 본능이다. 아무리 내가 잘하고 ‘착하게’ 살더라도, 세상의 어느 누군가는 나의 어떠한 점을 못마땅해할 수 있고, 심지어 그 상대에게 아무 피해 없는 행동을 해도 생트집을 잡아 나에 대해 험담할 수 있다.“저 놈은 너무 착해서 재수없어”와 같이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쳐줄 연구와 실험도 충분히 이루어졌고, 역사에도 사례는 많다. 뒷담화로 스스로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음을 인지해도 욕구를 참지 못하고 특정 대상의 뒷담화를 하다가 후환을 치르고, 심지어는 가족이나 친인척 간에도 콩가루 집안이 아닌데도 당사자가 없는 틈에 뒷담화를 하거나 가족 이외의 타인한테 자기 가족이나 친인척에 대한 뒷담을 하는 일들도 생각보다 정말 많으며[9][10], 그로인해 표면적으로 화목해보이던 집안이 알고보니 가족이나 친인척 사이에 상대가 없는 틈에 뒷담화하는 집안임을 알게 된 주변인들이 경악하는 일들도 많다. 심지어는 교회 집사일 정도로, 성경을 몸에 달고 살거나 성경 구절들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신앙심이 강한 사람들 조차도 남 뒷담을 하는 일이 흔하다.[11] 매체에서도 평범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흔한 일상처럼 담백하게 묘사하는 경우도 많다. 인간관계를 모두 끊고 은둔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뒷담화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심지어는 집단 내에서 아웃사이더거나 아예 존재감이 없는 사람 조차도, 모두가 인정할만큼 착한 사람 조차도, 법이 없이도 살만한 사람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착한 사람 조차도 뒷담화 대상에서 예외가 되지 못할 정도다. 심지어는 상술했듯이 상대랑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얼굴만 아는 관계일뿐 대화 한마디 안나눠본 상대여도 뒷담화 대상이 되는 일도 많다. 결국 당신이 남 뒷담을 안하는 건 가능해도, 반대로 당신이 남들의 뒷담 대상이 되지 않는 건 불가능한게 현실이다.

자신이 뒷담화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에 너무 감정적으로 몰입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이 사실은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저 어느 집단에서나 뒷담화를 즐기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뒷담화가 매우 유서 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행위라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최소한 이해하지 못한 현상에서 부당함을 느껴 그로부터 오는 억울함을 어느 정도는 예방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데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 및 본인 가족의 자유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는 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두는 것도 괜찮은 대처법일 수 있다.

앞으로의 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지 고민해보고 뒷담화를 통해 집단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는 않을지 경계하고 잘 처신하는 것이 최선이다. 악의를 가질 충분한 명분이 없어도 불합리하게 누군가를 싫어하고, 해를 끼치고 싶어하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의 속을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존재한다는 사실만 이해하자. 그리고 그 사람이 얼마나 당신에게 악의를 가지고, 얼마만큼 당신에 대해 왜곡해서 말하는지 모르는 만큼 최악의 경우까지 예상하는 게 후환을 대처하는데에 좋다.

혹시 동료나 친구가 당신에게 남 욕 좀 그만 하라고 장난스레 말을 건넸다면, 당신은 이미 뒷담쟁이로 찍혔다고 보면 된다. 대놓고 앞에서 말을 안할 뿐이지 대부분의 동료가 당신을 안좋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 뒷담 대상이 가족이건 친구건 고객이건 예전 동료건 누구였던지간에 말이다. 애초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은 듣는이로 하여금 부담과 피로감을 주기에 민폐이니 본인 스스로 남의 험담을 자주 늘어놓지는 않았는지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는 게 좋다.

그나마 남 욕 좀 그만하라고 말을 건네는 정도면 양호하고, 어느 순간부턴가 갑자기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당신을 대놓고 피하는 느낌이 들거나 슬슬 멀리하기 시작하는 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정 뒷담화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싶다면,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신중히 가릴 필요가 있다.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나, 대상과 철저하게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하는 게 좋다. 그 뒷담 대상이 친구건 동료건 가족이건 누구건 마찬가지다.

뒷담 대상자가 상대방이 자길 뒷담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왜 비겁하게 뒤에서 욕하고 다니냐고 따지면 상대방이 처음부터 뒷담까일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고 하거나, 없는 자리에선 나랏님 욕도 하고 부모 흉도 보는 법이라며 너무 과한 반응 보이지 말라는 식의 입장을 보이기도 하는데 처음부터 뒷담이 나올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라는 주장이나 없는 자리에선 부모 뒷담도 한다는 주장이나 둘다 맞는 말이긴 하다.

혹시 당신 주변에 남 뒷담을 하는 정도를 넘어 주변인들 한테도 동참해줄 것을 은근히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하곤 아예 손절하거나 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상대방이 당신한테 제3자를 뒷담했는데, 그 뒷담 내용이 당신이 모르던 얘기일 경우, 즉,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액면 그대로 믿지말고 진위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상대가 허위사실로 제3자를 매도했음이 드러났다면 그 상대는 제3자한테 당신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허위사실로 매도할 수 있으니 멀리하는 게 맞다.

4. 기타

5. 관련 인물 및 단체

6. 관련 문서


[1] 뒷말의 경우 '일이 끝난 뒤에 뒷공론으로 하는 말'이라는 뜻으로 표준 국어 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다.[2] 그나마 가해자인 해당 병사가 반성을 하고, 피해자인 해당 분대장이나 간부가 관대한 성정을 지니거나 해당 병사의 미래를 생각해 중범죄를 저지른 게 아닌 이상 빨간줄을 그이게 하는 처분을 자제하는 자라면 최소 훈계 ~ 최대 군기교육대 입소에 휴가제한 며칠 징계를 내리는 선에서 끝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자라면 강등군기교육대행은 기본에 본인에게 빨간줄이 그어져서 앞으로의 살 길이 많이 막막해질 것이다.[3] 이 속담이 처음 나왔을 시기가 인권이나 표현의 자유는커녕 왕을 욕한다는 것 자체가 걸리면 이유불문하고 최소 감옥행 확정인 시대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즉, 왕을 욕하고 다니다 걸리면 무조건 바로 감옥행인걸 알면서도 왕이 없는 곳에서는 왕을 욕하는 일도 많았을 정도로 누구나 뒷담의 대상에서 예외가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4] 회사나 학교와 같이 같은 사회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에 대해 뒷담을 하는 경우 당연히 이러한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 할거면 그 사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뒷담화의 대상과 아무런 면식조차 없는 제3자에게 하는 게 낫다. 물론, 뒷담화 자체가 긍정적인 대화 소재는 아니므로 이게 지속적으로 대화의 소재가 된다면 원만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므로 자제하는 게 좋긴 하다.[5] 당사자가 모두에게 버림받을 정도로 인성이 좋지 않거나 행실에 문제가 있는 인간이라면 아예 대놓고 당사자에게 흘러들어가게 해서 사실상 앞담과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사망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6] 예를 들면 실수로 다나까체를 쓰지 않았다든지, 실수로 웃음을 터뜨렸다든지. "이등병은 허락없이 웃으면 안 된다"라는 악습을 지닌 부대가 많고, 심지어는 21세기 이전에 군복무를 했던 사람들의 증언 중에는 과거에는 이등병이 가족 면회에서 웃음을 보이자 면회 이후 고참으로 부터 오랜만에 가족 만나니까 긴장 풀렸냐며 폭언을 들었다는 사례도 있다. 그나마 다나까체 관련의 경우 군생활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한번 이상은 하게될 정도의 작은 실수라 그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다나까체 관련으로 심하게 뭐라 할 경우 되려 더 짬이 높은 고참이나 동기로부터 너도 예전에 이런 실수 하지 않았었냐며 이 정도 작은 실수로 너무 뭐라하진 말라며 제지를 받는 경우도 많다.[7] 비슷한 경우로 레딧이 있다. 이쪽은 악성 관리자들이 뒷담을 위한 분탕용 서브레딧을 개설할 수 있음에도 레딧 운영진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8] 주로 여초 사이트여덕이 자주 쓰는 방법이다.[9] 여자들이 친정쪽 사람들한테 자기 시부모나 친가쪽 사람들을 뒷말한다거나 반대로 남자들이 친가쪽 사람들한테 자기 장인 장모를 비롯한 배우자쪽 집안 사람들을 뒷말하는 일부터 해서 성인 자녀가 타인한테 자기 부모에 대해 말할 때 자기 부모를 겁나 꼬인 노인네라느니 늙은이, 노친네, 영감, 꼰대라고 부른다던지, 자기 부모에 대해 자신이 너무 부모 비위를 맞춰주다가 부모 버릇을 잘못들였다느니 하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타인한테 자기 부모를 노친네, 꼰대 등으로 부르는 경우들을 보면 정작 자기 부모 이외의 윗세대들한텐 깍듯한 경우도 많을 정도라 없는 자리에선 자기 부모 흉도 보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수 있다.[10] 가족 간에 뒷담 까는 경우의 극단적인 사례들이 바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자신의 아버지, 남자형제들에 대해선 남자라는 이유로 욕하고, 어머니, 자매들에 대해선 자신과 같은 여자임에도 아버지, 남자형제들을 편든단 이유로 마치 그 옛날의 유태인 경찰처럼 취급하며 욕하는 경우들이다.[11] 흔히 성경에서 남을 증오하는 마음도 죄악으로 여기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종교에서 신앙심이 강한데도 교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셈이니 뒷담이 얼마나 쉽게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셈이다.[12] 예를 들면 잘생겼고 성격 좋은 재벌 3세 남주가 집안도 평범하고 생긴 것도 그저 그런 서민 여주와 스캔들이 터졌을 경우.[13] 관계유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만을 토로할 때 친구나 지인, 직장 동료 등 관계가 있다면 대놓고 하는 것이 맞고 일면식이 없는 이방인이면 피해가 극심한 게 아닌 이상 오히려 뒷담이 더 낫다. 이방인은 물론 친구나 지인이라도 해서는 안될 말을 대놓고 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다.[14] 참고로 불교에선 뒷담화는 타인을 비방 행위로 악업으로 해석된다. 불교의 관점에서 애초에 세속은 무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뒷담화가 악업을 쌓는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뒷담화가 횡행한다는 이치를 말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신경 쓰는 게 더 당사자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예시